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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과 함께 한 사계. 천연 효모빵과 함께 한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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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이라는 출판사를 좋아한다. 워낙에 출판계가 영세하기도 하거니와 대체로 출판사들이 다 서울(요즘엔 파주)에 몰려있다 보니 지방에서 출판사를 영위한다는 게 무척 어려울텐데도, 꾸준히 유의미한 성과들을 내고 있어 주목하게 되었다. 가치 있는 좋은 책들을 출간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지역에서 저자들을 발굴해서 소개한다는 점도 좋았다. 모든 영역이 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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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이라는 출판사를 좋아한다. 워낙에 출판계가 영세하기도 하거니와 대체로 출판사들이 다 서울(요즘엔 파주)에 몰려있다 보니 지방에서 출판사를 영위한다는 게 무척 어려울텐데도, 꾸준히 유의미한 성과들을 내고 있어 주목하게 되었다. 가치 있는 좋은 책들을 출간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지역에서 저자들을 발굴해서 소개한다는 점도 좋았다.

모든 영역이 다 그렇지만, 출판계의 서울 쏠림도 매우 심한데, 저자도 출판사도 모두 지역에 기반을 둔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관심이 갔다.

 

일단 타샤 튜더의 집을 연상시키는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밀가루 음식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한다. 빵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내 돈을 주고 직접 빵을 구입한 적이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입한 건, '빵' 자체가 아니라 저자가 추구하는 자연주의 섭생 방법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우리밀로 만든 건강한 빵에는 한국의 사계가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 그 점에 매료되었다. 그러니깐 엄밀히 말해 '빵'이 아니라 '건강한' 혹은 '자연식'에 방점을 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 보면 저자의 14년 뚝심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지리산 아래 온화한 자연의 품이 좋아 구례 작은 마을에 깃든 저자는 자급자족하는 삶을 꿈꾸며 텃밭을 가꾸고 숲에서 얻은 것으로 식탁을 채우다 빵을 굽기 시작했다. 우리밀로 구운 빵을 원했으나 다들 안 된다고 할 때, 마음을 접지 않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 내고 만다.

 

우리 밀과 함께 한 사계와 그렇게 만든 천연 효모빵은 그 자체로  『월든』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가 『월든』에서 추구했던 삶을 한국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한 게 바로 저자가 살아온 14년이기 때문이다.

 

책 곳곳에는 저자의 일상과 저자가 만든 빵과 식탁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실었는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충만해진다. 왜 먹는 것이 인간을 구성한다고 하는지, 왜 건강하게 먹는 것이 건강한 정신을 위해 필요한지, 굳이 장황한 설명 없이도 이 사진들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된다.

 

책 속에 햇볕이, 삶의 생동하는 기운이 가득하다.

 

깊은 숲과 너른 들을 다니며 가꾸고 거둔 것으로 자급자족하는 삶, 이 건강하고 따스한 일상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21.06.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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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풍미가 어우러진 화폭
"색감과 풍미가 어우러진 화폭" 내용보기
책표지에 보이는 색감과 책속의 빵들의 풍미가 빚어내는 음률이 향기롭기 이를데없다. 저자의 에세이 곳곳에 박혀있는 우리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책을 뚫고 나오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베이킹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없이도 책속 우리밀의 생장과 우리 땅에서의 끈질긴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베이킹의 문앞에서 잠깐이나마 거닐수 있음이 좋았다.새로와질 봄날에 언땅을 뚫고 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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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보이는 색감과 책속의 빵들의 풍미가 빚어내는 음률이 향기롭기 이를데없다. 저자의 에세이 곳곳에 박혀있는 우리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책을 뚫고 나오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베이킹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없이도 책속 우리밀의 생장과 우리 땅에서의 끈질긴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베이킹의 문앞에서 잠깐이나마 거닐수 있음이 좋았다.새로와질 봄날에 언땅을 뚫고 틔우는 밀싹의 조용한 강인함이 어디로 향할것인지 생활의 언저리에서 지켜볼 다짐을 한다
m*****7 2021.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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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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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지은이의 실습강좌에 참여하려고 했던 기억으로 구매한 책만드는 법이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최근 지리산으로 귀촌한 지인에게 선물하려고 또한권을 주문하려고합니다.오래전날 그분과 함께 화개의 월인정원을 방문했었습니다만.이미구례로 떠나셔서 ...가능하다면 지은이님의 식탁에 초대받어보려 합니다.빵을 매우좋아하는데 밀가루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잘소화시킬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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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지은이의 실습강좌에 참여하려고 했던 기억으로 구매한 책
만드는 법이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최근 지리산으로 귀촌한 지인에게 선물하려고 또한권을 주문하려고합니다.
오래전날 그분과 함께 화개의 월인정원을 방문했었습니다만.이미구례로 떠나셔서 ...
가능하다면 지은이님의 식탁에 초대받어보려 합니다.
빵을 매우좋아하는데 밀가루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잘소화시킬수
있는 우리밀과 우리밀 효모종 효모종에 지대한 관심이...




h****p 2020.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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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기는 어려운 꿈의 삶.
"실천하기는 어려운 꿈의 삶." 내용보기
도시에 지쳐 시골로 내려간 저자가 우리 밀로 빵을 만들고, 계절에 맞는 꽃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며 레시피도 알려준다. 분명 내가 누려보기 어려운 시골 생활과 친환경 밥상이 등장하기 때문에 색다름을 느낄 수는 있었다.    다만, 보통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활용성이 너무 떨어진다. 일단 다 읽었지만, 내가 이 책에 나온 레시피를 하나라도 직접 해볼
"실천하기는 어려운 꿈의 삶." 내용보기

도시에 지쳐 시골로 내려간 저자가 우리 밀로 빵을 만들고, 계절에 맞는 꽃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며 레시피도 알려준다. 분명 내가 누려보기 어려운 시골 생활과 친환경 밥상이 등장하기 때문에 색다름을 느낄 수는 있었다. 

 

다만, 보통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활용성이 너무 떨어진다. 일단 다 읽었지만, 내가 이 책에 나온 레시피를 하나라도 직접 해볼 수 있을까 하면, 절대로 없다고 확신한다. 저자의 생활에 부러움을 느끼고 대리 만족은 할 수 있더라도 저자의 삶을 내 삶에도 적용시키기는 어려울 듯하다.

w*********3 2021.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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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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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번 다 읽었지만 사실 제대로 읽을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때 눈을 사로잡은 풍경사진과 빵사진이 뇌리에 박혀 글은 하나도 못읽고 사진만 엄청 보았네요.빵에 예쁘게 장식된 꽃은 어떤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구례의 풍경사진을 보면 저곳에 꼭 가보고싶다는 마음도 생깁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을때처럼 마음속에 파동이 생겼습니다.이 책을 제대로 다 읽고나면
"구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책을 한번 다 읽었지만 사실 제대로 읽을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때 눈을 사로잡은 풍경사진과 빵사진이 뇌리에 박혀 글은 하나도 못읽고 사진만 엄청 보았네요.
빵에 예쁘게 장식된 꽃은 어떤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구례의 풍경사진을 보면 저곳에 꼭 가보고싶다는 마음도 생깁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을때처럼 마음속에 파동이 생겼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다 읽고나면 사진속 그곳에 여행을 가볼까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i*****3 2020.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