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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진 니혼바기 개교 당일 미츠보시는 대담하게 가게를 새로 꾸미고 지우산을 대여해 대성황을 이룬다. 더큰 성공을 찾아 던진 또 다른 한 수는 토키코에게 호의를 품고있는 인기 작가 시라이시 타츠하루는 포목점에서 일하는 여성 점원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신문에 연재한다. 그 주인공의 롤모델이 토키코가 아닐까? 하는 소문이 화제를 불러일으켜 미츠보시는 수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게 된다. 한편 열심히 일하며 자유롭게 살고있는 토키코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사람도 나타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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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받아보고서 판본이 꽤 커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대.만.족.! 저는 판본이 큰 걸 좋아합니다. 종이질도 좋고, 글자랑 그림이 선명해서 볼 때 너무 편했습니다. 판본도 맘에 들고, 초판 부록도 다 맘에 드네요. 왜 4500원보다 비싼지 충분히 납득했습니다. 이대로 완결까지만 쭉 나와준다면 바랄 게 없겠네요. (스포 주의)
이 만화를 구매하기 전에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는데, 딱히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습니다...다들 이 작가님이 BL에서 워낙 유명한 분인지라 장르가 BL인줄 알고 구매해버렸다는, 그래도 재밌게 잘 읽었다는 리뷰들이 대다수였죠. 그리고 이 3권을 사기 전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는 이 만화가 순정+드라마 이기를 바랬고, 그렇기에 이 만화의 '순정'이라는 카테고리가 옳은 것인지 잠시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조금 찾아본 결과, 이 만화책이 알라딘에선 순정만화> 레이디스 코믹으로 분류되어 있고, 현재 연재되고 있는 잡지도 Cookie 로, 여성향 순정만화를 주로 연재하는 잡지 레이블이더군요. 저는 장르를 불문하고 일단 재밌으면 무조건 읽고 보는 타입이고, 특별히 특정 장르를 거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1권과 2권을 읽고, 이 만화가 진정한 '순정 요소'가 있기를 절실히 바라게 된 것이지요...!(나도 내가 무슨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다) 암튼 순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단 구매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3권까지 일단 읽어본 결과, 저는 일종의 정신수양을 해야 했습니다. '완결이 날 때까지는 섣불리 단언하지 말자...'라고.... 사실, 히다카 쇼코 작가님이 BL 장르에서 워낙 유명한 분이셔서- 저는 3권을 읽기까지 표지의 두 남자주인공들 (타카토, 토라사부로) 사이에 우정을 넘어선 감정 기류가 흐르기라도 할까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3권을 읽을 때도 눈에 불을 켜고 읽었죠. 제가 두 남주들 사이에서 로맨스 요소가 피어나는 걸 걱정하는 이유는 제가 BL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저 청사과 낙원 초판도 없는 돈 털어서 지른 사람입니다.) 제가 이 섹시미 뿜뿜인 두 남정네들 사이에서 우정만이 충실하길 바라는 이유는 제가 멋대로 커플 주식을 사버렸기 때문이죠. 네, 저는 여주인공 토키코와 타카토 커플 주식을 멋대로 사버리고 말았던 겁니다. 솔직히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아,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진심 궁금하다 ㄹㅇㄹ 하면서 3권도 읽게 된 거고요. 음, 사실 이 만화는 꼭 순정만화라고만 볼 수 없습니다. 메이지 말기에 쇠퇴한 포목점을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이 부흥시키는 그런 열정넘치는 스토리가 주이고, 그렇기에 여주인공이 누구랑 이어지는지는 만화상에서 그닥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한 번 만화나 애니를 봤다 하면 일단 그 안에서 러브라인을 찾게 되는 사람인지라...
암튼, 3권까지 읽고 난 뒤, <세월이 흘러 다리로 간다>에 대해 요약하자면. -쇠퇴한 포목점 <미츠보시>를 이 세 명이 멋지게 부흥시키는 것이 스토리의 주요 흐름. -가게의 돈을 갖고 튄 토라사부로(표지의 흑발 남주)의 형은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으며, 대체 어디로 간 건지 알아가는 게 스토리 주흐름의 하나. -3권에선 토라사부로의 또 다른 형, 즉 미츠보시의 차남이 등장한다. 토라사부로 대신 버림받았기에 아리토라를 원망하는 듯. -남자들 남주부터 시작해서 형제들, 측근들까지 진심 왜 다 잘생겼냐. 진짜 보다가 호흡곤란 오는줄. -작중 시점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가게 '니치코시'의 사장은 타카토(표지의 금발)와 뭔가 관련이 있음. 아마 타카토의 아버지와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까 싶다. 타카토는 계속 이 사장이란 놈을 찾았던 것 같고. 일본으로 귀국한 이유도 아마 그 때문일듯. -여주 토키코를 좋다고 하는 미남 작가 '시라이' 씨는 과거 상당히 많은 여자들과 사랑을 했을 것이며 그걸 다 소설로 풀어내는 듯. 그래도 일단 진짜 토키코를 맘에 들어한 것 같긴 함. -......타카토와 토키코....솔직히 이 정도면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둘 사이에 플래그를 세워준 수준인데, 막말로 훼이크일수도 있으니 괜히 들뜨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여기가 바로 정신수양 포인트) -하지만 내가 기대하는 건 시라이와 타카토가 토키코를 사이에 두고 피튀기는 신경전을 벌이는 것.. ..토키코가 현재는 시라이한테 호감이 기울어 있는데, 아마 나중에 타카토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본다. -내 직감에 시라이는 서브남인데--어떤 식으로 작가님께 뒤통수를 후려맞을지 모르니 단언하지는 말아야지. -애초에 이건 다 작가님 탓이다. 초반부터 타카토와 토키코의 케미를 그렇게 부각시켜 놓으셨잖슴까!! -타카토가 속이 시꺼먼 캐릭이여서 그만큼 볼 때 조마조마하고 매력있다. 작가님, 부디 이놈을 토키코와 맺어주세...
