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인 아들을 주려고 고른 책인데 읽고 나니 내게도 적잖이 도움이 된 책이다. 읽는 동안 저자가 보여주고 있는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 건지 궁금했다.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실천력이었다. 백 번 계획을 세워봤자 한 번 실행하는 것만 못하다는 내용을 강조하는데 어떤 일이든지 미적거리길 잘하는 내게 좋은 조언이 되었다.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삶을 그다지 후회하지 않고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저자가 불교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 온 덕분이라고 보였다. 저자 역시 젊었을 때는 자신의 현실에 불만이 있고 불평이 있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교수를 역임하고 고국에 돌아와서 고려대 교수로 살아오는 과정에서 현재의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현실적인 욕망 앞에서 갈등했을 것 같다. 그러다 어느 순간 욕구만을 좇는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불교명상을 공부한다. 이런 마음공부가 지금 저자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가치를 매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길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라며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청춘들에게 비전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지와 무엇을 통해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부터 찾아보라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그 다음 부분, 인생에서 행복과 의미와 가치를 찾기 위한 세부적인 전략에 포함되어야 할 세 가지 조건을 보고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저자가 말한 인생 전략을 정리해보자면 우리가 삶을 행복하고 의미 있으며 가치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본 관점선택과 전공과 직업의 선택에 대한 전략, 배우자에 대한 선택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전략적인 선택만을 했을 때 행복과 의미와 가치가 따라온다고 하는데 이렇게 살면 솔직히 세속적인 면에서 실패할 확률은 적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가지라고 한 개인의 드라마틱한 삶은 기대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뒤편에서 저자는 소극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삶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삶이 훨씬 더 낫다고 소개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런 전략과는 맞지 않다고 본다. 다만 전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런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이해했다. 독자를 20대로 가정했을 경우, 그 세대들의 방황을 줄여주고 나태한 모습을 똑바로 보게 하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미래의 불안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래서 마치 우산장수 아들과 짚신 장수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처럼 읽혀지는 부분이 있었다. 나이든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자세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지혜를 듣는 일도 좋지만 살아오면서 후회한 부분에 대해 들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인생 공부가 될 것이다. 청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리고 오늘 당장 무엇이든 실천할 수 있는 행동 하나를 발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아들의 책상 위에 넌지시 올려놓아야겠다.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들 남을 의식하는 한 끝없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자기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학문의 길이든 기업가의 길이든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비젼은 나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미래의 나를 상상할 때 가슴이 뛰고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면 아주 좋은 비전이다. 비전은 행복, 가치, 의미를 찾은 미래의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뭐든지 쉽게 포기만 하는 사람에겐 미래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남겨놓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사람에겐 확실한 미래가 있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면 점점 더 적극적인 성향의 사람이 된다. 강제로라도 부지런한 생활을 하면 부지런한 사람이 된다. 반복하는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나에게 무엇이 좋은가를 알면 당장 실천해야한다. 운동은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동력이다. |
|
자기 계발서에 약간의 실증이 나 있는 요즈음 이 책을 읽게 된건 정말 좋은 기회였단 생각이 든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 내게도 이렇게 좋은 스승이 곁에 있어 내가 살아가는 길에 대해 한번이라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도 든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만난게 어디야~ 줄 안 긋고 보기 힘들었던 책.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어야할지 고민되게 만든 책. 서른은 훌쩍 지났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본 게 참 다행이다 싶은 책. ![]() 자기계발서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것은 너무 긍정적인 다소 허황된 미래상만을 심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직시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들은 ‘할 수 있다. 괜찮다. 가능하다. 노력을 덜 해서다’ 이런 식으로 지금의 자신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가령,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그래서 더 노력하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는 그 반대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이러 이러한 이유들로 안 되고,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안 된다는 등의 더 작아보이게끔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통찰이나 성철로 표현되는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물론 바쁜 현대인의 일상 중에서 게다가 이런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우리가하는 생각의 대부분의 쓸데없는 걱정이란 것에 대해 말하면서 그 시간을 자신에 대한 통찰의 시간으로 바꾸어보면 어떠냐고 한다. 사실 나는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거의 가져본 게 없는 거 같다. 저자가 말하는 비전, 전략 이런 것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마주한 게 거의 없는 거 같다.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이런 글이 많이 있지만 그때도 그때 잠깐이지 오랫동안 두고두고 곱씹어야하는 내용임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던 거 같으니 말이다.
