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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mbc 드라마로 방영이 될 '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씨와 이상윤씨가 나온다는 이야기만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했던 드라마다. 직접 책을 읽으면서 여자 주인공을 다룬 기존의 사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재미가 있을거란 예상이 되는 작품이다. 무사 백동수를 통해 인정 받은 작가 권순규씨의 작품이라 더더욱 신뢰감이 생긴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범접하기 힘든 도공의 삶을 살았던 한 여인을 통해 그녀의 굴곡진 삶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당파싸움과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16세기 후반 조선의 현실을 사실감 있게 만날 수 있다. 정이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여자다. 그녀의 어머니 초선은 최고의 사기장 자리를 놓고 치뤄지는 경합에서 자신이 흠모하는 유을담 변수를 돕고자 한다. 허나 그녀의 마음과 달리 또 한 명의 사기장 후보이며 초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남자 이강천으로 인해 유을담은 패배하고 만다. 이강천 역시 자신의 실력으로는 유을담을 이길 수 없다는 패배감을 느끼고 최충헌이 내미는 미끼를 물게 된다.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될거라 여겨진 이강천에 의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초선은 마지막 유언으로 유을담에게 딸 유이를 부탁한다는 간곡한 유언을 남기며 죽음을 맞게 된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 초선을 닮아 영특하고 손재주가 있는 정이는 열다섯의 나이에 우연히 광해군과 마주치게 된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은 그들은 알 수 없는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광해군은 그를 시기하는 형 임해군으로 인해 선조임금이 아끼는 태조발원문자기를 깨트리고 만다. 위급한 상황에서 여자 행수 묘령을 통해 유을담을 만나게 되는 광해군은 그곳에서 다시 정이와 재회하게 된다.
유을담의 존재에 부담을 느끼는 자에 의해 그는 죽음을 맞게 된다. 정이는 스승이며 아비?인 그의 뜻을 반들어 분원을 찾게 되지만 퇴짜를 맞고 유일담과 실력이 비등한 문사승의 제자가 되어 그의 지도를 받게 된다. 명나라 사신이 등장과 그의 기고만장한 콧대... 다시 정이는 최고의 찻잔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임금이 아닌 군주로 남게 되는 광해군은 이 책에서는 마음이 곧으며 백성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인물이 아니다. 자신을 시기하는 형 임해군과 선조가 왕위에 앉히고 싶어했던 동생 영창대군.. 여기에 최충헌까지 그를 위협하는 인물들 사이에서도 정이를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릎쓰는 용기를 보여준다.
정이로 인해 위기를 넘긴 선조는 너무나 어이없는 약속을 해버리고 만다. 선조에 의해 위험에 빠진 광해군을 돕고 싶었던 정이는 자신의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정이와 광해군이란 매력적인 캐릭터를 빼고도 정이의 오빠?인 태도란 인물 역시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고도 남을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이익을 위해 기꺼이 위험한 거래에서 나서는 팜프파탈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묘령이나 최충헌을 위해 살고 죽는 남자, 유을담을 잔꾀로 누르고 사기장에 올랐지만 정이의 존재에 불편함을 가지면서도 그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뺏은 초선을 보게 되는 이강천을 비롯해 그의 아들, 조선왕조를 돌아볼때 개인적으로 특히나 마음에 들지 않는 선조 임금까지... 어느 한 인물도 스토리의 구성상 필요치 않은 인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불의 여신 정이'가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백파선'이란 여인을 그리고 있다는데 그녀가 왜 조선의 최고 사기장에 오르지 못하고 일본으로 가게 되었는지...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가지게 된 정이와 광해군의 앞날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오랜시간 동안 아무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귀하디 귀한 자색자기를 구워낸 정이의 앞날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어서 빨리 3권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 드라마에서는 정이를 어떤 식으로 표현해 냈는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마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스토리 전개와 흡입력이 요즘 살짝 침체?되어 있는 사극드라마에 활기를 다시 찾아줄지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다.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가 더 궁금해진 불의 여신 정이... 책, 드라마 모두 대박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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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양이 또한번 사극에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가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문근영양이 나온다는 사극은 찾아보게 되질 않았다. 그렇게 드라마가 나오던 말던 관심이 없던 내가... 원작소설이라는 소리에 냉큼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원작을 읽으며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들을 통해 많이도 체험한 나로선... 이번 드마라도 드라마보다는 책으로 보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접하게 된 불의 여신 정이..
