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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에 완전한 진지함이란 없다."(플라톤) "진실보다 재미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실이라면 재미있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화이트헤드)
첫 문장은 책장을 넘기며 맨 처음 만났던, 속지에 있었던 문구. 그리고 두번째는 저자 중 한 사람인 존 로이드가 좋아하는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말이라고 한다. 둘 다 이 책의 성격을 어쩌면 이리도 잘 대변해주는 문장인가 싶다.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들, 근거없는 통념들이 속시원히 하나씩 파헤쳐지는 동안 유쾌했고 즐거웠다.
1부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건'을 특히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통념과 달리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사실 아주 크며, 값싼 좌석에 앉았을 때 더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큰 소득이다(감사하다! 생존율이 가장 낮은 곳이 앞쪽 1등석이라니 1등석 승객들은 억울하겠지만^^;). 설탕이 든 달착지근한 음료에 흥분하는 사람은 아이가 아닌 부모라는 사실도 충격적이다. 설탕 함량이 높은 식사를 준 쪽과 설탕이 안 든 식사를 준 쪽 아이들의 행동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다만 '부모는 설탕이 과잉행동을 일으킨다고 예상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본다.'(63쪽) 는 것이다. 이건 뭐,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쪽에 있는 효과라 불러야 하나? 아무튼 놀랍다, 선입견의 힘이란 것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지식의 반전' 퍼레이드는 계속된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혀의 어디에 있는 맛봉오리든 똑같이 모든 맛을 느낀다는 것! 학교에서 혀의 각 부위마다 담당하는 맛이 다르다고 그림 그려가며 배웠던 기억이 선명한데, 그것이 논문을 잘못 번역한 한 심리학자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니(올바른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써먹을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 백과사전에서 본 이 '혀 지도'가 신기해서 작은 실험을 해본 적이 있었다. 짠맛을 느낀다고 나온 혀의 양옆에서 앞쪽 부위에 설탕을 올려놨는데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내 혀가 뭔가 잘못된 것이라는 깔끔한(?) 결론에 도달했었는데, 생각할수록 아쉽기만 하다. 아주 오랫동안 공식적인 진리로 여겨져 온 혀 지도가 공식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진 것은 1974년이란다. 좀 일찍 태어나서 진실을 밝혀낼 수도 있었는데...^^;;
2부 '잔뜩 부풀어오른 세계사'를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클레오파트라의 국적은 그리스인이었으며, 카이사르가 월계관을 쓴 이유는 승리해서가 아니라 머리가 휑했기 때문이었고, 잔다르크를 처형한 쪽은 영국인이 아니라 프랑스인이었단다. 오랫동안 '키 작은 야심만만한 남자'의 대명사였던 나폴레옹의 키는 169cm, 그 당시 프랑스인의 평균키였던 164cm를 훌쩍 넘는 키였다고 한다. '정직한 어린이' 조지 워싱턴의 벚나무 이야기는 창작물이었고, 전설적인 훈족의 왕 아틸라는 코피가 나는 바람에 잠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고로 코피가 나면 뒤로 젖히지 말고 앞으로 숙여야 한다!).
