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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이란 말을 들으면 야만적 약탈자란 이미지에 이어 매력적인 북유럽 신화의 캐릭터가 불쑥불쑥 떠오른다.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하는 바이킹에 대해 왜 부정적 느낌이 먼저 떠올랐을까? 야만(野蠻)이란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문화권이 다른 인종이나 문화권보다 우월하다는 오만에서 출발한다. 중화주의의 중국이 변방의 국가들을 오랑캐라 치부했던 것도 그러한 일이었다. 스칸디나비아반도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 신화는 반지의 제왕, 토르, 진격의 거인, 니벨룽겐의 반지 등에 영향을 줄 정도로 장대한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쉽게 야만으로 단정지을 일은 아니다. 우리가 너무 기독교 문화권에 동조화되어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읽게 된(보게 된)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은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바이킹의 200여 가지 유물을 생생한 사진으로 감상'하는 문명의 이야기이며 시간여행의 안내서였다. 바이킹의 시대가 대략 8세기 말에서 11세기 중반에 걸친다고 하니 대략 250여 년밖에 안 되는 시간대일 것이다. 그런데도 소개되는 유물 수도 많을 뿐 아니라, 한 점 한 점의 유물에서 그들의 삶이 매우 잘 드러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유물을 찍은 사진도 아주 선명하여 마치 3D 화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토속신앙이 가미된 독특한 아름다움은 예술 창작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상상력의 원천이라 하겠다. 눈길을 끄는 몇몇 유물을 소개하면…. 제일 처음 장을 여는 검(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검은 바이킹 시대의 상징으로 권력, 지위, 그리고 남성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투박한 듯하면서도 숙련된 장인의 기품이 느껴지는 게... 마음이 움직였다. (14쪽) 두 번째는 목걸이다. 약 870년이라고 하는데 유리, 금, 은, 준귀금속과 2.2cm 둥근 펜던트로 만들어졌다. 이런 부류의 목걸이에 눈이 가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38쪽)
오세베르 배 무덤에서 발견된 바이킹 배…. 스칸디나비아에서 돛을 사용했다는 최초의 증거를 보여주는 배라 한다. 이 배는 30명이 노를 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쾌속선인데 날렵하기 그지없다. (63쪽) ![]() 가죽 장화도 눈길을 끌었고... (112쪽) ![]() 마른 부싯깃과 불쏘시개 위에 놓고 부싯돌로 때려 불을 얻는 데 사용했다는 부시도 흥미로웠으며 (114쪽),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아스가르드의 왕이자 신이었던 오딘의 왕좌 상도 눈여겨봤다. (131쪽) ![]() ![]() 은으로 만든 토르의 망치(약 6.5cm) 펜던트(135쪽)라든지, 상징성을 내포한 장식과 룬문자 명문이 있는 헌터스턴 브로치(133쪽) 같은 경우는 온라인게임에서 응용할만한 디자인이라 여겨졌다. ![]()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유물은 화강암에 룬문자가 새겨진 돌이다. 이 그림 같은 이미지가 서민 교수의 '기생충 콘서트' 책에서 본 람블편모충(Giardia lamblia) 인형과 너무 닮았다는 거다.( 219쪽)
그리고 이 책은 유물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있어 도움이 되었다. ![]() 젊었을 때의 여행이 주로 관광지 점찍기였다면, 최근의 여행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 등 그 나라의 문화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 책에 관심이 간다. ‘손바닥 박물관’과 함께 하는 바이킹 시대로의 여행…. 여하튼 볼거리 많고 설명이 잘된 좋은 책이다. 이런 책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강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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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누구인가
‘바이킹’이라고 하면 흔히 헝클어진 장발에 뿔 투구를 쓰고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야만인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아마 여기에는 ‘게르만족의 2차 이동’ 혹은 ‘노르만족의 이동’이 유럽 중세 봉건사회를 촉진했다는 점도 무의식 중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바이킹은 8세기 말에서 11세기 중반에 걸쳐 북쪽에서 내려온 게르만족의 일파인 노르드인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달리 서부개척시대의 총잡이처럼 문제가 생기면 가능한 대화로 해결하려 하기도 했다고 한다. Christopher Dyer의 주장에 따르면, 9세기에 바이킹은 습격자(raiders)에서 교역자(traders)로 변했다고 한다. 즉, 단순한 ‘약탈자’ 혹은 ‘해적’이라기 보다는 탁월한 항해사이자 탐험가, 상인이기도 했다는 얘기다. 또한 역사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의 <바이킹스>에 묘사된 바이킹들을 보면, 위생을 중시하여 원시적인 형태의 비누를 사용하여 몸을 청결하게 하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면도까지 했다고 한다. 이는 “빗과 빗 보관함은 바이킹 시대 도시들에서 가장 눈에 띄고 흔히 접할 수 있는 유물에 속한다” [p. 172]는 점으로도 알 수 있다. 빗 ![]() 출처: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p. 93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은…….
