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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영국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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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으로서는 프랑스 혁명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들은 혁명의 성격과 원인을 몰랐기 때문에 유혈의 참변을 예상하지 못했다. 영국에는 지주귀족과 농민계급, 궁정귀족과 상인계급 사이에 프랑스의 엄격한 계급차별이 조성해놓은 심각한 대립은 존재하지 않았다. 영국에도 계급적인 불평등이 적지 않았으나 재능에 따라 출세하는 길도 열려 있었고 법 앞에서는 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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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으로서는 프랑스 혁명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들은 혁명의 성격과 원인을 몰랐기 때문에 유혈의 참변을 예상하지 못했다. 영국에는 지주귀족과 농민계급, 궁정귀족과 상인계급 사이에 프랑스의 엄격한 계급차별이 조성해놓은 심각한 대립은 존재하지 않았다. 영국에도 계급적인 불평등이 적지 않았으나 재능에 따라 출세하는 길도 열려 있었고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했다. 이 말은 앙드레 모로아가 <영국사>에 적은 문장이다. 그런데 이 구절이 조금은 낯설지 않다. 지금 내 곁에서 적나라하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혁명이라는 명명 할 수 있는 사건이 딱 두 번 있었다. 1960년 4.19혁명과 1961년 5.16 혁명, 그런데 전자와 후자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전자가 헌법전문에도 그 정신이 계승되어 있어 그 의미를 계속 기릳고자 하며 동시에 학생과 시민위주로 부정정권의 실패를 고발했다면 후자는 정치군인들이 갑자기 등장하여 민주정권을 무력으로 무너트렸기 때문이다, 이미 5.16혁명은 군사쿠테타로 정정되었으며 그러한 역사적 의미는 결론이 나있는 상태이다.


지금 한국에서 계급과 계급관의 이동이 사라지고 있다. 강남과 강북의 계급은 더 이상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 그들 스스로의 게토구역을 설정 한 다음 이방인의 출입을 엄금하고 있다. 그러니깐 강남에서 가까운 서울대는 이미 통학이 가까운 강남권 학생이 점령하고 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비강남권 계층의 자식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소득불균형은 다양한 사회의 파장을 갖고 왔다. 욕망의 거세, 그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인간의 본능은 원래 칸트의 말과는 달리 보편적인 법칙을 세우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들의 합산이다. 그런데 현대자본주의 사회는 적그적인 소비를 통해서 자아실현으로 가는 철학의 기본적 합의가 통용되고 있는 암묵적 계약이 형성되고 있는 파우스트의 실현 장소 였다.


혁명과 소비 이 둘의 관계를 정리하게 해준 것은 우리의 역사의 궤적이었다.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난 다음 무조건 파괴의 건설작업이 무자비하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은 점점 사유의 시간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들에게 역사는 그들 스스로의 편이 돼 주지는 못하였다. 공부할 시간이 매우 적었기 때문인데 유럽과 같은 계몽주의를 그냥 잊고 지나쳐 버렷기 때문이다.


현대의 이성, 도덕, 윤리는 이미 무의적으로 잠자고 그 수면위로는 의도하지 않았던 프로브(Probe) 원형의 유아기적 사고만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원석을 가다듬게 하는 것은 역사적 교훈의 창끝으로 찌르는 날카로움이었다.


영국의 역사가 단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영국이야말로 신자유주의의 가장 커다란 피해를 당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들의 업적에서 배울 것이라곤 민주주의의 정신이다. 그들은 이미 민주라는 단어를 오랜 전부터 즐겨 사용하던 민족이었다. 그들에게 천부적 인권은 신성한 왕권을 침범한다고 해도 아무런 제약이 안되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영국의 그것과 비교하여 굉장히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식민지의 기억이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에 원초적으로 그들과의 비교는 불가이다.

영국사는 매우 신기한 경험을 하게 만들어 준다. 시민이 왕 혹은 귀족에게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냐 라는 질문을 할 만큼 인간적인 평등이 만연한 사회였다. 그들이 괜히 세익스피어의 문학, 월리엄 터너의 미술, 헨델의 음악이 꽃피운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n*****m 2013.06.2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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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느낌은 이어령비스무리?????
"전반적인 느낌은 이어령비스무리?????" 내용보기
이 책은 확실히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아무래도 저자가 역사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프랑스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옆나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자세히 알고 있기에, 전문가다운 딱딱한 역사적 내용에 함몰될 수 없었으리라...... 그런데 비전문가다운 재미 때문에 이 책의 별점이 3개이다.  이 책은 아무리 읽어 봐도 흥미위주?의 내용이 주로 나올 뿐 흥미와는 무관한 내용은, 마
"전반적인 느낌은 이어령비스무리?????" 내용보기

이 책은 확실히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아무래도 저자가 역사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프랑스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옆나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자세히 알고 있기에,

전문가다운 딱딱한 역사적 내용에 함몰될 수 없었으리라......

 

그런데 비전문가다운 재미 때문에 이 책의 별점이 3개이다.

 

이 책은 아무리 읽어 봐도 흥미위주?의 내용이 주로 나올 뿐

흥미와는 무관한 내용은, 마치 하나만 말하면 읽는이가 열을 알아들으리라고 확신하는 듯이, 지나치게 간략하게 언급된다.

 

(전반적인 느낌은

이웃국가인 영국의 역사에 대해 프랑스의 이어령쯤되는 사람이 글을 쓴 듯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책의 분량이라는 것이 있고

영국 본토에서 일어난 일만 언급하려고 한 듯한데,

 

영국의 대제국형성과 관련 있는, 유럽과는 다른, 영국 해군의 톡특한 면부터 언급하지 않고 있으니까

영국의 이웃나라가 아닌 곳에서 사는 사람이 읽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즉, 33년동안 절판될 법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별점이 3개이다.

 

(참고도서로 마이클 하워드의 <평화의...>, <유럽사 속의 **>를 권한다.)

  

g*****l 2017.01.0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