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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이고 세번째 이야기. 전작들을 보지 못해궁금하다. 저자가 책 초반에 전작에 대한 독자들의 불만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동물로 변신하는 건 좋을까 신기하긴 하지만 원하는 동물로 변신하지 못하는 건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다행히 찰리는 동물로 변할 수 있는 방법과 다시 찰리로 변하는 방법은 잘 안다. 댄스 파티 전 딜런을 막을 방법으로 사자로 변하는 찰리.와우~사자를 생각하고 사자가 바라보는 초원을 생각하고 사자가 느끼는 느낌을 생각하니까~짜잔 사자로~ 이젠 슈퍼히어로네요~^^
찰리 ? 주인공. 슬프거나 화나는 생각을 하면 동물로 변한다. 원하는 동물로 변하지는 못한다.동물의 이름과 모양을 생각하지만 실패.동물의 생각이나 느낌을 생각하면 성공한다. 이번에도 다양한 동물로 변해서 사건과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간다. 플로라는 똑똑하고 찰리를 도와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우건,모슨,데이지,롤라도 찰리가 변하는 걸 알고 있고,찰리를 도와주는 친구들이다.
딜런 ? 전학와서 짝꿍이 된 찰리와 절친이었는데,2년 전 달팽이와 연관된 사건으로 찰리에게 복수하려고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한다. 오해가 낳은 결과이다.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도 고마움이나 미안함의 표현은 정확히 해야하다. 사과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충분히 받아들여지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해야 하다,
찰리가 동물로 변하는 것을 알고 있는 딜런은 곰의 탈을 쓰고 동네와 동물원에서 여러 동물들을 납치하여 학교 지하실에 가둔다. 댄스 파티에서 이 모든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틀어 찰리가 동물들을 잡아먹었다고 덮어씌우고 찰리가 동물로 변하는 것도 폭로할 계획이다. 딜런이 음악을 끄고 가짜 사실들을 폭로하려는 순간 염소소리가 들린다. 지하실에 동물들이 있는 걸 확인한 모슨이 문을 잘 잠그지 않아 동물들이 나왔다. 댄스파티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피에 굶주린 펭귄들을 기억한 찰리는 딜런과 함께 식당 조리대 밑으로 숨는다. 딜런에게 같이 다니자고 말하는 찰리.찰리의 진심을 알고 받아들이는 딜런. 딜런을 포함한 5인조 무리 탄생.첫번째 임무는 동물들 잡아 정리하기. 딜런은 찰리가 변신하는 영상을 삭제한다.
결국 매머드로 변하는 찰리는 이 책에서 안 나오네요.
아빠와 형과 새아파트에서 주말을 보내고 새로 변신해 하늘은 나는 찰리~ 에필로그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전작을 읽어야 할 수 있나요
이 리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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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로 변한 찰리> 동물로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찰리를 주인공으로 한 이른바 찰리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치킨으로 변한 찰리’와 ‘공룡으로 변한 찰리’가 앞서 발표된 전작의 작품들이며 이번에 새롭게 3번째 출간 된 작품이 바로 이 <매머드로 변한 찰리>다. 매머드는 코끼리보다 큰 4미터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며 공룡시대에 살았던 거대 포유류라고 하니 지금은 화석으로나 만날 수 있는 대단히 엄청난 동물이다. 그런 동물로 찰리가 변한다니 제목만 보아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시킨다고 볼 수 있다. 앞선 찰리시리즈의 전작들을 읽어보지 않아도 크게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내용이니 부담 없이 찰리 시리즈를 접해봐도 좋을 것 같다. 주인공 찰리 맥거핀은 평소와 다름없이 오늘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 타야할 버스를 아쉽게 놓치고 마는데, 혼자 학교에 남아 경비아저씨와 함께 청소로만 종일 하루를 꽉 채우며 보내야하는 위기에 처하고 만다. 이에 가장 빨리 목적지인 동물원에 도착할 수 있는 동물로 변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참고로 찰리는 동물로 모습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특정 동물이 아닌 이른바 랜덤으로 변하며, 결과물이 어떻게 어떤 동물이 나올지는 찰리 자신도 예상할 수 없었다. 그렇게 첫 변신을 겪게 되는데 파리로 변하기도 하고 또 다른 포유류의 모습으로도 변하면서 찰리가 일반적인 동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예시를 심어준다. 그 과정에서 예측불가의 상황들을 마주하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웃음과 모험의 전개가 이어지고, 이는 앞으로의 험난하고도 유익한(?) 찰리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데... 이혼을 고려중인 부모의 이야기에서 성장기의 찰리와 어른들과의 이야기. 형과의 관계에서 남자형제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 여기에 찰리가 계속해서 변하는 동물로 겪는 다양한 문제들까지... 급기야 한번에 두가지의 동물로 변하기까지...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이어진다.
