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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 포터' 피터래빗 시리즈로 유명한 베아트릭스 포터의 일대기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피터래빗은 알았지만, 이 책을 그리고 쓴 베아트릭스 포터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이 책 읽고 나니 피터래빗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베아트릭스 포터는 1866년에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환경 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시골 풍경을 잘 그려서 시골에서 성장한 줄 알았는데, 베아트릭스 포터는 어린 시절, 매해 여름이면 방문했던 시골을 무척 사랑했다고 해요.
여성이 학교 교육을 받기도 힘들고, 직업을 갖기 힘들었던 때에
마지막에 보니 씨드북에서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로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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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린다 에볼비츠 마셜 글 / 일라리아 우르비나티 그림 / 길상효 역 / 씨드북 / 2020.05.04 / 바위를 뚫는 물방울 12 / 원제 Saving the Countryside: The Story of Beatrix Potter and Peter Rabbit (2020년)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책을 읽고
-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소개 -
- 베아트릭스 포터의 모습과 피터 래빗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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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넘 이쁜 씨드북 < 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사실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씨드북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는 편견의 벽을 시원하게 뚫어 버린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하더라구요. 이 책은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랍니다.
책 첫 페이지 토끼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자연과 시골에 푹 빠져 있는 아이 베아트릭스 포터예요. 이 아이에게는 남동생이 있는데 외국에도 이 시절에는 남녀차별이 있었나봐요. 동생은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학교에 입학하고 베아트릭스는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집에 남게 되었죠~ 이 시절 여자들에게는 여행도, 학교도, 직업도 허락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베아트릭스는 어떻게 했을까요?
베이트릭스는 그냥 순순히 여자라서 포기해야 했던 일들을 개척했어요.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그 시절 여자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던 일들을 해내죠~ 모두가 알고 있는 피터 래빗 이야기 책을 만들었죠. 그 책에는 베아트릭스가 키웠던 토끼 그리고 그녀가 사랑했던 곳을 배경으로 했죠~ 바로 오두막과 정원, 아스라한 언덕, 시골 동네, 농장.....
시골이 늘 그리웠던 베아트릭스는 그녀가 번 돈으로 농장을 사들였어요. 그리고 베아트릭스처럼 시골 생활을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세월이 흘러 시골이 점점 도시와 닮아가는 모습에 안타까웠던 베아트릭스는 시골의 농장을 사들이고 사들였어요. 자신의 책을 만들어 낸 시골을 지키기 위해서 오두막과 정원과 숲까지 살 수 있는 만큼 모두 사들였죠. 그리고 시골을 지키기 위해서 그동안 사들인 땅과 농장 열다섯 채를 내셔널 트러스트라는 환경 보호 단체에 기증을 했지요. 그래서 지금도 영국의 레이크 디스트릭트라는 곳에는 시골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고 해요. 정말 베아트릭스 멋진 여자더라구요. 남녀차별이 심했던 그때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꿈을 이뤘으며 시골을 지키기 위해서 했던 노력이 지금 우리가 영국의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가면 피터래빗 책 배경 그대로의 시골을 만날 수 있게 만들었던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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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벽을 시원하게 뚫어 버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애정을 갖고 꾸준히 관심있게 보는 시리즈라 늘 신간이 반가워요.
이번에 읽어본 책의 인물은 베아트릭스 포터 이야기에요. 생소한 이름이라 누굴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 유명한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작가님이라는 사실! 저는 물론, 우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피터 래빗 캐릭터이다보니 더 반갑고 궁금한 이야기였어요.
자연과 시골에 푹 빠져 있던 베아트릭스 포터는 도시에 살고 있었지만, 어릴 때부터 자연을 사랑하며 그림에도 담아냈어요. 그녀가 살던 시대에도 여자에게는 여행도, 학교도, 직업도 허락되지 않았기에 베아트릭스 또한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집에 남아있어야 했지만,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빠를 종종 거들며 화가의 작업실과 전시회, 미술관에도 다녔답니다. 그렇게 보고 익힌 붓놀림으로 토끼 벤저민을 그렸어요.
