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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져서도 넘쳐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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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를 본 적이 있다. 우리 회사는 해마다 6월 초면 모내기를 하러 간다. 회사 사람들 모두 전세버스를 타고 전북 부안으로 나들이처럼 간다. 그날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전세버스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국도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서해바다가 보였다. 변산면에 들어설 무렵 도로 옆으로 껑충껑충 뛰어가는 무리가 보였다. 놀라워라, 어미 멧돼지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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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를 본 적이 있다. 우리 회사는 해마다 6월 초면 모내기를 하러 간다. 회사 사람들 모두 전세버스를 타고 전북 부안으로 나들이처럼 간다. 그날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전세버스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국도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서해바다가 보였다. 변산면에 들어설 무렵 도로 옆으로 껑충껑충 뛰어가는 무리가 보였다. 놀라워라, 어미 멧돼지와 그를 뒤따르는 아기 멧돼지 네다섯 마리가 부지런히 달리고 있었다. 너무 귀여운 아기 멧돼지들! 반가움과 귀여움이 앞섰지만 곧이어 안타까움이 밀려들었다. 분명히 저들은 배가 고파 사람들의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내려왔다. 그들의 안위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멧돼지 이야기이다. 멧돼지이지만 어렸을 때 산골 아저씨한테 붙잡혀 가 집돼지 엄마의 젖을 먹으며 자란다. 그러다 보니 곳니는 집돼지인 양 살아간다. 그러나 타고난 본성을 속일 수는 없다. 때로 온몸이 근질거리고 입술 사이로 툭 불거진 송곳니 끝이 시리다. 통나무로 만든 울타리를 돌다가 통나무를 치받는다. 그러면 송곳니 끝이 시원해지면서 근질거리던 기운이 가신다. 야생의 기운이 꿈틀리거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집돼지 엄마의 걱정이 많아진다. 야생에서 살아야 하는 멧돼지가 언제까지나 집돼지와 함께 살 수는 없는 까닭이다. 더욱이 주인은 곳니와 함께 자란 진돗개 꿍이를 사냥개로 팔아넘기려 한다. 곳니의 생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집돼지 엄마는 곳니에게 원래의 자리인 산으로 가라고 말한다. 우여곡절을 겼으며 마침내 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곳니는 낯선 산에서 이리저리 부딪치고 깨지면서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서투른 것투성이지만 멧돼지의 본능이 깨어나며 어느새 자신의 자리를 만든다. 사람과 함께 살며 얻은 경험은 곳니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형제들을 죽인 짝귀와 맞부딪쳤을 때 곳니는 진돗개 꿍이와 싸우던 일을 떠올리며 짝귀의 약점인 뒷발 발꿈치를 공격한다. 그렇게 짝귀를 물리치고 멧돼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무리에서 엄마를 만나기도 한다. 랑니와 함께 부부의 인연도 맺으며 우두머리 역할을 충실히 한다. 그러나 엄마는 많이 쇠약하다.

 

엄마의 눈이 많이 흐릿해졌다. 듬성듬성 털이 빠지고 몸에는 검버섯이 피었다.

“죽음을 어찌 막겠니. 태어나면 죽고, 죽으면 또 태어나 채우느니라. 산은 그렇게 꽉 채워져야 산이다. 비워져서도 넘쳐서도 안 된다. 내가 비워 놓은 자리는 곧 채워진단다.”

엄마가 랑니의 부른 배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랑니는 곧 아기를 낳을 것 같았다. 아기들이 태어나면 무리의 숫자도 늘어날 것이다. 곳니는 좀 더 자리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다. (133쪽)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다. 곳니한테 우두머리를 빼앗긴 뒤 혼자가 된 짝귀가 먹을거리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가고, 이에 사람과 멧돼지의 전쟁이 시작된다. 짝귀를 말리려고 찾아간 곳니는 짝귀가 죽는 장면을 목격하고, 사람과 멧돼지의 관계를 생각한다. 젊은 멧돼지가 “지금 자리를 넓힌다는 것은 사람들의 자리까지 넘본다는 뜻이에요.”라는 말에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 우리 자리를 뺏은 것은 아니고?”라며 반문한다. 곳니가 자리를 넓히려고 하지만 사람의 자리를 빼앗을 힘은 없다. 오히려 우두머리의 자리조차 내놓게 되어 혼자가 된다. 혼자이되 뒤에서 무리를 지키는 바람이 된다. 모든 산짐승들의 냄새를 품으면서 한곳에 붙박지 않는 바람이 되어 자유를 느낀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20.07.0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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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홍종의 글/이은천 그림/국민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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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리를 지켜내야 할 때’[대장 멧돼지 곳니]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하는 멧돼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하며...>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뉴스, 곧 처참하게 쓰러진 멧돼지.훼손된 자연으로 허물어져 버린 동식물의 자리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을 돌아봤다.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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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리를 지켜내야 할 때

[대장 멧돼지 곳니]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하는 멧돼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하며...>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뉴스곧 처참하게 쓰러진 멧돼지.

훼손된 자연으로 허물어져 버린 동식물의 자리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을 돌아봤다.

