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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초기 교류사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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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은 왜 서로를 적대시할까?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같은 신에게 복종하는 사람들 아닌가? 저간의 얽히고설킨 사정을 모르는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가끔 이슬람근본주의자나 극단주의 세력인 IS 등의 테러를 보면 평화의 종교인지 폭력의 종교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게다가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명한 말,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을 들으면 은근히 두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초기 교류사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내용보기

기독교와 이슬람은 왜 서로를 적대시할까?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같은 신에게 복종하는 사람들 아닌가? 저간의 얽히고설킨 사정을 모르는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가끔 이슬람근본주의자나 극단주의 세력인 IS 등의 테러를 보면 평화의 종교인지 폭력의 종교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게다가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명한 말,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을 들으면 은근히 두려움(?)도 인다. 그러다 보니 이슬람권으로의 여행은 생각도 못 한다. 이런 생각의 이면에는 '위험하고 야만적인 집단'이라는 선입감이 달려 있다. 여기서 은근히 기독교 편에 서서 잣대를 들이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아마도 우리의 문화와 교육이 서구, 특히 미국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을 거라 짐작해 본다. 

 

IS가 한창 악명을 드높일 때 말레이지아, 싱가폴, 인도네시아를 보름 동안 돌아다녔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생전 처음 들어가 본 이슬람 사원이 말라카의 사원이었는데, 왜 그렇게 맘이 떨렸는지…. (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땐 정말 그랬다) 사원이 아주 아름답기도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시내의 숙소까지 그냥 태워준 그 친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웠다. 말레이시아의 행정 신도시 푸트라자야 푸트라 모스크에서도 한참을 앉아 있었는데 모두가 친절하였다. 결정적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이슬람 예술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굳어 있던 마음이 풀어졌다. 르네상스의 원천이 이슬람 문화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본 문명의 자락은 놀랍고도 품격이 있었다. 천일야화의 한 장면이 절로 그려졌다….

 

독서동아리에서 읽을 책으로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_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초기 교류사』를 추천했다. 이슬람의 출현 이후 왜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왜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실패했는지를 살피고 있다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슬람의 탄생에서 십자군 원정까지, 두 문명이 만들어낸 충돌과 소통의 역사!'. 말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은가. 일단 목차를 보니 5부로 짜여 있다. 1부에서는 '이스마엘의 후손, 이슬람의 시대를 열다', 2부는 '두 문명이 만든 새로운 질서', 3부는 '경계를 넘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4부는 '상업에서 지적 교류까지, 지중해에서 만난 문화', 마지막 5부는 '두 세계의 문은 어떻게 닫혔는가'로 적대와 공존을 넘나들었던 두 문명의 초기 교류사가 펼쳐진다.

 

첫 꼭지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차이」이다. 이슬람은 단일한 경전 꾸란을 믿는 종교이고, 그리스도교는 여러 경전을 묶은 성서를 신앙의 근거로 삼는다는 첫 출발이 흥미를 일으킨다. 이어 잘 알려진 삼위일체(하느님은 한 분이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을 지녔다는 교리. 개인적으로 불교의 삼신불(三身佛) 사상과 너무 근본이 비슷하다고 느낌)와 성육신(成肉身, 하느님의 아들)을 거론한다. '이슬람의 준엄한 일신교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불쾌해한다. 어떻게 한 하느님이 나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느님이 인간으로 변형될 수 있는가?'. 이런 극복할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들이 서로의 이해와 화합보다는 멸시와 대립으로 이어진다. 

 


이슬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이미지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두 가지 구성 요소다. 하나는 무함마드가 거짓 선지자, 협잡꾼, 이단자이며 추종자들은 살인자이자 폭도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거기에 다른 요소들도 추가되었는데, 무절제와 성적인 방종에 대한 비난이다. ...(중략)... 무슬림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하느님의 마지막이자 가장 완전한 계시를 받은 선택된 민족이라는 확신으로 인해 더할 나위 없는 자부심으로 고취되어 있었다. 그로 인해 불가피하게 그리스도인들을 경멸의 대상으로 낮춰봤다. 게다가 다르 알-이슬람은 지상에서 하느님이 베풀어준 은총과 섭리로 그리스도 세계보다 훨씬 광대한 지역을 차지했다. (261쪽, 에필로그에서….) 


