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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검둥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21)를 읽어보았습니다. 음악선생의 헤설핀 음성이 제 귓가에도 들리는듯 하네요. 문득 최교장의 얼굴이 보이고 이리 몸이 허약해지기까지 아무 단안을 짓지 못한 자신이 슬픈게 당연한것 같아요. 일종의 분을 일으키지 않을 없다는 것 역시 공감이 되네요. 이런 약점을 이용하여 온갖 야비한 짓을 감행하지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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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예를 받고 나오는 케이선생은 머리가 우쩍거리고 다리가 허청거려진다니.. 그럴 것이 이틀이나 오롯이 굶었기 때문이라 저도 예측을 할 수 있게더라고요. 새로 페인트칠한 으리으리한 이 복도에 골이 메여서 학생들은 밀려 나가니.. 뽀한 먼지속에 구두냄새 같은 게 흘흘 풍기고, ant 신발소리가 북을 울리듯 쿵쿵하기까지 했다니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참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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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검둥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21)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책의 첫 그림에 책상들이 그려져있는 교실그림이 있어서 이 책은 학교가 배경인가 하는 흥미로운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최교장이 케이선생에게 하는 것을 보니 조금... 아직도 이런 분이 학교에 계신가하는 생각으로 역시 소설이니 가능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는데 여운이 남는 책이라고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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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다름에서 출간된 강경애작가의 검둥이(근현대한국문학읽기121)를 읽고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k선생과 그아내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검둥이를 돌봐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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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가 조금 더 유명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시류를 제대로 판단하고 그걸 소설로 만드는 이 작품은 학교가 배경이고 최교장이라는 인물 그리고 케이선생등 이 작품속에서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버티는 이야기가 지금도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 새삼 느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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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강경애가 발표한 소설 작품인 검둥이를 읽었습니다. 강경애 작가의 작품을 한 권씩 읽고 있는데, 처절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언뜻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면서도, 막상 여러 작품을 각기 읽으면 서로 다른 처절한 사연을 각자의 이야기로 극적이면서도 실감나고 공감되게 여러 결로 그려내서 자기복제 같은 느낌이 안 드는데, 이 소설인 검둥이도 그렇습니다. 강경애 작가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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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뚜렷이 솟아 있는 저 이층 교사! 자신의 손때가 아니 묻은 곳이 그 어디랴. 오년 전 어느 봄날 구질구질히 비가 내린다. K선생이 학교에 오니 교실이란 교실에는 비가 새어 지질했고 학생들은 복도 한구석에 몰려 서서 우울해 잇다. K선생은 한참 열변을 토하여 그 우울한 학생들의 기분을 일소시키고, 마침 비가 뜸해진지라 지붕을 손질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니 학생들은 기운이 나서 발을 벗고 소매를 걷어붙인 담에 분할하여 맡은 임무를 당하였다. ―――──흙이 파지고 일변 개어지고, 긴 사다리가 처마 끝에 놓이고, 학생들이 열을 지어 올라서고, K선생과 머리 큰 학생들은 까만 지붕에 올라 섰고, 어린 학생들은 메주덩이 같은 흙덩이를 나르느라 뛰어가고 뛰어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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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긋이 웃으며 저고리를 벗어 그의 어깨에 걸쳐주던 저. 벽에서 떨어진 얼굴의 흙보라를 조심히 씻어주던 어머니의 손처럼 따뜻하던 저 손! 생사를 헤아리지 않고 일하던 그때로부터 불과 십년 남짓한 오늘에 저다지도 변하였는가 하니 와락 달려 울고 싶어졌던 것이다. 물론 최 교장이 기어코 그에게 강연을 시키려는, 한 가닥의 이유를 그가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여 그의 이러한 고민까지 모른 체하려는 저의 박절한 태도가, 뜻을 같이한 벗이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리가 자린지라 그런지도 모르지, 속 깊은 저라 저리 내색을 않는지 모르지, 보다도 저의 지나친 용심 때문이니 설마한들 그 양심까지야……그렇다면 얼마든지 양보할 각오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교무주임의 지위도 순순히 내놓은 것이 아니냐. 부딪힐 곳을 잃어버린 K선생은 스스로 고민을 어루만져 자위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그만큼 외롭고 적적함이 그의 목덜미를 꽉 누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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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하는 검둥이 머리를 세게 때린 K선생 이야기를 그려 보여주고 있는 강경애의 단편 소설이다. 수업 중에 귀여워하는 검둥이가 교실로 들어왔다. 아이들이 놀라고 웃는 소리에 K선생은 반가운 마음과 노여운 마음이 동시에 일어 채찍을 들어 검둥이의 머리를 세게 내리친다... K선생은 이 학교가 어려울 때 부임하여 와서 지금까지 알뜰살뜰 학교와 아이들을 돌봐왔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선생님들이 많이 오고 학교를 제집같이 아끼는 K선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