여자는 돈을 벌 수 없는 때였으나, 베아트릭스는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출판사에 보내 일자리를 얻었어요. 훗날 그녀가 쓴 '피터 래빗 이야기'가 성공을 거두자 제대로 책을 내고 싶다는 출판사가 나타났는데 자신의 아름다운 책에 너무 비싼 가격을 매기지 말라는 조건을 걸고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그 책을 살 수 있기를 바랬어요. 피터 래빗을 캐릭터로 만들어 다양한 상품으로도 활용하고, 훌륭한 사업가까지 된 베아트릭스! 여자는 일할 수 없던 시대에 그녀는 누구도 하지 못한 큰일을 해냈어요!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덕분에 그녀가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베아트릭스는 평생 환경 보호에 헌신한 환경 운동가이기도 한데 늘 시골을 그리워했던 그녀는 그동안 번 돈으로 농장을 사들이고, 다양한 가축은 물론, 멸종 위기에 처한 품종의 양도 사들였어요. 시골마져 점점 도시를 닮아가자 그녀는 자신의 책을 만들어 낸 시골을 지키기 위해 살 수 있는 만큼 농장을 모두 사들이고 동물과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힘썼어요. 그녀가 지키려 했던 곳을 환경 보호 단체에 기증을 하면서 그 땅을 영원히 아끼고 지키고 돌보겠다는 약속을 받았대요. 실제로 지금도 영국의 레이크 디스트릭트라는 곳에 오두막과 정원, 언덕, 농장과 숲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가보고 싶다네요. 어떻게 생긴 곳일까 궁금해해서 검색으로 찾아봤는데 아이들이 피터 래빗 가족들이 모두 살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보기에도 너무 아름답고, 푸르른... 정말 어디에선가 피터 래빗이 쨘~ 하고 나타날 것 같은 풍경이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루어낸 성과를 다른 이들에게도 널리 나누며 자연까지 가득 품고자 했지요. 책을 다 읽고 보니 책 제목이 왜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인지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제는 피터 래빗을 보면 그녀의 이름_베아트릭스 포터_도 함께 떠오를거에요. 그녀가 남겨준 위대한 유산 덕분에 우리들 곁에 아름답고 푸르른 자연이 함께 있어 정말 감사해요.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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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는 직업도 학교도 여행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았던 베아트릭스포터 어떻게 진취적인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랍니다.
씨드북 출판사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의 신간 동화책 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도서는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포터 일생을 담고 있어요.
우리들에게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인물은 전 세계적인 아동문학 작가이자 피터 래빗이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정도로만 널리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연을 지키고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한 환경 운동가로 살았던 그녀의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더라구요.
19세기 영국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여성들이 갖던 제약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여 자신의 캐릭터의 권리를 지키고 자연을 보호하는 삶을 선택한거죠.
주옥같은 피터 래빗 작품과 여러 사업을 통해서 스스로 경제 활동을 지속했고 동물과 이웃을 돌보며 자연을 지켜 낸 멋진 인물로 베아트릭스포터 삶을 동화처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서에요.
여자가 경제 활동이 불가능했던 시대였지만 여성들의 새로운 삶을 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고 자연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이었죠.
자신이 평생 모은 모든 것을 기꺼이 자연을 가꾸고 지키는데 망설임이 없었고 환경 보호 단체 내셔널 트러스트에 기증했으며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네요.
베아트릭스의 삶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가하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가꾸고 지키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 스스로의 일평생에 걸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애들이 배울점이 많았답니다.
그녀가 사랑하던 자연을 지켜낸 것은 베아트릭스 포터와 친구인 피터 래빗 덕분이기도 하다니 생명으로 가득한 세상을 혼자가 아닌 든든한 존재와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 감탄했죠.
실화를 아름답고 감성적인 수채화 속에 담아서 보는 것만으로 우리가 왜 자연을 가꾸고 지켜 내야 하는지를 깨닫게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이 작품은 내용도 주인공도 그림까지도 모든 것이 따뜻한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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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베아트릭스 포터
토끼 벤저민, 개구리, 도마뱀, 거북이, 생쥐를 그리는
도시를 탈출해서 가족, 동물들과 모두 시골로 향했답니다.
아빠를 따라 화가의 작업실, 전시회, 미술관도 갔고 화가와 그림을 거울삼아 공부하며 관찰했지요.
베아트릭스는 토끼 벤저민을 그렸어요.
그림들을 출판사에 보내고 남자인줄 안 출판사는 허락을 했고 카드도 만들고 일자리를 얻고 돈도 벌었죠.