시시각각 튀어나오는 위트있는 유머는 유치하지 않고 귀엽기까지 하며 어른 독자까지 피식할 수 있는 정도로 수준이 높다. 찰리의 성장과 함께 교훈을 느낄 수 있는 결말이 다가오고, 결국 어떤 고난은 결과를 향해 노력 하면 의지대로 바꿀 수 있지만 그렇지 못 할 때는 고민이나 좌절하지 말고 그저 받아들이라고 가르쳐준다.
<매머드로 변한 찰리>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의 동화가 읽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깊이 있는 하나의 주제를 집중해서 다루는 것에 반해 해외에서 출간되는 여타의 동화책을 보면 부모의 이혼문제나 가족 형제들과의 과계, 혹은 동물이나 생물들을 대하는 현실적인 시각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면 이는 우리의 동화들 보다는 시선이 넓고 다양한 고민에 대한 문제들이 등장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어쩌면 개방적인 서양의 사회문화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재밌는 설정으로 시작해서 성숙한 시각으로의 성장 스토리와 가족간의 문제와 함께 깊고 다양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매머드로 변한 찰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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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로 변한 찰리>는 찰리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에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그야 책을 펼치자마자 <공룡으로 변한 찰리>에 관련한 독자들의 편지들이 소개되어 있거든요. 오, 이런!!! 감사 편지인 줄 알았더니, 완전 최악이라며 불만을 터뜨리는 내용이에요. 전작 <치킨으로 변한 찰리>에서 찰리가 치킨으로 변하지 않았는데, 그 다음에 나온 <공룡으로 변한 찰리>에서도 찰리는 공룡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하물며 공룡은 아예 나오지 않았다며, 완전히 배신당한 기분이래요. 이에 대해 출판사의 답변은 다음과 같아요. 이번 책에 반드시 최소한 매머드 한 마리는 나오도록 작가에게 당부했다고요. 작가 샘 코프랜드도 출판사와 전 세계 화난 어린이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답장을 썼어요. "저는 이 책에서 찰리가 매머드로 변할 거라고 100% 장담합니다." - 여러분의 정직한 작가, 샘 코프랜드 드림. 주인공 찰리 맥거핀. 과연 언제 매머드로 변할까요. 궁금한 마음에 집중하며 읽었더니... 음, 이걸 말해도 될까 모르겠네요. 첫 장면에서 찰리는 지각할 위기에 처했어요. 전날 교장 선생님이 종례 시간에 미리 경고했어요. 동물원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9시에 출발 예정이니까, 버스를 놓친 사람은 하루 종일 학교에 남아 경비 아저씨와 함께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고요. 마음이 급해진 찰리는 학교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동물을 상상했어요. 찰리는 언제든지 마음먹으면 동물로 변신할 수 있어요. 단, 원하는 동물로 변신할 수는 없고, 그냥 아무 동물로 변할 수 있어요. 변신하고나서야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어요. 부우웅~ 날개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른 찰리는 파리가 되었어요. 똥.파.리. 그 뒤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더 말하고 싶지 않아요. 확실한 건 더럽지만 재미있다는 거예요. 아무 동물로 변신하는 찰리를 누가 말릴 수 있겠어요. 왠지 찰리의 신나는 모험이 펼쳐질 거라 예상했는데, 완전 빗나갔어요. 매일 다투던 부모님이 찰리와 형 스무드무브를 부르시더니 두 분이 떨어져 지낼 거라고 하셨어요. 이혼한다고... 충격을 받은 찰리는 가족 앞에서 동물로 변하지 않으려고 재빨리 자리를 떠야 했어요. 갑자기 온몸에 짜릿한 느낌이 퍼지더니 마구 변신하기 시작했어요. 동물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동물이 혼합되더니 계속해서 변했어요. 찰리는 상반신은 고양이, 하반신은 문어가 되었어요. 그때 야옹 회장님이 나타나서 찰리를 못마땅한 듯 쳐다보며 아주 멀리 떠나가는 게 어떠냐고 물었어요. 상자에 있던 고양이, 위대한 고츠비도 없어졌다면서 말이죠. 