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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조금 읽다 감탄을 했다. '우와,, 이런 책도 출간될 수 있구나,,'하는 기분. 책에 내용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냥 주욱 읽는다면 20분이면 다 읽을 법한 정도의 글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사진을 보고 느끼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리고 말하게 된다. '아,, 여행가고 싶다.ㅠㅠ'
인디고(글담출판사)는 내게 [키다리 아저씨] 등의 "아름다운 고전시리즈"와 예쁜 일러스트의 소품으로 익숙한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책은 사뭇 다르다. 여행에 관한 책, 그것도 내용은 거의 없이 사진이 주가 되는 책이라니,, 어쩐지 감동이었다.
책의 첫장! 보자마자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스탬프들~
차례도 평범하지 않다. 사진을 참 아기자기하게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보면 진짜 오밀조밀 귀엽다.^^
책 자체가 10명의 여행홀릭 작가들의 여행 스크랩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설명이나 내용이 필요하지 않다. 작가들이 각각 자신의 추억을 남기는 방법을 여러 가지 말 대신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보기만 해도 따라하고 싶은 방법도 있고 물론 이건 좀,, 싶은 것들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추억을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남기는 것에 대한 감탄을 하게 된다.
아래는 따라하고 싶은 스크랩 방법들~*^^*
진짜 깜찍한 태그북~!!
나도 실제로 활용해 본 적이 있는 폴더 스크랩! 이게 참 편하고 좋았지~^^
보자마자 '우와~'하고 감탄했던 방법이다. 벼룩시장에서 찾은 오래된 트럼프를 활용한 스크랩. 아주 앤틱하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예쁘다. 꼭 따라해보고 싶은 방법인데 새 트럼프로 하면 역시 이런 느낌이 나지 않겠지??ㅠㅠ
![]() 사실 나는 글씨를 정말 정말 예쁘게 못쓰기 때문에 여행을 할 때는 각종 기기들(노트북이라던지 스마트폰이라던지~)을 최대한 활용한다. 그런데 책 속의 스크랩들을 보다보면 삐뚤삐뚤한 글씨도 어쩐지 추억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다른 사람의 글씨라 그런가??ㅠㅠ) 나도 손글씨를 남기면 나중에 보면 그것에 하나의 추억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처음 해외여행을 갔을 때는 정말이지 남긴 것이 사진밖에 없다. 그것도 동행한 친구가 사진을 아주 좋아해서 사진이라도 남은 것이지 그 외에는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었다. 심지어 비행기 티켓도 포인트 적립 때문에 항공사로 보냈고,,ㅠㅠ 그게 한이 되어서 두번째 해외여행 때는 이것 저것 버리지 않고 가져왔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그냥 폴더에 다 집어넣어 버렸다.(그 이후 딱 한 번 정리할 때 꺼내봤던가,,ㅠㅠ) 그나마 매일 노트북으로 썼던 일기가 추억으로 남아있기는 하다. 의외로 추억을 남기는 것은 참 어렵고 그 추억을 다시 꺼내보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내가 추억을 남기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 책에 실린 작가들은 여행지에서 얻은 종이들, 지도들, 현지인들의 메모 등 소소한 것들까지 차곡차곡 모아 다양한(보기에도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남기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나중에 보기 좋게 정리만 해두면 OK~ 아,, 나도 소소한 추억거리들을 가져올 걸 하는 후회를 했다.
