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 드래곤 클럽>으로 유명한 ‘케이티 오닐’의 신작 <바닷속 유니콘 마을>이다. 그래픽 노블 이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인지 판타지가 잘 어울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다에서 엄마를 잃은 라나가 태풍으로 페허가 된 메이이모의 집을 찾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플라스틱 그물로 자연의 허용치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된 마을 사람들은 그 대가로 잦은 자연재해와 물고기 부족사태를 겪게 된다. 자연과 인간이 타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도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다. 그들이 조우하는 배경이 바로 바닷속 유니콘 마을이고, 자연을 대표하는 생명체는 다름 아닌 바다 유니콘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의 80%는 ‘유니콘’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남자아이들의 공룡 만큼이나 여자아이들의 유니콘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생명체다. 그래서 표지의 살구색 유니콘을 보고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바다 유니콘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모습은 아니었고 오히려 해마나 해룡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이는 그림이 워낙 예뻐서인지 유니콘이 어떤 모습인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 아름답게 그리고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안과 밖 그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림의 전개가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의 매력도 충분히 느껴진다. 그런 서정정인 그림체에 비해 확고한 작가의 메시지는 오히려 단호하게까지 느껴진다. 바다는 함께 지켜내야 하는 생명 공동체라는 것, 자연이 주는 만큼만 받아야 한다는 것. ‘개발’과 ‘보호’라는 난제처럼 자연과 인간도 대립구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인간과 자연은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메이와 아우레가 다시 사이좋은 친구로 돌아간 것 처럼…
바다 유니콘들은 산호초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처음 라나가 병든 아기 유니콘을 발견했을 때도 유니콘은 산호에 꼬리를 감고 있었다. 산호초가 사라지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 많은 생명체들도 영향을 받는다는 뜻일 것이다. 산호초에 대한 내용은 이야기의 결말부분에서 저자가 보내는 가장 강력한 메세지다. 문득 신혼여행때 봤던 산호초 군락이 떠오른다. 해변 근처의 산호들은 짙은 회색빛으로 띄엄띄엄 죽어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형형색색의 산호초는 수영을 해서 더 멀리, 혹은 배를 타고 더 멀리 가야만 볼 수 있었다. 비교적 개발의 영향이 덜 미친 인도네시아의 섬들도 그런 사정이니, 세계 곳곳의 얼마나 많은 바다들이 환경오염에 시들어 가고 있을까. 플라스틱으로 배를 채운 거북이들,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위기인 동물들은 또 얼마나 늘어나고 있을까. 교과서 없이도,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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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유니콘 마을 / 케이티 오닐 / 심연희 역/ 보물창고 / 2020.06.1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Aquicorn Cove (2018년)
줄거리
이를 계기로 라나는 바다 유니콘들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던 해묵은 갈등을 알게 된다.
- 케이티 오닐의 책들 -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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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시작되며 덥고 습한 날들이 이어진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다 구경인데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 대신 눈으로 바다를 즐기기로 했다. 그래픽노블 바닷속 유니콘 마을은 그렇게 내 유월 독서가 되었다.
"바닷속 유니콘 마을 (케이티 오닐 지음, 보물창고 펴냄)"은 상상하기 좋은 책이다. 표지에 등장하는 유니콘은 우리가 흔히 알던 유니콘이 아닌 바다 유니콘이라고 한다. 주인공 여자 아이가 꼭 잡고 있는 유리병 속엔 무엇이 들어있는 걸까?
라나는 아빠는 따라 태풍에 부서진 고향 바닷가 마을로 온다. 이모가 살고 있는 마을은 복구할 것들이 가득하다. 라나는 바닷가에서 상처 입은 아기 바다 유니콘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와 정성껏 유니콘을 돌본다. 엄마를 잃어버린 바다에서 구한 바다 유니콘은 어쩌면 라나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 왔는지도 모른다.
