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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말_천인츠 지음
"장자의 말_천인츠 지음" 내용보기
장자, 본명은 주(周)다. BC 370년경 ~ BC290년 경에 살았던 중국고대 도가의 사상가이다. 전국시대, 송나라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를 살았고,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 도가의 여러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를 장주라는 사람에게 가탁하여 <장자>라고 했을 가능성 등이 높다고 한다.사실 이런 상황이
"장자의 말_천인츠 지음" 내용보기
장자, 본명은 주(周)다. BC 370년경 ~ BC290년 경에 살았던 중국고대 도가의 사상가이다. 전국시대, 송나라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를 살았고,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 도가의 여러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를 장주라는 사람에게 가탁하여 <장자>라고 했을 가능성 등이 높다고 한다.

사실 이런 상황이라 우리는 장자 그 자신을 아는 것이 아닌 장자라는 책에, 또 그의 사상에 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자의 기본적 사상은 당시 혼란한 세상에서 지배자의 지위에서 몰락한 도가 사상가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삶에 얽힌 근심과 고난으로부터 관념론적으로 도피하려고 한 인생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은 근심의 근원인 자기의 육체와 정신을 버리고 허정, 염담의 심경에 도달하여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여 세계의 밖에서 초연하게 노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실현한 사람은 도가에서는 진인(眞人)이라 한다.

장자의 책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장자가 길을 가다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붕어 한 마리가 수레바퀴 자국 속에 있기에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붕어는 장자에게 물을 구해다가 자기를 살려 달라고 했다. 장자는 "좋다. 내가 지금 남쪽으로 가는데, 거기는 물이 많으니 끌어다가 널 구해주마." 붕어는 화를 냈다.
"나는 그저 한 줌의 물만 있어도 살아날텐데 그런 말을 하다니, 차라리 건어물 파는 시장에 가서 나를 찾으시오!"
그렇다. 이 이야기는 시의성, 지금 당장 목이 마른데 500원 생수 한 병만 주면 되는데, 나중에 집에 있는 금송아지를 줄테니 참으라는 것과 비슷한 말이다.

장자에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 자신의 삶의 그림자가 깃들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른바 '알레고리'(무언가 다른 것을 말하기, 우의, 풍유 등으로 인물, 행위, 배경 등이 일차적 의미와 이차적 의미를 모두 가지도록 고안된 이야기)다.

책은 장자 <소요유>편에 실린 북쪽 바다에 물고기 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곤은 크기가 무척이나 커서 몇 천리나 되고, 또 새로 변해서 한 번 날면 구만리를 날아오른다."고 한다.

이 편에서 유래된 말이 곤붕전시(곤붕이 날개를 펼치다), 또는 붕정만리(붕이 만리를 난다)같은 표현을 낳는다.
여기서 곤붕의 세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실제 동물의 이야기일까? 아니다.
결국 곤붕은 정신의 어떤 경지를 형용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이 그만큼 크고 깊다는 것을 대신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빅토르 위고의 말과 이 말은 상통한다. "대지보다 광활한 것은 바다이고, 바다보다 괄활한 것이 하늘이다. 그러나 하늘보다 더 광활한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의 세계는 더 할 나위없이 광활하다. 다만 사람들이 펼치는 법을 잊었을 뿐이라고.

이 책에는 <장자>에 수록된 88개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제시한 후 그것을 현대적, 철학적으로 해석하면서 고전을 재해석하고, 지금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로 구성한다.

'장님은 옥돌의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없고, 귀머거러는 종과 북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육신의 감각기관에만 장님과 귀머거리가 있을까? 마음의 지혜에서도 장님과 귀머거리가 있다.' --- 「소요유」 ,p.34

우와! 이 짧은 글 속에 수많은 진리가 담겨 있다. 이래서 우리는 동양고전을 읽어야 한다. 장자의 이 짧은 글 속에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특히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다 나온다.

일찍이 마르크스는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귀에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의미가 없다는 말을 했다. 이와 같은 귀는 물리적으로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귀머거리의 귀보다 더 거칠거나 서툴 수 있는 것이다. 귀머거리의 귀는 그저 듣지 못하는 것이니 오직 고요함 속에 있을 뿐이지만,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귀에 그 음악은 시끄러운 소음이기 때문이다.

