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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렇게 긴 시간 시달릴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페스트 속 인물들의 변화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닮은 부분들이 많다. 의사 리유와 지식인 타루, 오로지 이 지옥 같은 도시를 탈출할 궁리만 하다 보건대 일원이 된 랑베르, 페스트 상황을 즐겼던 범죄자, 신의 재앙이라 말하며 치료를 거부한 파늘루 신부, 법의 테두리를 철저히 지키고자 한 오통 판사...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책 끝에서 오랑시에서 페스트가 사라졌지만, 그것은 언제다시 찾아올지 알 수 없음을 암시한다. 그것이 창궐하던 시기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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