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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이앙탈님 감사합니다.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이앙탈님 감사합니다." 내용보기
속고 속이는 일은 당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 _ 요한 고트프리트 조이메 람세스부터 트럼프까지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 가짜 뉴스의 바다로 항해하는 통찰력 있는 여행! 페터 쾰러는 뛰어난 항해술로 우리를 놀라움의 바다로 안내한다. 표지 페터 쾰러: 기자 문학 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 <학교 공부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바자회>, <가짜: 예슬과 지식,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이앙탈님 감사합니다." 내용보기

속고 속이는 일은 당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 _ 요한 고트프리트 조이메
람세스부터 트럼프까지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
가짜 뉴스의 바다로 항해하는 통찰력 있는 여행! 페터 쾰러는 뛰어난 항해술로 우리를 놀라움의 바다로 안내한다. 표지

페터 쾰러: 기자 문학 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 <학교 공부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바자회>, <가짜: 예슬과 지식, 문학과 역사 속 가장 기이한 가짜들의 이야기>외 다수 펴냄. 그는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짜 뉴스에 매력을 느껴 예슬과 학문, 정치와 현대으 일상 생활에서 찾을 수 있ㄴ느 가장 흥미롭고 때로는 경악할만한 사건들을 연구했다.

탈진실 시대의 정치, 네 번째 권력, 소문이 생겨나는 곳, 실체 없는 지식, 창작의 자유, 존재하지 않는 것들, 잘못된 길에서, 역사 속 이야기 원, 역사 속 이야기 투, 결말. 목차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죄더 어록, 기적과 불가사의한 현상들, 여성을 위한 자리는 없다, 정보의 암시장, 외계인이 온다, 주교의 무덤을 발견하다, 수정 해골,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뿌리>의 뿌리, 미래에서 온 뉴스, 가면무도회, 실체가 없는 나라, 깨끗한 자연이 자본을 치유한다. 대 프리기아 제국, 라이힝겐의 기근 연대기, 가능성의 예술, 게임은 계속되어야 한다, 내 죽음에 관한 뉴스가 지나치게 과장됐음, 죽음이 깃든 윗입술. 다시 목차

<뿌리>의 뿌리 : 작가들은 글을 직접 쓰지만 다른 사람에게 대필을 맡기기도 한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사람은 대 뒤마로도 알려진 알렉상드로 뒤마일 것이다.
현대 독일 작가 중에는 귄터 발라프가 여러 대필 작가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년이 흐른 1987년, 그렘리자가 당시의 일을 공개했다. ... 그렘리자에 따르면, 발라프의 역할은 단지 그와 동업하는 다양한 작가들이 진짜 발라프가 쓴 것처럼 동일한 어조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었고 발라프의 책은 "문학적으로는 쓰레기, 정치적으로도 실패작"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발라프와 같은 잠입 취재기자가 반드시 글을 잘 써야 한다는 법은 없다.
  어떤 작가들은 대필 작가에게 직접 맡기지도 않는다. ... 하이네가 이 편지를 쓴 건 1830년대의 일이다. 그보다 10년 전에 해럴드 쿠어랜더가 쓴 소설 <디 아프리칸>은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77년의 헤일리처럼 퓰리처상을 받지도 못했다. 그런데 <뿌리>의 내용이 <디 아프리칸>과 상당 부분 비슷했기 때문에 쿠어랜더는 1978년에 소송을 제기했다.
  때때로 원수는 바로 내 등 뒤에 있다. 두 시인의 시를 나란히 비교한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럼에도 유명한 시인의 그림자에 남편의 작품들이 가려질까 하는 질투심에서 클레르 골은 1960년에 문학 잡지 <바우부덴포엣>에 파울 첼란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첼란의 표절을 주장하며 도 다른 표절 내용을 공개했다.
  1967년 클레르는 한 번 더 표절을 주장했다. 클레르 골은 이 마지막 비난을 이반 골의 유고 시선집 <안티로제>의 후기에 썼다. ... 클레르 골이 남편의 작품을 첼란의 시와 억지로 연결한 것이었다. 166-171쪽

다반치의 자전거:
자전거는 1817년에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이 발명햇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보다 300년 전에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전거를 발명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꼭 자전거처럼 보이는 탈것의 설계 스케치는 1974년에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의 한 설계도 뒷면에서 발견됐다. 이상한 점은 1960년에 다빈치의 모든 설계도와 메모 뭉치를 검토할 당시에는 그 스케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전거를 발명했다는 이야기와 다빈치의 자전거는 허구로 밝혀졌다. 하지만 광고 효과가 컸기 때문에 이 자전거를 ... 대중에게 공개했다. 130-131쪽.