이상입니다. 진심 강추하는 만화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제대로 된 만화 읽어보는 것 같습니다. 순정이 아니더라도, BL이 아니더라도 계속 보고 싶어지는, 그런 만화입니다. 완결만 잘 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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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계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만 끝내 엇갈리는 순간들이 현실적으로 그려지면서, 읽는 내내 묘한 긴장감과 안타까움이 함께 느껴진다. ‘세월’이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거리와 방향까지 바꿔놓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잘 드러난다. 전개는 여전히 차분한 편이지만, 중요한 장면마다 감정의 파장이 크게 남아 이전 권보다 체감 몰입도는 더 높은 편이다. 일부 장면은 여운이 길게 이어져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
| 히다카 쇼코 글그림/강세모 역 출판사 서울미디어코믹스/DCW에서 펴낸 <세월이 흘러 다리로 간다 03 >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 히다카 쇼코님의 신작이 작화도 예쁘고 재미있어서 계속 구매해서 보고있어요 등장인물들도 마음에 들고 시대물이라 더 흥미진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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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카 쇼코의 세월이 흘러 다리로 간다 3권 리뷰입니다. 니혼바시 개교식 때 비가 오는데 지우산을 대여하고 가게 바닥을 바꿈으로써 미츠보시가 사람들의 눈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시라이시가 미츠보시로 글을 기도했다가 수정당했지만 역으로 이걸 이용하고자 하는 타카토라던가 토키코에게서 영감을 얻는 시라이시가 흥미로웠습니다. |
| 세월이 흘러 다리로간다 3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년도가 나올때 마다 흠칫하게 되기는 하는데 어쨌든 저 시절의 의복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가 좋긴하네요. 그리고 여캐인 우노하라의 성장을 볼수있어서 좋습니다. 캐릭터들이 다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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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쉽게 최애캐릭터를 정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단순한 이야기의 도구로 쓰이는 게 아니라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들로 빛을 내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더불어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 어느 시점의 생활상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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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카 쇼코 작가의 세월이 흘러 다리로 간다 3권 감상입니다. 시대 배경은 한국인으로서 좀 불편하긴 하지만 전작에서 히다카 쇼코 작가가 이 시기 자료조사를 꽤 열심히 한 것 같아 한 작품으로 끝내 그냥 두기 아까웠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여자 캐릭터가 일본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쇼코 작가는 여성캐를 마냥 소비하지 않고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열심히 그린 것 같아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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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카 쇼코님의 세월이 흘러 다리로 간다 3권 리뷰입니다.
((스포 있음))
이번권도 실망시키지 않고 너무 재미있습니다. 시라이시 소설가가 우노하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그 일을 계기로 미츠보시에 사람들이 몰려오게 되고 주인공으로 추측되는 우노하라는 주목을 받게 됩니다. 중간중간 시라이시가 우노하라에게 관심을 표하고 우노하라는 쑥스러워하고 정말 귀엽네요^^ 이번권은 우노하라가 스타일을 확 바꿔보는데 다른 사람 같아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구분이 비엘로 안되어 있어서 토라사부로&미츠보시 포목점 이야기, 타카토의 이야기, 우노하라의 사랑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갈 거 같은데 사실 우노하라는 사랑보다는 일하는 여성으로써 부딪치는 부분과 성장하는 부분이 더 부각되고 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싫다기 보다는 사랑이 메인이 되면 다른 부분이 생략이 되는 걸 많이 봐서ㅠㅠ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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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바시 개교식에 몰려들 사람들을 겨냥해 가게를 대대적으로 단장하고 인장이 박힌 지우산 대여 행사로 성황을 이루는 미츠보시 포목점, 게다가 인기 작가 시라이시 타츠하루가 개교식 날의 풍경과 미츠보시의 우산 얘기를 소설에 담아내면서 가게 분위기는 좋아지고 미츠보시의 젊은 당주 토라사부로에 대한 점원들의 불만도 줄어듭니다. 개교식의 흥행 경험으로 토라사부로는 미츠보시의 미래를 위해 미츠보시를 무대로 토키코 같은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런 토라사부로의 뜻에 따라 타카토는 토키코를 마음에 들어하는 시라이시의 마음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라이시는 토라사부로와 타카토의 생각에 응하는 이유는 오로지 토키코를 미츠보시의 얼굴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토라사부로는 사라진 아리토라 형을 찾기 위해 어린 시절 군의 강제징병을 피하기 위해 다른 집의 양자로 가게 된 작은 형 토라츠구를 찾아가지만 토라츠구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토라사부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조금 나왔습니다. 일찍 부모를 잃은 삼형제 이야기와 어린 나이에 당주가 되어 포목점을 끌고 가야 했던 아리토라가 받았던 압박감이 그려져서 흥미로웠습니다. 작품 전반에 구시대의 사고방식과 새로운 시대에 맞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려고 하고 새로운 인물상을 내세우려는 사람들의 생각이 충돌을 일으키는 게 재밌습니다. 그런 점에서 학창시절부터 또래 여성들 사이에선 괴짜로 통하던 토키코의 성장이 기대되고요. 또 토키코를 둘러싸고 인기 작가 시라이시와 타카토의 관계도 흥미진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