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백미정 누군가는 ‘애국자’라 칭하고, 누군가는 ‘거꾸로 목메달’이라 칭하는, 아들 셋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작가. ‘생계유지’와 ‘현실도피’라는 아이러니한 이유 2가지로 16년 동안 주야장천 일을 했다. [예스24 제공]
엄마의 글이 피어오르는 시간..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떨린다. 작가를 꿈꾸는 엄마들에겐 단비같은 희망의 소식통처럼 마음 안에 다가온다. 글쓰기를 망설이는 이부터 작가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이들에게 실천 가이드북이 될만한 친절한 책을 만났다. 글을 쓴다는 행위의 의미. 작가의 신념. 타인의 시선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짐작 가능한 마음 상태. 반 뼘 정도 쌓인 원고와 노트. 컴퓨터 바탕화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한글 문서들. '작가가 되었다'가 아닌 '작가로 살고 있다'가 어울리는 순간. 이 모든 것들을 대하며 한 번씩 울어 본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p76 외롭고 빈 마음을 글로 쓰던 시간들이 늘어만 간다. 작가로의 예행 연습은 끊임없는 것 같고 그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태어날 내 책이 완성되는 그 땐 좀 더 내가 글 쓰는 것에 대해 너그러워질까. 최적의 글감을 찾아해메이는 고단한 시간들. 엄격한 자기 검열. 자유하기 위해 글을 쓰지만 정작 내가 이 자유를 제대로 누리고 즐기며 사는지 모르겠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읽고 쓰던 지난 시간들.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들. 반드시 작가로 불려져야만 의미있는 창작 활동인것인지.. 목표 의식없이 써내려가는 이 글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글을 쓰면서도 나에게 던져지는 질문들이 무수히 많다. 욕망이 차고 넘치는 탐욕스런 모습을 보면서 내 글의 순수한 목적과 의도가 사라질까봐도 두렵다. 대단한 글을 쓰는 것도 아닌데 개인의 생각이 참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무겁다. 생각을 걷어내는 연습을 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적당한 욕망을 가지고서 읽고 쓴다. 시작은 도피였으나 지금은 생활 속 루틴으로 자리잡아 간다. 하나의 행동과 의식처럼 자연스럽다. 글을 쓰는 것에 메여살고 싶진 않지만 글을 쓰면서 고단해질 수 밖에 없는 건 어쩌면 따르는 의무일지도 모른다. 이 외롭고 고독하며 위대한 행위를 별것 없는 내 인생에서 찾고 있다. 책을 낸다는 것, 작가가 된다는 것은 인생에 한 번 일어나는 이벤트가 되어선 안 되며 좀 더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p209 나만의 인생 이야기는 나만 쓸 수 있다.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책임감으로 가슴에 달고 쓸 때 진실된 마음의 글이 전해질 출판사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희망을 품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쓰지만 이따금 흐트러지는 게으름과 무기력함이 짓누를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의 이 말이 생각 날 것 같다.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 어쩌면 책임감을 지고 하는 일에는 고충이 따르더라도 끝까지 결과물이 완성된다. 지금의 나에겐 나태함과 권태로움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그저 끄적거리는 걸 즐기는 정도이지만 그 깊이와 양이 더해갈 필요를 느낀다. 모두의 이야기는 제각각이다. 삶의 모습이 다르기에 펼쳐낼 수 있는 이야기도 그 형태가 다르다. 비록 평범한 전업맘으로 살아가지만 마흔의 인생살이가 글로 완성되어질 꿈을 꾼다. 단순히 꿈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책으로 만들어질 그 날을 희망해본다. 좋은 동기부여가 펜을 잡고 써내려가는데 힘을 더해준다. 성실히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용기. 그 안에 피어오를 참신한 결과물을 내 손에 쥘 수 있는 날이 가까운 미래에 올 것을 소망한다. |
|
1. 감상평과 느낀점 이 책은 작가가 글을 쓰게 된 계기, 글을 쓰면서 느낀 감정과 자신이 출판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또한 독서가 기반이 되므로 독서의 중요성 또한 말해주고 있다.
요즘 조금은 우울했다. 같이 글쓰기 반에서 공부했던 분이 출간하셨다. 나랑 콘텐츠도 비슷하신 그분은 노인시설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나 또한 ‘장애인의 삶과 그들이 사는 시설’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분은 해냈고 난 여전히 제자리이다. 그 우울함에 이 책을 펼쳤는데 작가가 ‘당신의 글도 좋을 거에요.’ ‘글 쓰는 삶을 응원한다.’ 라는 말에 울컥하였다.
생각해보면 이 책의 작가처럼 직장 일을 하듯 글을 쓰지 않았으면서 신세 한탄만 하고 있었다. 자꾸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초라한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솔직히 요즘 글 쓰는 게 싫어졌다.
