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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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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빈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다 보니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와 덕을 지키려는 사람은 많지 않고 편법과 줄서기가 만연하다.특히 사회 지도층부터 법을 지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창조해 나가려는 솔선수범을 보여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기대와는 전혀 딴판인 작태를 부리고 있어 민심의 이반현상을 부추긴다고 생각한다.돈없는 사람은 하루벌어 먹고 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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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빈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다 보니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와 덕을 지키려는 사람은 많지 않고 편법과 줄서기가 만연하다.특히 사회 지도층부터 법을 지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창조해 나가려는 솔선수범을 보여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기대와는 전혀 딴판인 작태를 부리고 있어 민심의 이반현상을 부추긴다고 생각한다.돈없는 사람은 하루벌어 먹고 살기가 빠듯한 판인데 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돈을 더 갖지를 못해 안달볶달이다.특히 일상에서 개인의 경제적 수입이 넉넉하지 못한 경우에는 나가야 할 두터운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해 삶의 질마저 툭 떨어지면서 세상을 비관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것이다.이러한 사회적 불평등 상황이 지속되고 돈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버린 만큼 사람들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것이다.

 

 산업화 이후로 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자본과 노동,토지,임금에 의한 경제시스템은 인류의 삶을 진보시키고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그런데 신자유주의,탈산업화를 넘어 IT산업이 발달하면서 극도의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가족 구성원간의 대화와 소통마저 끊기면서 사회공동체는 점점 붕괴되고 해체되어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대가족 사회에서 핵가족화 시대로 넘어 오고 그 핵가족의 오붓함은 사라지고 스마트폰,SNS와 대화와 소통을 나누고 있는 점이 풍요로운 현실 속의 비극이고 안타까운 점이다.엊그제 TV에서 '시금치'라는 방송을 잠깐 봤는데 현대사회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 주었다.일면 공감하는 면도 있었고 '이건 아닌데'라는 점도 있었다.공통적인 점은 젊은 며느리들이 가급적 개인의 시간과 자유를 더욱 원하고 시부모님 모시는 것은 꺼린다는 점이다.큰 질병에 걸리고 수발을 들어야 할 때 인사치례 형식으로 잠깐 뵙고 헤어지는 것이 고작이다.돈이 있는 계층은 대개 요양원에 보내 드리려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형제간에 의논하여 결정된 쪽으로 시부모를 모신다는 생각도 많았다.

 

 명말 환도초인 홍자성의 어록인 <채근담(菜根譚)>은 그의 사관보신의 길과 은퇴후 산림에 기거하는 즐거움을 그린 글이다.청렴한 생활을 하면서 인격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인새의 온갖 고생을 맛 본 체험에서 우러나온 주옥 같은 지언들로 되어 있기에 누구나 이것을 읽고 깨달음의 시간을 갖었으면 한다.노력하지 않고 얻은 행운(倖運)과 횡재 등은 진정한 행운이 아닐 뿐만 아니라 행복도 맛볼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또한 돈과 재물,명예와 권력을 갖었다고 해도 이를 소유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하고 있다.채근담은 유교의 정신에 입각하여 불교와 도교의 정신까지 함축하고 있으므로 인의예지신을 비롯한 정신수양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채근담이 말하는 자기가 얻어 갖고 있는 것을 3할을 주위 및 사회에 내려 놓은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일종의 배려와 겸양,상생의 정신을 일찍부터 터득하고 사회공동체 정신이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개인주의,이기주의,아전인수 모두가 나눔의 정신과 어긋나며 채근담에서 말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삶의 지혜와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크게 5가지의 나눔의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여3분(與三分) 남에게 넘겨주어야 할 3할인 명성과 절개,귀삼분(歸三分) 자신에게 돌려야 할 3할인 오명과 지탄,양3분(讓三分) 남에게 양보해야 할 3할인 대공을 세운 후의 공덕,대삼분(帶三分) 사람 사이에 지녀야 할 3할인 강한 의협심,그리고 감삼분(減三分) 스스로 넘겨주어야 할 3할인 이익과 이윤이다.이는 개인의 이익과 이기주의,소집단주의에 집착하고 머물렀다가는 소탐대실이라는 편협한 사고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변화해 가는 다양한 집단과 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특히 송인종때 포청천 청렴결백한 정신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층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편법과 이기주의,독단과 독선이 난무하고 상호간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배타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채근담이야말로 인간이 걸어가야 할 진정한 길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들려 주고 있다.채근담이 들려 주는 나눔의 정신 통해 부족한 점은 채우고 그릇된 점은 자신의 탓으로 돌려 크게 성찰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본질이고 요체라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다.

