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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방은 심방의 우두머리라는 말입니다.심방은 무당의 제주 말이지요.제주에는 육지와 달리 박수무당인 남자 심방이 많고 큰굿은 남자 심방 중의 대가인 수심방이 대부분 맡아요.여자 무당이 수심방이 되기는 참 어려운데 순희씨 딸은 글을 배우고 똑똑해서 수심방이 되었습니다."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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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라칸타 Nilakantha
이 책은
이 책 『닐라칸타』은 공상과학 소설이라 분류할 수 있다. 저자는 장량, <1989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과 1990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추리 부문에 당선되었다. 저서로 장편소설 『대통령의 밀사』,『예술가의 연인』, 『핵심』, 『사랑특급』, 『자살궁전』 등이 있다.>
제목 <닐라칸타>의 의미
이 작품에서는 알렉산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하여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로 쏘아 올려지는 탐사선의 이름이다.
그 이름의 유래는 인도의 시바 여신으로부터 온 것이다. 시바 신은 여러 모습으로 현신하는데 그 중 하나의 모습이 닐라칸타다. 힌두어로 파란 목의 시바신을 닐라칸타 Nilakantha라 한다. 베다 전설에 의하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단 한 방울로도 전 인류를 죽일 수 있는 독약을 삼켜 목 위 얼굴이 파랗게 중독이 된 시바신을 일컫는 별칭.(263쪽)
등장인물 및 활동 범위
현해린 : 해양학을 전공, 석사학위 (29쪽) 과학 교사. 고영신 (수심방) : 현해린의 어머니 박서영 : 해녀 무속 연구 박사 과정, 심방이 된다.
양지우 (양선장) : 스쿠버 다이버. 양길동 : 양지우의 아버지
로버트 테일러 ; 알렉산더 프로젝트 총 책임자 블랙 : 보디 가드 이사벨 존스 : 스미소니언 수석 연구원 우마 자스민 : 인도 불가촉 천민 출신으로 알렉산더 프로젝트를 지휘.
제주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미국을 거쳐, 우주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로 날아간다. 등장인물들의 활동 범위도,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 미국으로, 우주로 나간다.
공상과학소설 인 듯, 아닌 듯
이 작품은 제주도의 해녀로부터 시작한다. 해녀 박물관, 실제 있는 건물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실제 있는 기관, 건물임을 확인했다.
이처럼 (소설의 주인공인 가공의) 인물들은 실제 있는 기관과 함께 어울어져 한껏 실제감을 드러낸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기관은 실제 존재하는 곳이다. 제주도의 정석 비행장 (212쪽) 미국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 (219쪽)
언급 되는 많은 인물중에 실제 인물이 있다는 것, 또한 소설을 사실적으로 보이게 한다.
나탈리아 몰차노바(249쪽) 등 <프리다이빙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나탈리아 몰차노바(53)가 2일(현지시간) 지중해의 포르멘테라 섬 해안에서 잠수를 하러 바다에 들어간 뒤 4일 밤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다이빙에 나섰던 동료 3명의 구조 요청으로 해양경비대와 항공기가 투입돼 수색을 하고 500m 해저까지 탐지 가능한 잠수로봇도 동원됐지만 소득이 없었다. 2015.08.05>
그렇게 시작하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그냥 무대를 넓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과학 추리 소설 정도 생각했는데, 우주선이 등장하고 우주로 쏘아 올려지는 탐사선이 등장한 다음에야, 공상과학 소설인 것을 알게 되었다.
제주도 해녀와 무속에 대해 알게 되다.
제주도 방언이 사라질 위기에 있는 언어로 유네스코 레드북에 올라있다는 것(25쪽)을 알게 된 것을 필두로, 제주도 해녀와 무속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그것은 주인공인 현해린이 해녀의 손녀이며, 무당(제주도 말로는 심방)의 딸이기에 자연히 그녀의 배경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그렇다.