세상은 넓고. 아직까지 베일에 쌓인 파낼 수 있는 '반전' 지식들은 무궁무진하다는 것,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거라는 것... 뭔가 기분좋은 좌절감(?)이 들게 하는 책. 그리고 호기심을 탐구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애정을 품게 하는 책이다. 오늘도 옥스퍼드 털 스트리트 16번지의 술집 겸 서점에서는 이런 '호기심쟁이'들이 수많은 조작된 자료와 거짓 정보들과 즐겁게 씨름하고 있겠지? 그들에게 힘찬 격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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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리이자 사실이라고 믿었던 진실이 거짓이라면 놀랍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지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의외로 이런 지식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여태까지 모르고 당연시해왔던 것이 더 놀랍기도 하다. 잘못된 지식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쉽게 퍼지지만, 상대적으로 그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도 언급된 MSG 안정성 논란에 대한 사실만해도 그렇다. 한 때 글루탐산나트륨인 MSG가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로 인식이 되어 MSG가 들어간 식품들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불거지기도 했다. 나 역시 MSG가 다량 첨가된 조미료가 중국음식에 대량으로 들어간다는 사실 때문에 한동안 짜장면과 짬뽕을 멀리하기도 했다. 덕분에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는 MSG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오히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뜸해졌지만, 여전히 MSG 안정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 1968년 로버트 호만 곽 박사는 중국음식을 많이 먹고 나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목과 팔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많은 것을 알아낸 뒤 ‘중국식당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원인이 MSG라 불리는 글루탐산나트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수많은 연구에 의해서 글루탐산나트륨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는 근거를 발견했지만,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우려는 낙인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사실 글루탐산은 우리가 먹는 천연식품에도 들어있고 우리 몸이 하루에 40g씩 만들어낼 정도로 신체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러한 글루탐산은 모유에는 더 많이 들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무분별하게 뿌려대는 소금이 더 위험하기에 차라리 소금통을 MSG통으로 바꾸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개인적으로 잘못 알고 있던 지식들이 제법 등장해서 신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대중들이 잘못된 지식들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잘못된 지식과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점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 바로잡아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가 의식적으로 올바른 지식을 찾고 경청하며 잘못된 지식을 올바로 수정할 때는 더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알아가는 것도 유익한 일이지만, 그에 맞춰 잘못된 오류를 바로 잡고 올바른 상식을 갖추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 재미와 함께 자신의 상식을 바로 잡는 기회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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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하지만 8잔은 너무 많다.
초콜릿은 여드름의 원인이 아니다.
술을 마시면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 뜨리지 않는다.
혀가 느끼는 맛은 어느 부위나 같다.
화장실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물건은 변기가 아니다.
잔다르크를 화형시킨 쪽은 영국인이 아니라 프랑스인이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조지 워싱턴은 그의 아버지에게 벚나무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인도의 4대 종교에 불교는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시크교 순이다. 불교는 아니다
해적은 보물지도에 X 표시를 하지 않았다.
재밌다. 목차만 봐도.. 지식의 반전은 늘 흥미롭다. 오래 기다리게 하는 차시간이나 연인을 미워하지 않게 만드는 묘약같은 거다. TV에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 친절하게 여러사람을 상대로 실험을 하고 결론을 내려주고 당신이 아는 것은 틀렸다라고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없어져서 아쉽다.
끊임없이 나의 지식을 의심하게 만드는 지식의 반전(2013. 6 해나무)는 마치 한권의 백과사전을 읽는 느낌이 들게 한다. 내 머리의 무게를 재는 방법이라든가 자기혀를 삼키면 어떻게 되는가를 제외하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자세하게 믿음이 가는 해답을 준다.
부모들이 단것을 싫어하는 데는 워낙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지 실제로 설탕이 정확히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야기한다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이론을 내놓은 적은 없다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감자를 먹으면 최면효과를 가져온다든가 고기가 색정증과 광기를 일으키기 쉽다고 금기한 적도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시험문제에 꼭 나온다고 혀지도를 그린 것을 외웠던 적이 있는데 사실은 혀 전체가 모두 같았다. 같은반 개구장이 남자아이가 스포이드로 감각을 못 느끼겠다고 선생님께 질문했다가 괜히 수업방해하지 말고 뒤에 가 서있어라고 벌을 서기도 했었는데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물을 많이 마시면 노페물 배출에 좋고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는 당연히 좋고 어쩌고 물 예찬을 해 왔는데 실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이미 필요한 수분을 모두 있었다. 사실 8잔은 먹기에 너무 많다.
화장실의 변기 뚜껑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얼마전에 알았다. 변기에 물 내리는 행위와 함께 많이 세균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데 있었다. 그리고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은 사실 칫솔이었다.
해적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소설 보물섬이라는 책에서 해적선장이 가진 지도에 x를 표시해 놓은 것이 시작되어 해적 하면 무서운 수염과 무시무시한 칼, 보석상자등등이었던 것도 모두 어려서 읽은 책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였구나 싶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영화에 등장할 때 머리에 쓴 월계관은 승리의 의미이지고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가 대머리였기 때문이었고 제왕젤개란 용어가 어머니의 자궁을 갈라 꺼내어진 최초의 카이사르에 기원한 것이 아니라 그런 수술은 산모가 사망했을 때 아기를 구하기 위한 방법이었고 카이사르의 어머니는 그가 태어난 뒤로 여러해를 더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정답은 없다. 이책으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많은 연구와 사실 확인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면 또 더 많은 이야기로 채워질 것이란 저자의 프롤로그가 얼마나 더 흥미진진할 지 기대되는 책이다. 끊임없이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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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은 전혀 근거없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변치않는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아는 것이 흥미롭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정말 재미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점검하고 잘못된 것은 정정하면서 살게 된다. 때로는 책마다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있기에 어느 책에서 봤다는 것만으로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세상은 넓고 지식은 다양하다. 이번에 <지식의 반전>을 읽으며 지식을 점검해본다.