 

 



j******6 2013.07.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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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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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때 홍자성이 저술한 책으로, 요행히 찾아오는 행운과 행복을 멀리하고 근면히 생업에 종사하며 천지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게 살 것을 주문하고 있는  삶에 대한 지혜와 교훈으로 가득한 동양의 고전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진리를 되새기게 해주는 등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채근담의 근본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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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때 홍자성이 저술한 책으로, 요행히 찾아오는 행운과 행복을 멀리하고 근면히 생업에 종사하며 천지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게 살 것을 주문하고 있는  삶에 대한 지혜와 교훈으로 가득한 동양의 고전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진리를 되새기게 해주는 등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채근담의 근본 정신중 하나인 나눔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누앞의 이익에 연연해 나눔의 미학을 도외시 할 경우 이내 배척의 대상이 돨 수 밖에 없음을 주지 시키고 있다. 이런 나눔의 정신은 모든것이 급변하는 일상적인 삶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자신이 세운 공의 3할가량을 남에게 양보하는 ‘양3분’은 불가의 정수를 언급한 것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공은 외양상 아무리 자력으로 이룬 것처럼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내막을 살펴보면 부모나 형제, 처자, 스승, 선후배, 이웃 등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낸 것이 대부분이다.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세운 공의 3할을 양보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보기 쉽다. 자칫 원수가 될 수도 있다. (본문 p.124)


이 책은 나눔의 정신을 모두 다섯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한 뒤 일상적인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현대인을 위해 고전에서 가져온 사례 형식으로 구성하여 담아냈다. 5가지의 나눔의 정신은  첫째,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조의 3할을 남에게 넘겨주는 ‘여3분’, 둘째, 세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오명과 지탄의 3할을 자신이 뒤집어쓰는 ‘귀3분’, 셋째, 큰 공을 세웠을 때 3할의 공덕을 주변 사람에게 돌리는 ‘양3분’, 넷째, 사람을 사귈 때 3할의 의협심을 지니는 ‘대3분’, 다섯째, 큰 이익이나 이윤을 남겼을 때 3할을 덜어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감3분’이다.  마지막 유형중 '3할의 미학'이 마음으로 다가온다. 좋은 것 3할은 남에게 떼어주고, 나쁜 것 3할은 내가 떠 안는다. 그러면, '그사람'이 '내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채근담의 3할 정신이다.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위해서는 나눔의 정, 주는 것이 곧 얻는 것, 이것이 다스림의 원리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채근담'의 내용을 나눔의 정신을 밑바탕으로 중국 고전의 인물들과 나눔과 배려의 자세를 잃어 역사에 오점을 남긴 인물들을 살펴봄으로써  험난한 세상에 난파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으며 아울러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나눔의 삶에 대해 어색하며 무슨 큰돈이나 물질이 있어야 가능하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작은 배려와 나눔이 모여서 언젠가는 더 큰 나눔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책은 노력 없이 얻은 재물이 얼마나 위험한 함정이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기주의에 얽매여서 자식에게 큰 유산을 남겨주지만 결국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질풍노도와 같은 험난했던 역사에도 불구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아름다운 미덕은 전 세계 어느 민족에게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물질에 국한된 것만이 아니고 아주 자그마한 것에서부터 저마다 갖고 있는 재능, 끼, 전문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나눌 것이 없어서 못 나누기 보다는 나눌 수 없는 마음이 문제일것이다. 

"정신이 넉넉하면 베 이불을 덮고도 천지의 화평과 생기를 얻고 입맛이 넉넉하면 명아주국에 밥을 먹고도 인생의 담백한 참 맛을 안다"

채근담의 내용중 한대목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처세서로 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고전인 채근담을 차분하게 다시 한 번 읽어보며 그 뜻을 마음에 새길수 있어 좋았던 기회가 된듯하다.

 

y*****t 2013.07.0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잘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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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를 배워보고자 채근담을 읽기로 하였다. 채근담은 중국 명말(明末)의 환초도인(還初道人) 홍자성(洪自誠)의 어록(語錄)이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집(前集) 222조는 주로 벼슬한 다음,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사관보신(仕官保身)의 길을 말하며, 후집(後集) 134조는 주로 은퇴 후에 산림에 한거(閑居)하는 즐거움을 말하였다. 합계 356조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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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의 지혜를 배워보고자 채근담을 읽기로 하였다. 채근담은 중국 명말(明末)의 환초도인(還初道人) 홍자성(洪自誠)의 어록(語錄)이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집(前集) 222조는 주로 벼슬한 다음,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사관보신(仕官保身)의 길을 말하며, 후집(後集) 134조는 주로 은퇴 후에 산림에 한거(閑居)하는 즐거움을 말하였다. 합계 356조는 모두 단문이지만, 대구(對句)를 많이 쓴 간결한 미문이다. 동양의 <탈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상적으로는 유교가 중심이며, 불교와 도교도 가미되었다. 이 책은 요컨대 동양적 인간학을 말한 것이며, 제목인 '채근'은 송(宋)나라 왕신민(汪信民)의 《소학(小學)》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에서 따온 것이다.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라 한다. 이 책의 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도 소박하고 단순하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제1장 여3분(與三分)-남에게 넘겨주어야 할 3할, 명성과 절개

제2장 귀3분(歸三分)- 자신에게 돌려야 할 3할, 오명과 지탄

제3장 양3분(譲三分)- 남에게 양보해야 할 3할, 대공을 세운 후의 공덕

제4장 대3분(帶三分)- 사람 사이에 지녀야 할 3할, 강한 의협심

제5장 감3분(減三分)- 스스로 넘겨주어야 할 3할, 이익과 이윤

 

 저자는 <채근담>을 관통하는 정신을 "나눔"으로 보고, 나눔의 정신을 모두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후 채근담의 본문에 더하여 일상적인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덧붙이고 있다.

