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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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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그냥 보면 모릅니다.첫 페이지에서 끝 페이지까지읽어야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가슴에서만 맴도는 이 뜨거움의 샘물바쁜 자들에게 보일 수 없어 미칠 것 같습니다.다시 그의 첫 페이지에서 그의 끝 페이지까지읽어야 합니다.한 마디로 말할 수 없어서장황하여 내 스스로가 참괴한데바쁜 자들의 꼭 위에 소리소리를 지릅니다.그의 페이지에 대한 나의 샘물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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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그냥 보면 모릅니다.
첫 페이지에서 끝 페이지까지
읽어야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에서만 맴도는 이 뜨거움의 샘물
바쁜 자들에게 보일 수 없어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그의 첫 페이지에서 그의 끝 페이지까지
읽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할 수 없어서
장황하여 내 스스로가 참괴한데
바쁜 자들의 꼭 위에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그의 페이지에 대한 나의 샘물은
분명, 분명하지만
이 분명이 바쁜 자들의 괴설 한마디에
참혹히 무너져 버리기도 합니다. 

당신의 첫 페이지를 다시,그리고 다시
읽어야 합니다.
끝까지 끝 페이지를 읽어야 합니다. (-20-)


그의 언어

언어는 약속이다.
약속은 실천이다.그래서
정치는 말이다.들을 놈 별로 없는
연설문을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그동안
듣지만 들리지 않았다
들리지만 담기지 않았다
문득 우리 모두가 갈 바를 잃고
허둥거릴 때, 그의 언어가 살아났다
그리고 비로소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우물의 밑바닥 오래된 기억을
피눈물의 두레박으로 건져 올려서
살아난 그의 언어가
우리의 초롱불이 
된다. (-27-)


분노

오늘은 들꽃이 짓밟힌다.
내일은 풀꽃이 짓이겨진다
피 냄새로 더욱 맑은 날이다.
무심하여 무섭도록 청청한 날이다. 

할 수 있는 일은 분노,그 무엇도 
분노보다 황홀할 수 있는가
분노가 모여 웅덩이가 되고,웅덩이가 모여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줄기가 되리라. (-42-)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뜻이 친구를 만든다고 합니다.
뜻이 없는 자는 친구도 없습니다.
뜻으로 시작해야 친구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확고부동하게 친구가 있었군요
당신이 그어 놓은 선 위를
위태로움을 잊은 듯 걸어가는,
당신은 확고부동한 친구가 있었군요.(-47-)

이웃

강간법도 이웃이고
새끼사자를 물어 죽이는 수컷 사자의
심장을 가진 자도 이웃이다
그러나 이웃은 결코 특별하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약값을 훔치는 자도 이웃이고
찬물로 제 새끼를 죽이는 자도 이웃이다
ㅇ;웃은 그저 착하고
이웃은 그저 나와 같은 나약한  자일 거라고
믿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위태로움은 시작된다

가난한 하루벌이의 등에 칼을 찌르고
빨대로 피를 빨아먹는 자도 우리의 점잖은 
이웃이다
종편서 신념을 내뿜는 자도 
신문에 일필휘지의 글을 투척하는 자도
알고 보면 우리의 이웃들이다.

이웃글 속에서 이웃을 
우리의 눈과 우리의 귀로써만
찾아야 하는 이 암담함
그들의 평범함 속의 특이점응
찾는 것이
진짜 이웃이고 공생하고 우리가 생존하는
유일점이다. (-62-)


그가 우리 곁에서 떠난지 어느덧 10주년이 지나 11주년이 흘러왔다.11년의 시간동안 , 세상은 달라졌고,사람의 가치관도 변하였다.그 과정 속에 그 남자가 있었다.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하고,공감하지 못해서 미안했던 그 마음들, 죄책감과 미안함이었다. 진심을 들여다 보지 못하였고,그 남자의 내용을 알아 보지 못하였다.첫페이지만 보고,그의 전부라 말하였다.그의 첫페이지부터 그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볼 수 있는 인내심이 우리에겐 없었다. 오로지 그 남자의 형식적인 모습, 껍데기를 보면서,그의 전부라 하였고,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욕을 먹는 남자가 되었다.그리고 우리는 그를 이제 볼 수 없다.온전히 그를 내 마음 속으로 움미하고,그가 남겨놓은 정신을 지키고자 한다. 그가 남겨놓은 정신 속에 내재되어 있는 삶의 발자취,그 발자취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그 안에서 내 삶의 결정들을 찾아가게 되었다.


