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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 송정림 / 알에이치코리아]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 송정림 / 알에이치코리아]" 내용보기
자존감, 코로나, 페미니즘, 키덜트... 요즘 출판계에서 유행하는 주제들입니다.그리고 또 하나 많이 출간되는 주제 중 하나가 <엄마와 딸의 관계성>입니다.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적이자 절친이자 원수인 엄마와 딸의 끈끈한 관계를 돌아보는 책들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더라고요.저도 엄마랑 참 끈끈합니다.매일 싸우면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이.딸을 낳고 나니 엄마의 존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 송정림 / 알에이치코리아]" 내용보기

 

자존감, 코로나, 페미니즘, 키덜트... 요즘 출판계에서 유행하는 주제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많이 출간되는 주제 중 하나가 <엄마와 딸의 관계성>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적이자 절친이자 원수인 엄마와 딸의 끈끈한 관계를 돌아보는 책들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더라고요.

저도 엄마랑 참 끈끈합니다.

매일 싸우면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이.

딸을 낳고 나니 엄마의 존재가 그 전보다 더 크게 와닿는 요즘,

이제 갓 50일 된 애를 기르다보니 책 읽고 서평 쓸 시간은 사치라 독서를 미루고 있었는데도 이 책의 제목이 너무 와닿아서 읽게 되었어요.

많은 여자들이 딸이자 엄마가 됩니다. 애를 낳고 기르면서야 엄마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게 되지만 그땐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엔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사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애 낳고 기르다 보니 이런 말 하면 안되겠더라고요. (50일 길렀지만서도)

하루종일 애한테 매여있으면서 영혼을 갈아넣는 느낌이라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 죽겠어요. 우리 애가 커서 저 대사하면 정말 뒷목 잡을지도 몰라요.

주변에서는 말 못하고 누워있을 때가 그나마 편할 때라고ㅠㅠ... 세상 모든 엄마들을 존경하게 됐답니다.

이 책의 저자 송정림씨는 병으로 엄마를 떠나보낸 후 저자는 함께했던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의 시간들을 복기하며 그 시간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엄마와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엄마를 위로하는 시간이 남은 시간들을 살아낼 나를 위로하는 힘이 될 것이란 믿음으로.

엄마 족욕해주기

엄마와 여행가기

엄마한테 편지쓰기

엄마와 네일아트하기

엄마 데리고 건강검진 가기

엄마와 커플링하기

엄마의 주변 분들에게 밥사기

엄마에게 카드주기

.

.

.

엄마와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엄마와 딸이 함께할 수 있는 '소소하고 다정한 버킷리스트' 55가지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엄마와 무엇을 하거나 해주려면 기념일이 되어야하고, 큰 맘먹고 거창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기회는 미루고 미뤄지다 늦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거창한 추억보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쌓여 일상의 행복을 만들어 주는데 말입니다.

전 연말이면 주변 사람들에게 손편지를 쓰는데, 생각해보니 친구들, 직장동료들에게는 편지를 써놓고 엄마에게는 편지를 안쓰고 있었어요.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쏙 빼놓고 주변만 챙기는 이런 무심한 딸 ㅠㅠ...

엄마한테 오랜만에 편지써서 이 책이랑 같이 선물하려고요 ㅎㅎ

1장 제목부터 출산 후 호르몬이 폭발하는 (;;) 저에겐 눈물이었어요.

<엄마와 함께였던 당연한 봄날들>...

엄마는 내가 짜증날 때 당연히 짜증을 받아줘야하고, 내가 힘들 때나 기쁠 때 전화해서 내 감정을 나눠야 하는데, 그 일상이 너무나도 당연한 건데, 그 일상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의 나날들을 엄마와 같이 푸르게, 따뜻하게 꾸미고 싶어요.

                                                                     

사이사이 책의 내용와 어울리는 포근한 일러스트들이 있답니다.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하고 싶은 예쁜 그림들이예요.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엄마는 내가 제일 잘 안다며 이건 말해봤자 울 엄마가 안한다고 할거야~ 한 버킷리스트가 몇 개 있었어요.

그 중 하나인 네일아트를 엄마한테 넌지시 던져보았더니, 아파트 상가에 잘하는데가 있다고 하더라며 가자고 하는 거예요!

엄마가 싫어할거라는 혼자만의 재단으로 쌓지못한 경험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하지만 이 책 덕에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엄마와 많은 추억을 쌓아가려고 합니다.

엄마에게 스무살을 선물하고 싶은 딸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c********4 2020.05.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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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새 8살 아이의 엄마다.아이를 위한 책만 고르다실로 오랜만에 내가 읽을 책을 골랐다. '엄마와 딸의소소하고 다정한 버킷 리스트' 책 표지의 이 글을 보고'읽고 싶다!'생각하게 만든 책.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언제부터였을까...엄마, 아빠는 재밌는 것도 없고맛있는 것도 없다 하셨다.  "먹고 싶은 거 있을 때 먹어.먹는 것도 다~ 때가 있어." 울 엄마, 아빠...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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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새 8살 아이의 엄마다.

아이를 위한 책만 고르다

실로 오랜만에 내가 읽을 책을 골랐다.

 

'엄마

소소하고 다정한 버킷 리스트'

 

책 표지의 이 글을 보고

'읽고 싶다!'

생각하게 만든 책.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언제부터였을까...

엄마, 아빠는 재밌는 것도 없고

맛있는 것도 없다 하셨다.

 

 

"먹고 싶은 거 있을 때 먹어.

먹는 것도 다~ 때가 있어."

 

울 엄마, 아빠... 우울증이신가...

아님 갱년기??

딸이라고 있어도 무뚝뚝... 해서는...

부모님의 시그널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다.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지만

난 이 책을 통해 엄마, 아빠와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도움받고 싶었다.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생텍쥐페리-

 

책 뒤표지에 나와있는

생텍쥐페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맞다...

우리 엄마, 아빠 연세가 벌써 그렇게 되셨다...

인생의 말년이라는 시기를

버티고 계셨다...

 

엄마, 아빠의 현재 삶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꾸며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사랑한다고 더 고백할걸,

더 많이 안아드릴걸,

한 번이라도 업어드릴걸,

잔소리 녹음해 둘 걸...'

 

 

엄마가 돌아가신 후

함께 해 보지 못한 일들을 나열하며 후회하는

송정림 작가의 프롤로그를 보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 역시 못 하고 있는 것들이라...

한 줄 한 줄 가슴에 와 박혔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읽어나갔다.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 엄마와 함께였던 당연한 봄날들

 

2장 : 엄마도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소녀

3장 : 우리가 나란히 바라본 세계는 좀 더 빛났다

4장 : 엄마와 딸의 사랑도 번져가니까

5장 : 당신이 걸어간 뒤 남아 있는 나날들을 걸어요

 

 

1장당 10~15개의 버킷리스트가 있으니

50여 개의 항목이 있는 셈이다.