장자에는 오늘날 왜 세상이 그럴까?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예컨대,
고리 하나만 훔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하지만, 나라를 훔치는 사람은 제후가 된다. 제후 가문이 바로 인의가 존재하는 곳이다. ---「거협」 ,p.138

옳거니, 우리는 간혹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한다. 이는 인류 고금을 통틀어서 일종의 진리와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작은 도둑은 사소한 물건을 훔치다 변을 당하고, 힘든 옥살이를 하지만 나라를 훔친 큰 도둑, 또는 정치인, 기업인들은 떵떵거리며 대대손손 잘 사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장자 자신이 직접 목도한 가슴 떨리는 역사로 중국 제나라는 대국이었다. 인구도 많고, 농사도 잘되고, 가축 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든 산업이 발달하고, 종묘와 사직을 갖추고 행정단위와 조직들이 질서 정연했다.

제나라 대부였던 전씨는 전제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결국 제후의 지위를 찬탈했다. 전씨 가문은 몇 대에 걸쳐 야금야금 나라를 장악했고 결국 제나라 전체를 먹게 된다.
하지만 제나라 국내외 사정은 모두 전과 다름없었고, 이 전씨들은 원래의 정치적인 틀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들은 제후가 되고 결국 이들이 다스리는 법이 법이 된다.

우물안의 개구리는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작은 공간에 얽매였기 때문이다. 여름 벌레에게는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짧은 시간만을 굳게 믿는 까닭이다. 곡사에게는 도를 말할 수 없다. 구구한 가르침에만 속박되기 때문이다. ---「추수」 ,p.169

우물안 개구리 고사성어가 여기서 나왔구나 하고 무릎을 쳤다. 곡사는 식견이 부족하고 편협하게 자기 주장을 고집하는 사람이다. 장자는 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두루 살필 줄 모르는 살마을 곡사라고 했다. 결국은 전체를 봐야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러지 못한다. 자신의 좁은 세계만을 주로 보게 된다.
장자는 인생은 유한하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도 말했다.

흐린 물만 보다보면 맑은 못이 어떤 것인지 잊기 마련이다. ---「산목」 ,p.224

이렇듯이 인생에 주옥같은 말이 많다. 더럽고 탁한 세상에서 오래 지내다보면 이상한 일을 보아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릇된 일을 보아도 그르다고 느끼지 못한다.

지금의 혼탁하고 도와 예절이 무너진 세상에서 애초에 밝은 사람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우리 모두 다시 예절과 도덕을 찾아야 하고, 정의가 존중받는 세상으로 가야한다. 이 시구를 찬찬히 되새겨 보자.

어둔 밤은 내게 검은 눈을 주었다.
그러나 나는 그 눈으로 빛을 찾는다. ---p.225

이 책은 장자에 나오는 88가지의 이야기로 오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여러 중국 경전처럼 격언과 잠언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허지만 장자는 노자와 달리 재미난 이야기, 또는 황당한 이야기 속에 진리를 감춰 두었다.
찬찬히 읽다보면 무릎을 치게 만들때가 많다.

힘든 시기에 정말 많은 힘을 주게 했고, 여러 사람이 읽고 오늘날의 세상에 대해서 또 사람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나는 또한 이런 고전 해석본과 함께 고전 원전 완역본을 함께 읽는 것을 좋아하고, 또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원전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물론 나도 아직 장자 원전을 완독하지는 못했다) 이 원전을 내 나름의 의미로 분석해 본다.
하지만 고전은 대부분 어렵다. 원전완역본을 읽으면서 미진한 부분을 다른 전문가의 시각으로도 한 번 본다. 그게 바로 지금 이 책 <장자의 말>과 같은 책이다.
나는 인간사랑에서 신동준 선생님이 번역하신 장자 원전 완역본을소장하고 있는데, 가끔 좋은 부분은 원전을 찾아 다시금 곱씹으면서 읽었다.

좋은 기회 주신 미래문화사에 감사드린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0.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자의 말_천인
"장자의 말_천인" 내용보기
장자, 본명은 주(周)다. BC 370년경 ~ BC290년 경에 살았던 중국 고대 도가의 사상가이다.  전국시대, 송나라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를 살았고,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 도가의 여러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를 장주라는 사람에게 가탁하여 <장자>라고 했을 가능성 등이 높다고 한다.사실 이런 상황
"장자의 말_천인" 내용보기

 장자, 본명은 주(周)다. BC 370년경 ~ BC290년 경에 살았던 중국 고대 도가의 사상가이다.  전국시대, 송나라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를 살았고,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 도가의 여러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를 장주라는 사람에게 가탁하여 <장자>라고 했을 가능성 등이 높다고 한다.