꽤 많은 비중에서 비전, 전략,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걸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시대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우왕좌왕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 말도 맞는 게 저자의 말처럼 더 이상 대학은 학문의 상아탑도 아니고, 그저 더 나은 취업자리를 알아보기 위한 간이역이기 때문이다. ![]() 이 구절을 보면서 아~ 그렇다 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나 역시도 딱 내가 하고싶었던 말이니까. 지금의 대학은 우리때에 비해서도 훨씬 그 역할적인 면에서 더 심각해지고 있는거 같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스펙쌓기가 중요한게 아니란 걸 말한다. 가령 면접시험에서도 스펙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자주 한다. 심지어 스펙은 1차 서류통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이상의 면접에서 영향은 거의 없고, 면접에서 떨어지는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스펙에 너무 신경을 아니 너무 스펙만 신경써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내 생각엔 적어도 1차 서류통과라도 하려면 스펙은 있어야한다는게 현실이고 특히 지방대생이라면 그게 없으면 아예 1차도 바라볼 수 없으니 꼭 필요한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대학이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까지의 활동을 또는 학문에 관한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님에는 틀림이 없고, 그 안에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스펙만이 최고가 아니다라고하는 것은 스펙에 목매달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좀 더 다른 방향의 시선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는 약간 신선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아쉽다. ![]() 이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 그런데 그게 내 모습,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뜨끔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귀하게 크고, 최고로(?)커오던 사람이 회사에 들어가니 일게 신입직원이 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박차고 나와서 고는 대학원을 지원하였지만 지방대학원에 갈 수 밖에 없고, 또 그래서 MBA에 지원하지만 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연락이 없다. 그러는 사이에 세월이 흘러 취업하기엔 늦은 나이가 되었고, 주변 지인들이 일자리를 소개해줘도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또 거절. 그렇게 부모 밑에서 하루하루 시간을 계쏙 허비하면서도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변형된 니트족이야기. 이건 정말 흔한 이야기일까? 어쩜...그럴지도...부모 등골만 빨아 먹고사는 자식. 몇 살 때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건지....지 밥그릇 지가 찾아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남들이 자기를 알아줄 테니 아무데서는 안 된단다. 이게 정말 안타까운 사실이다. 집에서야 귀한 자식이지 밖에서는 일정 수준을 통과하면 동등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더 좋아지기도 더 나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노력은 거의 않고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 때문에 정작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ㅇ벗는 것이다. 사회는 더 냉혹하다.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는 ‘내가 최고’라는 자기애가 아니라 나를 구성하고 있는 능력이나 성향들이 더 맞을 것 같다. 같은 신입이라고 해도 그 성향에 따라서 주어진 일에 대한 모습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신입 입장에서는 모르겠지만(나도 그랬던 듯...^^:) 막상 조금만 경력을 쌓고 그 위의 선배가 되어보면 다르다는 게 느껴지는 신입이 분명 있더라는 것.
