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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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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택과 판단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이 어떤지, 날씨가 어떤지 먼저 판단하고, 아침으로 먹는 국과 반찬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한다. 차에 올라서는 상대방 운전자의 운전 행태를 판단하고, 거리를 걷는 여성들의 얼굴과 몸매를 판단한다 등등.....    이런 판단은 채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판단이 과연 정당하고 옳을까?   이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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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택과 판단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이 어떤지, 날씨가 어떤지 먼저 판단하고, 아침으로 먹는 국과 반찬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한다. 차에 올라서는 상대방 운전자의 운전 행태를 판단하고, 거리를 걷는 여성들의 얼굴과 몸매를 판단한다 등등.....


   이런 판단은 채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판단이 과연 정당하고 옳을까?


   이 질문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판단하지 않는 힘>의 저자 대니얼 스탤더의 생각이다.


  


   책을 처음 펼쳐 작가의 집필 의도와 배경을 설명하는 들어가는 글을 보았다.


   말도 어려운 귀인이론과 그로 인한 오해로 인한 오류, 그리고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들어가는 말이 장작 33페이지라니, 나는 벌써 기본귀인오류에 빠져들었다. 이 책 쉽지 않겠는데?

 

사람들이 개인적 특징들에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고,     


         상황적 요인들을 간과함으로써 개개인의 일상적
     


         행동들을 오독하게 되는 방식.
     


         이것이 바로 기본귀인오류이다.

 

두 사진 모두 갱 제스처와 비슷한 손동작을 취했지만, 위쪽 사진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반면 아래쪽 사진은 어떤 우려도 없었다.


   잭슨 형제는 위스콘신주 쉬보이건 폴스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갔다. 세 형제 모두 쉬보이건 폴스 고등학교의 농구팀에 들어갔다. 지역 뉴스 편집장은 새로 전학 온 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하며 학교 농구팀에 이바지한다고 긍정적인 기사와 함께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3점 슛이 성공했을 때의 손 제스처를 한 것이지만, 이 사진을 본 지역 교육청에서는 갱들의 제스처와 비슷하다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역 교육청은 경찰 보고서의 내용도 읽어 보았지만, 이들은 말보다는 자신들이 본 사진과 직관을 더 믿었다. 이는 자신과 다른 인종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보이는 즉각적인 부정적 감정 반응이었다.


  


   이와 비슷한 예로 꽉 막힌 도로에서 갓길 운전을 들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짜증이나 화를 내며, 투덜거리기, 욕하기, 고함지르기, 속도 높이기, 경적 울리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운전자가 높은 분노를 보이는 것은 차단된 차체가 제공하는 익명성, 다른 운전자와 명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점, 자신의 귀인에 대한 책임성 부재, 도시의 교통정체 심화, 운전 중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많은 대상들, 자신이 주위의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운전을 더 잘한다는 부풀려진 믿음, 이 모든 것이 도로 위에서 기본귀인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은 갓길 주행하는 자동차에 긴급 상황이나 응급환자 혹은 기름이 다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남들을 비난하고 화를 내며, 때로는 오류에 근거해서 공격적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기본귀인오류를 일으키는 주요 동기, 그중 특히 피해자를 탓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제감이나 확실성을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급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야말로 기본귀인오류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쉽게 화내거나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말 그대로 더 평화로워진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j******i 2020.01.08.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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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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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주관적 서평입니다.?우리가 살려서 자주 분노나 화가 나는 경우는 운전을 할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끼어들기,바짝 붙어 따라오는 차,신호를 무시하는 경우 등..그럴 경우 우리는 대부분 화를 내며 잘못한 대상에 손가락이나 XX같은 놈. .이라고 판단한다.?이렇게 우리는 매일 늘 서로를 판단하며,좋던 싫던 직접 말하거나 어떤식으로든 의견을 전달한다?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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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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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려서 자주 분노나 화가 나는 경우는 운전을 할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끼어들기,바짝 붙어 따라오는 차,신호를 무시하는 경우 등..그럴 경우 우리는 대부분 화를 내며 잘못한 대상에 손가락이나 XX같은 놈. .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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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매일 늘 서로를 판단하며,좋던 싫던 직접 말하거나 어떤식으로든 의견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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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판단 영역을 벗어나는 판단까지 내린다.
위의 자동차 운전의 예를 들어 보자.바짝 붙어 오는 차에 임산부나 환자가 타고 있다면, 신호를 무시한 차에 용변이 급한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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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어딘가로 돌릴때 발생하는 실수를 다루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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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깊은 생각없이 극소량의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내려지는 판단...근거없는 자신감,확신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인기본오류에 대한 고찰에 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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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판단에는 구조적 여건,절박한 상황, 집단의 규범,판단 착오등의 여러 요인이 있다.
이런 요인을 무시한 성격이나 동기등 행위자의 내적 특성 탓으로만 돌리는 오류를 기인기본오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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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신의 판단이 사실과 반대되는 증거를 분명하게 보고 나서도 성격적 특성이나 의도로 그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자동적 편향성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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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관저을 뒷받침 해주는 증거에는 주의를 기울이지만 관점이 어긋나면 "무시하거나왜곡 "한다.
이러한 판단 실수를 피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판단하지 않는 것이라고 저자는 제목에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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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일반화는 사회과학 대중서의 저자들이 특히 이런 포괄적인 접근법을 많이 저지른다.

자주,무언가,52%의 말을 →모두,전부 등으로 표현한다.