사실 이런 상황이라 우리는 장자 그 자신을 아는 것이 아닌 장자라는 책에, 또 그의 사상에 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자의 기본적 사상은 당시 혼란한 세상에서 지배자의 지위에서 몰락한 도가 사상가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삶에 얽힌 근심과 고난으로부터 관념론적으로 도피하려고 한 인생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은 근심의 근원인 자기의 육체와 정신을 버리고 허정, 염담의 심경에 도달하여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여 세계의 밖에서 초연하게 노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실현한 사람은 도가에서는 진인(眞人)이라 한다.

장자의 책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장자가 길을 가다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붕어 한 마리가 수레바퀴 자국 속에 있기에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붕어는 장자에게 물을 구해다가 자기를 살려 달라고 했다. 장자는 "좋다. 내가 지금 남쪽으로 가는데, 거기는 물이 많으니 끌어다가 널 구해주마." 붕어는 화를 냈다.

"나는 그저 한 줌의 물만 있어도 살아날텐데 그런 말을 하다니, 차라리 건어물 파는 시장에 가서 나를 찾으시오!"

그렇다. 이 이야기는 시의성, 지금 당장 목이 마른데 500원 생수 한 병만 주면 되는데, 나중에 집에 있는 금송아지를 줄테니 참으라는 것과 비슷한 말이다.

장자에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 자신의 삶의 그림자가 깃들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른바 '알레고리'(무언가 다른 것을 말하기, 우의, 풍유 등으로 인물, 행위, 배경 등이 일차적 의미와 이차적 의미를 모두 가지도록 고안된 이야기)다.


책은 장자 <소요유>편에 실린 북쪽 바다에 물고기 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곤은 크기가 무척이나 커서 몇 천리나 되고, 또 새로 변해서 한 번 날면 구만리를 날아오른다."고 한다.

이 편에서 유래된 말이 곤붕전시(곤붕이 날개를 펼치다), 또는 붕정만리(붕이 만리를 난다)같은 표현을 낳는다.

여기서 곤붕의 세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실제 동물의 이야기일까? 아니다.

결국 곤붕은 정신의 어떤 경지를 형용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이 그만큼 크고 깊다는 것을 대신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빅토르 위고의 말과 이 말은 상통한다. "대지보다 광활한 것은 바다이고, 바다보다 괄활한 것이 하늘이다. 그러나 하늘보다 더 광활한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의 세계는 더 할 나위없이 광활하다. 다만 사람들이 펼치는 법을 잊었을 뿐이라고.


이 책에는 <장자>에 수록된 88개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제시한 후 그것을 현대적, 철학적으로 해석하면서 고전을 재해석하고, 지금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로 구성한다.

 

'장님은 옥돌의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없고, 귀머거러는 종과 북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육신의 감각기관에만 장님과 귀머거리가 있을까? 마음의 지혜에서도 장님과 귀머거리가 있다.' --- 「소요유」 ,p.34


우와! 이 짧은 글 속에 수많은 진리가 담겨 있다. 이래서 우리는 동양고전을 읽어야 한다. 장자의 이 짧은 글 속에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특히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다 나온다.

 

일찍이 마르크스는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귀에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의미가 없다는 말을 했다. 이와 같은 귀는 물리적으로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귀머거리의 귀보다 더 거칠거나 서툴 수 있는 것이다. 귀머거리의 귀는 그저 듣지 못하는 것이니 오직 고요함 속에 있을 뿐이지만,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귀에 그 음악은 시끄러운 소음이기 때문이다. 