피터 래빗 이야기는 모두 팔렸고 베아트릭스의 출간 조건은 너무 비싼 가격을 매기지 말라는 조건
장난감, 게임도구, 커피 잔 세트 상품도 만들고 피터 래빗을 캐릭터로 만들고 권리도 등록했죠
베아트릭스는 번 돈으로 농장을 샀고, 소와 돼지, 멸종위기의 양도 샀지요
시골은 예전의 시골모습에서 점점 도시화가 되었습니다.
환경보호단체에 기증했답니다. 농장과 넓은 땅들을요.
베아트릭스 포터는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했고요 자연을 지켰답니다. 그의 친구 피터 래빗 덕분이기도 해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가 있더라고요.
씨드북에서 만나볼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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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뚫은 물방울 12.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 -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 포터 린다 에볼비츠 마셜 글 / 일라리아 우르비나티 그림 / 길상효 옮김 / 씨드북 출판
![]()
이 책은 또 씨드북에서 출판하고 있는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의 최신간이기도 한데요. 책을 읽고 나서 맘에 들어서 앞선 시리즈엔 어떤 내용들이 있었을까 궁금했는데, 책 맨 뒤쪽에 친절하게 지금까지 출간된 시리즈의 책들이 소개돼 있더라고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시리즈는 '편견의 벽을 시원하게 뚫어버린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책을 엮어낸 시리즈입니다.
저도 다른 시리즈를 본 적은 없지만, 글밥이 아주 많은 편도 아니어서 본격 위인전을 읽히기 전, 창작 그림책에서 위인전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읽히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림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또 그림의 분량이 많아서 아이들이 글밥에 대한 부담도 크게 안 느낄 것 같고,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내용을 제법 잘 정리해서 위인전을도 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구성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 머리 속에 "나는 여자니까 안 돼."라는 생각이나 "여자가 무슨~"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회의 편견에 현명하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어릴 때부터 심어주고 싶거든요. 저는 늦은 결혼으로 아이들 나이에 비해 제법 연식이 오래된 엄마인데, 제가 살았던 고향은 전국에서도 보수적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학에 갈 때조차도 여학생은 공부를 왠만큼 잘해도 서울 쪽으로 대학을 보내주지 않는 부모님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딸냄이는 함부로 밖으로 굴려선?! 안 된다며 지방 국립대에 보내시는 부모님들이 많았죠. 저희 부모님도 극강의 보수적 성향을 갖고 계셔서 여름에 민소매 금지(심지어 서울에서 입고 다녔을까봐 반팔 소매를 재쳐 보시기도 한;;), 염색 금지, 파마 금지는 기본에 제가 대학시절에 고향엘 내려가도 일몰 전 귀가가 원칙이었을 정도인데, 그래도 부모님이 배움에 관한한, 오로지 배움에 관한한 열린 마인드를 가져주신 덕분에 저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닐 수 있었는데요. 만약 제가 다른 친구들처럼 고향에 남았다면 지금의 저와는 180도 다른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지녔을 거라 확신하기에 저는 부모님은 두고두고 후회하시지만 ;; 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마인드와 지원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
![]() 토끼를 쓰다듬으며 그림을 그리는 이 주인공이 바로 어린시절 베아트릭스 포터입니다. 그리고 이 토끼가 바로 피터래빗의 탄생 배경이 된 벤자민이고요.
저희 아이도 책을 펼치자마자 "엄마 이 토끼가 벤자민이래! 나도 벤자민이란 토끼 알아! 피터래빗에도 벤자민이 나오거든."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벤자민이 이 벤자민이라고 얘기해주고 주인공인 베아트릭스가 피터래빗 이야기를 만든 사람이라고 했더니 요즘 자신만의 스토리 만들기에 흠뻑 빠진 아이가 더욱 눈을 반짝이며 책을 읽더라고요.
베아트릭스는 도시에 살았지만 여름이면 시골로 내려가 자연을 만끽하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요. 아이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도도 방학 때라도 시골에 내려가서 이렇게 살면 좋겠다고 얘길해서 좀 안쓰러웠답니다. 안타깝게도 지방에 사시는 양가 할머니들도 모두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시니 ;; 요즘 친구들에게 이런 시골 생활을 만끽하게 해주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베아트릭스가 살았던 시대는 제가 겪었던 경험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한 남녀 불평등 시대였지요.