일반인들도 처음 본 누군가의 행동에서 특정 상황이 아니라 변치 않는 기질로 인식하는 기질주의가 사회전반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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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인기본오류는 자신을 좋은 쪽으로 평균이상이며 편향된 다수에는 속하지 않는다는 편향성에서 기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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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당신이 평균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여 눈 깜짝할 속도로 내리는 판단은 잘된 때보다는 형편없을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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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기본오류는 개인의 오독일수도 있지만 문화적 사회에 의한 조건화,순응적 압력, 권력이나 집단에 의하여 생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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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정치인의 단어 선택을 들어보자.
복지를 빈곤이라는 단어로 선택했다면 빈곤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팩트 체커들의 표적이 될 것이다.정치광고와 영화평론에서 이루어지는 맥락 삭제등도 같은 이유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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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광란적으로 과도한 연줄과 재미"라는 말을
"광란적 재미"로 맥락을 삭제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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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의 평론은 맥락 삭제와 편집자의 의도로 인해 변질 되어 표현된다면 이 또한 기인기본오류이지 않을까?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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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이런 기인기본오류를 어떻게 올바르게 판단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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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고,의식하라 라고 저자는 말한다.
의도를 모르면 물어보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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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표면적 설명에 빠지지 말라는 말로 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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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게 뚫려 있는 기인기본오류의 공백을 메우는 출발점이자,근거 없는 분노의 정당화,정의롭고,안전한 세계에 대한 환상을 뒷받침 해줌으로써 불편한 인지부조를 줄여 나가게 해 주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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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전할때 끼어들거나 갓길운전을 하는 운전자를 만난다면 난 앞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욕이나 분노를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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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급한가 보다...라고









YES마니아 : 로얄 w*****3 2020.01.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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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오해로 인한 오판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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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P32 당신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당신이 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다른 상황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근거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다고 하거나, 당신이 한 상황에서 어떠했다는 것을 근거로 당신에 관해 부정확한 가정들을 할 때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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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P32 당신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당신이 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다른 상황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근거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다고 하거나, 당신이 한 상황에서 어떠했다는 것을 근거로 당신에 관해 부정확한 가정들을 할 때는, 당신은 자신과 관련된 그들의 판단과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편향들은 평균적으로 일어나는 것일 뿐, 모든 사람이 모든 편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이상효과, 즌 자신은 좋은 쪽으로 평균 이상이며 편향된 다수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조심해야 한다

당신은 예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평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라

우리는 매순간 서로를 판단한다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판단할 때도 있고 그냥 판단해버릴 때도 있다
섣부른 판단으로 저지르는 실수로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
사람들 사이에 편견과 오해로 타인을 오판하는 일이 없기를



j*****8 202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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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모르면 차라리 침묵해라
"맥락 모르면 차라리 침묵해라" 내용보기
개인과 맥락은 둘 다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과를 설명할 때는 맥락의 힘을 인식하면 설명이 훨씬 더 정확해질 것이다. - 판단하지 않는 힘 - 한때 회사에서 '도둑년' 이 되어 버린 해프닝 같은 사건이 있었다.  구구절절 설명하면 길고 또 생각하고 싶진 않은 상처로 잔존하나, 어쨌든 상황 상 나를 '가해자'로 몰아넣었던 그 동료는 감정적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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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맥락은 둘 다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과를 설명할 때는 


맥락의 힘을 인식하면 설명이 훨씬 더 정확해질 것이다. 




- 판단하지 않는 힘 - 








한때 회사에서 '도둑년' 이 되어 버린 해프닝 같은 사건이 있었다.  


구구절절 설명하면 길고 또 생각하고 싶진 않은 상처로 잔존하나, 어쨌든 상황 상 나를 '가해자'로 몰아넣었던 그 동료는 감정적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나를 다른 사업부로 '이전' 시키도록 나름의 내부 추종자들 및 아는 인맥 인맥을 거쳐 나름의 음모(?)를 꾸몄을 테고 그로 인해 그녀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나는 강요된 사업부 이동을 행했다.  당시의 무고(?) 하고 억울한 심정을 인사 담당자를 통해 몇 번을 설명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훔치지 않았지만 훔쳤다는 주장은 팩트가 되었고 '나'라는 사람의 '맥락' 은 통하지 않았으며 그저 '보이는 팩트'만 남겨졌을 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퇴사했고 나는 남았다. 나는 떳떳했으니까... 나갈 이유가 없었으니까. 


떠난 자는 말이 없고 남겨진 자 또한 과거에 지나지 않는 그 상처를 가진 채 다만 소중한 '일터의 교훈' 하나를 품은 채로 지내는 중이다. 일터라는 곳이 일만 하는 곳은 아니라는 것을. 누군가를 작정하고 헤칠 수 있으면 어떤 짓을 해서라도 짓밟을 수 있는 곳임을. 






책을 덮고 그 일이 떠올랐던 건 어쩌면 여전히 잠시간의 씁쓸함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바로 누군가들의 일순간의 '판단' 이 한 사람에게는 얼마나 치명적인 '상처'로 남는지를. 그 시절, 나는 그 동료를 적잖이 미워했었다. 오죽하면 그 이후의 스트레스들로 인해 두 번째 유산이 '겹치는' 현상과 동시에 심한 우울증을 앓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그런 '내 사정'을 아는 이는 주위에 배우자뿐이었다. 어찌 보면 맞는 말이다. 타인은 그렇게 타인의 사정 따위에 관심이 없으니까. 그러나 반대로 우리는 남을 해치거나 공격하고자 하면 그렇게 또 은근한 관심을 쏟고 마는 건 아닐지. 