이 책은 부담없이 지식을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다. 먼저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궁금한 생각이 드는 질문이 보인다. 길을 잃으면 정말로 같은 자리를 빙빙 돌게 될까? 술집에서 공짜로 나오는 땅콩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달착지근한 음료에 지나치게 흥분하는 사람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 질문에 대한 글을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질문을 던져주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펼쳐나가는 것이 이 책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점이었다.
이 책은 총 4장의 이야기로 묶여있다.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건, 잔뜩 부풀어 오른 세계사, 쓰고 말하고 기록하고, 숨은 영국 찾기. 그렇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정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점에서는 지나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어서 와닿는 점이 약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그동안의 지식을 점검해본다.
특히 흥미롭게 본 부분은 혀의 어느 부위가 쓴맛을 더 잘 느낄까?였다. 학창시절, 혀 지도를 배웠다. 배우면서도 주변 친구들과 이 내용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 '나만 이상한건가? 그렇다니까 그냥 외워야지.' 그런 생각만 했을 뿐. 그 사실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해 의심조차 할 수 없었다. 이제야 이 책을 보며 그때의 내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혀 지도는 혀끝에서는 단맛을, 혀 안쪽에서는 쓴맛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 혀의 양옆에서 앞쪽 부위는 짠맛을, 뒤쪽 부위는 신맛을 느낀다고 한다. 이 지도는 1901년에 발표된 독일의 연구를 토대로 했다. 하지만 에드윈 보링(1886~1968)이라는 하버드의 영향력있는 심리학자가 그만 그 논문을 잘못 번역했다. 원래 논문은 사람 혀의 각 부위가 각각의 맛에 민감한 정도가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내용이었지만, 보링은 각 부위가 한 가지 맛만 느낄 수 있다고 번역했다.
- 85쪽 이 책에도 나와있듯이 혀 지도에서 짠맛만 느낀다고 나온 부위에 설탕을 올려놓기만 하면 간단하게 알 수 있지만, 의외로 오랜 기간 기본적인 지식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 책은 <지식의 반전>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책 말고도 우리가 상식처럼 생각하고 있는 지식의 오류를 잡아주는 유쾌한 지식책이 또 있다. 심각하게 접근한다면 이 책이 조금은 가볍게 다룬다고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부담없이 읽기에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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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많은 호기심이 생기는데 어떤 호기심은 관련 자료를 찾거나 검색해서 풀어낼 수 있는 호기심도 있지만 또 다른 어떤 호기심은 직접 경험을 해봐야 알 수 있는 호기심도 은근 있다. 이를테면 죽음, 사후세계 같은 것은 말이다. 하지만 꼭 경험하지 않고도 비슷한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나에게 적어도 한 가지는 그렇다. 그것이 무엇인고 하면 '사람이 죽음에 직면하면 전 생애가 한순간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것에 격하게 동의한다.