 

책을 읽다 보니

엄마, 아빠와 함께 해보면 좋을 것들이 많아서

노트에 적어가며 책을 봤다. ^^

-------------------

Bucket List ::

1. 러브레터 쓰기

2. 발 마사지 해주기

3. 해돋이 가기 

-------------------

 

 

작가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가장 잘한 일로

엄마 발 마사지 해드린것을 꼽았다.

  

발 마사지를 해드리면

어느새 잠이 드셨는데 그때 들리던

낮고 편안한 엄마의 숨소리가

그립다고 했다.

  

그 시간을 돌려준다면

 더 자주,

더 오래,

더 정성껏

발 마사지를 해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난 가슴이 먹먹해졌다.

 책을 읽다 말고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

전화를 했고 일상 대화를 나눴는데

그 시간이 참 감사했다.

 

족욕을 좋아하는 울 엄마에게

딱! 인 이 미션.

따뜻~한 물에 족욕을 먼저 한 뒤

마사지를 해드리면 좋다고 한다.

 

작가는 발 마사지까지 공부해서 해드렸다는데

그런 딸이 아니라 미안했고,

그런 딸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

Bucket List ::

4. 여행 떠나기

5. 이미지 사진 찍기

6. 추억 장소 같이 가기

-------------------

 

손주, 사위들과 다 같이 가는 여행은

종종 다니고 있다.

북적거리는 나름의 맛이 있긴 하지만

사실...

정신없이 일정이 돌아간다.

아이들과 식사를 같이 하면

밥이 코로 들어갈 정도니까...

 

가끔은 아이들을 신랑에게 맡기고

엄마, 아빠와만 가는 여행도 추진해봐야겠다.

  

작가의 말처럼

 '엄마, 아빠를

일상에서 탈출시켜드리기 위해!'

 

 -------------------

Bucket List ::

7. 책 선물하기

8. 쿠키 만들기

9. 잔소리 저장해두기

10. 드라이브 시켜주기

11. 버킷리스트 도와주

-------------------

 

해돋이 가기, 추억 장소 가기,

맛집 가기 등등 리스트가 완성돼도

가는 길에 이미 체력이 고갈된다면;;

상황은 내가 생각지 못한 길로 갈 수도 있다.

 

자동차 연수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일상에서 편안하게 탈출시켜드리려면

운전은 필수일 테니까.

 

내 장롱면허도 빛 좀 보겠다.

 

 

 

 

"아직 함께할 엄마가 살아 계시다면,

함께할 수 있는 그 나날들에

부러움을 담아 경축하고 싶다."

-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에필로그 중에서-

 

마음이 바빠졌다.

하지만 서두르다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엄마, 아빠와 천천히

버킷리스트부터 작성해봐야겠다.

이게 나의 버킷리스트의 시작이니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j****g 2020.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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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RHK출판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RHK출판" 내용보기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RHK 출판 송정림 지음 #송정림, #엄마와나의모든봄날들, #에세이, #책추천, #어버이날, #엄마, #친정엄마, #효도, #버킷리스트, 병으로 엄마를 떠나보낸 후 저자는 함께했던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의 시간들을 복기하며 그 시간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엄마와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책이었답니다. 지금은 친정엄마가 된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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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RHK 출판

송정림 지음

#송정림, #엄마와나의모든봄날들, #에세이, #책추천, #어버이날, #엄마, #친정엄마, #효도, #버킷리스트,

병으로 엄마를 떠나보낸 후 저자는 함께했던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의 시간들을 복기하며

그 시간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엄마와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책이었답니다.

지금은 친정엄마가 된 엄마지만 나이가 들어도 엄마라는 단어의 느낌과 함께 푸근한 마음은 숨길수가 없지요.

저자의 엄마를 추억하면서 쓴 책이라서 그런지 더욱 나의 엄마를 생각하면서 읽어지게 되더라구요.

더욱 잔잔한 감동과 함께 반성이 되더라구요.

엄마에게 그나마 잘하는 딸이긴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지요..

책표지의 상큼함 만큼이나 상큼하게 다가온 책이었어요.

엄마가 돌아가시전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저자는 발마사지라고 해요.

건강할땐 바쁘다고 못하고 말이지요.

엄마를 생각하면서 읽어보면서 내가 엄마에게 가장 잘한일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저는 엄마랑 함께 여행간일이 정말 잘한일 같아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못다니지만 엄마는 은근히 아빠보다는 저와의 여행을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새해 첫날을 함께할 특별한 사람을 한번만이라도 엄마로 지정해 보면 어떨까하는데

정말 결혼하고는 엄마랑 함께 보낸 새해 첫날이 있었을까 싶더라구요.

엄마를 사랑하면서 효도하는 저자의 행동 하나하나 감동이더라구요.

아들보다는 딸이 좋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것이겠지요.

엄마의 스마트폰 입문기..다들 이렇게 시작되지 않나요..

더욱 공감가는 스토리였어요.

엄마와 함께 TV하나를 보더라도 유대감이 있지요.

엄마와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일상도 멋지지 않나요..

엄마는 딸이 지어주는 웃음하나로 견딘대요.

엄마에게 많이 웃어주고 해야 되겠어요.

엄마는 네가 잘 사는것만으로 되었다는 말을 한번씩 하더라구요.

그만큼 결혼해서 힘들게 살지는 않는지 걱정을 하시는 엄마..

그래도 건강하게 계셔서 더욱 삶의 위안이 되는 엄마를 생각하면서 이제부터라도 저자처럼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완성해봐야 겠다 싶네요.

간단한 효도의 길로 말이지요.

행복한 엄마의 노후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의 딸도 이런심정으로 저를 생각하겠지요.

소소한 일상생활을 즐겁게 할수 있는 힐링책이었답니다.

엄마의 사랑을 느껴볼수 있는 책이었어요.

 

j***j 2020.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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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면 마음 따뜻해지고 보고싶고 기대고 싶고 포근한 그런 느낌.엄마는 언제나 그래야만하고 엄마의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엄마는 그냥 엄마였는데, 아이를 낳고 내가 엄마가 되어 보니 "엄마"라는 이름이 너무나 대단하고 강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내 자식 삼시세끼만 차려봐도 엄마의 애씀을 느낄 수 있었고, 엄마가 즐거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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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면 마음 따뜻해지고 보고싶고 기대고 싶고 포근한 그런 느낌.

엄마는 언제나 그래야만하고 엄마의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엄마는 그냥 엄마였는데, 아이를 낳고 내가 엄마가 되어 보니 "엄마"라는 이름이 너무나 대단하고 강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내 자식 삼시세끼만 차려봐도 엄마의 애씀을 느낄 수 있었고, 엄마가 즐거웠던 순간들도 많으셨겠지만 고단함도 있으셨을 것 같아 더 도와드리지 못한게 마음이 안좋다. "엄마"가 되기 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엄마"가 되고 나니 많이 느끼게 된다. 그리고 미혼일 때 엄마와 함께 살 때 함께 했었으면 좋았을 것들이 많이 떠오르고 아쉬워진다.