판단하지 않는 힘, 대니얼 스탤더, 동녘, 2019.12.30.





 '기본 귀인 오류'라는 관점에서 여러 과학적 학술적 심리적 설문 통계적 근거를 기반으로


인간이 범할 수 있는 '판단 오류'를 말한다. 이상하게 읽는 내내 속이 시원했던 건 어쩌면 어떤 이상한 '위로'를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한때 나를 상처 입혔던 그 사건은 사실은 '판단 오류'로 인한 하나의 해프닝이었다고. 당신들의 판단에 어떤 근거와 맥락이 있는지 한 번 더 나를 설득해 달라고. 그랬을 때 당신의 판단이 완벽히 맞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를. 그때...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이 말들을 책이 대신 말해 주는 것 같았으니까. 






기본 귀인 오류의 핵심은 성격적 특징이나 의도를 추론할 때 맥락을 간과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 특히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을 설명할 때는 기본 귀인 오류와 정반대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즉 맥락과 구체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기본 귀인 오류는 분노와 연결되고, 무시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인식과도 연결된다. 따라서 대부분까지는 아니라도 여러 형태의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이 오류가 연관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이나 집단 또는 국가가 부정적 결과를 미치거나 부당한 대우라는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우리 대부분은 그런 행동에 관여한 사람(들) 이 분명 부정적 성격적 특징이나 의도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불변하는 대자연 앞에서 변하는 인간의 판단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 수 있을까.







귀인이라 함은 어떤 행동이나 결과가 '왜' 일어났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 '원인'에 대해, '나'라는 사람이 아닌 '타인'에 대한 그 원인, 맥락, 사정, 환경 등등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시간적, 물리적인 에너지를 '투자' 하면서 그것을 '안다'라고 판단하고 어떤 결정적 판단마저 행할 수 있는 걸까. 생각해보면 판단 오류로 인해 무고한 피해자들이 간혹 생기는 수면 위에 '오르는' 사회 사건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불완전한 인간에 속하는 우리는 과연 '판단'이라는 걸 제대로 하면서 살고 있는 걸까?  






똑같은 행동이라도 우리 자신이 한 행동일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가 비틀거렸다면 그건 덤벙댔기 때문일까? 누가 밀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무례하게 말했다면 그건 우리가 못된 사람이기 때문일까? 상대방이 그런 말을 들을 짓을 했을 수도 있고, 그냥 일진이 사나웠을 수도 있다.




자신의 행동, 즉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을 설명할 때는 기본 귀인 오류와 정반대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즉 맥락과 구체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동일한 행동을 두고 자신과 타인을 이렇듯 다르게 판단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 여럿 있다. 






사람은 결국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동물이다. 


즉 '이중 잣대, 한 입으로 두말하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기,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위선'이라는 말' 이 적당한 표현으로 책에서 거론되듯이 어떤 행동을 한 행위자 대비 관찰자는 각자의 '편향'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마치 소비의 시대에 광고니 마케팅이니 브랜딩이니 전문 가니 하는 것들의 아무렇지 않게 사실을 무시하거나 왜곡하며 교묘히 정치적 경제적 광고와 환경 속에서 우리를 교묘히 '좌지우지' 해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것.. 일지도 모를 일이다. 기본 귀인 오류를 범할 때 따르는 결과는 결국 거짓 정보를 믿게 되는 것일 테니까.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여러모로 편향되어 있다. 성공은 자기 공으로 돌리지만, 실패는 다른 사람이나 외적 요인을 탓한다.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길 가능성은 과소평가하고 좋은 일이 생길 가능성은 과대평가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의견에 동의할 확률도 과대평가한다. 또한 자신이 잘 다루는 기술들이 그렇지 못한 기술들보다 살아가는 데 더 중요하다고 생가각한다. 자기 삶에 대해서도 실제보다 더 큰 통제력을 행사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세계는 실제로 그런 것보다 더 정의로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그 사람과 역할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들 스스로 느끼는 의무감이나 사회규범으로부터 받는 압력은 잘 보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역할에 맡는 행동뿐이며, 그 행동이 역할에 맞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역할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편향되게 만들거나 심하게 단순화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우리는 기본 귀인 오류를 범한다. 역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그들의 성격적 특징이나 의도가 역할과 일치하는 정도를 과대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잣대를 들이밀 '자격' 이 있는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책에서는 기본 귀인 오류를 범하여 잘못된 판단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그 판단의 실질적 갭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의 방법들을 거론한다. 




상황 요인을 알아보기 


판단 속도 줄이기 


인지 부하 줄이기 


자신의 판단에 책임 추적성 부여하기 


논리적 통계적 과학적 추론 훈련하기 


슬픈 상태, 즉 감정 상태가 중립적 상태에 가까워질 때까지 타인의 행동에 대한 중요한 판단은 미뤄두기


행복하기 자기 긍정하기 무거운 감정 덜어내기 


자기가 했던 비슷한 행동 떠올리기 


마음 챙김, 불확실한 것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생각해보면 사람이란 결국 타인에게는 혹독하고 나에게 관대한 '동물'인 듯도 싶다. 