나는 신도시에 산다신도시에 산다는 건동물의 자리를 빼앗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산에서는 뻐꾸기가 울고호수에는 백로가 날아다니며오리들이 떼 지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파트 곳곳에는 사람들을 위한 공원이 만들어졌다공원을 산책하다보면급하게 뛰어가는 고라니를 볼 수 있다공원에서 만난 고라니는 괜찮은 편이다가끔은 아파트 옆 도로에서도 마주친다혹시나 차에 치이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안타깝다.

몇 년 전에는 근처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소식과 함께 몇 시간 만에 사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사람의 입장에서 멧돼지를 잡았다는 건 다행인 소식이다그런데 참 기분이 좋지 않았다멧돼지가 살던 초등학교 근처 산은 이미 깨끗이 정비가 되어 있다산 아래는 모두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그러면 멧돼지는 어디로 가야 하나견디다 못해 내려와 본 건 아닌지오히려 먹을거리가 더 없는 초등학교까지 들어왔다는 사실이 참 슬프다.

아파트 고층 창문에는 간혹 박쥐도 발견된다얘들이라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은 사람들 곁으로 오고 싶었을까살던 공간이 모두 허물려서 어쩔 수 없는 마지막 선택지일 수도 있을 것이다.

 

KakaoTalk_20200710_103309862_01.jpg

 

대장 멧돼지 곳니는 한 사건에 의해 사람의 곁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집돼지 엄마집돼지 딸 금니진돗개 꿍이와 함께 한 시간이었다곳니는 사람에게 길들여져진 채 살다가 다시 산으로 가게 되었다.


산에 살다가 사람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것도 힘들지만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고 살다가 산으로 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인간의 삶과 자연의 삶은 참 많이 다르다아무리 생각을 바꾼다한들 사람과 동물은 섞일 수 없고맞춰가는 것뿐이다공존은 이상적인 생각이지 분명히 희생이 뒤따른다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위험과 함께곳니를 데려온 산골 아저씨도 그렇다동물을 위해 기르는 건 아니었다.


곳니는 다시 혼자가 됐다다시 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살쾡이와의 만남은 서로에게 반갑지 못했지만결국은 사건의 연결과 해결에 중요한 순간이었다.

곳니가 멧돼지 무리에 들어가는 과정과 엄마를 만나게 된 이야기검은 귀의 사연이 마음을 졸이게 했다그리고 짝귀와의 악연까지 책을 읽는 내내 푹 빠져서 볼 수밖에 없었다.

 

곳니는 말한다지혜란 살면서 부딪치고 감당하는 어려움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얻는 것이라고곳니는 지혜롭게 헤쳐 나가며 산다그러나 덫에 돌멩이를 굴리고올가미를 찾아 발로 누르고나뭇잎을 디뎌 발자국을 감추는 모습은 어쩐지 슬프다바람이 되어 흔적 없이 살아가는 삶사람들이 생활하는 땅이 온전히 우리의 것이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

 


m******s 2020.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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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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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 작은거인 / 홍종의 글 / 이은천 그림작은거인이란 작은 마음속에 큰 꿈을 품고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동무사람과 자연, 모두의 자리를 지키는 법은 무엇일까?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까? 날이 추워지는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산짐승들이 마을로 내려오는 일이 발생한다.특히 요즘에는 도시에 출몰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책 안쪽에 찍혀있는 국민서관 도장왠지 책을 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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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 작은거인 / 홍종의 글 / 이은천 그림

작은거인이란 작은 마음속에 큰 꿈을 품고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동무


사람과 자연, 모두의 자리를 지키는 법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까? 


날이 추워지는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산짐승들이 마을로 내려오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요즘에는 도시에 출몰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책 안쪽에 찍혀있는 국민서관 도장

왠지 책을 읽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작가의 말 부분이다.

넘치면 비워지고 비워지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자연이다.

넘치게 채우려는 욕심을 버릴 때 자연은 제자리를 찾는다.

이것은 산짐승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상 깊은 부분이다.



산에서 태어났지만 집돼지들 속에서 자라고,

산짐승처럼 살아야 할 운명을 가진 검은 귀의 아들 곳니의 이야기이다.



오래전, 산에서 태어난 곳니는 형제들과 첫 나들이 갔던 날

형제와 엄마를 잃고 무작정 산 아래로 내려왔다.

배고픈 곳니는 고구마잎을 따 먹다 산골 아저씨가 발견하고 집 돼지우리에 넣어주었다.

그 이후로 곳니는 집돼지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우리 안에서 이복동생 금니와 진돗개인 꿍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멧돼지를 구경하러 오고, 멧돼지 잡는 꿍이를 눈여겨본다.

산골 아저씨는 꿍이를 팔아버리려 하고, 곳니가 수컷 역할을 하지 못하면 팔겠다고 한다.

새끼를 봐서 돈을 벌려는 것이다.

집돼지 엄마는 그 말을 듣고 곳니에게 산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팔리기 때문이다.

