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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발자전거》는 봄볕 출판사에서 나온 세바스티앙 플롱의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보조 바퀴를 떼고 두발자전거를 홀로 타기까지의 과정이 익숙하면서도 ‘넌 할 수 있어’라며 열심히 응원하며 보게 되는 그림책, 아마 우리의 인생도 이 아이처럼 두발자전거를 타는 과정과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익숙해지기까지 넘어지며 흔들거리며 무언가를 배우고 있을 우리를 응원하는 그림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익숙한 말투에서 ‘풋’하고 웃음이 나는 왜일까요? 그러다 문득 외국 사람도 강아지라고 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흐린 날씨만큼이나 아이 마음도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이는데 빨간 모자를 쓴 뭉치가 작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는 아이.뭉치랑 신나게 자전거를 타다가 뭉치처럼 빨리 달리지 못해 이내 짜증이 나고 맙니다.
빨리 달리고 싶고 뭐든 잘하고 싶은데 괜히 보조 바퀴 탓으로 돌리면 짜증내다가 이내 별 것 아닌 것에 신나게 웃어도 봅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보조 바퀴를 뗀 두발자전거를 탄다는 것. 익숙하지 않지만, 누군가 내가 잘 탈 수 있도록 잡아 준다는 것, 가끔 넘어지기도 하고 상처도 생기지만 그래도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 아닐까요 세바스티앙 플롱은 아이의 감정변화에 맞게 행동 하나하나를 아주 디테일하게 여러 조각의 장면으로 담아내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아이의 자전거타는 장면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아이와 뭉치가 함게 하는 장면에는 너무 많은 색을 섞지 않아 집중하게 만드는 힘. 자전거타기를 삼자의 입장으로 보니 또 새로운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늘 우리의 일상이 익숙한 두발자전거 타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흔들거리면 넘어질 수도 있고 넘어지면 일어나 다시 타면 된다는 것.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씩 무언가를 배워가며 더 잘 타게 된다는 것 그러다가 누군가의 도움없이도 홀로 잘 타게 되는 것. 두발자전거를 타면서 배운 인생의 진리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른 더위로 조금 뜨겁지만, 아이의 자전거를 손볼 겸 함께 자전거를 타야겠습니다. 친구들이랑 타는 자전거보다 이래저래 제약 많은 엄마라고 툴툴거려도 아이의 흔들리는 바퀴를 보며 두발자전거의 인생을 함께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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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주인공은 "형광주황색"이어요. 눈시리게. <오싹오싹 당근>에서 더욱 봄직한 이 형광주황이 처음에는 다소.. 이 책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굳이......?하고 말이어요. 그런데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 색깔만 보아도 가슴이 조금 먹먹해집니다. 그럼 형광주황뭉치와 아이의 이야기를 살짝 소개해 보겠습니다. 하늘이 흐리던 어느 날, 심심하던 아이는 집앞을 지나가던 뭉치와 함께 신나게 자전거를 탑니다. 뭉치는 아이가 보조바퀴를 떼고싶다고 하면 떼어주고, 넘어지면 안아주고 반창고를 붙여주고 초콜릿까지 주며 기분을 풀어줍니다. 어느새 아이는 두발자전거를 잘 탈 수 있게 되지요. 앞을 똑바로 봐야한다는 깨달음과 함께요.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주고, 머리를 다칠뻔 했다고 하면 또 어디선가 주섬주섬 헬멧을 꺼내어 씌워줍니다. 그리곤 정말로 아이는 이제 뭉치보가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이는 홀로 집에 돌아옵니다. 하늘은 맑게 개었고요.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부모님을 떠올리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뭉치는 우리가 지금 아이들을 키울 때 그러하듯, 어디선가 도라에몽인냥 필요한 것들을 앞에 내어놓고, 아픈 데를 불어주고, 고장난 것을 뚝딱뚝딱 고쳐주지요. 그리고 뭉치처럼 곁을 지켜주고요. 그런데 책을 몇 번 더 보다보니.... 뭉치는 지금 이 아이으ㅣ 곁에 없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뭉치는 아이의 기억 속에, 형상으로만 남아있는 큰 존재이지만 언제나 내 뒤에서 나를 든든히 지켜주고, 또 내가 가는 길마다 형광주황빛 표지판으로 나에게 길을 알려주고 또 나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요. (마지막 STOP에서 완전 심쿵했습니다..ㅠㅠ) 위급할 때 가장 잘 보이는 색으로 서 있겠다는 부모님의 마음 같기도.. 했어요. 그리고 나를 지켜주던 그 분들에게 배운 삶의 용기와 지혜들을 뭉치가 지금도 옆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내 속에 남아 다시 나를 밀어주는 것 같았어요. 왜냐면 음.. 뭉치와 있을 때 보이는 이 노란 말풍선이 뭉치가 말한다기보단.. 아이의 내면의 소리 같기도 했거든요.(말풍선 꼬리가 없어요! 소곤소곤..) 사실은 지금 자전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어른이 되어 어려운 무언가를 만났을 때, 예전 엄마아빠에게서 자전거를 배웠을때처럼.. 그때의 안정감과 지혜과 용기를 되새기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살다살다 제가.. 형광주황색에 감동을 받기는.. 또 처음인 것 같아요. 음. 이제 표지의 주황모자만 봐도 슬쩍 울컥할라고 해요... 에혀.. 자전거를 못타는 저로서는.. 약간 마음이 복잡하지만 좋은 책을 만나 오늘도 밤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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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아이는 네발 자전거를 타고 있어요. 뒤에서 폭신하고 믿음직스런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을 보니, 곧 두발 자전거를 탈 것 같아요.