박물관에 가면 종종 특정 테마에 따른 유물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전시물과 해설을 담은 도록(圖錄)을 판매하곤 한다. 예를 들면, 2008.12.02~2009.05.10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에서 고려 왕릉 출토 도자기를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 “고려 왕실의 도자기”라는 전시회를 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에 앞서 그 전시물에 대한 도록을 <고려 왕실의 도자기>라는 제목으로 2008.11.24.에 펴냈다. 이 책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 자리에서 전시되기 힘든, 바이킹의 유물에 대한 일종의 도록(圖錄)으로서 제작되었다.
이 책은 바이킹 시대를 초기 바이킹 시대(약550년~899년), 중기 바이킹 시대(약 900년~999년), 후기 바이킹 시대(약 1000년~1500년)로 구분해서 유물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유물을 소개하기에 앞서 간략하게 해당 시기의 역사를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페이지 하나에 하나의 유물과 그 유물에 대한 설명이 실려 있다. 예를 들어 이 책 p. 121을 펼쳐보면, 뼈 스케이트[유물의 이름], 9세기~11세기[제작 연도], 뼈(동물 뼈)[재료], 길이: 약20~25cm[크기], 출처: 영국 요크[발견된 곳], 영국 요크 요크셔박물관 소장[현재 보관된 곳]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뼈 스케이트
출처: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pp. 120~121
여기에 이 책만의 특징을 찾아보면, 손바닥 그림을 통해 유물들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크기가 엄청 큰 경우에는 손바닥 대신 사람 모양이 그려져 있지만, ‘손바닥 박물관’이라는 시리즈 명칭에 크게 어긋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이 단순히 ‘바이킹’이라 불렸던 스칸디나비아인이 만든 유물들만 소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이 탐험, 교역, 약탈 등을 통해 얻은 유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에 기분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유물을 통해 바이킹들의 삶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약탈품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이런 외부 유물들은 나름의 이야기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책에서 바이킹 시대의 유물을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바이킹 시대와 그들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입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이 책의 ‘Introduction’에서 언급한 제임스 그레이엄 캠벨(James Graham-Campbell, 1947~ )의 <바이킹 유물(Viking artefacts)>(1980), 쇠렌 신드백(Soren M. Sindbaek)의 <바이킹 시대의 세계(The World in the Viking Age)>(2014) 및 <북해의 용들(Dragons of the Northern Seas)>(2015) 등과 같은 책으로 보충하면 된다. 다만, 아쉽게도 여기서 열거한 책들은 아직까지 번역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20.05.17. [바이킹은 누구인가?] 부분 일부 수정 및 추가 - 대화로 해결 부분은 이 책 p. 56에 실린 비잔틴 제국의 재무장관의 인장, p. 81에 실린 금도금한 핵골드[토막낸 금덩어리] 등의 9세기 바이킹 유물, 그리고 김주식, "역사상 해적과 국제법상 해적: 바이킹 해적을 중심으로", <STRATEGY 21>(한국해양전략연구소, 2012)에 인용된 Christopher Dyer의 주장을 참조 - 바이킹의 위생 부분은 히스토리 채널의 <바이킹스>에 대한 소개글 및 <브릭으로 만드는 세계사>(효형출판, 2018), p. 62 '바이킹의 진실'을 참조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성안북스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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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박물관 시리즈 4번째는 바이킹이다. 나로서는 처음 읽는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이지만 손바닥 박물관의 명성 덕분에 이미 소장가치 백퍼센트 시리즈로 낙점! 