![]() 난 참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좋게 말하면 정리하고 딱딱 그 자리에 갖다 두는 걸 좋아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바뀌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의도적 변화를 통해서 변화하려는 마음을 만들고, 또 점점 그 변화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 필요한 게 맞다. 익숙한 것이란 건 편한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더욱 익숙한 것만 찾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것은 습관이란 이름으로 달리 표현해볼 수 있는데 내가 셋째 서랍 칸에 물품을 넣어두고 늘 거기서 꺼내어 썼는데 어느 날 어떤 바람이 불어 그것을 둘째 칸으로 옮겼다. 사실 둘째 칸으로 옮긴 것이 더 효율적이고 덜 숙여도 되는 등 내 몸에게도 더 이득이었지만 그동안 귀찮다 또는 익숙하다는 이유로 안 바꾸고 있었던 것. 그런데 바꾼 게 더 편한 게 맞는데도 난 처음 한동안은 세 번째 칸을 열고 있더라. 그게 익숙한 것이고, 그 익숙한 것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제 둘째 칸이 훨씬 더 편하다. 의도적인 변화로 바꾸어보자. 더 효율적인 위치, 더 능률적인 활동으로 말이다. ![]() ![]() 저자가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서두에도 말했지만 자기 통찰을 통한 미래설정이다. 미래를 설정할 때 흔히들 자기 능력에 대해 경시하고,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될 거야. 내가 노력하면 온 우주가 나를 도와 줄 거야, 괜찮아 다시 하면 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야’ 와 같은 달콤한 말에 빠져서 정작 봐야하는 자신에 대해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기존의 자기 계발서에 질리게 된 부분과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자기계발서들이 하는 말들에 비해 정작 사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암만 노력해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마주해야하는 현실은 불편하다. 그리고 그 현실을 외면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안타깝게도 내게는 한계가 있더라는 것이다. 내가 노력을 덜해서라기보다는 타고난 머리가 딸리는...--;; 그래서 일정량의 노력이 상황을 바뀌게 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직시가 필요하고, 이를 직시하게 됨으로써 좀 더 전략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저자처럼 말이다. 저자는 고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사람인데 박사학위 이후 한국의 우수 대학으로 교수직을 갈 것인지, 그곳에 남아서 교수직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서울대출신이 아닌 교수가 드물었고, 그것 때문에 고대출신인 자신의 한계(?)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외국에서 교수생활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한국 우수 대학에서의 교수직은 좀 아깝지만 미뤄두고 그곳에서 교수생활을 했단다. 그런데 그건 정말 현명한 선택이 되었고 그래서 다음 진로 설정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보면서 맞다맞다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 자신에 대한 깊은 곳까지의 통찰과 현재를 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저자는 군대생활을 하면서 그 시간을 가졌는데 그게 이후의 삶에서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속에서 자신에 대한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미래에 대한 설계도 하였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설계에서도 마치 꿈을 꾸듯 내가 이렇게 하기만하면 될거야로 보지 않고 전공을 변경하는 등의 다른 접근을 시도하였던 것이다.
![]() ![]() 세상을 바라보는 눈. 비전, 전략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근데 비전이나 전략은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나를 돌아본다는 훈련이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는지라 좀 어렵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더 늦기전에 반드시 꼭 해봐야할 거란 생각이 든다. 좀 더 냉정하게 현실을 짚어보고, 다음번에는 더 좌절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 ![]() 더욱이 지금 나는 20대가 아니라 30대, 삶의 맛에 대해 조금 알아가는 시점이다. 하지만....그만큼 새로운 도전은 더욱 위험하기는 하다. 내가 당장 도전하기 위해서 나를 성찰하거나 비전과 전략을 세우는게 아니라 지금보다 좀 더 괜찮게 살기 위해 이런 시간들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 그리고 한 가지 더 저자는 하고 싶고 즐거운 것을 직업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듣는 말 중에 하고 싶은 것을 직업으로 선택하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즐기면서 일하라고 그러면 성취할 수 있는 것도 더 많아질거란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저자가 든 예시처럼 A라는 의대생과 J라는 공대생이 같은 록밴드 취미가 있었는데 의대생은 그 취미를 취미로 두었으나 공대생은 자기 적성에 정말 잘 맞는거 같다고 자신의 전공을 버리고 음악을 선택했다고 한다. 20년 뒤에 다시 만난 그들은 의사이고 취미로 음악밴드생활을 하는 A와 음악카페를 열어서 거기서 음악연주를 하고 있는 J가 되었다는 것. 누가 자신의 삶에 더 만족할까?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현실을 무시하거나 현실을 못본 척해서는 안 된다. 그게 의대생과 공대생의 삶의 접근법의 차이를 낳았고, 그게 몇 십 년 뒤에 삶의 모습까지도 다르게 만들었다. 물론 공대생이 그 길로 나아가 회사생활을 하고 조기 퇴직을 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음악만하는 삶과는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내 경우에도 난 가르치는 일에 대한 미련이 좀 남아있는데 좀 진즉에 깨달았다면 내가 대학교 원서를 쓸 때부터 달라졌겠지. 내가 고3때 지금 수시와 같은 개념의 특차가 있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께서 나보고 교원대에 특차를 넣어보자 하셨는데 난 결국 쓰지 않았다.(왜그랬을까?) 근데 대학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썼어야한다 싶었고 결국 그게 교직자격증을 이수하게 했고, 나중엔 교대편입시험까지 치게 되었다. 그렇지만 결국 난 편입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했고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기도 하다. 전공을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당시 내가 그것을 결정할때는 아마 내가 살면서 가장 신중에 신중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했었던 때 같다. 지금도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지금 이 일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저자는 하고싶은 것을 직업으로 하지말라하고 하였지만 내가 봤을 땐 지금 나 같은 선택이라고하면 하고싶은 직업을 했으면 더 즐겁게 생활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하다. 다만...이건 가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일 수는 있다.