첫번째 책에서는 정이의 탄생되는 과정과 그녀가 도자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 드러나게 된다.
초선 그녀는 을담의 제자로 어느날 반자색 자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 반자색 자기를 만든 이가 여인이라는 것으로 인해 모두에게 경계함을 당하게 된다. 그런 반자색 자기를 선조는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나 흉흉한 꿈을 자꾸 꾸게 되고 그게 귀애하는 공빈에게 변고가 생기게 되면서 을담과 더불어 그의 제자인 초선까찌 없앨 것을 명하기에 이른다. 이때 초선의 뱃속엔 아이가 있었으니 그 아이가 바로 정이...유을담이 자신의 아이로 키우게 되는 유정이다...
사실 소재가 도자기라 해서 살짝 생소한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참 다행스럽게도 소설을 집어들어 읽는 순가 푹 빠져서 내 자신이 도자기를 빚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게 빠져들었던 것 같다. 물론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언어들이 아닌지라 읽을때 살짝 주춤하기도 했지만...
우선 그녀가 왜 도자기를 만들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그녀가 도자기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운명인지 그려지고 있어 무척 재미있게 읽어 나가지 않았나 싶다.
사실 조선시대에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도 벅찼을 그녀가 남자들도 되기 힘들었다는 사기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머리 속에 자꾸 그려져서 더욱 소설에 푹 빠져서 읽지 않았나 싶다.
특히 1권에서는 그녀의 출생과 그녀가 성장한 후에 겪은 아픔을 고스란히 그려내서 더욱 애잔한 마음으로 읽지 않았는가 싶다.
물론 실존인물이 모티브이나 이는 엄연히 픽션이다...그러니 역사적으론 뭐가 안맞아 라는 생각은 살짝 접어두고 보시길~~~(모티브가 되는 백파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2권 리뷰에 언급하렵니다~)
그럼 이제 2권도 좀 궁금할때가 되었다...2권에 대해서도 좀 언급해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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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선에 대해 예전에 들은 바가 없었다. 다만 책으로 나오고 있어 제목으로만 접했었는데, 7월부터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라는 불의 여신 정이의 주인공이 바로 백파선이라는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임을 들었다. (광해와의 사랑은 물론 픽션이겠지만 ) 그래서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그 원작 소설을 챙겨서 먼저 읽어보리라 했는데 나의 게으름이 불의 여신 정이 3권 완결이 나오고 나서야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그런데 한번 펼쳐드니 정말 그 속에 담뿍 빠지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는 책이었다. 소설을 좋아하면서 실제 사건이 허구와 섞여있는 역사소설 또한 좋아한다. 사실이 섞여 있으면 허구조차도 사실처럼 느껴지는 생생함 때문일 수도 있고, 드라마나 책을 통해 제대로 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울 수도 있어 여러가지 면에서 역사 드라마, 역사 소설을 좋아한다.
예전같으면 드라마를 무척이나 꼼꼼히 챙겨봤을 텐데 요즘엔 드라마는 물론 티브이 자체를 안 틀고 살아서 불의 여신 정이의 문근영이 나오는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문근영을 떠올리며 읽었다. 드라마나 영화로 연이어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배역을 충분히 예상하며 상상한 장면에 좀더 사실성을 부여할 수 있는 (혹은 자신의 상상의 나래가 갇힐 수도 있지만), 나는 나름 문근영의 배역을 상상하고, 또 실제 드라마 사진을 찾아보면서도 만족하며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꽤나 몰입도 있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니까. 잘해내고 있을 거란 믿음이 들었다. 드라마로 몰아 봐도 재미나겠지만 요즘의 나는 책을 더 편히 여기기에 이렇게 책으로 단숨에 읽으며 드라마를 떠올리는게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다시 또 드라마가 보고 싶어질수도 있을테고..