특히나 이 책을 읽고 보니, 엄마와 같이 본 영화 한 편이 없고, 단 둘이 한 카페데이트도 없었고, 함께 받은 네일 아트도 내 결혼식 전에 받았던 한 번 뿐이고, 여름 휴가 때면 친구들과 놀러다니기 바빴지 엄마와 함께 제대로 가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가득해졌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겠지. 저자처럼 당장 엄마와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소중한 봄날처럼 엄마와도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도록 해야겠다.

 

 

 

 

엄마에게 자식은 생의 배터리다. 우울하거나 힘이 없어질 때 1분만이라도 안고 있으면 행복이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 딸이 양팔로 엄마를 안으면? 급속 충전이다. 딸에게 안긴 엄마는 초고속으로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 힘으로 기운을 내고 씩씩하게 일을 해낸다.


나는 좀 무뚝뚝한 딸이라 엄마에게 애정표현도 잘 못하는데, 둘째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엄마께 고마운 마음에, 얼마만인지 엄마와 포옹을 했는데 그 때 눈물이 찔끔 났었다. 나도 엄마를 안으니 갑자기 힐링이 되면서 어릴 적 엄마 품에 안겨있던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는듯 뭉클해졌다. 내 어린 딸들을 안고 있을 때도 비록 몸은 무서워지지만 따뜻하고 평온한 느낌을 받는다. 엄마와 자식의 포옹은 정말 행복충전 그 자체이다.

 

 

 

 

 

마법의 베프, 엄마와 여행하는 일은 절대로 미룰 수 없는 인생 최고의 신나는 과제다. 엄마가 웃어야 집안이 평안하다. 엄마를 웃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함께 여행하는 것이다.


나는 왜 엄마에게 바라는 것만 많았지, 엄마를 웃게 해드릴 생각을 못했던 걸까. 여행 무척 좋아하시는 엄마이신데 어디든 여름 휴가 때 엄마와 함께 여행 한 번 할 걸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엄마와 두 딸들과 3대 여행을 꿈꾸고 있는데 조만간 시국이 안정되면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엄마가 되고 보니 여행의 또 다른 좋은 점은 바로 밥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 땐 왜 몰랐을까. 엄마의 가사 일을 좀 덜어드리고 즐거운 시간들을 채워드리면 엄마의 얼굴에도 더 웃음꽃이 활짝 피지 않으실까 싶다.

 

 

 

 

 

진정으로 서둘러야 할 일은 서두르지 못하고 엉뚱한 일만 서둘렀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느라 우리 엄마를 외롭게 했다.


우리 가족에게 더 잘하자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이다. 나를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은 오직 가족 뿐이기에.

 

 

 


엄마를 행복하게 하려면 남매나 자매끼리 우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 자매라면, 엄마와 셋이 한 방에 누워 밤새 깔깔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겠다. 남매라면, 엄마 손을 양쪽에서 붙잡고 최고로 사이좋은 '남매 케미'를 보여드려도 좋겠다.


지금의 나도 두 딸이 알콩달콩 예쁘게 서로 꼭 껴안는 모습을 보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내 배에서 나온 아이들이 함께 서로 좋아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면 먼 미래에는 둘이 의지할 수 있을 것이기에 마음이 놓인다.

 

 

 

 

 

바쁜 시간을 쪼개설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엄마의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엄마의 구술을 딸이 받아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작가가 되어 엄마의 인생을 정리해보는 것다. 엄마가 아닌, 한 인간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해본다. 엄마라는 호칭을 빼고 그 분이 내 엄마라는 사실도 잊고 기록해본다.


문득 내 나이만큼 엄마도 엄마이셨던 그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참으로 부지런히 역동적으로 사셨다. 그 덕에 나도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내 자식들을 위해 엄마처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훨씬 노력해야 한다. 엄마의 꽉 찬 삶을 지금부터 찬찬히 여쭤보아 기록으로 남겨 엄마에게 하나의 책처럼 선물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번 자식들 사진첩은 만드셨던 엄마께 엄마의 사진책을 만들어드려야겠다.

 

 

 

 

엄마 살아 계실 때 생일상을 꼭 차려보기를. 조금 서투르면 어떤가. "어떤 미역국 좋아하세요?" 묻고 엄마가 좋아한다는 미역국을 끓여보면 어떨까.


언젠가 어떤 광고를 보고 눈물이 난 적이 있다. 아빠들이 혼자 빈 공간에 들어와 질문지에 답을 작성하는데,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바로바로 답을 적으면서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당황스러운 표정이 되고 결국에는 눈물을 보이게 되는 그 광고. 너무 마음이 찡해졌는데 그 광고를 보고나서 나도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 무엇인지, 또 좋아하시는 다른 것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음식들로 정갈한 생신상을 꼭 차려드려야겠다.

 

 

 

이렇게 "엄마"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 "엄마"가 있어서 또한 나도 있을 수 있기에, 엄마의 은혜에 항상 보답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웃음을 전해드리며 지내야겠다. 엄마 아빠께 받은 사랑을 항상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e*****m 2020.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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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림 -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송정림 -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내용보기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은 엄마와 딸 두 사람만의 소소하고 다정한 버킷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었다. 책을 읽기 전,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고 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예상했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못해드렸던 일을 떠올리고, 그 일들이 가슴이 아파서 엄마와 딸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제안해본다는 작가님의 말이 왠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엄마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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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은 엄마와 딸 두 사람만의 소소하고 다정한 버킷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었다. 책을 읽기 전,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고 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예상했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못해드렸던 일을 떠올리고, 그 일들이 가슴이 아파서 엄마와 딸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제안해본다는 작가님의 말이 왠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엄마의 부재는 언젠가 일어날 일일 수도 있다. 일상의 소중함은 그것을 잃어봐야 더욱 뼈저리게 다가온다고 했던가, 솔직히 말하면 나도 정말 후회를 많이 할 것 같았다. 그러니 그 전에 엄마와 함께 해 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라도 실행해보면 어떨까.


책은 생각보다 잘 읽힌다. 분위기도 처지지 않고, 엄마를 향한 사랑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나까지 효도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자매가 넷에 순탄한 가정으로 비춰져서 그런지 내가 절대로 할 수 없을 버킷리스트를 보면 착잡해지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상상하며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와의 버킷리스트가 거창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엄마에게 러브레터 쓰기, 엄마의 발 마사지 해주기, 엄마와 해돋이를 보러가기, 노래방을 함께 가기, 서로의 얼굴 그려주기 등등 일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소소한 일부터 제주에서 살다오기, 엄마의 일대기 써보기 같은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거나 엄마를 깊이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작가님이 엄마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내 태도를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교사 경험이 있는 작가님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마한테 알려주는 요즘시대를 선생님처럼 알려주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엄마가 무엇을 물으면 몇 번 알려주다 반복되면 짜증을 내버리는 못난 딸은 그 장면들을 보며 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했다. 작가님의 엄마는 돌아가셨다지만 만약에 살아계셨다면 이러지 않았을까하는 장면도 있어서 내용이 더 아리게 느껴지기도 했다. 복잡한 모녀간의 관계를 보다보면 엄마에게 딸이 이렇게 큰 존재일까 의문이 들기도 했고, 해드릴 수 없는걸 생각하면 괜히 죄스럽기도 했는데 아직 철없는 딸은 생각이 복잡하다. 가볍게 일상에서 엄마와 함께 해보는 일들을 보다보면 일상에서 지나쳤던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책을 보고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부터 완성해나가면 뿌듯할것 같기도 하다.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추억이 늘어난다는 것이니까.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더불어 따뜻했던 내용의 이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엄마를 많이 웃게 해드리자 다짐해본다.