이 시리즈는 역사와 문명에 접근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고고학적 발견물들인 유물들로 시대와 문명을 읽어내는 방식인데 하나하나 소개하는 유물들의 실제 사이즈를 독자들이 가늠할 수 있도록 손바닥과 비교하여 놓았기 때문에 '손바닥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손보다 더 큰 유물들은 사람의 전체 크기와 비교하여 놓았다. 재미있고 기발한 발상이다. 가끔 사진으로만 보던 미술작품이나 유명 관광지 동상들을 실제로 가서 보았을 때 겨우 이 정도였어? 라고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경험을 되살려보면 '손바닥 박물관'이 차용한 방식에 감탄하게 된다. 바이킹들은 야만인들이다라는 속설에도 불구하고 한때 바이킹들의 세상을 동경한 적이 있었다. 워낙에 판타지나 모험 그리고 고고학을 다루는 문학과 기타 예술 작품들을 좋아해서일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래 전 영국 요크에 갈 기회가 있었을 때 내가 바이킹의 도시에 와있다라는 것만으로 들떠있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그 이후로 그리스 로마 신화만 알던 나에게 북유럽 신화들을 접할 기회가 종종 있었고 북유럽 신화들의 원형을 빌린 영화나 책들로 인해 바이킹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 그들이 남긴 유물들은 꼭 그들이 직접 만든 것 뿐만이 아니라 바이킹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공격과 약탈로 획득한 것들, 그리고 교역이나 선물로 받은 것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책은 유물들의 큼직큼직한 클로즈업 사진들과 함께 대략적인 시기와 유물의 재질 및 발굴 출처 그리고 현재 어디에 소장되어있는지를 알려주고 유물에 담긴 이야기들을 짤막하게 설명해준다. 유물의 진열 순서는 바이킹의 초기, 중기, 후기로 되어있고 바이킹 제국의 이동과 점령을 설명해주는 지도도 실려있어 바이킹 역사의 전체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해놓았다. 유물들은 그 모양이 각종 영화나 영상 매체들을 통해 제법 익숙한 것들도 있다. 특히 북유럽 신화에서 비롯된 오딘이나 프레이아, 발키리 조각이랄지 토르의 묠니르 등의 금속공예 제품들은 정교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지금 우리가 착용한다고 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만한 탐나는 작품들이 많았다. 유물 중에는 인간의 두개골 파편에 룬문자가 새겨진 명문이나 빵 덩이, 심지어 인간의 노폐물까지 있어 놀라웠다. 그렇게 오래된 인간의 노폐물을 통해 그 주인이 어떤 성분의 음식을 먹었는지 알아내는 현대의 기술에도 감탄했다. 승승장구하던 바이킹들도 결국 시대의 변화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특히 기독교의 급속 전파와 화폐에 기반한 중앙집권화의 시대가 열리면서 바이킹의 시대는 저물고 마는데 이 역시 유물 속에서 토르의 묠니르와 기독교 십자가가 공존하는 형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스칸디나비아의 척박한 땅들에서 탄생하여 북유럽과 영국 동남부 그리고 러시아와 뉴펀들랜드, 북극과 흑해까지 뻗어갔던 그들의 '디아스포라'의 발자취를 그들이 남긴 유물들을 통해 따라가 본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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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바다의 무법자로 알려진 '바이킹'에 대해 유물로 알아보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바이킹 시대의 유럽과 북대서양의 예술, 공예, 일상을 반영하는 전 세계 박물관 소장품 중 200점 이상의 유물을 소개한다. 바이킹 시대는 250년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변화를 겪으며 11세기가 지난 후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바이킹 시대의 전통적 시작은 793년. 북해 전역에서, 바이킹 시대는 대체로 선사시대에 해당하지만, 국가의 발달과 형성에 중요한 순간을 차지했다. 로마 제국 변방, 5세기 스칸디나비아는 소규모 사회들이 모여 있었다. 교전과 공물에 의지해 안정을 추구했는데 이는 군사적 성공은 정치적 자본에 필수적이었고, 공예품들은 군사주의의 커지는 중요성을 입증한다. 매우 무너지기 쉬운 신분질서를 가진 사회에서, 성공적인 해외 원정이 한 족장의 지위를 얼마나 높아지게 만들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 이국적 약탈물은 동맹을 맺고 충성을 확보하는 데 이용되는 선물로 특정한 가치를 지녔을 것이다.