이 책 안에는 출간 기획안이 실려 있다. 내 것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그것을 보니 나는 눈에 결과물들은 보이지 않지만 ‘나는 성장 중’이라고 다독이며 나를 위로해본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글을 써 보아야겠다.
그들이 시간을 투자하여 글을 썼고, 글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견딘 것처럼 나 또한 쓰다 보면,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언젠가는 글이 완성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본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44 나의 하소연은 시간이 지나자 타인에게 하품과 껌 딱지가 되어버렸다. (중략) 그래서 내 상처가 상처 그대로 보여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의 미사여구와 조금의 욕설과 조금의 깨달음을 곁들여 글로 남기기로 한 것이다. 이상하고도 이상했다. 상처를 글로 남기고 하루가 지난 뒤 읽어보면 내 속을 뒤집어 놓았던 상황과 말과 감정이 별 게 아닌 것이 되어 있었다.
P. 50 그리고 흘러넘치는 감정들에 내가 잠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엄마인 나’로서 존재가 흐려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글은 쓰여 져야 한다.
직장 일 하듯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집안일 하듯 작가의 마음을 지켜가자.
<몽실북클럽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대경북스
글쓰기에서출판까지 실전 로드맵 아들 셋 엄마작가 3년간 15건의 출판계약 7전8기 실전 로드맵 "삶을 즐기면서 견딜 수 있는 방법, 글쓰기'
요즘 내가 딱 궁금해하던 작가의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어떻게 글을 써야되는지는 타 도서를 보면서 느끼고 있었지만 조금더 진실이 담겨져 있고, 투고는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경험담과 작가의 출판으로 인한 수입, 인세의 계산법까지 디테일하게 나와있다. 난 내 나이또래의 작가, 특히 아들을 키우는 주부로써 글을 쓰는분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역시 30대 후반으로 아들 둘을 키우면서 막연하게 글을 쓰고싶다고 생각하면서 실생활에 육아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으면서 막말(그렇다고 욕을 막하는건 아니다;;) 글을 쓸때는 또 차분하게 쓰고 있으니 왠지 가식적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공부하라면 그렇게 싫어하면서 소설책 만화책만 주구장창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오죽했으면 아버지가 시험기간만 되면 나와 내동생을 나란히 책상에 앉혀서 공부하라고 하고 뒤에서 책을 읽으셨을까ㅎ 나의 부모님은 집에 여유가 많지 않아서 동생들 대학 보내시느라 가고싶은 대학을 포기하고 고3 졸업하자 취업전선에 뛰어 드셨다고 한다. 학창시절 없는 살림으로 인해 공부를 끝까지 못하신 한을 우리에게 푸는 듯 그렇게 공부공부하셨던 것 같다. 근데 난 공부보다 '시드니 셀던'이나 '로빈 쿡'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자라고 불을 꺼주시면 이불 뒤집어쓰고 '셜록홈즈'를 읽을정도로 책을 좋아했는데.. 그게 좀더 커서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유행하던 소설써서 돌려읽기에 나도 한몫하여 친구들이 내가 쓴 글을 읽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작가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했다. 책을 읽지 않으면서 어떻게 책을 읽어주길 바라는 글쟁이가 되냐고 말이다. 난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책을 읽어도 솔직히 좋은 구절이나 내용을 기억하는데 조금 서툴다. 그래서 단어선택을 함에서도 조금은 한정적으로 쓴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표현들을 하는지 감탄 할 때가 있는데 인용글도 무슨 기억을 해야 쓰지;; 좀 더 많이 읽고 익숙해지는 법을 배워야겠다. 작가는 글을 써보라고 한다. 뭘 쓸지를 정하기 보다 하루에 몇줄이라도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글을 쓰는게 는다고 한다. 나도 우연히 서평단카페를 알게되면서 처음엔 아이들 책을 무료로 받고 후기글을 쓰면 책이 생기는 단순한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됐다. 지금은 아이들 책 뿐만 아니라 내가 읽고싶은 책들에 관한 것도 받게되고 내 생각을 적게되면서 글의 길이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초반에 서평을 읽으면 글솜씨도 없고 참 대충쓴게 느껴지는게 역시 글도 써봐야 느는 것이 확 느껴진다. 책 제목에 끌려서 단숨에 읽어버렸던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는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조금더 와닿은,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라 글쟁이가 꿈인, 아님 자신의 가치를 좀 더 알고 싶고 키울만한 지침서가 되는 것 같다. |
|