친구,이웃,말.그가 남겨놓은 정신이다.그의 말ㄷ과 언어에는 무게가 느껴졌다.그가 이제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우리는 또다른 아픔을 겪게 되었다.같이 함께 할 때는 소중하게 바라보지 못했던 그 후회의 잔상들이,그가 사라진 뒤에서야 뒤늦게 깨닫고야 말았다.그 남자는 배신감이 들었고,용서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그는 기다릴 줄 알았고,멈출 줄 알았다.온전히 벼랑 끝에 서 있는 그 순간에도 자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았고,자신을 보는 이들에게 고개 숙였고,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맗하였다.


그 남자가 남겨 놓은 빚,후회하였고,미안하였다.그리고 우리는 알게 된다.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면,온전히 그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 된다는 것을 언어가 아닌 말이 아닌 나 자신의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살아생전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우리는 그가 사라진 이후에 비로서 그의 빈자리를 절감하게 된다.즉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잊지 말아야 할 것,반복되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상기하게 된다.친구 문재인,그가 남겨놓은 정신은 친구 문재인으로 승계되었으며,우리는 앞으로 친구가 다치는 반복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고,다시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었다.

k*******2 2020.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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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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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낸 이원재 시인의 ‘어떤 남자를 스치다-노무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의 비망록’은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고 그리운 마음을 시인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 직설적으로 표현하여 더 마음에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목차는 1부 울지마라, 2부 친구와 살다, 3부 지금도 전염되다, 4부 별을 만나다, 5부 가슴으로 보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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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낸 이원재 시인의 ‘어떤 남자를 스치다-노무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의 비망록’은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고 그리운 마음을 시인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 직설적으로 표현하여 더 마음에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목차는 1부 울지마라, 2부 친구와 살다, 3부 지금도 전염되다, 4부 별을 만나다, 5부 가슴으로 보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는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별로 없지만 지난 노무현 전대통령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든다.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표현하고 원칙과 상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싸웠던 분으로 생각이 든다. 결국에는 외로운 싸움에 상처받고 지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한 자유의 몸으로 날개를 달았다.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p.51

 

이 구절을 읽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진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려고 했는데 참 고단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숙연해진다.

 

오직 온전한 자유 2

 

농부와 광부와 배달부의

삶으로부터 뛰쳐나가야했다. 그리고

한참을 이것들부터 벗어났다. 그러나 이내

농부와 광부와 배달부의 삶속으로

스스로 뛰어들었다.

 

오직.

온전한,

자유를 얻다. p.18

 

고단하고 힘든 삶을 스스로 죽음으로 끝을 맺어야만 했고 이제야 온전한 자유의 모습이 되어 그 환한 웃음으로 훨훨 날고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다 문득 그 곳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고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한숨 쉬고 있지는 않을까......

 

그의 삶은

 

사람이고자 했습니다.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람

그 자체로서의 사람이고자 했습니다.

사람에 이르는 길.

그 길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의 삶은

그 길에 대한 열망이고

그 열망은 식지 않는 눈물 같은 핏물이었습니다.

그 뜨거움과

그 핏물

좀처럼 닿지 않는 사람에 이르는 여정이었습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사람됨에 이르려는 갈증이었습니다.

