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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는 사람답게 나도 ‘책’이나 ‘도서관’, ‘서점’이라는 단어만 보면 가슴이 두근댄다. 집에서 읽는 것을 좋아하기에 평소 도서관에서 책을 읽지는 않는다. 그러나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면, 쭉 늘어진 책장과 책장마다 빼곡히 들어차있는 책을 볼 때마다 괜히 흥분하고 마는 것이다. 내 책은 아니지만 내 책처럼 배부르고 흐뭇하다. 도서관은 그 작은 공간에 온세상을 담고 있다. <밤의 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단어와 섬세한 그림에 이끌려 선택한 그림책이다.
여덟 살 생일을 맞이한 소년. 아이는 부모님께 생일 선물로 책을 선물 받는다. 게임도 아니고 장난감도 아니고 책이라니! 아이는 심통이 났다. 잔뜩 골이 나서 잠도 못 자고 뒤척이는데, 창문에서 커다란 사자가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아이는 포티튜드 Fortitude 라는 이름을 지닌 사자의 등에 타고 뉴욕 공공 도서관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이는 페이션스 Patience 라는 또다른 사자를 만나고 도서관에서 환상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밤의 도서관>의 주인공은 책 선물을 싫어한다. 책을 들고 뾰로통한 표정이 실감난다. 얼마전 우리집 꼬맹이도 엄마가 자동차 나오는 책을 선물해준다고 하니, ‘아니, 그냥 자동차’라고 대답해서 한참 웃은 경험이 떠올랐다. 그런데 <밤의 도서관>에서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가다보니 왜 이 아이가 책을 읽지 않게 되었는지 그 사정이 나온다. 처음 아이의 방에 놓인 할아버지와의 다정한 사진을 보며 미리 눈치채기는 했다.
책은 세상일을 모두 잊고 환상의 세계로 도망가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의 아픈 상처를 서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밤의 도서관>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책에 가까워지는 이야기인 동시에 상실의 슬픔에서 한 걸음 나아가 그리움으로 바꾸어 가는 이야기이다. 예전에 많이 힘든 시절 책으로 겨우 끈을 잡고 버티던 때가, 그때의 책들이, 잠시 떠올랐다. 책 뒷편에서 작가와 역자가 각각 뉴욕 공공 도서관의 두 사자의 기원과 뜻을 설명한다. 그림책 <도서관에 간 사자>를 좋아하는데, 왜 하필 사자를 등장시켰는지 알게 되었다. ‘between the lines(행간)’에서 ‘between the lions’를 가져오다니 슬로건도 멋지다. 대공황 시기, 뉴욕 시장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두 가지 덕목 ‘페이션스’(인내)와 ‘포티튜드’(불굴의 용기)를 두 사자의 이름으로 지었다. 뉴욕 시민들은 이들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고 이후 오랫동안 뉴욕 공공도서관의 슬로건은 “Read Between the Lions”이었다. 이 사자상은 뉴욕을 넘어 세계를 아우르는 도서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 작가의 노트 中 인내와 불굴의 의지. 불안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자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이나 더 읽어야겠다. 덧. 그림책 <피터 래빗>과 <폴라 익스프레스>를 안다면, 아주 잠깐 반가워할 만한 장면이 등장한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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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아트앤아트피플>
몇장 되지않는 그림책이지만... 큰 감동을 주네요.
<밤의 도서관>은 그림책이에요. 몇 장 되지않는 그림책이지만 읽고 덮는 순간 아이들에게 꼭!!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아이들책장이 아닌 제 책장에.. 제가 좋아하던 책을 꺼내 먼지를 털고..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요즘에는 가만히 앉아... 예전에 제가 읽었던 책들을 한 권..한 권 다시 꺼내읽기 시작했답니다. 실제로 만나지 못했지만 마음속에서 '포티튜드'와 '페이션스'를 만난 것 같아요. 진짜 '포티튜드'가 찾아와 날 등에 태우고 '페이션스'를 만나러 가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덟 살 생일 전날 밤. 엄마, 아빠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요. 그리고 미리 생일선물을 건네 줍니다. 선물은 장남감도 게임도 아닌 '책'이였어요. 실망스러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창밖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포티튜드가 찾아온거에요. 포티듀드는 페이션스를 만나러 가자며 '나'를 등에 태우고 거리를 사로질러 달려갔어요. 포티튜드가 '날' 데리고 간 곳은 '뉴옥 공공 도서관'이였어요. 왜?? 한밤중에 찾아온 포티튜드가 '나'를 뉴옥 공공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을까요?? 포티튜드는 '나'를 어린이 책 코너로 데리고 갔어요. "피터 래빗과 맥그레거 아저씨야!" "그런데 왜 더 이상 읽지 않는거야?" 포티튜드가 물었어요. "할아버지가돌아가셨으니까." "저 책들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또 다른 사자가 나타나 말을 건넸어요. 바로 페이션스였어요. '나'는 한참동안 책을 읽어요. '나'는 문득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뉴욕 공공 도서관'을 지키는 두 마리 돌사자에 관한 이야기를 말이에요. '책을 펼치는 순간 판타지 세상이 열린다.' 이 말은 비단 <밤의 도서관>만을 가르키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어릴적에는 정말 놀거리가 책밖에 없었어요. 학교다녀와 책을 읽고, 할머니댁에 갈때도 놀게없던 그때에는 책을 들고 갔었어요. 그 때 읽었던 책들은 때때로 설레임을, 굉장한 상식을, 위험하지만 신이 나는 모험을 제게 알려주었었죠. <밤의 도서관>을 읽고 나니 문득 그 때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나의 세 아이들 또한 <밤의 도서관>의 '나'처럼 판타지 모험을 경험했으면 좋겠고, 또 책을 통해 많은 걸 경험하길 바라게 되었어요. 오늘부터.. 다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갑자기.. 어릴적 읽었던 책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지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을 다시 만나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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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 데이비드 젤처 글 / 라울 콜론 그림 / 김정용 역 / 아트앤아트피플 / 2020.05.15 / 상상 그림책 02 / 원제 : The Night Library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책을 읽고
- 작가 라울 콜론의 책 속의 책 -
- 출판사 아트앤아트피플에서 준비한 출간 선물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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