곳니는 이곳에서 집돼지 엄마, 금니, 꿍이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집돼지 엄마의 말을 듣고 우리를 탈출한다.



우리 안에서만 살던 곳니는 야생생활이 녹녹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만난 살쾡이 한 마리 가 꽃발을 치는 것도 알려주고 야생생활에 대해 알려준다.

함께 물을 마시던 살쾡이는 곳니의 귀를 보고 깜짝 놀란다.

곳니는 검은 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살쾡이가 놀란 검은 귀는 무엇일까?

검은 귀는 멧돼지 무리의 우두머리였고, 짝귀가 그 우두머리를 자치하기 위해 검은 귀랑 싸웠던 것이었다.짝귀는 승리하여 멧돼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그 후 검은 귀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산속 생활을 하던 도중 짝귀와의 싸움에서 곳니는 이기게 되어 멧돼지의 우두머리가 된다.

그 후 친엄마도 찾게 되고 자신의 존재, 그리고 검은 귀의 정체를 알게 된다.

대장이 된 곳니는 무리에서도 규칙을 정해 잘 이끌었다.



곳니는 무리를 이끌면서 젊은 멧돼지들에게 말하였다.

"힘이란 남의 것을 빼앗으라고 기르는 것이 아니다.

내 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존중하기 위해 기르는 것이다"

곳니는 멧돼지 무리에서 랑니는 만났고, 아버지인 검은 귀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리의 우두머리란 잠시 잠깐이라도 우두머리 자리를 잃어버리면 깨끗이 떠나닌 것이 산의 법칙이란다"

라고 엄마가 알려주신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과 곳니와 랑니에서 태어난 새끼들

슬픔과 기쁨의 크기가 같았고, 곳니는 눈에서 눈물이 흘렸다.

여러 멧돼지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마을 주민들은 멧돼지를 사냥하고 산을 오르고가 반복되자

대장 곳니는 무리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난다.

도망가던 도중 만난 꿍이와 곳니

꿍이는 한 쪽 눈을 잃었고, 곳니는 뒷발 발꿈치를 잃었다



"너는 멧돼지고 나는 사냥개야. 우리는 지금 그렇게 만난 거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꿍이는 말하였다.



뒤꿈치를 잃은 곳니는 다시는 무리로 돌아갈 수 없었다.

멀리서 살쾡이가 무리들의 소식을 들려주고 다시 대장으로 돌아오라고 하였지만

돌아가지 않았다.

아버지인 검은 귀가 자신을 바람처럼 지켜준 것처럼

곳니도 그들을 바람처럼 지켜주고 싶었다.


"서로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산의 규칙이다.

내 자리로 들어왔다고 다 적은 아니다.

들어왔다면 들어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책 뒷면 -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누구가 만의 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닌 것을 알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갖게 해준 대장 곳니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 같았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피해를 받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피해는 곧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다.

그것을 알고 다시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있는 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다른 이것을 차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한 편의 동화이자 철학인 것을 알게 해주었다.

h****7 2020.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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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 홍종의 글, 이은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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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홍종의 글, 이은천 그림-검은 귀에 매서운 눈빛을 가진 대장 멧돼지 곳니의 모습이 보이네요.곳니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송곳니가 떠올랐는데요.역시나 멧돼지의 상징인 송곳니와 연관된 이름이었어요.대장 멧돼지 곳니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지또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무척 기대하며책장을 펼쳤습니다. 딸과 함께 국민서관 작은거인 50. 대장 멧돼지 곳니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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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홍종의 글, 이은천 그림-

검은 귀에 매서운 눈빛을 가진 대장 멧돼지 곳니의 모습이 보이네요.

곳니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송곳니가 떠올랐는데요.

역시나 멧돼지의 상징인 송곳니와 연관된 이름이었어요.

대장 멧돼지 곳니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또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무척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습니다.



딸과 함께 국민서관 작은거인 50. 대장 멧돼지 곳니를 읽어보았어요.^^

멧돼지 이야기라고 하니 조금 낯설었어요.

사실 멧돼지 하면 산에서 내려와 인간을 해치거나 농장을 파괴하는

좋지 못한 동물로 인식되어 있는데요.

곳니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멋진 대장 멧돼지였어요!



산에서 살던 곳니네 가족이 나들이를 나왔다가 큰 변을 당하게 돼요.

그 과정에서 형제를 잃고, 엄마 아빠와 떨어진 채

사람이 사는 마을로 들어가게 된 곳니.

다행히 좋은 농장 주인을 만나 돼지의 젖을 먹으며 곳니는 무럭무럭 자랍니다.



막내 돼지 금니와 형제애를 느끼고,

개 꿍이와는 경쟁을 하며 우정을 쌓아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곳니는 꿍이로부터 '산짐승'이라는 말을 듣고 화를 참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장 주인이 돈을 벌기 위해 동물들을 하나 둘씩 팔면서

꿍이와 곳니는 위기를 느끼게 되는데요.

꿍이와 곳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산으로 돌아가게 된 곳니는 자연에서의 삶이 낯설게 느껴져요.