카데시 전투 : 얼마나 치열한 전쟁이었던가! 파라오 람세스 2세는 행복감에 도취했다. ... 신전 세 곳의 돌기둥과 파피루스에 기록된 이 긴 시는 기원전 1274년에 카데시에서 있었던 히타이트와의 전쟁에서 이집트가 이뤄낸 압도적인 승리를 노래한다. ... 그러나 감동적인 서서와 달리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전쟁은 무승부로 끝났고, 이집트는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카데시에서 벌어진 일은 격앙된 문체의 시를 유심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 이집트 입장에서 이 전쟁은 패배했다기 보다는 무승부라고 볼 수 있다. 히타이트 설형문자로는 불완전하게 남아 있고 이집트 상형문자로는 전체가 보존된 이 텍스트는 문자 형태로 전래된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평화조약이다. ... 현재 미국 뉴욕에 유엔본부에 조약 사본이 걸려 있다. 244-247쪽 

  이앙탈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만난 책을 잘 모셔두었다가 오늘 지하철에서 읽었습니다. 제가 왜 독서를 좋아했는지가 떠올랐습니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면 그냥 좋았더랬어요. 오늘 이 책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를 아무 생각 없이, 편견 없이, 목적 없이 읽었더니 정말 좋더군요.
  지친 독서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느낍입니다. 이앙탈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21.03.04. 신고 공감 14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 페터 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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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면에서 천재성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래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라고 묻게 된다면 대부분 꽤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왠지 다빈치가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빈치의 스케치 모음집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에 자전거 도면이 발견되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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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면에서 천재성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래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라고 묻게 된다면 대부분 꽤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왠지 다빈치가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빈치의 스케치 모음집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에 자전거 도면이 발견되었다면 그 누구라도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YES)"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자전거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다빈치가 사망한 이후 수백년이 지나서야 등장한 카를 폰 드라이어스였다. 이쯤되면 부풀려지거나 거짓이거나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가짜 뉴스들을 다루는 이 책의 제목이 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출신인 페터 퀼러는 이 책에서 현재 전세계에서 양산되고 있는 거짓 또는 가짜 뉴스, 그리고 기원전 1274년경 람세스와 히타이트 사이에서 벌어진 카데시 전투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왜곡과 거짓을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하여 그 다양한 거짓의 사례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거짓에 대한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된다. 거짓이 나쁜 것이라고 배우면서도 거짓은 어느 시대에든 존재해왔다. 또한 '농담'이나 '뻥'과 같은 거짓의 새로운 형태를 우리 역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또 수용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진실과 거짓이 공존하는 곳에서 살고 있으며, 때로는 왜곡된 사실이 진실을 압도하거나 가짜 뉴스가 공식 뉴스가 되는 '탈(脫)진실 시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상황이기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를 우리로서는 분명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탈(脫)진실 시대의 정치

 꽤 오래전부터 우리는 정치인들을 불신해왔다. 평소 그들이 약속했던 것들이 정권을 획득하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또 정권을 잡는 과정과 이후 보여주는 행보에서 너무나 뻔한 거짓말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이 공식성상에서 말하는 내용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점에 대한 지적을 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을 정정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당하게 그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거나 더 큰 거짓말로 그것을 덮어버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통합은 주고 받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이슬람이 오스트리아의 일부라고 강조하던 내무부 장관이 외무부 장관으로 보직을 변경하고 이후 총리가 되는 과정에서 그는 정반대의 행보를 걷게 된다. 거짓 내용으로 이슬람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양산해내면서 그것으로 자신의 지지 기반을 형성하여 결국 선거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 거짓마저도 정치에서는 전술로 활용되다보니 이것이 오늘날 '탈(脫)진실 시대'의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 권력으로서의 언론

 언제부터 언론이 당당하게 권력이라는 이름과 자연스럽게 매칭된 것일까? 정치, 경제, 사회를 냉철하고 비판적인 관점으로 거리를 두면서 동시에 자세히 관찰하며 민주적인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인데, 오히려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 있으니 이는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과 허구, 사실과 의견, 정보와 가십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고의적이든 아니든 언론이 그 경계선을 더욱 흐리게 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 p. 55 中에서 -

 저자는 독일 언론의 문제점을 위와같이 지적하고 있지만, 이것이 꼭 그들에게 한정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한국의 일부 언론 역시 허위 제보를 '대형 사고'로, 뉴스 조작을 '죽을죄'로 여기는 저널리즘의 이상인 사실주의와 객관성이 실종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독자 참여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이를 독자들과의 소통으로 여긴다고 주장해도, 이런 좁은 해석 뒤에는 분명 더 큰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p. 82 中에서 -

 언론이 순수한 저널리즘에서 벗어나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위의 '독자 참여 설문 조사'와 같이 정당한 방법처럼 보여진다는 것은 꼭 독일의 언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설문 내용은 물론 그 결과마저도 언론이 의도하는대로 해석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 같지만, 이는 정당한 절차로 포장된 언론의 정치적인 영향력 행사로 비춰질 수 있다. 도표와 그래프의 표기에서 절대적인 수치인 숫자를 그들의 의도에 맞게 그 크기를 달리하여 버젓이 표현하는 것은 올바른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으로서의 언론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 거짓의 수용 : 확증편향

 최근 '팩트체크' 또는 반박의 형태로 거짓 뉴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그것이 제대로 통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독일에 이슬람 이주민과 난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들에 의한 끔찍한 범죄에 대한 뉴스가 자주 등장하였다. 독일 여성을 이슬람의 난민들이 집단적으로 성희롱을 했다는 뉴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 그러한 뉴스를 접하면서 덩달아 이슬람 난민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실제 제주도에 있었던 난민 신청에 관하여 여론이 둘로 나뉘어 극한 논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문제의 뉴스는 모두 거짓이었다. 사진을 교묘히 조작하거나 심지어 피해자로 알려진 소녀가 가출 이후에 부모에게 꾸중을 들을 것 같아서 거짓 진술을 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진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난민에 대한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러한 거짓 뉴스가 어떻게 그토록 빨리 수용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생각을 거스르는 사실은 거부하지만, 자기 생각과 비슷한 내용은 즉시 받아들인다.