편견을 줄이면 갈등도 줄이게 된다지만 그 '편견'을 줄이는 게 어디 쉽더냐. 폴리아모리라고, 장애를 가진 이들이라고, 소외계층이라고, 이혼 남녀라고, 돌싱이라고, 범죄 경력이 있다고, 부자라고, 돈이 많다고, 전문 경력이 있다고, 자격증이 많다고, 경력이 오래되었다고 등등 등등. 그런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 '그 사람'의 모든 것들을 '판단' 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질문만이 계속해서 쇄도하게 된다. 아울러 어떤 반성마저도 느끼고 만다. 나는 편견을 가지고 누군가를 대한 적이 없는지. 나는 누군가에게 내 사적인 감정이입으로 인해 상처를 입혔던 무례한 사람이 아니었는지를. 






마음에 더 선명히 지녀본다.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니 언제나 '나 자신을 알라'라고 했던 소크라테스의 말을 명심할 것, 아울러 리스크(?)가 다가왔을 때의 대책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를 할 수 있는 개인적 '무기'를 길러야 함을. '나'라는 개인도 소중하지만 '남'이라는 타인도 소중한 삶이고 존귀한 인간임을 기억하기를. 이런 생각의 소유자들이 조금 더 많을수록 후세대가 좀 더 괜찮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일단 나부터 실천...! 


v*****w 2020.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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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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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니얼스탤더 는 편견, 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로 사람들 사이의 편견과 갈등 문제를 푸는 데 사회심리학을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사회적 판단을 다루는 #사회심리학 의 한 분야로 귀인이론이 있다. 귀인(歸因)은 어떤 행동이나 결과가 왜 일어났는지에 관한 것이다.이 책은 #귀인이론 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면서 우리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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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니얼스탤더 는 편견, 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로 사람들 사이의 편견과 갈등 문제를 푸는 데 사회심리학을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회적 판단을 다루는 #사회심리학 의 한 분야로 귀인이론이 있다. 귀인(歸因)은 어떤 행동이나 결과가 왜 일어났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귀인이론 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면서 우리가 원인을 어딘가로 돌릴 때 저지르는 실수들을 다루는데, 특히 상황과 맥락의 힘을 간과함으로써 개개인의 행동들을 오독하게 되는 #기본귀인오류 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관련 저서들, 연구결과들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며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
특히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블링크 에서의 주장과 다른 측면의 분석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블링크를 읽었던 사람은 이 책도 꼭 읽어보는게 좋겠다.

대부분의 행동은 상황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이 결합해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성격적 특성이나 의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행동, 특히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을 설명할 때는 맥락과 구체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기본귀인오류는 분노와 공격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역으로 분노와 공격성이 기본귀인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 전에 다양한 상황적 원인에 관해 생각을 해보아 기본귀인오류를 피하면 분노와 공격성를 최소화하고, 갈등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상황의 영향을 받는 데도 개인차가 존재하듯이, 기본귀인오류를 범하는 데도 개인차가 있다.

진실이 우리를 두렵고 불안하며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더 좋은 결정을 내리고자,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자,
피해자의 치욕을 줄이고자,
곤궁에 처한 사람을 기꺼이 돕고자,
다른 사람과 잘 지내고자,
집단간 편견을 줄이고자,
고정관념의 위협을 줄이고자,
근거없는 분노와 보복을 줄이고자,
대인관계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저자는 편향들을 줄여 더 정확한 판단을 하면서도 우울함은 최소화시킬 합리적 웰빙 방법을 제시하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과에 있어 맥락의 힘을 인식하라고 마지막까지 강조하고 있다.
e********1 2020.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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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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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나 널리 알려진 사회적/정치적 사례, 유명한 심리학 연구를 제시하며 극히 일부만 보고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고 마는 태도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가 그렇게 행동한 데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어떠한 배경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따라서 타인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판단을 유예하는 것이 중요한 힘인지 논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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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나 널리 알려진 사회적/정치적 사례, 유명한 심리학 연구를 제시하며 극히 일부만 보고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고 마는 태도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가 그렇게 행동한 데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어떠한 배경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따라서 타인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판단을 유예하는 것이 중요한 힘인지 논하는 책이랍니다. 교양심리학 서적을 표방하고 있지만 편견, 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 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의 저서인 만큼 전문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소크라테스를 떠올렸습니다. 무지의 지. 자신이 어떤 것에 대하여 모른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것. 자신의 무지를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남을 함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 쯤은 책으로 읽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모두가 아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늘 '상대를 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그에 대한 상당한 실례'라는 점을 염두하며, 누구를 어떤 사람이라 쉽게 정의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자부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마저도 제 오만함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어떤 일을 바라볼 때 객관성을 유지하고 중립을 잘 지키는 일은 무관심을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지속적인 관심과 자신을 절제하는 노력을 요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앞으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꾸준히 상기시키고, 일단 불쾌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상대방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 무엇보다 '쉽게 판단하지 않겠다'고 판단할 것을 다짐했어요. 서로 이런 태도를 견지하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더욱 이해로 가득한 곳이 되겠지요!

c********0 2020.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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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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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로 위에서는 다른 운전자에게 화가 날까? 어째서 사람들은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탓할까? 사람들은 왜 팩트체크에 별로 관심이 없을까? 나한테는 너그럽고 남에게는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책 <판단하지 않는 힘> 심리학자 대니얼스탤러(Daniel R. Stalder) 편견,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 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가 쓴 책 .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상황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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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로 위에서는 다른 운전자에게 화가 날까?

어째서 사람들은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탓할까?

사람들은 왜 팩트체크에 별로 관심이 없을까?

