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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잘 표현된 그림책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잘 표현된 그림책" 내용보기
<외할머니네>는 책고래 마을 34 번째 책이다. 글을 쓴 박현숙은 독서교육을 전공하고 독서 논술, 독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린 박성은은 '나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박성은이 쓰고 그린 책으로는 책고래마을 28번인 <나의 여름날>이 있다. 도시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놀이공간이 꾸며진 키즈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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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는 책고래 마을 34 번째 책이다. 글을 쓴 박현숙은 독서교육을 전공하고 독서 논술, 독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린 박성은은 '나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박성은이 쓰고 그린 책으로는 책고래마을 28번인 <나의 여름날>이 있다. 도시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놀이공간이 꾸며진 키즈카페에서 논다. <나의 여름날>은 그런 삭막한 도시의 어린이들과는 달리 자연 속에서 신나게 여름을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어린날의 추억 속에는 외할머니댁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할머니 보다는 외할머니가 더욱 포근하게 느껴지는 그런 어린날을 가진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외할머니네>는 그런 이야기와는 다른 주제의 그림책이다.  

엄마의 그리움으로 마음은 가득 차 있지만 겉으로는 나타내지 못하고 외할머니댁에서 지내는 어린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난 그림책이다.

외할머니네, 엄마가 함께 없다면 그곳은 어린 아이에게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공간일 수 밖에 없다.

어느날, 수영이에게는 남동생이 생겼다. 동생은 잘 놀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운다. 외할머니는 수영이를 데리고 기차를 탄다. 수영이가 잠깐 잠을 자다가 깨어보니 외할머니네에 도착해 있다. 수영이가 떠나는 날, 엄마는 수영이 손을 잡아 주지도 않았다. 아마도 엄마는 딸을 친정으로 보내는 마음이 아파서 문 뒤에서 그 모습만을 지켜 보았을 것이다.

도시에 살던 수영이는 외할머니네의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그래도 속마음을 내 비치지 않는다.

외할머니가 살짝 입에 넣어주는 누룰지가 고소하고,

다락에서 꺼내 주는 눈깔 사탕이 맛있고,

목욕을 한 후에 마시는 초코 우유가 달콤하다고 생각한다.

할머니가 내 입에 누룽지를 넝허 주었습니다.

누룰지가 참 고소합니다.

나는 엄마가 하나도 한 보고 싶습니다.

-------------------------------

할머니가 다락 위에서 눈깔 사탕을 꺼내 주었습니다.

눈깔 사탕이 입안에서 요리조리 움직입니다.

나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습니다.

-------------------------------

목욕을 하고 나서 마시는

초코 우유는 정말 달콤합니다.

나는 엄마가 한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은 수영이의 진짜 마음일까?

엄마와 헤어진 마음의 아픔이 크겠지만 아이는 담담하게 외할머니네의 시골 생활에 적응하는 듯하다.  

 그래서 수영이의 마음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수영이의 꾹 참았던 눈물은 손달구지를 끌고 가는 어미 소가 트럭에 실려 가는 송아지를 보는 모습에서 잘 나타난다.

" 할머니, 송아지들이 울어요!"

" 송아지들은 원리 우는 눈이다."

송아지들은 이제 어미 소를 못 만날 지도 모릅니다.

송아지들이 우는 걸 보니 엄마가 조금 보고 싶습니다.

이 장면에서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울컥해지는 것은 그림책 속의 그림이다.

양쪽으로 펼쳐진 그림책에 수영이의 눈이 그려져 있다. 한 쪽은 눈물이 맺힌 눈망울, 그리고 한 쪽은 그동안 참았던 수영이의 눈물을 머금은 눈망울....

덜컹 덜컹 기차 소리에 엄마가 보고 싶고...

결국, 아이의 진심이 나타난다.

"덜컹 덜컹 기차가 지날 때마다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보고 싶은 그 마음은 병에 걸려서 온 몸에 열이 나니 "엄마, 엄마!" 부르게 됩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의 존재는 큰 울타리와 같다. 엄마와 헤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힘겨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꿋꿋하게 엄마가 보고 싶지 않다고 속마음을 숨기는 아이...

 엄마와 헤어져서 느끼는 아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그림책 속에 나타난다.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어서 더욱 가슴이 뭉클해진다.

