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태연은 고등학교때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짝사랑 상대였던 신세진에게 강제 스카우트되어 함께 일하게 됩니다. 세진은 태연에게 자신을 어필하지만 서투르고 태연은 과거의 상처로 세진의 마음을 쉽게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는것을 주저합니다. 서술이 장황하고 긴데 필력이 좋아 술술 읽히네요.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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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누보로망'에서 출판된 '봄쌀'님의 '악마는 신세를 입는다' 2권을 감상한 후 작성된 글이므로 주간적인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악마는 신세를 입는다‘를 원래 7년 전에 읽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탈퇴로 인해 작품들이 다 날라가 그동안 못 읽었었는데요. 다시 생각이 나기도 하고 바이블 이니까 소장 해놔야 된다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정말 꼭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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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꿀>, <장녀의 연애>를 접한 다음에 이 작품을 읽어보고 느낀 점이 봄쌀 작가님 소설은 현대 배경임에도 캐릭터들이 다소 판타지스럽네요. 정확히는 캐릭터의 언행이 종종 과장되어 있다는 감상을 받았습니다. 아예 배경 설정이 판타지거나 다른 시대였으면 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텐데 아니라서 어딘지 자꾸 위화감을 느끼게 돼요. 특히 유명 영어강사인 공이 가끔 영어로 말하거나("Your kindenss is a killer.") 수 이름이 단태연이라서 스윗태연이라고 부르는 게 참기 힘듭니다... 아마 제가 좋아하는 담백한 감성과 거리가 멀어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체구가 작으며 연약한 수(여주)와 자신감과 능력, 재력이 넘치는 공(남주)는 로맨스 장르에서 굉장히 정석적인 구도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클리셰가 됐을 거고요. 하지만 저는 뻔한 수어필이나 공어필 같은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공이 수어필을 하거나 수가 공어필을 하는 거면 신선해서 좋아했을 것 같기도 한데... 유감스럽습니다. 여지껏 안 좋은 소리만 늘어놨으니 좋았던 점도 적을게요. 봄쌀 작가님 소설은 기본적으로 문장력이 좋아서 술술 잘 읽힙니다. 다른 작품도 그랬지만 대중들의 반응, 인터넷 기사 등은 하이퍼 리얼리즘 수준으로 쓰여 있어서 신기하고요. 때로는 지나치게 구구절절 서술한다는 느낌도 받지만 대신 결정적인 장면에선 쉽게 몰입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어요. 예를 들면 공이 수한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다리 장애가 있는 수를 '병신'이라고 부르며 일부러 쫓아내려는 장면.... 세진아 제발 입! 입 좀!! 이라는 감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럴 때면 제 취향에 완벽히 부합하지 않지만 재밌는 소설이구나 싶어요. 사족) 한 권당 페이지 분량이 일반적인 장편 소설의 2~3배 정도로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문장마다 엔터를 많이 쳐서 그런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