 

나한테는 너그럽고 남에게는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책 <판단하지 않는 힘> 심리학자 대니얼스탤러(Daniel R. Stalder) 편견,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 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가 쓴 책 .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상황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왜 내 문제는 ‘세상탓’ 남의 문제는 ‘사람탓’을 하는 기본적 귀인오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늘 서로를 판단합니다 . 직장동료들은 집단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하므로 직장에서 생긴 갈등을 풀어야 하고, 관리자들과 부서장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함께 사는 부모와 자녀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고객은 그냥 다른 상점으로 가버릴 수도 있지만, 관리자에게 (예의를 갖춰) 불평을 말하면 미래의 잘못된 대우를 방지 할 수 있다. p251

야기한다,나 ~로 이어진다 등 내가 사용하는 동사에 주의를 기울여온 세심한 독자가 있다면 내가 단어들을 신중하게 골라 쓴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주고 싶다. 기본귀인오류가 분노와 공격성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이미 그 말을 뒷받침해줄 진짜 심험들을 찾아 보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기본귀인오류 같은 인지적평가가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p265

작가는 잘 알지 못하는 관계가 아니라,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일수록 그 사람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자기 능력을 우리는 과대평가 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잘 알고 있는 사람의 관계속에는 냉철하게 판단해야 하는 이유가 없고 또 찾을 필요가 없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자주 만나고 매일 보는 사람과 부딪힐 확률은 더 높은데 말이다.

 

이 책은 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나처럼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똑같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팔이 자꾸만 안으로 굽는 ‘편향 본능’을 피할 수 없다면, 적어도 확신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판단을 잠시 멈추려는 태도, 즉 쉽게 판단하지 않겠다는 판단이 필요하다. 한순간의 판단 오류가 가져올 그 사람의 미래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나의 판단에 책임을 질 수 있는 함부로 쉽게 판단하지 않는 힘을 키워야 한다. 한가지만 꼭 기억하자 원인이자 결과인 기본귀인오류!

이 책은 도서출판 동녘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y*****9 2020.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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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않는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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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의 행동과 결과는 대체로 개인적 요인들과 상황적 요인들이 더해져서 초래된다는 것이다. 개인과 맥락은 둘 다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과를 설명할 때는 맥락의 힘을 인식하면 설명이 훨씬 더 정확해질 것이다.이 책은 편향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행동하는 아주 작은 행동들부터 정치의 편향과 같은 다소 거시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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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의 행동과 결과는 대체로 개인적 요인들과 상황적 요인들이 더해져서 초래된다는 것이다. 개인과 맥락은 둘 다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과를 설명할 때는 맥락의 힘을 인식하면 설명이 훨씬 더 정확해질 것이다.



이 책은 편향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행동하는 아주 작은 행동들부터 정치의 편향과 같은 다소 거시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key-word는 다름 아닌 "사려깊음"이 아닐까 한다. 요즘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삶 속에 놓여있다. 즉 빠르고, 쉽고, 통계와 확률에 근거하여 몇 개의 지표들만으로 순간을 판단하고, 더 나아가 사람까지도 판단하기에 이른다. 너무 양질의 많은 내용들이 책에 있기에, 나름대로 정리와 생각을 일련의 순서에 맞춰 적어본다.

단순히 말하면 기본귀인오류는 성급하게 귀인의 총을 뽑아드는 것이다. 그럴 때는 잠시 멈춰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지 않는다. 재빨리 범위를 좁혀 한두 가지 특징들만 검토한 뒤 그것으로 만족한다.



1장 - 말투와 교통체증

하지만 이런 판단에는 알게 모르게 편향이 스며들고 있다. 따라서 작가는 우리가 더 나은 판단, 관계, 사회를 위해 이러한 판단하는 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장에서는 우리가 운전을 할 때 흔히 범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본귀인오류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많은 공감과 반성을 했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법까지 터득할 수 있었다.

편향을 줄이는 첫 단계는 자신에게 그 편향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개방된 태도를 갖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기본귀인오류는 이러한 논리적 오류에서, 그러니까 'A가 B를 함축한다'는 타당한 믿음을 'B가 존재하면 A다'라는 근거 없는 결론으로 바꾸어놓는 오류에서 발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내적 요인도 행동의 표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표현된 행동이 꼭 내적 요인을 명백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확신을 조금만 누그러뜨려도 우리는 추가 정보가 들어올 때 생각을 수정할 수 있는 좀 더 개방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2장 - 정치와 풍문

2장에서는 우리가 하는 판단을 다시 볼 필요가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여러 요인 중 하나인 '맥락'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역시 2012년 조지 짐머만 사건의 보도 과정을 면밀히 살피며 예시와 함께 설명해준다. 작가는 우리가 의도적인 '생략'을 간파하기 위해서라도 판단을 잠시나마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판단 유보가 결코 판단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저 시간을 좀 더 두고 보는 것이다. 어쩌면 재판 때까지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다. 속보를 듣는 만족스럽거나 편안한 방식은 아닐지 모르지만, 기본뀌인오류를 피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3·4장 - 직관이라는 환상 / 사진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3장과 4장에서 역시 대부분의 사람이 범하고 있을 오류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얼굴 표정과 행동, 사진만으로 그 사람의 인격을 연결지어 판단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언어적 행동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스스로 판단한 그 마음의 중첩을 쌓아 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 일은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언어적 행동을 근거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행위를 자주 한다는 사실이 어째서 그 행위를 능력의 지위로 승격할 이유가 되는 것일까?