남자 아이는 학교를 갈 수 있지만 여자 아이는 학교는커녕 여행도, 직업도 허락되지 않았다고 하니까요. 그녀가 거기에 순응했었다면 우리는 지금 피터래빗을 만날 수 없었겠지요? 다행히 베아트릭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아빠를 따라 화가 작업실과 전시회, 미술관에도 가고, 그림 그리는 연습을 꾸준히 했지요.
그리고 그런 연습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애완 토끼인 벤자민을 그리기 시작했고~ 벤자민을 의인화해 사람처럼 서 있는 모습, 예쁜 옷을 입은 토끼의 모습까지 그려나가게 된 거죠. 맨 오른쪽의 그림처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피터래빗 캐럭터가 이렇게 탄생을 하게 된 거죠. 저희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며 유치원 때 쓰던 도시락 뚜껑에 있는 피터래빗 캐릭터를 찾아와 비교해보기도 하고, 이날 종일 토끼 그리기에 심취해 있기도 했답니다.
베아트릭스는 그렇게 만들어낸 캐릭터를 먼저 출판사에 보내 캐릭터를 그려 팔아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아픈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장난꾸러기 토끼 피터가 심술궂은 맥그리거 영감님의 상추를 뜯어 먹다가 혼날 뻔한 이야기"였지요. 그리고 이 이야기로 책을 내려고 했지만 받아들여주는 출판사가 없자 자신이 번 돈으로 자비 출판을 시작한 것이 <피터래빗> 시리즈의 출발이었던 거죠.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시골 농장을 사들였답니다. 그 이후 농장을 사들이고, 사들이고, 또 사들였어요. 대체 왜 그랬을까요?
바로 자신의 책을 만들어 낸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지켜내기 위해 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시골 땅을 사들였던 거지요. 그리고 넓은 땅과 농장 열다섯 채를 내셔널 트러스트라는 환경보호단체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그 땅을 영원히 아끼고 지키고 돌보겠다는 약속을 받고 말이죠.
그런 베아트릭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에도 영국 레이크 드스트릭트라는 곳에는 아직도 옛 정취 그대로의 시골 풍경이 예전 모습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는 직업을 가져서도 안 되고, 큰 일에 나서서도 안 되던 그 시절 편견을 극복한 베아트릭스의 노력에 의해 시골이 시골로 지켜질 수 있게 된 거죠.
아이가 책을 덮으며 대번에 영국의 레이크 드스트릭트라는 곳엘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니 레이크 드스트릭트라는 곳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정부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는데요. 편견에 맞서 꿈을 개척하고 그렇게 해서 번 돈을 제대로 쓸 줄 알았던 몃진 여성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인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 저도 미처 몰랐던 그녀의 삶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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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한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린다 에볼비츠 마셜 글, 일라리아 우르비나티 그림, 씨드북 출판사의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입니다. "시골을 시골로 남겨두라고?" 제목부터가 좀 특별하게 다가오는 책이에요.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는 어른도 아이도 모두 좋아하는 <피터 래빗> 시리즈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미스 포터>를 보지 못했지만 개봉 당시 여러 영화 리뷰를 통해 베아트릭스 포터가 당시 얼마나 진취적인 여성이었는지 알 수가 있었는데요.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라는 제목이 참된 의미를 알 수 있답니다. <피터 래빗> 시리즈는 저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야기들이어서 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단을 통해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를 받아 읽게 되었답니다. 베아트릭스는 도시에 살지만 자연과 시골에 빠져 살며 여름이면 가족들과 시골로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좋아하는 여자아이입니다. 여자들에게는 여행, 직업, 교육이 허락되지 않는 시대였지만, 아버지를 따라 화가의 작업실, 전시회, 미술관을 따라다니며 미술작품을 공부하고, 자신이 기르는 토끼 벤저민을 그려냈어요. ![]() 베아트릭스는 성인이 되어 자신의 그림을 출판사에 보내 드디어 일자리를 얻게 되지요. 그 그림은 크리스마스 카드로 만들어졌고 여자가 돈을 벌 수 없는 시대였지만 돈을 벌게 되었어요. 또 현미경으로 버섯을 연구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이웃의 아픈 꼬마를 위해 개구쟁이 토끼 피터 래빗의 이야기를 지어주기도 하지요. 베아트릭스는 그동안 그림을 그려 번 돈으로 직접 <피터 래빗 이야기> 책을 만들었어요. 