어디에서 자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살아아할지 막막할 때,

살쾡이에게 큰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살쾡이와의 관계에서 반전이 드러나면서 가슴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연은 그야말로 약육강식이었어요.

힘이 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 먹는 무자비한 세계.

곳니는 짝귀와 싸워서 대장이 된 뒤

산의 규칙을 옳은 방향으로 만들어가고자 노력합니다!



곳니에게 위기가 올 때마다

바람처럼 나타나 도움을 주고 사라지는 무언가가 존재하는데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짜 가족을 만나고,

랑니와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새끼를 낳는 과정 속에서

삶과 죽음을 배우게 됩니다.

따뜻하고, 삶의 의미를 전해주는 책!

'대장 멧돼지 곳니'를 읽으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욕심내지 말고 넘치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힘이란 남의 것을 빼앗으라고 기르는 것이 아니다.

내 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존중하기 위해 기르는 것이다."(p.113)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20.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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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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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출현만으로도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농장물 피해를 입히는등 멧돼지가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멧돼지들도 많은데 인간과 멧돼지를 비롯한 산짐승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곳니는 엄마와 형제들과 함께한 첫나들이를 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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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출현만으로도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농장물 피해를 입히는등 멧돼지가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멧돼지들도 많은데 인간과 멧돼지를 비롯한 산짐승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곳니는 엄마와 형제들과 함께한 첫나들이를 나갔다가 들리는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  귀를 찢는 울부짖음  찔레나무 덤블속으로 도망치고 가족과 헤어져서 사람의 손에 잡혀서 집돼지의 젖을 먹고 자라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여동생 집돼지 금니와 개 꿍이와 평화롭게 지내던것도 잠시 곳니에게 위험이 닥칠지 모를 위기감을 느낀 엄마는 곳니에게 산으로 가라고 말해요.

겁이나는 곳니 금니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자신이 있던 산으로 가지만 혼자서 막막한 곳니에요. 산에서 처음 만난 살쾡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곳니에게 꽃발을 치는것과 멧돼지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것들에 대해 말해주고 무서운 검은귀 이야기도 해주네요.

곳니는 산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공간을 넓혀나가는데 어느날 곳니에게 위험을 알리며 길잡이가 되주는 의문의 소리를 쫓아 가는데 곳니를 쫓아오는 멧돼지 무리들 만나게 되고 지난번 만났던 살쾡이에 의해 곳니는 자신이 검은귀를 가졌다는걸 알게 되요. 멧돼지 무리의 대장 짝귀와의 한판대결이 펼쳐지는데 짝귀는 도망가고 곳니는 그곳의 무리가 되어 어린시절 헤어졌던 엄마와 재회하게 되고 지난날에 대해 알게 되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네요.

곳니가 왜 검은귀인지 알게 되고 곳니는 멧돼지 무리의 대장이 되어 짝을 이루고 멧돼지의 규칙을 지켜가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데 짝귀는 인간들이 사는곳으로 가서 먹이를 훔쳐며 행패를 부리고 인간들에게 쫓기게된 멧돼지무리 불안감이 찾아오네요.

"힘이란 남의 것을 빼앗으라고 기르는 것이 아니다.

내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존중하기 위해 기르는 것이다."

산의 규칙을 지키며 무리를 이끌어 가는 곳니와 멀리서 곳니를 지켜주던 검은귀의 정체 사냥개에 쫓기며 사람과 맞닥뜨리게 되는 곳니는 과연 사람들을 피해 자신의 무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대장 멧돼지 곳니의 세밀한 그림체도 예쁘고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줘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l*******7 2020.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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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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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니는 다른 멧돼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산에서 태어났지만 집돼지와 함께 사람 손에서 자랐습니다. 곳니가 어른이 되자 집돼지 엄마의 걱정은 많아집니다. 야생에서 살아야 하는 멧돼지가 언제까지고 집돼지와 함께 살 수는 없는 터였습니다 . 더욱이 주인은 곳니와 함께 자란 진돗개 꿍이를 사냥개로 팔아넘기려 하고, 곳니의 생사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꿍이와 곳니에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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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니는 다른 멧돼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산에서 태어났지만 집돼지와 함께 사람 손에서 자랐습니다.

곳니가 어른이 되자 집돼지 엄마의 걱정은 많아집니다. 야생에서 살아야 하는 멧돼지가 언제까지고 집돼지와

함께 살 수는 없는 터였습니다 . 더욱이 주인은 곳니와 함께 자란 진돗개 꿍이를 사냥개로 팔아넘기려 하고,

곳니의 생사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꿍이와 곳니에겐 선택권이 없습니다 .

사냥개가 되기 싫어 집을 나갔던 꿍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돼지 엄마 말대로 그게 꿍이의 정해진 길이입니다.

집돼지 엄마는 곳니에게 원래의 자리, 산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꿍이가 돌아온 날, 곳니는 산으로 향합니다.사람 곁이 꿍이의 자리이듯, 멧돼지들이 사는 산이 곳니의 자리입니다. 다시 만난 꿍이와 곳니는 과거의 친구에서 이제 싸워야만 하는 상대가 되었습니다 . 어쩌면 지금 사람과 자연이 그러한 모습이 아닐까?