 

750년에 '압바스 혁명'이라는 정치적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이슬람 제국이 시작되는데, 이 압바스 왕가는 1258년 몽골족에 의해 망하기까지 이슬람 세계를 통할했다고 한다. 왕조 초기에는 그리스도교 세계와 간단한 접촉만 한 모양이지만, 아랍어와 교역(상인과 수공업자들의 활동이 존중되고, 경제적으로도 수고에 맞는 넉넉한 보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으로 세를 불리면서 "인종보다는 종교와 문화에 의해 규정되는 사회, 다시 말해 '아랍' 사회가 아닌 진정한 '이슬람'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 초기엔 (부유하고 지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이슬람 사회의 탄생에 긴요한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슬람으로서도 세금과 유용한 지식의 확보라는 의미에서 개종을 강요하지 않았는가 보다.

 

중세 그리스도교 세계는 십자군에 엄청난 관심을 기울였다는 건 영화나 책을 통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긴 하다. 이슬람에 빼앗긴 성지를 되찾기 위해 일으킨 이 종교 전쟁은 도덕적 무게감과 위엄을 지닌 주제이지만, 200년 동안의 여덟 번 전쟁 과정을 보면 종교 전쟁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당대의 이슬람 화자들에게 십자군 원정은 이슬람 세계의 주변부를 성가시게 한 소규모 접전에 지나지 않았다. 십자군은 이를테면 한때 왔다가 떠난 이들이었다.'라면서, '십자군에 대한 무관심은 중세 이슬람 세계가 그리스도교 세계의 문화 전반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한다. 그런 면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너무 서구적 시각으로 각색된 듯….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중세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관계사에 '몽골'이 중요하게 등장한 것이다. 1230년 이후 몽골의 진격은 헝가리와 폴란드 및 독일 지역까지 이어지자 (서유럽 공세가 멈춘 것은 1241년 우구데이 칸이 사망하고 나서부터라고 한다) 교황은 사절단을 보내는데, '몽골이 그들의 종교로 보이는 샤머니즘을 포기하고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단다. 그렇게만 된다면 몽골과 연합하여 이슬람 세력에 대항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물론 허황한 생각에 불과했을 뿐이고…. 몽골은 의외로 빨리 서방에서 눈길을 떼는데, 그 이유가 몽골이 거느린 수백만의 군마를 먹일 목초지가 우크라이나 서쪽에는 없었다나….

 

중세 서유럽 그리스도교 세계는 어떻게 무슬림-유대인-그리스인이 차지하고 있던 기존의 상업적 헤게모니를 점진적으로 잠식해갈 수 있었을까? 4부의 이런 테마도 흥미롭다. 십자군이 차지한 지역의 교역로를 통한 이국과의 교역(동서무역)이 훗날 세계를 지배하게 될 유럽의 상업 자본주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 하니 십자군 전쟁이 결코 실패한 건 아니라 하겠다. '장기적으로 볼 때 십자군 시대에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사이의 상호작용은 지적 분야에서 가장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라는 건 르네상스를 통해 알고 있는 바이고, 이 시기에 많은 아랍어 저작들이 라틴어로 번역 소개되어 세계 지성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한다. 문화와 상업경제의 부흥이 오늘날 서구의 번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14세기의 십자군 원정 이후, 두 세계의 문은 어떻게 닫혔는가? 이 책의 결론은 담백하다. "서방 그리스도교 세계는 이슬람 세계로부터 얻을 것을 이미 다 얻었던 것이다. 번역자로 첫발을 디뎠던 서방의 지식인은 이제 스스로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 이슬람 세계는 그리스도교 세계로부터 무언가 배우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리스도교 세계에 대한 경멸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십자군을 패퇴시키고 확장하던 오스만 세력이 몽골의 티무르 원정군에게 타격을 받고 휴지기를 가질 때, 십자군의 이상은 중세 후기의 그리스도교 세계에도 강력하게 살아남아 오늘에 이른다. 천년을 공존해온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힘이 작용하는 현대의 판도가 어떠하든 이제 좀 서로를 이해하고 화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생각으로 독후기를 마감한다.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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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을 보며 호기심이 생겼다. '십자가와 초승달'이라는 상징을 보면 어떤 종교를 이야기하는지 짐작할 수 있어서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갔다. 두 세계는 절대 하나가 될 수 없고 각각의 질서로 세상에 공존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오늘날 갈등하는 두 종교의 역사를 큰 틀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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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을 보며 호기심이 생겼다. '십자가와 초승달'이라는 상징을 보면 어떤 종교를 이야기하는지 짐작할 수 있어서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갔다. 두 세계는 절대 하나가 될 수 없고 각각의 질서로 세상에 공존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오늘날 갈등하는 두 종교의 역사를 큰 틀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 책『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리처드 플레처. 1944년 영국 요크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플레처가 남긴 마지막 저술이다.