아마도 언젠가 다시 여행을 갈 기회가 있겠지. 가깝게는 올 가을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이번에는 위에 방식들을 참고한 나만의 방식을 찾아 추억을 남겨봐야겠다. 어쩌면 위 사진들 못지 않은 아주 색다르고 멋진 스크랩북이 남을지도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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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좋아 여행이 직업이자 삶이 된 여행홀릭 작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기록한 트래블 스크랩북을 소개한다. 아트 디렉터, 콜라주 페이퍼 작가, 핸드메이드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0명의 작가들이, 태그, 클립, 폴라로이드, 숍 카드, 현지 신문 등 너무나 일상적이며 여행지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만든 30권의 스크랩북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여행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여행을 기억하는 것이다. 여행의 추억은 너무나 소중하다. 여행의 순간,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다. 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선명했던 기억들도 일상에 들어선 순간 조금씩 퇴색되고 잊혀 간다. 가슴 벅찰 정도로 설레던 감정들이,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웠던 풍경들이 시간 속에서 하나둘 사라지고 변형된다. 그래서일까. 누구나 흘러가는 기억들을 아쉬워하며 나만의 소중한 여행의 순간과 메모리를 영원토록 기억할 수 있는 트래블 스크랩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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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제목을 보고는 눈길이 한번씩은 갔을것이다 세상에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마 없다고 본다 그런 여행기록들 ..... 추억들 ..... 소중한 기억.... 풍경... 낮선사람들 ... 음식.... 건물 ... 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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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내머리속에 고스란히 모두 기억하고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는 여행홀릭 작가의 트레블 스크렙북을 엮어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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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구한 페이퍼나 신문 상자로만 꾸민 혹은 여행중 벼룩시장에서 오래된 카드에다가도 정말 다양하게 스크렙하고 기록되어있다 이래서 여행을 오래한사람들은 뭔가 틀려도 틀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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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어도좋고 스크렙한 사진들을보면 따라해봐도 좋고 나라마다 현지 느낌이 물씬풍기는 여행 스크렙북 꼭 나도 해봐야지 요즘은 사진으로 많이들 남기지만 일기형식이나 스크렙한북을 가지고있어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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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홀릭 작가에게 묻다 페이지에서는 평소에 여행자가에게 궁금한점들이 질문과답변으로 이루어져있어 소소한 궁금증들이 해결되기도하고 여행갈때마다 지도나 현지 종이에관심도 가지게되고
그냥지나쳤던 것들에도 눈길이가고 집으로 가져오게 되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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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때는 바캉스의 계절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이 때쯤해서 한번씩 떠낢에 관한 생각을 안 해 본 이가 있을까?!
이 책 ≪여행을 스크랩하다≫는 일본에서 여행이 좋아 여행이 삶이요 업이된 작가들의 '트래블 스크랩북'이다.
책 표지에도 소개된 한 권의 스크랩북을 비롯해서 총 30권을 싣고 있는데, 여행 좋아하는 나는 그냥 보기만 해도 설레였다. 표지 한장을 넘기면 보이는 입출국 스템프들부터!
각 여행지에서 들렀던 카페의 사진이나 먹었던 음식물의 포장지 특별한 추억들, 기념품들 등을 그 지역에서 사거나 이미 가지고 있던 노트나 작은 스케치북에 붙이기도 하고 상자나 큰 클립, 보드지, 액자, 패브릭 등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여행 추억물을 간직한 소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완성된 것 중에는 사고싶은 것도 있었다.
나는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여행 후 서류봉투 한 두개에 여행지에서 사거나 기념으로 가져 온 것들을 죄다 모아두는 나름의 스크랩(?)을 해왔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 공간만 차지하고 무용지물처럼 취급되고 마는게 안타까웠었다. 이참에 이 ≪여행을 스크랩하다≫라는 책의 여행 스크랩북 아이디어들을 참고해서 나만의 여행 스크랩북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물론 내 오랜 동무인 귀차니즘을 극복해야한다는 엄청난 관문이 있긴 하지만... 꼼지락 꼼지락 뭔가를 만들고 오려 붙이고 꼬매고 펀칭하고 묶어대며 작품 하나 만들어 내며 갖는 뿌듯함 또한 클 것이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 중이시다.ㅎㅎ
일반 사진보다 약간 작은 정도 크기의 폴라로이드 사진이나 로모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도 했고, 또 한번 포토샵을 좀 할 수 있으면 더 재밌는 스크랩북이 완성될 것 같다는 포토샵에 대한 열망이 생기기도 했다. (아, 올해엔 기필코 포샵 너를 배워내고 말테다~!!!)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며 이 책을 요리조리 여러 번도 읽었던 나였던 것이다. 이젠 작가들이 작게 적어 놓은 일본어마저 읽어대고 있다. 일어가 되는 사람들은 그런 즐거움도 느껴 보시길~~~(매니아야 매니아;;)
책의 목차 페이지를 넘기면 '여행의 즐거움'이란 시가 나온다. 그 중 당신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런지~? 나는 그 중 두 세가지가 해당되었는데... 그것 외에도 생각해보니 힘들고 우울할 때 여행지에서의 장면 장면이 떠올라 힘이 나기도 해서인 것 같다. 근래엔 나이가 들어서 자꾸 옛날 생각이 나는걸까? 뭐 그런 생각이 들기까지 하지만 말이다.ㅎㅎ 암튼 떠오르는 그곳들이 내게 의미있는 곳이 되었고 또 다시 나를 부르고 있는 것만 같노라는 여행홀릭스런 한 마디를 남기며 이 책의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이 여름 어디를 가시든 헤브 어 굿 트래블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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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스크랩하다 히라사와 마리코 외 9명 지음 글담출판사
여행은 떠나기 전에는 갈 곳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자료를 찾고, 일정을 그리면서 마치 여행을 하는 듯이 상상속에서 이미 그 곳을 다녀오게 된다. 아무리 준비해도 뭔가 빠진 듯한 마음이 들 즈음에 출발 날짜가 다가오고, 두근거리고 설레이면서 약간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면 한가지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게 된다. 항공티켓부터 시작하여, 입장권, 팜플렛, 잡지책, 신문 심지어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할때 받은 영수증까지 쉽게 휴지통에 버릴 수 없게 된다. 그 작은 것들에도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놓치기 싫은 그 여행을 다녀 온 후에는 나에게 남는 것은 사진과 기념품, 작은 종이들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추억들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퇴색되어가지만 작은 종이 하나에 있는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면 다시 그 당시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스크랩을 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여행의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지 않고, 오래오래 남기고 싶어서 말이다.
