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9%
  • 리뷰 총점8 42%
  • 리뷰 총점6 13%
  • 리뷰 총점4 6%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8.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운명의 과학 - 한나 크리츨로우
"운명의 과학 - 한나 크리츨로우" 내용보기
현대 물리학에서는 모든 것은 불확정적이고 확률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반면에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에서는 인간의 행동, 마음, 성향의 절반 이상은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입장이다. 나머지가 환경과 양육의 몫인데, 그 환경에서조차도 유전적 초기 값에 의해서 취사선택되므로 어린 시절 이미 신념과 습관이 굳어지게 된다.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은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운명의 과학 - 한나 크리츨로우" 내용보기

 

현대 물리학에서는 모든 것은 불확정적이고 확률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반면에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에서는 인간의 행동, 마음, 성향의 절반 이상은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입장이다. 나머지가 환경과 양육의 몫인데, 그 환경에서조차도 유전적 초기 값에 의해서 취사선택되므로 어린 시절 이미 신념과 습관이 굳어지게 된다.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은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는 대략 그 윤곽이 결정돼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게 보면 왠지 사는 게 허무해지고 인생이 의미 없게 느껴진다.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봐도 이미 나의 유전자에 새겨 있지 않은 자질은 획득할 수 없는 운명인 거다. 타이거 우즈보다 열심히 노력해도 골프를 그보다 잘 칠 수는 없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음악을 공부하고 노래 연습을 해도 뛰어난 가수가 될 수는 없다. 이미 우리는 경험으로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유전자의 씨앗을 갈고닦지 않는다면 타이거 우즈나 아이유도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저자인 한나 크리츨로우는 운명 결정론을 내심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세상이기를 바라는 듯하다. 그래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인을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킬 방안에 대해서 탐구한다. 실제 인간의 성격이나 신념, 마음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사회의 도덕, 관습, 그리고 지역, 어쩌다 겪게 되는 경험, 우연한 계기의 특별한 사건 등 온갖 복잡한 것들이 만들어 낸다. 한마디로 운명에 모든 걸 내어주기에는 우리는 아직도 아는 게 별로 없다.

 

기독교에 예정설이라는 것이 있다. 천국이나 지옥에 갈 운명이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편 다르게 생각하면, 어차피 죽음 이후의 운명을 오직 신만이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어진 소명을 잘 완수해 나가면 된다는 거다. 내가 열심히 살고 덕을 쌓으면 난 이미 천국 갈 운명이었던 거다.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결정되어 있지 않은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양자역학과 오묘하게 닮은 데가 있다. 나의 예정된 사후의 거처는 천국이면서 동시에 지옥인 것이다.

 

신경생물학적인 결정론도 마찬가지다. 내 신념과 성향과 재능은 이미 내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 하지만 어떤 유전자도 자발적으로 홀로 발현하지 않는다. 무엇을 보고, 듣고, 배우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무엇을 경험하는지가 뇌의 연결망을 구축하여 길을 낸다. 결국 내 운명이라는 그림의 윤곽은 태어날 때부터 대략 완성되어 있지만, 그 색상과 명암의 디테일은 아직 미완성이다. 타이거 우즈와 아이유같은 1등은 되지 못해도 인생을 자유롭고 행복하게사는 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c****s 2021.04.15.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운멍의과학 #신박사 #자유
"운멍의과학 #신박사 #자유" 내용보기
하드디스크이 조각모으기와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강력한 심리를 느꼈다고 보고합니다. 사실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더 이상 갖지 않을 수도 잇어요. 이것이 예를 들어 환각제인 LSD와 진통제인 케타민의 큰 차이점입니다. 케타민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일시적으로 억누를 수는 있지만 그 생각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LSD가 정확히
"운멍의과학 #신박사 #자유" 내용보기

