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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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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떼가 놀라서 우르르 날라가지만 참새의 떼는 낟가리 위에 이리저리 흩어졌을 뿐 멀리 날아가 버리지 않는다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가봅니다. 눈을 골라 짚지도 못하고 댓바람에 낟가리 옆으로 뛰어가 겉껍질은 얼음이 잡혔으나 짚으면 짚신 신은 발이 흠썩흠썩 발목까지 빠졌으니.. 마당귀로 뛰어들어갔을 때 낟가리 위에 올라앉은 참새들에 또한번 놀랐다니 귀여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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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의 떼가 놀라서 우르르 날라가지만 참새의 떼는 낟가리 위에 이리저리 흩어졌을 뿐 멀리 날아가 버리지 않는다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가봅니다. 눈을 골라 짚지도 못하고 댓바람에 낟가리 옆으로 뛰어가 겉껍질은 얼음이 잡혔으나 짚으면 짚신 신은 발이 흠썩흠썩 발목까지 빠졌으니.. 마당귀로 뛰어들어갔을 때 낟가리 위에 올라앉은 참새들에 또한번 놀랐다니 귀여운것 같아요.

k******3 2021.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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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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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을 구매해봤어요.눈이 하얗게 내린 동리 뒤꼍 넓은 들판의 한 가운데, 낟가리와 콩짚을 쌓은 마당의 한 옆을 헤치고 눈 속을 덮을 창을 묻어 놓고, 자신은 해 저무는 겨울 날 저녁녘에 뽕나무를 총총히 심어 놓은 밭 쵯둑 위, 쓸어 놓은 누런 잔디판 위에 숨을 죽이고 쭈그리고 있었다는 문구를 읽으니 상상이 가네요. 어떤 그림이 제 머릿속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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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을 구매해봤어요.눈이 하얗게 내린 동리 뒤꼍 넓은 들판의 한 가운데, 낟가리와 콩짚을 쌓은 마당의 한 옆을 헤치고 눈 속을 덮을 창을 묻어 놓고, 자신은 해 저무는 겨울 날 저녁녘에 뽕나무를 총총히 심어 놓은 밭 쵯둑 위, 쓸어 놓은 누런 잔디판 위에 숨을 죽이고 쭈그리고 있었다는 문구를 읽으니 상상이 가네요. 어떤 그림이 제 머릿속에 그려집니다.ㅎ

k******0 2021.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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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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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이라는 나이든 목사와 나의 인연 그리고 김남천이라는 작가의 작품도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이 시리즈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종교인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고여러가지로 시대상을 유추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이런 짧은 단편속에 교훈이 있는 것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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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이라는 나이든 목사와 나의 인연 그리고 김남천이라는 작가의 작품도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이 시리즈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종교인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고
여러가지로 시대상을 유추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
이런 짧은 단편속에 교훈이 있는 것도 참 좋다
이달의 사락 s****o 2024.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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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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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 방학 동안에 과제로 내준 도화를 그리기 위하여 나는 교회 가까이로 물감 그릇과 붓과 종이를 가지고 나갔다. 날은 더웠다. 나는 해가 머리 위로 따가워지기 전에 낡은 비각과 그 옆에 선 한쪽이 썩은 배나무를 사생하러 교회당 가까이로 나갔던 것이다. 비스듬히 각도를 취하는 자리에 펼신하니 다리를 펴고 앉아서, 연필로 줄을 긋고 위치가 잡힌 뒤에 가지고 왔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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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 방학 동안에 과제로 내준 도화를 그리기 위하여 나는 교회 가까이로 물감 그릇과 붓과 종이를 가지고 나갔다. 날은 더웠다. 나는 해가 머리 위로 따가워지기 전에 낡은 비각과 그 옆에 선 한쪽이 썩은 배나무를 사생하러 교회당 가까이로 나갔던 것이다. 비스듬히 각도를 취하는 자리에 펼신하니 다리를 펴고 앉아서, 연필로 줄을 긋고 위치가 잡힌 뒤에 가지고 왔던 사이다 병에서 물을 부어서 물감을 풀었다. 노랭이를 칠하고 붉으레한 색으로 기둥과 추녀를 칠하고 초록과 다른 색을 섞어서 점점 진한 색을 묻히기 시작하였다. 한 절반 그렸을 때에 등 뒤에서 발자취 소리가 나서 낯을 돌리니까 어저께 학습을 받은 배열 목사였다. 아침 일직이 물 위를 돌아서 다른 방성으로 길을 떠날 줄 알았던 늙은 목사 빠우엘이었다.

k*****9 2023.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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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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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늙은 목사는 빠우엘이라는 이름을 가졌었다. 한문자로는 배열(裴烈)이라고 썼다. 교회의 영수나 장로들은 배열 목사님이라고 불렀다. 나는 이 늙은 목사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이 고장과 평양까지 내왕하는 자동차가 있었으나, 언제나 이렇게 나귀를 타고 뒷길로 찾아왔었다. 차가 다니지 않는 시골로 돌아오는 때문이요, 또 멀리 그가 맡은 구역의 외딴 촌으로 돌아서 들어가는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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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늙은 목사는 빠우엘이라는 이름을 가졌었다. 한문자로는 배열(裴烈)이라고 썼다. 교회의 영수나 장로들은 배열 목사님이라고 불렀다. 나는 이 늙은 목사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이 고장과 평양까지 내왕하는 자동차가 있었으나, 언제나 이렇게 나귀를 타고 뒷길로 찾아왔었다. 차가 다니지 않는 시골로 돌아오는 때문이요, 또 멀리 그가 맡은 구역의 외딴 촌으로 돌아서 들어가는 때문이었다. 나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이 은빛으로 빛나는 수염을 가진 늙은 목사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내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은 그가 나에게 학습을 주던 지난 여름부터의 일이었다.

w***1 2023.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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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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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은 책 첫 페이지에 그림이 나오거든요. 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따라서 그려보고 싶어질 만큼 괜찮은 그림이기도 하네요. 눈이 하얗게 내린 동리 뒤꼍 넓은 들판의 한 가운데, 낟가리와 콩짚을 쌓은 마당의 한 옆을 헤치고 눈 속에 덮을창을 묻어 놓고, 저무는 겨울 날 저녁녁에 뽕나무를 총총히 심어 놓을 밭 쵯둑 위에 쭈그리고 있었다니..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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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그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3)은 책 첫 페이지에 그림이 나오거든요. 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따라서 그려보고 싶어질 만큼 괜찮은 그림이기도 하네요. 눈이 하얗게 내린 동리 뒤꼍 넓은 들판의 한 가운데, 낟가리와 콩짚을 쌓은 마당의 한 옆을 헤치고 눈 속에 덮을창을 묻어 놓고, 저무는 겨울 날 저녁녁에 뽕나무를 총총히 심어 놓을 밭 쵯둑 위에 쭈그리고 있었다니.. 묘사가 잘되어있어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k*****r 2022.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