이 책의 의도는 오랜 기간에 걸쳐 복잡하게 뒤엉켜 논란이 되는 일련의 관계들을 중립적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그 관계들은 세계사의 형성뿐 아니라 현재의 수많은 민족과 다양한 문명권의 발전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것은 과장할 필요도 없지만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 (8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프로로그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뒤엉킨 관계사'를 시작으로, 1부 '이스마엘의 후손, 이슬람의 시대를 열다', 2부 '두 문명이 만든 새로운 질서', 3부 '경계를 넘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4부 '상업에서 지적 교류까지, 지중해에서 만난 문화', 5부 '두 세계의 문은 어떻게 닫혔는가'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천 년을 공존해온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역자의 말 '풍부한 당대 사료를 바탕으로 한 문화, 종교적 코드 풀이' 등으로 마무리 된다.


'종교'나 '정치'는 서로의 견해를 좁히기 힘들어서 대화 소재로 삼지 말아야한다고들 한다. 결국에 싸움 나기 십상이라고. 특히 종교는 그렇다. 어느 날 나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하나님이 같은 하나님(표기의 문제는 다양하겠지만, 그냥 절대자 '하나님'으로 표기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모두 '하느님'으로 옮겼다고 한다)이라는 점이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결국 거슬러 올라가면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그렇게 적대적으로 지내는 걸까? 예전부터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이 나의 호기심을 채워주리라 생각되어 집중해서 읽어나갔다.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들은 상호간 너그러운 이해와 화합에 도움이 되는 대화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슬람의 준엄한 일신교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불쾌해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슬람이 '하나의 세로운 종교'일 수 있다는 관념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며, 당연히 수용할 수도 없었다. (16쪽)

 


이슬람의 탄생에서 십자군 원정까지,

두 문명이 만들어낸 충돌과 소통의 역사!

때로는 적대적으로, 때로는 우호적으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 속에서

그들은 왜 끝끝내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실패했는가! (책 뒷표지 中)


사실 생각보다 얇은 이 책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중세사를 연구한 저자의 설명 덕분에 호기심을 채워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렇게 종교를 다룬 책은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며 치우치지 않게 균형감 있는 글을 보여주어야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 처음 시작하면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에 어떤 근본적인 차이들이 있으며, 그것이 상호간 너그러운 이해와 화합에 도움이 되는 대화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설명을 조목조목 이어나가서 곧바로 저자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다.


최대한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역사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풀어나가고 있어서 읽어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특히 현재 우리의 눈에 비치는 적대적인 두 종교의 모습만이 아닌, 이슬람과 그리스도교의 천년 역사를 큰 틀에서 훑어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자칫 무겁고 난해한 주제일 수 있는 내용을 쉽고 편안하게 읽으며 지적호기심을 채울 수 있으니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종교 유무에 상관없이 역사적인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으니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s*****a 2020.05.18.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라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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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라리루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과연 이 두 종교는 어떻게 천년을 공존해왔고 그것을 통해 세계는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이 책은 천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매우 의미 깊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시작하며 ‘그리스도교와 이스람의 뒤엉킨 관계사’라는 내용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의 의도를 다음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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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라리루