                                                                                                                                                

n******5 2020.05.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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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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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니댁은 시골입니다.책 제목을 봤을 때여름방학이면 일이주 할머니댁에 머물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주인공은 동생이 태어나자 외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할머니댁으로 갑니다.할머니가 주는 고소한 누룽지, 달콤한 초코우유, 눈깔사탕에아이는 엄마가 보고싶지 않다고 합니다.계속 보고싶지 않다고 되내이는게오히려 맘이 아픕니다. 아이는 어미소와 헤어지는 송아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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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니댁은 시골입니다.
책 제목을 봤을 때
여름방학이면 일이주 할머니댁에 머물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주인공은 동생이 태어나자 
외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할머니댁으로 갑니다.



할머니가 주는 고소한 누룽지, 달콤한 초코우유, 눈깔사탕에
아이는 엄마가 보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계속 보고싶지 않다고 되내이는게
오히려 맘이 아픕니다. 



아이는 어미소와 헤어지는 송아지를 보자
 이제야 엄마가 보고싶다고 말을하네요.
엄마에 대한 원망이 송아지의 우는 모습에 와르르 무너지죠 ㅠ




몇일을 앓고나서 엄마가 오셨습니다.
엄마와 함께 할머니집에 올때 탔던 기차를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죠.

외할머니의 존재. 참 따뜻하고 언제나 정성이셨습니다.
언제가도 항상 그자리에서 나를 반겨주시는 고향같은 품이죠.
지금은 기차를 타고가는 시골이 아닌
차를타고가면 도착하는 아파트에 외할머니가 살고,
엄마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영상통화로 얼굴과 목소리를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우리집 남자아이들 보다
나이 마흔인 제가 더 추억돋는 책이였지만
그래도 우리아이들의 마음속에 
외할머니는 언제나 외손주들에게 지극정성인 
따뜻한 분으로 남는 감성이였으면 좋겠어요.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c******m 2020.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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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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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비슷한 경험이 있어 꼭 간직하고 싶은 책!!!저도 꼭 같은 이유로?엄마가 남동생을 낳아 어쩔 수 없이 외갓집으로 가게되었습니다.외갓집까지 어떻게 갔는지는 너무 어려서 생각이 안납니다.책처럼 기차를 타고 갔을까요?대전에서 단양의 아주작은 시골마을까지 가야했으니 기차에 버스에 택시에 배까지 타고 갔을거라더군요!!(당시에는 다리가 없어 큰 배위에 버스가 올라탔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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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비슷한 경험이 있어 꼭 간직하고 싶은 책!!!


저도 꼭 같은 이유로?

엄마가 남동생을 낳아 어쩔 수 없이 외갓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외갓집까지 어떻게 갔는지는 너무 어려서 생각이 안납니다.

책처럼 기차를 타고 갔을까요?

대전에서 단양의 아주작은 시골마을까지 가야했으니

기차에 버스에 택시에 배까지 타고 갔을거라더군요!!

(당시에는 다리가 없어 큰 배위에 버스가 올라탔답니다~)


부엌 아궁이에 까만 무쇠 솥들까지 똑같습니다.

소도 키웠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 때의 기억인지 아닌지는 가물가물~~~

세돌쯤이 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기억이 나는 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때 화투그림을 외웠구요(민화투를 마스터 했다고 하네요ㅠ.ㅠ)

한달내내 하루에 한번 우체부 아저씨가 배달해 주시는

'아이템플'(학습지)을 기다리는 낙으로 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다만 책과 명백히 다른 점이 있다면

단 하루도 엄마가 보고싶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낮에는 그럭저럭 잘 놀았다가도(학습지, 화투???)

해질무렵 까까머리 삼촌들이 엄마가 날 버리고 갔다고 놀리면

자기전까지 목이 터져라 울다 지쳐서 잠들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걱정하던 외조부모님도, 외삼촌들도 나중에는 녹음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엄마~ 엄마~ 보고싶어~~ 엉엉엉!!!"하고 우는 테이프가

한무더기가 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도 받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시절의 경험때문인지

결혼하고 내 아이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는

언제나 엄마와 떨어지는 기간이 생기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속까지 울렁울렁거렸습니다.

물론 지금은 안그래요^^


엄마가 오기로 한 날은 아침부터 어찌나 설레고 기분 좋던지요^^

너무 어릴 때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 좋습니다.