책을 가지고도 '가성비' 를 따져보자면, 이 책은 진심 가성비 "갑" 인 책이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SNS 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을 드러내면서 솔직하게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그게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알것이다. 나도 동네 맘까페에 책 추천 글 하나 올려 놓고도 괜히 설레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댓글 하나면 달려도 신이 나곤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자기 생활을 글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친절하게 책을 쓰는 것이 어떻게 생활의 활력이 되고 또한 자신의 가치를 높혀서 결국에는 "삶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는지" 를 담고 있다. ![]() 특히 정작 내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다가도, 에이, 내가 뭘...그럴 시간도 없고 능력도 없고...출판사를 만나는 것도 겁나고... 라고 생각하는 예비작가들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글감을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 글을 다듬고 정리해서 출판사에 보내고, 출판사에게 멋지게 거절당하는 것 까지... 저자가 직접 겪은 맨살의 경험을 속속들이 담아서 "아니 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시중의 많은 책들이 "제목은 그럴듯한데 막상 읽어보면 언저리만 빙빙도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이 책은 마치 요리책처럼 단계별로 정확하게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 그리고 매일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정신없이 지내다가 멍...해져서 "도대체 나는 뭘 위해 사는거지?" 라는 느낌이 드는 세상의 많은 엄마에게 위로가 되는 자신의 경험담과 가벼운 글쓰기 제안이 가득하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 지고 부끄럽고 힘들었던 경험까지도 공유해주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큰언니가 한 명 생긴 것 처럼 든든하다. 나도 엄마작가가 되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 작가님이 제안하는 3문장 쓰기. 세 문장이 그리 쉽지 않다는 걸 나는 안다. 그런데 "역시 커피는 맥심이다" 라는 문장에서 무릎을 쳤다. 그래 이 분 뭔가 아시는군! 육아와 직장생활의 굴레에서 달달한 믹스커피가 때론 동지가 된다는 걸 아는 분이라니. ![]() ![]() |
![]() ![]() ![]()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가 만난 책들 중 제목부터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 한 마디에 가슴이 쿵! 하고 뛰었다. 책날개를 펼쳐서 저자의 소개를 보니 엄마작가 백미정님이라고 적혀있다. 생계유지와 현실도피라는 아이러니한 이유 2가지로 주야장천 일을 했다고 하시니. 그 이유가 나도 해당되어 동지애까지 느껴졌다. 게다가 서평단으로 신청한 나에게 손수 손글씨로 희로애락의 모든 삶, 글쓰는 삶을 응원해주신다니 이런 든든한 느낌의 응원은 오랜만에 들어본다! 괜히 울컥해지기까지 했다.
어린 시절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난 적극적인 아이였다. 학교로 배부되는 어린이신문에 글짓기 공모전이 뜨면 난 어김없이 지원했다. 동시짓기대회, 백일장대회, 편지쓰기 대회 등에 참가했다. 엄마와 동생과 나 셋이서 63빌딩 아래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아놓고 원고지에 글짓기를 했던 기억도 난다. 그때의 모습이 지금의 서평단으로 변화하여 여전히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엄마가 되었다.
저자 또한 에세이가 ‘삶을 즐기면서 견딜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소개했다. 200% 동감한다. 나 또한 낮아진 자존감과 육아, 직장 스트레스를 글쓰기로 상당수 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글 쓰는 행위를 통해 나를 찾아가기도 하고 상대를 더욱 선명하게 들여다보는 거울을 발견하기도 한다. 꽤 오래전부터 장래희망 중 하나로 ‘작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니 아직 늦지 않은 걸까? 저자는 자신의 평안함이 글쓰기에서 왔다고 자부한다. 엄마라는 공통분모 앞에서 수많은 노고를 보상받고 싶은 마음 또한 같았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받긴 글렀다 싶을 때 저자는 우리가 할머니가 되더라도 자존심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총 7파트로 나누어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1장은 왜 글을 쓸까에 대한 답이, 2장은 무엇을 쓸까? 3장은 글쓰기 기술, 4장은 독서에 관하여, 5장은 글을 쓰면서, 쓰고 난 후 궁금한 것들에 대하여, 6장은 출판사들의 거절에 대한 자세, 7장은 작가가 되어 좋았던 점들을 서술했다. 자본주의 공식인 기브 앤 테이크가 적용되는 건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작가지망생에게도 해당된다.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글 읽기, 즉 독서다. 그렇다면 현재의 나는 나름 선전하고 있는 듯하다.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일주일에 3~4권은 읽고 쓰고 있으니까. 타인의 글을 읽을수록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게 되고 점점 겸손해지는 마음이 생긴다. 실전으로 들어가 글쓰기 기술들을 보니 뭔가 윤곽이 보인다! 직장일을 하듯 습관적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자. 집안일을 하듯 평범하고 일상적으로 묵묵히 쓰자. 책마다 다르게 주장하고 있는 글쓰기 기술도 흥미로웠다. 취사선택은 내 몫.
