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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와 지훈이 가족은 미술대회 시상을 위해 제주도에 가게 됩니다. 상장과 함께 받은 팔레트에 지훈이는 진짜 화가가 된 것 같았습니다. "지훈이가 존경하는 화가는 누구니?" 아빠의 질문에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떠올려봅니다. "아, 소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어요!" 지훈이네 가족은 해수욕장에 가기 전 잠시 아빠를 따라 이중섭 미술관에 들립니다. 거기서 지훈이는 이중섭의 삶과 그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됩니다.
'아.... 또 그림 그리다가 자 버렸네.' 오늘은 종로 공립 보통학교에서 평양 부립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는 날입니다. 전시실을 둘러보던 이중섭의 걸음이 '강서 대묘 고분 벽화'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몸을 비틀고 있는 청룡을 비롯해 백호, 현무, 주작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중섭이 진학한 오산학교에는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셨고 유럽 미술에 대해 잘 아시는 임용련 선생님과 백남순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습니다. 마음이 담긴 그림을 그리라는 임용련 선생님의 말씀에 이중섭은 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일지라도 묵묵히 해내는 소의 모습에서 일제의 통치 아래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았나 봅니다.
일본에서의 유학시절, 이중섭은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게 됩니다. 화선지에 먹을 칠하고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내기도 하고, 담배를 싸고 있던 은종이 위에 펜과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만이 그릴 수 있는, 내가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무엇일까?' 이중섭은 다시 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유학시절 이중섭은 마사코를 만나게 되었으나 미군의 공습으로 7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고 둘은 조선에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해방과 6.25를 겪으며 이중섭은 남쪽으로 피란을 왔고 제주도에 이르게 됩니다. 서귀포의 한 민가에서 셋방을 살았고 먹을것도 없었지만 이중섭은 두 아들과 함께했던 그때를 평생 그리워하게 됩니다. 마사코와 아이들이 일본으로 가게 되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이중섭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의 작품의 바탕엔 고구려의 기상이 살아 있었고 일제에 저항하는 들소의 힘이 들어 있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행복을 갈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평생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으며 자신이 가장 잘 그리는 것에 최선을 다해 그렸습니다. 그림밖에 모르고 그림만 생각했던 그는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나지 못한채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림 속에 영원히 살아 있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 한 고개] 코너는 그 시대를 더욱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이중섭의 생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섭의 작품이 많이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지훈이처럼 "미술책의 소그림"인 줄 알았는데 이중섭의 소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가슴이 살아 있는 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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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집에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가 벌써 여러 권이 있네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역사 인물을 선정해 인물의 삶을 풍부하게 재조명하고 감동적으로 알려 주는 시리즈랍니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이라 제가 읽기에도 재미나더라구요.
![]() 도입부가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주인공의 일대기를 조명하기 전에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배경 프롤로그가 나옵니다. 그림 대회에서 입상한 지훈이가 제주도에서 이중섭을 알게 되고 이중섭이라는 화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 ![]() ![]() 미술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결심하고 매진하게 된 이중섭. 상급 학교에서 만나게 된 선생님에게 "이 그림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니?"라는 질문을 받게 되고 이중섭은 열심히 풍경이나 사물을 그리기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사물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가진 마음이 창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
![]() 더 많은 배움을 위해 유학갔던 일본의 학교에서 그는 유럽의 여러 미술 학파와 화가들을 접하게 됩니다. 어느날 교수로부터 '피카소를 흉내낸다, 따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이중섭은, 그 누구의 흉내도 아닌 이중섭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가 가장 잘 그릴 수 있고 나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이 무엇일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
그렇게 탄생하게 된 이중섭의 소 시리즈. 이중섭의 그림은 그만의 독특한 색감과 힘이 있으면서 한국적인 미학을 담은 독특함이 있죠. 그가 평생 추구하던 그림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담겨져 완성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멋진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그 화가의 일생에 대해 알고, 또 화가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함께 알 수 있다면 그림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 역사 인물을 선정해 인물의 삶을 풍부하게 재조명하고 감동적으로 소개하는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 다음 위인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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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중섭 <가장 한국적인 화가>
시공주니어
6.25 전쟁중에 제주 서귀포로 피난을 갔던 이중섭의 모습을 기억하고 추억하고자 조성된 이중섭거리는 저도 가본적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재적인 화가이자 그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사랑에 비해 열악하다 못해 극도로 가난했고 우울했던 삶을 살았던 이중섭화가이기에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은 짙게 남아있는 듯 합니다.
한국적인 색채가 강하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모습을 그대로 작품에 반영했었던 이중섭화가의 대표작인 황소는 그 가치를 값으로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높고 위대하다고 볼 수 있어요. 어린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독특한 시각과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그림에 대해 놀랍도로 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던 이중섭화가가 거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세세한 일상을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위대한 업적뿐만 아니라 본받을만한 가치관까지 배워나갈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범접할 수 없는 명작을 만들어 낸 그 였지만 화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이중섭은 꾀나 고달프고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인간적으로 좀 더 다가갈 수 있었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어요.
- 초등학생 5학년이 쓴 독서일기 - . 나는 1년전에 학교에서 이중섭에 대한 동영상을 본 적이 있고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거리에 다녀온 적도 있기에 이중섭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중섭이 소그림을 많이 그렸던 이유는 소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소그림으로 빗대어 그린것 같다.