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과연 이 두 종교는 어떻게 천년을 공존해왔고 그것을 통해 세계는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이 책은 천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매우 의미 깊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시작하며 ‘그리스도교와 이스람의 뒤엉킨 관계사’라는 내용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책의 의도는 오랜 기간에 걸쳐 복잡하게 뒤엉켜 논란이 되는 일련의 관계들을 중립적으로 안내하는 것이다(p. 8).”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두 종교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세계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먼저 두 종교의 차이는 단일 경정과 복수 경전의 차이처럼 오직 ‘알라’만을 믿는 이슬람의 단일신론과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교 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이슬람은 단일한 경전을 믿는 종교다. 그와 대조적으로 그리스도교는 여러 경전을 묶은 『성서』를 신앙의 근거로 삼는다. 이 같은 단일 경전과 복수 경전의 신앙 사이의 차이는 세계사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왔다. 이슬람의 경전 『꾸란은 하느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한 내용이다. 이 책은 무함마드가 사망한 서기 632년 이래 약 20년에 걸쳐 정통 이슬람 전통에 따라 편집되어 최종본이 확정되었다(p. 17).”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이스마엘의 후손으로부터 시작된 이슬람교와 유대교로부터 분리되어 그리스도인들 통해 태동된 그리스도교가 천년의 역사를 거쳐 어떤 관계로 변모했는지 설명한다. 이질적인 두 개가 만나게 되면 그 안에서는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때로는 힘의 논리 또는 설득의 논리를 통해 더 강한 영향을 주는 존재와 그 존재에게 영향을 받게 되는 존재로 질서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점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관계가 나빠지게 되었고 결국 서로의 문이 굳게 닫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정된 환경 속에서 노력하지 않으면 바꿀 수 없는 자연적인 수순이지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 성경에서도 아브람과 조카 롯이 서로의 양 떼가 많아져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창세기 13장). 천년을 공존할 수 있었던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사이에 새로운 관계의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l****u 202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리처드 플레처 지음. 박흥식. 구자섭 옮김.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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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다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리처드 플레처 지음. 박흥식 구자섭 옮김21세기북스   21세기 벽두인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이슬람의 공격으로 충격적인 모습으로 무너졌다. 2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긴장상태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쉽게 화해할 수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대립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 이 책을 통해 한 번 짚어본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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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다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리처드 플레처 지음. 박흥식

구자섭 옮김

21세기북스

 

 21세기 벽두인 2001911,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이슬람의 공격으로 충격적인 모습으로 무너졌다. 2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긴장상태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쉽게 화해할 수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대립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 이 책을 통해 한 번 짚어본다. 전쟁과 대결로 서 있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이 두 종교가 어떻게 해 대립해왔고, 그 대립의 역사가 얼마나 긴지, 앞으로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 그 대립으로 이루어놓은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찬찬히 살펴 볼 기회를 준다. 지금도 남부유럽 나라에서는 조금 걸어가면 만나는 도시는 이슬람교 도시이고 또 조금 더 걸어가면 만나는 마을은 그리스도교 도시라서 그를 사이에 대립과 반목이 있다는 것을 걸어가면서 확인한 사람도 있다.(베르나르 올리비에) 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인정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에서는 여성과 남성 사이의 뜨거운 사랑도 종교 앞에선 인정머리없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를 다룬 이 책은 리처드 플레처가 지었다. 저자 리처드 플레처는 1944년 영국 요크에서 태어났고 2005년에 세상을 떠났다. <유럽의 개종이라는 책과 피의 복수를 저술했고,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이 책을 마지막 저서로 남겼다. 전쟁, 외교, 순례, 기술, 사상, 예술 등 사회의 질서를 만든 두 세 개가 있었다, 그 두 세계인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세계,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충돌과 반목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십자군 전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 당시에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정복 전쟁이 진행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 어떻게 변화가 진행되었는지를 이야기해준다, 십자군전쟁은 그리스도교의 이단으로 간주되는 이슬람이라는 세력과 싸움을 벌인 것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역사의 여러 관점에서 보아야 될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의 대립과 전쟁, 평상시에도 이념적인 대립을 계속 이어온 두 세계. 오늘의 역사는 어제 역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모리스코'라는 용어가 눈에 띈다.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베리아 반도의 무슬림 및 유태인들 그리고 그들의 후손을 일컫는 용어인데, 그들에 대해 언어 문화적 융합과 충성을 빈번이 의심하다 급기야 16세기 초부터는 조직적으로 축출시켰다. 살던 곳에서 쫒겨나야했던사람들.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들과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은 서로 섞이지 않았고, 서로 억압했다. 그들은 매우 제한적인 의미 다시 말해 서로 다른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지역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차원에서만 다문화적 사회를 이루었다. 지금처럼 통합적인 의미로 함께하는 문화 사회를 이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 사이에 직접적인 교류들이 일어났다. 신학과 의학과 인구학 부분에서의 교류를 이 책에서는 집중적으로 살펴 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서로를 수용하지 않는 세계로 공존해왔다.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라는 두 세계의 문은 어떻게 닫혔는가. 지금도 닫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슬림 사이에서는 절대 싸우는 일은 없도록 했다. 하지만 무슬림들은 지하드를 이행했는데, 이 용어는 이슬람교을 확신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테면 선교라고 볼 수 있겠다. 지하드를 실천할 때 완고하게 이슬람을 믿지 않고 따르지 않으면 강제적이나 폭력적으로 변할 수가 있었다. 13세기 유럽에서 이루어진 많은 지적 연구들이 이슬람 세계가 제공하는 것을 이용해 성취했다. 하지만 이슬람교의 무슬림들은 그리스도교 세계에 대해서 냉담 했고 그것은 세계적으로 진행되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유럽은 한 걸음씩 성장하는데, 이슬람세계에서 그걸 몰랐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 이슬람의 이븐 바투타나 이븐 할둔 같은 사람이 그리스도 세계를 방문했다면 진보하고 있는 사회를 관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갑자기 융성해진 서양의 문화는 이슬람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슬람이 서양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사이에 그리스도교 유럽은 획기적으로 발전 했던 것이다.