 - p. 100 中에서 -

 '확증편향'은 자신의 생각 또는 선입관과 일치하는 것은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정보의 객관성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논리와 이성을 뛰어넘는 감정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면 사람들은 거짓 또는 가짜 뉴스의 진위 여부는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으며 곧바로 수용한다는 것이다. 소문과 뉴스를 양산해 내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점을 노려 뉴스를 내보낸다. 설령 그것이 나중에 잘못된 것이라고 밝혀지더라도 이미 충분한 효과를 거둔 상태이고, 또한 순수한 저널리즘을 상실한 언론들에게는 그것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거짓이 진실이 되는 과정은 수용하는 측면에서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

 

 ◆ 다양한 동기에 따른 거짓

 거짓은 일차원적으로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것이지만, 그 효과와 목적을 감안한다면 동기는 다양하다. 실체 없는 지식이 거짓의 동기가 될 수 있으며, 창작의 자유 역시 또 다른 형태의 거짓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특정인의 명성에 기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를 저자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특정인이 어떤 말을 했다고 누명을 씌우는 일은 유혹적이다. 왜냐하면 대중이 그 말을 믿을 것이고, 특히 상대가 유명인이라면 상황을 바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 194 中에서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은 위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대부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의 프랑스 국민들 역시 그녀의 발언에 분개하였으니 이를 프랑스 대혁명의 한 원인으로 보는 의견도 나올 정도이다. 그렇지만, 사실 이 말은 장 자크 루소의 자서전 [고백]에서 '어느 군주의 부인'이 했다는 이야기로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직 프랑스의 왕비가 되기 전에 나왔던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 이 이야기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전가되었으니 그녀로서는 실로 억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라는 말이 카를 마르크스가 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사실 이는 원래 카를 마르크스의 발언의 중간을 잘라내어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이 만들어 낸 말이니 이 또한 특정인의 명성에 기대어 생겨난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 역사에서의 거짓

 기원전 1274년경에 벌어진 '카데시 전투'에서 이집트의 람세스는 자칫하면 히타이트에게 패배할 위기였지만, 가까스로 그 기울었던 분위기를 돌려 놓으며 마무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기록은 그를 전투의 승리자로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작 히타이트는 이후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카데시 전투'는 역사는 물론 람세스를 소재로 한 소설에서 그를 승리자로 만들어 놓았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역사가 객관적으로 서술되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승자의 기록으로서 또한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역사는 많은 왜곡과 거짓으로 그 진실이 감춰진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간 과거의 기록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행중일 수밖에 없다.

 

 히틀러가 내부의 공산주의를 일소하고 확고하게 정권을 장악하게 된 계기는 바로 국회의사당의 방화 사건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공산주의 청년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오늘날의 연구에서는 그 범죄가 나치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하여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945년 연합국에 의한 독일의 드레스덴 폭격은 전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연합국의 민간인에 대한 보복으로 자주 언급된다. 그 폭격으로 무려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제 사상자는 대략 2만 5천 정도였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연합국의 잔인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상자의 숫자를 부풀렸다는 것이 오늘날 학계의 정설이다. 이러한 사례만 보더라도 거짓과 음모가 역사에서 얼마나 많은 왜곡을 불러일으켰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가]는 다양한 가짜 뉴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1867년에 발견된 잔다르크의 유골이 나중에 이집트 미라의 것으로 밝혀진 것처럼 흥미로운 사례도 있지만, 현재의 독일 언론에 의한 가짜 뉴스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낯선 내용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너무나 익숙한 것들로 바뀌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제대로 진위 여부조차 거치지 않는 거짓 또는 가짜 뉴스들이 난무하고, 또한 일부 언론과 특정 세력의 결탁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책의 내용에서 독일과 언론사의 이름을 한국의 것으로만 바꿔도 문맥상 큰 문제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거짓의 위력이 실로 대단하지 않은가? 저 멀리 떨어진 독일과 한국이 바로 거짓과 가짜 뉴스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거짓이 악(惡)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버젓이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심지어 진실을 밀어내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이러한 거짓과 가짜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한 것이기에 그것들을 악(惡)의 소멸이라는 이상으로 극복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로서는 그것을 명확히 구분하고, 또 거짓에 가려진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그것들을 극복하는 것이 아마도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를 통하여 이 책에 추가되는 그 사례들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닐까?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7 2020.05.12. 신고 공감 9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내용보기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이 책을 읽는 내내 혼란스러웠다. 그 혼란스러움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여전하다. 혼란스럽다, 많이.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제목이 풍기는 뉘앙스에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다는 말은 거짓일 거다, 라는 정도의 추리는 할 수 있었다(솔직히 말하면 나는 자전거를 누가 만들었는지 몰랐다. 다시 말해 다빈치가 자전거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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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혼란스러웠다. 그 혼란스러움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여전하다. 혼란스럽다, 많이.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제목이 풍기는 뉘앙스에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다는 말은 거짓일 거다, 라는 정도의 추리는 할 수 있었다(솔직히 말하면 나는 자전거를 누가 만들었는지 몰랐다. 다시 말해 다빈치가 자전거를 만들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몰랐다.).