 

 <채근담>을 인용한 문구에 덧붙는 사례들은 모두 중국의 고사들을 인용하고 있다. 때문에 읽기에 생경한 점이 있었다.  이토록 많은 고사를 수집하고, 제시한 저자의 능력에 놀라면서도 한 편으로는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중국 역사 속의 여러 인물들 때문에 다소 혼란스럽기도 했다. 이야기가 너무 흘러넘친다는 느낌도 있었다. 이것은 나의 무지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싶어서 리뷰어 신청을 해서 책을 받았기에 열흘의 말미동안 읽고 글을 써야 했다. 며칠은 이미 배송에 소요되었고, 내게 남은 기한은 5일이었다. 지금 책을 거의 읽긴 하였으나 사실 빨리 서둘러 읽을 책은 아니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좀 더 곱씹으며 읽는 것이 어울리는 책이다. 본래의 <채근담>을 먼저 읽고 접했더라면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본문보다도 사례를 이해하는 것이 때론 더 힘들었음을 고백한다. 기초 공부가 부족하니 별 수 없는 결과이다. 다시, 제대로 읽을 필요가 있다. 좋은 책이지만 쉬운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채근담>의 처세법,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자산과 공덕을 주변 사람과 두루 나눠 함께 즐기며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진정한 삶과 사랑은 나눔 속에서 성장한다는 이야기는 요즘 내가 읽는 모든 책에서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외치는 바이다. 결국 동서양의 모든 지혜는 한 방향으로 통하고 있는 것같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자주 한다. 삶이 공허하지 않으려면,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며 잘 살아야한다.

 

 

p.6

 

<채근담>은 요행히 찾아오는 행운과 행복을 멀리하고 근면히 생업에 종사하며 천지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게 살 것을 주문하고 있다.

 

p.57

 

사람들이 서로 친교를 맺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한 친교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라 우왕은 백성자고(伯成子高)에게 억지로 관직을 맡게 하지 않았다. 이는 당사자로 하여금 절조(節操)를 온전히 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공자 역시 비가 오는데도 제자인 자하에게 수레의 덮개를 빌리지 않았다. 제자의 단점이었던 인색함을 가리고자 했던 것이다. 근래에 들어서도 제갈량은 서서(徐庶)에게 촉한에 귀의할 것을 강권하지 않았고, 화흠(華歆) 역시 관녕(管寧)에게 경상의 자리를 받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이들 모두 시종여일(始終如日)했다고 할 만하다. 이것이 서로를 깊이 이해한 진정한붕우 관계에해당한다. 곧은 나무로는 수레바퀴를 만들 수 없고, 굽은 나무로는 서까래로 쓸 수 없다. 이는 사람 모두 원래의 본성을 굽힐 수 없기 때문이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도록 하는 게 옳다.

 

p.98

옛날 복파장군 마원은 조카를 경계시키며 말하기를,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들을 때는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처럼 해야 한다. 귀로 들으려면 들을 수 있지만 입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지당한 말이다. 사람들이 때때로 자기를 비방할 경우에는 응당 물러나 자신이 비방받을 만한 점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속담에 이르기를, “추위를 막는 데는 갖옷을 두껍게 하는 것만 못하고, 비방을 그치는 데는 자신을 닦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 이 말은 사실이다. 허위로 가득 찬 사람의 말은 도덕에 뿌리를 두지 않고 있고, 행동은 말을 돌아보지 않는다. 그들의 부박한 태도는 비교적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들에게 미혹된 나머지 그들의 언행을 통해 검색할 줄을 모른다


 

- 신동준,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벌다>(위즈덤하우스, 중에서

 

 

 

  * 이 리뷰는 위즈덤하우스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m 2013.06.28.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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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서평   - 위즈덤하우스- 지은이 : 신동준   인생의 정답이 들어있는듯 정말 좋은 책이다. 책내용에 깊이가 있어 읽고 또 읽어도 그 깊은 의미를 다 헤아리지는 못할듯하다.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홍응명(洪應明),환초도인(還初道人))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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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서평

 

- 위즈덤하우스
- 지은이 : 신동준

 

인생의 정답이 들어있는듯 정말 좋은 책이다.
책내용에 깊이가 있어 읽고 또 읽어도 그 깊은 의미를 다 헤아리지는 못할듯하다.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홍응명(洪應明),환초도인(還初道人))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과 인생의 처세를 다루었다.

채근담菜根譚》은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인생 지침서이다

 채근담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삶을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이해타산에서 벗어나 좋은 것의 3할가량을 기꺼이 베풀고, 나쁜 것의 3할가량을 떠안아 주위의 신망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여기에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어 관계에서 성공하는 전략적인 비결이 숨어 있다. 저자 신동준은 본문에서 이를 ‘3할의 미학’이라 표현했다.

 

채근담의 전후의 내용을 소개한 후 그에 맞는 예를 들어두어 쉽게 다가갈수도 있었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도덕경이나 전국책 등 여러 고서들의 내용이 담겨있어 더욱 좋다.

