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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적/ 사랑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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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사랑에 대해 우리는 경험한 만큼밖에 모른다. 그런데 만약 사랑의 본질을 알 수 있다면?' 라고 말이다. 사람 살이에서 '사랑'은 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봄날,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오늘의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랑을 완성하는 과정에 대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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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사랑에 대해 우리는 경험한 만큼밖에 모른다. 그런데 만약 사랑의 본질을 알 수 있다면?' 라고 말이다. 사람 살이에서 '사랑'은 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봄날,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오늘의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랑을 완성하는 과정에 대한 문학과 영화, 철학과 과학의 조각들로 만든 입체적인 모자이크『사랑을 알 수 있다면』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강원상.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영업사원이자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남기는 작가다. 두 가지 직업을 가진 그는 책상 앞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언제나 사람들이 사는 현실을 바라본다. 이 책은 너무나 흔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사랑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하려는 시도다. 낭만적 환상에서 벗어나 사랑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사랑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탐구했다.

세상에는 사랑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존재하지만 이 책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유혹하는 비법이 담긴 기술서도, 지친 마음을 달랠 목적으로 소비되는 위로의 책도 아니다. 다만 '사랑은 무엇인가'에서 시작한 애틋한 고민으로부터 '사랑을 지속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까지, 너무 가볍게 여겨지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진정성 있게 고찰한 발자취이다. (7쪽_저자의 글 中)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왜 사랑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1부 '만남과 끌림', 2부 '사랑을 하기 위한 준비', 3부 '사랑의 이면, 질투와 집착', 4부 '사랑에 빠진 남녀의 뇌', 5부 '사랑의 철학', 6부 '사랑의 파국 또는 완성'으로 이어지고, 에필로그 '로미오와 줄리엣은 죽지 않았다'로 마무리 된다. 사랑의 발견, 첫눈에 반한다는 것, 외로움의 효용, 외로움의 극복 또는 망각, 행복의 의미, 연인 간의 거리, 사랑의 단서, 남자의 질투와 여자의 질투는 다르다?, 이성의 매력과 호르몬의 작용, 사랑에 대한 과학의 한계, 사실을 찾는 과학자와 의미를 찾는 철학자, 사랑의 유형, 사랑의 완성은 공존, 사랑은 집중이고 초월하며 다수이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리 연구, 영화, 인문학적 해석, 어원 등 문학과 영화, 철학과 과학의 폭넓은 지식으로 사랑에 대해 고찰해보는 책이다.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라는 것은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이 책을 읽으며 사랑에 대해 짚어본다. 사랑학 개론이라고 해도 좋고, 만남부터 결혼까지, 폭넓게 '사랑'에 대해 짚어본다. 질투와 집착, 사랑에 빠진 남녀의 뇌, 사랑의 철학 등 다방면으로 사랑에 대해 두루두루 훑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짚어보니 사랑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공부하는 심정이다. 사랑을 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사랑을 아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사랑을 아는 것은 이론적으로 채워가는 과정일 것이다. 저자는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처럼 평생의 질문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s*****a 2019.04.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혹하는 스킬 말고 사랑 그 본질에 대해,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유혹하는 스킬 말고 사랑 그 본질에 대해, [사랑을 알 수 있다면]" 내용보기
그래,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심술사가 아니고서야 상대의 진심을 알 수나 있을까?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연애, 사랑, 이별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곤 한다. 적어도 상대가 생각하는 감정이 색깔로라도 표현 될 수 있더라면 감정 낭비 덜 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오늘 기분에 따라 쾌적하면 파란색, 기분 좋지 않음 회색, 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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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심술사가 아니고서야 상대의 진심을 알 수나 있을까?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연애, 사랑, 이별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곤 한다. 적어도 상대가 생각하는 감정이 색깔로라도 표현 될 수 있더라면 감정 낭비 덜 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오늘 기분에 따라 쾌적하면 파란색, 기분 좋지 않음 회색, 야한 생각중 빨간색 등으로 말이다. 이렇게 된다면 너무 로봇 같아 지려나? 오히려 감정이 사라질 수도 있겠네.