한때 사람은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며 먹을 것을 구하기도, 또 자연을 푸르게 가꾸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을 가꾸기보다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태도가 바뀌면서 인간과 자연은 서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만난 꿍이와 곳니가 서로의 자리를 인지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 사람도 우리의 자리가 어디인지, 사람이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곳니는 낯선 산에서 이리저리 부딪치고 깨지면서 야생에서 사는 법을 하나둘 깨우칩니다. 서투른 것투성이었지만 멧돼지의 본능이 깨어나며 어느새 자신의 자리까지 만들게 됩니다. 사람과 함께 살며 얻은 경험은 곳니를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형제들을 죽인 짝귀와 맞부딪쳤을 때 곳니는 진돗개 꿍이와 싸우던 일을 떠올립니다.

꿍이는 곳니의 뒷발 발꿈치가 약점인 것을 알고 꼭 그곳을 공략했습니다. 짝귀의 약점도 뒷발 발꿈치라 그렇게 곳니는 짝귀를 물리치고 멧돼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혼자가 된 짝귀는 먹을 것을 찾아 마을까지 내려갔고, 이에 사람과 멧돼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짝귀를 말리려고 찾아간 곳니는 짝귀가 죽는 장면을 목격하고, 사람과 멧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자리를 넓힌다는 것은 사람들의 자리까지 넘본다는 뜻이에요.라는 젊은 멧돼지의 말에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 우리 자리를 뺏은 것은 아니고?라며 반문합니다.

사람 입장에서 보면 멧돼지가 사람의 자리를 침범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총을 들고 멧돼지를 쏘아 죽였습니다.

멧돼지가 어쩌다 사람들 사는 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사람들은 개발을 한다며 산을 깎고 파헤쳤습니다.

동물들이 살 터전이 줄어들었고, 먹이를 구할 곳 역시 줄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도토리며 약초며 동물들이 먹을 것까지 모조리 주워가 버렸습니다. 오직 살기 위해서 말이다.

정말 욕심을 부린 것은 누구일까? 배고픔에 지쳐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온 멧돼지일까, 아니면 풍족하게 살기 위해 멧돼지들이 사는 자연을 파괴한 사람들일까.

대장 멧돼지 곳니는 곳니가 대장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보여 줍니다.

또한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인지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책이 내용이 가볍지 않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

 

x******5 2020.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장 멧돼지 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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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리를 지켜내야 할 때다.아빠인 '검은귀'가 그랬듯이 '곳니'도 훌륭하게 자리를 지켰다.넘치게 채우려는 욕심을 버릴 때 자연은 제자리를 찾는다.이것은 산짐승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ㅡ동화작가 홍종의ㅡ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그냥 별생각 없이 읽었던 구절인데책을 다 읽고 나니 너무나 공감이 갔다.어떻게 살아야 할까...책을 읽고 나를 돌아 보았다.곳니는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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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리를 지켜내야 할 때다.

아빠인 '검은귀'가 그랬듯이 '곳니'도 훌륭하게 자리를 지켰다.

넘치게 채우려는 욕심을 버릴 때 자연은 제자리를 찾는다.

이것은 산짐승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ㅡ동화작가 홍종의ㅡ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그냥 별생각 없이 읽었던 구절인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너무나 공감이 갔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책을 읽고 나를 돌아 보았다.


곳니는 어릴 적 산골 아저씨와 아줌마네 집에서

돼지와 강아지 꿍이와 함께 살게 된다.



산에서 왔기에 다시 산으로 돌아가는 곳니

살쾡이를 만나고...

짝귀와 한판으로 대장이 되고...

(아빠 검은귀가 무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산을 찾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곳니의 형제들을 죽이고 우두머리가 됨)

짝을 찾아 새끼도 생기고...

자신이 이끄는 무리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무리를 지켰지만..

무리의 대장 자리에서 물러나 홀로 살아가는 곳니다.

(우두머리가 잠깐이라도 무리와 떨어지면 우두머리 자격을 잃는다)

모두 곳니를 그리위하지만

자신의 아버지 검은귀와 같은 삶을 살고자 한다.

살쾡이가 검은귀는 바람이라고 했는데

곳니도 바람이 되어 무리를 지키고 싶어한다. 


 

산에서 바람만큼 산을 온전하게 차지하는 것은 없었다. 바람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없었다.

바람이 가지 못하는 곳이 없었다.ㅡ중략ㅡ

비로소 온 산이 곳니의 것이 되었다.

-P176-




무리를 지키기 위해 사냥개들과 혼자 맞서는 곳니

그곳에서 사냥개가 된 꿍이와 만난다.

 "나는 눈을 잃었고 너는 뒷발 발꿈치를 잃었어. 잘되었다, 이제야 우리가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다. 

나도 산으로 들어오지 않을 테니 너도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절대 오지마라"



넘치게 채우려는 욕심을 버릴 때 자연은 제자리를 찾는다.