10세기는 팽창의 시대로 상업과 정착지, 권력의 팽창, 이는 새로운 육지로의 여행, 교역 및 산업 조직의 혁신, 중앙집권화의 증가를 야기했고, 대군세의 원정에 뒤이어, 북부 영국의 스칸디나비아 침략자들 중 일부는 정착하기 시작했다. 부유한 앵글로색슨 장원의 쇠락, 새로운 스칸디나비아 농장이 인근에 형태를 갖췄다. 북해 전역, 덴마크의 통치자로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굳힌 '푸른 이빨 왕'이라 불린 하랄드 고름손. 옐링에 있는 기념비는 그가 덴마크를 통일하고 덴마크인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켰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전역의 경제가 꽃을 피웠고, 그 지역의 많은 부분은 시골이었지만 소수의 중요한 시장이 장거리 여행, 교역, 소통에 중심 역할을 했다. 10세기는 서쪽으로의 팽창이 이루어졌고, 정부 체제를 갖춘 확고한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식민지 주민들은 스칸디나비아 본토에서 직접 이주해 왔다기보다 흘러든 것처럼 보이고 매장, 공예품과 유전학은 아일랜드의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경제적 팽창,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의 새로운 식민지, 스칸디나비아에서 새로 등장한 도시 중심지 및 중앙집권화를 포함한 성취를 등에 업고 시작한 11세기. 고착화의 시기이자 독립적이고 기독교화된 스칸디나비아 왕조가 중세 유럽 무대에 등장하는 시기였다.'성 브라이스의 날 대학살'로 알려진 날, 왕은 영국 내의 모든 덴마크인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11세기 중반 무렵 비르카와 헤데뷔의 교역 유적지들은 새로운 중심지들에 의해 밀려났다. 바르키아에 가까운 시그투나는 1060년 무렵 왕정 중심지였고, 슐레스비히 항은 유틀란트 반도의 새로 선택된 도시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약탈물이 많아서 그런지 다양한 지역의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 약탈자로 알려진 바이킹이지만 도시들이 성장하고 해외 무역이 확장, 기독교가 받아들여지는 등 유물을 통해 바이킹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던 책이라 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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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박물관 시리즈 4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바이킹이라 하면 일단 해적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왜 그럴까^^ 바이킹 시대는 대체로 선사시대에 해당했지만, 국가의 발달과 형성에 중요한 순간을 차지했다. 바이킹은 8~11세기 초 해상으로부터 유럽과 러시아 등에 침입한 노르만족을 일컫는데, 고국인 스칸디나비아에서 덴마크에 걸쳐 많은 협강에서 그 말이 유래하였다. 즉, 협강에서 온 자가 바이킹이다. 약탈자, 무역업자, 농부, 모험가, 쫓겨난 자, 법을 만드는 자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는 이 노르만인들 바이킹은 싸움과 모험을 즐겨했으니 그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활동하다가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을 점령하고 더 나아가 에스파냐와 북아프리카까지 손에 넣은 것은 어찌 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뱃머리가 아주 인상적인 바이킹의 배들을 보자면, 약탈에 최적화된 모습이랄까. 앞에선 살피고 넓적한 부분에 모여앉은 이들은 죽을 힘을 다해 노를 젓는 광경이 상상된다.
이 책 역시 앞선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같이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바이킹의 유물 200여 가지를 연대순으로 제시하고 있다. 쪼개읽기를 통해 보여준 사진들은 배치를 위해 뒤죽박죽 섞은 것이니, 꼭 이 책을 통해 그 순서를 확인하면 좋겠다.