이렇게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내가 사는 제주에 살았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중섭이 살았던 시대는 일제강점기때였기 때문에 일본 여자와 결혼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놀랍다. 이중섭도 한국에 혼자 남아있기가 정말 외롭고 힘들었을것인데 마사코는 두명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살았으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는 이중섭이 독창적인 그림으로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심지어는 종이를 살 돈이 없어 은박지, 담배꽁초에도 그렸다고 한다. 이중섭은 자기가 그릴 수 있는 곳이면 다 캔버스라고 생각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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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처럼 굳세게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한 화가"
책 속의 이야기는 지훈이라는 아이가 전국 학생 미술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요. 시상식이 제주도입니다. 지훈이의 부모님은 그림을 좋아하는 지훈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잠시 생활하셨던, 우리나라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 선생님의 거리를 데려가줍니다. 이중섭 거주지를 둘러보며, 이중섭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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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중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화가 이중섭. 그의 삶을 이야기 교과서 인물에서 들어다 봅니다. 이중섭의 소 그림은 한국 미술 역사에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이중섭이 그린 소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알고 싶습니다.
제주도에 자주 갔었는데 그곳에 이중섭의 거리와 이중섭미술관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 되면 서귀포에 살면서 그림을 그렸던 이중섭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싶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될 거예요.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보인 이중섭은 공부는 뒷전이고 항상 그림에만 몰두했어요. 중학교 입학시험에도 통과 못한 중섭이를 보며 어른들은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중섭이의 뜻은 한결같았습니다. 평양에 있는 고등보통학교에 떨어진 중섭은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오산 학교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유명한 화가 출신의 미술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림을 그릴때는 마음의 창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는 걸 선생님께 배우며 한층 그림의 깊이를 더해 갔습니다. 어느날 들판에 갔다가 소를 만나게 됩니다. 소를 관찰하며 우리 조선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인가 봅니다. 이중섭이 소를 그리기 시작하게 된 일이요.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이중섭은 수많은 고통을 보고 느끼며 자랐습니다. 이중섭의 소 그림에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이중섭은 평범함에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화가 였습니다. 화선지를 긁어내어 표현하기도 하고 돈이 없어 물감과 종이를 사지 못할때는 나무 판이나 은박지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더 넓은 나라에서 미술을 배우고 싶었던 이중섭은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조선으로 와서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하지만 6.25 전쟁은 이중섭을 가족들과 갈라놓고 말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일본으로 건너가고 조선에 남은 이중섭은 평생 가족을 그리워 하며 살았습니다. 다시는 가족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 너무나 힘든 시대에 살았던 이중섭. 안타까워요.
이중섭의 작품에는 소 그림 뿐 아니라 그리운 제주도의 풍경이나 가족그림 부인에게 보낸 편지 등이 있어요. 이 책에는 못보던 작품둘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중섭의 세계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그림에 대한 열정만으로 삶을 불태운 자랑스러운 화가 이중섭이 가족을 끝내 만나지 못한게 가장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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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화가 까지 아니어도 알고 있는 화가를 대라고 한다면, 누가 먼저 떠오를까? 고흐? 피카소? 다빈치? 질문의 범위를 좁혀보자, 알고 있는 우리나라 화가를 꼽는다면? 선뜻 생각나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단원이나 혜원이 유력할까? 사실 이중섭은 가장 근현대적 미술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의 슬픈 가족사가 더 기억에 남는 화가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이중섭의 꿈을 향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중섭'이다.
책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지훈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처럼 '소'그림은 알고 있지만, 이중섭의 이야기를 모르고 있는 그런 평범한 소년의 시선으로 이중섭을 바라볼 수 있다. 중섭은 어릴적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 사과의 달콤한 맛보다 그림이 주는 즐거움이 더 컸던 소년은 화가로서의 꿈을 키운다. 우리 민족의 모습이 서린 것 같은 소의 모습을 그리려고 하루 종일 들판에 나있기도 했고, 소를 관찰하고 그리다 소도둑으로 몰리기도 했다.
중섭은 남과는 다른 나만의 것을 그리고 싶었다.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 자신만이 그릴 수 있는 것을 그리고 싶어 했다. 남들과 같은 것을 좇으며, 남들과 같지 않은 것을 두려워 하고, 나를 숨기고 남과 닮기 위해서라면 겉치레와 허울이라도 담는 지금의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어디에 있든 그 누구와 있든 '나'로 살게 하는 것. 중섭은 일본 유학시절 만난 마사코와 결혼했고, 두 아들 태현과 태성을 낳는다. 그림이 팔리지 않아도, 중섭은 그림을 그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내와 두 아들이 중섭의 삶에 큰 버팀이 되었으리라. 하지만 가족의 삶은 오래가지 못한다. 원산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다시 제주로 이어지는 피난 속에 마사코의 아버지가 일본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마사코와 두 아들은 일본으로 가게 된다.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주고 받은 편지 속에 그린 그림은 아련하고도 애틋했다. 나는 사실 이중섭의 '소' 보다 아이들과 가족에 관한 그림을 더 좋아한다. 그 어떤 것도 아닌 아버지로, 가족으로, 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이중섭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중섭은 그림을 시작하면서 물었던 질문에 스스로 답하고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도전했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림의 가치를 누구보다 알고 있었고, 그림 속에 살았다. 우리에게 이중섭이 던지는 물음 시간의 강을 건너 지금 우리가 답해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