그리고 아마도, 이 책은 역사적으로 특기할만한 몇몇 가짜, 혹은 가짜 뉴스를 다루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의 예상은 틀리지는 않았다. 이 책은 가짜 혹은 가짜 뉴스를 다루고 있고, 다빈치가 자전거를 만들었다는 말도 거짓이었으니까.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내 예상이 전적으로 맞았다고 할 수는 없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가짜가, 가짜 뉴스가 많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책의 내용처럼 많을 줄은, 정말이지 예상하지 못했다. 완전히 예상을 초월했다.

 

 

    

 

**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는 다음의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1- 탈진실 시대의 정치

2- 네 번째 권력

3- 소문이 생겨나는 곳

4- 실체 없는 지식

5- 창작의 자유

6- 존재하지 않는 것들

7- 잘못된 길에서

8~9- 역사 속 이야기

10장 - 결말

    

분야별로 나누어 온갖 가짜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굳이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짜가 판치지 않는 분야가 없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른다면, 이 세상에 과연 진실이란 게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지금의 느낌대로라면 나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해도 믿기 힘들 것 같다. 이 책에 따르면, 가짜 혹은 가짜 뉴스는 학문, 종교, 정치, 언론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다.

 

 

가짜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나의 궁금증은, 어떻게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진실로 받아들여지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그 궁금증은 다음의 몇 문장을 통해 알 수 풀렸다.

 

……친한 사람들 사이로 퍼지며 기회가 생기면 잡담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짜 뉴스다.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관과 맞기만 한다면 뉴스의 진위를 하지 않고 곧장 말로 전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한다. (75)

 

뉴스를 지어내는 일은 좌익이나 우익의 문제가 아니며, 허위 사실을 제보하는 것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떤 이야기를 쉽게 믿는 경향 역시 특정한 정치적 성향과 관계가 없다. (76)

 

조작에는 항상 정치적 의도만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제보나 솔직한 평가처럼 보이는 사진과 영상 뒤에 상업적 이익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84)

그렇다면, 가짜 뉴스의 전파에는 독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짜 뉴스의 생성은 특정 정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상업적 이익도 가짜 뉴스를 만드는 한 이유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의 내용도 가짜가 판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어떤 증거나 증인, 공식 정정도 소문을 막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소문이 논리와 이성을 뛰어넘는 감정적인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부나 경찰의 공식 정정 발표는 권력의 이익 때문에 진실이 억압되고 있다고 믿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99)

 

소문은 항상 존재했다. 소문은 정치, 경제, 사회 측면에서는 권력, , 명예 같은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이용되며, (중략) 옛날과 다른 점은 소문이 이제 인터넷을 통해 더 빠르게 더 멀리 퍼질 수 있게 됐으며 가상공간에서 증인과 증거를 조작하기 쉬워졌다는 것, 그리고 익명이라는 특성상 책임이 사라지기 때문에 비열한 행위도 거침없이 하게 됐다는 것이다.

소문은 개인이 만드는 가짜 뉴스다. 분명한 것은 가짜 뉴스가 뿌리를 내리려면 토양에 이미 적절한 세계관과 적절한 이념이라는 비료가 뿌려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99)

가짜 뉴스의 출발은 최초의 조작으로 시작된다. 최초의 조작자, 그가 한 사람이든 아니면 어떤 조직이나 단체이든, 최초의 조작자로부터 출발하여 가짜 뉴스는 퍼져나간다. 그게 가짜라는 게 밝혀질 때까지 가짜는 진실의 행세를 한다. 유감스러운 건, 진실이 끝끝내 진실이 드러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음의 말처럼, 대부분의 조작, 왜곡, 날조, 속임수는 전혀 드러나지 않거나 뒤늦게 발견된다. (91)

 

저자는 말한다.

가짜 뉴스와 소문이 가진 독은 또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 어떤 가짜 뉴스는 더 쉽게 믿어진다. 이미 들어본 적이 있는 핵심 개념이 그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한 번 더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신뢰도가 상승한다. 그럴 때 비슷한 소문이 들리면 생각이 단단히 자리 잡을 수도 있다(100).

 

그럼 왜 가짜를 만드는 걸까? 그 이유는 다양하다. , 혹은 정치적 야망, 세상에 대한 풍자 등등.

이 책 259~267쪽에서 다루고 있는, 유대교의 종교 살인 관련 거짓은 관동대지진 때 일제의 만행을 떠오르게 했는데, 이 경우에는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이 드러난 경우로, 타민족을 희생양을 삼기 위해 가짜를 만든 경우이다.

이 책에는 가짜 유물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런 이야기는 조선 왕조 건국과 관련한 이야기로, 왕십리라는 지명과 관련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는 이것도 가짜라고 생각한다. 왕조의 건국을 정당화하려는.

이 책에 나온 가짜를 일일이 다 다루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궁금한 사람은 책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아무 데나.

 

 

***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고, 희망 사항이 진실을 이기며, 가짜 뉴스가 공식 뉴스가 되는 탈진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20).

요즘도 언론을 보면, 특정 사안을 두고 양립하기 힘든 주장을 담은 뉴스들이 보도되고 있지 않은가.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발표와 다른 트럼프의 발언에서부터, 국내적으로도 특정 정치인의 자녀 입시와 관련한 사안이며, 최근의 사전투표 부정 논란, 위안부 할머니와 정의연의 입장 차 등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의 표지에는 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그리고 말미의 감사의 말에서 저자는 수많은 가짜 뉴스를 만든 작가와 연구가, 언론인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하고 있다. 참으로 통렬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가짜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부화뇌동하지 않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짜 뉴스는 사실을 속일 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따라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를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277)는 저자의 말로 글을 마친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t*******1 2020.05.14.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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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는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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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커 쾰러 저자의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이다. 리뷰어클럽에서는 서평단에 지원한 이들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기를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이런저런 상식을 적은 책……. 상식백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이 좋더군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있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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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커 쾰러 저자의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이다. 리뷰어클럽에서는 서평단에 지원한 이들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기를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이런저런 상식을 적은 책…….