목마름을 넘어서는 자기 안으로부터의 끌림이었습니다. p.23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몇 일 동안 짬짬히 함께 한 시집을 덮고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며 이것이 행복이구나 생각한다. 인간 노무현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생생하게 표현한 이원재 시인 덕분에 잠시 잊고 살았던 열정이 꿈틀거리는 비 내리는 여름날이다.

l****8 2020.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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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그냥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그냥 사람이다" 내용보기
이 시집을 읽으면서 그 분과 동시대를 산것에 대해 감사하기도 미안한 마음 들기도 했어요~왠지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있는 기분이 들지만 아직도 그분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글로 물려줄 수 있는 시를 쓰시는분 있다는것에 한결 마음이 가볍기도하고?사람은 특별한게 아니라 보통사람 ,그냥 모든 사람은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 대접받는게 아니라 걍 모두가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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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읽으면서 그 분과 동시대를 산것에 대해 감사하기도 미안한 마음 들기도 했어요~왠지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있는 기분이 들지만 아직도 그분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글로 물려줄 수 있는 시를 쓰시는분 있다는것에 한결 마음이 가볍기도하고?
사람은 특별한게 아니라 보통사람 ,그냥 모든 사람은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 대접받는게 아니라 걍 모두가 참여하고
권력이 없는 세상을 우리 자식 세대에 물려주고 싶어요~

짧고 간결하고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o*****4 2020.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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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그냥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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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읽으면서 그 분과 동시대를 산것에 대해 감사하기도 미안한 마음 들기도 했어요~왠지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있는 기분이 들지만 아직도 그분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글로 물려줄 수 있는 시를 쓰시는분 있다는것에 한결 마음이 가볍기도하고?사람은 특별한게 아니라 보통사람 ,그냥 모든 사람은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 대접받는게 아니라 걍 모두가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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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읽으면서 그 분과 동시대를 산것에 대해 감사하기도 미안한 마음 들기도 했어요~왠지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있는 기분이 들지만 아직도 그분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글로 물려줄 수 있는 시를 쓰시는분 있다는것에 한결 마음이 가볍기도하고?
사람은 특별한게 아니라 보통사람 ,그냥 모든 사람은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 대접받는게 아니라 걍 모두가 참여하고
권력이 없는 세상을 우리 자식 세대에 물려주고 싶어요~

짧고 간결하고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o*****4 2020.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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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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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몽트시선 003노무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의 비망록이원재 지음책표지를 보고 편안한 마분지같은 색상에 내가 기억하는 그사람의 얼굴을 그려져 있어서 인상이 깊었다. 그러다 안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안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자전거를 타는 편안한 그의 모습이.울지마라. 친구와 살다. 지금도 전염되다. 별을 만나다. 가슴으로 보다.한사람의 인생을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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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몽트시선 003

노무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의 비망록

이원재 지음


책표지를 보고 편안한 마분지같은 색상에 내가 기억하는 그사람의 얼굴을 그려져 있어서 인상이 깊었다. 그러다 안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안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자전거를 타는 편안한 그의 모습이.

울지마라. 친구와 살다. 지금도 전염되다. 별을 만나다. 가슴으로 보다.

한사람의 인생을 따라가면서 살펴볼수 있다. 시인이 그 사람을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기억하는지 알수 있었다. 


그의 삶은


사람이고자 했습니다.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람

그 자체로서의 사람이고자 했습니다. 

사람에 이르는 길,

그 길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의 삶은

그 길에 대한 열망이고

그 열망은 식지 않는 눈물 같은 핏물이었습니다. 

그 뜨거움과

그 핏물

좀처럼 닿지 않는 사람에 이르는 여정이었습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사람됨에 이르려는 갈증이었습니다. 

목마름을 넘어서는 자기 안으로부터의 끌림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는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자기 손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자체가 답답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뉴스를 접하고 상황을 보니 눈물이 왜 자꾸만 흐르는지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그저 대통령이었던것 같은데 그것만이 다는 아니었나 봅니다.  이 책은 사실 작가가 

어떤 내용을 썼는지 궁금해서 봤다기 보다는 그 사람이 그립고 그사람이 보고 싶고, 그사람을 한번도 생각하고 싶어서

골라봅니다. 

그사람의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그사람의 다른책도 생각이 납니다. 그사람의 가족도 생각이 납니다. 그사람의 주변

인물들도 생각이 납니다. 아직도 티브이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볼수 없는 그런곳으로 간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도 지켜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을 살짝 감는것을 권고하고 싶습니다. 


오늘 담배


참 힘듭니다.

