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리뷰할 책은 윤백남 안류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36)입니다. 주인대감 이종성은 서울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지마는 오늘은 특히 손호관을 먼저 들여 보내고 드의 뒤를 쫓아 들어온것이라니.. 자기집에 들어오는 것이라 이상할 것 없지만 뒤를 쫓아왔다는건 무슨 생각이 있었을 거라 들어요. 그는 손가가 힘이 장사라고 성격이 순박하여 장차 자기의 계획을 실행할 만한 인물이란걸 간파하고 있는거 보면 먼 미래까지 생각하는 인물같습니다. |
|
윤백남 안류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36)을 흥미롭게 읽어보았습니다. 손호관은 보따리를 끌러 놓고 그것을 베게 삼아 베고 고단한 몸을 쉬고 있는걸 보니 얼마나 고된 하루를 보냈는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이때에 문득 귓결에 들리는 소리가 대감 환택하셨다는 소리였으니 얼마나 놀랬을까 싶네요. 손호관은 정신이 번쩍 나서 일어나 앉으며 문틈으로 큰 사랑쪽을 바라보기 까지 했더라고요. |
|
그 전례에 의하여 즉일로 벼슬을 내놓고 곧 고향인 장단으로 내려갈가 하였지마는 요즈음 와서 문소의의 간악무쌍한 행동이 날로 심하고 조정에 그득한 소인배들이 나라를 그르칠 생각을 하니 안연히 장단향저에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서울 가까이 있어 몸은 비록 무관의 한개 백성이 되었더라도 나라를 위하여 만분의 일이라도 충성을 다해 볼 결심을 한 것이었다. 더구나 요즈음 와서 간악한 문소의는 배지 않은 아이를 배었다고 배에다가 솜으로 보탬을 하여 흡사히 포태한 양으로 사람의 눈을 속이고 영조의 귀염을 한층 더 받으려 한다는 비밀정보가 이 대신의 귀에 들어왔다. |
|
출판사 책다름 회사 출간된 윤백남작가의 안류정(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36)을 읽고 작성한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 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서강 와우산 기슭에 있는 정자 안류정. 장소와 관련된 작품입니다. |
| 이 시리즈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라는 부제목을 두고 나온 시리즈인데 시리즈로 나온 책들은 모두 다 나름 주제가 확실하고 유익한 내용의 책들이라서 모두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은 근현대 한국문학이라서 구매했습니다. |
|
안류정이라는 작품은 영조시대의 일화를 풀어낸 단편이다 간신들이 득세하려고 할 때 어떻게 간신들을 정리했는지 보여주는 그래서 마치 한 편의 쇼를 보는 것 같았는데 역시나 작가 자신이 극작가이자 영화감독이라 이런 일화를 단편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현실감있게 쓴 작품이다 |
|
간악무쌍한 문소의는 해산날이 가까웠다고 선언하고 몰래 소인배를 시키어 민간에서 갓나서 이삼일 밖에 안되는 어린 아기를 막대한 돈을 주어 사 가지고 그것을 큰 이남박에 담아가지고 그 어린아이를 자기가 해산한 아이라고 하여 왕자 탄생의 총애를 기리 받고 왕자의 사친되는 권세를 써 보자는 것이었다. 천인이 용서할 수 없는 간악무쌍한 흉계라 아니할 수 없었다. 손호관은 이것을 처치하여 문소의의 흉계를 철저히 폭로시키자는 것이었다. 어느덧 해가 떨어져 사면은 땅거미 질 무렵이 되었다. 손호관은 더욱 긴장하여 환도를 지팡이 삼아 짚고 대문 옆에 버티고 있었다. 이윽고 웬 젊은 여인 하나가 붉은 이남박을 식지로 덮어 머리에 이고 천연덕스럽게 금요문을 향하여 걸어오는 것이었다. |
|
당시 영조는 문소의(文昭儀)라는 간악한 궁녀에게 고혹하여 궁중에 있어서의 모든 처사가 그릇되어 가고 있었다. 왕세자로서 나중에 아버니 영조의 미움을 받아 참혹한 죽음을 한 사도세자도 이 문소의가 없었더라면 그러한 인륜상의 참변을 당했을 리 없다. 그러나 조정에는 영의정 이종성이 있어 정치를 바로 잡아가고 있는 터이더니 문소의 의 세력에 아부하는 소인들은 이종성의 존재를 눈의 가시처럼 싫어하였다 그래서 그자들은 . 은밀히 간관(諫官)을 매수하여 엉터리 트집을 잡아 영상 탄핵의 상소를 올리게 하였다. 이때에 우리나라 조정 전례가 대신으로서 탄핵에 대론(臺論)을 받으면 유죄 무죄간에 벼슬을 내놓고 해야 하는 법이었다. 이 대신도 그 전례에 의하여 즉일로 벼슬을 내놓고 곧 고향인 장단으로 내려갈 가 하였지마는 요즈음 와서 문소의의 간악무쌍한 행동이 날로 심하고 조정에 그득한 소인배들이 나라를 그르칠 생각을 하니 안연히 장단향저에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서울 가까이 있어 몸은 비록 무관의 한개 백성이 되 었더라도 나라를 위하여 만분의 일이라도 충성을 다해 볼 결심을 한 것이었다. |
|
영조 때, 간인들이 득세하며 꾸민 일을 바로 잡은 이야기를 그려 보여주고 있는 윤백남의 단편 소설이다. 이종성은 영조왕을 모시는 영의정이었으나, 지금은 안류정에 머물며 늙은 어옹으로 낚시를 하고 있다. 영조의 사랑을 받는 문소의는 영조를 꾀어 사도세자를 죽이고, 문소의 세력에 아부하는 소인들과 함께 조정을 농락하며 충신인 이종성을 모함하여 내어 쫓은 것이다. 그래서 이종성은 현명한 영조를 간인들에게서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