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실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18)를 구매해서 읽어보았는데요. 선생님의 성격이 참 좋다고 담배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소설을 읽으면 그 남자의 음성이 꼭 웅얼웅얼 들려 오는것 같다니 얼마나 남자 선생님에게 빠져있는지 엿볼 수 있었던 구절같아요. 이 남자가 같이 죽자면 그때 당해서는 또 모르겠지만 지금같으면 죽을거라니 그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연이은 음벽정에 가던 날도 영문과에재학중이였다니 처음 알았네요. 전날 밤에는 자신과 만나서 사랑과 장래를 맹세하고 그 이튿날 낮에는 기상과 호손을 배우고 밤에는 에스에 같이 음벽정에 가서 옷을 벗었고, 그 이튿날은 월요일이기 때문에 자신과 같이 같은 동소문 밖으로 놀러 가서 베제했다니... 에스도 케이교수도 자신도 연이가 엊저녁에 무엇을 했을지 모른다니 무섭네요. |
|
이상 실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18)를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책 제목부터 이상 실화라니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작가가 이상이더라고요. 이상작가가 지은 책 제목이 실화인걸 책을 읽고 알았네요. 한국문학책중이 근현대소설인데도 사랑이야기가 쓰여져있는 책은 처음 읽어보는것 같네요. 사랑에 대한 감정을 이상자신의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주인공 이름도 이상이라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해주는 책이네요. |
|
출판사 책다름에서 출간된 이상작가의 실화(근현대한국문학읽기118)를 읽고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실험성이 강하게 나타난 이상의 대표작으로 시간과 공간의 몽타주 기법으로 이뤄진 작품입니다. |
|
작중 인물 이름도 이상 그리고 실화라는 제목에서 주는 묘한 무게감 그리고 사랑이야기 이상의 생애가 그대로 투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작가의 작품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미리 겁내지 말고 읽었으면 이상의 사랑이야기가 어떻게 풀고 있는지 이 작품을 통해서 만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
이상의 소설을 한 편씩 읽고 있는데, 이상의 작품이 마냥 어렵고 난해함으로만 일관한다는 편견과 달리 소설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이 소설 실화 역시 이상의 작품에 대한 편견과는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데, 동시에 읽다 보면 중의적인 의미, 강렬한 문장 및 인상을 남기는 묘사 등 이상 작품의 다른 장점이 보이는 느낌이라 더욱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
12월 23일 아침 나는 진보초 누옥(陋屋) 속에서 공복으로 하여 발열하였다. 발열로 하여 기침하 면서 두 벌 편지는 받았다. 저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거든 오늘로라도 돌아와 주십시오. 밤에도 자지 않고 저는 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정. 이 편지 받는 대로 곧 돌아오세요. 서울에서는 따뜻한 방과 당신의 사랑하는 연이가 기다리고 있 습니다. 연 서(書). 이날 저녁에 부질없는 향수를 꾸짖는 것처럼 C양은 나에게 백국(白菊) 한 송이를 주었느니라. 그러나, 오전 1시 신주쿠역 폼에서 비칠거리는 이상의 옷깃에 백국은 간데없다. 어느 장화가 짓밟았을까. 그러나――검정 외투에 조화를 단, 댄서――한 사람. 나는 이국종 강아지올시다. 그러면 당신께서는 또 무슨 방석과 걸상의 비밀을 그 농화장(濃化粧) 그늘에 지니고 계시나이까? 사람이――비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참 재산 없는 것보다도 더 가난하외다그려! 나를 좀 보시지요? |
|
이 방에는 C군과 C양이 산다. 나는 C양더러 '부인'이라고 그랬더니 C양은 성을 냈다. 그러나 C군에게 물어 보면 C양은 '아내'란다. 나는 이 두 사람 중의 누구라고 정하지 않고 내 동경생활이 하도 적막해서 지금 이 방에 놀러 왔다. 언더 더 워치―--- 시계 아래서의 렉처(강의)는 끝났는데 C군은 조선 곰방대를 피우고 나는 눈을 뜨지 않는다. C양의 목소리는 꿈같다. 인토네이션이 없다. 흐르는 것같이 끊임없으면서 아주 조용하다. |
|
한 여자가 여러 남자를 사랑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상의 단편 소설이다. 나는 연이를 사랑했다. 그런데 S가 연이와 잠자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연이에게 몇 번의 잠자리를 했느냐고 잠도 자지 않고 묻고 또 물었다. 그 결과... 연이의 대답은 무엇이었지와 함께 그 대답을 들은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이 부분이 이 단편의 핵심 포인트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