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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책은 이상 황소와 도깨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26)입니다. 황소와 도깨비라고 해서 판타지쪽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한 일주일전에 날이 따뜻하길래 도깨비 새끼들은 오 육 마리가 떼를 지어 인가 근처로 놀러왔다고.ㅎㅎ 하루 온종일 재미있게 놀고 막 돌아가려 할 때에 마침 동리의 사냥개한테 붙들려 꼬리를 물렀다는 이야기잖아요. 도깨비엑 꼬리가 있는것도 새로웠는데 도깨비에겐 꼬리가 아주 소중한 물건이였다니 처음 알게된 사실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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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황소와 도깨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26)은 고등학교 문학책에서 본 적있기에 구매해보았어요. 저는 이 부분이 좋았어요. 지금부터 한 일주일 전에 날이 따뜻하길래 도깨비 새끼들은 오 육 마리가 떼를 지어 인가 근처로 놀러나왔다고. 하루온종일 재미있게 놀고 막 돌아가려 할 때에 마침 동리의 사냥개한테 붙들려 꼬리를 물리고 말았다고 생각하니 재미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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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겨울 맑게 개인 날 돌쇠는 전과 같이 장작을 한 바리 잔뜩 싣고 읍을 향해서 길을 떠나는 마음이 어땠을까요.. 읍에 도착한 것이 오정때쯤이었으니.. 그날은 운수가 좋았던지 살 사람이 얼른 나서서 돌쇠는 그리 애쓰지 않고 장작을 팔 수 있었으니 다행인것 같네요. 돌쇠는 마음에 대단히 흡족해서 자기는 맛있는 점심을 사먹고 소에게도 배불리 죽을 먹였으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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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다름에서 출간된 이상작가의 황소와 도깨비(근현대한국문학읽기126)를 읽고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이상이 남겼던 유일한 동화입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황소 으에 나무를 싣고 마으로 나갔던 돌쇠와 마주친 또리잘린 도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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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라는 작가는 날개등 어려운 인간의 내면 초현실주의적인 사고방식등 일반인이 보기에 어렵다고 느끼는 작가중 한 명인데 그가 유일하게 남긴 동화가 바로 황소와 도깨비이다 이상이 남긴 동화는 다르다는 느낌보다는 그 역시 다양한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수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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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소설, 황소와 도깨비는 이상이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지레 겁먹지 말고, 그런 선입견을 떼고 소설 자체로만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어느새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게 되는 소설입니다. 특히 이상이 소설 속에서 묘사한 도깨비라는 주제 및 테마는 작중에서 이해가 잘 되면서도, 동시에 이상 특유의 모호한 묘사 연출 등도 느껴지는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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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히 그놈에게 속아서 황소 뱃속을 빌려 주었구나 하고 후회도 하여 보고 또 그렇게 미련한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매질도 해 보고ㅡ그러나 그것이 인제 와서 무슨 소용입니까. 얼마 안 있어 돌쇠의 둘도 없는 보배이던 황소는 죽고 마를 것이요 돌쇠 자신은 다시 외롭고 쓸쓸한 몸이 되리라는 그것만이 사실입니다. 참다 못해서 돌쇠는 눈물을 흘리고 소리내어 울며 간신히 고개를 쳐들고 다시 한 번 황소의 얼굴을 바라보았읍니다. 황소도 자기의 신세를 깨달았는지 또는 돌쇠의 마음 속을 짐작했는지 무겁고 육중한 몸을 뒤흔들며 역시 슬픈듯이 돌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읍니다. 얼마 동안 그렇게 꼼짝 않고 돌쇠는 오양간 앞에 꼬부리고 앉아서 황소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읍니다. 밥 먹을 생각도 없읍니다. 배도 고프지 않았읍니다. 다만 귀여운 황소와 이별하는 것이 슬펐읍니다. 오정 때 가까이 되도록 돌쇠는 이렇게 황소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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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새끼의 이야기는 이러했읍니다. 지금부터 한 일주일 전에 날이 따뜻하길래 도깨비 새끼들은 오(五) 육(六)마리가 떼를 지어 인가 근처로 놀러 나왔더랍니다. 하루 온종일 재미있게 놀고 막 돌아가려 할 때에 마침 동리의 사냥개한테 붙들려 꼬리를 물리고 말았읍니다. 겨우 몸은 빠져 나왔으나 개한테 물린 꼬리가 반동강으로 툭 잘려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조를 못 피게 되고 말았읍니다. 그뿐 아니라 동무들도 다 잊어버리고 혼자 떨어져서 할 수 없이 입때껏 그 산허리 숲속에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도깨비에겐 꼬리가 아주 소중한 물건입니다. 꼬리가 없으면 첫째 재조를 피일 수 없는 고로 먼 산 속에 있는 집에도 갈 수 없고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가려니 사냥개가 무섭습니다. 날이 추우면 꼬리의 상처가 쑤시고 아프고ㅡ그래서 꼼짝 못하고 일주일 동안이나 숲속에 갇혀 있다가 마침 돌쇠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살려 달라고 뛰어 나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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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울 달은 황소가 또 돌쇠의 큰 자랑거리였읍니다. 돌쇠에게는 그 황소가 무엇보다도 소중한 재산이었읍니다. 자기 앞으로 있던 몇 마지기 토지를 팔아서 돌쇠는 그 황소를 산 것입니다. 그 황소는 아직 나이는 어리었으나 키가 훨씬 크고 골격도 튼튼하고 털이 또 유난스럽게 고왔읍니다. 긴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나뭇짐을 잔뜩 지고 텁석텁석 걸어가는 양은 보기에도 훌륭했읍니다. 그 동리에서 으뜸가는 이 황소를 돌쇠는 퍽 귀애하고 위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