과학으로 절대 정의 되지 않는 것이 감정이라는 영역이다. 아직 정의내리지 못했다라고 하는 것이 맞으려나? 어쨌든 과학은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아직 완벽하게 정복하지 못했다. 과학이 이 분야를 정복하는 순간 사람은 로보트, 인공지능 AI 보다 못한 존재로 전락해버릴 것 같지만. 그렇기에 인간은 영장류 역사상 최초로 말하고 공감하고 소통함으로써 욕정만이 아니라 사랑을 논하는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말 할 수 있고, 감정이 있으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맘에 들고 끌린다고 욕정으로만 끝낼게 아니라 좀 더 넓게 바라보자는 것이다. 물론 섹스라는 행위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건 그것대로 의미 있는 행동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행위는 좀 더 숭고한 가치가 있다고 차분히 조언을 듣고 있는 기분이었다. 성숙한 사랑을 하기 위해 선배에게 조언을 받는 듯한 느낌이 이런 걸까.

 

우리는 누구나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좀 더 효율적으로 유혹하기 위해 연애전문가의 코칭을 받고 기술을 배운다. 진심으로 상대방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고 그때 까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 그럴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첫 만남 때 상대에게 매력적이게 보이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었다. 유튜브, 연애 지침서 등에서 나오는 '상대가 호감 있을 때 나오는 행동' 이라던지 '호감 심리를 알 수 있는 행동' 등의 내용은 거의 없다. 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이런 감정들을 공부하고 알아가다 보면 상대를 대하는 기술은 자연히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

어떤 사람은 상대가 편안하다고 느껴야 연애를 시작할 마음이 들고 또 어떤 사람은 강렬한 끌림에 의해 연애를 시작한다. 누군가를 만나면 좋기는 한데 뭔가 이상하게 불편한 마음이 든다. 이는 상대에게 확신이 없어서 그렇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처음 보는 모든 것들을 경계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없었다. 작가는 처음의 강렬한 끌림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커플들만이 둘 세계에 집중할 수 있다고한다.


치명적인 끌림과 편안함은 공존할 수 없다. 편안하니까 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람을 판단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외모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다방면을 고려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오래 전부터 남편이 죽으면 홀로 남겨지는 본인과 자식들까지 고려하는 여성들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여성들의 입장이 이렇다보니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외모적으로만 끌리는 사람이 아니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곱씹어보았다.

사랑을 물감에 비유하던 부분에서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감 중에는 분홍색이란 '특정한 색'이 없을 수도 있다. 다만 빨간색과 흰색을 섞어 분홍색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사람마다 여러가지 고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상대방은 모든 색이 없을 수도 있다. 아니, 모든 색이 다 있을 수가 없다. 사랑은 둘만의 고유한 색으로 여러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분홍색이 없다고 실망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실수를 계속 저지르지 말자. 상대에게 부족한 점만 찾게 된다면 항상 짧은 만남, 빠른 이별, 새로운 사람을 계속 찾게되는 일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사랑'을 찾기 보다 '사람'을 찾는 것에 주목하라고 한다.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사람, 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 기꺼이 서로를 위해 바탕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랑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시간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 사랑을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나와 상대의 간격을 발견하고 헤어질 게 아니라 단점을 알고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누구에게라도 배울 수 있게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학교 때문이건 취업 때문이건 청춘들에게 현 대한민국 사회는 자존감을 끊임없이 갉아 먹는 구조다. 1등이 아니면 기억되기 힘들고 공부를 잘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과 직장을 다니는 사람의 자존감 차이는 심하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의 온도 차는 더 심하다.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은 제한적이고 눈치를 보고 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누군가 나를 좋아하게 된다면 의심이 든다. '왜 나를?'. 자존감이 고갈된 사람은 온전한 사랑을 하기 힘들다.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군가 나를 아름답지 않다고 말한다 해도 내가 가진 가치는 조금도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 나를 아름답다고 평가해주고 사랑해주기를 피동적으로 기다리기 보다는 내가 주체가 되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더 아름다움의 본질에 가까울 것이다.