리딩투데이 독서공방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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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형성되는 데 있어서 환경이 주는 역할은 얼마나 큰가... 나는 우선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지도를 펼쳐보았다. 이 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높고 험난한 스칸디나비아 산맥,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서쪽은 협만이 많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폭포가 있어서 이들은 생존을 위해 어업을 형성할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다른 나라나 운송배의 물품들을 약탈하는 방법을 취하기도 했다.
◆ 책속으로
앞서 읽었던 시리즈와는 유물이 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철로 만든 검이 주는 무게감과 투박함은 수백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강인한 힘이 전해져 오는 듯하다. 장신구에서 보여지는 금속공예는 바이킹 시대 초기에는 정교함보다는 투박함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후기 바이킹 시대로 가면서 점점 그들의 금속공예술이 정교해짐이 눈으로도 구분이 되어진다. 따라서 그들은 무기 제작과 장신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유물이 더미로 발견된 경우가 많았으며, 약탈한 유물은 도시 시장에서 교역의 대상이 되거나 재활용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주로 본 바이킹의 투구는 위 사진처럼 뿔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실재 바이킹의 투구에는 아래 사진처럼 뿔이 없다는 것이다.
영화사에서 영화적 재미를 위해 연출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줌으로써 바이킹 하면 쉽게 연상되는 이미지가 된 듯하다. 바이킹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그들의 배를 언급할 수 있겠다.
이 사진은 실재 바이킹 유물 사진이다. 이 배는 오세베르 배 무덤이라 불리는데 바이킹 시대의 고고학적 발견물들 중 가장 유명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이 배 무덤은 그들의 장례 행렬과 관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04년 발굴 당시 완전히 매장되어 있었는데, 갑판에 마차 한 대와 썰매 세대가 발굴 당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물건들은 대단히 화려했으며 장례식때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 사진은 이해를 위해 이미지를 활용한 것인데 방패와 도끼가 인상적이다. 손바닥박물관 바이킹 편을 읽어보면 토르의 망치도 보이고 도끼도 많이 발굴되어 사진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살촉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이들은 양팔 저울을 휴대하고 다닌 특징이 있는데, 어떤 저울은 전사의 무덤에 함께 묻혀 있던 것이 발굴되기도 했다. 이 저울은 약탈한 물품의 무게를 측정하고 가격을 치르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들 역시도 뜨개질을 통해 양말을 만들어 신었는데 이는 교역 물품으로 사용되지는 않았고, 일상생활물품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전체 감상평
나는 다른 무엇보다 바이킹 편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아무래도 약탈자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주로 금이나 보석보다는 금속으로 장신구를 만들었으며, 장신구를 만들기 위한 공예 도구부터 그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그 기술력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꼭 바이킹 문화의 신선함을 접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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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스티븐 애슈비&앨리슨 레너드 성안북스/ 손바닥박물관시리즈
『손바닥박물관 시리즈』의 마지막 책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 중 희소성 높은 것을 선정한 유물에 관한 책!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바이킹 이전 시대와 초기 바이킹 시대를 시작으로 중기 바이킹 시대, 후기 바이킹 시대와 그 이후. 550~1500년까지의 일이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바이킹의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를 통해 바이킹의 문화를 자세히 접한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바이킹 그들의 문화는 지금 유럽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나는 그들의 시대를 굳이 나누지 않고 바이킹의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그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는데 초점을 두었다.
초기 바이킹 시대는 족장이 다스리는 시기이며 디아스포라(특정 민족의 지역 이동 현상)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바이킹 그들의 여가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작은 게임용 말과 주사위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은 바이킹 시대에 인기가 있었다. 아이들의 장난감 검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훈련용 목검은 실제 연습용으로 쓰기이도 했다. 타원형 브로치는 스칸디나비아 양식의 특징을 명확히 보여주는 장식품이다. 바이킹하면 떠오르는 것은? 『해적』 『무법자』 『탐험가』 『떠도는 자』 등이 생각난다. 두려워하면서도 매혹적인 바이킹의 존재는 영화로 책으로 수없이 회자되고 컨텐츠화 되었다. 이런 위협적인 존재인 바이킹이 여가 활동을 보내고 가정적인 면모를 보니 새삼스러웠다.