해녀 관련 용어
불턱 ; 셀터 마고 할미 : 제주 해녀의 수호신 (91쪽)
무당 관련 용어
소미 : 인턴 무당격이다. 무당을 따라다니면서 무속을 배우는 사람. (43쪽) 심방 : 무당의 제주도 말(27쪽) 멩두 : 신물, 즉 심방이 가져야 할 신의 징표로서 요령, 신칼, 산판을 말한다. (78쪽) 영등굿, 영개울림 (78쪽) 신질 발루는 굿, 초신질, 이신질, 삼신질 (80쪽) 하직굿 : 심방이 이제 심방을 그만 둔다고 신에게 고하는 마지막 굿 (80쪽) 뉘울다 :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이 오래도록 시름시름 앓는다는 의미의 제주도 말(27쪽)로 신병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런 제주도 무속과 더불어 신화도 인물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보디가드며, 나중에 닐라칸타에 승선하게 되는 블랙은 아폴론 후예 태양족(155쪽)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아폴론과 요정 클뤼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파에톤이 아폴론의 태양 마차를 몰다가 지상으로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지상에 불이 붙어 리비아 사막이 생기고 에디오피아 인들의 피부가 타서 흑인이 생겨났다고 한다. 결국 파에톤은 제우스의 벼락에 맞고 마차에서 떨어져 죽었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을 볼 수 없었던 아폴론이 제우스 몰래 파에톤을 살려서 아프리카에 숨어 살게 했는데 블랙의 부족이 바로 그 파에톤의 후손이라며 자신들을 아폴론의 핏줄인 태양족을 자처했다. (155쪽)
저자는 그렇게 이 작품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파에톤을, 인도 신화에서 시바 (닐라칸타)를 활용하여 줄거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줄거리는?
해녀의 손녀인 현해린은 어머니쪽으로 열역류 교환 시스템이 발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을 미국의 NASA에서 알게 되어, 그녀를 알렉산더 프로젝트에 투입하려고 접근한다.
결국 NASA의 강요에 의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어, 그녀는 블랙과 이사벨 존스와 함께 닐라칸타에 승선하여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로 날아가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몰랐으니, 정작 그들이 도착한 곳은 유로파가 아니라.....
정작 다른 곳에 도착하여, 임무를 다 마치는 순간, 닐라칸타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렇게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다시, 이 책은
이 작품을 읽으면서,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가 한 말이 생각났다. “만일 이야기 속에 권총이 나온다면, 그것은 발사되어야만 한다.”
이 작품에서 특히 더 그렇다. 저자는 발사되어야 할 피스톨을 다양하게 앞에 미리 미리 배치해 두고 있다. 그러니 작품을 읽어가면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넘기면 안 된다. 뒤에 분명 그것이 쓰이는 것이니까.
심지어 이런 말도, 왜 이 말을 하지, 하면서 의아해했는데, 다 쓸데가 있었던 것이다. <비록 정상을 정복했다고 하더라도 살아서 돌아오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213쪽)
히말라야 8천 미터급 봉우리를 모조리 무산소 단독 등반한 라인홀트 메스너가 한 말이라 한다. 이 말, 저자가 공연히 인용한 게 아니다. 그것은 체호프가 말한 피스톨이다. 아니 피스톨이 아니라, 핵폭탄이다.
이 작품 스케일이 큰 소설이다. 또한 단순히 줄거리보다는 줄거리를 이끌어 가는 과학적 지식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우주과학에 대한 식견도 넓어질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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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닐라칸타, Nilakantha> 입니다.
제목인 '닐라칸타'부터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닐라칸타는 파란 목의 시바신으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단 한방울로도 전 인류를 죽일 수 있는 독약을 삼켜 목 위 얼굴이 파랗게 중독이 된 시바신을 일컫는 별칭이라고 하네요. 시바신?? 인두 힌두교의 대표 신 중 하나로, 파괴와 생식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합니다. 파괴와 생식을 관장하는 신이 중생들을 구하기 위해 먹은 독약으로 파랗게 중독되었다니.. 표지의 해녀 그림과 함께..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엄청 궁금하였습니다. 장량 작가님의 작품으로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이력도 있으시고, 신춘 문예 추리 소설에도 당선되신 작가님이네요. 그래서 초반에는 흠~ 해녀가 주인공인 추리물 인가..했는데.. 이 작품의 장르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공상과학 소설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옛 사진 한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최상급 중에서도 최고인 예술가 등급이라 할 수 있는 대상군 모녀 해녀를 찍은 사진이지요. 아시아 협력관 미국인 테일러 박사는 대통령의 특명으로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의 핏줄인 여성 한해린을 찾아내고, 제주도의 해녀를 의학 및 생태학적으로 연구하여 미군의 수중 특수전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비밀을 찾기위해 그녀를 우주인 체험과 남극방문이라는 해외교사연수를 빙자하여 NASA(미국 항공우주국)로 초청하게 되지요.