 

총 5장으로 나누어졌다.
1장은 여3분 = 공을 이루었으면 뒤로 물러나는것이 천도에 부합하단의미가 담겨있다.
2장은 귀3분 = 욕된 행실과 오명을 모두 남에게 전가해서는 안되고, 3할 가량은 자신이 안고 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3장은 양3분 = 자신이 세운 공의 3할가량을 남에게 양보하라는 내용이다. 세상의 모든 공은 외야앙 아무리 자력으로 이룬 것처럼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내막을 살펴보면 부모나 형제, 처자, 스승, 선후배, 이웃 등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낸 것이 대부분이니 나누어야한다는 의미이다.
4장은 대3분 = 친구를 사귈 때 마음에서 기본적으로 3할은 호방하고 의협심이 강한 기상에 기초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진정한 교육는 서로돕고 격려하며 화복을 함께하는 희생정신이 전제되어야 가능한일.
고금을 막론하고 생사를 함께하는 우정은 세속의 이해타산을 떠난 맑은 마음에서 나오는 법이라한다.
5장은 감3분 = 가진것의 3할을 덜어내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의미이다.

 

감사합니다.

y****5 2013.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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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술'을 오래도록 음미하자, 채근을 씹듯이.
"'관계술'을 오래도록 음미하자, 채근을 씹듯이." 내용보기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는 고전 연구가 신동준이 《채근담》에 나오는 내용 중에 ‘나눔’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을 발췌·채집한 책이다,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일상적인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덧붙(p.7)‘였다고 책 머리에 밝히고 있다.   이름만큼은 자주 들어본 《채근담》,이 제목은 무얼 뜻하는 걸까. 송나라의 왕신민이 소학(小學)에서 밝히기를 ‘사
"'관계술'을 오래도록 음미하자, 채근을 씹듯이." 내용보기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는 고전 연구가 신동준이 《채근담》에 나오는 내용 중에 ‘나눔’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을 발췌·채집한 책이다,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일상적인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덧붙(p.7)‘였다고 책 머리에 밝히고 있다.

 

이름만큼은 자주 들어본 《채근담》,이 제목은 무얼 뜻하는 걸까. 송나라의 왕신민이 소학(小學)에서 밝히기를 ‘사람이 항상 채근(菜根)을 씹을 수 있다면 백사(百)事를 이룰 수 있다’라고 한 것에서 《채근담》의 이름이 유래했다. 원래 《채근담》은 전집 222조, 후집 135조, 총 357조로 이루어졌다. 전집은 대인 관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주가 되므로 이 책에 실린 내용들도 '전집'에서 유래한 글귀들이다.

고절·효제·신의·침려·역행 등의 5강은 《채근담》이 역설한 3분 미학과 취지를 같이 한다. 3분 미학 역시 그 내용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개의 3할을 남에게 넘겨주는 ‘여3분與三分’이다. 둘째, 세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욕된 행실과 오명의 3할을 자신이 뒤집어쓰는 ‘귀3분歸三分’이다. 셋째, 큰 공을 세웠을 때 3할의 공덕을 주변 사람에게 돌리는 ‘양3분讓三分’이다. 넷째, 사람을 사귈 때 3할의 의협심을 지니고 친교를 맺는 ‘대3분帶三分’이다. 다섯째, 큰 이익이나 이윤을 남겼을 때 3할을 덜어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감3분減三分’이다. 여3분은 〈장강〉의 고절, 귀3분은 효제, 양3분은 역행, 대3분은 신의, 감3분은 침려와 취지를 같이한다.(p.15)

 

이렇게 《채근담》의 내용을 ‘3가지씩 나눌 것’에 따라 ‘타인에게 줄 명성과 절개 세 가지(與三分), 내게 돌릴 오명과 지탄 세 가지(歸三分), 사양할 대공을 세운 후의 공덕 세 가지(讓三分), 유대감을 위한 강한 의협심 세 가지(帶三分), 덜어내야 할 이익과 이윤 세 가지(減三分)’ 즉,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두었다.

 

책속의 글귀는 훌륭하고 저자의 학식은 깊다. 사람들을 다루면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도 잘 보인다.

그러나, 책은 이 둘의 조화가 조금은 아쉽다. 발췌된 글귀와 그 뒤로 실린 일화가 맞지 않는 구석도 간혹 보인다.

가령 ‘담박하고 떳떳한 삶’에 실린 ‘전집 157’의 交市人 不如友山翁, 謁朱門 不如親白屋. 聽街談巷語 不如聞樵歌牧詠. 談今人失德過擧 不如述古人嘉言懿行은 그 다음에 나오는 양홍과 그의 아내 맹광의 일화와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서 글귀에서 말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쉽고 깊게 잘 읽힌다. 하지만 160페이지에 실린 ‘뜻이 정갈하면 마음은 맑아진다’의 일화는 명태조 주원장의 책략가 주승의 일화를 짧게 실어놓았지만 ‘전집 171’과 상통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242 페이지의 ‘고상한 인품이 사람을 부른다’에는 ‘전집 40’이 실렸다. 欲路上事 毋樂其便而姑爲染指 一染指 便深入萬仞. 理路上事 毋憚其難而稍爲退步 一退步 便遠隔千山이라고 하여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편함을 너무 즐기지도 말고 사람의 도리와 관련된 일은 어려운 것 앞에 물러서지 말라고 해놓았다. 뒤이어 혜강이란 사람의 이야기를 실었는데 강직한 성품이 죽음을 불러왔다는 이야기와 고매한 인품 덕분에 훌륭한 명사들이 그를 찾아 모여들기도 했다며 이야기를 맺는다. 혜강이란 사람의 인품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일화를 많이 실었다면 글귀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을까 의문을 가져본 부분이기도 하다.