상식백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이 좋더군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있는 여러 상식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지식들은

더 높은 차원의 생각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더 풍성하게 해주기도 하지요.

 

이런 종류의 책들이

보다 많은 독자들을 만나게 되기를 빌면서

내게도 그런 인연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이나 기대는 댓글에 적힌 그대로였고, 책을 받았을 때는 몹시 반가웠다. 그러면서 부담도 되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대로 잡학사전류의 책이다. 어떤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닐 텐데 리뷰를 어찌 써야 하는지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펼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을 독서 일기 형식으로 적어보았다.

 

첫날 130~140쪽까지 그리고 이곳저곳

첫 부분을 읽은 뒤에 130쪽을 펼친 이유는, 이 책은 어떤 줄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니 어디를 먼저 읽는가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130쪽에 이 책의 표제인 다빈치 자전거이야기가 있으니 여기부터 읽은 것이다.

 

내가 아는 상식은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스케치북에 자전거의 설계도가 있다는 것 정도다. , 다빈치는 자전거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자전거의 원리는 생각해냈다는 것이다. 저자는 혹시 다빈치가 자전거를 직접 만든 것이 아닌 것이 아니라 생각만 했던 것을 문제 삼은 것일까, 아니면 다빈치보다 먼저 자전거의 원리를 생각해낸 사람이 있었을까가 궁금했다.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의 서평단에 응모한 이유이기도 하다.

 

답은 다빈치의 설계도 자체가 허구라는 것이다. 그가 스케치북에 여러 그림을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자전거의 설계도를 그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두레박 사슬 설계도를 그렸는데, 누군가 뒤에 다빈치의 스케치북에 두레박 사슬 설계도를 바탕으로 해서 자전거 설계도 형태를 추가(또는 변형)했다는 것이다.

 

다빈치는 자전거 설계도 자체를 그린 적이 없다는 것이 진실이다. 그러나 다빈치의 자전거 이야기가 너무도 유명하므로 뮌헨의 박물관에서는 그것이 허구임을 알면서도 스케치북에 있는 설계도대로 만든 자전거를 전시했다고 한다. 광고 효과를 위해서란다.

짧은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가? 전국 각지의 유명사찰 중에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 많다. 양양의 낙산사와 영주의 부석사 등 10여 곳의 사찰을 세웠다고 하는데, 건축기술이나 교통이 발달한 요즘도 10여 곳의 절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1500여 년 전인 그 시대에 각각 떨어진 여러 지방 곳곳에 그렇게 많은 절을 세울 수 있었겠는가 

 

또한 전국 곳곳에 전해지는 암행어사 박문수 설화 중에도 박문수와 관계있는 것은 극소수라고 한다. 다만 박문수가 암행어사로 너무 유명하니 암행어사의 이런저런 활동들에 박문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후세에 의해 조작된 우리 사회의 다빈치 자전거는 얼마나 많을지를 생각해 보았다.

 

다빈치의 자전거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화제들을 읽으면서 이 책의 모두를 하루빨리 완독하고 싶었다.

 

둘째 날 1~50, 그리고 이곳저곳

어제 제목에 나온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했고, 오늘ㅇ른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첫 번째 소제목인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그를 신뢰하지 않은지 오래다. 자신의 자랑을 많이 하는 허풍까지는 치매기가 시작된 노인의 애교로 볼 수 있지만, 이 말은 망언이라기보다 황당하기만 하다.

 

살균제로 1분 안에 바이러스를 모두 없앨 수 있던데요. (살균제를) 몸 안에 주입하거나 세척하는 것 같은 방법이 없을까요?”

 

저자는 트럼프가 지금까지 한 거짓말들을 거론하면서, 기자나 주변에서 거짓을 지적할 때마다 가짜뉴스라고 맞받아친 사례를 소개했다. 문제는 트럼프의 망언에 대해 보좌관들이 간언을 한 것이 아니라 맞장구를 쳤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그것을 알면서도 미국 국민들이 그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지지 이유는 도덕이나 준법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기심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서 부동의 세계 1위가 된 것은 트럼프를 선택한 미국인들에 대한 인과응보인지도 모르겠다.

 

어찌 트럼프뿐일까? 저자는 세계 각국 정치가와 유명 인사들의 황당한 거짓말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담담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런 거짓말이 어찌 미국뿐일까? "단군 이래 가장 깨끗한 정부" 운운하며 자화자찬했던 지금은 수감된 어느 대통령의 망언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1부는 주로 정치인들의 거짓말이 담겨 있는데, 한숨과 분노로 인해 책장을 넘기기가 힘겨울 정도였다. 저자가 외국인이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한국인이라면 역대 대통령의 거짓에 대해서 할 말이 얼마나 많았을까 

 

셋째 날 51~340쪽까지 읽은 느낌

무엇에 대하여 쓸까?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수백 가지의 상식이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거나 상당수가 허구나 과장으로 포장된 것이라는 것을 갖가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예를 들면 마거릿 미드의 책이다.  저자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성에 관한 문제도 자유롭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 준 남태평양 어느 섬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것은 미국과 서유럽의 성 해방운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등 권위적인 양육방식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한다. 다른 예로 북미 인디언의 어느 부족 추장이 말했다는 마지막 나무가 뽑히고, 마지막 샘물이 오염되고, 마지막 생선이 잡히고 나서야 그들은 사람이 돈을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라는 자연보호에 대한 명언도 거론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던가? 나는 80년대에 빠빠라기를 읽었는데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동을 느꼈다. 티아베아 섬의 추장 투이아비의 연설문이라는 그 책에서 성경의 시편을 읽는 듯한 영감도 얻었다.