이것은 산짐승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담아지는 구절들이 있다.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구절들이...



j****0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장 멧돼지 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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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출판의 대장멧돼지 곳니, 아이 읽혀주려고 만난 책인데뭉클한 감동과 함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사람과 자연은 정녕 서로 자리를 지키고 살 수는 없는것일까?몇번 기사로도 접해봤는데,산에 먹을 것이 떨어져 배고파서 오다오다사람사는 곳까지 나타난 멧돼지와 산짐승들.대부분 사람사는 곳에 출몰하면바로 사살시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더라.서로 적당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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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출판의 대장멧돼지 곳니,

아이 읽혀주려고 만난 책인데

뭉클한 감동과 함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사람과 자연은 정녕

서로 자리를 지키고 살 수는 없는것일까?

몇번 기사로도 접해봤는데,

산에 먹을 것이 떨어져 배고파서 오다오다

사람사는 곳까지 나타난 멧돼지와 산짐승들.

대부분 사람사는 곳에 출몰하면

바로 사살시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더라.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주는 것도 산의 규칙이다.

내 자린도 들어왔다고 해서 다 적은 아니다.

들어왔다면 들어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람 손에서 자란 멧돼지 곳니.

이제는 멧돼지들의 대장이 되어

사람들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사람과 자연 모두의 자리를 지키는 법은 무엇일까?



총 11장의 주제로 되어있고,

초등학생 권장 도서인데

저학년인 우리 아이는 이렇게 글밥 많은 책은

처음이었다. 단어도 살짝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설명해주고 읽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루만에 다 읽더라는.



산에서 태어난 곳니, 어느날 엄마와 함께

다섯 마리 곳니 형제들이 첫 나들이를 갔는데

팔랑거리는 호랑나비를 쫓아가다

갑자기 귀청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울부짖음이 들렸다.

"모두 도망쳐! 어서 달아나" 엄마가 다급하게 소리질렀다.

마침 호랑나비가 찔레 나무 덤블을 넘어

곳니도 깜짝 놀라 찔레 덤블 속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엄마와도 헤어지고

다른 형제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곳니는 무작정 산 아래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산골 아저씨를 만나

산골 아저씨의 돼지우리로 가게 된다.

그리곤 그 우리에 있는 집돼지 엄마의 젖을 빨며

그 곳에서 사람손에서 자라게 된다.

그곳에는 옥신각신 다투지만 친구인 진돗개 꿍이와

동생 멧돼지 금니와 잘 지내게 된다.



어느날 산골아저씨가 돈을 벌려는 욕심으로

꿍이는 곳니를 다른사람에게 팔아넘기려했다.

곳니가 팔려가면 죽을 것을 알고있는

집돼지 엄마는 곳니에게 네가 살던

산으로 가라고 이야기했다.



사냥개가 되기 싫어 도망간 진돗개 꿍이는

집을 나갔고, 곳니 역시나 산으로 가기는 싫었다.

이 곳에서 살고 싶었다.

집돼지 엄마가 이야기한다.

"꿍이가 이곳을 뛰쳐나갔지만 돌아와야하는 것처럼

너도 산에서 내려왔지만 산으로 돌아가야 한단다.

그게 너희 들의 정해진 길이야. "



산이 무서운 곳니는 그냥 여기서 살고싶다고 말하지만,

집돼지엄마는 단호하게 지금 당장 떠나라고 이야기한다.

"네 송곳니를 믿어라.

쓰기에 따라서 너는 넓고 깊은 산을 전부가질 수 있단다"

그렇게 집돼지엄마와 금니와 이별을 하고

산으로 올라간 곳니.



살쾡이를 만나 꽃발치는 것도 배우고

검은귀에 대해서 알게되고

산에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한다.

산에서 위험한일이 쳐할때마다

어서 도망쳐라!,

이쪽이다!,

목소리는 들리지만 발소리와 모습은 보이지 않는.

곳니의 길잡이.

알고보니 이 길잡이는 곳니의 아빠 검은귀였다.

끝까지 곳니에게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끝까지 곳니를 지켜주던 검은귀 아빠.

어떤 멧돼지 무리를 만나 대장인 짝귀와의

한판승부 끝에 이겨 대장 멧돼지 곳니로 거듭난다.

여기서 엄마를 만나게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두머리 짝귀가 사람을 해치고

고구마밭이며 옥수수밭을 뒤집어 사

람들의 미움을받고

사냥개와 사냥꾼이 우리를 잡으로 온다고.

여기서 랑니라는 멧돼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새끼까지 낳게 된다.

나중에 우두머리 짝귀는 결국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는다.

그리고 늙은 엄마의 죽음과 곳니의 새끼 탄생일화.

"죽음을 어찌 막겠니. 태어나면 죽고,

죽으면 또 태어나 채우느니라.

산은 그렇게 꽉 채워져야 산이다.

비워져서도 넘쳐서도 안된다.

내가 비워 놓은 자리는 곧 채워진단다. "




또 어느날은 다른 멧돼지 무리들이

마을을 한바탕 뒤엎었고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무리들을 잡으러고

사냥꾼과 사냥개까지 불러드리게 된다.