 

장자에는 오늘날 왜 세상이 그럴까?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예컨대,

 

고리 하나만 훔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하지만, 나라를 훔치는 사람은 제후가 된다. 제후 가문이 바로 인의가 존재하는 곳이다. ---「거협 ,p.138

 

옳거니, 우리는 간혹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한다. 이는 인류 고금을 통틀어서 일종의 진리와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작은 도둑은 사소한 물건을 훔치다 변을 당하고, 힘든 옥살이를 하지만 나라를 훔친 큰 도둑, 또는 정치인, 기업인들은 떵떵거리며 대대손손 잘 사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장자 자신이 직접 목도한 가슴 떨리는 역사로 중국 제나라는 대국이었다. 인구도 많고, 농사도 잘되고, 가축 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든 산업이 발달하고, 종묘와 사직을 갖추고 행정단위와 조직들이 질서 정연했다. 

제나라 대부였던 전씨는 전제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결국 제후의 지위를 찬탈했다. 전씨 가문은 몇 대에 걸쳐 야금야금 나라를 장악했고 결국 제나라 전체를 먹게 된다. 

하지만 제나라 국내외 사정은 모두 전과 다름없었고, 이 전씨들은 원래의 정치적인 틀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들은 제후가 되고 결국 이들이 다스리는 법이 법이 된다. 

 

우물안의 개구리는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작은 공간에 얽매였기 때문이다. 여름 벌레에게는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짧은 시간만을 굳게 믿는 까닭이다. 곡사에게는 도를 말할 수 없다. 구구한 가르침에만 속박되기 때문이다. ---「추수 ,p.169

 

우물안 개구리 고사성어가 여기서 나왔구나 하고 무릎을 쳤다. 곡사는 식견이 부족하고 편협하게 자기 주장을 고집하는 사람이다. 장자는 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두루 살필 줄 모르는 살마을 곡사라고 했다. 결국은 전체를 봐야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러지 못한다. 자신의 좁은 세계만을 주로 보게 된다.

장자는 인생은 유한하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도 말했다.

 

흐린 물만 보다보면 맑은 못이 어떤 것인지 잊기 마련이다. ---「산목 ,p.224

 

이렇듯이 인생에 주옥같은 말이 많다. 더럽고 탁한 세상에서 오래 지내다보면 이상한 일을 보아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릇된 일을 보아도 그르다고 느끼지 못한다.

지금의 혼탁하고 도와 예절이 무너진 세상에서 애초에 밝은 사람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우리 모두 다시 예절과 도덕을 찾아야 하고, 정의가 존중받는 세상으로 가야한다. 이 시구를 찬찬히 되새겨 보자.

 

어둔 밤은 내게 검은 눈을 주었다.

그러나 나는 그 눈으로 빛을 찾는다. ---p.225

 

이 책은 장자에 나오는 88가지의 이야기로 오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여러 중국 경전처럼 격언과 잠언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허지만 장자는 노자와 달리 재미난 이야기, 또는 황당한 이야기 속에 진리를 감춰 두었다.

찬찬히 읽다보면 무릎을 치게 만들때가 많다.

 

힘든 시기에 정말 많은 힘을 주게 했고, 여러 사람이 읽고 오늘날의 세상에 대해서 또 사람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나는 또한 이런 고전 해석본과 함께 고전 원전 완역본을 함께 읽는 것을 좋아하고, 또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원전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물론 나도 아직 장자 원전을 완독하지는 못했다) 이 원전을 내 나름의 의미로 분석해 본다.

하지만 고전은 대부분 어렵다. 원전완역본을 읽으면서 미진한 부분을 다른 전문가의 시각으로도 한 번 본다. 그게 바로 지금 이 책 <장자의 말>과 같은 책이다.

나는 인간사랑에서 신동준 선생님이 번역하신 장자 원전 완역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가끔 좋은 부분은 원전을 찾아 다시금 곱씹으면서 읽었다.

좋은 기회 주신 미래문화사에 감사드린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0.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새롭게 보는 눈, 『장자의 말』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새롭게 보는 눈, 『장자의 말』" 내용보기
<노자>, <순자>, <관자>, <한비자> 등 많은 고대 중국 사상가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경전이 있다. 엄밀히 말하는 자(子)는 이름이 아니라 학식이 높은 스승이라는 존경의 존칭이지만, 공자나 장자 등은 공구(孔丘), 장주(莊周)로 알려진 사상가를 제외하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천인츠 교수가 쓴 『장자의 말』은 ‘장자’라는 사상가가 아니라 그의 말을 다루고 있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새롭게 보는 눈, 『장자의 말』" 내용보기