아마 저도 책에서 처럼 감격에 울어버렸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긴 공백 끝에 다시 만나는 일은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을 통해 옛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참으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풍성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정말 감사히 읽었고 소중히 하렵니다!!

f******7 2020.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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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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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하면 친할머니를 떠올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뭔지 모를 정겨움이 더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저도 그랬지만 우리 아이도 외할머니네를 떠올리면 친할머니네를 떠올릴 때와는 다른 기분이라고 해요. 아마도 외할머니가 어릴 때 많이 봐주셔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동생이 태어나 외할머니와 손을 잡고 외할머니네로 향하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아마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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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하면 친할머니를 떠올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뭔지 모를 정겨움이 더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저도 그랬지만 우리 아이도 외할머니네를 떠올리면 친할머니네를 떠올릴 때와는 다른 기분이라고 해요. 아마도 외할머니가 어릴 때 많이 봐주셔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동생이 태어나 외할머니와 손을 잡고 외할머니네로 향하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평상시 정겨운 외할머니 댁으로 향하는 기분만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부엌 아궁이를 비롯해서 누룽지, 목욕통, 소달구지 등 정겨운 시골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외할머니네 댁은 모두 이런 분위기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 책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생의 탄생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죠.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무척 기다렸다고 할지라도 막상 태어난 동생을 봐야하는 엄마와 떨어져야 한다면 동생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이 책에도 동생에 대한 그런 마음들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신 엄마에 대한 보고픔을 외할머니네에서 엄마와 떨어져 지내면서 더욱 더 느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하나도 안 보고 싶다고 하면서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을 반어법적으로 표현했는데 이 표현에도 점점 주인공 아이의 마음이 그리움으로 커져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하나도 안 보고 싶다고 했다가 그 다음에는 엄마가 안 보고 싶다고 했다가, 엄마가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엄마가 조금 보고 싶다고 점점 주인공의 마음이 변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할머니네 집에 있고 할머니께서 잘해주시긴 하지만 엄마의 그리움을 채울 수는 없겠죠. 

 

봄에 찾아온 할머니댁은 한여름이 되고 나서야 엄마가 온 후에야 떠나올 수 있게 됩니다. 아이에게 계절이 바뀌는 이 시간 동안은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고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안쓰럽습니다. 볼이 빨간 주인공 아이가 애처럽게 느껴지네요. 엄마와 다시 만난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아마도 이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 동생을 엄청 사랑해주지 않았을까 저 나름대로 상상해보네요. 

 

한편으로는 제목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저에게도 그렇지만 외할머니네는 이렇게 엄마가 마음 놓고 그래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그립고 정겨운 곳이 아니었나 싶은 마음에 저의 추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d****h 2020.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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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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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깊지도, 좋지도 않다.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 집은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절마다 우리 집은 늘 친가에만 갔고, 외갓집에는 매년 외할아버지 생신 때 한 번 갔던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갓집은 워낙 시골인데다 비포장도로기도 했고, 그 흔한 가로등조차 없었기에 해만 떨어지면 암흑으로 바뀌었다. 일 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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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깊지도, 좋지도 않다.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 집은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절마다 우리 집은 늘 친가에만 갔고, 외갓집에는 매년 외할아버지 생신 때 한 번 갔던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갓집은 워낙 시골인데다 비포장도로기도 했고, 그 흔한 가로등조차 없었기에 해만 떨어지면 암흑으로 바뀌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보는 외할머니는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나와 그리 친밀하지 않았다. 막내딸인 엄마의 딸인 나와 외할머니의 나이 차이도 왠지 모를 거리감을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겠지만 말이다.

외할머니네라는 그림책 속 상황은 나 또한 경험해봤다. 물론 아주 어린 나이였기에, 내 머릿속 기억보다는 엄마나 고모의 이야기를 통해 구성된 기억일 테지만 말이다. 나 역시 3살 되던 해 동생이 태어났다. 당시 동네에서 작은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시던 부모님 입장에서 아이 둘을 케어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셨기에, 큰 아이였던 나는 시골에 계신 친할아버지 댁에 한 달 정도 맡겨졌다. 이곳저곳 다니며 사고도 많이 치고, 한 살 어린 사촌동생에게 말을 가르쳐주기도 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가 많다고 할아버지가 바가지를 대고 내 머리를 잘라줬다는 일화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당시 사진은 없지만, 한 달 만에 나를 데리러 가신 엄마는 내 모습을 보고 서울로 데리고 오며 한참 울었다고 한다. 딸인데, 바가지로 잘라놓은 머리를 보고 말이다.)

