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어서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2권의 리뷰입니다. 시작하자 무려 대놓고 세다리라는 파격적인 도입부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렌타로의 운명의 상대'들' 찾기 프로젝트. 하지만 그 충격파가 아직 제대로 가시기도 전에 렌타로의 연애 레이더에는 금방 또 새로운 한명의 운명의 상대가 역시나 찌릿찌릿 포착되기 시작하죠. 그 네번째 운명의 상대의 이름은 바로 에이아이 나노 양. 언제나 전교 톱의 성적을 놓치지않는 그 뛰어난 두뇌의 쿨뷰티 뇌섹녀였습니다. 그 망할 연애의 신이 걸어놓은 저주에 따라 그녀가 운명의 상대임을 인지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에이아이 양에게 자신의 그 숨김없는 솔직한 호감을 마음껏 과시하기 시작하는 렌타로였으나 이제까지의 꿈만 같던 그 기적적인 성공들에 너무 취해있었는지 그녀는 상식인이라면 당연하게도 그의 호감을 매몰차게 거절해버리고 말죠.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걸까. 어느새 자신의 뻔뻔한 문어발 연애 문제는 이제는 아예 당연한 필수조건으로 치부한 채 오직 에이아이 양의 안에게서만 그 차디찬 거절의 원인을 나름 치밀하게 분석하고 또 분석하던 렌타로는 무언가 감이 잡히는 바가 있었는지 대담하게도 다시 자신을 찼던 그녀에게 다가가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자신과 같이 놀이동산에 가 그 두근두근한 데이트를 하자고 당당히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하여 마침내 극적으로 성사된 에이아이 양과의 회심의 놀이동산 데이트. 에이아이 양은 그 이름답게 오직 효율과 결과만 따지며 어떻게든 감성적으로 접근하려는 그 필사적인 렌타로의 시도를 그저 거침없이 싹둑 잘라낼 뿐이었지만 그런 차가운 그녀조차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하나 있었습니다. 데이트의 막바지에 이르러 역시나 자신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그간 렌타로가 열심히 찰칵찰칵 찍어뒀던 그 놀이동산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바로 태워버리려 하는 에이아이 양. 하지만 깜짝놀라 제지하려는 그 렌타로의 손이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을 때 비로소 에이아이 양은 느낄수 있었죠. 그 사진들을 거침없이 활활 불태우려던 에이아이 양의 손은 그녀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 거든요. 겉으로는 쿨한 척 렌타로의 그 각양각색 어필들을 차갑게 무시하고 있었지만 알게 모르게 그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녀의 안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무언가가 조용히 싹트기 시작했던 겁니다. 그녀 역시도 망할 연애의 신이 맺어준대로 사실은 렌타로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었지만 이제까지의 이미지와 관성대로 그녀의 솔직한 마음에 눈을 돌린채 차분하게 그 진심을 지워왔던 거죠. 하지만 끈질기게도 자신을 원한다는 그 렌타로의 억지에 내심 못이기는척 적당히 어울리다보니 이제는 그 본심을 지우기에 너무 커져버리고 만 겁니다. 결국 이번에도 기어이 네다리를 만들어내고 말겠다는 그 남자의 의지에 힘입어 마침내 깔끔하게 허물어지고 만 철옹성같던 AI의 장벽. 거기에 덤으로 역시나 채 2권이 끝나기 전에 화학실에 숨어있던 그 운명의 상대 야쿠젠 쿠스리 선배까지 사로잡아 경이로운 다섯다리의 경지를 아슬아슬하게 쌓아올리게 된 렌타로는 잠시 숨도 돌릴 겸 그 어렵게 사귄 여자친구'들'과 함께 낭만적인 플라워파크로 피크닉 여행을 떠나게 되죠. 이대로 아름다운 꽃들과 여자친구들에 둘러싸인 채 그저 행복한 느낌만을 잔뜩 만끽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지금의 다섯다리를 넘어 기어코 자신에게 주어진 그 백다리의 운명을 완성해내고 말겠다는 남자가 이렇게 팔자좋게 나른함에 취해있을 여유따위 있을리가 전혀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플라워파크 측에서 준비한 그 단 한명뿐인 웨딩드레스 촬영 이벤트에 망설임없이 바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들을 위해 응모하게 된 성실한 렌타로 군이지만 그 피튀기는 사투 끝에 마침내 쟁취하게 된 영광의 웨딩드레스 촬영권이 나중에 돌이킬수없는 그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어 그대로 자신을 향해 덮쳐올지 그때는 정녕 예상할수 없었죠. 이제는 렌타로의 그 다섯 연인 중에 누가 드레스를 입고 그와 기념 촬영을 해야할지 골라야하는 순간. 마침 딱 좋게 제비뽑기 도구들을 항상 준비하고 다니던 그 하카리의 철저한 준비성(?) 덕분에 단 한명이 될 그 렌타로의 옆자리는 전부 다 불만없이 복불복으로 정하자고 결정되었지만 이미 그녀가 준비한 그 도구들에는 모종의 숨겨진 더러운 비밀공작이 남몰래 적용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미리 짜여진 각본처럼 그 행운의 당첨 제비를 단번에 뽑고만 것은 이번에 한발빠르게 먼저 복불복 게임을 제안했었던 그 당사자 하카리. 처음에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게 오직 그 새하얀 웨딩드레스에만 일직선으로 돌진하려던 하카리였지만 무언가 부정한 방법을 쓰고 말았다는 그 찝찝함에 내심 솔직히 친구들에 미안했는지 결국에는 렌타로와 연인들 그 모두와 함께 찰칵 기념 촬영을 하게 되죠. 그럼에도 기어이 포기할수없었던 것은 단 한명에게 주어진 특별한 새하얀 웨딩드레스의 특권. 말로는 세다리, 네다리, 기어이 다섯다리마저 받아들이겠다고 한 그녀지만 마음속 한구석에는 그 어떤 치사한 꼼수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나 렌타로의 옆자리를 독점하고 싶어했구나하는 그런 하카리의 솔직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확인해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지만 기껏 쟁취해낸 그 기념 촬영의 센터 자리에서 담담히 내려온 그녀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그에 못지않게 더더욱 기상천외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촬영이 만족스럽냐며 미소짓는 그 렌타로를 향해 응답하듯 상큼하게 웃어보임과 동시에 자신과 이제 헤어져달라며 예정에 없던 난데없는 핵폭탄급 이별의 통보를 터트리고 만 하카리. 과연 렌타로의 그 위대한 사랑의 백다리 걸치기 프로젝트는 불과 다섯다리만에 이렇게 허무하게 와르르 붕괴되고 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