그 이유인즉,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어릴적 친구와 놀다가 나와 친구쪽으로 급진하는 트력이 바로 코앞에서 끼익하고 멈추었던 경우가 있었다. 실제 물리적인 시간은 단 몇초에 불과한 그 시간이 그 순간 굉장히 길게 느껴지면서 이제 나는 죽는구나 부터 시작해서 남은 식구들도 떠올려보고 지난 날도 간단하게 떠올려 보았다. 단 몇초에 말이다. 그래서 곧 죽음이 닥칠 것 같은 긴박한 순간에 자신의 삶이 주마등처럼 보인다는 말이 나는 이해가 된다. 그것은 물리적인 시간을 훨씬 뛰어넘은 다른 무엇이다. 사람의 머리가 순식간에 그렇게 빠르게 움직일수 있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하지만 어째서 그런 기적과 같은 두뇌회전이 이루어진 것인가에 대한 이유는 알 수 없었는데 비로소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이랬다. 사람은 유례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지금까지 경험했던 심상을 기억에서 꺼내 지금 상황과 비교하여 그것에 가장 적합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도 당면한 최고의 위험과 딱 들어맞는 기억을 찾아내지 못하면 사람의 뇌는 필사적으로 탐색범위를 넓히게 되어 모든 기억이 한꺼번에 머릿속에 밀려들어 오게 된다고 한다. 그런 과정속에서 전 생애가 한꺼번에 눈앞에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의 생존본능이 살아남기 위해 그 짧은 시간에 필사적으로 두뇌를 작동시켜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쌓아왔던 소스를 뒤져내서 살아날 방법을 찾기위해 머리를 풀가동시키는 것이다. 어차피 뇌가 과부하를 하든 안하든 지금 눈앞에 닥친 상황은 죽을 확률이 더 크기에 그런 영화에서만 볼 것 같은 미친 두뇌회전이 가능한 것 같다.
'그랬었구나~!' 직접 비슷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와닿는 설명이었다. 결국 사람의 모든 신체기능은 살겠다는 생존의 본능에 충실하게 나름 체계적인 시스템속에서 정직하게 돌아가는 신기한 유기체였다. 일이 잘 안풀릴때면 이렇게 잘 살아보겠다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인 몸을 배반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는데 이 글을 읽고보니 그러면 정말 안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살아있는 한 살아있는 이유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 책은 호기심도 채워주고 팍팍 찌는 무덥고 짜증지수가 올라가는 요즘에 다시 마음을 꽉 잡아줄 깨달음도 준 기특한 책이었다. 그래, 다시 잘 해보자~! 있는 힘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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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면? 하물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조차 진실이 아니라면 참 황당할 것이다. 영국 BBC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Q1의 제작 프로듀서와 독서, 먹기 술 마시기를 즐기며 돈까지 잘 벌고 있다는 두 남자가 만나 이 책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들은 '진실보다 재미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실이라면 재미있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이라는 생각으로 반전과 재미가 있는 퀴즈프로그램과 이 책을 만들었을 것이다.
영국인들의 이야기가 많다보니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알고 있던 무수히 많은 사실들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배운 혀의 맛지도도 틀렸다고 한다. 부위별로 단맛, 신맛, 쓴맛, 짠맛을 느끼는 곳이 다르다고 배웠지만 사실은 어느 부위나 똑같이 모든 맛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네가지 맛뿐만 아니라 '감칠맛'과 같이 풍미를 느끼는 새로운 맛도 느낀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치아의 주성분인 칼슘을 분해시키는 인산이 많이 포함된 콜라에 치아를 담가두어도 치아는 녹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어느 정도 치아에 손상을 주겠지만 인산보다는 고농도의 구연산이 포함된 오렌지주스가 더 심각한 손상을 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클레오파트라가 그리스인이라던가 스페인국가가 어떤 언어로도 부를 수없는 가사없는 유일한 국가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던 지식이었다. 더구나 가장 오래된 국가인 네덜란드 국가에 스페인 왕께 평생충성하겠다는 가사내용이 있다니 네덜란드인들의 자존심은 어디로 간 것일까. 단신이었다고 전해졌던 나폴레옹의 키가 사실은 보통정도의 키였다니 단신의 대명사에서 이제는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