 

 서로 문을 열어놓고도, 문을 닫아놓은 상태인 두 세계. 앞으로는 좀 긴장상태를 풀고 화해를 하고 살려면 종교라는 신념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워져야할까. 평화를 부르는 화합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비카페<북뉴스>를 통해 <21세기북스>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s******1 2020.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리처드 플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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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1000년 사이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은 서로 왕성하게 접촉했다. 어떤 경우는 폭력적이며 파괴적이었고, 또 어떤 경우는 관계가 화목해서 서로 이득이 되었다. 양측 모두 상대 문명의 종교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단적인 이스마엘의 후손들에게 언짢은 적의를 유지했고 무슬림들은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과학적 지식이나 생필품의 풍부한 원천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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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1000년 사이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은 서로 왕성하게 접촉했다어떤 경우는 폭력적이며 파괴적이었고또 어떤 경우는 관계가 화목해서 서로 이득이 되었다양측 모두 상대 문명의 종교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었다그리스도인들은 이단적인 이스마엘의 후손들에게 언짢은 적의를 유지했고 무슬림들은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과학적 지식이나 생필품의 풍부한 원천을 발견했지만 그 외에는 가치 있는 것을 찾지 못해 무시했다서로 종교적 반감을 지니고 있었지만그 상태에서 어울리며 공존했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십자군 전쟁일 것이다이 전쟁으로 두 종교의 갈등의 근원으로 여기는 많은 학자와 책들이 있다하지만 이 책은 십자군 전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그 이유로 이슬람에는 십자군 전쟁과 관련된 자료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중세 말로 갈수록 이슬람은 점점 더 경직되고 개방성을 상실해 가는 반면 그리스도교는 르네상스와 결합되어 유연한 태도로 확장해 나간다이슬람은 자기 세계에 안주하며 서양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뒤쳐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c*********g 2020.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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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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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지금 세상의 종교는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로 나뉜다. 그 중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하나님을 믿는 종교라고 알고 있다. 물론 이슬람교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하고 알라신도 하느님이라고 하지만 천주교 개신교와 같은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당시 인간들은 미개하였기에 누가 종교를 만들어 세뇌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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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지금 세상의 종교는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로 나뉜다. 그 중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하나님을 믿는 종교라고 알고 있다. 물론 이슬람교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하고 알라신도 하느님이라고 하지만 천주교 개신교와 같은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당시 인간들은 미개하였기에 누가 종교를 만들어 세뇌시키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 든다면 집단 선동과 세뇌로 인해 조작왜곡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슬람은 예수를 마호메트로 둔갑시키고 기독교를 이슬람으로 둔갑시켜 거의 표절하여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게 된 것이 이슬람이다. 히틀러와 지금의 사이비종교 ㅅ천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아무튼 역사적으로 기독교와 이슬람은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두 종교는 인간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중요하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를 다루었고 중세의 질서를 만든 종교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발전과 인류의 갈등과 전쟁도 종교가 큰 영향을 차지한 부분이 많았다. 리처드 플레처 저자는 요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중세사를 연구한 전문교수다. 여러권의 책들도 내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저작들은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차이를 말하면서 무슬림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그러면서 두 종교의 상호작용과 엇갈리는 상황들에 대해 역사적 균형적 관점으로 서술하여 읽는이가 두 종교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두 문명이 만든 새로운 질서에 주목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종교의 큰 사건들과 그 후 바뀌어진 운명들까지 저자의 깊은 내공들이 이 책속에서 펼쳐진다. 천년을 공존해온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에 대한 시각적이고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현재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책이 그 기틀을 마련햐주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할 것이다.

