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 첫눈에 반하다_윤석구
우연한 기회에 석당 윤석구 시인의 시집 [첫눈에 반하다]를 접했다. 설악산 오색단풍에 아름다움을 전하시고 싶은 마음이 전해진다. 특히 시 시집은 캘리그라피와 함께 어울려져 아주 특별한 시집으로 거듭났다. 특히 짧지만 은은한 석양같이 긴 여운을 남기는 시들이 마음에 쏙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집을 접한다면 시인이 되고자 노력할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시들을 몇 편 기록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처음에 접한 시인의 마음을 함께 반추하고 싶다. 진정한 시는 쉽게 읽히고 그 속에서 긴 여운이 남아 시인의 마음과 겹쳐지는 것이 아닐까. 다시 생각해보니 석당 윤석구 선생이 멋있어 보인다. 참 존경할 만하다. 시를 접하는 동안 참으로 행복했다.
P12. [첫눈] 언젠가는 꼭 만날 것 같은 셀렘이 바로 너였어 P15. [그리움 하나 갖고 싶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첫 새벽길 같은 그리움 하나 생각만 해도 설레는 떨림 같은 그리움 하나 그런 그리움 하나 갖고 싶다 P40. [어머나] 많은 사람 중에 너를 보는데 너도 나를 보네 서로 모르는데 어쩜 좋아 P46. [열망] 파도야 파도야 나도 너처럼 심장이 다시 뛰고 싶다 그때는 몰랐던 사랑의 언어들이 너를 보며 가슴이 다시 뛰고 싶다 P63. [고추] 가린 것 하나 없는 가을 하늘 보고 고추가 부끄러워 빨개져 간다 P97. [알밤] ‘툭’하는 소리 들었어 밤중에 떨어지면 누가 모를 줄 알았어 넌 내 거야 P111. [살아보니] 아름다운 꽃도 홀로 피어있으면 외롭더라 P117. [향기] 꽃의 향기는 지니고 태어나지만 삶의 향기는 살아가며 만들어지는 거더라 P125. [노인의 가을] 노인에게 가을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 단풍이 그렇고 낙엽이 그렇다 그래도 노인은 가을이 오면 단풍보다도 먼저 물들어버린다
#첫눈에반하다 #윤석구 #석당윤석구 #꿈공장 #평심조기종
|
|
첫눈에 반하다. 윤석구 꿈공장 사계절이 다 담긴 시다. 첫눈에 반할수밖에 없다. 표지가 그렇고 시가 그렇고 캘리가 그렇다. 동시같은 느낌이지만 시에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삶의 여정이 엿보인다. 어릴 적 시골 오두막에서 수박을 깨 먹고 겨울이면 친구들과 모여서 놀던 추억을 다시 소환하게 하는 시라서 미소를 지으면서 읽었다. 어쩜 순수할까 분명 시인은 원로시인이라 했는데 시에서는 소년의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첫눈에 반한 사랑처럼 달콤하다. 봄처녀로 변신해서 꽃들과 데이트 하는 기분이 시를 읽어 내리는 느낌이다. 캘리는 마치 춤사위를 보는 느낌이다. 시를 낭송하면 캘리는 거기에 맞추어서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시를 더 돋보이게 하고 첫눈이 내려 발자국을 남기고 가는 풍경과 같다. 늘 설레임 가득한 첫 단어가 참 시를 읽는 동안 가득하다. 첫사랑이 그렇고 첫 데이트 첫눈은 늘 설레임 가득하듯이 시와 캘리의 만남이 설레임으로 시집을 채우고 있다. 시와 캘리의 멋진 콜라보를 시집으로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동안 행복하게 미소 지어 보는 시간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첫눈에 반한 설레임이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윤석구 시인님과 조기종 캘리 작가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