물론 지식의 반전과 거짓말을 확인하는 내용도 재미있지만 압권은 출현자들의 촌철살인이 아닐까 싶다. 심장이 멈춘 사람들에게 쓰이는 제세동기를 거시기를 좀 자극하는 용도로...써보고 싶다는 조크에 어찌 웃음이 나오지 않겠는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성들에게 그 부분은 아주 민감한 사안일텐데 이런 일갈로 미화시키다니..하긴 이런 유머스런 발상들이 이 책을 탄생시키는 초석이 되었을 것이다. 전편 지식의 반전-호기심의 승리편에 이은 이 책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이 얼마나 허술하고 거짓말 투성이였는지 확인하게 된다. 아마 이 두 악동같은 작가들은 분명 다음편을 기획하느라 궁리중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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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물질이 있다고?물이 O도씩에서 얼지 그럼 몇 도에서 언다는 거야.이 책은 정말 누구나 정답을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질문들에 아주 엉뚱한 대답을 내어놓는다. 영국 BBC방송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QI의 기상천외한 질문과 대답, 유머와 재치가재미있게 버무려진 책이다. 망고나무의 일종인 마룰라나무의 열매가 숙성되고 발효되면 알콜이 된다고 한다.이 열매를 코끼리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좋아하는데 코끼리가 취해서 비틀거릴정도가 되려면 마룰라 열매를 한꺼번에 약 1500개를 먹어야 할 것이라고 한다.코끼리라고 스트레스가 없겠는가.인간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상아도 보호하랴 점점 사라져 가는 동족들을 지켜보라,아마도 코끼리들도 잠시 세상 시름을 잊고 싶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100가지의 오류를 짚어주는 말미에 익살꾼 진행자들의 유머가화룡점정을 찍는다. 아마 이 프로그램은 무척이나 인기가 좋았을 것만 같다.마치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펀지'나 '비타민'을 보는 느낌이었을 것이다.인류가 이런 풍요스런 문명과 문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끈임없이 솟아난 호기심이 아니었을까.무거운 금속인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을 때, 정교한 It기계로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일상인 것을 느낄 때, 나는 인류의 엄청난 힘을 느낀다.하지만 그동안 상식적으로 알아왔던 지식들의 오류를 보면서 세월이 흘러가면 한 때 정답이었던 것이오답이 되고 100% 확신할 수 있는 일들이 몇이나 될까 생각케 된다.이런 오류를 찾아내고 증명했던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호기심의 승리'자 이기 때문이다.조금 안다고 거들먹거렸던 사람들에게 크게 한방 먹일 수 있는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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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면?하물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조차 진실이 아니라면 참 황당할 것이다.영국 BBC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Q1의 제작 프로듀서와 독서, 먹기 술 마시기를 즐기며돈까지 잘 벌고 있다는 두 남자가 만나 이 책을 제작했다고 한다.이들은 '진실보다 재미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실이라면 재미있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이라는 생각으로 반전과 재미가 있는 퀴즈프로그램과 이 책을 만들었을 것이다. 영국인들의 이야기가 많다보니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알고 있던무수히 많은 사실들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학교에서 배운 혀의 맛지도도 틀렸다고 한다. 부위별로 단맛, 신맛, 쓴맛, 짠맛을느끼는 곳이 다르다고 배웠지만 사실은 어느 부위나 똑같이 모든 맛을 느낀다고 한다.그리고 이 네가지 맛뿐만 아니라 '감칠맛'과 같이 풍미를 느끼는 새로운 맛도 느낀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치아의 주성분인 칼슘을 분해시키는 인산이 많이 포함된 콜라에 치아를담가두어도 치아는 녹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물론 어느 정도 치아에 손상을 주겠지만 인산보다는 고농도의 구연산이 포함된 오렌지주스가더 심각한 손상을 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클레오파트라가 그리스인이라던가 스페인국가가 어떤 언어로도 부를 수없는 가사없는 유일한국가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던 지식이었다.더구나 가장 오래된 국가인 네덜란드 국가에 스페인 왕께 평생충성하겠다는 가사내용이 있다니네덜란드인들의 자존심은 어디로 간 것일까.단신이었다고 전해졌던 나폴레옹의 키가 사실은 보통정도의 키였다니 단신의 대명사에서이제는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 물론 지식의 반전과 거짓말을 확인하는 내용도 재미있지만 압권은 출현자들의촌철살인이 아닐까 싶다.심장이 멈춘 사람들에게 쓰이는 제세동기를 거시기를 좀 자극하는 용도로...써보고싶다는 조크에 어찌 웃음이 나오지 않겠는가.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성들에게 그 부분은 아주 민감한 사안일텐데 이런 일갈로미화시키다니..하긴 이런 유머스런 발상들이 이 책을 탄생시키는 초석이 되었을 것이다.전편 지식의 반전-호기심의 승리편에 이은 이 책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이얼마나 허술하고 거짓말 투성이였는지 확인하게 된다.아마 이 두 악동같은 작가들은 분명 다음편을 기획하느라 궁리중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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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쉽사리 접하게 된다. 스마트폰, TV,신문, 인터넷등 다양한 정보매체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잘못된 정보를 접할수도 있다는 말도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정보들을 누가 직접 가르쳐준것도 아니고 공식적인 공시에 의한것도 아닌데 무작정 당연한 지식으로 받아들여 저마다의 뇌리에 고착화 시킨다는데 있다. 