 

뜻이 작으면 그릇이 작고, 그릇이 작으면 담는 것도 작아진다. 나라와 사람이 작은 게 문제가 아니라 뜻과 꿈이 작은 게 문제라는 이야기다. 크게 주고 크게 얻는 이른바 대여대취大予大取에 해답이 있다. 이를 ‘리세스 오블리주Richesse Oblige'라고 한다. (p.12)

글귀와 일화가 편하게 읽히지 않는다는 핑계로 이 책의 작은 부분만 보고 ‘책이 별로다’라고 생각하면 그릇이 작은 사람인 것은 아닐까, 크고 넓게 보자면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데. 크게 주고 크게 얻는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많은 생각을 했다.

 

 

푸성귀는 쓰다, 그러나 오래 씹을수록 씁쓸함 대신에 담백함이 느껴진다. 이 책도 그러한가 보다.

투박하게 실려 있는 글귀와 일화의 조화가 쓰기도 하지만, 두고두고 좋은 글귀를 마음에 새기다보면 책을 꿰뚫고 있는 깊은 맛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겠지. 저자의 깊은 지식에 탄복하면서 침대 머리맡 도서로 채근담을 놓아본다.

위편삼절韋編三絶까지는 아니어도 풀뿌리菜根의 담백한 그 맛을 제대로 알아볼 수는 있어야지 않을까.

o****2 2013.07.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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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미학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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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내공이 물씬 느껴지는 이 책은 대다수의 채근담 번역서가 수신제가 차원에 머무는 반면 크게 주고 크게 얻는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나눔을 통한 처세술로 확장하고 있다. 푸성귀를 달게 씹을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제목이 가르치는 바대로 삶을 스스로 견제하는 의미가 가득 담겨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른바 3분 미학은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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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내공이 물씬 느껴지는 이 책은 대다수의 채근담 번역서가 수신제가 차원에 머무는 반면 크게 주고 크게 얻는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나눔을 통한 처세술로 확장하고 있다. 푸성귀를 달게 씹을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제목이 가르치는 바대로 삶을 스스로 견제하는 의미가 가득 담겨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른바 3분 미학은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개의 3할을 남에게 넘겨주는 여3분, 욕된 행실과 오명의 3할을 자신이 뒤집어쓰는 귀3분, 큰 공을 세웠을 때 3할의 공덕을 주변 사람에 돌리는 양3분, 사람을 사귈 때 3할의 의협심을 지니고 친교를 맺는 대3분, 큰 이익이나 이윤을 남겼을 때 3할을 덜어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감3분을 뜻하는 것이다. 언뜻 듣기에는 그럴듯한 말 같지만 실제 실천하기가 어려운 덕목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이러한 3분 미학을 실천하거나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분수를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인물로 명성이 높았던 한성제 때 승상 적방진, 전한 초기 유학자로 명성을 떨친 어사대부 한안국, 중국 최고의 인물화가로 손꼽히는 고개지, 죽림칠현의 대표 혜강, 명나라 건국공신 유기, 한무제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산 장탕, 북송대의 명재상 범중엄, 요새 중국인들이 제갈량보다 더욱 높이 평가한다는 증국번이 모범으로 삼았던 곽자의, 모택동이 역대 왕조의 건국공신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명나라 건국공신 주승 등을 비롯해 성리학을 집대성했지만 말년에 위군자의 전형을 보여준 주희, 아부로 집안을 일으킨 측천무후 당시 재상을 지낸 양재사 등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곱씹어볼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 찬찬히 다시 읽어볼만 하다.

 

d****o 2013.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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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나누는 3할의 정신!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나누는 3할의 정신!" 내용보기
저자 신동준은 책 말미에서 이 책을 쓴 배경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급변하기에 사람 사이의 상호 신뢰와 인간의 따뜻한 온정이 더욱 절실하다.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로 표현되는 '인문경제경영'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배경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 시대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원윈전략'은 나눔의 정신을 달리 표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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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동준은 책 말미에서 이 책을 쓴 배경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

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급변하기에 사람 사이의 상호 신뢰와 인간의 따뜻한 온정이 더욱 절실하다
.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로 표현되는 '인문경제경영'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배경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 시대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원윈전략'은 나눔의 정신을 달리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가진 자가 솔선수범하는 데서 시작한다. -292

현재 우리 사회에서 최고의 화두로 부각된 나눔의 미학에 대한 고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일 것이다
. 저자는 채근담을 통해 오늘의 난국의 해법을 모색할 선인의 지혜를 얻고자 한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무척 남다르다. 경기도 재학시절 한학의 대가인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 등을 사사했다고 한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를 거쳐 현재 21세기 정경연구소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책 뒷부분에 제시된 참고문헌을 우리 것 외 중국, 일본 및 서양 등 방대한 인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 만큼 공부를 체계적으로 했으리라 짐작해 본다.

명대 말기 홍자성이 쓴
채근담은 같은 명대 진계유의소창유기, 청대의 왕영빈이 쓴 원로야화와 더불어 처세 3대기서로 불리고 있다.