    하드디스크이 조각모으기와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강력한 심리를 느꼈다고 보고합니다. 사실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더 이상 갖지 않을 수도 잇어요. 이것이 예를 들어 환각제인 LSD와 진통제인 케타민의 큰 차이점입니다. 케타민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일시적으로 억누를 수는 있지만 그 생각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LSD가 정확히 어떻게 습관적인 사고에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리셋할 수 있는 데는 뇌의 세로토닌 2A 아형에 대한 약물의 작용이 졀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이것이 가소성을 제공하여 뇌가 새로운 학습을 할 기회를 열어 준다. 180쪽

 

    약물로 지각의 문을 열어젖히는 것에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렇다면 병든 신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각 결함을 완화하는 데 그보다 덜 위험하면서 완전히 합법적이고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밖으로 나가 자신을 새로운 경험, 혹은 새로운 의견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자신이 구축한 현실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해서 실험해 보는 방법이다. 181쪽 결함 해결하기 - 집단의식

 

    <운명의 과학> 왠지 조금 언발란스 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읽고 싶었던

책이라 구입했고, 오늘은 5권을 리뷰하고 나가고 싶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해보고 싶은 일, 오늘은 5권 리뷰하기랍니다. 왠지 괜한 일로

시간을 끄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우기고 싶네요.

YES마니아 : 골드 h*****j 2020.05.27.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번역이 정말 별로.
"번역이 정말 별로." 내용보기
한 번 읽고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싶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문장이 너무 많네요. 두 번 읽어야 어떤 수식어가 어떤 단어를 꾸미는지 파악하게 되어서 의미 파악하느라 진도가 안 나갑니다. 막상 그렇게 다시 읽기 하다 보면, 이게 과연 이렇게 공들여 읽을 만한 내용인가 싶어 허무하기도 하고요. (이미 만연해 있는 내용이라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한 문장에 동
"번역이 정말 별로." 내용보기
한 번 읽고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싶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문장이 너무 많네요. 두 번 읽어야 어떤 수식어가 어떤 단어를 꾸미는지 파악하게 되어서 의미 파악하느라 진도가 안 나갑니다. 막상 그렇게 다시 읽기 하다 보면, 이게 과연 이렇게 공들여 읽을 만한 내용인가 싶어 허무하기도 하고요. (이미 만연해 있는 내용이라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한 문장에 동일한 조사가 너무 여러 번 쓰여 의미 혼동이 생기거나, 영어를 그대로 직역해대느라 한국어 표현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색한 문장들이 정말 많습니다. 차라리 원서를 살걸, 후회가 됩니다.
a***u 2020.08.10.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운명의 과학 #일부 #신념
"운명의 과학 #일부 #신념" 내용보기
내가 정말로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이런 지식을 적용해서 정치적 관점을 역설계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점이다. ... 몇몇 소규모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피드를 바꿈으로써 사람의 감정 상태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주체의식에 대한 그 함축적 의미가 심오하다. 이데올로기 스위치 설계의 가능성은 한 인간이 신념을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바꿔 놓을 수 있겠느냐는
"운명의 과학 #일부 #신념" 내용보기

내가 정말로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이런 지식을 적용해서 정치적 관점을 역설계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점이다. ... 몇몇 소규모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피드를 바꿈으로써 사람의 감정 상태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체의식에 대한 그 함축적 의미가 심오하다.

이데올로기 스위치 설계의 가능성은 한 인간이 신념을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바꿔 놓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뇌는 최소한의 에너지만을 소비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보면 지각과 의미의 생성이라는 측면에 관해서는 내재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잇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제로 극적인 사건의 결과로, 혹은 삶의 경험이 천천히 축적되면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바꾸기도 한다.

윈스턴 처칠의 말로 전해지는 "사람이 나이 스물에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나이 마흔에 보수주의자가 아니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라는 말은 우리가 직접 경험해 보지는 않았더라도 의견의 변화를 잘 압축해서 보여준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뇌와 창의력 연구소의 심리학 교수 조나스 카플란.

