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 작가님이 타계하시고 10주기 특별 합본판으로 그리스 로마신화 특별판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아묻따 구입했다. 바로 절판될 줄 알고 바로 주문했건만, 여전히 판매하고 있으니... 35820원이라는 금액에 1200페이지라는 은혜로운 분량은 가성비 대비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반 책과 비교조차 불가할 무시무시한 두께다. 초록빛의 표지와 영롱한 양장판의 자태는 아름답기 그지 없다. 책장에 꽃힌 책등에서부터 부티가 절절 흐르지만 문제는 5권의 분량이 하나의 책으로 되어있으니 얼마나 무겁겠는가? 편집자는 이 책을 들고 책을 읽어보기나 했을지 의심스럽다. 1분만 들고 책을 읽다간 바로 손목 나가버릴 무게라서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우리는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서 각 잡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단점을 감수해야만 한다. 책 안에 수록된 도판때문에 종이책을 감수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이북을 읽으라 추천하고 싶은데, 이북은 아직 출간이 되지 않아서 추천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사실 지금까지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책은 많이 읽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윤기 작가님이 쓰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번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윤기 하면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스로마 신화를 몇 권 읽고 나니 굳이 이 분의 책을 찾아 읽어볼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헤라클레스의 모험담이나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책에서든 약간의 서술상의 차이만 있을뿐 기본적인 내용은 다 똑같았기 때문에 굳이 더 읽어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고나니 왜 나는 처음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을 때, 이윤기 작가님의 책으로 시작하지 않았는지 한탄하고 말았다. 그리스 신화란 그리스에서 추앙받던 신들과 영웅에 관한 허구적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이 세상과 타인을 알아가고 나 자신을 알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라는 걸 이윤기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중간 중간 작가님이 던지는 질문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작가님이 들려주는 세상살이와 신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이 특별합본판에 수록되어 있으니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놓치지 말 것을 추천한다. 당신의 손목 건강은 장담할 순 없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모든 것은 이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히 장담해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주의사항은 잠이 와서 가물가물한 정신일 땐 절대 책을 읽지 말아야 한다.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이 책이 당신의 연약한 발등위에 추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당신은 지옥을 맛 보게 될 것이니 말이다.
|
|
시리즈로 간행되었던 단편본으로 빌려 읽다가 구매해야 겠다 맘먹었을 즈음 합본판이 나와 당연스레 구매하여 잘 읽고 있습니다. 역시 한번에 완독하기엔 무리가 있죠? 젤 잘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틈틈히 읽고 있는데 이런....책 뒤편에 찾아보기(색인)가 없으니 난처할 때가 많아요. 2/3이상 넘어가 버리니 다시 앞부분을 훑어 원하는 인물을 찾아보기가 넘 힘듭니다. 갑자기 대화중에 어느 인물에 대한 에피소드가 기억나지 않을 때도 얼른 찾아볼수 있으면 좋겠는데.. 찾아보기 추가판본 하나 내어주시면 구매할 독자들 많을 듯. |
|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갈증이 늘 있어왔다. 항상 읽고 싶었는데 제대로 보지 못하다가 이윤기 쌤의 합본판이 나왔다기에 구매했다. 사실 책을 읽기에 합본판은 너무 불편하지만 생각보다 잘 펴지고 읽기에 괜찮길래 소장용이자 실질적으로 읽을 참으로 구매했다. 이 책을 통해 지식과 재미를 모두 배운다. 이윤기 쌤의 철학에도 감탄한다. 늘 배우는 삶이다. 책도 예뻐서 오래오래 소장할 만하다. |
|
최근 TV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많이 방영하고 있었다. 나름 그쪽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정작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이참에 제대로 한번 알아보고자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윤기 작가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구매하기로 했다. 원래 3권짜리 세트가 있었는데 특별판으로 나온게 있어 스~윽 했다. 내용은 어렵지만 작가님께서 쉽게 풀이해놓아주신 덕분에 나름 막힘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다음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일리아스, 오딧세이를 도전하기로! |
|
|
|
이 책의 시작은 벽돌책 깨기라는 나의 도전정신과 부부의 세계, 일명 쀼세의 모티브가 된 '이아손 & 메데이아"에 대한 궁금증 대폭발로 시작됨;; 그래서 1196페이지라는 보통책 5권, 이 무시무시한 두께의 책을 들게되었다고 한다.... 이유가 거창한데 쀼세 아니고 그냥 허세 ㅋㅋ 이 책의 매력은 이윤기님의 담백하면서도 작가님만의 유머가 섞인 해설!! 이 해설이 없었다면 난 아마도 어렵고 긴 그리스로마신화를 책이 아닌, 근육빵빵맨 제우스가 그려진 만화책으로 봤을듯,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출간 20주년, 그리고 이윤기님의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5권을 한권으로 합해서 낸 이 특별합본판은 내용도 알차고 도판 자료와 함께 보는 재미도 있고 책 표지마저 고급져서 소장욕구 뿜뿜! 책을 펴자마자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려는듯 책은 이아손으로 시작해서 이아손으로 끝이 난다. 이윤기님의 따님이 적으신 마지막 맺음말 그 중 계속 기억에 남았던 한 구절,,, “독자여러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6권은 없다는 뜻이다.” 이 부분이 왜이렇게 울컥하고 먹먹했는지.... 살면서 한번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봐야 한다는데 좋은 기회에 읽기를 잘한듯하다. "신화를 꼼꼼히 읽는 일은 내 마음속에 자리한 그 신전을 찾는 일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02p 비록 삼남매와 지지고 볶는 일상이라 한줄한줄 새겨가며 읽는 건 아니었지만, 재미를 느끼며 술술 넘겨본 흘려읽기가 다시 정독으로, 또 재독으로 이어질 것같다. 아,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에 꼭 가보고싶다는 바람이 생겼음 ㅎㅎ 이 다음에 아이들이 읽게 된다면 설명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었네 그걸로 대만족하는 이번 도전 나님, 칭찬해 ♥?