글 쓰는 작가가 되어 자신의 이미지와 엄마의 마음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부티 나는 호칭을 갖게 되었다는 것. 부럽다. 나도 그 호칭을 갖고 싶다. 글쓰기는 자신을 속박함으로 함부로 살 수도 없다. 그래서 사람 또한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글쓰기로 무얼 가르치려 하지 말고 무얼 나눌 수 있는지 생각하자는 저자의 말씀이 와 닿는다. 나도 이 책에서 보여주는 실전 로드맵을 따라 엄마 작가가 되고 싶다. |
|
“ 꽃처럼 별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그러나 현실은 밥통같은 엄마 글쓰기.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 일단 표지가 너무 예쁜 책이다. 꿈처럼 별처럼 몽글몽글 머리 속에 피어나는 글들이 엄마에게 글을 쓰라고 재촉하는 것 같다. 그냥 두며 없어질 예쁜 것들이 글로써 남고 싶다고 하는 것이다. 아이를 재워놓고 이렇게 몰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내 모습같아서 마음에 든다. 엄마가 되기 전엔 글을 쓴다는 것은 잘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글이라고 해봤지 아이를 낳기 전까지 다니던 직장에서 쓰는 계획서나 보고서 정도다. 글은 고사하고 일기도 쓰지 않았던 나였는데, 엄마가 되고 왜 이리 목숨걸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을까? 책을 읽기 전 한 번 생각을 해 보았다. 5년 꼬박 가정보육을 하며, 처음엔 블로그를 그저 아이 스터디며, 프로젝트 인증글을 쓰는 것으로 시작했다. 나보다는 아이 위주의 글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가 한 권, 두 권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숨 쉴 구멍을 찾아 밤이면 아이를 재워놓고, 수면등에 의지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끄적끄적 내 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내듯,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고작 서평이나 체험글이지만 백미정 작가님의 이 책을 만나고 나서 나만의 글을 쓰는 것에 욕심이 난다. 작가소개 스스로를 엄마작가라고 소개하는 백미정 작가님은 아들 셋의 엄마이고, 워킹맘이다. 살아보려 발버둥치다 글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님은 독자들에게도 글을 써보라고 강력히 권하고 있다. 글을 쓰는 삶을 통해 함께 잘살자고 말하고 있다. 글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지친 나에게까지 전달되어 힘이 나는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들셋 엄마작가라는 것이다. 엄마라고 글을 쓰지 말라는 법이 있나, 누군가는 누가 쓰지 말라고 했냐고 할 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작가가 되지 말라고 정해 놓았나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엄마가 책 한권 읽기가 글 한 줄 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고통스럽게 몸과 마음의 힘을 짜내야 겨우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글을 쓰는 작가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남들이 돈을 내고 사는 책을 쓰는 작가는 아무나 못할거라고, 나같이 애 낳고 살림하는 여자가 무슨. 지례 겁먹고 한 발 물러서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살림하고, 아이키우고 그렇게 나의 일상도 충분히 글이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집안일을 하듯 자연스럽게 글을 쓰라고 말이다. 처음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프리라이팅이라고 해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3문장을 그냥 써보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을 글쓰기 시작한 날로 기념하며, 나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는 것이다. 음, 글쓰기란 글쓰기는 내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잡념들을 토해내는 배출의 시간이다. 생각만 하면 그냥 날아가버리는 어떠한 것이 글을 쓰면 남는다. 그렇게 남아있는 것들이 모여서 또 다른 내가 된다. 이렇게 하루에 3분장을 무작정 써보았다. 다른 서평들도 그렇지만 주로 글을 아이를 재운 한 밤중에 써서 그런지 오그라든다. 다른 분들처럼 통통튀는 글들이 써지지 않는 것은 내 안에 아직도 그늘이 많아서일까. 그래 글쓰기 시작은 했는데, 이제 무엇을 써야 할까. 솔직하긴 한데, 이렇게 적나라하게 써도 되는 건가요? 작가님이 많이 받는 질문이라고 한다. 작가님의 글에는 거짓이 없다. 조금의 포장도 없는 살아있는 글이다. 나의 상처, 과거, 어두운 면. 나도 이렇게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 상처 자체보다는 상처를 해독하는 능력이 나의 존재를 증명해 줄 테다.(p.45) 멋진 말이다. 내가 받았던 상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상처들을 극복하고 지금 여기 이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내 상처 직시하기, 내 아이들에게 겨누게 될 상처의 횟수와 무게 최소화시키기, 내가 받았던 상처는 물려주지 않기.(p.49) 아이와의 갈등으로 인한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갔다. 내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것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안되는 것을 알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내 부모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느낄 때면 몸서리가 쳐진다. 우리는 무엇을 쓰고 싶어 하는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써야 할까. 