이상한 일이죠? 동물원에서 친칠라가 사라지더니, 동네의 애완동물들과 위대한 고츠비까지 사라졌어요. 찰리와 친구들은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나섰어요. 우와, 상상도 못했어요. 찰리가 이걸로 변신할 줄이야.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놀랍게도 결말은 굉장히 교훈적이에요. 찰리가 얻은 교훈은, "어떤 것들은 바꿀 수 있지만, 바꿀 수 없는 것들은 그저 받아들여라."라는 거예요. 찰리는 슬프지만 괜찮아요. 슬픈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슬퍼도 괜찮아질 만큼 마음이 컸거든요. 조금씩 성장하는 찰리처럼 모든 어린이들도 끊임없이 변신 중이에요. 혹시 매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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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변한 찰리" 시리즈 중 세번째 권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작을 하나도 안 읽었지만 재미있게 이 책을 즐기는 데 전혀 지장 없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유쾌한 이야기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어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유머 코드가 따로 있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전작 두 권을 안 읽은 독자들에게 은근 권유하는 광고성 멘트도 곳곳에 깔렸는데 이것 자체가 하나의 유머라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이를테면 머릿말이라든가(티렉스로 변하는 게 제목인 2편에서 티렉스가 안 나와서 독자들이 항의편지 보내옴), p38의 각주에서 "이래도 전작을 읽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라고 하는 말이 그렇습니다. 찰리는 어떤 연유에서인지 다른 동물(꼭 동물이라야만 하지만)로 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동물로 꼭 변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이 셋째 권에서는 p27에 그 조건이 나오는데요. "...찰리는 다시 변신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를 느꼈다. 열정과 희망, 그리고 사랑"이라는 겁니다. 온몸에 전기가 통하면서 웃음보가 터지면 그때 변신이 이뤄지고, 비슷한 조건 하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p18, 아침에 통학 버스를 타기 힘들어진 찰리는 파리로 변신합니다. "온몸에 전기가 통하고... 앞으로 날며 뒤가 보이니 신기하다"는 말이 있는데 360도 눈을 가진 파리니까 그렇겠죠?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파리 등 일부 곤충의 눈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겠네요. p13에는 "콘플레이크 흡입"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흡입이라는 단어를 안 쓸 곳에 써서 웃음을 자아내는 건 한국도 요즘 마찬가지고, 몇 페이지 뒤에 파리로 변하는 장면 때문에 더 웃겼습니다. 원어로는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p19에 파리의 습성이 각주를 통해 설명되는데 이 시리즈는 작가가 쓸데없이 끼어드는 각주들이 본문 이상으로 웃깁니다. p20에 "맛있고 고소한 똥 스무디"라는 문구가 이 시리즈 전체를 대표하는 웃음 코드인 것 같습니다. 저 뒤 p173에서는 찰리가 선충으로 변하여 다시 똥맛을 보는데요. 이게 그냥 웃기는 상황 설정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보자는 유익한 제안 같이도 보였습니다. 찰리의 숙적(?)인 딜런의 대변을 통해 선충 찰리는 밖으로 나오는데 동시에 사람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여기서 저는 1999년작 <오스틴 파워>란 영화에서, 어떤 사람이 공중화장실 한 칸막이에 들어가 변기 안에 누가 빠진 걸 보고 거기서 나온 사람더러 "당신 뭘 먹었기에 (이 사람을 싼 거요)?"라고 놀라는 장면이 기억 났습니다(물론 상황이 전혀 다르지만). p31에서 선생님이 "세 시까지 안 오면 사육사들에게 말해 악어 먹이로 던져 주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이 있는데 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뒤로 가서 p56를 보면 정말로 던져주지는 않더군요(당연하지!). 