1권 불의 여신 정이 속에는 정이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광해와의 인연과 그로 인한 아픔이 담겨 있었다. 양반 출신이었던 정이의 엄마 초선은 여성 최초로 사기장이 되고 싶었던 능력있던 여성이었다. 그녀를 임신하게 강제로 범하고, 심지어 위태롭게 내쫓으려한 이기적인 인물은 그녀가 진심으로 좋아했던 유을담의 라이벌 같은 인물 이강천이었다. 초선이 아기를 낳고 죽을때 마침 유을담이 그녀를 발견하였고 그녀의 아기를 거둬 키워주기로 한 것이 바로 정이. 을담과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정말 온 정성을 다한 아비의 마음으로 정이를 키워내었다.
그리고 사냥을 나온 광해가 독사에 물릴뻔한 정이를 구해주면서 왕자와 정이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정이에게는 왕자보다도 더 무예가 깊은 오라버니 태도가 있었고 정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저버리고 지켜낼만큼 정이에 대한 애정이 깊은 오빠였다. (친오빠는 아니고 말이다.) 여기서부터 셋의 삼각관계가 예견되었다.
원튼 원치 않던 부모가 모두 그릇 제조에 최고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그녀를 키운 양아버지 또한 조선 최고의 사기장이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그녀는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음이 예견되지만, 거기에 진정한 노력까지 더해져야 하는 바, 안타깝게도 아비의 목숨을 잃고, 조선 최고의 사기장이 되어야만 원수를 찾을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정이는 사기장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었다. 제 발로 사옹원 분원에 찾아갔으나 이강천의 호통에 입소하지 못하였고 사가에서라도 배움을 쌓기 위해 문사승을 찾아가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그의 제자로 거둬들여지게 되었다.
책 속에는 드라마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재현되었을 명장면들이 엿보였다. 친동생 광해를 몰아내기 위해 간계를 꾸민 임해, 그리고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정이의 도움을 빌게 된 장면과 그로 인해 정이 부녀가 곤경에 처하게 된 사연으로 정이가 선조 앞에 가져간 그릇으로 선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호소하는 장면은 문근영의 똑부러지는 의연한 모습으로 상상이 되곤 하였다.
불의 여신 정이 속에서는 정이, 즉 백파선이 일본에 건너가 활약하는 이후의 사연보다는 주로 광해와 얽힌 러브 라인에 주목하는 듯 하였다. 또다른 소설 백파선의 내용에는 일본 이후의 삶이 담겨있대서 이 책을 다 읽고 읽어보고 싶어졌는데 리뷰를 찾아보니 이야기의 흥미와 긴장도가 많이 떨어진대서 그냥 백파선의 실제 삶 등을 찾아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사실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의 기술자들이 그 안에서 최고의 문명을 꽃피웠다는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너무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녀 스스로 우리나라를 저버리고 떠난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때 능력있는 도공들을 강제로 끌고간 터라 어쩔 수 없이 그 안에서 그릇을 만들며 살게 된 것이었겠지만, 백파선의 활동 시기 이후 중국제 도자기 수입량을 80%나 줄일 정도로 조선인 기술자들의 일본 도자기 내수화에 성공을 했다 하고, 이후 일본제 도자기는 아시아 중동 유럽 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며 중국 못지않은 도자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하였다 한다. 18세기 후반에 일본이 조선을 제치고 19세기 후반에 청나라마저 제치고 아시아 경제의 최강이 되는게 기여한 것이 바로 도자기 등의 일본 상품의 세계시장 진출이었다니 그녀같은 기술자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가슴아프게 되살릴 수 있었다. (오마이 뉴스의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 읽기 참고)
1권까지를 읽고 나니 2권에서 얼마나 정이가 힘들여 도공으로써의 길을 닦아갈지가 눈에 그리듯 예상되었다. 게다가 정이의 생모, 그리고 양아버지까지 모두 권력의 암투로 내몬 약육강식의 사옹원 생활이 가슴아프게 예상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광해와 김태도와의 삼각관계는 어찌될 것인지 (실제의 이야기를 찾아보니 정이가 누구와 엮여질지는 자명한 결과지만 말이다.) 2권을 얼른 펼쳐들고 싶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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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먼저 손이 갔던건 누가 뭐라해도 이번에 새로 시작한 드라마인불의 여신 정이의 원작 소설이기떄문이다.