책은 금방 다 팔렸고 제대로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출판사가 나타났어요. <피터 래빗〉시리즈는 그렇게 세상에 등장했답니다. <피터 래빗〉시리즈와 <피터 래빗〉캐릭터로 엄청난 재산을 갖게 되었죠. ![]() 여전히 자연과 시골을 사랑한 베아트릭스는 드넓은 시골 땅에서 작은 농장을 가꾸었어요. 시간이 흘러 주변 마을과 호수가 개발 위기에 처하고 시골의 모습이 점점 사리게 되자 베아트릭스는 자신의 재산을 들여 농장과 정원과 숲을 사들이고 사들인 후 정성스럽게 가꾸고 보호했어요. 또한 어려움에 처한 동물과 이웃을 도왔어요. ![]() 그리고 그 땅을 영원히 아끼고 지키고 돌보겠다는 조건을 걸고 자신의 땅을 환경 보호 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에 기증했답니다. 베아트릭스 포터가 자주적이고 멋진 사람이란 것을 대략 알긴 했지만, 제가 알고 있던 그 이상이에요. 지위, 직업, 교육 그리고 여행까지도 여성들에게 제한이 많았던 시대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삶을 살며 자연을 사랑한 베아트릭스 포터의 삶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저와 아이들 또한 그러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의 본보기르 보여줄 수 있는 책, 씨드북 출판사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의 서평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주신 책세상맘수다 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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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 해 ]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피터래빗을 만들어낸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인줄 모르고 책을 접했어요. 시골은 시골로 남겨둬야한다는 제목과 보라색치마를 흩날리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시골소녀의 이야기구나 싶었어요.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였어요. 우리 주변에서 늘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피터래빗을 만들어낸 베아트릭스 포터 늘 함께 하는 피터래빗은 참으로 어렵게 만들어져 우리에게 온 것이랍니다. 베아트릭스가 살던 당시에는 여성은 지금처럼 당당하게 일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베아트릭스의 토끼 벤자민이 등장하는 그림은 여러 출판사에서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유일하게 한 출판사에서 베아트릭스의 그림을 받아주었어요. 하지만 그 출판사 마저도 베아트릭스가 남자인줄 알았답니다. 베아트릭스의 그림은 인기가 있었고 크리스마스 카드에도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베아트릭스는 돈을 벌기 시작했답니다. 여자는 일을 하기 어려운 시절에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고 돈을 벌기 시작한 베아트릭스의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어요. 베아트릭스의 그림은 시골의 편안한 풍경과 사랑스러운 벤자민이 등장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편안하고 따뜻한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아트릭스의 그림이 아닐까 싶네요. 베아트릭스는 많은 돈을 벌고 사라져가는 시골의 모습이 안타까워 시골농장의 대지를 구입하기 시작했어요. 엄청나게 넓은 시골의 대지는 계속 시골로 남겨놓고 시골로 가꿔나가길 원했어요. 베아트릭스는 벤자민과 함께 한 행복한 시골의 유년시절이 너무 소중했기에 시골은 시골로 남겨두길 원했거든요. 우리 부부도 지금은 도심에 살고 있지만 어린시절에는 시골에서 살았고 커왔기때문에 시골의 소중함을 잘 안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골에서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도심속 깊숙이 숨어있는 시골로 이사를 왔어요. 흙을 만지고 밟고 나무와 꽃 벌레들과 함께 살아가는 시골의 삶은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칠꺼예요. 건강한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맑아지게 말이지요. 베아트릭스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런 마음이 있기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겠지요? 베아트릭스의 넓은 시골대지는 지금까지도 시골로 계속 보호되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꼭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아트릭스의 삶은 정말 멋졌어요. 베아트릭스의 삶을 영화화한 미스포터란 영화도 예전에 본 적이 있었거든요. 너무 사랑스러운 인물이구나 싶었는데 아이와 책으로도 만나보니 더욱 사랑스럽고 행복한 여인이었던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멋진 삶 행복한 삶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삶을 추구하는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과 읽어보면 정말 좋은 책이예요. 꼭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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