곳니는 몸을 숨겼다.

그곳에서 만난 꿍이.

꿍이는 사냥개가 되었다.

" 도망쳐라 어서 도망쳐라 "

곳니가 위험에 빠질때마다

길잡이가 되어주던 아빠 검은 귀목소리.

검은귀가 사냥꾼을 맡아 싸움을 하고 있던것이다.

사냥꾼 총에 맞아 아빠 검은귀는 죽고.

곳니와 꿍이의 만남.

동고동락하고 자란 나이라 만나면

반가워해야하거늘,

둘은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관계가 되었다.

"너는 멧돼지고 나는 사냥개야.

우리는 지금 그렇게 만난거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꿍이가 단호하게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꿍이도 마음을 참고있을터,

곳니의 송곳니 끝에 정통으로 찔려

꿍이의 한쪽 눈에서 피가 철철 흘렀고

곳니는 뒷발 발꿈치를 잃었다.

"나는 눈을 잃고너는 뒷발꿈치를 잃었어. 잘되었다

이제야 우리가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다.나도 산으로 돌아오지 않을테니 너도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절대 오지마라"



곳니는 처참하게 다친 몸을 끌고

무리로 돌아간다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다.

뒤에서 랑니의 발자국, 아기들의 발자국을 지켜보았다.

곳니도 검은귀처럼 바람이 되고 싶었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그렇게 바람이 되어 무리를 지키고 싶었다. 어느새 곳니는 바람을 따라다녔다.

한곳에 붙박지 않는 바람을 따르다보니 자유가 느껴졌다. 비로소 온 산이 곳니의 것이 되었다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났다.

사람들이 개발을 한다며 산을 깎고 파헤치고

동물들이 살 터전이 줄고

도토리며 약초며 먹을 것 까지 주워가버리면서

동물들이 먹이를 구할 곳 없이 줄어버리게 되고.

먹을 곳이 궁해진 동물들이

살기위해 목숨걸고 사람사는 곳으로 내려온다.

정말 욕심을 부린것은 누구일까?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 아이와 환경관련책인

내방에랑탄이가 났어!라는 책을 보았는데,

오랑우탄이 나무가 울창한 열대우림 속에 살다가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 팜유를 더 많이 생산하려고

있는 나무를 다 베고 야자나무를 심어서

살 곳이 없어진다는 실화가 남긴 내용이었는데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는데

대장 멧돼지 곳니 역시나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있더라.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w********2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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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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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산의 규칙이다.내 자리로 들어왔다고 다 적은 아니다.들어왔다면 들어오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대장 멧돼지 곳니 중 발췌-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졌다.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배워야 할 것들중관계형성과 유지등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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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산의 규칙이다.

내 자리로 들어왔다고 다 적은 아니다.

들어왔다면 들어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대장 멧돼지 곳니 중 발췌-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배워야 할 것들중

관계형성과 유지등의 방법을 배워 나가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쉬움을 달랠만한 책을 발견했다.

 

《대장 멧돼지 곳니》

홍종의 글/ 이은천 그림/국민서관


사고로 무리에서 이탈한 야생의 어린 맷돼지가 곳니는 집돼지와 함께 사람 손에서

자란다. 처음 읽으면서 정글북이 생각났다.

어릴때 있던 줄무늬가 없어지고 뿔을 가진 멧돼지로 성장 할 수록

집돼지 엄마의 걱정도 커지고 친구 진돗개 꿍이와도 티격태격이다.


다름을 모르고 자라던 곳니는 점점 자신이 살아가야 할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걸 강요 받게 된다.

친구 진돗개 꿍이도 야생의 멧돼지들이 자주 인가로 내려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곳니에게 너 역시 그런 존재일거라고

한다. 집돼지의 음식을 먹고 자란 곳니는 꿍이의 그런 말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뿐 아니라 같은 부류로 취급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곳니의 의지와는 다르게 집돼지 우리를 떠나야 할 일이 생긴다.

결국 야생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아무런 준비없이 돌아오게 된후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된다.

 

뉴스에서 가끔씩 멧돼지가 마을에 출몰하고 많은 농작물을 훼손한다는 보도와

생포를 했다거나, 사살되었다는 보도를 접할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고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멧돼지들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일까?

라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뉴스의 말미에는 먹을 것이 없어 마을까지 내려오게 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진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개발되어 동식물들의 터전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대장 멧돼지 곳니》는 집돼지에서 자신의 본성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 동화이다.

어린시절 가족을 잃고, 형제들을 죽게한 다른 무리의 멧돼지 짝귀와의 승부

친구 진돗개 꿍이가 사냥개로 성장해 만나 싸우게 되는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무리의 대장이 된다.


무리가 커지면서 다른 멧돼지의 자리를 침범하고 내몰린 무리들은 마을로 먹이를

찾아 내려온다. 삶의 터전이 넉넉했다면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지만

사람들의 무차별적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마을까지 내려오게 된다.


사람들의 개발로 실질적인 피해는 사람들이 받게 되는 것이다.