그리고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의 책이였기문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역시 드라마의 원작 소설답게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는 점이였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어떻게 이런 상황들이 어떻게 그려졌었을찌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 소설의 시대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광해군 시대의 이야기다. 영화 광해를 통해 너무 좋아하게 된 예판인 류성룡의 등장했어서 왠지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무엇을 올곳은 말을 한 역할이였기때문에 여기서도 무언가 옳은 말을 해줄꺼라 믿은 그의 역할민큼은 2권을기대할만 하게 만들었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선조의 악몽과 분원에서 나온 반자색 자기가 나오며 시작된다. 을담의 봉족인 초선. 초선이 만들은 자기가 반자색으로 나왔고 강천은 자신이 범햇던 초선이 임신을 한지라 겸사 없애 궁리를 하던 중 눈앳 가시인 을담과 초선을 같이 없앨 궁리를 짜내고 성공을 한다. 그렇게 죽음을 당하게 된 초선의 마지막 순간에 같이 있던 을담은 그의 자식을 제 자식마냥 키우게 되고 정이는 말광량이로 자라게 된다. 사냥터에서 초선은 광해군의 얽히는 일이 있었고, 그 후 을담을 찾아와 깨어진 태조발원문자기를 복원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거절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어미를 찾고 싶은 심정으로 광해군에게 찾아달라 부탁을 하며 태조발원문자기를 정이가 붙인다고 함으로써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왕이 되기 위해 광해를 내쫓고 싶어했었던 임해군의 계략으로 위험에 몰리게 된다. 귀한 자기를 깨뜨림으로 인해 정이와 을담은 죽을 상황까지 오게 되고, 정이에게 왕의 맘에 드는 자기를 만들어오면 모두의 목숨을 구해주겠다는 명을 받고 만들어온 자기로 왕의 마음을 움직여 죄를 면죄받는다. 하지만 힘들게 살아났음에도 결국 을담은 죽게 되고, 그 후 정이는 새로운 스승을 만나게 되며 1권이 끝난다. 조선시대라면 남자가 아니면 모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시절이였던지라 여자 사기장이란 존재가 기록조차 제대로 없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보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어갈찌 더 궁금해지는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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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이면 MBC에서 방영될 <불의 여신 정이>, 조금은 생소한 조선 최초의 사기장 정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인물이라는데 그 인물에 대한 정보는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서 잡혀간 수백명의 도공들이 터를잡은 아리타.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이의 이름이 백파선이라고 한다네요.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백파선. 그녀의 이야기를 책으로 먼저 읽어보게 되었어요.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다른 출판사들에서도 출간되고 있지만 저는 황금가지에서 출간된 3권짜리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릇이란, 거기에 무엇을 담든지 담은 것을 빛나게 해 주어야지 그릇 홀로 빛나서는 안 된다 생각하옵니다." .....중략.... "전하, 소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라 생각하였고,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을 이 그릇에 담았사옵니다." /p271-272
".....전하께옵선 백성들의 어버이시옵니다. 어미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아비의 노고를 치하하여 만백성에게 선정을 베푸셔야 할 국왕이 아니시옵니까....."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이리라. 구름 위에 걸치어 참수리의 날개짓으로도 닿을 수 없고 태산을 옮기는 바람조차 쉬어 넘는 곳. 그 벼랑 끝에 한 송이 이름 없는 꽃이 피었다. 치맛자락을 꼬옥 움켜쥔 두 손만큼 목소리도 떨리었다. "전하께 올린 소박한 그릇엔.... 콩 하나를 위해 일 년을 땀으로 일군 농민의 일평생이 녹아 있사옵니다. 가여운 백성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신다면..... 전하께 올린 소박한 그릇은 그저 볼품없는 사발에 지나지 않을 것이옵니다. " /p275