채근담에서 '채근'의 유래는 푸성귀를 뜻하는 말로 북송 말기의 문인 왕신민이 '사람이 푸성귀를 달게 씹을 수만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취지로 '채근'을 언급한 대목에서 따온 것이다. 채근담은 요행히 찾아오는 행운과 행복을 멀리하고 근면히 생업에 종사하며 천지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게 살 것을 주문하고 있다. 명대 말기에 출현한 이래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처세서로 널리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채근담에서 오늘날 절실히 요구되는 덕목 중 하나인 '나눔의 정신'을 되살려 내고 있다. 그는 나눔의 정신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일상적인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덧붙이고 있다. 근데 그 인용 사례의 출처는 사서삼경은 물론 사기, 자치통감 등 고전의 방대한 스펙트럼에서 취하고 있다.

우선 나눔의 정신
'다섯 가지 유형'에 대해 살펴보자.

3: 남에게 넘겨 주어야 할 3(명성과 절개)

높은 명성과 절개는 사람마다 모두 갖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를 독점하면 질시를 받고 원한을 사기 십상이다. 자칫 몸을 다칠 수도 있다. 이익과 재물이 그렇듯이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개도 3할 가량은 남에게 나누어 주어야 시기로 인한 무함의 해를 피해나갈 수 있다. 물을 반쯤 담으면 똑바로 서고 가득 담으면 넘어져 쏟아지는 그릇은 가득 차면 엎질러지고, 나무나 흙으로 만든 벙어리저금통은 비어 있을 때 온전하다. 군자가 무에 머물지언정 유에 살지 않고, 어지러진 곳에 처할지언정 완전한 곳에 처하지 않는 이유다.

3: 자신에게 돌려야 할 3(오명과 지탄)
욕된 행실과 오명을 모두 남에게 전가해서는 안되고, 3할 가량은 자신이 안고 가야 한다는 의미다.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개를 독차지해서는 안되는 여3분과 똑같은 논리 위에 있다.

굼벵이는 더럽지만 매미로 변화해 가을바람의 맑은 이술을 마신다
.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로 변화해 여름밤을 환하게 밝힌다. 실로 깨끗함은 늘 더러움 속에서 나오고 밝음은 늘 어둠 속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남에게 양보해야 할 3(대공을 세운 후의 공덕)
고금을 막론하고 공을 홀로 독차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공이 크면 클수록 더욱 그렇다. 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이치와 같다.

인정은 자주 바뀌고
, 인생길은 험난하다. 가려고 해도 갈 수 없을 때는 모름지기 뒤로 한 보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가고자 하는 바대로 갈 수 있을 때는 공덕의 3할을 남에게 양보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3:사람 사이에 지녀야 할 3(강한 의협심)
3분협기는 친구를 사귈 때 마음에서 기본적으로 3할은 '호방하고 의협심이 강한 기상'에 기초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친구를 사귈 때는 모름지기
3할의 의협심을 지녀야 한다. 사람의 도리를 지키고자 할 때는 반드시 한 점의 순수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3: 스스로 넘겨주어야 할 3(이익과 이윤)
가진 것의 3할을 덜어내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감3분은 맹자가 역설한 '여민동락'과 취지를 같이한다.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양보해 상대방에게 길을 열어준다
.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3할을 덜어 남에게 나누어주고 함께 즐긴다. 이것이 한평생을 가장 안락하게 사는 비법이다.

내가 무릎을 치며 아차
! 하고 깨달았던 부분을 소개해 보겠다.

모택동이 역대 왕조의 건국공신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했던 인물 주승을 들 수 있다
. 주승은 원나라 말기 난세에 고향 인근 석문산에 은거하여 오직 저술에 매진했다. 그는 주원장의 삼고초려에 감복하여 마침내 하산을 결심하고 참모로 들어간다. 주승은 주원장이 천하를 통일하자 다시 은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세속적인 명리를 초월하고자 했던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뜻을 정갈하게 한 결과다. -161~162

내가 그의 입장이 된다면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 하지만 잘못 처신하면 토사구팽당하거나 모함을 받아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가령 유방이 천하 통일후 일등공신 한신을 제거한 것이나, 측천무후가 자신의 치세를 위해 종실과 공신들을 가차없이 제거한 것은 좋은 보기다.

공자가 모처럼 외출하려는 데 문득 소나기가 내렸다
. 마침 준비해놓은 수레는 덮개가 없었다. 공자가 곤혹스러워하자 제자들이 건의했다.
"자하에게 덮개가 있습니다. 그것을 빌려서 가시지요
."
공자가 대답했다
.
"자하는 인색해서 재물에 약점이 있다. 사람과 사귈 때는 장점은 높여주고 단점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오랫동안 사귐을 유지할 수 있다." -58


오늘날 선인의 청빈과 공명정대 정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 시점에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 주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나누는 3할의 정신이 바로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가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h*******c 2014.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신동준, 위즈덤하우스] -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관계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신동준, 위즈덤하우스] -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관계" 내용보기
어린 시절 집에 위인전집이나 명작동화세트 같은 전집류는 꽤 있었는데 아버지는 나에게 서점에서 책을 사주신 적이 몇번 있었다. 중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가 사주셨던 책으로 채근담, 명심보감, 탈무드 등이 기억난다. 이제 읽은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라는 책을 보니 불현듯 그 시절에 아버지가 사주셨던 책들이 떠올랐다. 어린시절이었기 때문에 완역본은 아니었고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신동준, 위즈덤하우스] -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관계" 내용보기

어린 시절 집에 위인전집이나 명작동화세트 같은 전집류는 꽤 있었는데 아버지는 나에게 서점에서 책을 사주신 적이 몇번 있었다. 중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가 사주셨던 책으로 채근담, 명심보감, 탈무드 등이 기억난다. 이제 읽은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라는 책을 보니 불현듯 그 시절에 아버지가 사주셨던 책들이 떠올랐다. 어린시절이었기 때문에 완역본은 아니었고 그림이 곁들여진 어린이용 도서였지만 그냥 좋은 말이구나 하고 넘어가는 정도였지 내 삶의 이정표라든가 행동의 지침으로 삼아야겠다는 결단은 없었다.