그런데... 이 소설은 독자들 웃으라고 터무니없는 장면이 나오다가, 나중에 이게 일종의 복선이 되어 사건이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아니면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거나요). 찰리는 p54에서 변신 타이밍 잘못 잡아서 정말로 악어 먹이가 될 뻔하거든요. p22, 딜런의 성냥갑 안에 잡혔던 찰리는 p40에서 사자를 괴롭히는 딜런을 보고 혼내 줘야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그런데 악어로 변한 찰리는 정말 악어의 본성을 발휘해서(p47) 딜런을 깨물려 드는데, 해도 되나, 안 되나 라며 바다악어 영혼과 사람 찰리의 영혼이 갈등하는군요. 저 앞에서도 아무 생각 없어지는 게 영락없는 파리로 되어감을 느낀다는 대목이 있고요. 만약 악어의 이빨로 딜런을 깨물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짐승과 다를 바가 없죠. p184에 보면 "그런데도 네가 진정한 악당이야?"라며 딜런을 다그치는데 영화 등에서 악당이 자신만만하게 계획을 다 털어놓는 클리셰의 패러디입니다. 찰리는 이처럼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딜런을 절대악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찰리는 왜 이렇게 딜런이 자신을 미워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이후 오해를 푸는 과정이 나오고요. 아무리 나쁘게 보이는 아이라도, 무심결에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 딜런과 대화를 시도하는 게 기특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가 뭘 먼저 잘못했는지는 꿈에도 생각 않고 그저 자기 감정 억울한 것만 중히 여겨 온갖 거짓말과 합리화를 일삼는 게 습관이 된 못난, 못된, 어처구니없는 어른들도 부지기수지요. 그에 비하면 이 동화에 나오는 어린이인 찰리, 심지어 딜런조차도 참 어른스럽습니다. p227에서 찰리는 딜런더러 "다시 친구하고 싶어."라고 하는데 아주 교훈적이네요. 이 작품은 곳곳에서 작품의 액자를 넘나들며 유머코드를 내뿜는데 p51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혼을 해고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 글자를 넣었다고 기분이 나빠져서랍니다. 그런데 몇 페이지는 코플랜드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사라 혼을 다시 오라고 청합니다. 한편, 악어로 변한 찰리를 빗자루로 쳐 가며 딜런을 구하려는 윈드 선생님은 참 용감하죠. 기자들이 몰려올 만도 합니다. 악어로 변한 찰리는 아마 "왜 선생님이, 나쁜 아이를 혼내려는 나를 오히려 혼내는 거지?"라며 갈등했을 만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기 객관화가 이뤄지는 거죠. p69에는 "찰리의 온 세상은 산산조각났다"는 말이 나옵니다. 부모님의 별거 때문입니다. p171에는 딜런의 뱃속에서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히자 느닷 이혼하려는 부모를 떠올리며 다시 분노를 표출하는 찰리의 모습이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불화가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알 수 있습니다. p75 각주에는 옥토퍼시 이야기가 나오는데 작가는 "문어+고양이"로 이 단어를 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octo(8)+pussy(고양이 말고 다른 뜻)이 그 영화 제목 풀이로는 더 정설에 가까우며.... 아 뭐 여튼 작가는 자신이 이 드립을 못 치는 게 007 제임스 본드 영화가 선수를 쳐서라며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이 셋째 권은 위대한 고츠비가 갑자기 사라진 게 중요 사건인데, 찰리의 친구들인 우건, 플로라 등이 마치 <코난>에서 어린이 탐정단처럼 활약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만화에서 아이들은 코난 정체를 모르지만, 여기서 친구들은 찰리의 사정을 훤히 알고, 찰리보다 훨씬 상황 파악이 빠르다는 겁니다. 딜런이 찰리에게 누명을 씌우려 든다는 걸 독자보다도 더 빨리 알아 내죠. 반면 엄마는 찰리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도통 모르는데 대화를 엿듣다가(p113) "뭐가 네가 아니야?"