  

"좌파라고 해서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에 대단히 헌신적이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죠. '이 문제에 대해 내가 생각을 고쳐먹으면 내 친구들한테 그걸 뭐라고 설명하겠어요?' 만약 좌파라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면 변화에 크게 저항합니다." 217쪽

 

 

... 정치 스펙트럼에서 어느 쪽에 있는 사람이든 일단 핵심 정체성 신념이 확립되고 나면 그 변화에 강력하게 저항한다.

 

핵심 신념에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뇌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처음에 뇌는 외부 인지 네트춰크를 이용하던 것을 내부 인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쪽으로 옮겨갑니다. 사람들이 무엇이든 자기 앞에 놓인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시들해지고 기억을 훑어보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모드로 옮겨 갈 때 이런 현상을 보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핵심 신념에 의문이 제기되면 자기에게 제시된 증거에 대한 반론을 찾기 위해 머릿속 목록을 뒤진다. 사람들은 기존의 관점에 새로운 정보를 끼워 맞춰보려고 하며, 그것이 용이하지 안으면 그 증거를 묵살하고 기존의 인지 모형을 재확인하려 한다. 조나스는 편도체와 뇌섬에서의 활성이 폭주하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사람들에게 감정 조절 훈련을 시켜서 생각을 고쳐먹게 만들 수 있을지 시도해 보고 있다. 그는 감정 재검토라는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 그는 자기보호 반응보다는 삶에 대해 두려움 없는 호기심을 고취하는 것이 개인의 창의성과 ... 세계관에 훨씬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뒤에 나오는 장에서 생각의 유연성을 위한 뇌 훈련의 원리를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이 글을 읽다가 불현듯 공인중개사 1차 시험 공부가 떠올랐습니다.

잘 모르는 단어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게다가 당연히 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들도 많고요.

삶도 그럴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만 선의로 하고 있다고 해서 타인에게

선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우엣든 도전해볼 일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h*****j 2020.09.09.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약간 뻔한 내용.....
"약간 뻔한 내용....." 내용보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아쉽게도 무릅을 칠만한 내용은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뇌를 보호하는 팁 6가지를 한번 되세어 보았다. 1. 꾸준한 운동   2.좋은 수면  3. 활발한 사회활동4. 심장과 뇌에 해로운 식생활 피하기  5 종류에 상관없는 평생학습6. 긍정적 마인드 유지하기어디서 많이 읽어본 내용들 아닌가? 사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약간 뻔한 내용....." 내용보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아쉽게도 무릅을 칠만한 내용은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뇌를 보호하는 팁 6가지를 한번 되세어 보았다.

1. 꾸준한 운동   2.좋은 수면  3. 활발한 사회활동

4. 심장과 뇌에 해로운 식생활 피하기  5 종류에 상관없는 평생학습

6. 긍정적 마인드 유지하기

어디서 많이 읽어본 내용들 아닌가? 사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사람들이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나 타인에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주요 원인은 자신의 의지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때,  더욱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부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내용은 나쁘지 않으며, 심리학 + 자기계발서 유형과 매우 비슷하지만,

어디서 많은 봤던 내용이 군데 군데 보이는 것이 새로움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좀 지루하게 읽혀진다.

소장용 도서라기 보다는 대출용 도서라고 여겨진다.

 

l****9 2020.11.13.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벗어날 수 없는 운명
"벗어날 수 없는 운명" 내용보기
성공은 1%의 재능과 99% 노력으로 이루어진다.유명한 이 문장을 보고 누군가는 '그래 노력하면 이뤄낼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맞아,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유전질환은 100% 발현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게 정말 있는 것일까?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운명이라는
"벗어날 수 없는 운명" 내용보기

성공은 1%의 재능과 99%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유명한 이 문장을 보고 누군가는 '그래 노력하면 이뤄낼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맞아,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유전질환은 100% 발현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게 정말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운명이라는 것은 존재한다.