j*******9 202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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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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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추억 이야기엄마는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항상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와 나의 시간이 같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 알 수 없어서 불안하기도 했고, 우리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후회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곤 했는데 작가님의 책을 읽고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프롤로그의 생텍쥐페리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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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추억 이야기

엄마는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항상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와 나의 시간이 같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 알 수 없어서 불안하기도 했고, 우리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후회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곤 했는데 작가님의 책을 읽고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프롤로그의 생텍쥐페리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의 어린시절을 꾸며주신 부모님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야한다는 말! 정말 공감하는 문구였다. 솔직히 한편으로는 엄마의 말년의 아름다운 추억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많은것을 누리지 못하고 자식에게 양보한 (엄마의) 발자취가 한없이 안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책에서는 작가님이 엄마와 어떤 추억을 만들었는지가 담겨 있었다. 장미꽃 푼 뜨거운 물에 족욕도 해드리고, 엄마와 새해 일출도 같이 보고, 엄마와 하나뿐인 커플링도 맞추고, 딸의 찬스 같은 카드드리기, 건강검진 받기, 메이크업해드리기, 엄마와 사진관에서 커플 사진 찍기 등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엄마와의 추억만드는 방법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내심 부럽기도했고, 나도 꼭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일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엄마는 나를 보며 행복해하고,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행복해할 이야기였다고 생각하며, 엄마와 함께 읽고 나도 작가님처럼 후회없이 효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된 책었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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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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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송정림송정림 작가는 매일 아침 일기를 쓰듯 에세이를 쓴다.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했던 순간도 눈물 나는 사람도, 눈물 나는 순간도 글자 속에 녹여 마음을 전한다. 당신에게도 이 책이 따뜻한 위안이 되어주기를…. 한 글자 한 글자 당신 마음으로 다가가는 발자국으로 찍히기를…. 오직 그것만을 바라며 글을 쓴다. 젊은 시절에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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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송정림

송정림 작가는 매일 아침 일기를 쓰듯 에세이를 쓴다.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했던 순간도 눈물 나는 사람도, 눈물 나는 순간도 글자 속에 녹여 마음을 전한다. 당신에게도 이 책이 따뜻한 위안이 되어주기를…. 한 글자 한 글자 당신 마음으로 다가가는 발자국으로 찍히기를…. 오직 그것만을 바라며 글을 쓴다.

젊은 시절에는 교사 생활을 했다. 중년부터는 드라마와 라디오 작가로 활동한다. 타고난 온유함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게 좋아 이른 아침마다 짧게라도 글을 쓴다. 그 글들이 하나씩 모여 산문집으로 탄생한다. 여전히 세상을 선하게 바라보며 살고 싶다.

지은 책으로 『설렘의 습관』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 『신화에게 길을 묻다』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 『착해져라, 내 마음』 『내 인생의 화양연화』 등이 있다.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 마차] 등의 극본과 라디오 KBS 1FM [출발 FM과 함께] [세상의 모든 음악] 등의 작가로 일했다.


[예스24 제공]




엄마와 함께한 가장 푸르른 날들의 기록


삼시 세끼를 챙기며 부지런히 아이들과 남편의 식사를 돕는다.

엄마의 집밥이 더욱 그리워진다.


엄마가 되고나서는 나를 위해 한끼

정성 가득히 공들여 꺼내 먹지 않게 된다.


아이들이나 남편이 없으면 대충 냉장고에 있는

찬거리를 꺼내 밥이랑 먹기 일쑤이고

간단히 빵으로 때울 때도 많다.


멀리 이사를 와서 친정 집에 갈 수 있는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니 그리움이 더 차오른다.


가까이 있을 때 좀 더 자주 만나 밥도 먹고

엄마랑 쇼핑도 하고 집에 찾아 뵐것을..


매번 이런 식이다.


엄마의 시간과 내 시간을 동일하게 생각한 것 같아

늘 착각하고 후회하며 살아간다.


이 책 안에서 엄마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복 에너지를 얻어간다.


엄마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날이 있었는데,

살금살금 다가가서 백 허그를 해드릴 걸.

표정이 유난히 슬퍼 보이는 날도 있었는데 말없이 두 팔로 안아드릴 걸.

걸어가는 엄마가 외로워 보일 때도 있었는데 걸음을 멈춰 세우고 따뜻하게 안아드릴 걸./p41


엄마의 뒷모습을 잘 보지 못했다.


단단했던 몸이 이젠 약해질 때로 약해져

조금만 걸어도 발이 아파 걷질 못하시니

함께 놀러가기를 계획했다가도 엄마의 발 때문에

가까운 거리나 차로 이동해야 할 짧은 동선을 고민한다.

왜 이렇게 엄마가 작아졌을까.

세월에 장사가 없다고

한해 아니 몇 달전과도 비교될 정도로

기력이 없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자꾸 밟힌다.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혼자서 얼마나 울었는지..

할머니 우리 엄마...

 

젊어서 나를 안아주던 내 엄마의 생기가 빛바래져 더 마음이 아린다.

맘같지 않은 체력에 속상하다며

아픈 발을 계속 주무르고 있던 엄마를 보면서

안아주고 싶었던 마음을 왜 꾹꾹 눌렀는지 모르겠다.

집에 와서 벽을 치며 후회한다.

그냥 말없이 꼭 한번 안아줄 것을.


사랑은 발이 없어 상대에게 닿지 못한다.

내가 사랑하는 거 알겠지, 싶지만 엄마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엄마가 안 계신 후에 고백해도 소용이 없다.

늦지 않게 고백하기를.

습관처럼 고백하기를.

"엄마,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p214

표현하는 걸 낯설어하지만

더 용기 내어할 부분들은 사랑 표현이 아닌가 싶다.

고백하고 싶어도 고백하지 못할 때를 후회하지 말고

지금 맘껏 표현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주저하지 말아야 하는데

뭐가 그리 부끄러워 말하지 못했는지..


엄마를 생각하면 표현하지 못해

후회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엄마의 시간은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른다.

작년에 계획한 엄마와의 여행이 계속 미뤄지고 있기에

이젠 떠나고 싶어도 멀리 다녀올 수 없는 형편이지만

엄마에게 어떤 큰 이벤트를 준비해서 드리는 것보다

의외로 내가 하는 말과 작은 행동이 필요한 때란 걸 늦지 않게 깨닫게 된다.

엄마도 나도 둘만의 시간 여행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한 건

추억을 먹고 살 엄마를 위한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젠 특별한 때가 아닌

 소소한 마음의 표현들로 감동을 전하고 싶다.