책 표지부터 여행하면서 생기게 되는 작은 종이들로 예쁘게 장식이 되어 있다. 이 책은 10명의 여행작가들이 모여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추억을 꾸미고 있다. 추억을 담은 보물상자, 여행 콜라주 달력, 태그북, 손바닥 앨범, 폴더를 활용한 스크랩북, 여행 노트, 스크랩 앨범 등 다양한 형태의 스크랩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들의 여행에서는 어느 정도 준비하고 다녀와서 완성하고 있다는 얘기도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는 어떤 것일가를 찾다보니 이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 적절히 붙이고, 여행이야기를 기록하고, 그림도 더불어 엮어가는 것. 그림부분을 해내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들고,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처음부터 꼭 잘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다보면 늘겠지 그런 생각이 든다. 여행 스크랩북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나의 여행을 추억하기 위한 것이니까 말이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빼곡히 붙여있는 스크랩북이다. 사진 찍으면 바로 현상이 되어 기록을 빨리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간단한 기록을 제외하고는 사진으로 모든 것을 남긴 것이다. 두장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사진. 카메라를 최소한 2개 이상 가지고 가야한다는 번거로움만 빼면 좋은 기록이 될 것 같다.
히라사와 마리코의 여행 아이템을 살짝 보여준다. 여행시 빠질 수 없는 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사진 보관함, 스크랩할 작은 종이들의 모음, 종이 상자, 여행지의 지도들 등 스크랩을 위한 준비물들을 알려주고 있다.
여행을 다녀와서 생기는 물건들을 그동안은 한 구석에 쌓아두다가 몇개씩 버리다가 나중에는 다 정리해버린 적이 있다. 이번 여름에 가는 여행은 작은 것들도 예쁘게 스크랩하고, 글도 남기며 내 여행의 추억을 좀 오래 기억될 수 있게 만들어 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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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펼친 그 순간부터 끝까지 계속 읽게 되는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읽는다는 표현 보다는 본다는 표현이 더 좋을 정도로 이 책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일단 목차를 한번 살펴보면 정말 놀랍다. 다양한 스크랩북 방식을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행 스크랩북이라고 해서 정말 흔한 책처럼 만든 스크랩북만 생각했는데 정말 다양한 방식의 스크랩북이 존재했다. 여행 하는 나라의 잡지책에다 스크랩북을 만든다든지 , 그 나라에서 구한 박스에 여행에서 모은 종이나 기념품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나라별로 정리해둔다던지 , 오래된 트럼프의 한쪽 면에 사진등을 붙여 만든 스크랩북이라던지.. 10명의 여행작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기록하고 추억하고 있었다. 스크랩북을 만드는게 어렵다고 생각해서 아직 한번도 만든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그냥 내가 편한 방식으로 내가 한 여행을 기억하고 추억하면 되는것이다. 그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좀 더 이 책이 빨리 나왔더라면 나만의 스크랩북도 몇 권 생겼을텐데 ..조금 아쉽다. 스크랩북이 꼭 여행을 다녀와서 정리하고 만드는것이 아니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여행 틈틈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만들수도 있고, 현지 엽서에 붙여서 여행국에서 집으로 바로 보내서 만들수도 있었다. 형식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냥 나만의 방법을 정하면 얼마든지 나만의 스크랩북을 만들 수 있었다. 처음 스크랩북을 만들면 잘 모르는게 많은데 이 책을 참고 하면 편할 것 같다. 정리하는 방식이나 수납하는 종류 , 사용하는 카메라등을 참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상한 병을 생기게 한다. 바로 여행병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친구가 이 책을 읽고 여행병에 걸렸다고 한다. 그때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다. 여행을 가서 스크랩북을 만들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스크랩북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가려는 건 약간 주객전도의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스크랩북을 얼른 만들고 싶다. 이번 여름 여행은 꼭 스크랩북을 만들것이다. 그런 기대로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재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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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010777000.tistory.com/250
《여행을 스크랩하다》 : 히라사와 마리코 외 9명
읽기로 했던 책들을 읽어내고, 주말 동안 읽을 책을 찾았다. 도서관에 갈까 생각도 했지만 이내 귀찮아져 결국 사무실에 수많은 책들 중 읽을 만한 책들이 없나 책장을 둘러보고 다녔다. 여행서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쉬는 날에도 여행책을 읽으면 일하는 것 같아서 웬만해선 스스로 여행책을 집어들진 않는 편인데, 이 책이 이전부터 꽤 궁금했다. 한번 스르륵 들춰본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읽어본 적은 없어서 이번에 시도해봤다.