어느 날, 라나는 바닷가에서 커다란 바다 유니콘을 만난다. 그 유니콘은 라나에게 다가와 목걸이 하나를 전해준다. 집으로 돌아와 목걸이를 이모에게 보이자 이모는 놀라며 이 목걸이는 자신이 오래전 잃어버린 목걸이라 말한다. 그때는 바닷속 누군가와 이모가 무척 친했다는 목걸이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다. 라나는 이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바다와 우리 사이에 일어난 일들과 그로 인해 태풍이 마을을 덮친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의 욕심.... 할머니의 할머니가 사용하던 방식이 아닌 바닷속 생물을 모조리 잡아 들이려는 욕심이 결국 바다를 오염시키고 산호를 죽게 해 어쩌면 이모가 살고 있는 이 마을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라나는 겁이 났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후폭풍이 치던 날, 라나는 바다 유니콘들과 같이 행복할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이모도 라나도 마법의 목걸이를 갖게 되었다.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 우리를 지키는 방법과 책임에 대한 생각도 함께.
상처가 치유된 아기 바다 유니콘이 바다로 돌아간다. 라나도 이모도 아빠도 마을 사람들도 마음 속 상처가 모두 아물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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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으로도 참신한 느낌의 '바닷속 유니콘 마을'. 유난히 유니콘과 동물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이 책을 보는 순간 '이거야...' 인생 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이책에 끌려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네요~ 서평을 하게 되어 아이에게 이 책의 표지를 보여주었더니 기다림의 기다림... 결국 집에 도착하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 그리곤 단숨에 다 읽어 버리더라구요~ 차에 가지고 다니며 이동 시간에도 다시금 보고 또 보면서.... 저도 서평을 준비하며 읽어 보았는데 생각외의 따뜻함이 너무 가득해서 놀란 책이에요~ 겉표지에서 보기에는 약간 판타지일 것 같고~ 책 속을 훑어보면 아주 심플한 느낌의 말풍선들이 조금씩 나와서 저는 이렇게 의미있는 메세지가 숨어 있는 책이란 생각은 못했었는데... 볼수록 가슴저린 감동을 주는 참 매력있는 도서였습니다. 책 가장 마지막 장에 글과 그림 그리고 번역가에 대해 소개 되어 있었어요. 뉴질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면서 작가인 '케이티 오닐'. 소개 글만큼이나 작가의 책들은 아기자기하면서 판타지적 요소들을 가진 도서로 따뜻한 메세지를 임펙트있게 전달하고 있었어요.~ 아 책 소개에 붙는 여러가지 상들...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초2학년인지라 작가분이 소개하는 내용들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 같은데 이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환경'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느낌의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의미있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책을 읽고나서 이 작가에 대한 궁금증과 작가의 다른 작품들까지 관심이 가게 되네요.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4명 뿐이지만, 그 간결한 구성 요소와 내용들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책임 의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바다에서 잃은 메이라는 소녀와 그녀의 아빠, 그리고 이모 바닷 속 유니콘들을 대표하는 아우레 이들간의 모습과 이야기 속에서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가 자연에 대해 혹은 바다에 대해 어떻게 지켜야 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상기하고 고쳐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었어요. 제가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명구가 있으면 클립을 해 두었는데 아이도 함께 읽어보며 서로 그 의미를 되뇌어 보았네요. 보기보다 깊이있는 도서여서 저도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며 바다를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 저와 같은 개인부터 바다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실천을 해 나가야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책 속의 내용처럼 '소중한 건 언제나 되돌아오는 법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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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공주는오래오래행복하게살았대 와 #티드래곤클럽 의
일러스트레이터답게 따뜻하고 꿈결같은
과연 메이 이모는 무사히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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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오닐이 창조해낸 바닷속 유니콘 마을
어려서 엄마를 잃은 라나는 아빠와 함께 도시에서 살다가 폭풍에 부서진 마을의 복원에 동참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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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시작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케이티 오닐" 작가의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동화'를 그린다면, '동화'를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하는 과제가 생기면 바로 작가 "케이티 오닐"의 작품을 보여주고 싶을 만큼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로 나의 가슴에 남아 있어요. 「티 드래곤 클럽」 과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에 이어 세번째로 만난 작품은 바로 『바닷속 유니콘 마을』 이에요.
파도를 가르며 달리는 유니콘,
유니콘 위에 앉아 긴장한 얼굴을 한 소녀,
소녀가 든 유리병 속에는 해마를 닮은 바다 생물이 있어요.
해마를 닮은 바다생물은 어째서 유리병 속에 있을까요?
무리에서 낙오가 되었을까요?
파도에 밀려 나왔을까요?