사람들은 대개 오랫동안 종결되지 않는 것을 불편해하므로, 기본귀인오류를 범해서라도 곧바로 행위자를 지목하면 빨리 종결짓고 편안해질 수 있다.

맥락,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사회적, 상황적 요인들은 비언어적 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런 요인들을 간과한 채 기본귀인오류를 범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을 초래할 수 있다.

"얼굴 표정 하나만으로 가장 신빙성 있게 알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상황 속 무언가에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황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우리가 얻은 메세지다." 내 생각에는 이는 '기본귀인오류를 피하라'는 가장 명확한 메세지다.







5장 - 교황은 나이트클럽 경비를 서지 않는다


5장에서 내가 관심 있었던 마지막 소제목은 '성 역할의 힘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에 소개된 제안은 이렇다.

첫째, 다 큰 남자는 울지 않는다는 격언을 무시하는 것

둘째, 남자아이들이 분홍색을 좋아하더라도 자기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도록 하라는 것

이 두 가지 제안을 제외하면 작가의 여성의 삶 속 불합리함에 대한 대처는 없다. 이는 개인적으로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다. 책의 분량에 맞추려다보니 간단한 소개만 있었다고 판단되지만, 여성의 경우에 오히려 더 많은 제안이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성별 차이에 관한 주요한 이론은 그 차이들이 일차적으로 진화나 생물학적 차이에서 생겼다기보다는 "한 사회가 남성 구성원들과 여성 구성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여하는 제한과 기회가 서로 다른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성 역할이다.



6장 - 기본귀인오류를 품고 운전하기

앞서 다룬 '운전 중의 기본귀인오류'에 대해 더욱 깊게 이야기한다. 여기서 흥미로웠던 점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공격성은 이루고자하는 힘과 관련이 있고, 이는 분노와 갈등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늦잠을 자서 지각하지 않기 위해 출근길에 오르는 상황은, 평소보다 난폭한 운전을 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황당한 운전자를 만나더라도 상대방에게서 이러한 상황요인을 한번 적용시켜본다면, 욕을 하거나 클락션을 울리는 횟수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요점은 부정적인 운전 행동이 자신의 행동일 때는 대체로 상황요인들(우리에게 일어났거나 존재하는 가능성들)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할 때 동일한 가능성들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여지없이 기본귀인오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가능성들을 고려하면 분노와 갈등을 줄이고, 심지어 도로 위에서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 더 공격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도구적 공격성에 관한 정의의 일부다. 정시에 출근하기 위해 앞차 뒤에 바싹 붙어 달리는 것은 운전할 때의 도구적 공격성과 관련한 점잖은 예에 속한다.



7장 - 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대인관계 갈등

직장 동료, 가족, 사무실의 공동 전자렌지 등. 작가는 다양한 실생활에서의 예시를 통해 7장을 이끌어 간다. 앞 장들의 상황요인, 맥락, 판단유보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분노와 갈등, 적대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는 폭력의 순환뿐 아니라 분노와 자동적인 보복 공격이 어떻게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면 서로가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행동했는지 결코 알 수 없게 된다.

나는 갈등에서 한 걸음 물러나 모든 사람의 행동에 대해 가능한 여러 원인들을 고려해볼 수 있는 능력에는 아주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 원인이 맥락이나 배후에 숨어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다양한 상황적 원인을 고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분노를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하게 타인을 적대시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8장 - 피해자 탓하기

8장에서는 '피해자 탓하기'를 다룬다. 오히려 감싸야 할 피해자를 의심하고 심지어 탓하기까지 이르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분위기를 조명한다. 특히 연예계, 성관련 문제 등의 많은 사건들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탓하기의 3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피해자 탓하기의 3가지 이유

1. 개인적 부조화

상처를 입은 사람이 그렇게 예민하게 굴지 말았어야 한다거나, 얼굴이 좀 더 두꺼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은근한 형태의 피해자 탓하기일 수 있다.

2.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

가해자가 아직 잡히거나 처벌받지 않은 경우, 부상이나 피해가 더 심각하고 오래갈 경우, 피해자가 유난히 무력한 존재일 경우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더욱 심해진다는, 앞에서도 언급한 역설적인 연구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이 피해자 탓하기의 원인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3. 통제욕구

나는 이미 연구를 통해, 천성적으로 통제욕구와 확실성에 대한 욕구가 낮은 사람들은 기본귀인오류를 범하는 일이 더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해자 탓하기를 줄이는 일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는, 죄 없는 사람이 불운이나 물리적 공격으로 고통받는데, 그런 고통을 받는다는 이유로 비난까지 받는다면 여러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9장 - 개인도 중요하다

작가는 앞선 모든 장에서 누락된 '상황요인'은 없는지 살피고, 이를 적용하여 판단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 장에서는 모든 것이 상황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개인적 요인이 발현될 때도 있다고 한다. 범죄 장소에서의 영웅의 등장을 그 예시로 말한다.

순응하고 학대하라는, 피해자가 도움이 필요할 때 못 본 척 고개를 돌리라는 막강한 힘에 반응하는 일에도 개인차가 존재한다. 개인이 중요한 것이다. 단, 대부분이 생각하는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10장 - 편향될 것인가 말 것인가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은 분명한 이점도, 더욱 뚜렷한 단점 또한 존재한다고 말한다. 편향의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고, 결국에는 편향의 단점들이 더 많으니 이를 범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편향의장점: 빠르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유리하다.