이 책은 10명의 여행홀릭 작가들이 소개하는 트래블 스크랩북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이들은 어떻게 여행의 흔적들을 보관하는지 그 방법들이 각양각색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수집하는 건 여행지에서 생긴 버스표, 직접 찍은 사진, 전단지를 비롯한 각종 인쇄물, 심지어 껌종이, 과자봉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것들을 작은 수첩에 붙여넣고 다니기도 하고, 기내용 잡지에 그대로 붙여 콜라주 작품을 만들거나 액자에 넣어둬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한다. 때로는 종이가 너무 많아서 그것들을 한데 모아 상자에 담아두기도 한다.
각양각색의 스크랩법을 보면서 하나쯤 시도해볼 만한 게 눈에 들어왔다. 노트의 한 면은 여행지에서 모은 종이를 붙이고, 그 옆 페이지에는 여행의 감상을 직접 글이나 그림으로 남기는 것이다. 여행지에서 생기는 티켓 같은 건 가지고 오는 편이었는데, 카페나 각종 매장에 있는 것들엔 미처 챙겨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걸 보면서 이제 채 일주일도 안 남은 홍콩여행에선 꼭 여러 가지를 수집해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크랩방법과 스크랩북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어 몇몇 작가들의 인터뷰가 진행된다(맨 뒷부분에도 작가 전체의 인터뷰가 1p씩 구성되어 있다).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는데, 대부분이 명소에 치중하기보단 자신만의 낯선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치열하다기보다 여유가 느껴져 읽으면서 '빨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그리고 이들이 좋아하는 여행지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프랑스가 꽤 많이 불렸다. 파리가 그렇게 좋나 싶어서 가고 싶었던 생각을 접었었는데 다시금 고개를 치든다. 대체 얼마나 좋길래? 여행 가기 전 이 책을 읽으니 여행의 설렘도 느껴지고, 지금 이 책을 읽어서 여행을 좀 더 알차게 다녀올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얇은 데다 텍스트도 별로 없지만 구구절절한 말보다 더 당기는 맛이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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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ㅎㅎ 엣지있는 다이어리를 만들고 싶어도 언제나 스케줄을 적어대는 것으로 마칠 뿐인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열등감과 ㅋㅋ 나도 이런 다이어리를 !!!! 하는 소망에 빠졌는지 모른다 사실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여행 때 스크랩을 한 노트 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크랩'애 대한 이야기라서 '여행'을 기대했다면 아쉽겠다 아쉬운 게 있다면 좀 더 많은 이야기와 사진들이 담겨있었으면 싶지만 그랬다면 책의 가격이 더 높아졌을 테다 이정도 사이즈의 이 가격이라 사기가 후덜덜 했다 진짜 자주 읽을까???? 고민 하면서 샀지만 의외로 다이어리를 쓸 때마다 펼쳐보고 따라하게 된다 ㅎㅎㅎㅎㅎ 다이어리 참고서 같은 책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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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명의 일본인 예술가들(?)이 함께 완성한 책이다.