 

그러나 이 말들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씁쓸함이란……. 특히 빠빠라기는 배신감마저 느꼈다. 티아베아 섬의 추장 투이아비는 책속에 있는 그런 연설을 한 적이 없고, 번역가 에리히 쇼이어만은 당연히 추장의 말을 들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책 속에 있는 모든 내용은 번역가가 꾸민 것인데, 그마저도 그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저서를 표절했다던가.

 

그러나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비록 아는 것이 안타깝거나 슬프더라도……. 80년대까지 강원도내 여러 초등학교에는 이승복 어린이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유신정권에서는 전국의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코스로 이승복 기념관을 권장하기도 했다. 이승복 어린가가 마지막 남기고 갔다는 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는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런 사실을 처음으로 기사로 보도한 기자는 그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그 말은 기자의 상상이거나 희망사항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어떤 모임에서 반공 소년 이승복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가 이승복의 일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그 자리에 있던 어떤 지인이 화를 내며 반문했다.

 

이제 와서 그것을 밝혀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이승복의 일이 설사 허구라고 해도 그것을 꼭 밝혀야 하는가? 그것을 밝히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좌중의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그는 보수색이 강한 성향이었다. 그렇다면 위선과 가식으로 명성을 얻은 이들을 알면서도 속으며 끝까지 보호해 주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굳이 논쟁을 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고, 대화의 화제가 바뀌면서 수습되었다.

 

나도 내가 믿는 것이 어쩌면 허위일 수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진실을 밝혀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면 굳이 밝히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어려울 것이 없는 내용이니, 중학생 이상이라면 흥미를 갖고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알게 된 사실이 부담스러운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확한 내용을 아는 것이 결국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구현하는 길과 통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고 본다.

 

*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3 2020.05.1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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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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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우리가 알고 있는 뉴스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콘텐츠로 다뤄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관한 내용이다.1장부터 10장까지 빼곡하게 그 뉴스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저자가 아무리 많은 정보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연구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첫 시작이 미국의 4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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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우리가 알고 있는 뉴스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콘텐츠로 다뤄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관한 내용이다.

1장부터 10장까지 빼곡하게 그 뉴스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저자가 아무리 많은 정보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연구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첫 시작이 미국의 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뉴스로 시작된다. 

자신의 취임식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거짓말부터 존재하지도 않는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체계를 칭찬하는 등 나열하면 끝도 없는 가짜 뉴스들의 실태를 고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보통의 인식으로는 신뢰가 없는 정치인들의 언론플레이는 당연하게 느껴지므로 이 정도는 평범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뒤로 갈수록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 괴테 등 유명 작가들을 다룬 장에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예를 들면, 19살의 소년이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을 이용해 문학계를 속이는 데 성공한 이야기 같은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몹시 좋아하는 아버지를 둔 이 소년은 공문서 작성에 익숙한 일을 했기에 이 위대한 작가에 대한 문서들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관련 자료들을 가짜문서로 만들어 갔는데 열정적인 출판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의심하지 않고 모든 자료를 출판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그 자료들로 인해 문제는 계속 생겼고, 진실이 자리잡기 전까지 8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


그중에서도 도서의 제목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다빈치와 자전거'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짧아서 조금 아쉬움을 갖게 했던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과거의 이야기이다 보니 자료가 많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이 도서를 쓴 페터 쾰러는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가짜 뉴스에 대해 매력을 느껴 다양한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흥미롭고 경악할만한 사건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저서가 가짜뉴스에 관련된 것이나 잡학지식 모음집 등의 우리가 접하는 생활부터 역사, 정치 등의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 아니라는 여러 이야기가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또한 가짜일까에 대해 의심이 생길 정도로 다방면이다 보니 읽다보면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읽고 나니 좋았던 점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는 뉴스들을 그저 접수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사고를 하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고, 또한 다방면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지식적인 면에서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알게 되어 지적이고도 다양한 대화를 소화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도서였다.

아쉬웠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이나 도표 하나 없는 것이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경향이 있어 내용을 조금 줄이고 뒷받침할만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나 싶고, 그런 뉴스들에 대한 비판적인 글자의 나열이다 보니 지루한 면도 없지는 않다. 


시사상식이나 교양에 비해 딱딱하지만은 않은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모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물론 진실은 밝혀져서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하겠지만 이제껏 오래 알고 있던 사실이 사실이 아닐 때의 아쉬움이랄까?

이 도서를 읽고 잠시 망설여진 부분도 없지 않았다. 나라면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진짜같은 가짜? 가짜같은 진짜?

