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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근대(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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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영화의 인물들은 서로 말을 하고 있지만, 일방적이거나,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거나, 이해 불가능한 말을 내뱉는다. 서로에게 무관심한 관심들, 그리고 주변에 즐비한 외국어들. 타이페이의 풍경1: 불통의 풍경   부재 인물들은 모두 어떤 사람과 상황에 끼어있거나, 어긋나 있거나, 자기자리가 아닌 곳에 있다. 그래서 정처 없이 떠돌거나, 각자 고립되어 있다.   투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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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영화의 인물들은 서로 말을 하고 있지만, 일방적이거나,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거나, 이해 불가능한 말을 내뱉는다. 서로에게 무관심한 관심들, 그리고 주변에 즐비한 외국어들.

타이페이의 풍경1: 불통의 풍경

 

부재

인물들은 모두 어떤 사람과 상황에 끼어있거나, 어긋나 있거나, 자기자리가 아닌 곳에 있다.

그래서 정처 없이 떠돌거나, 각자 고립되어 있다.

 

투기
오브제들은 버려지고, 잃어버리고, 내의지와 상관 없이 팔려나간다.

 

운명

내것이 아닌 운명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찬 것들

 

도시

도시는 파편들이 집합한 곳, 사람들은 현재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과거의 기억들과 건물들

그런 현재 상황의 천편일률성들.

천편일률 사이에 난 균열과 균열들

 

 

다시

이것들 사이에 끼어 있는 인간 군상 군상들...

 

이것을 이미지로 보고 싶다면, 타이페이 스토리를 추천한다.

 

대만은 한국과 비슷한 동아시아의 약소국이고

근대성=식민성을 경험한 곳으로 한국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번영을 이야기할 때, 화해를 제일 우선으로 내놓는 나라이기도 하다.(중국과 일본은 자국 중심의 동아시아 평화론을 이야기하니, 이는 평화가 아닌 복속을 통한 평화다.)

한국과 달리 38년의 계엄 상황을 갖고 있는 나라라는 것.

중국의 거대한 힘에 미약하고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는 것...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드다!

좋은 영화다.

에드워드 양의 너무 이른 죽음이 너무 아쉽다...

t******3 2021.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