엄마,

사랑해!!!

 

i******n 202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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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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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구나 연인이 엄마이고 제일 친한 사람이 엄마라서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고 싶었다.저자가 엄마와 어떤 봄날을 간직하고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저자는 글을 쓸 생각에 설레며 아침을 맞아 하루의 처음을 글로 열고 하루의 끝을 글로 닫는 글쟁이라고 한다. 교사 생활을  하다가 전업 작가로 지내면서 TV드라마와 책을 끓임 없이 쓰는 중이라고 한다. 깜깜해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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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구나 연인이 엄마이고 제일 친한 사람이 엄마라서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고 싶었다.

저자가 엄마와 어떤 봄날을 간직하고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저자는 글을 쓸 생각에 설레며 아침을 맞아 하루의 처음을 글로 열고 하루의 끝을 글로 닫는 글쟁이라고 한다.

교사 생활을  하다가 전업 작가로 지내면서 TV드라마와 책을 끓임 없이 쓰는 중이라고 한다. 깜깜해진 마음에 등불을 환하게 켜주던 존재, 집 밖으로 나갔던 저자 마음이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여 울고 싶을 때 다정하게 손 내밀어줄 그 사람, 엄마,,

그런데 엄마가 이제 저자 곁에 계시지 않는다.

더 이상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손을 잡을 수 없고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다.

사랑한다고 더 고백할 걸, 더 많이 안아드릴 걸, 한 번이라도 업어드릴 걸, 이불 덮고 더 자주 잠들어 볼 걸, 좀 더 많은 곳을 여행할 걸, ......

엄마의 잔소리조차 그리운 날에는 잔소리를 녹음해둘 걸 하고, 후회했다고 한다.

저자는 엄마와 원 없이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해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았다.

못 해본 일을 꼽다 보면 아쉬워서, 안타까워, 마음이 아린다고 한다.

엄마가 저자에게 해주신 것들의 반의반이라도 왜 해드리지 못했을까.

우리는 늘 뒤로 미룬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성공하면 엄마에게 잘해줘야지....그러나 엄마의 다리가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리만 떨리고 가슴은 떨리지 않는 시기가 오기 전에 엄마와 여행을 가야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나하나 해나가야 한다.

어느날 느닷없이 닥칠 수 있는 엄마와의 이별,

그날부터 폭풍 같은 후회 속으로 빠지기 전에 지금 이 순간, 더 늦기 전에 엄마와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

엄마의 감성이 남아 있을 때, 엄마의 관절이 무사할 때, 함께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

그 추억으로 든든해지고 당당해질 수 있다.

많은 여자들은 딸이면서 엄마다.

저자도 딸이면서 엄마다.

언젠가 엄마가 되는 딸들에게, 엄마를 위로하는 시간은 앞으로의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이다.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제안하는 엄마와 딸이 함께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이 나온다.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일을 하다 보니 딸이 행복해 지는, 행복 마법이 펼쳐지기를 기대할 수 있다.



많이 힘들어 쓰러질 것만 같던 어느날, 엄마의 손 편지가 도착했다.

딸의 상황을 짐작한 엄마의 편지에는 서툰 그림 솜씨로 보름달 풍경이 그려져 있었다.

보름달도 그믐달이었던 때를 지나 보름달이 되었다고, 영원한 그믐달도 영원한 보름달도 없다고, 힘든 시간이 꽉 차면 그땐 환한 보름달이 되는거라고, 누구의 인생도 예외는 없으니 지금 힘든 순간을 잘 견디라고 엄마는 보름달을 그려 보냈다.

엄마의 그 편지를 가슴에 품고 울었다.

말로는 차마 전하지 못하는 마음을 편지로 전할 수 있다.

나도 중학교때부터 엄마의 사랑의 쪽지를 받았다.

그 쪽지에는 항상 하나님에 대한 얘기와 일상의 사랑이 쓰여 있었다.

어느 날 라디오를 듣는데, 엄마에게 편지를 전하는 딸의 사연이 나왔다.

엄마에게 계속 화만 냈던 딸이었다.

엄마는 시장에서 도넛 장사를 하셨는데, 바빠서 체육대회에 못 오신다고 했다.

그런데 운동장에 갑자기 나타나셨다.

멀리서 딸을 보고 웃으며 달려오는데 딸은, 시장에 일하러 가는 차림으로 온 엄마가 창피해서 도망가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도저히 손 쓸 수가 없는 말기 암이 진행되도록 병원도 다니지 않고 버티다 응급실에 실려 갔고, 곧바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엄마, 미련한 바보 같은 엄마, 나 정말 화가 나요. 엄만 정말 나랑 안 통해세상을 떠난 엄마에게도 딸은 계속 화만 났다.

왜 그렇게 엄마에게 짜증을 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죄송하고 엄마의 인생이 가여웠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데 전할 방법이 없었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엄마에게 편지를 전했다.

엄마, 하늘에서 듣고 계시죠? 실수로 낳았다는 막내예요. 이제 저 돈 벌어서 엄마 선물 좋은 거 사 드릴 수 있는데, 그런데 엄마가 안 계시네요. 엄마는 늘 밥통 대장이셨죠. 우리가 남긴 것 다 드셨잖아요. 엄마, 거기에선 남긴 밥 드시지 마시고 새 밥 드시고 행복하세요. 나랑 진짜 안 맞고 진짜 안 통하는 엄마, 그런데도 너무나 보고 싶어요.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세월이 그렇듯 엄마 또한 기다려 주지 않는다.

엄마가 곁에 있을 때 쓰는 편지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지만 세상을 떠난 뒤에는 엄마라고만 해도 슬픔이란 방아쇠에 명중된 가슴이 운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자가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발마사지 해드린 일이다.

기운 없이 누워 있는 엄마에게 발 마사지를 해드리면 엄마는 그렇게 좋아하셨다고 한다.

발 마사지가 끝나기도 전에 낮은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저자에게도 아주 힘든 시기가 있었다.

하는 일마다 되는 것이 없었고 시도하는 일마다 닫힌 문 앞에서 막막해 했다.

생활비 걱정에 밥을 새야 했던 어느 날, 우리 집에 온 엄마가 딸의 상황을 눈치채셨다.

엄마들은 자식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는 걸까.

아무리 표정을 위장해도 다 들키고 만다.

어느 날, 책상에 엄마의 반지가 놓여 있었다.

평생 끼고 있어서 여기저기 흉터가 난 반지, 엄마의 손가락과 이미 하나가되어 도저히 뺄 수 없었던 반지가........

딸에게 조금이라도 보템이 되고 싶은 엄마가 빼놓은 반지다.

 기가 막힌 나는 그 반지를 들고 엄마가 주무시고 계신 방으로 갔다.

낮은 숨소리를 내며 잠든 엄마의 손가락을 보았다.

얼마나 반지를 빼려고 애를 쓰셨던지 반지를 끼고 있던 부분이 짓물러서 하얗게 변해 있었다. 엄마의 근심거리가 되어버린 저자 자신이 한심해서 그날 참 많이 울었다고 한다.