그들이 지금 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라나는 메이 이모를 돕기 위해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바닷가 마을을 찾아와요.
엄마를 데리고 간 바닷가 마을은
라나에게 그리움이고 고향이지만,
아빠에게는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곳이에요.
엄마 멜로디와 메이 이모는 바닷가 마을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고, 바다를 놀이터 삼아 놀았으며,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아가는
평온하고 따스한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태풍이 몰아치던 날,
엄마 멜로디는 바다에서 목숨을 잃고
아빠는 라나를 데리고 도시로 나왔지만
메이 이모는 바다에서 남은 삶을 이끌어 가고 있지요.
유니콘이 찾아준 피리를 들고 온 라니에게
피리의 주인이 된 메이 이모와
바닷속 유니콘 마을의 이야기를 전해주지요.
폭풍우를 만나 바다에 빠져 우연히 알게 된 바닷속 유니콘 마을,
메이 이모는 먹을 만큼의 물고기만 잡는다는 약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요.
세월이 지나면서 바닷속은 점점 황폐해져가고
많은 산호초들이 병들어가고 있어요.
메이 이모는 바닷속의 부름을 받고
유니콘 마을로 들어가지만
먹고 살기 위해선 고기잡이를 쉴 수 없으며
고전적인 방식의 그물로는 수확량을 늘이기에 무리가 있다고 하지요.
인간의 욕심이
결국 바다를 병들게 했다는 것을
메이 이모의 말에서 알 수 있어요.
바닷속 마을에 들어간 메이 이모를 기다리는 라나,
엄마를 잃게 한 바다,
그리움이고 고향인 바다를 향해 소리치는 라나,
바다는 라나의 간절함에 응답을 해 줄까요?
바다와 한평생을 살아온 메이 이모는
무사히 라나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병들고 황폐해져가는 바다 마을은
다시 재생되어 활기차고 평온한 마을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어요.
수확하는 방법부터 운송수단까지 완벽에 가깝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편리해졌지요.
인간의 편리함과 풍족함은
곧 자연의 손실과 오염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인간과 사람은 함께 살아가는,
어느 누구도 혼자서 잘 살 수는 없어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함께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가능하지요.
메이 이모는 증조할머니가 짠 그물을 다시 꺼내는 결단을 내려요.
우리도 이제는 바다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해요.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바른 분리 수거로 바다 동물들이 상처입지 않도록 하며
재활용으로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나 먼저 실천하는 최선을보여야 할 때에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 이 전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평온하기 위한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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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태풍 피해를 당한 메이 이모의 집에 당도한 라나. 자연 재해로만 여기던 태풍의 피해가 왜 이토록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지...... 태풍의 요인 중에 우리 인간이 잘못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지고 동화책을 읽어 본다. [바닷속 유니콘 마을] 신비롭고 아름다울 것만 같지만 이야기 안에 우리가 꼭 알고, 기억해야할 상징적이며 실제적 교훈이 가득하다. 라나는 메이 이모만큼 엄마를 무척 사랑했던 아이였다. 하지만 엄마의 추억을 떠오르던 찰나 해마와 닮은 작은 아기 유니콘을 발견한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생명체 유니콘. 라나에게 아기 유니콘이 전달해주려는 메시지가 무슨 내용일지도 궁금하다.
마침 상처 입은 아기 유니콘의 바닷속 친구가 건네 주는 물건을 받은 라나. 라나는 자신이 아기 유니콘을 돌보고 있다며 커다란 유니콘의 친구에게 안심하라는 듯, 유니콘의 몸이 다 나으면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엄마의 모습과 겹쳐지는 커다란 유니콘과 인사를 한 후 아직 몸이 났지 않은 아기 유니콘을 보며 "너는 찾아 줄 사람이 있어 좋겠다."라고 아쉬움 섞인 한마디를 건넨다. 라나의 엄마는 어디로 간 것일까? 아빠와 딸은 지금 이 곳이 힘겹지만 이모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태풍 피해를 도우려 다짐한다. 행복했을 것 같은 라나의 가족들, 엄마의 부재가 큰 슬픔처럼 다가온다.