아무튼 지금 시기적절하게 책을 잘 읽게 된 것 같고 나에대해서 좀 더 생각해봐야겠단 생각도 든다. 그냥 넌 할 수 있어, 잘될거야하는 자기계발서들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하니 뭔가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 |
|
얼마전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을 공모했었다. 이력서를 받아보고 놀랬던 것은 이제 갓 졸업한 친구들의 것이였는데, 전공과 전혀 다른 자격증들만 줄줄이 딴 사람, 차라리 적지 않았으면 좋았을 정도로 민망한 학점을 적은 사람, 우리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지원한 사람들까지 정말 천차만별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이였다. .. 이 사람들 지금 자신들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걸까? 그래, 20대. 한참 좋을 나이다. 뭐든 주어지면 할 수 있을것 같은 나이다. 헌데, 그 시기를 조금만 지나쳐보면 안다. 그때를 잘못보내면 30대에도 여전히 그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의 저자 윤성식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지만, 공인회계사 준비반 지도교수, 행정고시 지도 교수, 기숙사 사감등을 담당하면서 수많은 젊은이들과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청춘들이 고민하는 취업이나 진로, 연애등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내용을 토대로 책으로 엮었다. '괜찮아 넌 할수있어.'라는 말보다는 '괜찮아 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어.'라는 실천과제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실용적인가~! 사실, 공감을 바라는 말들도 있다. 이게 잘하는 일일까? 흔들릴때 힘을 붇돋아주면 안심이 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응원도 비난도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이가 옆에있다면 그것이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면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그 사람을 과대평가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야한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둘째,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을 살펴야 한다. 주변 환경에 비추어 불가능한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행위는 도움이 아니라 독이 된다. -p.021
책을 읽다가 중요하게 밑줄긋게 부분은 바로 대학전공과 관련된 부분이였다. 물론 전공이 꼭 직업과 내 인생을 좌우하지는 않지만 일단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했을때 전공내용과 회사 지원분야가 다르면 아무리 지원자가 관심이 있는 업무라해도 쉽게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나이에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계산하며 전공을 선택할만큼 성숙함을 기대하기란 어려움으로 여기서 부모의 역활이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스스로 비전과 전략을 생각하고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부모는 관찰과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녀의 비전을 추론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쉽진않겠지만 틈나는 대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때 아이가 가장 행복한지를 끊임없이 살피면서 단서를 찾아야한다. -p.086 부모로서 역활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여기서 더 중요한것은 우리는 죽는 날 까지 비전과 전략을 붙들고 살아야한다는 점이다. 아마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꿈과 이상을 현실화 시키려는데 노력하는 것처럼 끝없는 자기 발전과 개선이 필요한가보다.