이 책은 동양고전의 쉽게 풀이한 책을 많이 출간하고 계신 신동준님이 쓰신 책이다. 책의 본문은 채근담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그 구절에 담긴 의미를 풀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 풀이의 방법이 채근담 이외의 다양한 동양고전에서 실제 사례를 기본으로 했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주로 <사기>, <맹자>, <주역> 등의 중국 고전의 사례를 인용했으며 그 시대도 수당시대부터 명청시대까지 꽤 긴 역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상식을 갖게 도와 주고 있다.




어린 시절에 채근담을 읽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고 실제 읽어봐서 그런지 몰라서 채근담이라고 하면 어린이 도덕 교과서 정도로 쉬운 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마디로 채근담이라는 책은 만만히 볼 책은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인용부분을 정말 쉽게 풀이해서 그런지 몰라서 책을 다 읽은 느낌은 채근담 본문 자체는 해석하고 적용하기가 참 어렵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책은 전체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3분, 귀3분, 양3분, 대3분, 감3분 등 생소한 용어로 각각의 제목을 삼고 있다.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p.15 들어가는 글 인용]


여3분(與三分) : 높은 명성과 뛰어난 절개의 3할을 남에게 넘겨준다.

귀3분(歸三分) : 세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욕된 행실과 오명의 3할을 자신이 뒤집어쓴다.

양3분(讓三分) : 큰 공을 세웠을 때 3할의 공덕을 주변 사람에게 돌린다.

대3분(帶三分) : 사람을 사귈 때 3할의 의협심을 지니고 친교를 맺는다.

감3분(減三分) : 큰 이익이나 이윤을 남겼을 때 3할을 덜어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준다.


이 다섯개 항목에서 공통적으로 흐르는 정신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의 공과 이익은 남과 같이 나누고 다른 사람이 받게 된 지탄의 일부를 내가 뒤집어쓰는 것은 결국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벌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고금을 막론하고 부귀공명은 스스로 찾으면 찾을수록 멀어진다. 저절로다가오게 하는 비결은 부귀공명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데 있다. 부귀공명에 연연하지 않고 '인의'를 행해야만 군자가 될 수 있다.  - p.27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욱 열심히 정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 p.35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세상이라지만 결국 모든 일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게 되면 군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사소한 일이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신의 비전을 꾸준한 노력으로 성취하는 자가 군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갈지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고, 역경에 처했을 때도 자포자기해서는 안된다.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도 한때이고, 꽃이 활짝 피는 것도 한철이다. 긴 호흡으로 앞을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 p.76


군자는 자신을 낮추고 소인을 자신을 높인다. 자신이 세운 공이라도 함부로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남을 세워주는 자가 군자라고 할 수 있다. 


군자는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마치 귀한 구슬을 깊이 감추어 내보이지 않듯이 세상에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음덕(陰德)을 쌓기 위해 그런 것이다. 감추어놓은 재주는 그대로 덕이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 사람들을 교화한다. 정반대로 소인은 하찮은 재주를 쉽게 드려내며 우쭐댄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덕(陽德)을 쌓고자 하는 것이다.  - p.95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잘난 맛에 살고 있는가. 페이스북 등의 SNS가 이런 마인드를 더 부추기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채근담은 겸손과 존경을 가르치고 있다.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사람들에게는 채근담의 이 구절은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인용해 본다.


집안의 사람에게 허물이 있으면 몹시 화를 내서도 안 되고, 가볍게 넘겨서도 안 된다. 직접 말하기 힘들면 다른 일로 비유해 은근히 풍자하라. 오늘 깨닫지 못하면 내일을 기다려 다시 훈계하라. 봄바람이 언 땅을 녹이고, 따뜻한 기운이 얼음을 녹이듯 해야 한다. 그래야 가정의 모범이 될 수 있다.  - p.143


이 구절에서는 당나라 말기의 대종 이예의 딸인 승평공주의 예를 들고 있다. 승평공주는 커다란 무공을 세운 곽자의의 여섯번째 아들인 곽난에게 시집을 갔는데 집안 일로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다. 남편인 곽난은 승평공주에게 이렇게 화를 낸다. "당신의 아버지가 황제라고 대단하게 생각하지 말라! 나의 아버지도 마음만 먹었다면 능히 황제가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말을 들은 승평공주는 곧바로 궁궐로 가서 아버지에게 고자질을 했다. 하지만 아버지 대종은 이렇게 말한다. "사실 곽자의가 황제가 되고 싶었다면, 이미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했다면 천하가 어지 우리 것이 될 수 있었겠느냐!" 이 사실을 듣게 된 곽자의는 아들을 가두고 집안의 법도로 다스리려 하자 승평공주는 크게 놀라 시아버지에게 빌어야만 했다. 황제의 딸인 며느리를 면전에서 힐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이 행동은 바로 채근담에서 말하는 은근한 풍자 계책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승패 역시 궁극적으로는 돈과 지위 등으로 포장된 겉모습 뿐인 인간관계는 아닌지, 아니면 '속살'로 연결된 훈훈한 인간관계인지 여부에 따라 판정날 수밖에 없다. 주변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발 벗고 나서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를 나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상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생각하는게 요체다.  - p.291