제가 요즘 참 힘듭니다.

못났다고 느낄 만큼 참 힘듭니다. 

그런데 당신이 더 힘들지 않았나요.

당신은 스스로가 선택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 스스로를 힘들게 하셨나요.

왜 지상에서의 마지막 1초까지도 힘듦의 새장 속에서 힘듦을 스스로 걸머지셨나요.


오늘, 담배를 태우던 당신의 모습에 내 마음의 불을 붙입니다. 

k*****7 2020.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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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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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노무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의 비망록 *비망록 : 어떤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적어 둔 기록이원재 지음       황소의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가난한 집의 병약한 아이는   어릴 적부터 풀만 먹고 자랐다.   民이라는 풀만 먹고 자란 병약하던   아이는   지 몸속 황소의 심장을 태워 만든 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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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의 비망록

*비망록 : 어떤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적어 둔 기록

이원재 지음

 

 

 

황소의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가난한 집의 병약한 아이는

 

어릴 적부터 풀만 먹고 자랐다.

 

民이라는 풀만 먹고 자란 병약하던

 

아이는

 

지 몸속 황소의 심장을 태워 만든 재를

 

풀에게 주었고

 

풀은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풀 같지 않은 풀이 되었다.

 

- 「황소의 심장」 전문

 

 

이 책을 읽기 전, 노무현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냥 내가 기억하는 건,, 내가 학창 시절에 대통령이 된 사람,,,,,,,

그 후 몇 년 후 서거 하신 분.....

작가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쓴 비망록을 보며...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았지만..

글을 보면 참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은 궁금해졌었다.

 

작가는 노무현 전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자신의 인생에 큰 획을 긋고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난 시로 채워져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노무현 전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참 멋진 사람같다는 것이다.

마음이 따뜻하고..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를 모은 시집이다. 죽음에 바치는 시와, 그와 함께 한 벗들의 이야기, 시민 운동의 현장 등을 담은 시들이다. 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쯤 읽어볼 것을 권유한다.

o****9 2020.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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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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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오십 중반이 다 된 나이에 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삶이라고 생각이 들까? 아니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삶이라고 생각이 들까? 성공한 삶으로 세상의 존경을 받는 사람조차 지난 삶을 생각하면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보통 이하의 삶을 살아 온 나에게는 후회와 아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 중 가장 큰 후회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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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를 스치다.

 

오십 중반이 다 된 나이에 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삶이라고 생각이 들까? 아니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삶이라고 생각이 들까? 성공한 삶으로 세상의 존경을 받는 사람조차 지난 삶을 생각하면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보통 이하의 삶을 살아 온 나에게는 후회와 아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 중 가장 큰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것은 93년 가을 단과대학 대동제행사 중 하나로 노무현 전의원의 강연회를 기획했는데 기획만 하고 모든 일을 후배에게 맡겨 두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당시 노무현전의원은 젊은 대학생들 사이에 상당한 지지도를 가지고 있어 그 준비에 소홀함이 없었어야 했는데 홍보부터 시작해 모든 일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다. 강연회 자리도 기껏 200석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강당이었고 그나마도 다 채우지 못했다. 강연하러 오실 노무현전의원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강연회도 참석하지 않았다. 후에 강연회에 참석했던 친구에게 진짜 좋은 시간이었다는 말만 전해 들었다. 대규모 강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좋아 했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아쉬움과 후회는 사라지지 않았다. 더욱이 그의 삶이 안타까운 죽음으로 막을 내려 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원재시인의 [어떤 남자를 스치다] 는 이런 나와는 달리 한번도 직접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엮은 시집이다.

예전 과 내 시창작동아리에 잠시 몸을 담기는 했지만 시에 대해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시의 호불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저 시속에 담긴 시인의 그리움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나 또한 시를 읽고 이제는 후회와 아쉬움보다는 그리움을 가지고 싶을 뿐이다. 일제가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없이 여전히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않는 일본정부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전시 작전권회수를 반대하는 역대 국방부장관들을 질타하는 그의 목소리를 느끼고 싶을 뿐이다.

t******r 2020.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