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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로 체포된 한여자가 경찰서 화장실에서 자살 기도 중이다 존 리버스 경위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여자의 목숨을 구한다 보스니아 무슬림으로 밝혀진 그녀의 몸 곳곳에는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역력하다 여자들을 밀입국시켜 매춘부로 만들 사람은 텔포드뿐이라고 생각한 리버스는 그를 찾아가 경고한다
에든버러 최대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 캐퍼티를 리버스가 잡아넣자 그의 부재를 틈타 텔포드의 신흥 조직이 에든버러를 장악했다 캐퍼티에게도 텔포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어느 날 캐퍼티가 관리하는 택시 회사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뒤이어 텔포드의 클럽도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이 싸움은 둘만의 것이 아니다 서로를 도발하는 둘을 보며 누군가는 뒤에서 미소 짓고 있다 술도 끊고 모범적인 경찰 믿음직한 아버지로 거듭나려 했던 리버스 경위의 눈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장애물이 널려 있다 하지만 존 리버스는 다 쓸어버릴 것이다 언제 그랬듯이
랜킨은 오라두르에 관한 책을 쓰겠다고 결심하고 존 리버스 경위가 40년 넘게 에든버러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나치 전범 용의자를 수사하는 플롯을 떠올린다 이야기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이 전범 용의자를 에든버러 범죄 조직과 연관 지었고 매춘부로 체포된 여성이 리버스의 수사를 돕게 했다 범죄 조직들은 세력 다툼으로 리버스와 동료 경찰들을 쉴틈없게 만들고 리버스의 친구와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이 큰 위험에 처하게 만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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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잉 가든'은 '존 리버스'시리즈 9번째 시리즈입니다. '오픈하우스'에서 열심히 시리즈를 출간해주시는데..그럼에도 아직 많이 남은 ㅋㅋㅋ 2018년에 23권까지 출간되었었는데..그 이후에도 나왔겠지요? 우야동동...열심히 읽는 시리즈인지라, 구매를 했는데요. 얼마전에 2차 세계대전에 관한 '다큐'를 본적이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독일'과 '일본'의 '전범'들이 재판을 받았는데요 책임자라 할수 있는 넘들은 '사형'을 받았지만.. 많은 '학살자'들이 '해외'로 도피하거나, '사법거래'로 가벼운 형을 받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2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새로운 '냉전'이 다가왔기에.. '전범'들은 '스파이'로 쓰이는 대신...그 '학살'의 '죄'를 '면제'받은 것이지요 소설의 시작은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많은 '영웅'들이 그렇듯이.. 세상은 구하지만, '가족'은 못 지키는, 그로 인해 싸우는 '존 리버스'와 아내 '로나' 그리고 그들의 딸 '새미'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어른이 된 '새미'와 그녀와 오랜만에 식사를 하는 '존 리버스' 그러나 '새미'는 '뺑소니'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고 '존 리버스'는 '분노'하는데요.. 그리고 다시 과거로 흘려갑니다. '조셉 린츠'라는 남자에 대해 수사하던 '존 리버스' 1944년 '홀로코스트'조사국에 의하면 '린츠스테이크'중위는 '알자스'마을에서 700명의 마을 사람들을 '학살'했습니다 '존 리버스'가 수사하는 것은.. 영향력 있는 '조셉 린츠'교수가 바로 '린츠스테이크'중위랑 '동일인물'임을 밝혀내야 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경찰서'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매춘부로 체포된 '캔디스'란 여인이 '화장실'에서 자살시도를 했음을 알게 됩니다 '캔디스'를 보자 자신의 딸 '새미'가 생각난 그는.. '캔디스'를 밀입국시켜 매춘부로 만든 '탤포트'를 경고하려 가는데요 '에든버러'를 지배하던 보스 '캐퍼티'를 '리버스'가 잡아넣은후 '탤포트'의 신흥조직이 '에든버러'를 접수하고 '캐퍼티'의 조직과 전쟁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 '존 리버스' 이번 작품에서도 참 바쁜 '존 리버스' 딸의 '뺑소니범'을 잡아야되고, '캔디스'란 여인도 지켜야하고 '린츠'교수가 '전범'임도 밝혀내야합니다 거기다가 '에든버러'의 '조직'간의 싸움에도 휘말리고 여러가지 사건에 마구 껴들게 되니, 자신의 영역에 참견하는 사람을 좋아할수 없겠지요 그래서 적도 만들어내지만... '존 리버스'는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나가는데요 그나저나, 이번 작품에서는 '존 리버스'의 그녀들이 모두 등장하는데 ㅋㅋㅋ 그와중에 헤어졌던., 아니 쫓겨났던 '에이션트'박사와 다시 '데이트'를 시작하는듯 싶습니다 둘이 다시 사귀려나 말이지요.. 이번 작품도 역시 재미있었는데요, 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괜찮고 결말도 좋았고 재미있었던 '행잉 가든'이였습니다. 아직 남은 시리즈가 많은지라, ㅋㅋㅋ 나머지도 얼른 출간되길 바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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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무대로 한 ‘존 리버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입니다. 1987년에 출간된 시리즈 첫 편 ‘매듭과 십자가’가 2015년에 한국에 처음 소개된 후로 지금까지 만 5년 동안 꾸준히 아홉 번째 작품까지 출간된 걸 보면 나름대로 대중적 성공을 거뒀거나 혹은 출판사의 고집이나 신념이 반영된 덕분일 것입니다.