어떤 분야에서의 재능이 있는 유전자도 분명 존재하고, 어떠한 유전질환은 부모로부터 자식으로 100프로 유전된다. 살이 찌는 체질도 있고 우리가 믿고 인지하는 것 역시도 우리의 신호체계에 입력되어 있는 값을 발현하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대로 아는 것이다. 나는 이 분야에 재능이 있는가?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을 더해야 하는가? 나는 어떤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가? 이 질환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를 예방 혹은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방향을 찾고 방법을 정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

 

 

https://blog.naver.com/kms9503/221966246029

k*****3 2020.05.3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운명의 과학
"운명의 과학" 내용보기
평소에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하다가 유시민작가가 출연하는 알릴레오북스 에서 다룬 책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다. 그러나 책은 좀 많이 실망스럽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갖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니면 뇌의 메커니즘에 지배를 받는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뇌과학을 파고 드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지식들이 몇몇부분
"운명의 과학" 내용보기

평소에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하다가 유시민작가가 출연하는 알릴레오북스 에서 다룬 책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다. 그러나 책은 좀 많이 실망스럽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갖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니면 뇌의 메커니즘에 지배를 받는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뇌과학을 파고 드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지식들이 몇몇부분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책의 서술은 전반적으로 산만했고, 과연 핵심이 무엇인지 결론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도출하지 않고 두리뭉실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뇌과학이라는 것이 아직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어 그렇게 끝낼 수밖에 없는 현실도 있기는 하겠지만 뇌과학을 다루는 대중과학서를 읽는 독자들에게는 실망만 남겨줄 뿐이었다. 더욱이 번역도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두드러졌던 것 같다.


굳이 사볼필요 없이 알릴레오북스 로 핵심만 들어도 충분했던 것 같다.

d********u 2021.06.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운명의 과학
"운명의 과학" 내용보기
The Science of Fate 이 책은 솔직히 어렵다(내게는). 300페이지 정도밖에 안 돼서 하루 만에 뚝딱! 읽어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안 읽혀 이틀 좀 더 걸린 거 같다. 더군다나 책을 읽었으면 우선 완독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후반부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텍스트만 읽어 내린 느낌이 강하다. 아마도 이 책은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야 할 듯하다.    이 책은 책 중간 중간에 크
"운명의 과학" 내용보기
The Science of Fate

이 책은 솔직히 어렵다(내게는). 300페이지 정도밖에 안 돼서 하루 만에 뚝딱! 읽어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안 읽혀 이틀 좀 더 걸린 거 같다. 더군다나 책을 읽었으면 우선 완독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후반부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텍스트만 읽어 내린 느낌이 강하다. 아마도 이 책은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야 할 듯하다. 

 

이 책은 책 중간 중간에 크고 작은 좋은 질문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던지는 가장 큰 줄기의 질문은 다음과 책 제목에 제시되어 있다. 운명의 과학. 즉, 우리의 운명은 생물학적으로 이미 결정돼 있는 걸까, 아니면 노력이나 기타 여건에 의해서 바뀔 수 있는 걸까? 나는 예전부터 "야! 너도 노력하면 할 수 있어"라는 말이 너무 싫었다. 이 말의 의도는 자기가 노력해서 성공했으니(여기서 성공의 의미는 대부분 돈이다) 당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싫어하는 노래도 <촛불하나>라는 곡이다. 가사가 "너도 할 수 있어!"로 범벅돼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유의 주장이 자신의 우월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가 너무 비뚤어진 걸까? 즉 겉으로는 타인을 응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근저에는 자신이 노력했고 성공했다는 그러니까 인정해 달라는 아우성처럼 들린다. 너무 꼬인 거 아니냐고? 인정. 