이러나 저러나 될 건 되고 안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니, 그냥 그 날 그 날 손 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알게 되지 싶다. 쓰.다.보.면.어.느.순.간.(p.79) 수 천번의 투고, 수백번의 거절을 통해 15건의 출간을 계약했지만 여전히 무명작가라는 작가님은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망에 몸부림치는 그야말로 천상 작가인 것 같다. 글을 쓰지 않으면 온 몸이 저절로 글을 쓰고 있다는 재미있는 표현을 보며, 글을 쓰는 것이 진정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고단한 몸과 마음을 기댈 곳은 역시 글 밖에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쓸까에서는 글을 쓰는 팁이 자세히 나와있다. 글쓰기 기술 7가지 1.짧게써라 2.부사는 최대한 줄여라 3.주어를 명확히하라 4.문장을 끝맺는 표현은 다양하게 써라 5.퇴고, 하고 또하라 6.내가 쓴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라 7.책 제목은 맨 마지막에 정한다 간단한 말이지만 글을 쓸 때 깊히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썼었는데, 앞으로는 참고해서 써야겠다. 특히 아이와의 활동에 대한 글을 쓸 때 즐겁게, 재미있게 이런 부사를 자주 썼었는데 좀 더 참신한 말을 생각해 봐야겠다. 또 이렇게 서평을 쓰고나서 따로 다시 보고 수정하지도 않았다. 문장의 끝맺음도 ~같았다. ~것이다. 이런 말로 자주 끝냈는데, 그것도 다시 한 번 고칠 필요가 있다.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신 작가님이라 이러한 글쓰기 기술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글을 쓰시는 것 같았다. 솔직한 글에 기술까지 더해져 더욱 재미있고, 술술 읽히는 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밖에도 명화를 보며 글 써보기, 대화체로 써보기 등 다양한 글쓰기 실습도 있어서 자주 해보면 글 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겠다. 끝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먼 훗날 가치있는 죽음을 위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라고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것. 삶을 살아가면서 글을 쓴다는 것, 아름다운 일입니다. 평범한 내 삶의 이야기가 비범한 타인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p.239) 백미영 작가님의 응원을 받아 오늘부터 엄마인 나도 글을 써 보겠습니다.
|
|
여고마다 있던 흔한 문학소녀였던 나. 꿈도 단순명료, 작가였다. 그러나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잘 쓰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잘 썼기 때문에 가진 자만이었다.) 전반적인 인간 심리에 대해 이해하는게 우선되어야 한다 생각하고 심리학과를 선택했고, 삶에 쫓겨 글쓰기와는 먼 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늘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마음을 놓진 않았고 나름의 준비 를 하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글쓰기도 공부와 마찬가지로 재능이 팔할일지라도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는거다. 그러기에 이 책이 나에게 글쓰기에 있어 참고서와 같은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다. 참고서 한 권 푼다고 1등급 나오지 않는 것처럼 이 책이 만능해결사는 못되겠지만 상당 부분 기대에 부응한 책이었다. 중간중간 실전 글쓰기 훈련 과제가 주어진다. 글쓰기가 너무나 막막한 사람에게는 이런 코칭도 제법 괜찮다.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찾고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초반의 두 단원은, 이미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충만하고, 할 말이 너무 많은 수다쟁이 나에겐 다소 지루한 파트였다. 그렇지만 글쓰는 것에 대한 막연한 로망을 가진 경우, 소재 찾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유익할 것이다. 내가 꼼꼼히 읽기 시작한 것은 챕터3 어떻게 쓸까 부터였다. 시상을 떠올리듯 마구 휘갈기는 것이 아니라 왜 쓰는지, 무엇을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 등을 계획해서 체계적으로 써나가야 한다. 책마다 똑같이 주장하고 있는 글쓰기 기술 7가지. 이런 부분은 논술을 준비하는 아이에게도 유용하다. 특히 첫번째. 짧게 써라. 매우 공감한다. 파트가 다르긴 하지만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내가 찾은 수많은 자료를 버리는게 아까워 만연체 글이 되곤 했다. 그래서 내가 만든 솔루션은, 모든 자료를 담은 글 하나 보관하고, 발표용은 간결하게 핵심만 다듬는거였다. 그러면 아까운 글 자료를 버린다는 괴로움 도 덜고, 나중에 소스가 되는 글 하나에서 여러 개의 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어 효율적이다. 책마다 다르게 주장하고 있는 글쓰기 기술 6가지도 흥미진진하다. 이미 언급했다시피 정답은 없다. 그냥 내 마음이 기우는 쪽이 있다. 글쓰기 능력은 타고 나는 것이다 VS 많이 쓰면 쓸수록 언젠가는 잘 쓸 수 있는 것이 글쓰기다. 이게 바로 내가 최초에 글쓰는 것을 전공하지 않았던 오판이었다. 글쓰기 능력은 타고난다. 그렇지만 많이 써야 그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능력이 없이 많이 쓰기만 한다고 되는건 아니다. 여러 글쓰기 비법? 중 내게 와닿았던 것은 뻔한 표현을 뻔하지 않게 바꾼다는 것이었다. 내가 직업적으로 썼던 글이 비문학글이다보니, 철저히 객관적으로 써야해서 오히려 상투적 표현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게 굳어져서 창의적인 문장 작성이 되지 않고 있다. 변명을 하자면, 최소한의 사실 기술로도 바빠 그런 문장을 쓰는 것이 사치스러운 상황이기도 했다. 어쩌면 유행어라는 남이 만든 문장으로 공감을 얻으려는 얄팍한 수를 쓴 것이기도 하다. 평생 단 한 권의 역작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좀 더 문장 다듬어 나만의 글을 쓰도록 해야겠다.