저자가 책에서 인용한 사례는 두고두고 곱씹어 보고 삶에 적용해 볼만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한편으로 저자의 박학한 지식에 놀라기도 한다. 채근담을 읽어본 분들에게는 좀더 다양한 사례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으며,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채근담에서 이야기하는 군자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현대인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으로 넘쳐난다.



k******1 2013.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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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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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전이지만 지금도 우리에게 처세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다. 문명은 계속 발전해 왔지만 인간 본연의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는 탓에 어느 그 누군가 얘기한 가장 오래된 것이 더 오래가고 새로운 것이 더 빨리 새것으로 교체된다고 한 말이 대략 생각이 난다. 최신 스마트폰의 모델은 빠르게 변해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회적 본능의 욕구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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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고전이지만 지금도 우리에게 처세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다. 문명은 계속 발전해 왔지만 인간 본연의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는 탓에 어느 그 누군가 얘기한 가장 오래된 것이 더 오래가고 새로운 것이 더 빨리 새것으로 교체된다고 한 말이 대략 생각이 난다. 최신 스마트폰의 모델은 빠르게 변해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회적 본능의 욕구를 충족시켜려 하는 것은 오래가는 것처럼 말이다. 또 그래서인지 세상에 널리 알려진 CEO들이 고전을 읽으라 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처세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3(나에게 넘겨주어야 할 3) , 3(자신에게 돌려야 할 3) , 3(남에게 양보해야 할 3) , 3(사람 사이에 지녀야 할 3) , 3(스스로 넘겨주어야 할 3) 이렇게 다섯 가지의 처세의 지혜를 말한다. 고전으로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채근담을 본적이 없더라도 비교적 익숙해 보이는 것들이 간간히 보인다.

 

 사회생활에 있어 처세란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지만 훌륭한 처세를 갖추었다는 것은 그것을 알아보는 상대의 그릇 또한 커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나오는 글에서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의도를 엿 볼 수가 있는데, 어느 그 누구든 다 똑 같은 생각이겠지만 지금보다 더욱 좋은 세상이 펼쳐졌음 한다. 그래서 말인데 청소년기를 거쳐 자아와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시기에 이런 고전을 필수 중요과목으로서 가르쳐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학생들이 재미없어 지겨워 할려나?

 

YES마니아 : 로얄 l*******8 201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채근담의 진리 살아있네~
"채근담의 진리 살아있네~" 내용보기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좋은 말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을 버는 것이 곧 돈을 버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돈을 쫓는다. 돈만 쫓다보니 상대를 은밀히 제압하거나 이용하고자 마음을 닫아거는 음모가 가득해진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대기업 총수가 처음으로 구속되는 사건을 소개했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그가 채근담에서 권하는 3분 미학을 실천하고 보여주었더라면 존경받는
"채근담의 진리 살아있네~" 내용보기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좋은 말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을 버는 것이 곧 돈을 버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돈을 쫓는다. 돈만 쫓다보니 상대를 은밀히 제압하거나 이용하고자 마음을 닫아거는 음모가 가득해진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대기업 총수가 처음으로 구속되는 사건을 소개했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그가 채근담에서 권하는 3분 미학을 실천하고 보여주었더라면 존경받는 기업이 되었을 것이다.

얼마전에는 깨끗하고 건실한 이미지로만 알려졌던 업체가 영업사원의 폭언으로 음모뒤에 가려졌던 베일이 드러나면서 추락한 사례도 있다.

자신들의 명성과 절개를 나눔으로 실천했다면 더 많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3분 미학은 좋은 것은 3할가량 떼어 주변사람에게 베풀고, 나쁜 것도 3할가량 떠안아 주변의 신망을 얻는 것을 뜻한다.

그 3할에 집착을 한다면 얻으려 했던 것 이상으로 화근이 되어 되돌아오는 것이다.

 

3분 미학을 크게5개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1.남에게 넘겨 주어야 할 3할 -- 명성과 절개

2. 자신에게 돌려야 할 3할 -- 오명과 지탄

3. 남에게 양보해야 할 3할 -- 대공을 세운 후의 공덕

4. 사람 사이에 지녀야 할 3할 -- 강한 의협심

5. 스스로 넘겨주어야 할 3학 -- 이익과 이윤

 

고금서에서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5가지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다. 옛것을 익혀 지금에 바르게 쓰이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역사를 잘 풀어 살아있는 역사가 되게 하듯 역사를 살아냈던 인물들을 통해 경계하고자 하는 뜻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박인비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연승을 했다고 한다. 그 위대한 승리에 취해 환호만 하지 않고 성공의 키워드를 찾아내 기업과 개인에게 귀감이 될 포인트를 찾으려 한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그녀를 벤치마킹한다고 한다.

 

성공 포인트를 기술이 아닌 사람에서 찾아가는 작금의 세태는 채근담의 지혜가 진리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 아닐가 싶다.



 

w*****1 2013.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