라고 묻는 게 엄청 웃깁니다. p132에는 드디어 펭귄 떼가 등장하여 "우리는 안 귀여워!"라고 외치는데 사실 펭귄은 전혀 귀엽거나 순수한 마인드를 가진 애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이 그리 감정을 투사할 뿐이죠. p222에는 "냉혹하고 잔인한 눈"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지 않나요? p135에는 "생선 먹는 것만 빼면 채식주의자"라고 하는데 그럼 채식주의자의 의의가 대체 뭐라는 건지요? p221에는 "펭귄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라고 하며 웃겨 줍니다(원문이 뭐였을지). "왜 도난이라고 할까? 훔쳐서 이불 밑에 숨기면 도란도란?(p136)" 같은 말도 우습습니다. p158 각주에 보면 "선충은 눈이 없는데 어떻게 선충으로 변한 찰리가 뭘 보고 행동할 수 있었을까?"라며 누가 묻지도 않은 질문을 하고서는 작가 스스로 말도 안 되는 대답을 내놓아 웃겨 줍니다. p202 에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었다"라며 드디어 매머드로 변하여 드디어 작가가 약속을 지키는 줄 알았는데(제목으로 낚기 그만)... 더 지켜볼 일이더군요. p205의 각주에서 애들이 서로 이마를 쳤다는 게 아니라고 일부러 설명하는 데서 빵터졌습니다. 작가는 "혹시나 해서" 설명해 봤다고 하네요. "윈드 선생님이 폭발했다. 귀에서 연기가 펄펄 나왔다.(p207)" 같은 문장도, 아이들의 감성에 잘 맞는 해학입니다. p236의 각주에는 에필로그의 정의가 나오는데 일종의 자학 개그입니다. 바로 이런 게,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어른들을 위해 따로 마련한 유머 코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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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소풍에 늦었다! 교장 선생님이 절대 절대 늦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늦고 말았다. 후다닥 콘플레이크를 흡입하고 코트를 대충 걸치고, 점프해서 신발을 쏙 신고(사실 점프해서 신기가 잘 안돼서 27번 하다 늦었다) 문을 박차고 나가 자전거를 타고 가려 했는데 타이어에 압정 네 개가 꾹! 어쩌지... 그래 방법은 하나. 동물로 변해서 학교로 빨리 가자. 누군가에게 들킬 수도 있지만 위급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 찰리는 눈을 꼭 감고 세상에 가장 빠른 동물을 상상했다.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나는 큼직한 날개를 가진 검독수리를. 전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더니 점점 몸이 줄어들고 등에 날개가 자랐다. 어랏. 불안하게 몸이 계속 줄어드는데.. 다리 네 개에, 앞발 두 개, 투명한 날개와 수천 개의 작은 눈. 파리 아니야! 원하던 동물은 아니지만 파리도 쌩 날아갈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건 무슨 냄새지? 맛있고 황홀한 이 냄새는 똥 덩어리 아닌가! 맛있게 똥을 맛보는 순간 커다란 검은 상자가 찰리를 집어삼켰다. 이 목소리는 호시탐탐 찰리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악당 딜런이 아닌가. <매머드가 된 찰리>의 주인공 찰리는 동물로 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원하는 동물로 딱 변하는 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동물로 변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게다가 찰리가 변신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그 비밀을 폭로하려는 딜런이 호시탐탐 뒤를 쫓고 있다. 그런데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물론 동네 애완동물들까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모든 증거가 찰리가 범인이라 말하고 있다. 심지어 찰리네 고양이 '위대한 고츠비'도 사라졌다. 혹시 내가 기억 못 하는 상태에서 곰으로 변해서 동물들을 해친 걸까? 찰리는 친구들과 힘을 모아 음모를 파헤치고 동물을 구하기로 한다. 이 책은 여느 아동 모험물들이 그러하듯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과 친구들이 사건을 해결한다. 