16세기 후반 조선, 조선시대 자기를 둘러싼 이야기엔 왕권과 정치에 관한 얽힘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수토감관이라는 조선시대 최고의 사기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 두 변수가 경합을 벌이는날, 변수 유을담에게 가르침을 받은 초선이라는 여인이 반색 자기를 만들어 냅니다. 자색 자기는 옛부터 진귀한 명물로 이야기 되고 있는데, 반자색자기의 출현으로 술렁이는 분원과 마침 흉몽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선조는 이를 흉한일이라 판단하여 초선을 비밀리에 죽일것을 명하게 됩니다. 수토감관 평가가 있던날 이강천의 음모로 유을담은 패하게 되고, 이강천의 아이를 임신중이었더 초선은 반자색 자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선조가 보낸 자객에게 활을 맞고 분원의 용가마에서 이강천의 아이를 낳고 마침 분원을 떠나려 둘러보던 유을담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을담은 초선의 아이를 유정이라는 이름을 지어 자식처럼 키우고, 유정과 광해의 운명적인 만남도 이어지게 됩니다. 처음 읽는 조선시대의 사기장에 대한 글이었지만 자기도 정치적 자금을 만드는데 쓰였다는걸 알게 되고, 정치에 얽힌 이야기들은 대부분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드라마 방영예고도 이미 본지라 조금은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책으로 읽었지만 긴장감을 놓을수 없는 빠른 전개도 좋았고 그 시대의 역사를 '자기'에 맞추어 이야기 하고 있다는게 색다르고 재미있었습니다. 두 권의 책을 읽는데 하루 정도 걸렸어요. 조카하고 놀면서도 책을 놓지 않고 읽었으니 이야기에 퐁당 빠졌던거죠. 2권이야기도 곧 올려볼께요~ 드라마로 방영된다고 해도 책으로 읽어두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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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시간과 공간대에 살았던 인물들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그리고 대부분 역사속의 위인들은 남자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요즘 새롭게 역사를 조명하는 과정에서는 미처 우리가 몰랐던 여자 위인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은근 으쓱해지기도 한다.
솔직히 백파선이라는 여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성역이 구분되지 않는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들면 은근 성역이 구분되는 것도 사실이지 않을까?
지금도 그러할진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때라 하면 확연하게 남녀차별사상이 있었을 것이고, 특히나 예술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남자들의 고유영역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데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았던 인물이 있었다 하니 신선한 충격이 아닐수 없다.
또 그 여인의 인생을 드라마화 한다고 하여, 일대 바람이 일었고, 이제는 백파선을 조명하는 책들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 역시도 백파선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화 되다보니, 100% 역사에만 의존할수 없었음인지, 뜬금없이 로맨스라인이 펼쳐지기도 한다.
어찌됐든 임진왜란 이후에 우리나라의 수많은 도예작품들만 일본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 도공들까지 일본으로 강제집징되다시피 했음을 보여준다.
나라의 힘이 없다보면 우리나라의 물건과 문화유산도 지키지 못할뿐만 아니라, 한나라의 국민들까지도 제의사표현을 못하고 강대국의 횡포에 치를 떨면서 고개를 수그려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화려한 도자기가 아니라, 거의 막사발수준의 자기를 만들어냈던 그녀의 배짱은 어디에서 비롯됨인지. 그리고 남편과 함께 건너간 일본에서 남편을 잃고 그 낯선 타국에서 도예공으로써 입지를 다지기까지 그녀가 견뎌내야 했던 고초가 얼마나 심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할 지경이었다.
아무튼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문근영이 참으로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의 원작이라 하니 은근 기대가 되었고, 책만큼이나 드라마도 대박났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2권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3권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읽을때 끝까지 쭈욱 한번에 읽어야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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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꿈속에서 누구의 손끝에서 이루어진 말이냐에 따라서 상황은 천차만별 그것도 신분의 차이가 목숨줄을 쥐고 있는 시대에 임금의 뒤숭숭한 꿈속에서의 일도 한낱 사기장의 불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반자색 자기까지도 치열함으로 똘똘뭉친 뭔가를 품고 있는 듯 하다.
구중궁궐 속 변수 이강천과 유가 을담과 그 속에서 갸녀린 초선은 반자색 자기로 인해서 삶이 바뀌고 만다. 강천은 그저 정치를 하였고 을담은 그저 자기를 사랑했으며 초선은 그런 을담을 고마워하며 강천을 향한 노를 잉태한 뱃속의 아이만을 생각하기에 이르지만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떠나야하고 버림 받아야하고 죽음을 맞이하여야 하는 그 때 조차도 자신의 뱃속에 아이를 위하여 끝까지 버티고 을담에게서 약조를 받아내고야 눈을 감는다.