 

▲ SNS를 자주하는 사람의 심리

남녀의 신체적 구조와 호르몬이 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과학적으로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남자와 여자의 차이 탓으로 돌리면 편하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성의 차이 뿐만 아니라 개인의 차이라고 인식하는 연습을 하자. 성 차이라고 단정 짓는 순간 상대방을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연애는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로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이혼율이 높아졌어도 인생을 살면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게 '사랑'이라는 단어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연이라는 초월적인 힘과 사회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얼마나 나약하고 고독하며 단절되기 쉬운 존재인지를 깨닫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근데 정작 소중한 가치 하나 말하라고 하면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사랑 공부 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랑 공부도 하면 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개인의 독립성을 끝까지 유지한 채 합일될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겠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이런 공부를 해두었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거창하진 않더라도 세상 살아가며 사람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결국 늙으면 남는 건 사람뿐 아니겠는가. 뭐, 운이 좋아 사람을 알아가다 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불현듯 생기기도 할 것이고 말이다. 세상이라는 험한 세계에서 의지할 곳은 결국 옆에 있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받아 오던 연애 조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읽다 보면 성숙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독서는 텍스트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다. 똑같은 한 권이 책으로도 독자들에 따라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보다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더 하지 않을까? 사랑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입혀보자.


작가가말하고있는 책의 내용들을 곱씹어 본다면 예쁜 연애를할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읽기도어려웠고독후감쓰기도어려웠다사랑그것은무엇입니까대체?


l***2 2020.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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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우리가 과연 사랑을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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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에세이일 거라 생각했던 이 책은 사랑에 대해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은 읽는 데에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_ㅠ 뭔가 교양수업을 듣는 것 같은, 인문학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단순하지 않은 글들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며 읽은 것 같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탄탄한 내용과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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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에세이일 거라 생각했던 이 책은 사랑에 대해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은 읽는 데에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_ㅠ 뭔가 교양수업을 듣는 것 같은, 인문학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단순하지 않은 글들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며 읽은 것 같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탄탄한 내용과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던 글들. 저자의 말대로 우린 모두 불완전한 사람들이고,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경험을 해도 완벽한 사랑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사랑에 대한 나의 기준을 세워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읽는 데에도 오래 걸렸던 만큼, 정말 두고두고 꺼내봐야 할 듯.
TMI)저자는 결혼은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 모르는 우주여행을 결정하듯이 비장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로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나랑 우주여행 갈래?”라고 프로포즈 해야겠다
s******9 2019.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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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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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잘 웃어주고 칭찬해주기.' 어쩌면 이 당연한 것을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ㅡㅡ63 고독의 본질은 나라는 주체적 뿌리를 스스로 내리려는 부단한 노력이며, 사실 고독한 순간만큼 나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때도 없다. 그래서 건전한 고독을 경험한 사람은 전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탁월하게 조율하기도 한다. 나를 이해하고 들여다보는 노력을 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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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잘 웃어주고 칭찬해주기.' 어쩌면 이 당연한 것을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ㅡㅡ
63 고독의 본질은 나라는 주체적 뿌리를 스스로 내리려는 부단한 노력이며, 사실 고독한 순간만큼 나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때도 없다. 그래서 건전한 고독을 경험한 사람은 전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탁월하게 조율하기도 한다. 나를 이해하고 들여다보는 노력을 한 사람은 타인을 이해할 준비도 되어 있게 마련이니까.
ㅡㅡ
66 자유롭게 현재를 의식하면서 즐거운 경험에 오롯이 집중해 그 느낌을 처천히 깊게 들이마시는 거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에게 소중한 가치에 집중하며, 단순함에서도 만족할 줄 알고 긍정을 자각하는 여유,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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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지금 이 순간이 멈추길 바랄 만큼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집중하게 될 때 비로소 가진 것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갖지 못한 불편함, 즉 결핍을 극복하게 된다.
ㅡㅡ
149 사랑은 마치 무사의 칼과 같다. 무언가를 지킬 수 있는 막각한 힘을 가졌지만 무엇이든 베어버릴 수 있는 폭력성 그리고 오직 나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죽일 수도 있는 잔혹성까지.
ㅡㅡ
194 우리가 사랑을 해야하는 이유는 타자를 통한 인식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우리가 사랑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는 두 주인공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신세계를 구축하고 연장해나가기 때문이다.
ㅡㅡ
234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명랑함도, 희망도, 자부심도, 현재도 있을 수 없다. 이런 저지장치가 파손되거나 기능이 멈춘 인간은 소화불량 환자에 비교될 수 있다" 즉 니체는 망각이란 인간이 가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저지 상태로, 단지 체험했다는 이유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모든 의식의 소음에서 벗어나도록 통제해 정서적 질서와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ㅡㅡ
300 무조건적인 대화 시도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나와 상대방의 준비 자세 즉 '대화에 임하는 서로의 태도'다. 잊지 말자. 혼탁한 물에 떨어진 물건을 줍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오직 맑아질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갖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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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가님께서 이 책을 보내주신다고 했을 때 감상에 젖은 흔한 사랑 에세이겠거니 했었다.
그런 나의 생각이 철저하게 잘못되었다 꾸짖기라도 하는 듯 이 책은 감상이 아닌 실제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랑에 대해 사유하고 철학하는 인문 에세이!