 

지금은 이슬람의 극단적인 테러와 미친짓이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은 기독교를 표절한 부분이 있어 구약을 기준삼아 약탈과 방화 죽임 테러 살해를 종교를 이유로 정당화 시키고 있다.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건전한 이슬람교들은 극단적이 이슬람인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다.

 

이슬람도 언젠가 그들의 광신을 멈출 때가 올거라고 생각하지만 코란이라는 경전이 테러와 전쟁 죽임을 부추기고 있는한 쉽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무슨말인지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l*****c 2020.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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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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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교.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두 종교는 완전히 다른 종교이다. 또한 종교적 신앙이 다르기에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서로 배타적이라는 생각이 일반 사람들의 지배적인 생각이기도 하다(중세에 있었던 십자군 전쟁이 사람들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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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교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두 종교는 완전히 다른 종교이다또한 종교적 신앙이 다르기에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서로 배타적이라는 생각이 일반 사람들의 지배적인 생각이기도 하다(중세에 있었던 십자군 전쟁이 사람들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서로 배타적인 관계만 형성한 것이다오히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이슬람교가 생긴 초창기에는 두 종교 간에 우호적인 교류가 이어졌다물론 그 교류가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요크대학교에서 중세사를 연구한 리처드 플레처 교수의 마지막 저술인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그리스드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를 보면 두 종교 간의 초기 교류가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들이 5장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저자는 7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가 외교사상예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종교적인 관점에서는 저자의 주장에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니기에 그 부분을 별도로 생각하면 이슬람과 기독교는 상호 보완의 관계였던 것이 분명하다특히 이슬람의 과학과 기술이 서양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또한 서양의 그리스 철학이 이슬람에 끼친 영향도 결코 가볍지 않다.

 