노자>, <순자>, <관자>, <한비자등 많은 고대 중국 사상가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경전이 있다. 엄밀히 말하는 자()는 이름이 아니라 학식이 높은 스승이라는 존경의 존칭이지만, 공자나 장자 등은 공구(孔丘), 장주(莊周)로 알려진 사상가를 제외하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천인츠 교수가 쓴 장자의 말장자라는 사상가가 아니라 그의 말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새롭게 느껴졌다. 저자는 장자에 실려 있는 장자의 삶에 대한 수십 편의 일화들은 보건대, 그 글의 대부분은 이른바 알레고리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장자라는 책에 주목해야지 장자라는 사람은 그 핵심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사상가의 전기는 그의 사상의 역정이고, 문학가의 삶은 그의 문학 속에서 드러나는 법이라며 장자를 읽어 보자(13)면서 책을 시작하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 실린 장자의 모습> 

 

  잘 알려진 대로 장자는 여러 학자들이 평하는 것과 같이 끝없는 자유를 추구했고 그것을 이루고 왔다 간 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논어교묘하고 화려한 말솜씨와 얼굴빛과 표정을 좋게 꾸미는 자 중에 어진 사람은 적다(巧言令色 鮮矣仁)’라는 알기 쉽고 분명한 글과는 달리 장자의 글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고사인 호접지몽(胡蝶之夢)이 나온 제물론에서도 꿈을 꾸었으니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던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되었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라는 구절로는 무슨 내용인지 알기가 쉽지는 않은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삶의 지혜를 주는 고전을 읽어야겠다며 호기롭게 도전한 장자가 소요유 편에서 계속 맴돌아 수학책의 집합이냐는 핀잔을 듣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책표지,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새롭게 보는 눈이라는 부제가 인상적>

 

  이와 같은 이유로 고전은 읽고 싶지만 그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 나와 같은 이들에게 장자의 말과 같은 책은 그 벽을 조금 쉽게 넘을 수 있게 해주는 사다리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새롭게 보는 눈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자의 자유로운 사상관이 잘 드러나 있는 88가지 구문이 소개되어 있다. (중국인들은 진짜로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나보다^^) 그 구문을 소개하고는 그 뒤 저자의 해설이 있어 장자의 말을 조금이나마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있다. 게다가 그 구문들이 서로 이어지지 않으니 어느 쪽을 펴더라도 읽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았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구문은 56번째 추수에서 따온 것이다. 적어보자면,

 

 기둥으로 쓸 만한 재목은 성문을 부수는 데는 쓸 수 있어도 구멍을 막는 데는 쓸 수 없는데, 이는 도구의 쓰임이 각기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기기나 화유와 같은 준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지만 쥐를 잡는 데는 살쾡이만 못한데, 이는 재주가 각기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올빼미나 부엉이는 밤에는 벼룩까지 잡으면서 솜털이라도 살필 수 있지만 낮에 나오면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언덕이나 산마저 보지 못하는데, 이는 본성이 각기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179)

 

 이에 세상만물의 특성은 모두 달라 동등한 가치를 두고 살피며 그 성질에 따른다면 각각의 효능을 다할 수 있다며 이것이 장자가 갖가지 사물과 사건을 대하는 장자의 기본입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사물의 특성과 성질에 대해 읽으면서 문든 스마트폰이 생각이 났다. 중독이라는 폐해를 낳으면서까지 우리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무엇이라고 정의해야 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거나 무언가를 배우거나 비서로 활용하는 등 그 쓰임이 다양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그 특성을 분리해 각각의 사물에 다시 돌려준다면 과몰입이 줄어들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장자의 첫 편의 소요유(逍遙遊)가 자유롭게 노닐다란 뜻을 가진 것을 보면 장자가 얼마나 자유를 추구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문득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필요한 건 햇빛을 가리지말라고 했다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와 장자가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궁금해졌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a 2020.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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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으로 불안정한 듯하다.나만 그럴 수도 있고 말이다. 보다 나은 결정과 선택을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하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려 든다.어쩌면 한번 살인생에서 실수를 줄이고 싶고, 시행착오를 덜 겪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그런 의미로 나에게 <장자의 말>이 그런 내마음을 알아주는 책인듯 하다.때때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듣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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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으로 불안정한 듯하다.

나만 그럴 수도 있고 말이다.

보다 나은 결정과 선택을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하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려 든다.