책 속 수영이 역시 동생이 태어난 뒤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외할머니와 함께 기차를 타고 내려간다. 할머니 집에 간 첫날 많은 것이 다르지만 그래도 엄마가 보고 싶지는 않았다. 외할머니 집에서 커다란 나무 대야에서 목욕을 하고, 할머니가 준 초코우유를 먹으면서 오히려 즐겁기도 하다. 많은 것이 신기하고 새로웠기에 수영이 입장에서는 지루할 새도, 엄마가 그리울 새도 없다. 하지만 수영이에게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일이 벌어진다.

엄마소와 떨어져 팔려가는 아기 송아지들을 봤기 때문이다. 눈물이 그렁그렁 한 송아지들의 눈을 보자마자 수영이 또한 엄마가 생각난다. 송아지처럼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모기장 안에 누워서도, 무엇을 먹을 때도 수영이는 엄마 생각이 난다. 급기야 수영이가 병이 나고 만다. 엄마가 그리워 엄마를 부르며 3일을 앓아누운 것이다.

과연 수영이는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처음 책을 읽을 때만 해도 수영이의 입장으로 책을 봤다. 동생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건 맞지만, 수영이도 엄마 곁에 있고 싶을 텐데 엄마에게서 떨어져 외할머니 집으로 가는 수영이 입장에서는 자신을 보내는 엄마가 밉고, 그리울 것 같다. 처음에야 이런저런 달라진 풍경에 마음을 쏟아 엄마 생각이 안 나지만,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라고 하지 않나? 얼마나 지나야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 기약도 없는 상황이 아이로 하여금 그리움의 병이 나게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며칠 후 다시 읽어본 책에서 이번에는 엄마의 마음이 읽혔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엄마 입장에서는 오히려 엄마 떨어져 할머니 집에서 지내는 수영이가 눈에 밟혔을 것이다. 내 품에 안고 있는 작은 아이는 내 눈으로 보지만, 눈에 안 보이는 수영이는 가슴에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친정엄마에게 맡긴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아이를 떨어뜨려놓은 엄마 마음은 슬프고 미어질 것이다. 수영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엄마는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단숨에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아직 신생아인 작은 아이를 누구에게 맡기고 갈 수 있을까? 괜히 내 몸 편하자고 아이 보내서 아이가 병이 난 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도 있었을 것이다. 결국 내가 힘들어도 둘 다 내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하여 수영이에게 달려갔을 것이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행간에 가득한 감정선들을 짚어가며 읽다 보니 내 눈에도 눈물이 가득하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나 보다. 말썽 부리고, 투정 부릴 때면 떼어놓고 싶다가도 돌아서면 아이가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는 게 엄마의 마음이다. 얼마 전 출산 후 처음으로 신랑에게 아이를 맡기고 동생이랑 반나절 바람을 쐬고 온 적이 있다. 오랜만에 자유라고 생각해서 마음껏 놀아야지 싶었는데, 가는 곳마다 아이가 좋아하는 풍경, 동물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아이 생각이 가득해졌다. '우리 **이가 좋아하는 동물이네! 우리 **이가 봤으면 신나했겠다.' 옆에 있던 동생이 잔소리를 한 움큼 던졌다. 오늘만큼은 **이 생각 하지 말라고 말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엄마도 아빠도 다른 차원으로 이사를 하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자연히 무엇을 보고 먹어도 아이 생각이 떠오르는 걸 보면...

