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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다. 고전파 음악 보다는 바흐나 라흐마니노프 같은 음악가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리 찾아서 듣지 않았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중간 중간에 그의 음악을 찾아 들었다. 두 가지 점에서 놀랐다. 하나는 너무 좋았고 또 하나는 귀에 익은 음악이 너무 많았다. 왜 그에게 황제라는 칭호가 붇는지 알겠다. 그의 음악을 찾아 듣든 그렇지 않든 그는 이미 우리 가까이에 와 있다. 이 책은 베토벤의 흔적이 서린 장소들을 직접 찾아 떠난 여행기다. 동시에, 그의 전기이고 그의 작품에 대한 짧막한 평론집이다. 글쓴이의 뛰어난 글 솜씨로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재미있게 어울린다. 여기에 편집도 책에 재미를 더한다. 여러가지로 참 좋은 책이고, 이전에 읽었던 다양한 예술 관련 책들을 읽으며 느꼈던 편집에 관련된 아쉬움이 다 사라졌다. 이런 종류의 책이라면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잘 쓰여졌다. 사람에게 음악이 없었다면 우리 인간의 삶을 얼마나 황폐했을까. 그리고, 베토벤의 현악 4중주와 지코의 '아무노래'를 아무때나 들을 수 있는 오늘의 세계는 또 얼마나 축복인가.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고통과 함께 한다지만, 조물주는 적어도 그런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친구 한 명을 인류에게 준 것 같다. 그리고, 베토벤은 그 좋은 친구를 우리 곁에 더 가까이 오게 했다. 참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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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공연(클라라 주미강,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예매를 한 후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관련 책은 없을까 열심히 찾아 보았으나, 클알못..수준에서 읽을만한 책은 찾지 못했다. 해서 단 몇줄이라도 소개 되어 있음을 알고 (?) 있는 클래식클라우드 '베토벤' 편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에 관한 언급은 많지 않았다. 베토벤이 이룬 업적을 감안하면..당연하다. 그의 전생애를 다뤄야 하고, 대표 음악에 대한 설명을 한 권에 담는다는 건 애시당초 무리일터... 그럼에도 소소한 수확이, 적어도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9번에 관한 설명은 확실히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음악에 대한 깊이는 물론 열외로 두어야 겠지만^^) 톨스토이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읽을 때보다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편을 읽으면서 더 깊게 공감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아마 함께 소개된 그림 덕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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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었다, 따라서 베토벤 관련하여 어마어마한 음악회들이 기획되었다가,, 모두가 아는 그 코로나 시국 때문에 ㅠㅠ 취소되었다고 한다 내가 베토벤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그가 낭만주의의 계보를 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 이전까지는 개인의 감정 보다는 주제/특히 종교적인 주제로 음악을 작곡했지만, 베토벤은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낭만주의의 시작을 열게 된다. 마치 그림에서 세잔이 입체파의 시작이 되었던 것 처럼 말이다, 베토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
| 올해는 악성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베토벤과 관련된 책이 쏟아진다. 클래식 클라우드에서도 때마침 이 책이 나왔다. 시중에 쏟아지는 베토벤 책들 중에서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클래식 클라우드라는 브랜드와 저자의 이력 덕분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겸 음악 평론가로 활동하시는 최은규님이 이 책을 썼다기에 주저없이 건져올렸다. 이 책은 베토벤이 남긴 삶의 궤적을 공간으로 따라가는 여행이다. 초보자가 읽기에는 조금 난도가 있다. 가장 감독적인 구절은 저자와 베토벤의 삶이 겹쳐보이는 구절이다. 누구보다도 베토벤을 잘 이해하고 쓴 전문가의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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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수업 베토벤을 읽고 이어서 읽은 클래식 클라우드 베토벤
*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저자의 역량에 따라 책의 퀄리티가 너무 달라지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 좋겠는데 어떤 책은 완전 좋고 어떤 책은 별로야 이 책은 좋았습니다
* 원래 베토벤은 영웅을 스케치하며 보나프르트 라는 부제를 붙이려고 했다. 그는 공화주의자의 이상을 보여준 나폴레옹의 영웅적인 정신에 크게 경도되어 있었기에 이 곡을 나폴레옹에게 헌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제자 리스의 증언에 따르면 베토벤은 나폴레옹의 황제 즉위 소식을 듣고 그렇다면 그도 나머지 놈들보다 나을 게 없구나 라고 분노하며 악보의 표지를 찢어버렸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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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가 기호기한 이번 시리즈에서 니체를 제외한 모든 책들을 구입하여 읽어보고 있다. 하나의 중요한 컬렉션으로서 이번 베토벤도 한 번 읽어 보았다. 앞서 나온 모자르트와 함께 비교하면서 읽어도 좋을 듯하다. 베토벤이 모자르트와 만난 장면이 특히 그러한데, 상당히 흥미롭다. 두 천재를 비교하고 서로 다른 스타일을 지향햐 나갔다는 것도 꽤나 재미있었다. 역시나 베토벤은 그가 겪은 고난을 중심으로 '영웅'적인 묘사가 압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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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베토벤(최은규 저) 읽기를 마쳤다 싸대기를 얻어 맞은 것같은 충격과 전율이 마음을 사로잡고 요동치게 하는 책이었다 음악가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고자 귀머거리의 한계를 뛰어넘은 열정의 사람 베토벤 궁정음악가로 안정적인 삺을 지향했던 베토벤을 그의 운명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의 운명은 그를 수공예적인 예술가에서 예술을 위한 예술가로, 궁정과 귀족과 교회의 작곡가에서 대중의 작곡가로 변모 시켰다 그는 성공하고 싶었다 그 시대의 음악가들 처럼! 피아노 실력도 뛰어났고, 작곡능력 또한 탁월했다 그러나 그를 자살로 부터 지켜준 것은 성공에 대한 열망을 뛰어넘는 음악인으로서의 사명과 열정이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런 일이 좀 더 계속되었다면 나는 진즉에 삶을 끝냈을 거다. 오직 예술만이 나를 지탱해주었다. 아...내가 원하는 것들을 모두 다 만들때까지 이 세상을 떠난다는 일은 불가능할 것 같구나" (베토벤의 유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