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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보던 잡지 사이로 슬쩍 들어온 또 다른 잡지 하나.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듯하여 구해 보았다. 광고가 없다거나 각각의 글의 분량이 [뉴필로소퍼]와 비슷하다. 내용은 잡지의 제목이 그대로 말해 준다. 숨쉬면서 살아 있음을 느끼라는 것.
책은 소주제로 Mindfulness, Wellbeing, Living, Creativity, Escaping을 제시한다. 잠시 신선해 보였다. 들어가서 보니 막상 낯익은 내용이 많다. 이래저래 본 정보들과 비슷해서 소유욕을 내렸다. 첫 번째 주제인 Mindfulness 아래 '의견 없음'과 '기여의 참된 의미'를 인상 깊게 읽다 보니 초반에 잡지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간 상태였던 모양이다. 이 두 편만 해도 책의 값어치는 내게 충분했던 것 같다.
혼란스러운 시대다. 사람도 전염병도 집값도 정치도 사회도 온통. 억울한 일이 서로에게 생기지 않아야 하는데 이게 좀처럼 실현될 수 없는 이상사회의 모습인가. 직접 해를 입지 않더라도 다른 이들이 상처를 주고받는 삶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연대의 중요성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겠지. 인간 존재의 불완전한 면이 날이 갈수록 도드라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럴수록 더더욱 성찰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평온함을 그리워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될 잡지이겠다. 다만 나는 가끔 무턱대고 그리워하는 내 평온함의 이기심에 긴장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그래서 이 잡지는 여기서 그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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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내내 잔잔한 명상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은 책입니다. 상업적인 모든 광고를 배제한체 오직 내 마음의 부족한 감성을 채워 줄 마음의 양식과 같은 서적을 만나 매우 기쁩니다. 기존에는 마음 돌보기, 건강한 삶, 깨어있는 생활, 남다른 생각, 일상 탈출 5가지 주제중 하나를 선택하여 다룬 반면 이번호에서는 이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고르게 소재를 정한 것 같습니다. 매번 다음 호가 기다려 지는 매거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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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드 Breathe (계간) : ISSUE 6 [2020]
혼돈 속의 평온편집부 저 | 브리드코리아 | 2020년 04월 30일 구매일 : 2020.06.11 책 소개 중 마음을 돌보는 영국의 마인드풀니스 매거진 「브리드」 6호는 침묵의 가치와 관계의 중요성에 집중했습니다.
“의견 없음”은 어떤 주제에 대해 당당하게 의견이 없음을 밝히는 용기에 관해, “혼돈 속의 평온”은 일정 기간의 침묵을 통해 찾은 내면의 평화에 관해, “카페 예찬”은 혼자서 카페에 앉아 아무런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때 벌어지는 유익한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 침묵의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패션이나 평소에 보던 잡지가 아니 새로운 잡지 구매. 일러스트와 사진, 길지 않은 글 너무 읽기 좋아요~~ 요즘 관심갖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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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Paper라는 대중문화 잡지를 구독한 적이 있다. 같은 잡지를 보고 같은 감성을 느끼며 서로 이야기하는게 너무 좋아서 푹 빠졌던 느낌이, 브리드의 6호 표지를 보고 생각이 났다. 일단 6호가 특히나 커버가 컬러풀해서 보자마자 갖고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처럼 메마르고 제한된 삶에서 물감을 뿌려주는 느낌이 들었다. 영국 감성이라는 소개에도 혹 한데다가 혼돈 속의 평온이라는 표제도 와닿았다. 내용은 생각보다 정적이었고, 기대보다 삽화가 적었다. Alex Katz 풍의 일러스트에도 눈길이 가서 더 많은 일러스트를 기대했었는데 잡지보다는 글 위주의 문화지였다. 물론 다양한 주제의 글은 잔잔하게 읽히면서도 여러가지로 공감이 잘 되어서 명상하듯이 읽을 수 있다. 삽화가의 정보가 궁금했는데 아무리 뒤져도 찾을수 없는게 단 하나 아쉬운 점! 요즘 좀 무기력하거나 우울감이 드는 분에게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