아직은 엄마 손길이 그리운 아이 수영이와 외할머니의 짧은 동거기. 그 속에 가득한 엄마와 수영이의 사랑을 보며 나 또한 책 속 엄마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s******1 2020.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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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겐 다 똑같은 자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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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다. 옛날에는 정말 그랬던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를 많이 낳아 키웠기 때문에 둘째나 셋째를 낳은 엄마는 좀 더 큰 첫째 아이를 외할머니네 맡기곤 했다. 형제가 많았던 나는 외할머니네가 너무 멀어 외할머니 손에 자라진 않았지만 친구들이나 주변 이야기를 들어볼 때 이런 친구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아이를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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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다. 옛날에는 정말 그랬던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를 많이 낳아 키웠기 때문에 둘째나 셋째를 낳은 엄마는 좀 더 큰 첫째 아이를 외할머니네 맡기곤 했다. 형제가 많았던 나는 외할머니네가 너무 멀어 외할머니 손에 자라진 않았지만 친구들이나 주변 이야기를 들어볼 때 이런 친구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아이를 낳아 키웠던 그때가 생각난다. 몇 년 되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첫째 아이의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한참 응석 부리고 싶을 나이일 텐데.. 동생을 맞이하게 된 아이. 하루에도 몇 번씩 큰 소리로 울기만 한 동생이 아이는 너무 밉다. 너무 힘에 붙인 엄마는 아이를 외할머니네 보내기로 한다.

할머니가 집에 오셨고 엄마는 첫째의 손을 잡아주지 않고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긴다. 억지로 할머니의 손에 끌려가는 아이. 울면서 기차를 타고 할머니 집에 가는 길에 잠이 든다. 그리고 외할머니 네에서 지내게 된다. 할머니는 엄마가 해주지 못한 것들을 대신해준다. 집과는 너무 다른 시골의 풍경과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이제 엄마가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외할머니 네에서의 생활도 나쁘지 않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엄마는 보고 싶지 않다고 매일 생각한다.

엄마가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온다. 할머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귀한 눈깔사탕도 주지만 왠지 모를 그리움이 밀려온다. 그리고 트럭에 끌려가는 엄마 소를 바라보는 송아지의 슬픈 눈을 보고 아이도 눈에 눈물을 흘린다. 아이도 송아지의 눈을 보고 나니 엄마가 조금 보고 싶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는 엄마가 보고 싶어 병이나 앓아눕는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엄마가 아이를 데리러 오게 된다.


나를 할머니에게 보낸 엄마가 미웠지만 결국 엄마를 너무 보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아이는 깨닫게 된다. 엄마를 바라보며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을 텐데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그저 울기만 한다.

엄마도 아이를 보내고 싶진 않았을거다. 하지만 엄마도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 것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내기 힘들어 아주 잠시 할머니네 아이를 맡겼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둘째가 태어나고 처음 몇 달은 너무 힘들었다. 아직 첫째도 어린데 밥도 먹여줘야 하고 옷도 입혀줘야 하고 다 씻기고 놀아주고 해야 하는데 더 어린 동생을 돌봐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다들 그렇게 자란다. 엄마니깐 좀 더 힘을 내고 사랑하니깐 이겨낸다. 그래도 엄마는 엄마라는 것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 하나일 때의 엄마와 아이 둘일 때의 엄마 또 셋, 넷 일 때 다르기 때문에 그런 엄마들을 엄마가 된 나는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아이도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미워서 외할머니 댁에 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의 사랑을 믿고 있으니 엄마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엄마가 조금 밉기도 했을 것이다. 송아지 눈에 흘린 눈물을 보고 아이는 눈물을 흘린다. 송아지도 엄마가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 슬픈데 아이는 어땠을까? 아이는 송아지를 통해 꾹꾹 참아낸 자신을 알게 되고 며칠간 엄마가 보고 싶어 앓아눕게 된 것이다. 그래도 엄마는 돌아왔다. 아이에게 돌아왔다. 아이도 엄마도 특별한 말은 없었지만 아이도 엄마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엄마와 아이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많이 보고 싶었다는 것을...

y*****s 2020.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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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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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요리하는 피카소 서하맘입니다.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외할머니네' 입니다.인생을 살면서 유년시절의 경험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어린시절~ 아마도 처음 엄마와 길게 떨어지게되는 시기는 동생이 태어나는... 엄마의 출산과 산후조리 시기일듯해요.어린 마음에 언니가 되고 형이 되서 씩씩한 척 하지만, 엄마가 다시 데릴러 올 날을 기다리는 애틋함이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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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피카소 서하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외할머니네'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유년시절의 경험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린시절~ 아마도 처음 엄마와 길게 떨어지게되는 시기는 동생이 태어나는...

엄마의 출산과 산후조리 시기일듯해요.

어린 마음에 언니가 되고 형이 되서 씩씩한 척 하지만, 엄

마가 다시 데릴러 올 날을 기다리는 애틋함이 담긴 동화.