이렇게 상호 보완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던 두 세계가 서로를 적대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십자군 전쟁을 빼놓을 수 없다그 어떤 이유에서도 전쟁은 서로를 적대시하게 만들 수밖에 없으니까.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 세계는 여전히 서로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그런 적대감이 종교적인 이유를 넘어 경제정치적인 분야에까지 그 원인을 두고 있기에 어쩌면 두 세계의 공존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그렇지만 역사적으로 이루어졌던 초기의 우호적인 교류를 생각해보면 결코 불가능한 일 또한 아니다어렵지만 절대 미룰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지구라는 인류의 공존지가 모두가 행복을 경험하는 곳이 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p*****4 2020.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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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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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두 문화권인 기독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이해는 해외영업이나 해외교류와 관련된 실무를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할 것이며, 언어나 역사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두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양지식을 얻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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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두 문화권인 기독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이해는 해외영업이나 해외교류와 관련된 실무를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할 것이며, 언어나 역사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두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양지식을 얻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 바로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이다.  내 경우 역시 두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양지식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중세사를 연구한 리처드 플레처 교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저술인 <십지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을 통해 기독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이 동일한 신을 믿고 구약성서 속 인물들을 경외하고,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에서도 성서를 인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신에 대한 교리에서 차이가 남에 따라 종교적 대립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치적 쿠데타에 의해 생성된 압바스 왕조에 의해 762년 이슬람교의 중심지가 다마스쿠스에서 바그다드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과 1258년 몽골족에 의해 압바스 왕조가 멸망되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기독교 뿐 아니라 서양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십자군 원정이 이슬람에서는 주목할 만한 역사가 아니었다는 점도 신기했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십자군들이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 고전했고, 이 곳을 점령하기 위해 수많은 이슬람군이 진군했던 장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겠지만, 어느 정도의 역사적 사실에 기반했기에 이슬람 역사에서도 다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십자군 원정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두 문화권간 지적교류가 활발하였고, 고대 그리스 무학과 철학, 이슬람의 의학과 과학, 숫자체계등 서로의 지식을 번역하여 중요한 문화적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안타깝게도 14~15세기 이슬람의 폐쇄적인 분위기로 인해 기독교 세계와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흑사병로 유럽인의 1/3 이 사망했을 때 그 원인을 이슬람첩자에게로 돌렸던 것처럼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세계에서 생겨한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낳았고 이로 인해 불행한 역사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날까지도 이루어지는 갈등은 결국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방된 교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가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에서 911테러와 무관한 인도인임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았을 미국 내 인도인슬과 이슬람교도인들이 생각이 났고, 저자가 인용했던 문헌 중, 동양인들에 대한 서양의 시각을 비판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세사를 연구한 교수의 저서이다보니 다양한 문헌들이 인용되어 있어, 중세 유럽사, 십자군원정, 이슬람과 오스만 제국의 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었다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l******n 2020.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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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와 이슬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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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여러 경전을 묶은 성서와 대조적인 이슬람은 단일한 경전을 믿는 종교로 꾸란은 하느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한 내용이 적힌 책이라고 했다. 20년에 걸쳐 편집되어 최종본이 된 이 책은 삼위일체를 믿는 성경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는데, 애매하고 난해한 그리스도교의 삼위 일체를 이해하지 못했고, 꾸란의 해석에 따라 이슬람 법이 발전하였기에 여러 해석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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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여러 경전을 묶은 성서와 대조적인 이슬람은 단일한 경전을 믿는 종교로 꾸란은 하느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한 내용이 적힌 책이라고 했다. 20년에 걸쳐 편집되어 최종본이 된 이 책은 삼위일체를 믿는 성경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는데, 애매하고 난해한 그리스도교의 삼위 일체를 이해하지 못했고, 꾸란의 해석에 따라 이슬람 법이 발전하였기에 여러 해석들이 있었다고 한다. 어째든 우리나라가 이슬람 종교가 흔치 않아서 성서에 대해서만 들어왔지 꾸란에 대해서는 존재도 잘 몰랐던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부터 그들의 편견과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게되는 시점에 대해 공부하게 도 와줬으며 새로운 종교에 대한 정보와 그에맞는 시선을 갖게 도와준 책이었다.
