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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결에 서점에 갔다가 제목과 표지의 선인장 심장에 이끌리듯 주워든 책이었어요. 저에게는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요. 늘 그들에게 "밖에 나가서 햇볕도 쬐고, 몸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운동도 하고, 좋은 생각하면서 바쁘게 살아봐" 라고 조언했었다. 우울증에 대한 보통사람의 인식이 이렇다고 본다. 우울증은 의지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그러나 책을 읽고 난 뒤에 나의 생각은 완전히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우울증은 의지를 넘어서 사람에게 작용한다는 것을 친구에게 했던 나의 뻔한 조언이 너무 미안해지네요. 내가 구매한 책은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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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고 조금찔끔했다 우울증이라고까지는 하지못하겠지만 그 근처에 다달은 적있던나역시 하던일을 그만두고 잠시 쉬었던적이있엇기에 하지만 그때 쉬었던게 도움이 된건지 아니면 쉬어서 조금더 깊어졌는지는 모르겟다 그전까지는 우울증이라는건 팔자좋은 사람이 하는 칭얼거림이라고 생각했더난는 자신이 경험하지못한건에대한 어떠한 판단도 하지않는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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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고 조금 찔끔했다 우울증이라고까지는 하지못하겠지만 그 근처에 다달은 적있어. 나역시 하던일을 그만두고 잠시 쉬었던 적이 있기에 하지만 그때 쉬었던게 도움이 된건지 아니면 쉬어서 조금더 깊어졌는지모르겟 다 그전까지는 우울증이라는건 팔자좋은 사람이 하는 칭얼거림이라고생각했던 나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것에대한 어떠한 판단도 하지않는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아주 약한 우울증이라고까지 하지못하는데도 이 책에 언급된 몇가지는 이해가 될정도의 경험이 있어서 약간 뻐아픈 좋은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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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프게 읽은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는 너무도 생생한 목소리처럼 내 머릿속에서 울렸고, 그녀의 울음은 내가 우는 것마냥 아팠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이 있을까? 어떤 이는 상처라고 생각하지 않고 묵묵이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며 지낸다. 아무렇지 않는 듯 웃어보이지만, 그게 정말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 너만 아픈거 아니야.' 라는 누군가의 위로의 말이나 스스로를 타박하는 말로 다그친다. '원래 다 이래. 이럴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정말 그게 괜찮은 것은 아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괜찮고, 아프면 아프다고 화내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된 이상. 과거로부터 배워온 반응과 생각들을 굳이 지금까지 간직할 필요는 없다. 우선은 내가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내가 살아야, 내 인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작가의 제목이 우선 마음에 끌렸다. 누군가 그랬다. 서른살 정도가 넘어가게 되면, 어느 순간 자기가 그동안 반응해온 성격적인 부분이나 인간관계에서 한계를 가지게 된다고. 과거의 경험들로 받은 상처들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놓아버리지 않으면, 그게 어느새 정말 '내 마음' 과 '내 몸의' 반응이 되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삶을 좌지우지 하게 된다. "서른 해 넘도록 붙잡아온 생존 방식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날 미워한다는 망상과 남들에게 사랑받아야만 한다는 강박. 해코지를 당해본 길고양이는 도와주려는 사람의 손길조차 소스라치게 겁내며 피해버린다. 그게 자신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겠지." 이 책은 그것에서 처절하게 맞서 싸워온 기록물이다. 작가는 교직에 근무해왔지만, 우울증이 심해져 결국엔 사직서를 냈다. 그리고는 친구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지만, 라오스에서 야간버스 사고로 인해 친구를 잃었고 그녀는 사고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버스를 타는 연습도 하고, 가까운 다른 나라에 홀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리고 스페인 순례자의 길에 다녀왔다. 그녀와 나는 공통점이 있다. 나도 그녀처럼 교직에서 근무해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심약해있을 때 그 직업이 얼마나 부담스럽고 책임감이 막중한지 알고 있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책하는 그 목소리는 내게도 익숙한 것이었다. 그녀처럼 나도 라오스 여행을 다녀왔다. 그녀의 버스 사고가 난 지점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그 산악지대의 길이 얼마나 험하고 높은지. 경험해서 알고 있다. 라오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고차를 수입하여, 관광객들의 이동수단으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선 더이상 볼 수 없는 버스를 라오스에서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녀의 사고가 '불운' 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가 죽었어야 하는 사고도 아니고, 그것은 이미 계획된 일이다. 어떻게 이런 관점을 가질 수 있느냐고? 그건 '환생' 의 관점이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전생과 환생에 대한 책을 읽지 않았다면, 작가의 경험담을 있는 그대로만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이미 대부분을 계획하고 다시 태어났다. 부모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결론적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굵직한 사건과 인연관계는 카르마의 정화를 위해 이미 설계된 것이고, 거기서 우리는 배우고 성장하거나 아니면 과거의 업보를 다시 되풀이 하느냐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렸다. 스페인 순례자길도 그녀가 다녀온 것처럼 나도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한국' 에서 살아와서 만들어온 '내' 가 아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남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을 배웠다. 그녀가 경험한 것처럼 말이다. "잊을 수 없는 눈동자를 지닌 그 천사들은 세상에 없을 따뜻함으로 날 안아주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날 안아주었다. 내가 보지 못했을 뿐. 사랑은 한계 이상의 노력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착하고 똑똑하고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어야만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감사히 받으면 되는 거였다. 그 사실을 알고 믿으면 되는 거였다." 그녀를 우연히라도 만나게 된다면, 아니 그녀가 내 글을 보게 된다면, 너무나도 말해주고 싶다. 용감하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당신의 마음도 나와 같다고. 살아있는 당신의 존재가, 당신의 기록이 누군가를 도와줄 것이라고. 그리고 당신은 누군가를 도울만한 충분한 힘과 이해력이 있다고. 사랑은 누군가에게서 받아야 하는 배터리 충전으로 이뤄지는게 아닌 우리 자신 자체가 사랑이라고. 책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의 저자인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의 다른 저서 <기억, 원제 Only Love is real> 를 읽으면 사랑과 이해가 그 어떤 고통과 두려움이든 녹이고 모든 것의 해답이라고 한다. 전생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을 통해, 현생에서의 반복되는 육체적, 감정적 아픔과 고통을 점진적으로, 혹은 짧은 기간안에 치유될수도 있다는 것을,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는 많은 사례를 통해 목격해온 증인이다.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사랑과 이해로 받아들인다. 그러면 더 큰 이해와 사랑으로 우리는 우리의 현생, 전생 뿐 아니라, 누군가의 삶또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그것만이 우리가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삶의 최고의 배움이자 교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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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될 책인거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우울증이라는게 예전에 비해 요즘 많은 분들이 알게 모르게 겪으시는 거 같습니다. 우울증은 죽음을 바라는 병이 아니었다. 자살은 치료 받지 못한 병의 비참한 귀결일 뿐.. 이 구절이 책을 다 읽고 제일 기억에 남네요. 따뜻한 위로가 될수있어서 좋았어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대여기간 끝나기전에 한번 더 읽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