이후에 나오는 것은 글쓰기를 넘어서서 출판에 관한 매우 긴밀한 정보이다. 컴퓨터로 쓰는 글 양과 출판되는 책의 볼륨에 대한 것을 필두로 해서 저작권 문제 없는 이미지를 찾는 것, 심지어 출판계획서 샘플과, 내 글이 상업적인 것으로 비칠까 차마 물어보기 어려웠던 인세와 투고하는 팁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그런데 여기서 슬슬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 좋아~ 글을 썼는데.. 아무도 내 글을 안 좋아해주면 어쩌지 내 글이 널리 퍼지지 못하면 어쩌지 누구나 가질 만한 합리적 의구심에 대해 작가는 답을 준비해뒀다.
우리는 쓸모없는 활동에 시간을 쓰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요즘처럼 도구화된 시대에서는 그런 쓸모없는 활동이야말로 삶의 진짜 의미를 되찾아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쓸모없는 일을 하세요. 쓸모없음이야말로 최고의 선입니다.
어려서 내가 작가를 꿈꿨던 이유는, 글을 통해 누군가를 위로해주고(혹은 감동을 주고) 그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줬으면 해서였다. 영화를 보면 배우의 역할 자체에 몰입하기도 하지만 가끔 저 배우는 어떤 사람이길래 저런 연기를 하는걸까 궁금해진다. 마찬가지로 책을 읽으면 이 책을 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알고 싶어질 때가 있다. 특히 저자는 나와 비슷한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그랬다. 다행히!(찾아도 자료가 없을 때의 답답함이란..) 백미정님에 대한 소개글이 좀 있었다.
전(前) 유아 행복연구소 교육실장으로 일하면서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기획하고 강의하는 일을 했다. 20명보다 200명이 있을 때 무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타고난 무대 체질이다. 어려서부터 책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고, 글짓기 대회에 나가면 꼭 상을 타 왔다. 결과지향 주의자로서, 그냥 글쓰기는 마음에 차지 않아 책을 내고 싶어 했다. 아들 셋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줌마. ‘생계유지’와 ‘현실도피’라는 아이러니한 이유 2가지로, 15년 동안 주야장천 일만 했다.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작가가 되었다. 잠시 희열에 빠졌으나,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글쓰기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다시금 당신을 떠올리며 글을 썼다. 당신 역시 글 쓰는 삶을 통해 “잘 살자, 함께!”를 당당히 외쳐주길 바란다. 25일 만에 3쇄를 찍었다는 김훈의『자전거 여행』책에 나와 있는 이 말을 좋아한다. “사람들아, 책 좀 사가라.”
7권의 책. 사진 못하더라도 도서관에서라도 빌려읽어봐야겠다.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대경북스/2020.5.15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박영스토리/2019.10.25 나는 미쳐가는 아들 셋 엄마입니다/서래북스/2019.01.31 울퉁불퉁도 내 마음이야/이담북스/2018.9.24 혼자 펑펑 울고 싶은 날/바이북스2018.7.20 하루만 엄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면/당신의서재/2018.2.1 내 삶에 투덜투덜 내 삶에 토닥토닥/바이북스/2018.1.15 |
|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속으로 작가가 되길 꿈꾸리라 생각한다.
사춘기 시절 많은 고민과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삶과 고통 미래등에 대한 수많은 생각들을
일기장에 기록하며 마치 작가가 된듯 글쓰기의 고통을 쾌감으로 느끼곤 했던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결혼을 하고 두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오로지 나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완전히 바뀌어 내 삶과 내 일상이 두 아이와
남편으로 채워져 갔다.