어쩌면 한번 살인생에서 실수를 줄이고 싶고, 시행착오를 덜 겪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그런 의미로 나에게 <장자의 말>이 그런 내마음을 알아주는 책인듯 하다.

때때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고...

내 삶을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할때

그때 나에게 조언을 주는 책일듯해서 읽고 싶다.

 

책을 마주할때 그 책을 읽고 싶은 이유가 있다.

그런데 사람은 참 망각의 동물이라 잊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한권 한권 그때 가졌던 읽고 싶었던 이유를 기록한다.

그게 나의 독전 활동이다. 그 책을 읽고 싶은 이유가 읽은뒤에 다 채워졌는지도 궁금하고 말이다.

 

주로 친정엄마에게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마져 쉽지 않다. 그런데 나는 아직 미성숙이고...

그래서 장자의 말을 읽으며 많은 깨달음과 도움을 얻고자 한다.

 

목차를 보면 안 읽을수 없게 만든다.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새는 날아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다시 보아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

-똑똑한 바보

.....  빨리 읽어봐야 겠다

 

독전 리뷰_ 책을 읽어야 하는, 구매해야 하는 나의 이유 기록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20.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자가 전하는 지혜 [장자의 말]
"장자가 전하는 지혜 [장자의 말]" 내용보기
장자를 예전에도 오쇼라즈니쉬의 강의록 등으로 접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명상서 가운데서는 장자의 인상 깊은 느낌은 가질 수 없었다. 아마도 모든 대상이 내면에서 인상 깊어질 때는 다 적절한 때가 이르러야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10대 20대 시절부터 노자나 장자라는 이름에서 갖게 되는 분위기에 허세 가득 읽고자 했던 적은 있었으나 매번 그 어마어마한 두께에 밀려나고는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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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를 예전에도 오쇼라즈니쉬의 강의록 등으로 접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명상서 가운데서는 장자의 인상 깊은 느낌은 가질 수 없었다. 아마도 모든 대상이 내면에서 인상 깊어질 때는 다 적절한 때가 이르러야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10대 20대 시절부터 노자나 장자라는 이름에서 갖게 되는 분위기에 허세 가득 읽고자 했던 적은 있었으나 매번 그 어마어마한 두께에 밀려나고는 했다. 


장자 자체가 하늘을 논하고 도를 논하고 사람을 논하다 보니 그 사유의 방대함에도 짓눌리기만 했으나 우선적으로 장자는 읽고자 하면 너무 책이 두껍다. 독파를 시도하다가도 좌절한 분들도 나말고도 꽤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장자의 말]이란 천인츠님의 본서가 장자에 접근하는데 탁월한 부분이 있다고 여겨진다. 


오쇼의 강의록에서 처럼 장황함에 헤메이게 되지도 않고 책의 위세에 짓눌리지도 않으면서 장자의 가르침을 접해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옮긴이 문현선님의 매끄러운 번역도 [장자의 말]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순자는 장자를 평하기를 '하늘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바람에 사람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는데 본서의 많은 부분에서 장자의 사람에 대한 깊은 안목과 혜안을 짐작하게 되니 그게 무슨 말인가 싶어지기도 한다. 아마도 순자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사람을 몰랐다고 한 것일테고 장자를 보며 사람에 대해 깊은 안목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가 사람의 내면을 깊이 헤아렸기 때문일 것이다. 


[장자의 말] 전반부는 곤과 붕에 관한 알레고리로 시작함에서 알 수 있듯 넓고 크고 정묘하면서도 깊은 그의 사유의 깊이에 놀라움을 갖게 된다. <소요유>장 전체에서 삶과 세상,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일며 이 짧은 생, 이토록 좁은 세계에서 나의 아픔과 억울함이 뭐가 그리 대수인 걸까 하는 감상이 일기도 했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작은 공간에 얽매였기 때문이다. 여름 벌레에게는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추수편에서도 장자는 위와 같이 말했다. 바다에 대해서도 얼음에 대해서도 짐작조차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게 사람의 일생이 아닐까?


(사람들은) 자기와 같으면 호응하고 자기와 다르면 반대한다. 자기와 같으면 옳다고 하고 자기와 다르면 틀리다고 한다. 