편항의단점: 여러 편향들은 직장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운전할 때든, 아니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의 맥락에서든 우리 스스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내가 보기에 편향은 단점들이 장점들을 압도한다.



또한 작가는 독자가 범할 수 있는 '기본귀인오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14가지 사항을 말한다. 각 방법에 대한 짧은 글들 또한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많았다. 또한 주변사람 중 기본귀인오류를 범하고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도 있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기본귀인오류를 줄이는 방법

1. 상황요인 알아보기

2. 판단 속도 줄이기

3. 인지부하 줄이기

4. 자신의 판단에 책임추적성 부여하기

5. 논리적, 통계적, 과학적 추론 훈련하기

6. 슬픈 상태

7. 행복하기, 자기긍정하기, 무거운 감정 덜어내기

8. 감정이입하기

9. 자신이 했던 비슷한 행동 떠올리기

10. 마음챙김: 건포도 과제

11. 불확실한 것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12. 진지한 비디오게임

13. 성장 마인드셋 취하기

14. 기본귀인오류를 피하는 언어 사용하기

10장 - 편향될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의 판단과 편향은 과연 보통사람 이상일까? 나는 저 사람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일까?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를 스스로 깨우치는 시간이 생겼으면 한다.이 책에서는 결국 "역지사지(易地思之)"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우리는 서로를 생각보다 모르고, 이를 극복할 방법은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조금 더 면밀히 판단하는 태도는 상대방을 넘어 나 자신까지도 더 또렷히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w********2 2020.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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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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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 그린북을 보았다5-60여년전 인종차별이 있던 시기 미국에서 있었던이탈리아계 백인 토니 발레롱가와 세계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이야기인데돈 셜리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토니가 그의 운전기사로 동행하면서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그 시절 미국 남부는 아직 노예 해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기라인종차별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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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 그린북을 보았다

5-60여년전 인종차별이 있던 시기 미국에서 있었던

이탈리아계 백인 토니 발레롱가와 세계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이야기인데

돈 셜리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토니가 그의 운전기사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그 시절 미국 남부는 아직 노예 해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기라

인종차별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던 상태였고

미국 남부뿐만 아니라 뉴욕에 거주하는 토니에게도 그런 편견이 있던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 시대의 판단에 편승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며 차별을 아무렇지 않아한다

영화를 보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백악관에서도 자주 연주할정도로 유명한 셜리도

흑인이라는 이유 뿐으로 양복점에서 양복 입는 것을 거부당하고

유색인종만을 위한 숙소에서 묵어야하며,

어느 시간 이후로는 흑인은 통행을 금지당해서, 그 시간에 차에 타고 이동했다는 것 뿐만으로

구치소 신세를 지고 만다

흑인을 뒤에 태우고 왜 백인이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다

그 시절은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그러한 판단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미국 남부로 갈수록 인종차별은 더욱더 심해졌고

켄터키와 루이지애나를 지나면서 셜리와 같은 피부색의 흑인들이

노예처럼 들판에서 집단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그 노예들의 소유주인 백인 집에서도 연주를 하게 되는데

연주 중간 인터미션때 집안에 있는 화장실을 셜리가 이용하려하자

주최자가 마당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하게 되고,

결국 셜리는 편도 30분이나 걸리는 자신의 호텔 화장실에 다녀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셜리는 마지막 투어를 간 호텔에서

대기실로 주방 옆 허름한 창고를 안내 받고, 연주 전 식사를 하러 들어간

호텔 내부의 식당에 출입도 금지받게 된다

연주자인 주인공이 식사도 못하게 하는 곳이라-

지금 시대에서는 전혀 말도 안되지만

흑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게 당연한 시대

당연히 흑인은 더럽고, 차별받는게 당연해

그들은 계층이 낮아라고 판단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것은 잘못됬다고 판단하고 있는 나

사람들은 시대적으로 많은 잣대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승하는 쪽으로 자신들의 판단을 기대어 살아간다

너무 튀면 자신들이 생존하는 것이 어려워지기에

시대에 따라 휩쓸려 살아가는 것이다

셜리처럼 흑인인데 유명한 사람이면 그의 삶이 피곤한 것 처럼 말이다

그는 말한다

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다면 그럼 난 뭐죠?

Green Book

이 영화를 보면서 Help와 노예12년 영화가 떠올랐다

그 시절의 당연한 차별이 지금에 와서는 잘못된 판단으로 판단받는 것처럼

지금의 여러가지 사회차별적인 문제들이

후세들에게 또 어떠한 판단을 받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각자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서 하고 있는 많은 판단들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판단을 하며

수십가지의 판단속에 휩쓸리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내가 하고 있는 판단이 제대로 된 판단이라고 지적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스스로 살아가면서 내 판단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점

나도 틀릴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힘

그게 필요한게 아닐까?


l*****5 2020.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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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_ 대니얼 스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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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귀인오류'란 개인의 행동을 맥락을 살피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 탓으로 돌리는 오류를 말한다.개인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과소평가하여 편견과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우리는 맥락을 무시하는 '기본귀인오류'를 자주 저지르며, 이는 곧 대인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나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맥락을 강조하지만, 타인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맥락 버튼'을 종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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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귀인오류'란 개인의 행동을 맥락을 살피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 탓으로 돌리는 오류를 말한다.

개인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과소평가하여 편견과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는 맥락을 무시하는 '기본귀인오류'를 자주 저지르며, 이는 곧 대인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나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맥락을 강조하지만, 타인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맥락 버튼'을 종종 삭제하고 순식간에 기본귀인오류'스러운' 판단을 곧잘 한다.