해린은 크기는 목성의 위성이자 달보다 약간 작지만 지구 바다의 2배에 해당하는 물을 가진 유로파 탐사계획인 알렌산더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 중 제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물질을 즐기던 평범한 여성인 해린이 선택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녀의 모계 유전자와 분명 관련이 있겠죠?^^)
이후 유인 탐사선인 닐리칸타호를 타고 유로파로 날아가 생존의 기반이 될 소형지구인 페타볼을 건설하고 외계생명체를 탐사하고 다시 지구로의 귀환 등이.. 아주 박진감 넘치게 정신없이(?) 전개됩니다. 해린은 과연 임무를 끝내고 무사히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정말 초반에는 제주도의 아픈 역사와 해녀이야기가 중심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미국, NASA 나아가 머나먼 우주까지 스케일이 점점.. 와우~! 엄청나게 커졌네요.(하하;;;) 작가님이 해녀를 주인공으로 한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 오래도록 자료를 수집하고 취재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스케일이 커지면서 그 흥미로움도 점점 커지고.. 정말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해녀에 대한 다양한 정보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무속신앙, 용왕신, 인도의 시바신, 아프리카의 태양신 등 다양한 신화 그리고 최첨단 우주 연구 정보까지.. 작가님이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집필하셨는지..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 다음 제주도에 가면 해녀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해녀가 주인공이면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현재의 과학, 그리고 미래의 상상이 더해진 아주 놀라운 이 작품으로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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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의 마지막 핏줄이자 제주도 최고의 심방인 엄마의 딸, 주인공 해린은 제주도를 넘어 전세계에서 맨몸으로 가장 깊은 잠영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상군입니다. 대상군이자 심방의 딸인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 운명을 위한 거대한 물질이 시작됩니다. 미국의 NASA는 인류의 평생 숙제이자 구원인 우주생명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수십년전부터 연구해왔고, 그 연구중에 핵심연구는 심해잠수에 대한 해녀의 능력연구입니다. 제주도 해녀의 후손을 찾기위한 미국 테일러교수는 해린을 발견하게 되고 해린은 바로 미국으로 넘어가 다양한 훈련을 받습니다. 해린은 남극의 심해빙하잠수훈련과 NASA에서의 우주인 생활 훈련을 받을 때 까지는 그저 미국 연수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그것은 유로파로 향하는 훈련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생명체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며 거대한 얼음층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 얼음층을 뚫고 들어가서 인간이 직접 생명체의 유무를 확인하고 오는 그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지구 최고의 물질을 하는 해녀의 후손 해린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닐라칸타는 시바신을 의미하고 전 인류를 한 방울의 독약으로도 죽일 수 있는 독약을 입에 물어 목이 파랗게 된 시바신입니다. 이 시바인, 닐라칸타는 유로파의 심해를 유영하는 해린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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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제목이 주는 매력이 나에게는 상당한 편이다. 시바신 중 하나로 중생들을 죽음을 막기 위해 악마와 마귀의 독을 자신이 모두 삼키면서 얼굴과 목이 독으로 파란색을 띠게 되었다는 '파란 목'이라는 뜻을 지닌 <닐라칸타>는 제목이 주는 샤머니즘적 요소로 인해 책을 읽기 전 나의 상상력과 더해서 제법 멋진 소설로서의 기대를 하게 되기에 충분했다.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에도 당선되고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에도 당선된 경력을 지닌 장량의 이번 장편소설 <닐라칸타>는 내가 예상하는 것과는 달리 뜻밖에도 공상과학소설이었다. 