철학과 과학, 그리고 심리, 인문학, 철학 모두가 배합되어 있는 이 책은, 사랑이라는 것을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랑이라는 것이 공부할 수 있는 분야인가. 분석이 가능한가 라는 물음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흔한 감상에 젖어 징징거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상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사랑이 달콤한 것은 언제까지일까.
어쩌면 저자가 말한대로 사랑을 하며 변하는 것은 사랑의 가치가 아니라, 사람을 대하고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발생한것인지도 모르겠다.
개성을 가장한 이기심. 그 개성을 어느 지점까지 허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 역시 크다는 것도 공감하고.

행동없이는 어떤 작은 변화도 시작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배움이고 훈련이고 실천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a********g 2019.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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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상 [사랑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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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3. 강원상 『사랑을 알 수 있다면』이미 너무 진부해진 소재 ‘사랑’, 아니 이제는 너무 진부해져 오히려 소재로 조차 잘 쓰이지 않을 것만 같은 ‘사랑’. 그러나 나는 언젠가 글을 쓰게 된다면 한 번쯤 꼭 소재로 삼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렇게 언젠가 한 번쯤 소재로 담고 싶어 하는 ‘사랑’에 관한 책을 나는 좀 멀리하는 편이다.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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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3. 강원상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이미 너무 진부해진 소재 ‘사랑’, 아니 이제는 너무 진부해져 오히려 소재로 조차 잘 쓰이지 않을 것만 같은 ‘사랑’. 그러나 나는 언젠가 글을 쓰게 된다면 한 번쯤 꼭 소재로 삼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렇게 언젠가 한 번쯤 소재로 담고 싶어 하는 ‘사랑’에 관한 책을 나는 좀 멀리하는 편이다. 사랑이란 단어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큼 감성적이지도 못한 데다 감성만을 건드리는 에세이 역시 내 취향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텍스트라는 녀석은 언제나 요사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으니 같은 소재나 주제라도 쓰는 이에 따라 희로애락을 달리 느끼게 할 수 있음은 몰론이요, 또한 읽은 이의 감정에 의해서도 희로애락이 달리 느껴지니 ‘사랑’이란 소재 역시 누가 다루고, 누가 읽느냐에 따라 온도의 차이는 극명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강원상 작가의 『사랑을 알 수 있다면』은 단언컨대 내가 읽은 ‘사랑’을 주제로 한 글 중 가장 차가운 온도를 지니고 있다. ‘불완전한 사람들의 완벽한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사랑’을 감정적이거나 감성적으로 담아내는 대신, 보다 논리적인 텍스트로 이해하려 한다.