'이해는 품이 드는 일이라, 자리에 누울 땐 벗는 모자처럼 피곤하면 제일 먼저 집어던지 게 돼 있거든.'

김애란의 < 바깥은 여름>에서 나오는 대목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려주는 문장이다.

개인의 행동은 그 사람의 성격, 기질과 그 사람이 처한 환경, 사회적 역할, 사회구조 등등 수많은 요소가 뒤섞여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순간에 포착한 그 장면 바깥으로 나의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순식간에 내리기보다는 판단을 유보하는 힘을 기르는 것과 같다.

판단을 유보하기 위해서는 품을 들여야 한다.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야 하고, 삭제된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

타인이 나에게 너그럽기를 바라는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갈등 상황을 좀 더 생산적으로 해결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나부터 타인을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는 판단하지 않는 힘을 길러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나만 해도 출퇴근 시간 9호선 지옥철에서 밀리고 밟히는 순간 기본귀인오류'스럽게' 욕을 내뱉고 마니까....


책은 '기본귀인오류'를 줄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상황요인을 알아보기, 판단 속도 줄이기, 인지 부하 줄이기, 불확실한 것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기, 형용사보다는 동사를 사용해 사실만을 말하기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한편으로 저자는 스탠포드 감옥 실험의 예를 들면서, 맥락의 힘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즉, 개인의 행동은 맥락뿐만 아니라 개인적 요인도 중요하며 둘 중 하나에 의해서 촉발되지 않는다.

우리의 에고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기본귀인오류'에 빠져 뒤틀린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 인지부조화를 바로잡기 위해 더 깊은 착각과 편향에 빠진다면, 진실을 외면하고 산다면 우리의 내면은 결코 평화로울 수 없다.


저자는 특정 편향, 환상들은 지나치지만 않으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만약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선택이라는 행위 자체를 멈출까? 아니면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믿고 선택을 계속할까? 아마 우리의 대부분은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할 것이다. 정신적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편향에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



'피해자 탓하기'도 기본귀인오류의 하나인데, 그 대표적인 예로 성범죄를 들 수 있다. 우리는 강도를 당한 사람에게 왜 강도를 당했냐고 따져 묻지 않는다. 피해자에게 강도를 당할 만한 짓을 네가 했으니까 당한 거 아니냐고 되묻지도 않는다. 다만 괜찮냐고, 다친 데는 없냐고 많이 놀랐겠다고 위로한다.


성범죄는 신체적으로 눈에 띄는 상해가 없다면 피해자는 내가 완벽한 피해자임을 입증해야 한다.

왜 거기 있었냐고, 왜 밤길을 혼자 다니냐고, 왜 그런 옷을 입고 있었냐는 질문 같지 않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사람들이 성범죄 피해자에게 건네는 '조심했어야지'라는 말은 또 어떻고?

성범죄는 피해자의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유독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자 탓하기'를 하는데, 내가 그곳에, 그 시간에, 그런 옷을 입고 다니지 않는다면 나는 성범죄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각한 착각과 통제 욕구에서 비롯된다.

피해자 탓하기를 통해 성범죄의 공포를 억누르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행동 또는 어떤 일들의 결과는 개인적 요소와 맥락적 요소가 결합되어 일어남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스탠포드 감옥 실험이 지나치게 맥락적 요소에 치우쳐져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것을 경계한다.


그 반대의 예로 개인적 요소를 강조하는 마시멜로 실험이 있는데, 사실 마시멜로 실험은 신뢰라는 맥락적 요소가 더 강하다. 아이는 마시멜로를 일정 시간 동안 먹지 않고 기다리면 1개를 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의 말을 신뢰할 만하다는 경험을 한 아이들과, 신뢰할 수 없는 경험을 한 아이들의 행동은 달랐다.

배신 당한 경험이 있는 실험군의 아이들은 그 절반이 어른이 나간 후,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마시멜로를 먹어버렸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제력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저자의 말대로 아이들의 자제력에는 개인적인 요소도 분명히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만 우리가 너무 성급하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향에 쉽게 사로잡힌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알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데에 바친 16년'

수 클리볼드의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서문에 나오는 문구이다.

수 클리볼드의 아들 '딜런'은 콜럼바인 총기 사건을 일으킨 후 자살했다. 그 사건 이후 그는 '살인자의 엄마'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수밖에 없었지만 죽은 아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현재를 살면서도 과거를 끊임없이 소환하는 한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책을 썼다.


딜런은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딜런을 괴물이라고 간단하게 말해버리고, 부모가 아이를 잘못 키웠다고 판결 내리며 책을 덮어버릴 수 없다.

아이들은 한 평생 부모와 사는 게 아니다. 학교를 다니고 또래들과 생활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장한다. 개인의 행동에는 복잡한 요소가 섞여있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나은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딜런을 괴물이라고 판결해버리면 아주 쉽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면 되니까.

우리 아이들은 딜런 같은 악마가 아니니까.

그렇게 콜럼바인 사건은 우리와 멀어지고,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나는 ‘나쁜 행동에 대한 더 나은 설명이 미래에 그런 행동을 방지하는 데 도움 된다’는 저자의 말에 가슴 깊이 동의한다. 우리가 타인을 (자식일지라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상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타인을 상상하는 힘은 판단하지 않는 힘이기도 하다.

그 힘이야말로 이 세상의 차별과 혐오, 착취와 억압을 물리치고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만든다.

n*******i 202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