언뜻 책 커버에서 소개된 제주해녀와 공상과학소설이라는 분류가 전혀 매칭이 되지 않았지만,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매순간 긴장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내용들을 보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도 결론을 예측하기 어려우리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내용들로 빡빡히 채워지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 책 <닐라칸타>는 제주해녀의 타고난 뛰어난 신체조건을 이용해 미우주국 NASA가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로 유인탐사선 닐라칸타호를 타고 유로파 내부에 페타볼을 건설하는 것과 외계생명체 탐사의 목적으로 유인탐사선을 보내는 과정과 임무수행모습 그리고 지구로 귀환하려는 우주에서의 모습 등이 상세히 그려진 공상과학소설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먼저 제주 바다와 해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해양학 전공의 과학선생님인 현해린이라는 인물과 제주도 말로 무당을 뜻하는 수심방인 그의 어머니 고영신, 해녀 능력 중 최상급인 대상군에 속하는 그의 외조모 순희와 순희 엄마가 소개되는 데 이들은 열역류교환유전가능인자를 가진 모계유전이 타고난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지닌 가족들이다. 미 대통령의 특명으로 로베트 테일러는 현해린을 미국으로 데려가 그녀를 테스트하고 그녀는 결국 각종 특권을 부여받고 바다협곡 전문가이며 외과의사인 이사벨과 족장의 아들 그들을 경호하는 블랙과 함께 힘든 과정의 훈련을 거쳐 유로파로 유인우주선 닐라칸타호를 타고 얼음과 물의 흔적이 있는 유로파로 탐사를 떠나게 된다. 유로파 내부바다와 얼음 층 사이에 산소와 공기층이 존재하도록 공모양의 직경 100미터의 페타볼을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한 후 여기에 초소형 핵폭탄을 떠트려, 이에 대한 추력으로 가속을 높여 지구 귀환의 속도를 높여가는 과정 중 선상반란이 일어나고, 거기에다 각국의 이권이 개입이 더해지면서 결국 그녀의 생사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낯선 어휘나 용어들을 접할 수 있었는 데 그 내용들이 상당히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들에 근거하고 있어서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구성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제주해녀가 운동선수와 같은 심장을 지닌 서맥현상을 보인다는 것, 해녀능력에 따른 분류들, 그리고 무녀 중 최고의 대가를 제주에서는 수심방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기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읽기조차 쉽지 않아 번역을 따로 해두어야 했던 다양한 제주사투리도 접할 수 있다. 또한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위성 중 하나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유로파에 대한 연구와 탐사계획으로 설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였고, 나사와 중국국가항천국 CNSA와의 첩보전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들도 현실에서 실재하는 일이라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현해린의 어머니의 뒤를 이어 무당이 된 박서영과 그녀가 혼자 짝사랑 양지우는 오직 현해린만을 바라보고 있는 얽히고 설킨 삼각관계나, 바다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에게 유일하게 따뜻했던 아빠의 모습 등의 현실감 느껴지는 설정들은 긴장감 넘치는 페이지 가운데에서 쉬어가며 숨고르기 할 수 있는 모습들이어서 개인적으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 얼마전 미국에서 UFO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뉴스를 보면서 우주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 우리 모두가 팍팍한 삶으로 지쳐있는 지구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행성이 머지않아 어딘가에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갖게 하면서, 지금 당장은 우선 현해린을 구하러 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해린이 아버지가 해린이에게 해 주던 말이 인상적이었던지라 기록에 남기며 책을 덮는다. - 세상은 바다고, 인생은 항해란다. 항해하다 보면 폭풍을 만날 때도 있고 길을 잃을 때도 있단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끝까지 나아가면 결국 세상을 돌아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단다. 해린아, 바람이 불면 돛을 올려 나아가고 폭풍이 오면 싸워 헤쳐가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 나아가라, 그렇게 앞으로, 앞으로 항해해라. 그것이 인생에서 패배하지 않는 길이란다. (p.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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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닐라칸타>는 SF소설입니다. 