장자의 이말은 사실 요즘 사람들은 초등학교 들어서기 전부터도 깨닫는 부분일 거다. 하지만 알면서도 우리는 때때로 망각하고 서로 원수를 맺기도 하고 무리 짓고 싸워대기를 일삼기도 한다. 장자가 말하는 하늘과 자연과 사람을 바라보면 서로에 대해 잊고 홀로 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무리 가운데 누군가 도척에게 물었다. "도둑에게도 도가 있습니까?" 도척이 말했다. "어찌 그에 합당한 도가 없겠는가? 집안에 숨겨 놓은 물건을 추측하는 것이 성聖이요, 먼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용勇이요, 나중에 나오는 것이 의義이며, 할 것인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 아는 것이 지智이며,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인 仁이다. 다섯가지를 구비하지 못하면서 큰 도둑이 된 자는 세상에 아직 없었다."


거협편에 등장하는 이 말은 아무리 미천하거나 이해 불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나름의 도가 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듯했다. 물론 그 다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선한 사람들은 성인의 도가 없으면 제대로 서지 못하고, 도척과 같은 악인들은 성인의 도가 없으면 제대로 행하지 못한다. 세상에 선한 사람은 적고 선하지 않은 사람은 많으니, 성인의 도가 세상에 이익을 주는 바는 적고 세상에 해를 끼치는 바는 많다.


위와 같이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av배우에게 나름의 도가 있다고 세상 그런 해악이 없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을 듯 하다.


장자에서는 본성에 맞게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데 


샘물이 말라서 물고기들이 뭍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그러나) 서로 입김을 불어주고 침을 내어 발라 주더라도 강과 호수를 노닐며 서로를 잊고 지내는 것만 못할 것이다.  


대종사편의 이 문장을 천인츠님은 이렇게 덧붙인다. 


도道로 돌아간다는 것은 물고기가 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물고기는 강과 호수에서 서로를 잊어버리고, 사람은 도 안에서 서로를 잊어버린다."


물론 이 말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한 일상을 지속하게 된 우리에게 귀감이 될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홀로 외로이 살아가는 동안 도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으로 하늘을 멸하지 말고, 사람의 이유로 하늘의 명을 멸하지 말고, 이미 얻은 바를 희생해 이름을 얻지 말라.  / <추수>

사람의 마음으로 하늘의 도를 덜어내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 하늘을 돕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일컬어 진인이라 한다.  / <대종사>


위의 두문장에 대해 천인츠님의 설명은 이렇다.


덜어낸다는 것은 버린다는 뜻입니다. (성현영 [장자소]) 돕는다는 말은 더한다는 뜻입니다. (성현영 [장자소]) "사람의 힘으로 하늘을 돕지 않는다"는 말은 인위적인 방식으로 하늘의 자연스러운 법칙을 더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사람으로 하늘을 멸하지 말라"와 통하는 말일 겁니다. ... 그것은 넓은 의미에서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킬 겁니다. "사람의 이유로 하늘의 명을 멸하지 말라"는 말은 위의구절과 구조적으로 유사합니다. '명'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그대로의 '천성과 생명'을 가리킵니다. '이유'라는 것은 인위적인 기교와 꾸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람의 이유로 하늘의 명을 멸하지 말라"는 말이 더 강조하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본성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이유로 하늘의 명을 멸하지 말라는 말은 사람의 이유라는 건 사람의 목적, 사사롭던 공적이던 인위적인 목표라는 것으로 하늘의 명 즉 본성과 생명과 순리에 거스르는 선택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 되었다.


자연스러운 순리대로 살며 본성에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삶이 장자가 추구했던 사람의 삶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아픔을 잊고 억울함도 잊고 자연 그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장자의 말]은 장자로 뛰어들기를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는 책이다. 부담스러운 두께의 장자에서 인상깊을 몇 장면을 짚어주는데 이 책을 읽고 있자면 장자를 읽고 싶고 깨우치고 싶다는 심정을 일게 한다. 장자가 그 두께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장자의 뜻을 알아보고 장자의 말은 잊어도 된다면 빠른 시일 안에 장자 읽기에 뛰어들어 봐야 겠다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t 2020.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자의 말_서평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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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 사상에 대해서는 공자의 논어를 읽어 본 것이 전부였고 논어를 읽고 나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기회도 생겼었고 노자, 장자 등의 동양 철학가들의 생각이 궁금했었었다. 그리고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는 기회로도 연결 되었으며 감사하게도 미래 문화사에서 책을 증정해주셨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리고 싶다.먼저 읽으면서 느꼈던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느낌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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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 사상에 대해서는 공자의 논어를 읽어 본 것이 전부였고 논어를 읽고 나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기회도 생겼었고 노자, 장자 등의 동양 철학가들의 생각이 궁금했었었다. 그리고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는 기회로도 연결 되었으며 감사하게도 미래 문화사에서 책을 증정해주셨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리고 싶다.