그렇다면 전략과 비전은 어떻게 다른가. 비전은 행복, 가치, 의미에 대한 내용이므로 철학적 성찰의 영역이라한다. 그리고 전략은 삶의태도, 전공, 직업, 사랑과 결혼에 대한 내용이므로 철학적 성찰에 기초한 과학적 선택의 영역이라 볼 수 있다. 비전이 빠진 직업은 인생의 행복을 위한 전략이 되지 못하고 단지 먹고 살기 에 급급한 호구지책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자시의 직업을 부끄러워하고 평생 남을 부러워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가치와 의미가 결열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밑그림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직업을 선택한 사람은 설령 초라한 직장을 얻었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p.113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전략을 세울때 '배우자의 선택'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이였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인생 밑그림에 배우자를 고려하지 않은 사람은 가정을 이룬후에 갈등이 많다. 물론 인간이 혼자살 권리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사랑을 통해서 성장하고 결혼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p116 나는 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혼을 사랑하나만 가지고 선택하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사랑은 서로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같은곳을 바라보는것'이라 하지 않는가 ^^)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된다면, 나는 벌써 사막을 지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막뒤엔 폭풍을 건너야 마흔이 오는지도^^;;) 지금은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내 역활과 업무가 확고하다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가 그러지 아니한가. 100세 시대라면 제 2의 인생도 준비해야하고.. 갈길이 바쁘다.
그래도 그 사막을 지나오면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을때 누군가 내 옆에서, 더 높은곳에서, 더 멀리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영혼없는 위로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생은 역시 혼자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끝까지 걸어나가야 한다. 그러니, 괜히 기분 전환한답시고 친구들 불러다가 맨날 똑같은 푸념이나 늘어놓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자. 내 자신에 대해-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사막을 잘 건너는 방법을 연구해보았으면 좋겠다.
|
|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이 제목은 끄는 맛이 있다. 책을 읽으면 인생이라는 사막을 효과적으로 건너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준다. 내가 고민하는 이십대라면 꼭 읽어볼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책 편집자는 타겟의 독자층을 끌어들이는데 일단 성공한 듯이 보인다. 제목으로 주는 인상에서 특정한 연령층을 위한 인생론 같지만, 사는 일에 나이별 지침서가 따로 있지 않으니 결국 이 책은 삶의 문제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일단 책을 펼치게 했다면 그 다음은 내용의 참신성이 책의 수준을 결정한다. 시중에 차고 넘치는 구태의연한 인생론의 아류라면 독자는 책을 펼치는 즉시 외면하고 말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각자의 경우에 실제 적용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제껏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뒷통수를 치는 명쾌함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이라는 부제가 희망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저자 윤성식 교수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취업이나 진로, 연애 문제로 방황하는 제자들과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경험을 책 속에 풀어놓았다.
예순의 청년이 스무살 청년에게 보내는 삶의 메시지, 이 책에서 그는 청춘이 겪는 고민의 핵심은 '인생의 밑그림이 있느냐'의 여부라고 단언한다. 이 책을 마중물 삼아 '인생학'이라는 학문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그는 이 책에서 성공에 대한 팁이나 요령을 말하지 않는다. 그의 상담은 시련이나 좌절을 겪는 이들에게 말랑한 위로 대신 '다시는 쓰러지지 않는' 구체적인 방법, 즉 실천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은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왜 좌절하고 실패하는가', '다시는 쓰러지지 않기 위하여',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담담하게 물 흐르듯이 사는 삶' 위의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필자는 일상에서 통용되는 인생의 조언들을 거론하며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을 지적한다. 명확해보이는 몇 가지 조언들이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지 그의 주장을 짚어본다.
우리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곧잘 듣곤 한다. 그를 찾아오는 상담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라'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각기 다른 충고를 듣는다. 그들이 겪은 실패에 대한 판단에 앞서 인생의 밑그림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대처하라는 말 속의 함정을 강조한다. 그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지 결코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는 금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답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대부분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말을 한 번 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에 비해서 윤성식 교수의 '자기'란 존재에 대한 시선은 비교적 냉정하다. 자기는 그다지 신뢰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듣고싶은 것만 들으려는 속성이 있다. 우리가 욕망을 내면의 소리로 착각한 채 문제에 대한 해답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면 그릇된 방향으로 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는 우리의 눈을 가리는 욕망과 집착을 경계하고 자기로부터 해답을 구하지 말고 '나'를 관찰자로 있는 그대로 파악할 것을 충고한다. 즉 '나'와 '세상'을 동시에 세상의 흐름을 읽고, 이 시선 위에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라는 말이다.