광해와 임해의 살얼음 싸움에 선조가 애지중지하는 태조발원문자기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 한가지의 잘잘못을 고하지 못하고 덮으려고 했던 광해가 을담을 찾아나서고 엄마를 보고싶은 정이와 약조를 하게되고 결국은 부서진 조각을 맞추게 된다. 그러한들 무엇하랴 정치란 한낱 가녀린 정이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가 있겠는가 부수려는자는 지키려는 자보다 강하였다.
자신의 멋모르고 덤빈 약조 때문에 아비에게 고초를 그리고 죽음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정이는 그저 자신이 할수 있는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여 선조의 명을 받들고 결국 조선의 기반인 충효 중 효를 빗어내고 선조 앞에서 당당히 충을 논하고 만다. 그 누가 알았으리요 정치판의 선조가 팔랑귀에 남아일언 수시로 변동인것을 그런들 어떠하리요 한나라의 임금인 선조 앞에서 부스러기 콩고물을 악착같이 착복하는 정지인들이란 시대를 막론하고 다~ 똑같다는 것을 모든 정치판이 시장판인 것은 아닐 것이라 위로해보지만 이마져도 힘이 없이 무너져 내린다. 최충헌과 이강천은 정치판에서 굵은 몸 눈치도 빠삭하고 자신들이 어떻해야 살아날지 숨통이 트일지 너무나 잘 아는데 반해 그들을 상대하는 을담과 정이와 광해 그리고 태도의 모습에선 멋모르고 날뛰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그저 달려갈 뿐인 모습인지라 가엽기가 그지 없다. 다만 시련이 아픔이 조금만 아주 조금만 상처를 남기고 살아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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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그녀는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최연소 연기대상을 받았다. 그녀가 그려내는 소설이지만 현실속에서 살았던 인물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빠져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최근 그녀가 사기장 '백파선' 즉, '정이'라는 인물로 돌아 왔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사 시간에 각 시대별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무수히도 외웠지만 조선 최초의 사기장이라는 열화 백파선이라는 인물은 솔직히 처음이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그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애초에 원작 소설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거의 동시에 나왔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퓨전 사극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존재하는 백파선이라는 인물의 이름은 '유정'이지만 후손들은 그녀가 96세라는 그 당시로써는 놀라운 나이까지 살았다는 것과 그녀의 성품, 그녀가 백자기를 만들었다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백파선(百婆仙)'이라고 지었다고 하니 그 세 글자에 담긴 의미가 실로 놀랍기까지 하다.
16세기 후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여인이 반자색 자기를 만들면서 사건은 시작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자고로 자색 자기는 귀히 여겼지만 그것은 분원에서도 한번 밖에 생산되지 않았을 정도로 귀하다. 하지만 그것을 만든 여인이 변수 유을담의 봉족인것과 선조가 악몽을 꾸게 되면서 흉한 것으로 간주된다.
수토감관의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을담과 이강천의 각기 다른 신념에서 어쩌면 둘의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졌을지도 모른다. 을담에 비해 이강천이라는 인물은 부와 권력에 눈을 돌린 이라면 을담은 그렇지 않은 인물이니 말이다.
정이라는 사기장의 이야기는 역시나 궁궐 조정의 권력 다툼이 얽혀서 실로 파란만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당시의 역사적인 면도 상당부분 등장한다는 점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마치 대장금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없진 않지만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사기장이라는 분야에서 그것도 조선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정이가 보여준 노력과 실력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는 점도 분명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는 아직 못 봤지만 사기장이 주인공인만큼 사기를 만드는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드라마가 보고 싶어진다.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솔직히 이런 책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역사에 아리타의 은인이며, 수호신이라는 열화 백파선, 정이를 알수나 있었을까 싶기에 책을 읽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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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이번에는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책을 내 놓았다. 그동안 우리는 장금이를 통해서 궁중 수랏간 나인과 내의녀를 <이산>의 송연을 통해 도화원 다모로써의 궁중에서의 여인들의 삶을 엿보았었다. 이젠 분원(조선시대 사기제조장)에서 소경이 눈을 뜨는 것보다 여자가 사기장이 되는 것이 더욱더 불가하다는 상황에서 조선 최초 여자 사기장이 된 정이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엿볼수 있었다. 어떻게 정이가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 될수 있었으며 또 일본 아리타의 은인이며 수호신이 되어 일본 도자기의 어머미로 추앙받는지 그 내력이 상당히 궁금하다. 지금 MBC 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가 방영되고 있고 이 소설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라고 하니 내용은 같은지 ? 드라마보다 한발 앞서 정이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책을 먼저 읽었다.