1989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과 1990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추리 부문에 당선된 장량 작가의 책 이예요. '닐라칸타'는 단 한방울만으로 전 인류를 죽일 수 있는 독약을 삼켜 목 위 얼굴이 파랗게 중독된 시바신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책에서의 닐라칸타는 알렉산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로 쏘아 올려지는 탐사선의 이름 입니다. 시바신과 탐사선은 어떤 관계 일까요? 이야기는 제주도의 해녀에서 시작합니다. NASA 아시아 협력관 로버트 테일러 박사가 제주도로 와서 해녀에 대한 정보를 추적합니다. 물질 실력에 따른 해녀 중의 최고 '대장군'과 '불턱'이라는 해녀들의 셀터에 대한 설명이 등장합니다. 제주도와 해녀에 대한 다채로운 소개가 이어진 후, 선생님인 현해린이 등장합니다. 테일러 박사는 그녀를 NASA로 초청합니다. "'너는 대상군과 뱃사람의 피를 모아 태어난 바다의 딸이야. 그래서 깊은 바다, 먼 바다를 보면 너의 피가 들끓을테고, 그 바다가 어서 오라고 평생 너를 손짓해 부르겠지'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 해린의 귀에 쟁쟁하게 다시 울렸다. 유로파의 바다가 해린을 부르고 있었다. (P.246)" 해린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탐사계획인 알렉산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제주도와 해녀로 버무려진 소설이 이제 우주로 장면을 전환합니다. 본격적으로 SF소설로 진입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해린은 NASA에서 우주인 프로그램, 빙해저다이빙 등을 수행합니다. 새로운 개념과 해린의 모습에 몰입도가 높아지며 독자들은 점차 우주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궁금해 집니다. 도대체 왜 해린이 여기에 참여한거지? 해린은 이후 외칩니다. "생명체가 있었다! 새끼손가락 크기의 물고기가 떼를 지어 헤엄치고 있었다!(P.339)"라구요. 제주 해녀의 마지막 핏줄인 대상군 해린은,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녀가 내뻗는 한 번의 물질은 바로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 입니다. SF소설이라 허무맹랑하게만 보지 말 것을 권합니다. 이야기는 제법 쫀쫀하게 연결되어 있거든요. 소설은 물속과 우주와 굿판을 넘나들며 스케일을 키워나갑니다. 또 제주도의 무속신앙과 용왕신, 인도의 시바신, 아프리카의 태양신 을 인용하며 고전적 신비로움을 펼쳐보이고, NASA와 우주를 등장시키며 현대적 감각도 놓치지 않습니다. 얼마나 다양한 자료를 공부하고 요소들을 뽑아내 연계성을 만들어 냈을 지, 장양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야기의 스케일만큼이나 깊은 생각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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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닐라칸타 (Nilakan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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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대상군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돌연변이 현해린이 미국 NASA의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SF 소설로서 소설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내용이 특징인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60년 전 찍은 흑백사진을 갖고 테일러라는 미국인인 제주도를 찾는다. 사진의 주인공인 대상군 순희는 딸인 구영신에게 물질을 못하게 시켰고 고영신은 무당의 우두머리인 수심방이 되었고 그녀의 딸 현해린은 해양학을 전공하여 중학교 교사로 근무한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박사학위 준비 중인 박서영의 안내로 현해린을 만나게 된 테일러는 매우 파격적인 조건으로 해린을 미국의 연구소로 초대하고 그녀의 유전자를 검사하여 저온에서도 체온을 변온하는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 유전자를 확인한다. 테일러의 치밀한 계획으로 박서영이 고영신 밑의 심방이 되고 혜린의 애인인 양지우의 배까지 최첨단 시설로 보수해주며 조난으로 침몰한 혜린 아버지의 배까지 찾게 해준다. 테일러의 공작과 중국인들의 습격으로 인해 혜린은 다시 미국으로 떠나게 되고 테일러는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를 탐사하는 NASA의 요원으로 혜린을 끌어들인다. 100km의 심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로파에 우주선 닐라칸타를 보내고 탐사기지 페타볼을 제작하는 작업에 혜린의 돌연변이 능력이 가장 적합하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10년에 걸친 프로 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이야기는 닐라칸타와 제주도를 오가며 전개된다. 예상과 달리 평안한 심해는 탑승자인 이사벨과 혜린의 의심을 사는 데 새로운 우주의 심해에서 생명체를 발견한 사실에 고무된 이사벨은 단독으로 생명체의 존재를 지구에 알리려 시도하다 살해당한다. 그리고 냉동캡슐에서 깨어난 라우라가 이사벨을 대신해 작업을 이어가게 된다. 작업을 진행하며 이곳이 목성이 아닌 다른 행성의 심해라는 사실과 라우라와 혜린의 특별한 관계임일 밝혀지면서 제주도의 지우와 혜린은 미국의 커다한 음모를 파악하게 되고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선장을 살해한 마샤로 인해 지구의 운명마저 위태롭게 된다. 과연 혜린은 지구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