이 밖에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변신 시도가 필요하며, 익숙함에 안주하는 태도를 버리라고 조언한다. 변화도 연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사회 여러 문제를 진단하는데 설득력이 강한 '긍정의 힘'에도 무조건 속지 말 것을 당부한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평온한 상태이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필자가 강조하는 결론인 '인생의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면 효과적일까? 인생설계는 자신의 비전에 행복, 가치, 의미를 연결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전략이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세상의 흐름(가치관, 신념, 종교관, 가풍, 지식, 정보, 경험 등) 속에서 고려하면서 지혜와 자유, 평온의 상태를 얻고 일로부터 가치와 의미를 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삶에서 원하는 행복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예순의 멘토는 책을 읽는 멘티들에게 삶을 대하는 자세로 명상의 방법, "알아차림(mindfulness)"을 권한다. 자신의 상태에 빠지지 말고 관찰함으로써 매순간 충실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생은 각자의 레이스에서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것이다. 지금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삶이 원래 힘든 것이라면 참고 견디어갈 힘이 생기지 않겠는가.
책 속 밑줄긋기
* 행복은 문제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 p105 *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지 않는 것은 매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매순간의 노력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지 않는다. 인생이란 짦은 순간들의 집합이므로 매순간을 놓치면 인생을 놓치는 것과 다름없다.
|
|
부제 -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 저자 - 윤성식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니. 대개 사막이라고 하면 물도 없고 풀도 없고 오직 모래만 있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우며 메마르고 삭막한 곳이다. 그러면 서른을 앞두고 있는 이십 대는 사막 같은 시대라는 말일까 아니면 그들의 앞에는 풀 한포기 없는 사막 같은 황량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일까?
하지만 그런 사막에도 한 가지 희망은 있다. 오아시스다. 그것이 있기에 사막은 건널만한 장소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한낮의 태양이 뜨거워도, 모래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이가 시릴 정도로 밤이 추워도, 어딘가에 숨어있는 오아시스를 생각하면 꾹 참고 사막을 건널 수 있다.
그러니까 사막을 건넌다는 말은, 어딘가에 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했다는 의미도 된다. 그러지 않고는 사막을 건널 리가 없으니까. 그러면 오아시스란 무엇일까? 그 답은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 말이다. 이 책 역시 오아시스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무엇이 오아시스이고, 그것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나침반 내지는 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서른이 나이를 말하는 건 아니었다. 어른과 발음이 비슷한데, 혹시 그걸 지칭하는 건 아닐까?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청춘도 꼭 이십대를 지칭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서른이 넘어도 어른이 되지못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범위를 확장시키다보면, 아마 사막을 건너야 하는 사람은 무척이나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이나 그들에게 해주었던 조언, 그리고 살아오면서 겪은 것들을 각각의 챕터 주제에 따라 나열하고 있다.
1장은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2장은 왜 좌절하고 실패하는가 3장은 다시는 쓰러지지 않기 위하여 4장은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5장은 담담하게 물 흐르듯 최선을 다하는 삶
각각의 장마다 몇 가지 소주제를 제목으로 넣었고, 시작은 학생과 나누었던 대화 형식으로 도입을 하고 이후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고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마음이 가는 곳을 골라서 읽어도 괜찮을 것이다.
요즘 힐링 서적이 인기다. 그런 유의 도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느낌이 조금 특이했다. 물론 내가 보기에 이 책도 그런 류의 하나로 여겨지지만, 많은 부분에서 달랐다.
저자는 대놓고 '간절히 꿈꾸면 우주가 화답한다.'라는 말을 주술적 주장이라고 말하고 있다.(p.166)
또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감동적인 말이지만 칭찬에 의해 고래가 춤을 춰서는 안 된다. 고래는 칭찬 때문이 아니라 춤을 출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춤을 춰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까 춤을 추는 것이다.'(p.173) 라고 주장한다.
오! 하고 감동받았다. 그것도 그렇다. 고래가 이유도 없이 박수 받았다고 춤을 춘다면, 그건 줏대 없는 놈이란 말이다. 하지만 저 고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은 내가 읽지 않아서,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다.