16세기 후반 조선, 선조는 이레가 넘도록 악몽에 시달려 무언가 불안하고 쉬이 잠을 청하지 못한다. 그때 변수 유을담의 봉족인 초선은 가마신의 요변에서 탄생한다는 신비의 색인 자색의 화병을 만들었으나, 한낱 봉족 그것도 여인에게서 자색이 태었다는 것과 완전한 자색이 아닌 반자색 화병이라는 점에서 분원이 온통 소란스럽다. 목을 죄어오는 악몽의 엄습과 여기에 국무의 거짓말에 집착하여 반자색 화병을 화근으로 생각하며 선조는 제물로 초선을 죽이라 명한다. 한편 수토감관의 자리를 두고 경합을 앞두고 있는 을담과 이강천은 오랜 지기였으나 서로 신념이 다른 인물이였다. 명품의 잔 하나의 가치가 전답 열 필에 이르는 위정자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화수분인 분원의 세계는 조정의 축소판이였다. 육대에 걸쳐 수토감관을 지닌 양반 자기명가의 후손인 이강천은 조정의 실세인 최충헌과 공빈마마의 줄을 타고 수토감관이 되어 부와 권력을 손에 쥐고자 하지만 을담은 부과 권력, 위정자들의 흥망성쇠에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조정의 간신배들과 작당한 강천은 간괴로 수토감관의 자리를 차지하고 을담은 지금까지의 공을 참작해 삭탈관직되고 분원에서 내쳐지는데 그때 선조의 명으로 죽음을 목전에 둔 초선을 용가마 안에서 만나게 되고 강천의 아기를 낳은 초선으로 부터 정이를 받아 친딸로 키운다. 15년후, 선조가 목숨과 같이 귀이 여긴다는 조선의 안녕을 담은 그릇인 태조발원문자기가 파지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감쪽같이 복원되는 과정에 을담과 정이라 참여하면서 을담은 참형에 처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모든 걸 내던져서라도 아비를 살리려는 정이의 당찬모습에 선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어 온다면 모든 죄를 사해 줄것이라고 명하고 이에 정이는 투박하나 어미와 아비의 사랑을 담은 자기를 손주 빚어 영리하고 영특함으로 아비를 살리게 되지만 자객으로 인해 결국 을담을 목숨을 잃게 된다.
처음 역사팩션소설이고 또 광해군과 정이 사이에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야기에 도공으로써의 정이의 삶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책속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궁안에선 아홉 후궁사이에 열 세명의 왕자를 둔 선조, 죽은 공빈 슬하에 장남 임해군과 차남 광해군, 승선군을 세자에 책봉하려는 인빈세력의 무리와 열명의 왕자들이 후사를 두고 치열하게 벌어지는 암투와 사사건건 대립하고 싸우는 붕당정치의 서인과 동인 ,궁밖으로는 돌림병과 왜구의 습격과 약탈로 무고한 백성들의 목숨이 끊어지고 간신들의 부채질에 눈문 선조는 백성의 안위는 생각에도 없다. 선비 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기축사화>의 끝에 방황하던 광해가 2년만에 정이와 운명처럼 해후하게 되고 한번도 잊은 적 없는 정이에 대한 광해의 애틋한 마음은 피어난다. 방국한 명나라 사신는 교룡(전설속의 신수)의 껍질을 갈아 만들었다는 청자차완으로 선조를 우롱하고 이에 청자차완에 버금가는 차완을 만들어여 하는 정이의 앞날에 시련이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데,,,
드라마와 책의 내용은 80%만 일치하는것 같다,,책이 드라마 보다 훨씬 탄탄한 스토리의 개연성을 가지고 있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이의 수호천사임을 자처하는 태도오라버니와 정이를 향한 연심을 숨길수 없는 광해,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벽이 앞을 막는 정이의 도자기와 얽히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었다. 2권에서 도공으로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면서 끝나는 이야기는 앞으로 이어질 정이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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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집필한 책이라는데 우선 호감이 갔다
또 MBC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원작 소설!이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사실 역사에 대한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여성사기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엇다
나의 짧은 지식을 한탄하며 책을 펴 들었다
[무사 백동수]을 쓴 작가라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작가가 더 궁금했다
마지막 글 '세상사 걱정 없는 한량이다'라는 글이 참 부러웠다
나도 그런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책의 맨 먼저 나오는 글이다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신타로 자기의 도조로 추앙받는 불의 여인,
열화 백파선의 법탑이다 뜨거운 불길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고간 그녀 정이
백색, 비색, 자색중 으뜸은 당연 자색이다.