동생없는 딸램보다, 동생이 둘 있는 엄마인 내가 더욱 공감됐던 동화책이었답니다.

책으로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___^

h*****k 2020.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할머니네 / 박현숙 글 / 박성은 그림 / 책고래 / 책고래마을 34 /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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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 박현숙 글 / 박성은 그림 / 책고래 / 2020.05.04 / 책고래마을 34     책을 읽기 전  '외할머니'라는 단어만 들어도 뭔가를 줄줄이 쏟아내는 아이들.외할머니 품에서 자란 저희 집 아이들은 외할머니를 좋아해요.제목만으로도 뭔가 뭉클함이 있는 <외할머니네>이네요.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엄마가 동생을 낳았습니다.잘 놀다가도 아기는 툭하면 울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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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 박현숙 글 / 박성은 그림 / 책고래 / 2020.05.04 / 책고래마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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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외할머니'라는 단어만 들어도 뭔가를 줄줄이 쏟아내는 아이들.

외할머니 품에서 자란 저희 집 아이들은 외할머니를 좋아해요.

제목만으로도 뭔가 뭉클함이 있는 <외할머니네>이네요.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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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생을 낳았습니다.

잘 놀다가도 아기는 툭하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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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집을 나섰습니다.

엄마는 내 손을 잡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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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누룽지는 고소합니다. / 나는 엄마가 안 보고 싶습니다.

동그란 목욕통에선 나무 냄새가 납니다. / 나는 엄마가 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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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들은 이제 어미 소를 못 만날지도 모릅니다.

송아지들이 우는 걸 보니 엄마가 조금 보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저희 아이들에게 외할머니는 언제나 최고의 지원군이지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맘껏 자전거를 타고

집에 들어올 때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쥐고 들어오는 코스가 있고,

맛있는 음식들은 즐기는 외할머니는 통이 크셔서 항상 음식을 풍족하게 준비하니

성장기 아이들은 맘껏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지요.

이러다 보니 엄마보다는 외할머니와 외손자, 외손녀들의 쿵작이 더 좋았지요.

 

 

저희 집 두 아이들은 어릴 적에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외할머니 집에서 컸지요.

아이들에게 할머니 집에서의 기억을 물어보지만 너무 어려서인지 많은 기억은 없더라고요.

다만 외할머니 집에 가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외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더라고요.

고3의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있는 아이에게 <외할머니네>를 보여주었지요.

엄마를 기다리던 마음이 먼저 가 아니라 외할머니가 좋은 기억이 더 크다고 해요.

아이들이 가장 이쁜 시기를 함께 보내지 못해 미안했지요.

하지만 아이의 답을 듣고 나니 그 시기의 긍정적인 면들을 바라보게 되네요.

 

 

'빨간 목욕통 안에 앉자 인정사정없이 뜨거운 물을 붓는 할머니.'

주인공에 보여 준 목욕통 안의 경험은 저도 가지고 있지요.

수증기가 가득하지만 차가운 공기가 있는 욕실에 빨간 대야 속에 앉아 있는 저와 동생.

엄마는 뜨거운 물을 인정사정 없이 붓으셨지요.

저와 동생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연거푸 '파~아', '파~아'를 쏟아지는 물을 뱉지요.

뜨거운 물이지만 따가움보다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물이지요.

이 한 장면만으로도 추억 속으로 들어가기 충분했지요.

 

 

 


 

 

 

 

- 박성은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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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나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 작가 소개 글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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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은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나의 여름날>이었어요.

그림책 속에 몇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여름이면 생각날 것 같았지요.

그중 빨간 큰 대야를 가지고 노는 모습은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지요.

<외할머니네>에서도 빨간 대야를 만났어요.

저도 빨간 대야 속 목욕 시간의 추억을 잊을 수 없어요.

