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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배송된다던 책이 사흘이 지나 화요일이 되도록 오지 않았다. 새 책을 받으면 곧 읽으려고 했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공연히 다른 책들을 뒤적이다 얼마 전에 다운받은 e-book 《오만과 편견》 (한글+영문판)을 열어 보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어서 다운 받은 책이다. 새 책이 도착할 때까지만 심심풀이로 읽으려다가 배송이 생각보다 더 늦어지고, 작품에서 전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여 몰입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오만과 편견》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여러 번 각색된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의 대표작으로, 산업혁명으로 경제력을 갖춘 신흥계급과 기존의 귀족계급이 공존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는 20대 초반, 소설 속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나이쯤이었다. 학업이며 취업이며 무엇 하나도 쉬운 게 없어 젊음이 귀찮기까지 하던 때라 매일 파티하고 춤추고 몇 달씩 여행 다니는 엘리자베스 자매가 부럽기만 했다. 생활의 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해 의식주만 해도 어마어마한 노동력을 투입해야하던 시대에 모든 생산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매일 놀고먹는 젠트리 계급의 생활은 당연히 선망의 대상이었다. 물론 재능이 뛰어나서 발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부 여성에겐 고통스런 시기였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전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천대 받고, 대학교육까지 받았음에도 여행, 사냥, 독서, 사교로 시간을 보내는 다아시나 빙리같은 한량들이 일등 신랑감으로 대접받는다. 사느라 힘든 보통 사람들에겐 꿈같은 생활이다.
작품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만남과 결혼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먼저 상대적으로 조건이 처지는 엘리자베스가 모든 여자들이 탐내는 신랑감인 다아시에게 무관심하고 당돌하게 대한다. 하지만 다아시는 이를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다. 줄거리만 본다면 오늘날 유행하는 기-승-전-결혼 드라마의 원형이다. 내가 기억하는 <오만과 편견>은 이 정도의 이야기였다.
지금 다시 읽는 《오만과 편견》에서는 주인들의 정찬과 파티를 위해 요리하고 드레스를 짓고 마차를 모는 하인들이 보였다. 베넷 부인이 딸들에게 가사일을 시키지 않고 넉넉히 하인을 둔다고 하니 집안엔 베넷 부부와 다섯 자매 말고도 많은 고용인들이 있을 텐데 그들의 모습은 작품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는다. 변호사로 일하거나 사업하는 친척을 두었다는 이유로 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엘리자베스가 그 부당함을 토로하는 걸 보면 작가가 당시 계급사회의 모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다수를 차지함에도 작품 속에서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하인들을 생각하면 그녀의 평등의식에 시대적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 자매의 결혼이 인생 과제인 베넷 부인도 속물스러운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도 달라 보인다. 만약 베넷 부인이 현재 한국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아마 다른 부모들이 그러듯이 그녀도 자식들의 좋은 직업을 위해 그들을 비싼 학원에 보내고, 특목고, 명문대에 목숨을 거는 극성 학부모가 되어있을 것 같다. 처음엔 자식의 결혼에 온 신경을 쓰는 베넷 부인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그것이 유일하게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는 방법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진 지금의 기준에서 베넷 부인을 한심하다고 여기는 것도 우리의 오만이고 편견이다. 몇 년 전까지 아이들의 입시에 집중하던 내 모습이 베넷 부인과 다를 게 없지 않은가. 딸들이 부자 남자 만났다고 자랑하는 엄마와 자식이 명문대 합격했다고 좋아하는 엄마와는 200년이란 세월의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른 게 없다.
이외에도 작품 곳곳에서 인간의 본성을 부끄러울 정도로 잘 묘사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주문한 책이 늦게 배송된 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고전은, 특히 《오만과 편견》처럼 영상물로 접한 사람이 많은 경우엔 대충 읽고도 잘 안다고 착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줄거리 파악하기 급급한 독서를 넘어 작품을 꼼꼼히 읽다 보면 곳곳에 여러 생각거리를 주는 대사와 표현이 가득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한 때 제인 오스틴 작품들은 한결같이 ‘기-승-전-결혼’이 주제라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고전의 가치를 몰라본 나의 무지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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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오스틴작가의김유미번역의오만과편견(한글+영문판)리뷰입니다.더클래식출판사에서이런명작들을엄청저렴하게출간해둬서몇개사봤습니다.대부분엄엄청청유명작들이라뭐사질고민했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오만과편견을다양하게리메이크된작품은많이봤는데원작을본적이없어서궁금해네요.잘봤습니다.재밌네요~~ㅎ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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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년 동안 동서양의 수많은 작가, 비평가, 독자로부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등 위대한 작가들과 비견되어 왔던 제인 오스틴! 1813년 작품이 처음 발표된 이후 《오만과 편견》은 무수히 많은 언어로, 다양한 독자층을 겨냥한 여러 버전으로 소개되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소설의 기본’을 지키고 있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만나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지만 상대의 감정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제약들로 인해 갈등을 겪다가 이를 해결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대략적인 줄거리만 생각하면 《오만과 편견》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TV 드라마나 연애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명한 고전소설!! 그것도 한글+영문판이니 너무 기대된다. 그때와 지금은 별 다른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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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로 먼저 봤지만,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이북이라서 출퇴근길이나 잠시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읽을 수 있어서 편하네요. 내용이야 이미 알고 있지만 책으로 읽으니 또 재미있네요. 책 다 읽고 드라마 다시한번 보려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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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또 한 명의 문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조금은 뻔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제멋대로인 상류층 남성과 쾌활하고 적극적인 여성의 여러 사건, 사고와 서로의 여러 감정으로 오해와 갈등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해진다는 내용입니다. 고전 소설로써 시대상이 지금과 많이 다르므로 그것을 염두에 두고 보아야 합니다. |
| 유명한 고전이라 읽고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실사 영화로 먼저 접하긴 했는데 영화도 재미있게 봐서 책은 더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비교적 저렴하게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나름 표지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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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근대 문학가이자 여성 작가인 제인 오스틴 여사가 지은 [오만과 편견 (한글+영문판)] 리뷰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한 한국어판이 먼저 나오면서 뒤에는 영어 원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적격입니다. 물론 18세기 영어라서 현대의 영어와는 조금 달라서 어렵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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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한글+영문판) 리뷰입니다. 이전에 읽어 봤던 책인데 이북으로도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초히트작이라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제작되었던 소설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니 새롭더라고요.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
| 다른 출판사의 버전도 사긴 했는데 영문버전도 있으면 좋겠어서 구매해봣습니다. 하지만 영어만 있는 버전은 무리일거같아서 한글+영문으로 구매~. ㅇ번역없이 읽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오길 기원하면서 읽게되네요. bbc드라마 버전보다 뒷 이야기가 더 나와서 좋아요. |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한글+영문판) 리뷰입니다. 오만과 편견은 유명한 고전 로맨스 소설인데다 영화 오만과 편견을 재밌게 봐서 소설도 한 번 읽어보고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영문판도 함께 있어서 대사들이 영어로는 어떤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