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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장의 카드로 이루어졌고 각각의 카드에 어떤 풍경의 일부가 조금씩 그려져있는 형태인데 카드 배열을 달리 할 때마다 다른 풍경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그림 카드입니다. 상품 소개에 의하면 이런 형식의 그림 카드를 두고 '수천 개의 풍경'을 뜻하는 '미리오라마'라고 하더군요. 길을 걷는 한 남자의 그림부터 해서 열두 장의 그림 카드에는 맥락을 알 수 없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어떤 카드에는 묘비가 또 다른 카드에는 연을 날리는 사람이 어떤 카드에는 돌을 쌓아둔 곳과 그 아래에 벗어놓은 장갑이... 이런 식으로 열두 장의 카드는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그림들로 채워졌습니다. 작가 톰 골드는 로렌스 스턴이라는 18세기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이 그림 카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카드에는 로렌스 스턴의 프랑스와 이탈리아로의 센티멘탈 저니라는 작품의 문장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시작과 끝이 없는 그림이다 보니 각각의 그림 카드를 어떻게 배치하든 그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낱장의 카드들을 연결해 만들어내는 풍경화에는 마치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듯한 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