<나의 여름날>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11149791

 

 

 


 

 

 

- 외할머니가 나오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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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요정의 선물 / 신선미 / 창비

할머니 엄마 / 이지은 / 웅진주니어

꽃을 마을을 만든 외할머니 / 바오동니 글 / 샤오조우 그림 / 양희린 / 정인출판사

친할머니 외할머니 / 김인자 글 /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외할머니 보고 싶어요 제주도 갈래요 / 김여랑 / 힘찬북스

엄마 친정엄마 외할머니 / 문희정 글 / 문세웅 그림 / 문화다방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s*****3 2020.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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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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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을 받고 포장을 뜯어보니외할머니네..책표지부터 어린시절 할머니모습..그리고 엄마모습이 아련하게 그려지는것 같아서아이와 책을 읽는동안 내내 머릿속에 옛날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책속의 주인공 수영이는 새로 태어난 동생때문에 잠시외할머니네에서 지내게되었는데할머니집에서 지내는동안에 엄마가 보고싶지 않다고..거듭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작은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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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을 받고 포장을 뜯어보니

외할머니네..
책표지부터 어린시절 할머니모습..그리고 엄마모습이 아련하게 그려지는것 같아서
아이와 책을 읽는동안 내내 머릿속에 옛날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책속의 주인공 수영이는 새로 태어난 동생때문에 잠시
외할머니네에서 지내게되었는데
할머니집에서 지내는동안에 엄마가 보고싶지 않다고..
거듭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작은아이가 엄마가 보고싶은데도~, 꾹꾹참아내려고 다짐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마음이 짠~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송아지를 보고 온 날,아파서 엄마를 찾는 모습에서
마음이 먹먹하더군요..
아무리 아니라고해도..아직 엄마품이 제일좋고 그리운 어린아이 이니까요.. 외할머니..
우리아이에게 그렇게 불리는
한사람이 우리집에도 있지요..
우리엄마..
멀리살아서 시집오고 자주 얼굴보지는 못하지만..
만일 무슨일이 생긴다면 책속의 수영이엄마처럼
내아이를 전적으로 믿고 맡길수있는 단 한사람.. 우리아이는 외할머니를 참 좋아합니다..
저는 예전에 어땠나 생각해보니..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이 떠오르지가 않았어요..
너무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외할머니네가 없었거든요..
갑자기 너무 슬퍼졌습니다...ㅇㅏ..하고 나도모르는새에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아이동화책 한권에 너무 많은 기억과생각이 마음을 어지럽혔답니다...우리아이 외할머니네는
정말 오래오래 있어서 같이 조금씩 많은추억을 아이와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나중에 우리아이가 커서도
함께추억할수 있게요.. 살면서 힘들때면 항상 먼저 찾고 먼저 생각나고
편해서 투정도많이 부리지만
누구보다나를 사랑하며 아껴주는 사람..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 단어..엄마..
우리엄마는 내나이때...엄마가 너무일찍떠나서 기댈때없이 얼마나 힘들었을까~..그런생각이
책읽으며 너무 많이나고
또 너무그리웠어요...
어렴풋이 생각나는 나의 외할머니네는..
수영이네 할머니네처럼 하얀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고..송이지 우는 시골집은 아니였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할머니네 풍경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립고 따뜻한 외할머니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외할머니 젊은시절과 엄마의어린시절이야기
그리고 엄마 외할머니네 이야기도..
같이 나누면 행복한 시간이 될것같습니다..
j****1 2020.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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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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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외할머니네>  할머니가 내 입에 누룽지를 넣어 주었습니다.누룽지가 참 고소합니다.나는 엄마가 하나도 안 보고 싶습니다.-본문 중에서- 동생이 태어나 외할머니댁에 가게 된 아이는 계속 "나는 엄마가 하나도 안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다.정말 엄마가 안보고 싶을까?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 보다 더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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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외할머니네>
 

할머니가 내 입에 누룽지를 넣어 주었습니다.
누룽지가 참 고소합니다.
나는 엄마가 하나도 안 보고 싶습니다.
-본문 중에서-
 
동생이 태어나 외할머니댁에 가게 된 아이는 계속 "나는 엄마가 하나도 안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다.
정말 엄마가 안보고 싶을까?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 보다 더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하다.
그리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딸이 힘들까봐 손녀딸을 데려와 돌봐주는 외할머니의 모습에서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책을 보니 방학때마다 놀러가던 외할머니댁이 생각난다. 방학때 가면 늘 시장에서 사주시던 후라이드 치킨. 봉투에 담긴 통닭이 식을까봐 서둘러 걸어가시던 할머니의 뒷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혹여나 내가 배고플까봐 서둘러 챙겨주시던 밥상에서 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느껴져서 할머니의 밥상은 언제나 꿀맛이였다.
이젠 많이 늙으신 외할머니께 내가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 싶다.
 
외할머니와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j*******8 202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