'메이 이모'는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을 라나에게 돌려 받은 후 옛날 배가 난파 되어 유니콘 마을에 갔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바닷속 유니콘 마을 파수꾼들에 의해 다행리 구조되어 그들과 친구가 된다. 메이는 할머니 시절부터 바닷가 생활을 하며 고기를 잡은 이야기, 바닷속에서 수확한 것들로 모든 마을 사람들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음도 유니콘 마을의 친구에게 이야기한다.
메이의 언니이자 라나의 엄마는 어떻게 된 것일까? 실은 라나의 엄마 또한 불의의 배 사고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뒤로 하고너 하늘 나라로 떠나고 만 것이었다. 바다를 사랑해서 바다로 떠난 것일까? 메이처럼 라나의 엄마도 유니콘의 도움으로 살아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윔도 드는 장면이다.
메이에게 바닷속 오염의 진실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바다위로 올라온 유니콘족 친구 아우레. 우리 아이와도 지구 온난화, 기후 가열(변화는 긍정의 요인도 있겠으므로 가열이 맞다는 이정모 관장의 말)에 대해 언급하고 환경의 소중함은ㆍ 이야기 나눈 기억이 있었는데 마침 바닷속 오염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니콘족 친구의 말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이모마저 다시 태풍으로 잃기 싫은 라나는 유니콘족에게 그들이 찾아 준 이모의 물건처럼 이모도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부탁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바닷가 사람들의 생계를 위해 사용했던 플라스틱 어망이 산호에겐 치명적인 생존의 위협이 됨을 라나는 알게 된다. 산호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던 바다 식생물들도 자신들이 살 자리를 놓쳐 생태계의 균형을 잃게 되는 위기를 겪게 되는 것이다.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던 라나의 엄마처럼, 라나도 산호를 위해, 균형적인 환경의 중립을 위해 산호를 치유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도 밝힌다. 결국 인간이란 욕심이 과해지면 얻은 것마저도 잃게 될 수 밖에 없다. 작은 것들에 소중함을 더해주는 행위, 지나침보다 나은 것이 모자람임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결국 산호를 구하기 위한 미션을 시작하는 메이 이모와 마을 친구들. 라나도 그간 치료해온 아기 유니콘을 자신의 고향인 바다로 돌려 보낸다. 있는 그대로 돌려 놓고 필요한 것들만 서로 나누고 베푸는 자연의 순리. 하늘에 있는 라나의 엄마도 이를 바라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사람, 가족, 바다와 땅, 자연에 이르기까지 세상에서 꼭 필요한 것들로 어우러진 존재가 하나가 될 때 평화와 공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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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 보셨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 작품인데, 국내 개봉될 당시에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최근에 아이와 함께 다시 봐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이름을 잃어버린다는 것과 똑같이 생긴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 강의 신도 부패의 신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름을 잃어버린 하쿠의 이야기 등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반성하게 만들더라구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 애니메이션처럼, 케이티 오닐의 <바닷속 유니콘 마을>도 참 감동적인 책이에요. 이 책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처럼 예쁜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아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을 한 번 보실래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은, 바다를 지키는 분들과 그 책임을 이어갈 모두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되어 있어요. 바다를 지키는 일이 결국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책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설득하고 있어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은 라나와 아빠가 태풍 때문에 망가진 고향 마을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시작해요. 메이 이모를 만나서 기뻐하는 라나와 달리 아빠의 얼굴은 좀 슬퍼보여요. 바다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며 회상하는 라나를 보니, 왜 아빠가 슬퍼하는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어요. 엄마를 생각하며 바다를 거닐다가 라나는 다친 해마 비슷한 동물을 데리고 집으로 와요.
바다에서 쓰레기 줍던 라나는 유니콘을 만나요. 유니콘은 누군가가 아끼던 시계를 주워다 주고, 또 다음 번에는 목걸이를 가져다 줘요. 그 목걸이의 주인이 누구냐고 묻자 메이 이모의 표정이 묘해지네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 줄거리는 여기까지 적을게요. 이 책은 줄거리를 안다고 다 봤다고 할 수 없는 책이에요.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아니 한 컷 한 컷이 예뻐서 자꾸만 눈이 가요.
이제부터 메이 이모가 유니콘을 만나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돼요. 마치 미야자키 감독의 또다른 작품 <이웃집 토토로>에서 메이가 토토로를 만났을 때처럼 몽환적인 느낌이에요. 그러나 토토로와 만난 메이는 순수함 그 자체였다면, <바닷속 유니콘 마을>의 메이는 현실적이지요.