돈을 벌면 가장 먼저 엄마에게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돈 뿐만 아니라 시간도 함께 쓰면 기쁘다. 엄마가 딸에게 시간과 돈을 썼듯이 이젠 딸이 엄마에게 시간과 돈을 써본다.

어린 시절, 푸른 5월이었다.

엄마가 어버이날 행사에 가느라 한복을 입고 양산을 쓰고 걸어오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반짝거리던지, 꽃보다 햇살보다 계절보다 엄마가 더 아름다웠다.

저자의 꽃보다 햇살보다 계절보다 엄마가 더 아름답다는 표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괜스레 팔짱을 끼고 칭얼거렸다.

불안했다.

엄마가 너무 예뻐서.

그 후 시간이 엄마의 얼굴에서 젊음을 가져갔다.

김진호의 가족사진속 노랫말처럼 나를 꽃피우기 위해 가름이 되어버렸던엄마의 모습에 딸의 가슴이 무너진다.

얼마나 눈부신 여인이었는지 잊어버린 엄마에게 그 시절의 미모를 꺼내드리고 싶다.

같이 외출할 때 엄마한테 화장을 해드린 적이 있다.

쑥스러워 하면서도 얼굴을 저자에게 맡기시던 엄마, 화장을 마친 얼굴을 거울로 보며 입술이 너무 빨갛지 않니?” 하면서 좋아하셨다.

딸의 손놀림으로 엄마는 변신한다.

 “엄마 연세에 화장 안 하면 위기야, 근데 위기라는 말 앞에 하나만 발라봐, 분위기가 되는 거야, 분위기 있게 보일 수 있다는 거지.” 아재 개그를 곁들여가며 엄마의 얼굴에 분을 바르고 메이크업을 해준다. “이렇게 발라도 화장 안 한 것처럼 보이지 이게 바로 꾸안꾸 화장법이야. 꾸미지 않은 듯 꾸민, 꾸안꾸신조어를 추임새를 넣으면 엄마 얼굴에 미소까지 더해지며 그날 최고의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엄마 인생 시작이야, 인생 2막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앞으로 더 예뻐지기, 저자가 도와주겠다고 했다.

나도 엄마머리를 땋아드리고 옷이나 가방 전부 다 코디를 해드린다.

그러고나니까 사람들이 연예인같다는둥 엄청 어려보이고 예뻐보인다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난 화장은 전혀 안해서 그건 못해드린다.

저자의 네 자매가 엄마와 팔짱을 끼고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이 몇 장 있다.

올망졸망 모인 네 딸과 행복해하는 엄마의 표정은 지금 봐도 아름답다.

행복했던 시절은 그렇게 사진 속에 저장되어 있다.

엄마의 뺨을 부빌 수는 없어도 사진을 찍을 당시 엄마의 행복을 만져볼 수는 있다.

나도 시간만 나면 엄마랑 항상 같이 사진을 찍는다.

아버지가 그 사진들을 보며 질투해서 아버지와도 네 자매가 사진관에서 잔뜩 포즈를 취하고 찍었다.

우리아빠도 엄마머리를 땋아드리면 자기도 기를테니까 땋아 달라고 한다 ㅋㅋㅋㅋ

지금도 엄마와 네 자매가 찍은 사진과 아버지와 네 자매가 찍은 사진은 보물처럼 저장해서 지니고 다닌다.

엄마는 딸이 요즘 듣는 노래가 궁금하다.

딸은 엄마가 요즘 듣는 노래가 별로 궁금하지 않다.

엄마는 항상 딸을 생각한다. 그게 진리요, 이치다.

언젠가 딸이 엄마가 되면 이 위치는 바뀐다.

저자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후회되는 일이 또 하나 있다.

함께 영화를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버지와는 영화도 보고 극장에서 나와 맛있는것도 먹고 그랬는데 왜 엄마와는 극장에 한번 같이 못 갔을까.

아주 사소한 일이어서 더 후회가 된다.

자화상을 그리는 일은 곧, 스스로 끄집어내고 발견하는 일이다.

난 아빠 엄마랑 코로나전에는 영화나 뮤지컬을 봤는데 우리 엄마는 중간에 잠을 많이 잔다.

스타워즈시리즈는 꼭 봤다.

라라랜드인지는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해서 봤는데 그건 나도 졸았다.

영화를 보고 햄거버나 스파게티를 먹는게 즐거움이다.

세상에서 가장 자기를 잘 그리는 사람이 본인인 이유가 거기 있다.

결국 자기 안의 진정한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자신이다.

자신 외에 가장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엄마다.

엄마와는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서로를 그려주기를 해본다.

난 벌써 그렸는데 우리 엄마는 나를 그려주지 않았네,,

시간이 된다면 엄마와 문구점에 같이 가서 도구까지 사면 좋을 것이다.

물감이든 크레용이든 연필이든 어떤 도구든 손에 잡고 마주 앉아 서로의 모습을 담아본다.

딸을 그리는 엄마의 마음은 뿌듯할 것이다.

우리 딸 참 예쁘게 자랐구나,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 엄마의 모습을 그리는 딸은 울컥할 것이다.

우리 엄마 참 많이 늙으셨네, 속 썩여 미안해요.’

서로의 모습이 아닌 마음을 그리면서 소통이 안 돼 다투던 일들이 떠올라 가슴이 아플지도 모른다.

엄마와 딸이 소통하려면 상대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된다는 것도 새삼 느낀다.

성격에 따라서 건네오는 말이 다르다.

그 말을 나만의 방식으로 잘 알아듣는 센스가 꼭 필요하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모녀의 대화 센스 말이다.

 엄마를 그리고 제목을 달아본다.

우리 엄마라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서로의 마음을 그리며 문득 깨닫는다.

엄마라는 익숙함에 속아 엄마라는 소중함을 잊지는 말자고 늘 같이한다고 늘 옆에 있다고, 완전히 익숙하다고 그 소중한 마음을 잊는다면 너무 마음 아픈 일이기에, 언제나 엄마라는 소중하고 친숙한 단어를 되새김질을 한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야 저자는 뒤늦게 엄마의 인생이 궁금해졌다.

어느 날인가 엄마가 탄식처럼 내뱉었던 말이 기억난다.

내 인생을 소설로 쓰면 대하소설이 나올 거야.’

그때 엄마의 삶에 대해 궁금해 할 걸, 그래서 엄마의 인생을 정리해둘걸.....

예전에 엄마들은 아마 한이 많아서 그런 푸념을 했을 것이다.

아버지는 직접 자서전을 썼다.

인생의 기록을 남기셨다.

그러나 엄마는 자신의 인생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하셨다.

그 일을 딸이 해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의 인생은 아주 단순할 거라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엄마의 삶이 곧 소설이고 드라마다.

인생의 길에 어떤 일들이 놓였을지,

그 시간의 길을 어떤 감정으로 지나갔을지 엄마의 인생을 딸이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엄마의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한다.

나도 울 엄마에 대해서 정리를 해봐야겠다.

우리 엄마의 인생은 그냥 공부와 책과 자격증과 학위를 사랑하고 미쳐있다고 보면 된다.