먼저 읽으면서 느꼈던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느낌은 공자의 사상과는 조금.. 사뭇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공자의 논어를 읽으면 알 수 있지만 사람의 어짐( )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고 있고 성실, 용감함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장자의 말에서는 이러한 덕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떠한 개념과 상태도 우리가 인생 혹은 사회를 살아가며 설정한 주관적 합리성에 불과 할 뿐 좋고 나쁨의 대하여 치우치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고 전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어떠한 덕목을 강직하게 내 세우는 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사고하고 대처하는 것이 진전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옳바르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야말로 나의 고정적, 보수적인 사고의 관념을 깨는 말들이 이해 하기 쉽게 작가의 해설과 더불어 실려 있었다.


1.

전국 시대에 여섯 나라의 재상 인수를 걸고 부귀의 극치를 누렸던 소진은 젊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를 존중해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훗 날 명성을 얻고 고향으로 돌아오자 그의 부모는 삼십 리 밖에서 그를 맞이하고 아내의 태도는 더할 나위 없이 공손해졌습니다. 형수는 더욱이 넙죽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소진은 형수에게 물었습니다. "형수님은 예전에 거만하게 구시더니 어찌 어제는 공손하십니까?" 형수가 대답하였다 "서방님은 지금 돈과 권세를 가지셨으니까요." 그말로 인해 소진은 감개 무량 해졌습니다. " 아아! 돈과 권세가 없을 때는 부모도 아들로 여기지 않았는데, 부귀해지니 친철들도 모두 경외심을 보이는 구나.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돈과 권세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상기 내용은 일부 내용을 추렸습니다.)


이 대목에서 내가 기대하였던 동양철학가의 가르침과 사뭇 다른 것을 보고 내가 너무 옛 성인들의 지조와 절개만이 진정한 덕목으로 생각했구나... 나야 말로 사물을 있는 그 자체로 두고 보지 않고 주관적인 태도를 취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윗내용에서 전달 하듯 "가정의 따뜻함" 마저 시정에  이치에 따라 변할 수 있고 이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어쩌면 옳게 흘러가는 거라 생각이 들었다. 가정의 따뜻함 마저 이러한데 이 사회는 오죽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리 사욕에 대해 내가 무조건 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 할게 아니라 이러한 것들도 내가 살아감에 있어서 주객이 전도 되지 않는 한에 있어서 조화시키면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주변과 어울리는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2. 


이 대목에서는 장자의 사고가 얼마나 자유 분방한지를 알 수 있었다. 장자는 혜자의 물음에 대하여 그 것 또한 주관적인 편견이 담겨 있다는 것을 물음에 대한 물음을 던짐으로써 조금은 해학적으로 나타내지만 장자와 혜자의 물음에 대한 물음의 대화는 읽고 나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었고 이렇게 사고 하는 장자의 자유로운 사고를 닮고 싶었다. 물론 위의 글에서 장자는 혜자의 물음을 마냥 반박하려는 의도는 분명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화는 혜자에게 사물을 어떠한 잣대에서는 치우쳐서 바라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장자는 무한한 지식 추구에 대하여 반대의 입장을 펼쳤다. 유한한 인생을 사는 우리가 무한한 지식을 추구한들 그것들을 자 섭렵할 도리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끈임없이 추구 한들 무한한 지식의 바다에 비하면 나는 어느 몇몇 부분만 아는 것(주관성)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지식을 추구 하는 것을 멈추라는 것은 아니지만 사물을 보고 대할 때 '근본'으로 돌아가 성찰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외에도 80가지가 넘는 이야기를 통하여 장자의 생각을 옅볼 수 있었고 지은이의 해설 덕분에 자칫하면 이해하기 어렵고 본뜻을 찾기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 할 수 있었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상기 리뷰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s****o 2020.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