저자가 제일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계획성'과 '실천력'이다. 막연한 꿈만 따르다가 허송세월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확실히 파악하여 계획을 세우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으면 나태하게 게으름부리지 말고, 행동에 옮기라고 조언한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어, 네 자신을 믿어’가 아니라, ‘어떻게 조금만 더 열심히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봐, 네 자신을 무조건 믿지 말고 믿을 근거를 대봐’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이십 대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그 윗세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고, 그 아랫세대들에게도 그러하다. 십 대 때 그런 걸 배우지 못했으니 이십 대 때에도 못하는 것이고, 이후 나이를 들어도 여전히 주먹구구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제라도 그것을 깨달아 발전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나이에 상관없이 말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말이 다 옳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다 그르다고도 할 수 없다. 사람마다 살아온 길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느끼는 바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그러니까 이런 다른 생각도 존재하고,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정하고 향하는 길에 다른 방법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점 하나. 톰 소여의 모험에서 그에게 울타리를 칠하라고 시킨 것은 아주머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아버지라고 한다. (p.162)
|
|
우리나라의 대부분 10대들은 대학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20대는 또 다른 사회진출을 위해 나름대로 경쟁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20대까지는 거의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30대부터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방황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획일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젊은이들이 뒤늦게 오춘기에 접어드는 거라 생각합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내가 달려온 길이 진정 내가 원하는 길인지 그리고 옳은 길인지에 대한 혼란이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저 또한 30대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이 책의 조언이 조금 더 잘 와 닿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고시 등으로 남들보다 갈피를 못 잡는 제자들을 위한 상담하는 내용에 대해 공감이 많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객관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경우가 드문 편입니다. 부모에 의해서, 주변 사람들을 의식해서, 사회 의식으로 인하여 남들이 추천하는 길을 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다가 문득 이건 아닐 수도 있단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 준비하는 경우 이럴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자기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간혹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택했는데, 그것이 직업이 되는 순간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자신만의 비전이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흥미만으로 직업을 갖기엔 시련과 고난이 분명 존재하기에 비전과 전략이 수립이 필요한 것입니다. 비전과 전략 수립에 대한 조언은 여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피상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평범한 우리들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겪게 될 시행착오 등을 여러 사례에 비추어 극복방법과 같은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보다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격려가 되어주었습니다. 사막이 없는 인생은 시련을 극복하는 힘을 만들어주지 않기에 밋밋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슬기롭게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구보다 현명한 서른을 맞이 하고자 하는 20대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
|
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서른이 와야 한다는 제목을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은 서른이 되기 전의 청춘들을 대상으로 썼다고 밝히지만, 사실상 책 내용적으로도 서른 이하의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전 연령대가 모두 읽어도 좋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각 파트들간의 길이도 짧은 편이어서, 시간이 날때마다 부담없이 곁에 두고 고민이 있을때 선생님을 찾아뵙는 심정으로 곁에 두고 보아도 좋을만한 책이다.
얼마 전 김난도 교수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출판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오고, 뒤이어 힐링 광풍이 휘몰아닥치면서 사람들은 위로받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현대를 살아가면서 지쳐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힐링이나 위로와 같은 행위들이 결과적으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이런 현상이 출판계를 반영하듯 힐링을 넘어선 내용을 다루고자 하는 자기계발서들이 늘어나고 있다.
윤성식 교수의 이 책도 조금은 그런 힐링열풍 이후의 맥락에서 쓰여진 책으로, 단순한 위로가 아닌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려는 입장에서 쓰여졌다. 개인적으로는 김난도 교수의 책보다 훨씬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많았으며, 특히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지도 말고, 부정적으로 보지도 말며 제 3자적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점이 좋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였다.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게 되는 것은 물론 좋다. 하지만 긍정을 통해 오히려 사물을 너무 좋게만 바라봐서 억측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생각과는 다르게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익히 잘 아는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이 생각의 흐름을 차단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어 일을 쉽게 도모하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책 안에는 윤성식 교수의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로 가득하다.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진실을 담아 위로와 충고를 편지로 적어 보내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의 위로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지친 영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답이라 생각한다.