무함마드란 인물은 꾸란에 수록된 신적 계시를 받고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던 인물이라고 했다. 그리고 무슬림이란 단어 뜻처럼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조를 따를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슬람의 다섯기둥이라는 기본계율 알라에게 신앙고백, 매일 5회기도, 라마단에 금식, 가난한 자 돌보기, 메카 순례, 그리고 지하드를 실천해야한다고 했다. 지하드의 뜻을 바로 알며 이슬람인들이 왜 외부로 힘을 표출하고 군사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도 여러 나라를 함략하고 군사적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점을 보며 시리아와 팔레스티나 지방과의 기나긴 싸움도 꽤 오래전부터 계속된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슬람이 그리스도인의 개종에 대한 압력에 관한 이야기도 신기했고, 어떻게 자신들의 종교적 문화에서 같이 살아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신기했다.
십자군 전쟁에대한 이야기도 무슬림의 자취를 따라가며 읽어가며 느낀것은 십자군 원정기는 정말 그 어느때보다 종교적 열정이 가득했기에 이런 무모한 일도 벌어지는구나 종교적 광기를 느낄 수 있는 사건이지만 무슬림에서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다.
문화 종교적 그리고 지식적으로 많은것이 혼란스러운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종교는 절대 합해지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가 유일하고 말도 안되는 거짓이라고 이야기하는것이 종교에대해 깊은 생각이 없는 나에게는 무척이나 각각의 종교가 심오하고 개인적이라고 느껴졌다. 다른 의미로는 두 종교 모두가 역사에 좋게든 나쁘게든 큰 영향을 끼친것은 분명하므로 흥미로웠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게 이어져 두 종교에 조금이나마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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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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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종교는 철학 사회 문화 및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불교와 더불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세계 3대 종교로 불리며 서양 세계사 특히나 중세 세계사에서 두 축을 담당했다. 유대교와 함께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같은 뿌리를 지녔지만 지난 세월 끊임없이 대립하고 분쟁하며 논란이 되어왔다. 여러 경전을 묶은 성경을 바탕으로 믿는 그리스도교와는 반대로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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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종교는 철학 사회 문화 및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불교와 더불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세계 3대 종교로 불리며 서양 세계사 특히나 중세 세계사에서 두 축을 담당했다. 유대교와 함께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같은 뿌리를 지녔지만 지난 세월 끊임없이 대립하고 분쟁하며 논란이 되어왔다. 여러 경전을 묶은 성경을 바탕으로 믿는 그리스도교와는 반대로 이슬람교는 단일한 경전인 '꾸란'을 믿는다. 그리고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를 믿는 그리스도교는 주엄한 일신교를 믿는 이슬람과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차이는 두 종교가 상호 간의 이해보다는 배척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리쳐드 플래쳐는 [엘 시드 탐구]로 울프슨사아과 'LA타임스'의 역사 저술상을 수상한 작가로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은 그런 그의 마지막 저술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비록 초승달이 오스만 시대 이래로 이슬람의 상징으로 통용되지는 않지만 과거 비슷하거나 같은 제목으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에 대한 주제를 다룰 때 사용되어왔으므로 저자도 이런 제목을 지닌 위대한 100권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다고 밝힌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의 종교와 율법이 지배하는 세계인 '다르 알-이슬람' 또는 '평화의 거처'를 다루며 세계사에서 단순히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를 조망하는 것이 아닌 두 종교에 대한 근본적인 차이를 밝히며 두 종교가 걸어온 길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에 대해 설명하며 두 종교의 시작과 관계를 다룬다. 특히나 세계사에서 빼놓고 다룰 수 없는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의 충돌인 십자군 전쟁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비록 유일신을 믿는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더불어 유대교도 다뤘으면 더 내용이 풍부해졌겠지만 이 책에서는 세 번째로 교세가 큰 유대교를 다룬다면 이 책이 너무 방대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리스도교의 성경은 애매하고 난해한 삼위일체와 성육신의 교리를 다루지만 이슬람교의 꾸란은 이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근본적인 교리부터 논쟁이 되어왔으며 이는 두 종교가 서로 배척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힌다. 그리스도교는 7세기 초 무함마드가 첫 계시를 받았을 때 이미 로마 제국의 영향력과 더불어 에티오피아에서 아일랜드까지, 모로코에서 조지아까지 전파되었으며 4세기 이래로 시라아에 아랍 출신 그리스도교인 공동체들이 있었고 5세기와 6세기를 거치며 교회들이 성장하며 고유의 아랍 그리스도교 문화를 발전시키기도 했다. 이슬람은 무함마드 610년 부터 신적 계시를 받았던 것을 바탕으로 이슬람의 성서인 '꾸란'의 모체가되었으며 무함마드는 아라비아 반도의 아랍인들에게 하나님의 계시를 완전히 전달할 사자로 여겨졌다. 또한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라 불리는 기본 계율을 지켜야만 했다.





이 책에서는 두 종교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두 종교의 탄생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다루며 두 종교가 만들어낸 문명과 역사를 통해 두 종교간의 복잡한 관계를 밝힌다. 또한 이 책은 두 종교 간의 뿌리깊은 선입견과 배척의 이유를 다루며 그 안에서 교류와 분쟁의 역사를 종교사적 이해를 넘어 세계사 속 종교 철학 정치 사상적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십자군 전쟁의 이면을 풍부한 사료와 인과관계 바탕으로 탐구하여 두 종교간의 역사를 균형있게 다루며 격렬하게 논쟁되어왔던 것들에 대해 사려깊은 분별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세계사적 흐름과 더불어 두 종교간의 충돌과 교류의 역사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y*****8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