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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은 樂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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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자신의 힘만으로 일어서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그 선대의 평판과 영향력에 힘입어 연예 명문의 소생으로 성공하는 이들도 꽤 되며, 오히려 파워의 주류는 순수 탤런트보다 이들 혈연상의 엘리트들이 더 큰 비중중인 아닐까. 그래도 여전히, 헐리웃(혹은 브로드웨이)는, 타고난 재능 외에 아무것도 믿고 의지할 바 없는 '갓 상경한'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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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자신의 힘만으로 일어서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그 선대의 평판과 영향력에 힘입어 연예 명문의 소생으로 성공하는 이들도 꽤 되며, 오히려 파워의 주류는 순수 탤런트보다 이들 혈연상의 엘리트들이 더 큰 비중중인 아닐까. 그래도 여전히, 헐리웃(혹은 브로드웨이)는, 타고난 재능 외에 아무것도 믿고 의지할 바 없는 '갓 상경한' 풋내기들로 가득하고, '기회의 땅'이라 말은 쉽게 해도 이곳 연예계만큼 업스타트(스타트업이 아님)에게 폭 넓은 기회가 열린 분야는 없(다고 착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쇼걸'이라든가, '코요테 어글리'라든가, 더 예전의 '스타 탄생', '퍼니 걸' 따위를 셀프 레퍼런스, 자기 언급 자기 소재의 내러티브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역에서 울궈먹은 소재의 선도 문제도 그렇고, 아무리 음악이 주축이라고는 하나 영화에는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너무나 익숙한 스테레오타입으로만 가면 제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영화적 구성에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 더군다나, 앞선 이 장르(라고만 하기 좀 그렇지만)에서의 빛나는 성취가 또 얼마나 많았나 말이다. 그런데도, 그런 어설픈 우려, 선입견이 설정한 포토라인을 가볍게 무시하기라도 하듯, 영화를 빼곡 메운 음악, 음악의 향연은, 마치 이런 구경 처음 하는 촌에서 상경한 초딩을 설레게 하듯, 오래고 시큰둥한 심금마저 남은 한 구석까지 쥐어짠다. 톰 크루즈나 캐서린 제타 존스가 아니라도, 음악, 음악이 너무 좋아 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 심지어 락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축이라도, 이 영화의 끝없는 선율과 사운드, 비트의 공세는 그의 무딘 감성을 바닥으로부터 일깨운다.



s****o 2014.04.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