서적의 초반 미스터리와 연애를 거쳐 SF, 돌연변이의 등장으로 인해 여러 분야를 넘다들게 된다. 사바신, 무당, 아프리카 부족 등 주술적인 분야까지 포함하며 미국과 그 외의 국가들의 우주전쟁까지 영역이 확장되어 태양계를 넘어 다른 행성 심해의 생명체의 등장은 스토리가 너무 광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온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며 장시간 생존 가능한 유전자를 지닌 혜린의 스토리는 허리우드 영화인 <엑스맨>이 떠올라 전달이 쉬웠으나 테일러나 미국 정부가 혜린을 대우하는 내용과 우리나라 영토에서 마음껏 활개 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몰입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이 서적은 우주전쟁과 관련된 SF소설로서 엑스맨과 같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혜린이 인류에게 닥친 큰 위기를 해결해야 할 유일한 능력자로 활약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소설을 합친 종합선물 세트 같은 내용을 지닌 소설로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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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의 배경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정보부의 등장. 그리고 제주 4.3 사건유래가 알려주듯이 우리 역사의 아픔과 제주도 해녀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1961년부터 미국국방성이 제주도 해녀의 의학및 생태학적인 연구들이 현대. 그리고 근 미래로 추정되는 각국의 기술개발및 게놈연구등이 등장하더니 중반이후로는 우주개척이라는 디스토피아적인 상상력이 펼쳐진다. 초반 베경설명후 미국인인 테일러박사가 제주도로 와서 서영인라는 여인에게 해녀의 정보를 얻고 대상군이라는 해녀들의 수장설명과 불턱이라는 해녀들의 셀터설명들이 나와 제주도와 해녀들이 나오는 해양물인가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지만 이들의 대화뒤에 나오는 이 책의 진주인공인 해린이 소개되면서 초등학교선생님인 해린의 이력과 그녀를 교사연수로 초청한 미국정부와 NASA 의 배경에는 그녀의 신체적인 조건과 연구들이 미국이 극비로 설계하고 추진하려는 닐라칸타. 이른바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유로파 탐사계획이 착착 준비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제주의 무녀인 해린의 어머니인 고영신은 자신의 딸이 제주를 떠나 세계로 나가기를 바라면서도 그녀를 항상 걱정하고 있는 와중에 그녀의 약혼자인 양지우는 해린이 국제스파이전의 중심이 놓이게 되는것을 알고 놀라움에 빠지게 되지만 이미 자신을 싫어하는 양지우의 아버지인 양길동의 계략에 제주도에 살기가 아려운 처지에 있었고 아예 미국으로 날아가 NASA 의 직원이 되어 닐라칸타에 몸을 실어 유로파로 향하게 된다. 우주의 바다에서 생명체를 발견하고 동료인 이사벨과 그녀는 이 바다속이 많은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우주의 생태계라는 것을 알게되는데. 페타볼이라는 쉘터를 만들어가는 그녀들의 뒤로 이곳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의 미셔. 아프리카의 블랙의 야욕이 후반부를 지배하게 되는데 마침내 드러난 사실은 이곳이 혜성이었다는 점과 지구에 다가올수록 대기면의 수증기와 높아진 해수면으로 인류는 대홍수로 멸망에 가까울수도 있는 사실. 그리고 이를 폭발하려는 전지구의 핵및 수소폭탄 미사일들은 나사에 있는 또다른 천재였던 우마 자스민이 카스트였던 자신의 어린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예 지구멸망을 위해 해킹으로 미사일들을 막아놓게 되는 아스트랄한 상황이 나오게 되는데. 지구멸망을 막기 위해 혜린은 어떻게 행동할것인가. 꿈에서 본 용을 실제로 만나본 혜린은 어머니의 신명도 물려받아 예지력까지 생기는 기연과 지구의 운명과 우주의 운명은 이제 시간싸움이 되는데... 지구의 운명이 끝나가는 순간. 실시간으로 신병을 받은 혜린을 위해 전국의 무당들이 제주도로 와서 사흘동안의 굿판을 벌이고. 책장이 넘어갈수록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재미있는 책을 읽어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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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라칸타’는 제주도 해녀를 주인공으로 한 미묘한 SF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