어떤 것을 얻어야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모르겠지만 감성적인 부분이 생겨 몰랐으면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이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p 2020.05.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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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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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인문교양일반 / 페터 쾰러 / 한국경제신문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람세스부터 트럼프까지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요즘은 ~~카더라 통신들이 넘쳐나고 부풀려지거나 거짓이거나 우리가 미쳐 몰랐던 가짜 뉴스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만 해도 그래도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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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인문교양일반 / 페터 쾰러 / 한국경제신문



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

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

람세스부터 트럼프까지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




요즘은 ~~카더라 통신들이 넘쳐나고 부풀려지거나 거짓이거나 우리가 미쳐 몰랐던 가짜 뉴스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만 해도 그래도 뉴스는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은 언론도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타고 거짓이거나 부풀려진 사실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고 믿고 봐야 할 언론에서도 진실왜곡을 한 것들이 드러나 사람들을 실망을 시키는 일들이 숱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고 희망 사항이 진실을 어기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는 다빈치가 자전거를 만들었는지 안 만들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려하다가 책으로 천천히 읽어봐야하지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다빈치는 자전거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탈진실 시대의 정치를 미국의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진실이든 거짓이든 신경쓰지 않고 내뱉는 주장의 말부터 시작해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을 들려줍니다.

트럼프를 비롯을 해서 정치인들의 끊임없는 거짓말을 읽다가 보니 도대체 왜들 저러지? 했는데, 그들에게 어떤 발언이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의 기분과 세계관, 옳은 것 같은 느낌에 부응하면 그만이라는 건데 종교와 영화와 방송이 이런 탈진실 시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활을 해 주면서 오늘날은 가짜 뉴스가 진실이 되고 만거죠.

언론은 국가의 네 번째 권력이다.( 53)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언론은 정치, 경제, 사회를 냉철하게 비판적인 관점으로 거리를 두면서도 자세히 관찰하며 민주적인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언론이 고의적이든 아니든 진실과 허구, 사실과 의견, 정보와 가심의 경제선을 흐리게 만드는 것이 현대사회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오보는 신문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는데 15세기 말부터 이미 전단과 인쇄물이 가짜 뉴스를 실어 날랐다고 하네요. 1516년에는 로마에서 어미 말이 토끼 새끼를 낳았다고 적힌 전단지가 돌았다고 하고 18세기의 허풍선이 남작인 뮌히하우젠의 이야기들도 들려주는데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대부분의 조작, 왜곡, 날조, 속임수는 전혀 드러나지 않거나 뒤즞게 발견되는데 대부분 더는 해로운 영행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너그럽게 용서되면서 흘러간다고 하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전거 이야기를 해 볼까요? 자전거를 발명했다고 하는 사람은 1817년에 카롤 폰 드라이스 남작이라고 합니다. 그는 괴짜였고 열정적인 발명가였는데 긴 나무 기둥에 두 개의 바퀴와 방향을 잡는 막대기만 다린 정치에는 패달이 없어 타는 사람들이 달리듯이 발을 굴려야 하는 식이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이보다 300년 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전거를 발견했다면서 1974년에 < 코텍스 아틀란티쿠스 >에 자전가 도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알고보니 다빈치가 그린 두레박사슬 설계를 보고 누군가가 다빈치의 스케치에 페달을 달린 자전거를 몰래 추가했다는 것을 1997년에 입증하고 밝혀서 다빈치의 자전거는 허구라는 사실을 밝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역사 속 허구의 가짜 뉴스들이 숱하게 등장하는데 모두다 흥미롭고 놀라웠습니다. 인도의 밧줄 마술 신화, 수정 해골 등등 대부분의 조작, 왜곡, 날조 , 속임수가 뒤즞게 발견되어 사실이 드러난 이야기들이지만 그 가짜 뉴스 속 세계를 짚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책이 더욱더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인문학책이 어렵다고 하는데 전혀 어렵지가 않았고 책을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이 자신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주제를 펼쳐서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네요,, 저는 8장과 9장인 역사 속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는 이 책의 문구가 크게 와닿는 이야기였습니다.

s*******7 2020.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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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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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 부터 계속됐다. -요한 고트프리트 조이메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다. 정말 그럴듯한 기사도 알고보면 조작된 기사이고 첨부된 사진조차 관련 없거나 조작된 사진이다. 탈진실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가짜'뉴스를 구별할 판단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 가짜뉴스가 인터넷 등장 전에도 존재 했다면?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가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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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 부터 계속됐다. 

-요한 고트프리트 조이메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다. 정말 그럴듯한 기사도 알고보면 조작된 기사이고 첨부된 사진조차 관련 없거나 조작된 사진이다. 탈진실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가짜'뉴스를 구별할 판단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 가짜뉴스가 인터넷 등장 전에도 존재 했다면?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가짜 뉴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읽는 동안 이런것까지 조작해서 보도한다고? 싶은 사례들도 있었고 다빈치의 자전거처럼 흥미로운 일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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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오보는 신문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다. 15세기 말부터 이미 전단과 인쇄물이 가짜 뉴스를 실어 날랐다. 



p.119

단지 소문의 진원지인 이 잡지만 2007년부터 존재하지 않을 뿐이다. <위클리 월드 뉴스>는 인터넷 뉴스와의 전쟁에서 패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과거 사람들에게 가십의 수단이었을 가짜뉴스 잡지/신문이 인터넷 뉴스에 밀려 사라진 점이 흥미롭다. 




