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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빵집이 맛있다! 정말일까? 하기는 이제까지 나는 큰 빵집의 빵들이 맛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으니까. 단 한 번도, 단연코. 작은 빵집이라도 맛있게 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겠지. 위치. 가게가 있는 위치를 보니까 홍대 쪽도 참 많았다. 홍대에 갔을 때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을. 좀 후회가 된다. 하기는 그 때에는 빵집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으니까. 이제부터라도 큰 기업에서 세우고 있는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작은 빵집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겠다. 어디를 둘러봐도. 어디를 둘러봐도 빠리빠게~떠 간판이나 뚜레주우라 간판만 보이는구나. 집을 나가면 마을버스가 지나다니는 길에 이른다. 그곳에 보면 앞뒤로 두 개의 큰 기업에서 세운 빵집 간판이 보인다. 아침마다 그곳을 지나가면서도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금은 간혹 생일 때에나 들러서 케이크를 사는 곳이다. 예전에는 개인이 세운 작은 빵집이 있던 곳이었다. 케이크를 사면 팔다 남은 빵일지언정 다른 빵들도 챙겨주신 사장님의 정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건 없어진 것 같다. 큰 공룡은 자신이 먹을 것을 절대로 남겨두지 않는 습성이 있다. 지금의 빵집은 큰 공룡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이 없는 삭막한 곳이 되어버린 느낌이 든다. p. 28 : 숨겨진 내공, 크로와상. 일본소설을 드라마화한 『한밤중의 베이커리』를 보다가 크로와상을 만들면서 티격대격하는 드라마 속 인물들을 지켜본다. 크로와상을 만드는 장면이다. 자꾸 추우니까 히터좀 틀자는 여자아이가 보인다. 하지만 크로와상을 만드는 남자는 온도가 중요하다며 자꾸 칭얼대지 말라고 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다음날 깨어나면 곧 잊어버리지만. ‘오븐과 주전자’의 ‘우리밀 바게트’ 사진 양식요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바게트 빵에 마늘 다진 것과 버터를 바르고 노릇노릇 구워낸다. 음. 이것이 말로만 듣던 마늘 바게트라는 거구나. 사실 요리사 자격증을 따기 전에는 바게트라는 빵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큰 몽둥이 같은 빵을 보면서 참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먹는지도 몰랐던 그 시절이 이제는 과거의 역사가 되어버렸다. 큭 빵만이 아니라. 빵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같은 가게도 많구나. 마카롱 같은 맛 나는 것도 만드는 가게가 있구나. 몰랐는데…. 마카롱에 대한 책도 요즘 보니까 많이 나와 있던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 마카롱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나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 공부 좀 해야겠다. 작은 빵집만의 개성이 없어졌다는 점이 아쉬워진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만도 지금은 한 군데를 빼고는 없어졌다. 그 대신에 큰 기업에서 세운 빵집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아마도 그 하나 남은 작은 빵집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나는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가게를 찾고 싶다. 책에 있는 가게들이 그런 가게이기를 바라는 것은 내 욕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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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밥보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그정도는 아닌지라 주인장이 직접 빵을 구워 파는 작은 빵집에 대해 그다지 많이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런 작은 빵집들, 윈도우 베이커리에 대한 책이다.
스물다섯군데의 가게가 실렸다는데 직접 먹어 본 곳은 작가의 스승이 한다는 스위츠 플래닛하고 홍대에 있는 쿄베이커리 뿐이다. 물론 두군데 다 맛이 있으니 기억을 하는 것이고.
읽고 나니 책에 실린 빵집을 돌아보는 빵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방랑 빵객이라는 작가를 쫓아 빵당에 가입을 하는게 빠르겠지만 평소 트위터를 안하는 성격 탓에 시간 날때마다 슬슬 하나둘씩 찾아 볼까 싶기도 하다. 그나저나.. 빵 좋아하면 살찌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