아직도 책장에 갇혀있기만 한 유수의 시리즈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홉 편의 작품을 꾸준히 읽어온 것은 물론 재미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번역가이자 네이버 카페 ‘러니의 스릴러월드’ 주인장이자 시리즈 7편 ‘렛 잇 블리드’까지 번역하신 최필원 님을 응원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8편 ‘블랙 앤 블루’부터 이 작품까지 연이어 다른 분이 번역을 맡으셨는데, 공교롭게도 그 두 작품 때문에 “이제는 존 리버스와 작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이번 작품에서 존 리버스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또 바쁩니다. 에든버러의 신구 조직은 물론 일본 야쿠자까지 개입한 잔혹한 전쟁의 틈바구니에 낀 리버스는 살인용의자로 몰리기도 하고, 폭력조직의 수하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에든버러를 지키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막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런데 그의 딸 새미가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리버스는 말 그대로 패닉에 빠집니다. 거기에 더해 리버스는 2차 대전 말기 프랑스에서 학살을 저지른 전범 수사까지 맡게 되는데,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리버스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대활약을 펼칩니다.
이렇게 여러 갈래로 펼쳐놓은 이야기들은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한 갈래로 수렴됩니다.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는 너무도 굵고 뚜렷한 자기만의 서사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탓에 한 갈래로 수렴되는 과정은 억지스럽고 납득하기 힘든 우연으로 포장됐습니다. 에든버러의 마약-매춘-폭력을 장악하려는 신구 조직 간의 전쟁은 그동안 리버스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교도소 안의 거물 캐퍼티가 전면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과연 이들이 연대할 것인지 파국을 맞을 것인지 사뭇 기대를 갖게 한 게 사실이었는데, 거기에 엉뚱하게도 2차 대전 전범 이야기가 끼어들면서 정체성이 모호해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두 이야기를 하나로 묶으려다 보니 ‘기막힌 우연’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각자 한 작품의 주제가 되고도 남을 물과 기름 같은 두 서사가 누가 봐도 이상하기만 한 방식으로 섞이는 과정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앞부분에 실린 ‘작가의 말’을 보면 애초 작가가 모티브를 구한 출발점은 프랑스에서 벌어진 나치의 대량학살이었고, 죗값을 치르지 않은 전범이 정치적 이유로 편안한 여생을 살았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였는데, 정작 그 부분은 조연급 서사에만 머물고 있어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작가가 이 민감하고도 정의로운 주제를 존 리버스의 카리스마와 섞고 싶었다면 넬레 노이하우스의 ‘깊은 상처’ 같은 방식이 훨씬 더 어울렸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행잉 가든’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존 리버스 시리즈’는 읽기 편한 작품들은 아닙니다. 스코틀랜드 식 블랙 유머까지는 다소 낯설긴 해도 나름 참신하게 읽히는 대목이지만, 비유와 은유로 도배된 인명과 지명, 조금은 불친절하거나 과하게 꼬인 상황 설명, 들어본 적 없는 독자에겐 그 정서가 전달 될 리 없는 LP판 속의 노래 등 독자의 짐작과 추론으로 읽어내야만 하는 분량이 적지 않은 작품이란 뜻입니다. 모든 게 명쾌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게 만드는 마이클 코널리의 팬이라면 좀처럼 적응하기 쉽지 않은 게 ‘존 리버스 시리즈’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첫 편인 ‘매듭과 십자가’를 읽은 뒤에도 같은 이유로 이 시리즈를 계속 읽어야 되나, 고민했는데, “조금만 더 견뎌보라.”는 번역가 최필원 님의 댓글에 나름 인내심을 가져봤고, 결국 다섯 번째 작품인 ‘검은 수첩’에 이르러서 시리즈의 진가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전에 출간된 ‘블랙 앤 블루’와 이 작품을 읽곤 더는 이 모호함과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습니다. 하필이면 출판사에서는 이 두 작품을 ‘시리즈의 백미’라고 소개하고 있고, 작가 자신도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준 작품으로 자평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이긴 합니다.
5년 동안 꽤 애정을 갖고 읽어왔던 시리즈를 접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또 사람 일이란 건 장담한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서 언젠가 불쑥 존 리버스가 그리워져서 외면했던 신작들을 몰아 읽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혼’까진 아니라도 ‘당분간 결별’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