 

개인의 상황을 근거로 타인에게 적용하고 조언하는 건 이제 폭력이다. 우리에게 노출되는 건 단지 표면적 진실뿐이다. 즉, 어떤 사람이 성공했다고 하면, 그것이 그 사람의 배경 때문인지, 끈기 있게 매달리는 유전자 때문이지 주변 사람들 때문이지 등 너무 많은 변수가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인생 경험을 타인에게 적용하는 짓(?)은 이제 그만두자. 폭력이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보면, 우리의 운명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돼 있는 걸까? 아니면 알 수 없는 걸까? 저자는 마지막에 우리가 뇌에 알고 있는 건 아직 극히 일부이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다며 말꼬리를 흐리고 있지만, 내가 감히 추측건대 저자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중간 중간에 그런 여지를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많이 남겼다) 사실 책의 핵심 아이디어를 요약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제대로 못 읽은 부분이 많은 거 같아 내 개인적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의 아빠와 그의 딸은 모험심과 그리고 일반인 수준에서 보면 꽤 도전적인 성향을 타고난 거 같다. 그에 비해 나와 엄마는 겁쟁이형이다. 즉, 도전에 대한 역치가 아빠와 아빠의 딸에 비하면 꽤 높다. 도전하는 사람, 시도하는 사람이 자본주의 세계에서 좋은 자원을 차지한다고 하지 않나? 나의 성향은 이 세계에서 좋은 지위나 자원을 차지하기에는 장애물이 많았다. (실제로 차지한 자원[그게 유형이든 무형이든)이 별로 없기도 하고)

 

호모 사피엔스의 성향이 살아남는 데 유리한지 아닌지는 그 시대 환경이 정한다. 예컨대 수렵채집을 하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나의 아빠와 누나의 성향은 살아남는 데 그리 유리하지 못했으리라. 수렵채집인들은 말 그대로 수렵 채집을 했다. 내가 집어든 예쁜 버섯이 만일 독버섯이라면? 아침에 잡은 물고기가 너무 귀엽다! 맛도 좋을 거 같다! 아이고, 알고 보니 복어였네? 도전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독버섯이나 복어같이 본 적 없는 음식을 먹었을 확률이 높다. 그들은 도전적이니 말이다. 반대로 나의 엄마나 나 같은 성향을 가진 수렵채집인은 확률적으로 그런 유의 음식은 집어 들지 않는다.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시를 먹을 것으로 한정했지만 정보가 많이 없었던 수렵채집인들에게 잠재적 위험은 너무나 많았다. 그들이 항상 조심해야 했다. 아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시계를 돌려서, 현대로 돌아오자. 오늘 날은 인공물의 시대다. 독버섯이나 복어 때문에 죽을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정보가 넘쳐난다. 이런 시대에서 살아남기 좋은 성향은 도전하는 성향이다. 세상은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비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고? 메가스터디를 창업한 손주은 씨는 소위 1타 강사의 강의를 오프라인에 참석한 소수의 학생들만 듣는 게 너무나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대한민국 전역에 있는 학생들이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1타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 줬다. 즉, 교육 시장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이 시대의 자원인 돈을 벌었다. 그는 도전했다. 독버섯이나 복어 때문에 죽을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두려워해야 할 건 독버섯이나 복어가 아닌 도전하지 않고 컴포트 존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내는 것이다. 굳이 손주은 씨처럼 거창한 예가 아니더라도 도전해야 자원을 차지할 기회라도 잡을 수 있다는 걸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으리라. 지금 시대의 주인은 도전적 성향을 갖고 있는 모험가들이다. 

 

자, 이제 내 고민으로 다시 돌아오자. 나는 고민했다. 나는 왜 도전하지 않지? 그리고 아빠의 딸은 왜 도전적이지? 똑같은 호모 사피엔스 종이고 똑같이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는데 왜 이리 다른 걸까? 나는 유전자에서 답을 찾고 싶었다. 회피하기 위함도 아니요, 나의 현 상태를 긍정할 수 있는 핑계 거리를 찾기 위함도 아니다. 그저, 현 상태의 원인을 알고 싶었다. 알아야 변화할 수 있으니까. 현재까지 내가 뇌과학 책 고작 몇 권 읽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 결론은 계속 수정될 것이다. 공부할 것이기에.