여성 모티브 바이킹의 신화는 세계 어느 민족에게나 있다. 바이킹은 남성적이라 남성적인 신들만 있을거라 생각했다. 바이킹의 여성 신화는 북유럽 신화의 『발키리』와 연관이 있다. 『발키리』 다른 말로 전사자를 선택하는 자는 전쟁 신인 오딘이 목숨을 잃은 전사들 중 발할라에서 내세를 보낼 자들을 선정하려고 전쟁터로 보내는 처녀들이었다. 이것이 역사적으로 명백히 존재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지위가 높은 바이킹 여성들이 무기와 함께 매장된 증거들이 일부 존재한다. 바이킹 여성들의 브로치, 약탈한 금속 공예품, 동물 모양 브로치 등은 화려하다기 보다 실용적인 느낌이 든다.
오세베르의 배 무덤은 바이킹 시대의 고고학 발견물 전체를 통틀어 아마도 가장 유명할뿐더러 바이킹 배 무덤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약탈의 전리품들. 말과 개 등의 부장품들은 바이킹의 이동 경로를 알려준다. 내세를 위해 빵이 함께 묻히곤 했는데 지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동양도 마찬가지지만 지위가 높을수록 무덤에 소장되는 부장품이 늘어난다. 아! 부자들은 죽어서도 저승에 가져갈 것이 많은가 보다.
수입된 아름다운 구슬들은 바이킹의 바다에 수놓았을까? 전리품인 저울과 무게 추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바이킹들은 어디에 매장했을까? 앞에서 배무덤을 보긴 했지만 간혹 유물 더미와 함께 매장된 곳을 찾을 수 있다. 포도주를 따르던 큰 항아리와 빗은 개인 물품이었고 북유럽 전역의 무덤에서 볼 수 있었다. 바이킹은 거칠다는 편견에서 출발했으나 막상 그들의 유물을 보니 여성스럽고 실용적이고 단조로운 것들이 많았다.
바이킹 시대에 동물 뼈는 정말 중요했다. 쓰임새가 다양했기 때문이다. 배 그림 역시 바이킹에게 친숙한 소재다. 구슬 목걸이는 부유한 여성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일종의 샤머니즘으로 해석한다. 바다를 상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믿고 기도하는 마음을 필수였을 것이다. 바이킹은 펜던트를 많이 가지고 있다. 서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고 한다. 유물 하나하나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다. 바이킹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접근해본다.
바이킹 하면 검이나 검집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유물들에는 종종 상징성을 담기도 한다. 동물 모티브로 시각적 전시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검 생산에 들어간 노동과 원료 때문에 검은 많은 이들이 소유하기 힘들었던 반면 창은 흔하게 쓰였다. 무덤에 무기 매장은 수 세기 동안 의례적 관습이었다. 또한 은으로 된 그릇을 많이 볼 수 있다. 은로로 된 컵은 덴마크 왕릉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펜던트나 미니어처에서 아이슬란드 전통 신앙과 기독교 신앙의 혼재를 볼 수 있다. 곰의 이빨 펜던트는 스코틀랜드 북쪽 해안에서 발견되었다. 어느 정도 신분이나 지위가 높아야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다. 바이킹은 광범위하게 이동생활을 했고 그들의 이동 경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천칭은 비르카에서 발견되었다. 물체의 무게를 정확히 다는 능력은 바이킹 시대 경제에 필수적이었다. 물품들은 주괴, 팔찌 또는 장신구에서 잘라낸 은과 측정된 양만큼 교화할 수 있었다. 은팔찌 은 장신구는 은경제에 대해 알 수 있는 유물들이다. 바이킹 시대에 호박을 발트해 연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호박 파편들은 바이킹 시대 도시들이 수입된 원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이자 잠재적 구매자들로 붐비는 시장 역할을 한 곳에서 특정 무역의 번창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 숫돌은 허리춤에 달고 다니기도 했다. 후기 바이킹 시대가 왔다. 여전히 약탈하고 불지르고 앵글로 색슨에게서 공물을 요구했다. 팽창의 시대를 지나 쇠퇴의 시대가 온다, 모든 왕조와 나라의 공통적인 운명이자 순환과정이다. 바이킹의 영광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유물의 발견지에 따라 바이킹의 점령지를 알 수 있다. 가면의 장식들, 합성 펜던트들, 귀걸이와 목걸이 등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바이킹의 유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 바이킹의 명확한 연대기를 추정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몇백 년 사이의 일들이고 많은 유물들은 약간씩만 변화했다. 또 어떤 시대들은 유물 자체만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교역과 탐험의 시대 용감무쌍하게 바다로 나간 그들의 진취적 기상은 놀랍다.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 』 총 40여 회의 리뷰와 서평을 모두 마무리한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책에서 만난 유물들을 실제로도 접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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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이라고 하면 분명 그 역사가 있고 또 실존했던 존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아이들용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통해서 접했던 기억이 커서인지 뭔가 신화 속 한 존재 같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러다 최근에는 관련된 도서들과 여행 관련 프로그램들을 접할 기회가 생겨나면서 조금씩, 그들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인 손바닥 박물관을 통해서 좀더 재미있게 바이킹의 역사와 문화, 정치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마난볼 수 있었다.