바다 속 산호가 플라스틱 그물 때문에 망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만 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렇게 메이는 계속 플라스틱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고 마을에는 태풍이 더 자주, 더 강하게 찾아오게 되었어요. 태풍 때문에 메이의 언니이자 라나의 엄마가 죽어도 태풍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어 보여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의 재미 포인트로 제일 먼저 몽황적인 분위기 속 아기 유니콘을 꼽고 싶어요. 라나가 돌봐주는 아기 유니콘은 정말 귀여워요.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자칫 '환경을 보호하자'는 원론적이고 뻔한 이야기가 될 뻔한 <바닷속 유니콘 마을>에 판타지적 성격을 더해서 재미를 더해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의 또하나 재미 포인트는 그림이에요. 이야기 속 배경이 바다라서 그런지 이야기만큼이나 그림들이 아름다워요. 이대로 애니메이션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중1인 딸아이가 <바닷속 유니콘 마을>을 먼저 읽고 저는 그 뒤에 읽었어요. 제가 책을 보고 있으니, "그 책 정말 재미있는데..."라고 말을 하네요. "이 책은 스토리가 재미없어도, 그림이 예뻐서 보게될 책이야. 그런데 이야기도 넘 재미있어." <바다속 유니콘 마을>은 중1아이가 읽기에도 특별히 감동적인 책인게 분명해요.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었어요. 바다의 날이 어떤 날인지 확인해보니, '바다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제정한 날'이라고 두산 백과에 나와있어요. '바다의 날'이라 해서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날인가 했는데,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바다를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정말 속물적인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날이네요. <바닷속 유니콘 마을>에서 메이가 변화했듯이, 우리도 변화가 필요해요. 바다의 날에, 바다 관련 산업보다는 바다 보호에 더 강조점을 두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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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오늘은 이 더운 나날과 잘 어울리는 그래픽노블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 <<티 드래곤 클럽>>으로 아이너스 상을 받고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로 많은 어른이들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티 오닐 작가님의 세 번째 이야기랍니다 ㅎ
제목이... <<바닷속 유니콘 마을>>이에요 ㅎ 드래곤에 이어 유니콘이라니 ㅎ 케이티 오닐 작가님 특유의 신비로움이 벌써부터 팍팍 느껴지시죠?!? <<바닷속 유니콘 마을>>로 우리를 안내할 주인공은 라나라는 여학생이에요 ㅎ 아빠와 함께 태풍에 망가진 마을에 사는 메이 이모를 도울 겸,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함께 살았던 집을 돌보러 오랜만에 바닷가 마을로 돌아왔답니다 엄마와의 추억이 가득한 바다를 아빠는 아픈 마음에 견딜 수 없어하지만 라나에게는 너무나 그리운, 엄마 느낌이 나는 소중한 장소에요. 그리고 그 바닷가에서 신비로운 친구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해마랑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무언가!!! 메이 이모는 이 녀석에 대해 더 아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을 아낍니다 ㅎ 그리고 순수한 라나 앞에 바다는 자꾸만 이전에는 만나지 못했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존재들을 보여주지요 ㅎ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바다의 상태와 밀접하게 연결된 유니콘이란 존재와 메이 이모의 관계, 과거가 또 라나와 독자 앞에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바다가 더러워지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유니콘들이 다치게 되고 먹을 것들이 부족해졌대요. 유니콘들이 산호를 돌볼 수 없게 되자 더이상 큰 태풍을 막아주는 방어막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네요.
메이 이모와 바닷가 마을 사람들은 플라스틱 그물을 버리고 느리고 조금은 불편하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던 때처럼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더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잃기 전에 돌이키기로요.
어여쁜 바닷속을 자꾸만 그려 보여주면서 케이티 오닐 작가님은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다른 독자들에게도 바다를 지켜달라고 그 책임을 같이 지자고 속삭이십니다. 미리 고맙다고도 책에 써두셨죠. 힘써 지킬만한 아름다움이고 너무나 소중한 바다라고 저도 깊이 공감했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래픽노블에는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어요 ㅎ 참 좋은 책,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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