하나님도 무한정 사랑하는 엄마다.

엄마의 구술을 딸이 받아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작가가 되 엄마의 인생을 정리해보는 거다.

엄마가 아닌, 한 인간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해 본다.

엄마라는 호칭을 떼고 그분이 내 엄마라는 사실도 잊고 기록해본다.

엄마의 태어남부터 살아온 길을 듣고 기록한다.

어느 시간의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는 눈물을 짓는다.

고생했던 기억이 울컥해 눈물이 났을 것이다.

때론 행복한 표정도 지어보인다.

아픈 저자를 들춰 업고 병원으로 달렸던, 엄마 가정을 지키기 위해 눈물의 세월을 보냈던 엄마, 엄마의 흐느낌이 들리는 듯하다.

이처럼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 엄마의 손을 잡아 보게 된다.

저리고 아리고 맵고 짠 고추장을 몇 말이나 담갔을 엄마의 가슴을 끌어안고 함께 울어보기도 한다.

우리 엄마는 요리는 잘 안한다.

김치도 사먹는다.

사먹는 김치가 제일 멋있다.

전기가 완성되는 날, 딸이 정리한 노트를 엄마에게 선물하며 고백해보면 좋다.

이렇게 대단하게 살아낸 우리 엄마의 딸이어서 행복하다고, 엄마야 말로 저자의 우상이라고. 우리 마음에 남아서 잊히지 않는다면 창밖에 초록 바람이 부는곳 엄마와 함께 특별한 곳이 아니어도 행복을 느낄 것이다.          

나도 엄마에 대한 기록을 조금씩하고 난 엄마랑 거의 같이 한다.

그래서 저자보다 봄날이 더 많을 것 같다.

저자의 책은 정말 예쁜 것 같다.

나도 엄마랑 책을 쓰고 그림도 그렸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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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흐름출판에서 출간된 한 만화에세이를 보고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의 주제는 엄마였다. 그리고 오늘, 난 RHK에서 출간한 에세이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을 읽고 또 펑펑 울고 말았다. 읽다가 너무 힘들어서 책을 서너번 정도 덮었다가, 폈다가. 책이 내 눈물에 젖지는 않을까, 조심하면서 겨우겨우 읽었다.나는 내 나름대로 엄마랑 놀러도 잘 다니고, 맛있는 것도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내용보기

일전에 흐름출판에서 출간된 한 만화에세이를 보고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의 주제는 엄마였다. 그리고 오늘, 난 RHK에서 출간한 에세이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을 읽고 또 펑펑 울고 말았다. 읽다가 너무 힘들어서 책을 서너번 정도 덮었다가, 폈다가. 책이 내 눈물에 젖지는 않을까, 조심하면서 겨우겨우 읽었다.



나는 내 나름대로 엄마랑 놀러도 잘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로 다니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그래서, 이정도면 난 정말 엄마에게 잘하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난 세상 나쁜 딸이었다. 엄마가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는지,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책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없었다.


나는 정말 우리 엄마에게 세상 나쁜 딸이었다.



이모티콘을 이모콘티라고 말해서 딸의 짜증을 촉발시킨다. 그 엄마는 요즘은 컴퓨터의 컨트롤 브이와 컨트롤씨도 모른다고 또 딸에게 혼났다. 생각해보면 엄마는 딸에게 가나다라를 가르쳐주려고 수백 번 설명해주고, 더하기 빼기를 알려주려고 수백 번 가르쳐주었다. 걸음마를 가르쳐주려고 수천 번 알려주고 한 걸음만 떼도 물개박수를 쳐주셨다. 세상 이치를 알려주려고 수천 번이나 얘기해주시는데 딸은 이모티콘이나 컴퓨터 설명 몇 번에 짜증을 낸다. p 088




시간이 엄마의 얼굴에서 젊음을 가져갔다. 김진호의 <가족사진> 속 노랫말처럼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엄마의 모습에 딸의 가슴이 무너진다. p 066



아, 불과 몇일 전 내 모습이다. 엄마가 이것좀 해달라, 저것좀 해달라 할 때마다 내 반응은 항상 짜증이었다.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처음부터 짜증이 나온다. 엄마는 왜 이런 거 하나 못하냐고 타박은 덤이다. 회사에서 손윗사람들이 저런 질문을 하면 얼굴에 미소를 자동장착하고, 흡사 서비스직처럼 응대를 하는데, 이상하게 엄마가 같은 질문을 하면 난 세상 나쁜 딸이 되었다. 그거 하나 알려주는게 뭐가 어렵다고, 짜증부터 낸다.



우리 엄마는 내 어릴 적, 내 똥기저귀 갈아주고, 내가 궁금한건 하나하나 다 알려주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정작 다큰 딸 자식은 엄마의 사소한 질문에도 짜증으로 대답을 하니, 휴. 난 정말 내가 철이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철은 개뿔. 아직도 짜증으로 중무장한 철없는10대 사춘기 소녀 저리가라였다. 그런데도 엄마는 이런 나에게 짜증은 커녕, 내가 저녁먹으러 간다고 하면 뭘 먹고 싶냐고 먼저 물어본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엄마는 항상 날 위해 살았다. 날 위해 본인의 젊은 날을 다 썼다. 나는 엄마를 위해 무엇을 했나. 사회에 나가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결혼을 한 게 내 딴에는 엄마의 자랑거리라 생각했는데, 이 모든 건 그저 나를 위한 행위였지 엄마를 위한 행위는 아니었다.




 


못난 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찍은 사진은 꽤 많다. 결혼한 이후에도 엄마랑 둘이서 공연도 자주 보러 갔고, 나들이도 꽤 다녔으니까. 심지어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도 자주 다녔다. 심지어 올 여름도 엄마 아빠와 함께 여름휴가를 계획중이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난 엄마와 여행에서 착한 딸이었나? 엄마랑 같이 다니기는 했지만, 엄마가 원하는 걸 하기보단 내가 원하는 것만 했던 것 같다.



여행지는 어디든 좋다. 발 닿는 데로 가서 팔짱 끼고 걸으며 끝없이 수다를 떨면 된다. 무뚝뚝한 딸이라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하다는 고백도 해본다. 엄마는 내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고, 내가 엄마를 예쁘게 찍어주고, 이 골목 저 골목, 알려지지 않은 길을 걷다가 식당에 들어가기도 하고. 실수 좀 하면 어떤가. 엄마인데, 딸인데 ……. p 061



언제나 엄마는 내가 하자는 대로 했고, 내가 가자는대로 갔으며, 내가 먹고싶은 것을 먹으러 갔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되면 바로 짜증을 내는 딸이었기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엄마라서 그랬을까? 아니, 엄마는 그저 딸과 같이 다니는 이 시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딸이 하자는대로, 딸이 가자는데로 다녔다. 못난 딸은 그저 내가 좋아하는 건, 엄마가 다 좋아하는 거라는 착각했을 뿐. 하지만 알면서도 난 앞으로도 엄마와 시간을 보낼 때,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거라면, 다 좋아할테니까!’ 라는 착각을 계속 한 채로..