엄마가 나가서 놀으라고 합니다. 날씨도 흐려서 마음에 동은 안났지만 일단 나가봅니다. 밖에 나가서 자전거를 탑니다.
밖에서 만난 뭉치와 신나게 자전거를 타다보니, 나도 두발 자전거를 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화도 내보고 짜증도 내보았지만.. 두발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내 자전거에서 바퀴를 2개 떼어야 하고, 내가 넘어지면서 배워야 하는 걸 알게 됩니다. 처음에 넘어질때는 무척 당황하고 속상하고 아픕니다. 그래도 자꾸 넘어지다보면 안넘어지는 요령도 생기죠. "앞을 똑바로 봐야 하는 것" 처럼 말이에요.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어요. 뒤에서 나를 지켜봐주고 때로는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이가 보이지 않아 약간 허전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가 의심이 들더라도 똑바로 걸으면 괜찮다는 것을 나는 이제 압니다. 그래서 나는 이정표를 따라, 내 신념에 확신<!>을 더해서 갑니다.
어느새 집에 도착하고, 엄마는 잘 다녀왔는지 물어봅니다. 나는 엄마에게 시시콜콜하게 모든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하지만 나는 몇 시간 전보다 훌쩍 성장했습니다. 어쩌면 며칠 있다가 이 이야기를 엄마에게 할지도 모르고요. ㅎㅎ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상황을 만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히고 깨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엄마가 먼저 나서서 레드카펫을 깔아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스스로 길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다가 쉬어가더라도 스스로 만들어내는 길에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걸을 수 있도록 훈수를 두지 않고 지켜볼 일입니다. 그러면 궂은 날에도 "괜찮아, 문제없어!"라고 말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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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발 자전거는 '두발 자전거 타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이가 가상의 인물 '뭉치'의 도움과 격려와 응원을 통해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을 하는 스토리이다. 뭉치는 부모의 이미지를 의미할 수도 있고 친구, 스승의 의미를 나타낸 것일 수 있다. 중요한것은 한 사람의 도전을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역할의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잔잔한 그림과 포근한 뭉치의 이미지에서 느끼게 해준다. 뭉치의 백곰과 같아서 몽글몽글 품안에서 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이 그림책이 주는 메세지는 '멘토의 소중함'이라고 기억하면 좋겠다. 아파서 울때 꼭 안아주고 , 우거우걱 보조바퀴를 먹어버리고 반찬고를 붙여주는... 마지막에 잘가라고 인사도 없이 자기의 역할만 충실히 하고 사라지는뭉치 뭉치가 없어도 다시 앞을 보고 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는 그런 엄마.. 나도 아이들의 도전을 뭉치처럼 응원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새로운 도전앞에서 위로 받고 싶은 어른과 아이 -멘토란 어떤 위치에 서야하는지 느끼고 싶은 어른 -보조바퀴를 떼고 두발 자전거를 타고 싶은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에게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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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하면서 몇가지 큰 산이 있는 듯 하다. 아이의 걸음마, 기저귀 떼기, 언어표현 등... 또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후로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떼는 것이 또 하나의 넘어야할 산인 것 같다. . 이 책은 주인공이 뭉치와 함께 자전거 보조바퀴를 떼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그린 내용이다. 원색을 쓰지않고 약간의 파스텔톤과 무채색 느낌의 톤,그리고 그림표현이 왠지 이자벨아르스노의 #앨버트쉿 을 생각나게 하기도 했다. .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면서 깨닫게 되는 두발자전거 타기. 이제 누군가 붙잡아 주지않아도 <앞을 똑바로 봐야한다>는 진리를 스스로 깨우치는 주인공을 보면서 한 인생의 성장 과정 가운데 이런 과정을 얼마나 많이 경험하게 될까 생각해보았다. . 