p.143

어떤 증거나 증인, 공식 정정도 소문을 막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소문이 논리와 이성을 뛰어넘는 감정적인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당연히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거겠지만, 가짜뉴스인 것을 알고도 읽는 사람의 심리가 뭘까?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일까.  




p.55

진실과 허구, 사실과 의견, 정보와 가십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고의적이든 아니든 언론이 그 경계선을 더욱 흐리게 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이러한 가짜뉴스들이 언론의 신뢰성을 떨어트린다는 것 또한 문제이다. 가짜뉴스 또한 뉴스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진짜' 뉴스와 헷갈리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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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공감했던, 분노했던 뉴스들이 알고보니 가짜뉴스 였던 적이 있다. 일반 뉴스와 똑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어 자세히 읽지 않으면 구분이 어렵다. 이런 뉴스는 대부분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가짜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그 정보가 진실인지 판단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짜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나, 흥미로운 가짜 뉴스 일화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4 2020.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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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지금까지 속고 속이는 일은 계속되었다. 동물도 그러한데 고도의 지능과 언어가 있는 사람은 오죽하랴~ 거짓말은 세계를 뒤흔들고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인 게오르크 롤렌하겐의 말을 빌리자면 '거짓이 세계를 지배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세계 정상에 있는 통치자 혹은 세계를 뒤흔들만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행보도 어느 정도는 거짓으로 감싸져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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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지금까지 속고 속이는 일은 계속되었다. 동물도 그러한데 고도의 지능과 언어가 있는 사람은 오죽하랴~
거짓말은 세계를 뒤흔들고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인 게오르크 롤렌하겐의 말을 빌리자면 '거짓이 세계를 지배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세계 정상에 있는 통치자 혹은 세계를 뒤흔들만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행보도 어느 정도는 거짓으로 감싸져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가까운 예로 북한의 김여정을 필두로 개성공단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은의 소재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사망한 것이 아니냐, 건강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것 아니냐, 북핫 실세가 바뀌는 것 아니냐 갑론을박이 들끓었을 때 나는 사실 별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정치에 무관심하다기 보다는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로 입씨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심해보여서가 정답이다. 내가 정치 한복판에 있다면 또 다를지도 모른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된 이야기만 쏙 골라 추려내기란 매우 어렵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역사에 대해 한 쪽 면만을 보고 지낸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장에 나온 '내 죽음에 관한 뉴스가 지나치게 과장됐음'은 뉴스가 반드시 진실이라고 볼 수 없음을 알려준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죽었다고 애도하게 만들어 다시 정정하는 기사를 낸 사건, 히틀러의 미화된 죽음 등 역사 속 인물, 사건을 과장 혹은 거짓으로 포장했던 것을 다시금 진실되게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다른 거짓된 사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 읽기를 추천한다. 어이없음에 웃음이 나오는 기록들이 많다.






#다빈치가자전거를처음만들었을까#가짜뉴스속숨은진실을찾아서



v****e 2020.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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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내용보기
자전거는 1817년에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이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바덴 지역의 삼림청장이자 요샛말로 괴짜였던 그는 열정적인 발명가였고, 자신이 개발한 탈것에 조향장치인 핸들이 달려 있다는 것을 자랑하곤 했다. 긴 나무 기둥에 두 개의 바퀴와 방향을 잡는 막대기만 달린 장치에는 페달이 없어 타는 사람이 달리듯이 발을 굴러야 했다. 그래서 ‘달리는 장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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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1817년에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이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바덴 지역의 삼림청장이자 요샛말로 괴짜였던 그는 열정적인 발명가였고, 자신이 개발한 탈것에 조향장치인 핸들이 달려 있다는 것을 자랑하곤 했다.

긴 나무 기둥에 두 개의 바퀴와 방향을 잡는 막대기만 달린 장치에는 페달이 없어 타는 사람이 달리듯이 발을 굴러야 했다. 그래서 달리는 장치'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그런데 이보다 300년 전에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전거를 발명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다재다능했던 천재가 남긴 중요한 스케치 모음집인 코덱스 아들란티쿠스에는 자전거 도면도 있었다. 20029월에는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조반니 사지가 다빈치의 도면을 참조해 만든 실물 자전거가 독일 뮌헨의 현대 미술관 현관에 세워지기도 했다. 세계 최초의 자전거 견본인 셈이다.

s****s 2020.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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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짜 이야기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짜 이야기" 내용보기
속고 속이는 일은과거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어쩌면 정보의 바다를 살고 있는 오늘날,가짜뉴스가 공식뉴스로 둔갑하는 마술을 경험하는 우리들은 이같은 넌센스같은 일들이 낯설지 않다. 본문 이미지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말한 바와 같이,그것은 비단 소통의 창구가 늘어나며 벌어지는 새로운 부작용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을 뒤흔드는 가짜뉴스들은역사속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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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일은
과거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어쩌면 정보의 바다를 살고 있는 오늘날,
가짜뉴스가 공식뉴스로 둔갑하는 마술을 경험하는 우리들은 이같은 넌센스같은 일들이 낯설지 않다.

본문 이미지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말한 바와 같이,
그것은 비단 소통의 창구가 늘어나며 벌어지는 새로운 부작용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을 뒤흔드는 가짜뉴스들은
역사속에 건재해왔다.

자유로운 정보의 바다에서
통찰력있는 항해를 원한다면

부풀려지거나,
거짓이거나,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가짜뉴스들의
이 모듬집이 좋은 항해 안내서가 되지 않을까?



d******a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