과연 그 삶속에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무척 많이 했던것 같다.
그런 고민의 시간 속에서 나를 찾게 해 준건 독서와 글쓰기였던것 같다.
블로그에 꾸준히 올렸던 글들이 내겐 삶의 힘이 되었고 나 자신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이 어릴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생각들이, 아이들이 조금 크고나서는 엄마로서 여자로서
나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기록하면서 이제 글쓰기는 내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어 가는듯 했다.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라는 책은 잠시 멈추었던 나의 꿈을 다시한번 도전하게 만드는
메세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늦은 나이에 재취업을 하고 나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요즘 바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함께 하며
나 스스로를 잠시 잊고 내 마음속에 간직한 꿈도 잊은채 살아가는 요즘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용기를
내게 되었다.
신이 나에게 부여해주신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계속 성찰했고, 이 과정을 도와주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선택했다.
내면의 보물을 찾는 것 또는 내면의 보물을 지켜가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나는 믿는다.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처음 정체성은 ‘하늘이 허락해 주신 귀한 인재’였음을. 그래서 예비 엄마작가들을 믿는다.
작가의 삶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귀한 인재들이라고. 그래서 예비 엄마작가들에게 바란다. 한 번뿐인 자신의 인생을 배반하지 않는 옳은 글쟁이가 되어 타인과 함께 꿈을 찾고 꿈을 지켜가는 사람이 되어
주기를.
이 책은 내게 단순히 책이 아니다. 내게 작가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내딛게 해 주는 메세지이며 나를 이끌어 주는 선배 작가이자 내게 도전하라 이야기 해주는 스승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라는 꿈을 마음속에 간직한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것이다. 이 책을 보고 또 보고 바라보면서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을 상상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
|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 백미정
울 아들은 엄마를 소개할 일이 있을때 직업에 '작가'라고 쓴다.
응? 하는 마음에 엄마는 아직 작가가 아닌거 같은데.... 왜 작가야? 했더니 작가지망생이니까 작가지.... 한다 ㅋ 야무진 놈 ㅋㅋㅋㅋㅋ 그래 난 작가다.... 허접한 전자책 한권 낸 작가다... 작가지망생인 작가다... 글을 쓰며 남은 인생을 살고싶은 작가다... 정말 작가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뼛속 부터 올라오는 작가다 그렇기에 꼭 읽어보고 싶어썬 책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를 들고 왔다.
요며칠 넘겨야 할 글이 있어서 작업하느라 틈틈히 읽었던 책이다. 틈틈히 읽기에도 큰 부담이 없는 책이라 며칠 내 가방속에서 자두 들락날락했던 책이다. 이책의 작가는 백미정작가님이다. 이은대작가의 책쓰기 스쿨과 나는 무슨 접점은 전혀 없지만 그냥 그분의 블로그 소식을 받아보고 있다. 그 글쓰기 스쿨 출신들의 신간이 나오거나 계약을 할때마다 이은대 작가님이 포스팅하는 것을 다 받아보다보니... 거기서 참 자주 보는 분이다 백미정 작가님... 나름 꽤 자주 계약을 하시고 책을 써낸다. 그 모습을 보며 애셋 엄마로써 어떻게 그렇게 하는건지 그 노하우가 궁금했는데 그분이 엄마들이 작가가 되면 좋겠다며 책을 냈으니 빨리 읽어보는 수밖에 ㅋ 어차피 초고는 내가 쓰나 도스토옙스키가 쓰나 반드시 고쳐야 하는 거라는 ㅋ 그래서 내게 한자라도 쓰자는 의욕을 심어주던 페이지 ㅋ 사실 앞부분은 좀 지루할수 있다. 내가 궁금했던 것들이 노하우였기 때문인지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작가의 글빨에 키득키득 거리기는 했으나 실질적인 정보가 궁금해서 좀 서둘러 넘긴감이 좀 있다 ㅋ 그냥 정보가 궁금한 사람은 part3부터 읽어도 좋겠다. 사실 책을 내기위한 정보는 책쓰기 스쿨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 검색만 해도 참 친절하게도 나와있다. 하지만 이책에서 발견하고 이래서 이책이 엄마 맞춤형 책쓰기 책이구나 싶었던 부분이 있다. Why에 대한 부분인데 왜 쓰려고 하는지 그 본질부터 생각해야 하는것.. 딱 정해놓은 방향이 없는 배는 결국 표류할수밖에 없게 되듯이 내가 왜 책을 쓰려고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부터 있어야 그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수 있다. 글이 안써지면 어쩌지.... 내책을 칼라로 내고 싶은데... 안팔려서 출판사에서 싫어하면 어쩌지... 투고했는데 거절당하면 그 멘붕.. 어떻게 이겨내지.... 인세는 어떻게 결정되는거지?? 작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쓰기도 전부터 하는 왠만한 걱정들은 조금씩이라도 터치한 책이다 그러고 보니 앞파트의 에세이 부분이 왜 있었던건지 이제사 이해가 된다 레알 엄마 맞춤형 책쓰기책 정말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다 당신!! 나 말이다 ㅋ 책에서 일러준대로 하나씩 해볼 용기가 난다. 해봐야지 ㅋ 해봐야겠다 그리고 해냈다고 자랑하는 글을 곧 쓰게되기를 소망해본다