책 속에서 ?? 276p 리바디아의 바위산 기슭에서는 맑디맑은 샘물이 모래를 헤치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같은 샘인데도 오른쪽에서 솟는 샘물은 므네모쉬네, 왼쪽에서 솟는 샘물은 레테라고 했다. 같은 샘에서 솟은 물은 곧 하나로 어우러져서는 아래로 흘러 시내를 이루었는데, 척박한 땡볕의 나라 그리스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샘물을 마시고 시내에손을 담근 일은 망각의 물 마신 것도 하릴없이 내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그 아름다운 시내를 가리키면서 그리스인에게 시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짤막했다. "라이프 (인생)" ?? 489p 나와 함께 신화라는 이름의자전거 타기에 나선 독자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모양이다. 이 말 한마디를 들려주고 싶다. 자전거를 갓 배운 독자에게는 물론 자전거 타기의 선수에게도 해당된다. "달리지 않으면 넘어져요." ?? 515p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퓌그말리온을 떠올리며 그 만남이 유쾌한 만남이 될 수 있게 만들려고 애쓰는편이다. 이렇게해서 만난 사람이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쾌한 상상은 내 삶을 늘 유쾌하게 한다. 나는 아프로디테를 믿는 것이 아니라 퓌그말리온의 꿈과 진실을 믿는다. ?? 1033p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험악할 수 있고, 우리가 건너야 하는 강은 물살이 거칠 수도 있다.우리가 건너야 하는 바다도 늘 잔잔하지는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 잔잔한 바다는 결코 튼튼한 뱃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신화적인 영웅들의 어깨에 무등을 타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다. |
|
이건 진짜 사야됩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 이윤기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 소장용 사은품도 같이온 컵도 마음에 듭니다. 살지 말지 고민하는 것은 당신의 시간을 뺏을 뿐입니다. 얼른 지르십쇼 “신화의 바다를 향해 처음 닻을 올린 모험가들에게 색다른 길잡이가 될 것이다.” |
| 배송은 무지 빠릅니다. 일박이일만에 받았구요. 일단 5권의 책 하나로 합쳐져 내용이 상당히 방대한만큼 책두께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지만, 꾸준히 읽어나가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이야기되는 내용이라 관련 지식이 꼭 필요할것 같아서 제가 먼저 읽고나서 아이들도 읽혀보려구 합니다. 매주주말마다 조금씩 읽어가가야 할것 같습니다. 책의 종이재질도 꼭 사전 같네요. |
|
책을 받자마자 너무 두꺼워서 깜짝 놀랐어요 ㅎ 내용도 읽기도전에 두께에 압도당해서 한동안 쳐다보고 들쳐보기만 했네요 ㅎㅎ 신화에대해 관심이 많아서 신화책들은 거의 살려고하는 편인데 이렇게 두꺼운건 처음으로 보는거같아요 ㅋ 무거워서 갖고다니면서 보기엔 너무 힘들고 집에서만 봐야하는책이에요 ㅎㅎㅎ 그래도 잼나게 볼게요~ 아직 읽기 전이지만 기대되네요 ~ |
|
원래부터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관심은 최고치에 다다른 상태였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교육만화로 소개되는 그리스 신화로는 굉장히 순화되고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작화에 충격을 먹었으니 그 뒤로 만화책은 읽지 않았었다. 두번째로 찾은 것은 올림포스, 애니메이션 만화로 이쁜 캐디와 작화로 올라가는 광대를 붙잡고 실실 웃으며 봤다. 너무나 재밌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은 순화되었고 더한 상상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그렇게 잊혀지내며 살아왔고 어느 순간 다시금 불타오르는 나의 호기심에 떠오론 새로운 발상. "아, 책을 읽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 후로 인터넷을 총동원하여 이 책을 찾게 되었다. 결제 버튼을 누른 후 아니, 이미 이 책을 발견한 순간부터 나는 설렘으로 심장이 가득 뛰었고 결제를 한 후에는 설렘 가득한 행복으로 밤을 뒤척일 정도였다. 그리고 약 이틀 후 책이 도착했을 때 나는 심장을 부여잡고 혼자 동영상을 키며 언박싱을 하였고 기념 사진들도 한껏 찍어보았다. 물론 난 많은 책들을 읽어봤지만 이토록 설렜던 일은 없을 것이다. 아무튼, 그럴 것이다. 본래 좋아하는 책을 가지게 되면 굉장히 아껴읽는 습관이 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천천히 음미하며 같은 문장을 계속 읽어 머릿속으로 곱씹어 보았다. 내가 여태껏 보지 않았던 새로운 형식의 문장들과 구성. 새로운 것, 늘 최고야 짜릿해. 세상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게 너무나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어디에서나 써먹을 수 있는 나의 마지막 말을 구상할 수 있었다. 당신 최고야, 본인 매우 기뻐하는 중이라고. 어쩌다가 나의 리뷰를 읽어보게 될 당신을 위해. 당신 뭘 기다려? 뭘 고민해? 미래의 너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네 교양을 위해, 발전을 위해, 역사를 위해 이 책을 결제하도록 해. 12000페이지에 36000원은 가성비도 엄청나잖아! 모두 이 책을 사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