 

  • 한 사람의 성향은 생각보다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생각보다 말이다. 60% 이상이다. 
  • 우리의 운명은 어쩌면 생물학적으로 결정돼 있을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반박이 많다. 하지만 이 반박 역시 우리가 우리의 뇌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면 깨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우리가 뇌에 대해 알고 있는 바는 비율로 따지면 10% 정도밖에 안 된다.

 

나는 내 현 상태를 긍정하기 위한 핑계를 찾기 위한 용도로 뇌과학을 공부하는 게 아니다. 바꾸고 싶어서다. 내 성향을. "그냥 하면 되지! 그게 그렇게 어렵냐!"라고 말하는 건 내가 매우 폭력적으로 들린다. 그래서 바래본다. 훗날 기술이 발달되면 내 성향을 편집할 수 있지 않을까? 겁쟁이에서 모험심 강한 모험가로 말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욕망하는지조차도 유전자 혹은 뇌의 배선 편집 기술로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세계가 위험천만하고 매우 불경스러울 수는 있지만 내가 죽기 전에 한 번은 보고 싶다. 나는 알고 싶다. 뇌에 대해서. 한 사람의 운명에 대해서.

 

 

d*****4 2023.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운명의 과학
"운명의 과학" 내용보기
과학의 발전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상황에 따른 부수적 영향은 예외로 하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주로 나아가기도 하고, 바다로 들어가기도 하고, 더 작게는 물질의 구성에 대한 초립자 물리학도 있습니다. 최근엔 인간의 뇌에 대한 학문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가는 거 같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하고는 접근방법이 같은 듯 다른 뇌과학 책이었습니다. ‘
"운명의 과학" 내용보기

과학의 발전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상황에 따른 부수적 영향은 예외로 하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주로 나아가기도 하고, 바다로 들어가기도 하고, 더 작게는 물질의 구성에 대한 초립자 물리학도 있습니다. 최근엔 인간의 뇌에 대한 학문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가는 거 같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하고는 접근방법이 같은 듯 다른 뇌과학 책이었습니다. ‘운명의 과학’.

 

천체물리 전문가이자 작가인 칼 세이건의 책 ‘에덴의 용’은 나에게 인류 뇌과학의 시작을 알려준 책이라 생각합니다만, 이 책 운명의 과학은 너무 더듬더듬 읽어서 그런지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네요. 아니면 조금 낯선 내용이라 그런지도 모르겠고요. 에덴의 용이란 신화와 종교를 넘어선 진화과학의 상징적 의미라고 생각했고, 이책 운명의 과학은 그에 이어진 뇌 과학의 폭을 넓히고 인간의 인문적 상식과 깊이를 넓혔던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인간의 사고와 그에 따른 행동은 뇌가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진화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져 다듬어지고, 그런 거스를 수 없는 진화의 법칙으로 계속해서 바뀌어 가는 DNA의 작용은 인간의 뇌도 피할 수 없는 과학이자 운명이라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운명이란 의미가 갖는 정해진 무엇인가일 텐데, 진화의 법칙은 생명체라면 그 무엇도 거스를 수 없는 운명임에는 분명할 겁니다. 그렇다면 DNA로 만들어진 뇌의 조각조각을 어떻게 삶을 통하여 조합해 나가느냐 또는 어떻게 다듬어 나가느냐의 문제가 남을 것이고, 무엇이든 과학의 영역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운명과 과학이 충돌하는 것은 정해진 것이냐 혹은 정해진 것은 없고 상황에 맞는 판단의 확률적 문제인 것이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으로 뇌의 작용과 구성 등 밝혀진 부분은 일부분인 듯하고, 그것도 예측보다는 결과를 확인하여 판단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인 듯 합니다. 이 책도 또한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것은 없고 확률적인 문제일 겁니다. 이책은 인간의 뇌에 대한 8가지 부분에 대한 과학과 진화 그리고 인간 행동에 대한 분석과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 뇌 발달, 식욕에 대한 문제, 종족번식을 위한 뇌의 작용, 지각의 문제, 신념에 대한 문제까지는 뇌의 작용에 대한 문제로 보이고, 나머지 두 장은 뇌과학의 예측과 관련한 문제로 보입니다. 정해진 것은 없으나 ?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모호해진 거 같기도 하고- 이해와 자신감이 생긴 것도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경험했던 것이 전혀 틀리지 않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태어나면서 얻어지는 유전적 특징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잘 달리는 사람, 잘 기억하는 사람, 잘 노래하는 사람, 연주를 잘 하는 사람...다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결국 뇌도 또한 사람마다 다를겁니다. 한 사람이 갖는 유전적 특징은 사람의 길을 결정하는 데 다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 책도 말하는 부분인 듯도 합니다. 뭐든지 정해져 있다는 것보다는 설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뭔가 자꾸 정해진 길로만 가게 된다면 인간이란 종족에게는 커다른 비극이겠군요. 운명의 개척이란 동서고금의 진리를 어떻게 걷어 차버릴 수 있겠습니까?