뭔뜻인지 몰랐는데 책을 읽어나가며 알았다
사실 자색 자기가 있다는걸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
나의 무지가 부끄러웠다
자기하면 백자나 청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색자기도 있엇다니...
선조의 악몽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사옹원의 용가마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
반은 자색 반은 백색의 자기가 나왔다
더구나 이런 반자색의 만든이가 여자인 초선
초선은 변수 이강천에게 겁탈을 당하여 임산을 하고 있는 임산부
변수인 을담과 라이벌 변수 이강천
수토감관의 경합을 벌릴는 을담과 강천
그런 강천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사옹원의 제조 최충원
조정의 자금줄을 잡기 위해 변수인 이강천을 수토감관으로 만들고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최충원의 흉계로 초선은 죽게 되고 아이는 을담이 키우게 된다
세월이 흘러 정이가 15살이 되는 해 산에 갔던 정이는 광해와 처음으로 만난다
선조의 첫째인 임해와 둘째인 광해
광해군에 대해서는 내가 알고 있는게 왕자도 붙지못할 정도의 폭군으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광해는 똑똑하고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임해군에 대해서는 더 몰랐는데 여기서는 광해를 질투하고 왕이 되기위해 광해를 위기에 빠트리는 사람으로 묘사가 된다
광해가 최충헌에게 왕자의 위엄을 보이는 장면을 읽으며 광해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됐다
임해군의 계략에 의해 누명을 쓴 광해는 깨진 태조발원문자기를 복원하기 위해 을담의 반대도 무릅쓰고 정이는 복원을 약속한다
우여곡절 끝에 일을 해결했으나 을담은 일본첩자의 청을 거절하고 죽임을 당한다
사기장에서 쫓겨난 정이는 마지막으로 술주정꾼으로 변한 아버지의 옛스승인 문사승을 찾아 간다
문사승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정이의 정성에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1권이 끝난다
1권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자기의 세계, 여자들의 지위가 얼마나 낮았는지 등등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정이의 모습을 보면서 책에서 눈을 띌수가 없었다
1권을 단숨에 읽고 2권으로 들어 갔다
정이가 스승인 문사승으로부터 하나하나 배우는 모습에서 나도 많은 걸 배울수 있었다
물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고 흙의 종류 또한 마찬가지 였다
물, 흙 이런것들도 다 생명이 있다니....
자기를 만들기 위해 물, 흙, 불 어느 하나 쉬운게 없다
왜 청자, 백자들이 그렇게 값이 나가는지 이해가 되었다
중국에서 온 사신은 선조에게 조선을 비웃으며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중국 차완과 똑같은
차완을 만들어 보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정이에게 희망을 거는데 정이도 처음에는 성공하는듯
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강천은 정이를 몰아친다
뭐가 잘못 됐는지 아느냐고?
정이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불의 여신 정이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줬다
정이와 같은 불굴의 의지의 인물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 여자들의 위치를 찾을수
있지않았나?하는 고마운 생각
또 나는 정이같은 위치에 있었다면 과연 정이처럼 행동하고 신념을 갖고 해 나갈수
있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읽다보니 2권이 끝났다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책이 끝나는게 참 아쉬었다
언제 3권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물론 끝이 어떻게 끝날지는 알고 있다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에서 일본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 받았다니 끝은 해피엔딩으로
끌날것 같다
일본에서는 기술자들을 우대하고 양성을 하려고 했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자들을 천하게
대했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였다
월화 연속극으로도 시작한 불의 여신 정이
텔레비젼에서 다시 만나봐야 겠다
텔레비젼에서도 책만큼 재미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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