책 속의 저자들 중에선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그걸 책으로 내고, 스크랩북킹이나 손으로 만드는 무언가에 대한 수업, 공방을 운영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취미가 직업이고 직업이 취미인 듯해서 부러움을 일으키는 저자들이다. (물론 직업의 반열에 오를만한 노력을 했기에 그렇게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겠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아는 분도 얼마 되지 않는다. 이렇게 스크랩북킹과 관련된 일을 강연하고 준직업으로 삼아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그 나라에서 스크랩북킹이 얼마나 대중화되어 있는가를 느끼게 해준다. 10명이나 되는 분들이 '여행을 스크랩하기'라는 공통주제로 한 권은 책을 낼 수 있다는 것부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글보단 공저자들만의 스크랩과 스크랩팁을 담은 사진들이 많다. 스크랩북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그림만 보아도 충분이 어떤 물건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왔다.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스킬이 필요한 스크랩북만들기들이 아니라서 더욱 유용한 정보들을 담은 책이라 생각했다.
저자들의 스크랩과 스크랩팁의 수가 똑같지는 않지만 그게 위화감을 주거나 그러진 않는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스크랩 방법을 제시한다. 백 사람이 있으면 백 사람의 색이 모두 다른 것처럼 스크랩북을 만드는 데도 다 자기에게 맞고 자기 스타일이라 생각되는 스크랩북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 스크랩북킹을 하는 데에 아주 대단한 도구나 재료,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덕분에 책에서 소개된 스크랩북킹법이 더 참신하게 느껴진다. 기술이나 센스보단 감성과 자기만의 개성과 느낌을 잘 담는 스크랩이 좋은 스크랩이란 걸 느꼈다. 또 자기만을 위한 스크랩북킹이 아니라 크고 작게 만든 것을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해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게 참 좋아보였다. 스크랩북킹이 아직 낯선 사람들에게도, 스크랩북킹 초보에게도 크고 작게 도움이 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나와 함께 이 책을 본 친구는 책이 참 예쁘긴 한데 내용이 너무 없고 사진만 많다고 일평했다. 하지만 난 그게 좋았다. 아무리 많은 비법을 알려준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을 다 알고 다 소화해낼 수 있는 게 아니니 이 책처럼 굵직굵직하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법한 그런 비법을 간단히만 알려주는 게 난 좋다싶다. 그들의 비법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될 수 없고 또 그렇게 되길 원치 않는다. 그저 이러한 아이디어를 참고하고 나만의 스크랩을 시작하다보면 조금씩 배워가며 나만의 스크랩이 완성될테니까. 가끔 스크랩북을 만들고 꾸미는 게 시간 낭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짧은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흔적과 시간을 밟고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든다는 것도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 하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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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직접 다녀온 곳을 사진 또는 글로 남기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사용했던 특별한 물건이나 지도 등등 소품들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들은 오래도록 추억에 남는다. 움직인다 하면 대부분 카메라를 소장하곤 하는데 물론, 그곳의 풍경을 담는 것은 여행의 일부분이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런데 '여행을 스크랩하다'라...간간히 스케치를 하는 책들은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여행하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맘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할 수 있다.
이곳저곳 둘러보기 바쁘기에 한곳에 앉아서 스케치를 한다는 것은 좀 어렵고, 대신 사진기를 주위를 담으니깐 덜 낭만적이어도 그 자체로 좋은 것은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진 어떠한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고 저자들이 떠났던 여행인지라 순간 여행지를 생각해서 읽었던지라 왜 여행지가 안나오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첫장을 펼치면서 금새 봤는데 읽었다는 표현 보다는 더 적확했다.
이처럼 , 내용 보다는 저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있는데 그들이 다녔왔던 나라에서 받은 잡지나 지도 등등 어찌보면 막상 다녀오면 불필요한 것들인데 이것을 잘 활용을 하고 있다. 여행 앨범을 평범하게가 아닌 특별하게 만들기도 하고 여행 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의 정보를 추려서 만든 스크랩 파일 등을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은 쉽게 생각을 할 수 없는 부분이라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방법을 배우게 된 셈이니 다음에는 꼭 활용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본인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막상 다녀오게 되면 그곳의 추억은 사실상 사진밖에 없는데 이처럼 그 지방의 흔적을 콜라주로 남겨놓으면 아주 멋진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여행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평소 여행하면 많은 여행사진과 글로 이루어진 책들을 봐서인지 10명의 여행가들이 만든 스크랩북이 100% 흡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여행의 목적과 과정이 아닌 그 후의 이야기들이니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되었을 것이다. 해외가 아니어도 좋으니 어디든 간다면 이런 콜라주는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드는데 과연 이들처럼 멋진게 만들지 의문이 드는데..그래도 하나쯤은 도전을 해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