비록 이 책은 그들의 역사를 오롯이, 모두 담고 있다고는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유물을 통한 접근법인만큼 확실히 볼거리가 많고 그 이상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데다가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뭔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책의 도입부에는 위와 같이 바이킹과 그들의 '대담하고 역동적인' 이야기에 관련한 개괄적인 정보가 소개된다. 아마도 어쩌면 내가 '바이킹'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생각하는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도 생각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라는 책은 그런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것 같다.
연대기에 따른 설명을 통해 설명을 해주지만 사실 오래된 유물들이 그러하듯 명확한 연대기가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칸디나비아 지도가 나오는데 이 당시에는 스칸디나비아가 통합되지도 않았고 지금은 잘 모르는 지명도 있다니 그동안 많은 변화를 이뤄왔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약탈자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은 그들이 살았던 지역의 기후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것이 생존의 한 방법이였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책에는 이와 관련해서 그들의 이동과 관련한 지도상의 표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바이킹 본토를 시작으로 9세기에서 10세기의 정착지, 그리고 다른 활동과 관련한 활동지역을 색깔을 달리해 지도에 친절하게 표시해 두었기 때문에 이를 비교하면서 바이킹의 이동 경로를 살펴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다양한 유물들이 등장하는데 바이킹 하면 빠질 수 없는 배도 있고 투구와 칼과 같은 전투와 관련한 유물도 있지만 예술적 가치로 다가갈 수 있는 유물도 있다. 그중에는 그 당시 놀이에 사용했던 유물도 있다.
참 신기한 것은 그토록 오래 전 유물들이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처음 보는 것에서는 그들의 색다른 문화 등을 알게 된것 같아 흥미롭기도 했다.
영화 토르는 북유럽 신화와 무관하지 않다. 오딘이 나오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그와 관련해서 '발키리 펜던트'가 나온다. 현재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국립박물관에 소장중이라고 하는데 펜덴트라는 말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이 크기는 3.4cm이다. 그런데 은과 금, 흑금 상감으로 장식된 것으로 지난 2012년에 발견되었다고 한다.(상당히 최근이다)
전투의 행운을 빌기 위해 착용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유추해볼 때 당시 전쟁에 나갈때의 두려움은 감히 상상해보게 된다.
그리고 바이킹 시대의 배가 나오는데 정말 아름답다. 왠만한 유물보다 선의 우아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딱히 화려한 장식이 없음에도 배 양끝의 선들이 모아지는 부분은 정말 아름답다고 여겨질 정도이다.
뼈 스케이트도 재미난 유물이였는데 동물은 생존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존재였다. 살, 뼈, 털까지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었던 때에 동물 뼈를 활용해서 스케이트로 활용한 점이 흥미롭다.
그리고 비록 스칸디나비아 본토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부활절 달걀로 소개되는데 이와 유사한 유물이 스웨덴 시그투나에도 있다는 점을 통해서 이 유물이 발견된 키예프의 루스와 스웨덴의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는 점을 보면 바이킹의 이동이나 교류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자료이기에 이 책에 포함된 경우가 아닐까 싶다.