|
|
고등학생때에는 대학에만 가면 다 된다고 들었었다. 그런 말만 들으며 고등학교를 마쳤고, 대학교를 갔다. 그런데 대학교에 가서도 끝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큰 고민들과 선택들이 남아 있었고, 대학교를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말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청년들이 겪을 시련과 좌절로 인하여 그들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련과 좌절을 견디고 괜찮아 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실천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윤성식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해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100% 공감하는 내용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고민들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 학생들의 생각을 통해 우리는 배우고, 방법을 통해 스스로 모색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1.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2. 왜 좌절하고 실패하는가? 3. 다시는 쓰러지지 않기 위하여 4.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5. 담담하게 물 흐르듯 최선을 다하는 삶
이렇게 5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안에 큰 제목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요즘 20-30대가 많이 고민하는,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까?' 등의 고민들은 쉽게 공감할 것이다. 나도 이 부분을 읽을 때는 격하게 공감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지금 내가 하는 고민들은 서른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생각을 했다. 행복한 고민이든 괴로운 고민이든간에,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살고, 후회없는 인생을 살면 서른을 행복하게 맞이할 것 같다.^^ |
|
"몇살쯤되면사는게좀쉬워질까요?" 앞서 서평을 올렸듯이 '모든 파도가 기회다'를 먼저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이 더 나은거 같다. 더 나은 이유중에 하나는 일단 우리나라 20대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라는 말에서 충격을 먹었다. 책 내용 중에서 요즘 많은 사람들은 화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가 그러하다. 그런 환상을 통하여 성공으로 가는 길이 힘들때 조금더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발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공으로가는 길을 막는 일중 하나라는걸 배웠다. 나에 대한 과소평가도 안되고 과대평가도 안된다. 나를 알아야 남보다 성공하는 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를 나로 보지말고!! 남이라고 보고 나를 평가 해야한다. 그래서 오늘 나의 할일은 나는 제3자 라고 생각하고 평가해봐야겠다. 그것이 첫 계단을 오르는 길인거 같다. |
|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답 없는 위로와 힐링이거나 아니면 뜨끔할 정도로 강한 독설들뿐이라 그들의 조언을 듣고 나면 오히려 공허함만 배가 되는 기분이다. 이처럼 현실의 높은 벽 앞에 주저앉아 갈팡질팡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문제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어 다시 쓰러지지 않도록 냉정한 진단과 정확한 실천과제를 제시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저자 윤성식 교수가 독설과 채찍질에 상처받은 20대를 위한 인생 상담 에세이집이다. 부제로는 예순 살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학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젊은이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이런 인생 상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져왔다. 그는 힘들어한다고 마냥 토닥이거나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로 부추기지 않는다. 다만 삶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욕망, 분노, 후회, 슬픔, 편견, 선입관, 조바심, 독선, 아집 등 수많은 감정이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앞날을 맡길 곳이 없다. 모든 게 불안하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없애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자신의 좋은 점에 대해서 너무 들뜨지 않고 나쁜 점에 대해서 너무 좌절하지도 않는 ‘고요하고 냉정하며 흔들리지 않는 시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없이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p.26)고 말했다. 이 책은 인생을 제대로 사는 법에 대해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에서는 인생의 밑그림,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2장 ‘왜 좌절하고 실패하는가’에서는 행복이란 가지려고 하면 얻을 수 없다고 하면서 너무 훌륭해지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3장 ‘다시는 쓰러지지 않기 위하여’에서는 불행한 성공과 행복한 성공, 자신을 함부로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4장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인생도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하면서 아는 것만 실천해도 삶은 혁명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5장 ‘담담하게 물 흐르듯 최선을 다하는 삶’에서는 약간의 과부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밝혀준다. 어쩌면 산다는 건 사막을 건너는 일과 닮았다.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난 날, 입학시험에 떨어진 날, 실연을 당한 날, 자신이 뽑은 대선 후보가 낙선한 날, 그 중에서도 가장 절망적인 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난 날일 것이다. 그날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깨달음은 슬픔보다 힘이 센 일상의 무게일지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까맣게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도 벅찰 만큼 바쁜 세상이지만 이 책을 반복해서 읽는다면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현자의 조언이 되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