|
|
아들 셋, 엄마작가인 백미정 작가의 두번째 책,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다니.. 불과 몇년전만 해도 글짓기, 독서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사실 독서에 대한 열망은 대학교때부터 있었다. 늘 새해계획은 올해 독서 ~권 읽기가 목표였으니까. 그러나 진짜 즐거워서, 재미있어서 책을 읽는게 아니라 책을 읽으면 왠지 더 똑똑해지고 성장할 것 같은 이유였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독서를 하더라...ㅎㅎ 그런의미로 서평단 활동도 시작하였다. 왠지 서평단 활동을 하면 억지로라도 책을 읽을 것 같아서.. 덕분에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책을 끊임없이 읽게 되었고 강제 글쓰기도 가능하였다. 벌써 78번째 서평을 쓰고 있다니... 2년전 나를 봤을땐 상상도 못할 일이다. 처음부터 글쓰기가 쉬웠던 것은 아니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적인 글쓰기가 어렵고 어떻게 써내려갈지 너무 힘들었다. 서평마감일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였다. 남들이 내 서평을 보면서 엉망이라고 생각할까봐 신경도 많이 쓰였다. 그러나 김유라 작가님의 '그지(거지)처럼 해라(그만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말씀)'라는 말에 요즘은 그냥 마음 편히 서평을 쓴다. 서평에 당첨되는 일은 내가 읽어보고 싶은 따끈따끈한 신간을 선물받는 기분이었다. 육아로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주었고, 생산적인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제 글쓰는게 조금은 익숙해졌고(아직 능숙까진 아니지만^^;) 아들 셋이나 되는 평범한 엄마가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 왜 엄마인 사람에게 작가가 되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첫 페이지를 열어보자마자 백미정 작가의 친필편지가 써있었다.
글쓰기로 삶의 변화를, 글쓰기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계신 윤쓰님! 글쓰는 삶, 응원드립니다.
당신이 참 좋습니다. 당신의 글도 참 좋을 거예요.
글쓰는 삶, 너무 좋다. 당신이 좋고, 당신의 글도 참 좋을 거라는 따뜻한 메시지. 백미정 작가가 어떻게 글쓰기로 삶이 변화하였는지, 매력을 느꼈는지 더욱 더 궁금해졌다. part1~3까지는 왜 글을 쓰는지, 무엇을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소개되고 part4에서는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선 독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그리고 part5에서는 프롤로그, 에필로그, 목차 쓰는 방법과 글을 쓰면서 쓰고 난 후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출판사에 어떻게 투고를 했는지, 기획안 쓰는 방법과 인세의 종류, 출간 형식에 대해도 소개된다. part6에서는 출판사들의 거절에 대한 자세에 대해 언급하는데 출판사의 출판 거절 답장 내용을 수백번 받은 저자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꼭 글쓰는 작가가 되길 응원한다. 마지막 part7에서는 작가가 된다는 건 뭘 의미하는지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서 출판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실전 로드맵으로 예비작가가 읽기에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나는 아직 작가가 될 생각은 해본 적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서평을 쓸 것이고 블로그로 글쓰기를 매일 할 것이다. 2년전 내가 글을 쓰고 서평을 하는 걸 상상못했듯이..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또 먼훗날 나도 엄마작가의 꿈을 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일은 진짜 모를 일이니깐 말이다.
저자는 글쓰기로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글을 쓴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라고.. 어쨌든 글쓰기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버렸으니까. 더욱 더 글을 잘 쓰고 싶기에,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써보는 방법밖에 없다. 매일 글을 쓰면서 좀 더 내 삶이 풍요로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낀다.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고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글을 차곡차곡 써보고 싶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생각이 글이 되는 에세이 수다에서 소개된 장영은 작가의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에 수록된 문장이 마음에 꽂혀 적어본다.
이 세상 많은 엄마들, 특히 육아에 힘들어 일과 가사에 지쳐 반복된 일상을 사는 엄마들이 글쓰는 삶을 통해 좀 더 여유롭고 주체적인 행복한 인생을 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