책은 이처럼 바이킹의 시작부터 연대기를 지나면서 그에 해당하는 유물을 통해 그들의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역사를 만나볼 수 있고 그중에는 직간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것들이 소개된다는 점에서, 특히나 올컬러판의 이미지라는 점에서 비록 소장된 현지의 박물관 등으로 가볼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은 기획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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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박물관 바이킹> 대담하고 역동적인 VIKINGS 개인적으로 '바이킹'이라고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테마파크의 대표적인 놀이기구다. 아찔한 높이까지 오르고 내리는 그 놀이기구는 바이킹의 웅장한 배를 상징하고 역동적인 움직임 역시 바이킹들의 험난한 바다에서의 그 모습을 본따 만든것일 것이다. 막연하게 영화와 미드에서나 보았던 바이킹. 우리가 보고 들었지만 사실 거의 모르고 있었던 그 모든 것을 바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책의 소제목 처럼 바이킹은 대담하고 역동적이다.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문화예술과 강하지만 또 결속력이 뛰어난 그들만의 공격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금 보아도 놀라운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유물들의 모습은 생생한 사진과 함께 그것의 구체적인 쓰임과 역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묵직한 칼자루만 봐도 섬세한 세공 기술과, 그들의 용맹함이 엿보이는 듯하다.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정밀하고 섬세함이 보이는 대목이다. 우리가 익히 예상했던 바이킹의 모습은 용맹함과 공격적인 그 모습 이상이다. 자신들이 속해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광활한 환경속에서 스스로 무리를 이루고 고유 문화와 역사를 창조하였으며 순수하게 자원의 활용과 무한한 발전을 이루는 삶은 단순한 농경과 재배로 이뤄졌던 다른 부족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다를 무대로 하여 조선술이 발전하였고, 그 과정에서 적들과의 전투에 대비하는 모습과 언제나 싸움을 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공격성을 뒷받침할 무기들도 찾아볼 수 있다. 서양의 문물이지만 중국이나 우리의 문화속에서도 보았던 유물들과의 비교도 흥미롭다. 그들이 살았던 환경과 주변의 상황속에서 발전하는 것이기에 다름과 비슷함이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그들 바이킹만의 문화가 돋보인다. 그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바다를 거침없이 다녔고, 용을 상징하는 듯, 당시 무시무시한 용맹을 자랑하였음이 추측된다. 안주하거나 정착하는데 익숙해짐을 인정하지 않았고, 언제나 발전과 새로움을 찾아 떠났음을 알 수 있다. 보다 진취적이었으며 탐험과 모험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바이킹은 하나의 문화와 예술로 보아야 하며 그들의 역사와 예술적인 기술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하고 대단한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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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시대의 시작 지점인 8세기를 시작으로 정말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역적 분포를 나타내는 유물들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유물로는 명문이 새겨진 인간 두개골 파편 입니다(p.058) 덴마크 리베의 바이킹 이전 시대의 것으로 칼끝을 이용해 인간 두개골에 병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과 병의 원인을 엘프나 난쟁이 소행으로 보던 초기 중세 시대의 모습을 감안하면 병이 낫기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는 작은 구멍 주변으로 닳은 흔적으로보아 부적으로 착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킹들의 생활습관이나 관습 등이 우리와 전혀 다른 것에서 오는 이질감과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면서 생기는 흥미로움이 더해져 유물 하나하나에 대해 읽고 비교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유물들 중에 '용'을 모티브로한 장신구나 머리 핀, 거푸집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동양적인 상징으로 여겨졌던 용과 관련 된 유물들을 살펴보며 지금은 상상 속의 동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존재한 동물은 아니었을까 상상의 날개를 펼쳐 봅니다. 동일한 형태의 존재를 동양과 서양에서 사용했다는 것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북유럽 여행을 하며 직접 보았던 바이킹 박물관의 유물들을 다시 책에서 발견하니 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생생한 사진들과 자세한 설명이 현실의 박물관을 직접 방문한 듯 하여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유물들를 매개로 하여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의 모습을 알아보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리뷰어 클럽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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