이처럼 알게 모르게 잘못 자리잡고 있는 뜻밖의 상식들을 BBC의 인기퀴즈 프로그램 제작팀인 QI조사단의 핵심 브레인이자 QI TV 프로그램 제작프로듀서인 존 로이드와 출판 마케팅 매니저였던 존 미친스가 공저로 펴낸 "지식의 반전 - 거짓말 주의보"를 통하여 그릇된 선입관과 편견,통념속에 사로잡혀 있던 의학적,역사적,시사적상식에 어떤것이 있었는지를 살펴볼수 있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것이 오류속에 사로잡혀 있는것임에도 누구나 오류의 정당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면, 이것처럼 위험천만하고 어처구니없는일 또한 없을것이다. 이책은 지식을 다룬책임에도 딱딱하지 않게 현재진행형 상식을 흥미있게 접근하는것이 다른상식책과 달랐다. 고대 로마에서 주로 사용했던 언어라든지, 모르몬교도는 아내를 반드시 1명을 두는것이 아니며 콜라한잔에 치아를 밤새 담가두면 어찌될까? 같은 경우는 TV의 위기탈출 넘버원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는 실험을 통해 확인해본 지식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실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접하는 언어,물건,이야기들이지만 어느 한계점을 두고 사용하는지라 더이상 알려고도 알고싶지도 않은 이야기들이 오류속에 파뭍혀 자신이 숙지하고 있는 지식이 절대적으로 옳은것인양 여기며 살아가는 현실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게되는 반전을 가져오는 글을 접하게 되니 흥미로움 가운데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호기심속에 사로잡혀서 살아간다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이 아님을 이책을 접하며 느끼게 되었다. 오히려 호기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만큼 가장 가까운것에 무관심하며 살고 있음이 상식의 반전으로 드러남을 이책은 말해주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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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맛볼수 있는 같가지 즐거움들 중에서 가장 즐겁다고 할수는 없을지 몰라도, 가장 멋진 즐거움들 중 한가지가 바로 지식의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것은 깨닳음의 쾌감을 선사한다. 꼭 같은 세상을 보아도 아는 것만 눈에 보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나 새로이 깨닫게 된다는 것은 늘 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은 그 자리에 늘 그대로 가만히 머물러 있지만, 새로운 지식을 깨닿은 후에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확실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식의 즐거움을 맛본 사람은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다.
모르던 지식을 꺠우치는 것보다 더한 즐거움이 하나 있다. 바로 잘못 알고 있던 지식을 바로 잡는 것이다. 모르고 있던 것은 내 의식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에 그 아쉬움이 덜할수 있지만, 잘 못 알고 있던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이 그 내용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잘못된 지식으로 바라보던 세상의 모습과 교정된 지식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사이에 존재한 차이는 어쩌면 그리 크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잘 못된 지식을 바로 잡은 뒤에 다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생긴 세상이 아니겠는가. 그러기에 지식의 반전이라는 책이 주는 쾌감은 더욱 크지 않을수가 없다.
과연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지식의 반전이 처음 출간된 이후 이번에 나온 이 책 지식의 반전 거짓말주의보가 나오기 이전에 또 한권의 책이 존재했다고 하니 말이다. 지식의 반전 거짓말 주의보라는 제목을 단 이 한권의 책에 담겨 있는 지식의 내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도합 세권의 책에 담긴 지식의 반전의 내용은 과연 얼마나 되는 것이겠는가. 어마어마한 내용이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지식이 그렇게 많다는 것,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여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지식이 이렇게 많이 교정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는 즐거움에 매달린 사람들의 그룹이 있고, 그들이 아직도 활발하게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또 지식의 즐거움을 웅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잘못 알거나 완벽하게 알지 못하고 있던 지식을 바로잡고 완전하게 보충하는 즐거움은 모르던 지식을 깨우치는 즐거움을 능가할만한 퀘감을 준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서 얻을수 있는 퀘감의 양이 어마어마하지 않겠는가. 이 책을 다 읽은 사람과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그만큼 다르지 않겠는가. 그런점이 바로 이 검소한 외모를 하고 있지만 우아하고 지적인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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