그리고 때론 뒤에서 넘어질까 잡아주기도 하고,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주기도, 또는 핼멧을 씌워주기도 하면서 있는 듯 없는 듯 함께하는- 그리고 언젠가 돌아봤을 때 어디갔나..안보이는 보호자의 존재도 생각해보게 했다. . "오늘은 나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에요. 무릎에 반창고를 붙이긴 했지만, 나는 오늘 조금 더 자란 것 같아요." . 벌써 초3인 아들1의 두발 자전거를 막 타게 되었을때의 동영상을 찾아보았더니 감회가 새롭다. 지금은 덩치도 나만한 아이가 이때는 또 애기애기했네 싶기도 하고 벌써 2년전이네 싶기도 하다. . #나의두발자전거 #세바스티앙플롱#명혜권옮김#봄볕출판사#제이포럼서평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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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해내어야 하는 과제들이 몇 가지 있다. 그리고 그 성장 과제는 아이의 성장 뿐만 아니라 부모의 성장도 이끈다. 밤톨군이 어린 아기일때, 목을 들고, 몸을 뒤집고, 걸음마를 하기 시작할 무렵의 감동이 떠오른다.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또 어떤가. 아이가 행여 엉뚱한 말을 배울까 싶어 조심하고, 다양한 표현의 말을 하려 애쓰지 않았던가.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의 자전거에서 보조 바퀴를 떼고, 두발 자전거를 가르칠 때, 나는 부모로서 크게 느낀 점이 많았다. 아마도 아이를 믿고, 아이에게서 처음 손을 떼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내가 손을 떼어야 아이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두발 자전거 세바스티앙 플롱 글, 그림 봄볕 방에서 놀다가 지루해진 아이는 밖으로 나간다. 빨간 모자를 쓴 뭉치가 아주 작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아이도 자전거를 타고 따라간다. 뭉치와 함께 신나게 자전거를 타던 아이는 뭉치처럼 자전거를 타고 싶지만, 자신의 자전거에 달린 보조바퀴 때문에 재미있게 탈 수가 없다. 뭉치는 아이를 위하여 보조바퀴를 떼어 버린다. 그림책은 전체에 그림이 시원하게 자리한 페이지와, 만화처럼 컷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페이지들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페이지를 분할하여 그림들이 오밀조밀 자리잡았지만, 아이와 뭉치, 그리고 자전거를 중심으로 선과 색을 절제한 덕분에 혼란스럽지는 않다. 주인공들의 동작과 말풍선 속의 대사로 이야기가 휘리릭 흐르게 된다. 페이지를 넘기면 말풍선이 사라지고 페이지 전면에 시원한 일러스트가 시야 가득히 펼쳐진다. 아이가 두발 자전거의 첫 페달을 밟는 순간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다. 물론 도전은 쉽지 않다. 넘어지기도 하고, 그 과정에 다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두려워하면서도 다시 페달을 밟는다. 아이는 뒤에서 잡아주는 부모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는 어느 순간 자전거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아이는 부모가 손을 뗀지 모르고 신나게 페달을 밟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힘으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이뤄낸 성공에 환호한다. '이제 혼자 탈 수 있어!' 뭉치는 손을 떼었지만 한참 아이를 따라 뛴다. 두발 자전거를 처음 타는 아이 옆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함께 달리던 기억이 떠올라 저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그림책 속 이야기는 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일상 모습을 담았지만, 본문의 텍스트와 장면들은 성장에 대한 은유가 가득하다. 아이는 한참 신이 나서 자전거의 속력을 올리다가 뭉치가 사라진 것을 깨닫는다.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살짝 무섭긴 했지만 뭉치가 가르쳐 준 것처럼 다시 앞을 본다. 잘 달리기 위해서는 '앞을 똑바로 봐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도 깨달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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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발자전거 / 세바스티앙 플롱 / 명혜권 역 / 봄볕 / 2020.04.27 / 햇살 그림책 37 / 원제 : Mes petites roues (2017년)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책을 읽고
- 세바스티앙 플롱(sebastien pelon) 작가 -
- 두발자전거 타기 그림책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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