 

책의 본문의 직접적인 내용은 아니니 에필로그 부분에서 저자가 흥미롭게 묘사한 우리나라 돌잔치에 대한 인용이 흥미롭습니다. 서양인들에게 판사망치, 청진기, 돈, 연필 등을 첫돌 된 아기에게 선택하여 아기의 미래를 다른 말로 운명을 예측하는 것을 너무도 신기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자신의 책으로 정리하여 선보인 내용과 너무도 흥미롭게 연결되는 경험이었을 겁니다.

 

과거는 정해진 것입니다. 바꿀 수 없고, 만약 바꾼다고 해도 전체적인 세계의 흐름을 바꾸지 못한다면 바뀜은 영향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결정했던 결정의 문제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나비효과라는 영화는 그런 측면을 극대화하여 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자신의 학창시절 또는 자신이 아쉽게 판단하여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과거를 바꿀수도 없지만, 바꾼다고 해도 자신의 삶이 과연 바뀔수 있을까요? 난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의 문제 또는 유전적인 뭔가의 영향으로 현재의 자신이 삶이 만들어진 것이라면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지 않을까요? 자꾸 과거를 후회스럽게 보거나, 미래를 암울하게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내가 만들어진 결정적 뭔가는 잡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y 2021.08.27.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eBook 구매
리뷰
"리뷰" 내용보기
자유의지냐 결정론이냐 에 관심이 있던 중에 제목보고 끌려서 봤습니다.처음엔 좀 읽을 만 했는데 뒤로갈 수록 쓸데없는 내용이 많아요.내용도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이미 알고있는 상식인 경우가 많더라고요.제목 어그로에 낚인 느낌이에요.자유의지 결정론에 대한 정보를 알고싶으면 그냥 유튜브 보는게 훨씬 유익한듯.내용 150자ㅇㅁㄴ라ㅐ룬아ㅣㅜㅁ나울;ㄴㅇ
"리뷰" 내용보기

자유의지냐 결정론이냐 에 관심이 있던 중에 제목보고 끌려서 봤습니다.

처음엔 좀 읽을 만 했는데 뒤로갈 수록 쓸데없는 내용이 많아요.

내용도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이미 알고있는 상식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목 어그로에 낚인 느낌이에요.


자유의지 결정론에 대한 정보를 알고싶으면 그냥 유튜브 보는게 훨씬 유익한듯.


내용 150자ㅇㅁㄴ라ㅐ룬아ㅣㅜㅁ나울;ㄴㅇ

k*******8 2020.11.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