 



정말 다행인 사실은, 이 책의 저자는 엄마를 멀리 떠나보냈지만, 아직 내 곁에는 엄마가 있다. 아직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길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난 애교는 커녕 애정표현도 없는 딸이라서 엄마한테 살가운 소리 한번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살가운 소리를 하기 보다는, 엄마가 하고 싶은 일들을 같이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좋아하는 게 뭔지 지금까지도 잘 모르는 못난 딸이니까,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달라고 말해보면 어떨까 싶어졌다. 그렇게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차곡차곡 하나씩 해나간다면, 어떨까?



 딸은 사실, 엄마의 아기 캥거루이고 싶다. 딸 옆에 엄마가 없으면 행복이라는 그림이 완성되지 않는다. 엄마가 딸에게 그러하듯 딸도 엄마에게 바라는 건 금은보화가 아니다. 엄마가 돈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도닥여주고 못난 딸 예쁘게 봐주면, 그러면 된다. 그러니 세상의 엄마들은, 딸을 위해서라도 건강해야 한다. p 048




저는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길래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났을까요?

엄마가 우리 엄마라는 사실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신께 감사합니다.

엄마가 계시기에 고통스러울 때마다 다시 힘을 냅니다.

엄마가 계시기에 눈물이 날 때마다 차라리 웃어봅니다.

엄마가 계시기에 무릎이 꺾일 때마다 주먹 쥐고 일어납니다.

엄마가 계시기에 땅을 보는 시선을 들어 하늘을 봅니다.

내 삶의 이유, 내 삶의 힘, 내 삶의 배경인 우리 엄마. p 192



내가 말 안해도 엄마는 당연히 다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평소에는 표현도 없는 딸이지만, 엄마 사랑합니다 ♡

c******0 2020.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와 딸이 함께 적는 버킷리스트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엄마와 딸이 함께 적는 버킷리스트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내용보기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주셨으니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_ 생텍쥐페리    '엄마'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이미 물기가 촉촉히 묻어나올 것 같은 제목의 <엄마와 나의 봄날들>더군다나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들 수 있는소소하고 다정한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엄마'와 '딸'만 나왔어도 이미 몽
"엄마와 딸이 함께 적는 버킷리스트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내용보기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_ 생텍쥐페리

 

 

 

 

'엄마'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물기가 촉촉히 묻어나올 것 같은 제목의 <엄마와 나의 봄날들>

더군다나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소소하고 다정한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만 나왔어도 이미 몽글몽글한데 '버킷리스트'라니 심장이 쿵, 하는 기분.

 

엄마와 딸의 관계는 그 어떤 가족관계보다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지죠.

저도 아들이 하나 딸이 하나 있는 남매맘이지만

아들과 딸에 대해 갖는 마음은 같으면서도 다른 것 같아요.

딸에게는 묘한 동지애와 우정, 때로는 나의 분신을 대하는 것 같은 감정까지도 드러납니다.

인생은 한번뿐이고 누구에게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지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늘 서툴고 후회도 남을 수 있어요.

 
엄마와 딸이 인생을 걷다보면 서로가 늘 곁에 있다는 익숙함에 이따금 그 소중함도 잊게 됩니다.

 
저 또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며 나의 가족을 챙기느라

내 엄마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잊고 지낼때가 많거든요.

엄마에게 언제나 미안하고, 늘 사랑하지만 내 자식을 챙기는게 더 중요한 이 세상의 모든 딸들.

 

 

 

그리고 후회는 늘 이별 앞에서 발생해요.


누구나 생에 한 번 엄마와 이별을 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될테고,

그 순간 후회를 하지 않고 싶어하죠.

- 나의 엄마여서 고맙다니. 이미 눈물콧물 팡팡

이 책은 엄마와 딸이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지금 엄마를 위로하는 시간은 어쩌면 남겨진 나의 남은 시간들을 살아낼 힘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까지만 적었을 뿐인데 왜 벌써 마음이 촉촉해지는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엄마'라는 단어는 그런 단어인듯합니다.

마음이 촉촉해지고 눈시울이 저절로 붉어지는 존재.

어릴적 수련회에 가서 캠프파이어 앞에 앉아 엄마에 대해 읊조리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펑펑 나왔었는데.

엄마는 내게 그런 존재인데 어느새 내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네요.

 

 


사실 전 이 책을 읽으며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같은 서울하늘 아래 살면서 뭐가 그리 바쁘다고 생색을 내는 못된 딸년이었는지.

 

또미니가 나중에 나처럼 굴면 너무 슬플 것 같다는 생각에 도달하자 급기야 우울해졌습니다.


지금 나는 내 자식 잘 키워보겠다고 나를 잘 키워준 울 엄마를 등한시했던건가.

와 진짜 썅년이잖아. 엄마도 날 이렇게 보고싶어하고 있는걸까?

내가 또미니 생각 하는 것 처럼 엄마 눈에도 나는 늘 애기같을까? 으헣헣

 

 

사실 저는 결혼을 친구들보다 조금 일찍 한 편이에요.

제가 26살, 오빠가 28살이었던 해.

심지어 둘 다 대학 졸업하고 이제 막 공채합격해서 번듯한 직장에 취업한 바로 그 해에 결혼을 했습니다.

(오빠와 저 둘 다 대학동기, 회사동기 중 1등이었죠)


연애도 3년이나 했었고, 신랑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바득바득 우겨서 한 결혼이었지만

당시에는 90%의 지인들이 사고친거 아니냐고 했을만큼

사실 제 주변 친구/지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빠르고 당황스러운 결혼이었어요.


그리고 이 결혼에서 가장 속상해했던 사람은 바로 울 엄마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더 속상하고 슬펐어요.

그리고 결심했지요.


내가 엄마에게 미안한만큼 후회없이 하자.

결혼 빨리한만큼 나는 이제 애 다 키워놨으니깐(!)

이제 엄마랑 시간을 보내보자.

나도 엄마에게 고백해보자. 또미니가 나한테 이래주면 너무 행복하겠다. 싶은걸 엄마한테 해보자.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으니 이 책은 정말 선물같은 책이에요.

 

 

엄마와 함께한 당연한 봄날들

당신이 걸어간 뒤 남아 있는 나날들을 걸어요.

엄마도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소녀

당신이 없는 세월을 걷다가 단 하루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엄마 가능한 한 천천히 저와 인생을 산책해요."

 

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권하고 싶고,

그리고 딸을 가진 엄마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엄마와 나의 봄날들>

어떤 형태의 관계든 모녀지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깨닫는 감정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엄마와의 지난 시간을,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하며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읽다가 후회를 하거나 무언가 결심하게 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기부터 들면 될 것이고,

만약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는 대상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만 고이 간직해 엄마를 추억하고 버텨낼 수 있는 힘으로 삼을 수 있을테고요.

 


무엇이 되었듯 가슴속이 뻐근한 무언가를 전해줄 수 있는 그런 책이라는 거 하나는 확실하네요 :)

g******1 2020.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