 

《대장 멧돼지 곳니》는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로 성장해 가는 모습속에

자연의 섭리, 관계의 섭리 또한 가르쳐준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보면

그 욕심으로 누군가는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파괴를 일삼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존재라고 단정하기 전, 동물들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본문내용중에 '서로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삶의 규칙이 아닐까 한다.

내자리에 들어왔다면 들어온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i******9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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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멧돼지 곳니. 바람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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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국민서관>산에서 태어나 사람 손에 길러진 곳니. 다시 제집으로 돌아가 바람이 되다. <대장 멧돼지 곳니> 는 오래간만에 집중해서 읽은 아이들 소설이였어요. 멧돼지 곳니는 산에서 길을 잃고 사람 손에 길러지게 됩니다. 가엾여서 키워준게 아니라 나중에 돈벌이로 쓸려고 잡아간거에요. 엄마 집돼지의 젖을 먹고 자란 곳니는 한 집에서 자라는 진돗개 꿍이와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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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국민서관>








산에서 태어나 사람 손에 길러진 곳니. 다시 제집으로 돌아가 바람이 되다.



<대장 멧돼지 곳니> 는 오래간만에 집중해서 읽은 아이들 소설이였어요.


멧돼지 곳니는 산에서 길을 잃고 사람 손에 길러지게 됩니다.

가엾여서 키워준게 아니라 나중에 돈벌이로 쓸려고 잡아간거에요.

엄마 집돼지의 젖을 먹고 자란 곳니는 한 집에서 자라는 진돗개 꿍이와 종종 힘겨루기를 하곤 했죠.


곳니가 제법 자랐을때 집주인 아저씨는 꿍이는 사냥꾼들에게 팔고, 곳니는 자식을 낳게 해 그 어린 돼지들을 팔려고 해요.

사냥꾼들에게 팔려갈 뻔한 꿍이를 구해준 곳니.

하지만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꿍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오고, 산에서 태어났던 곳니는 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집돼지 엄마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곳니를 산으로 돌려보내요.

 

산으로 돌아가자마자 곳니는 적응을 하지 못해요.

우연히 만난 살쾡이는 곳니에게 꽃발을 치는 법을 알려줍니다.

사냥개가 냄새를 맡고 올 수 있으므로 사냥개가 헷갈리게 여기저기에 거짓 발자국을 남겨놓는거지요.


곳니는 처음 만난 살쾡이의 도움을 제법 받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살쾡이는 곳니의 귀가 검은 색인걸 보더니 놀라 도망가버려요.


왜?? 귀가 검은 색인거에 놀랄까요?


이 산에는 귀가 검은 색인 덩치가 아주 크고 오래 산 검은귀라는 멧돼지가 살아요.

그 검은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살쾡이를 괴롭히고 못잡아 안달이 난듯 쫓아다녔죠.


오래전 곳니가 아주 애기 멧돼지였을때 엄마멧돼지와 형제멧돼지가 습격을 받았는데

그때 살아있던 형제 멧돼지를 살쾡이가 잡아 먹는걸 검은귀가 보았거든요.

검은귀의 아이들이자 곳니의 형제 멧돼지를 말이에요.



 


산에서 곳니는 아주 강하고 지혜롭게 적응해가고 결국에 엄마 멧돼지도 만나게 되고,

무리의 대장이 되어 제 짝을 만나게 되어 아이들까지 낳게 된답니다.


그러나 무리에 쫓겨난 멧돼지가 사람들 사는 곳까지 내려가 농작물을 파헤치고 사람까지 다치게해서

사람들은 사냥개를 데리고 멧돼지들을 사냥하러 산으로 와요.


꿍이를 다시 만나게 된 곳은 상상외의 장소에요.

어쩌면 사냥꾼들에게 팔려갈때 둘의 만남이 예견된 걸 수도 있겠죠.


무리를 지키기 위해 곳니와 검은귀는 사냥개들과 용감히 싸운답니다.

무리와 가족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곳니.

그런 곳니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검은귀.


산의 바람이였던 검은귀처럼 곳니 또한 바람이 됩니다.


동물들의 이야기임에도 감동스럽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바쁘게 돌아가던 공장들이 멈추고, 사람들의 움직임이 적어지자

더러웠던 지구의 대기가 깨끗해지고, 바다가 살아나고

동물들이 시내까지 내려오는 모습들을 뉴스를 통해 봤었답니다.

사람들이 지구에 함께 사는 동물들의 사는 곳을 빼앗은게 아니였을까..란 생각이 들게 하는 뉴스였어요.


산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산에 사는 동물들일까요? 산 밑에 사는 사람들일까요?


책을 다 읽은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 산은 산짐승들의 집이잖아요. 왜 남의 집을 함부로 가서 음식을 훔쳐오고 집을 망까뜨려요?"


그러게말이다.. 아가야. 참 부끄럽구나.

바쁘게 사느라..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서.. 그랬나봐.

너희들은 주변을 돌아보며 동물들과 함께 사는 그런 지구를 만들어보거라..


아이뿐만아니라 어른인 제게도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했던 <대장 멧돼지 곳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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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w*****2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