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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순경에게는 자극이 지나칠 정도로 스케일이 커지는 사건이 생기는데 그 사이에도 해미시는 해미시답게 연애 타령을 할 여유가 있습니다. 살인 사건에 얽힌 위장으로 해외까지 가서도 금사빠 재질을 버리지 못하는 해미시가 참 한심하기도,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러는 한 편 이래야 해미시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래도 제 안에서는 어딘가 좀 꾸깃꾸깃하고 구질거리는 면이 있어야 해미시 맥베스가 완성되는 건가 봅니다. 여전히 재미있는데 이 날벼락같은 부고 소식은 대체 무엇...ㅠㅠ |
|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나온 M. C. 비턴 작가의 '중독자의 죽음' 후기입니다. 마약중독에서 벗어난 듯 보였던 한 청년이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고, 해미시는 청년이 죽기 전 집필하던 책의 내용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해미시가 로흐두 마을을 벗어나 해외로 나가기도 하고,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등 평소보다 스케일이 큰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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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시리즈로 출간되어 있는 글이네요. 그래도 이 편만 봐도 내용 파악에는 딱히 지장없이 읽기 좋습니다. 특정 캐릭터가 주변에서 일어하는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가는 재미는 늘 어떤 책의 시리즈까지 바라게 되는 점이 있어요. 이 글 역시 매력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잘 봤어요. |
| 해미시 맥베스의 현재까지 출간된 마지막 번역본.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인 로흐두에서 발생한 약물 중독 사건을 조사합니다. 이 사건은 한 남성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면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사고로 보이지만, 해미시는 뭔가 수상한 점을 감지하고 사건을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는데. 그의 조사 과정에서 마약 밀매와 관련된 어두운 범죄 조직이 드러나고, 해미시는 잠입 수사까지 감행하게 되며, FBI 요원 앤더슨과 함께 일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맥베스 시리즈와는 다르게 뭔가 스케일이 커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있어서 좋아요 |
| 해미시시리즈는 정통 추리소설이라기엔 좀 어설픕니다, 항상. 로맨스소설과 애거서크리스티 아류의 중간쯤에 위치하죠. 12,13권은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14, 15권은 더 나빠졌어요. 그래도 그게 매력입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음산하고 요정이 나올듯한 분위기에 취해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나 흔하디 흔한 트릭도 눈감아주게되는 매력이 있어요.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화까지 걸어가며 다음권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애정을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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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해미시 맥베스와 애거사 레이즌 시리즈의 작가인 메리언 채즈니 비턴 선생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두 시리즈 다 3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고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 다음 이야기들을 알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섭섭하고 슬퍼지기도 했다. 주인공인 해미시 맥베스는 야망없는 시골 경찰이지만 날카로운 추리력과 호기심으로 주변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다닌다. 마을 주민이 몇 없다보니 점점 주변 도시와 마을로 유입된 이방인들을 등장시키는데 이번에도 스케일이 더 커져서 큰 도시에서의 마약 범죄를 해결하게 된다. 프리실라와의 관계는 이제 진전이 없으려는 건지 몇마디만 등장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아직 한국에 번역될 다음 시리즈가 반 넘게 남아있어서 비턴 선생과의 작별이 조금 더 늦춰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