친구들도 착하지만 엉뚱한 짓을 하는 친구와 팩폭하는 친구와 똑똑한 친구이고, 이 똑똑한 친구는 늘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아이다. 어찌 보면 전형적인 구조지만 <매머드가 된 찰리>는 뻔하지 않다. 주인공은 엉뚱한 동물로 자꾸 변한다. 동물로 변하려면 슬픈 생각을 해야 하는데 찰리의 슬픈 생각은 늘 싸우는 부모님이다. 즐거운 상상을 하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데 찰리의 즐거운 생각은 친구들이다. 부모 입장에서 이 설정은 짠하니 마음이 좀 아팠다. 전작 <치킨이 된 찰리>와 <공룡이 된 찰리>를 읽지는 못했지만 아마 제목과 달리 치킨도 공룡도 되지 못했나 보다. 앞 부분에 항의하는 독자 편지를 보니.. 작가는 불쑥 책 속에 등장해 독자와 출판사 심지어 그림 작가와 실랑이를 한다. 이런 점이 책을 더 재미있게 한다. 예상을 뒤엎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상상력 그리고 작가의 유머 감각이 더해져 어른도 깔깔 재미있게 읽게 하는 책이었다. 뱀파이어 펭귄에 고양이 몸에 문어 다리라니 누가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출판사와 약속한 것처럼 찰리는 매머드로 변해 사건을 해결했을까? 찰리는 악당 딜런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잃어버린 고양이 '위대한 고츠비'는 찾을 수 있을까? 책 읽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깔깔 재미있게 읽을 책. 드라마 시리즈로 나오면 좋을 것 같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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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평소 둘리를 엄청 좋아하는데, 둘리에는 고길동의 아픔이 짠함과 동시에 재미로 다가오며 좋았던 거고 찰리는 그런 것이 없음에도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나 저자의 시시때때로 등장하는 각주는 너무나 신선했다. 마치 판소리 느낌까지 들 정도였으니~~~ 그런데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흥미위주의 만화책(학습만화 아님)과 크게 다를 바 없지 않을까? (물론 만화책을 디스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책에도 배울 것이 많았다!!) 중간중간 배울것들이 톡톡 등장하는 탓에 지적인 욕구도 채워주고 만다. 특히나 책 초반부에 파리로 변했을 때는 최고였다. 어른임에도 그동안 몰랐던 지식!? 어떻게 파리가 음식을 섭취하는지를 고스란히 알게 되었다! (조금 아니 많이 더러웠다.) 가장 웃겼던 부분은 난데없이 그름을 그리는 사라 혼이 사직을 당했을 때였다. 하여 저자 샘 코프랜드가 직접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이 아주 가관이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림은 곧 복귀되었으니, 또 하나의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된 셈이다. 저자가 법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계속 책을 쓰고 있다고 하니 조금은 결연해졌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용이 너무 뜬금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테고...... 책 초반, 그리고 마지막의 미국에 사는 73.75세 D. 트럼프의 소중한 독자들의 편지 때문인가?ㅋㅋ 그럼에도 벌레(선충)로 변해 사과와함께 딜런의 식도를 타고 들어가며 위산에 녹여질 위기에서도 원수 딜런을 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순간이지만 죽음을 택한 찰리를 보며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순수함에 안도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책의 교훈은 과연 무엇일까? 어른 입장에서의 안도와, 어린이를 생각하는 배울점은 엄연히 다를테니까! 바꿀 수 있는 것은 노력해서 바꾸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은 내려놓기? 하여 딜런과의 화해는 노력해서 먼저 다가가겠지만 엄마 아빠의 이혼은 받아들인다? 이런 재미진 책에서 조차 왠지 슬퍼지는 것은 단순히 매머드로 변한 찰리! 라는 제목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