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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김동인 벗기운 대금업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32)입니다. 겨울이 이루러서야 인제는 밑천이 없어서 새로 잡을 물건을 잡지를 못하고, 유질품은 거의 처분해버린 그의 전당국은 마치 빈집도 같다고 하였잖아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워질만큼 어려워지다보니 경기가 많이 안좋은데, 인제는 소설속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현 시대에 살아가는 국민들 역시 인제같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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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마음이 순진하리라 생각하였던 세민굴의 사람들은, 그의 상상 이상으로 영리하였잖아요. 그들은 전당국을 속이기에 온갖 수단을 다 썼으니깐.어떤 때에는 사내가 와서 눈을 부릅뜨고 전당을 잡혀가기까지.. 어떤 때에는 여편네를 보내어 눈물을 흘려가면서 애원하기까지 하니 어쩔 도리가 없었겠죠. 사내의 호통에는 삼덕이는 물건을 검사해볼 여유까지 없었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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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이가 여기서 전당국을 시작한 것은 벌써 5년전이었다니.. 시골 농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집 한채 밑천과 그 밖에 장사 밑천으로 1000원이라는 돈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와서 이리저리 자기가 이제 해나갈 영업을 구하다가 마침내 이 세민촌에 전당국을 시작하기로 한것이라니. 그의 머리가 생각되는껏 갱각하고 몇번을 주판을 놓아본 결과가 이 전당국이었으니 진짜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 안생기네요. |
| 출판사 책다르면서 출간된 김동인 작가의 벗기운 대금업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시리즈 132번째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벗 기운 대금 업자 뭘 벗겼을까요? 약간 대금업자의 그 사기 치려는 그 마음이 벗겨진 걸까요 |
| 이 시리즈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라는 부제목을 두고 나온 시리즈인데 시리즈로 나온 책들은 모두 다 나름 주제가 확실하고 유익한 내용의 책들이라서 모두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은 근현대 한국문학이라서 구매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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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이 대단한 작가라는게 이렇게 비틀기를 제대로 하는 것이 단순한 전당포 이야기같지만 어리숙한 사람들에게서 한탕을 치려고 생각하고 못사는 동네에 전당포를 차린 주인이 결국 그 곳 사람들에게 농락당하다시피 해서 전당포가 망하는 그걸 이렇게 풀어내는게 김동인의 능력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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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오면서 채귀에게 시달리는 여러 가지의 비극이 많이 일어나는 가운데, 채귀가 채귀에게 시달려서 유랑의 길을 떠나게 된 사건이 있어서 일부 사회의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니 그 자세한 내용을 듣건대, 시내 ○○번지에서 전당국을 경영하던 김상덕은 본시 ○○ 출생으로 ○○정의 빈민굴 가운데 전당국을 개업하고 온갖 포학한 일을 다하여 무산자의 피를 빨아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 호화로움이 과하여 마지막에는 그사이 모았던 재산 전부를 화류계에 낭비하고도 부족하여 무산자의 입질물(入質物)까지 임의로 처분하여 많은 말썽을 일으키던 가운데, 마침내 인과응보로서 거(去) 27일에 재산 전부를 다른 채권자에게 차압 공매된 바 되어 마침내 유랑의 길을 떠났다는데, 일부 사회에서는 그것을 몹시 통쾌히 여긴다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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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이는 보를 받아서 풀어보았습니다. 양복? 사실, 양복이라고 밖에는 명명할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걸레라 하기에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옷감이라기에는 벌써 가공을 한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은, 낡은 스카치 양복인데, 본시는 검은빛이었던 것 같으나 벌써 흰빛에 가깝게 되었으며, 전체가 속실이 보이며 팔굽과 무릎은 커다란 구멍이 뚫린, 걸레에 가까운 양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높이 보아도, 20전짜리 이상은 못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리상 삼덕이는 그것을 뒤적여서 안을 보았습니다. 안은 벌써 다 찢어져 없어졌으며, 주머니만 세 개가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이없이 잠깐 들여다본 삼덕이는, 그 양복을 다시 싸면서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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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촌에서 전당업자가 겪은 일과 사회의 시선을 그려 보여주고 있는 김동인의 단편 소설이다. 빈민촌에서 전당국을 운영하는 삼덕이. 벌써 전당국을 운영한지 5년이 되었는데 험상궂게 생긴 노동자가 삼덕이를 찾아왔다. 커다란 보퉁이를 내밀며 1원을 달라고 한다. 과연 이 보퉁이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와 함께 삼덕이는 그에게 1원을 줄지가 이 단편 소설의 포커스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