만남과 끌림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만남 이후의 준비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의 이면, 질투와 집착에 대해서나, 사랑에 빠진 남녀의 뇌에 대해서, 또는 사랑의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마지막 장인 6부 사랑의 파국 또는 완성을 보면 결혼을 개념적이거나 관념적으로 분리하여 이해시키거나, 심지어 상처받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가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단순하게 인간은 그 자체로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 객체가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채워가기 위해 상대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 또는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저자 강원상 역시 『사랑을 알 수 있다면』에서 우리의 존재 자체를 불완전하게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불완전에서 완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랑의 가치에 대해 논하고 사랑에 빠지고 서로가 상대를 이해하며 발전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는 원론적인 문제를 거쳐 언제고 현실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어떠한 철학적인 또는 근본적인 문제를 이해하거나 해결했다 하더라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현대의 사랑에는 저마다의 가치가 부여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는 활활 타오르는 마음만이 오직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누군가에겐 취향이, 누군가에겐 성향이, 누군가에겐 경쟁력이나, 누군가에겐 경제력이 중요한 논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명쾌하게도 사랑에 대해 행복의 토대가 되는 경험의 주체성과 공감능력, 관계성에 주목한다. 그는 ‘남들이 기대하는 나’의 가면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스스로 드러내게 만드는 힘이 바로 사랑에 있다고 말하며 관계의 진실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특히 내가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세기의 철학자들이 말한 사랑의 정의다. 에리히 프롬, 라캉, 헤겔, 레비나스 등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에 대하여 설명하며 사랑에 대한 다양한 방식과 타인에 대한 이해, 또한 현 사회에 대한 이해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에 더한 강원상 작가의 필치는 독자로 하여금 읽기 자체의 재미까지 보탠다.


이제는 식상한 ‘사랑’이란 주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논리적으로 풀어내어 교양과 재미를 모두 선사한 강원상 작가에 감사하며 특히 결혼을 앞둔 분들이나 이제 막 결혼을 하여 신혼을 즐기는 분들께 더 추천하고 싶다.

e******t 2019.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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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성숙한 사랑을 위한 [사랑을 알 수 있다면] - 강원상
"(인문) 성숙한 사랑을 위한 [사랑을 알 수 있다면] - 강원상" 내용보기
<사랑을 알 수 있다면>- 강원상 -책 분량 : 327페이지발행일 : 2019.03.30장르 : 인문/교양출판사 : 지금이책   난 요즘 들어 사랑에 대한 책이 눈에 자주 들어오곤 한다.그렇게 해서 읽는 책들은 거의 에세이 형식의 책 들이었다. 그런 책들은 뭐라고 딱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 속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보는 듯한 느낌이라면, 이 책은 그 속에서 한 발자국 걸어 나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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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 수 있다면>

- 강원상 -

책 분량 : 327페이지

발행일 : 2019.03.30

장르 : 인문/교양

출판사 : 지금이책

 

 

 

난 요즘 들어 사랑에 대한 책이 눈에 자주 들어오곤 한다.

그렇게 해서 읽는 책들은 거의 에세이 형식의 책 들이었다. 그런 책들은 뭐라고 딱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 속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보는 듯한 느낌이라면, 이 책은 그 속에서 한 발자국 걸어 나와 사랑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이었다. 감성적이라기 보다 이성적으로 사랑을 바라보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참 흥미로웠다. 인문서적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재미있었다.

마치 사랑학개론 이런 수업을 듣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딱딱하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말을 잘하시는 교수님이 재미있고 쉽게 알려줘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흥미롭게 듣는 그런 교양수업의 느낌이 들었다. 사랑에 관련된 학자들, 이론들, 연구들이 나오는데 그걸 딱딱하지 않게 잘 풀어낸 것 같다.

대부분의 소설이 아닌 책들은 감명 깊은 페이지도 있지만, 솔직히 재미없는 페이지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대부분이 흥미로워서 나는 굉장히 만족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또 한 구절이 인상 깊은 것이 아닌 그 페이지에 담긴 내용 자체가 인상적인 것들이 많았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꽃 한 송이가 있다. 그저 땅 위에 핀 평범한 민들레 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꽃으로 보이는가 하면, 곧 흩날릴 운명이 될 '측은한'꽃으로 보일 수도 있고, 또는 아스팔트 틈에서 핀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꽃이 되기도 하며, 어디라도 씨를 뿌리는 '헤픈' 꽃이 되기도 한다. 내게 보이는 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사물은 이상화되고 만다.]

 

"왜 내가 좋아?', "내 어디가 좋아?" 이런 질문들을 많은 사람들이 듣고 얘기해 봤을 것이다. 실제로 나도 한 적이 있고, 들어 본 적도 있었다. 어려운 질문이긴 했지만, 큰 생각 없이 던졌던 이 질물들이 작가는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내가 말한 단어가 그녀에게 요구하고 바라는 모습으로 오해될까 봐.

 

이 글을 보면서 그런 얘기가 떠올랐다. 자신의 연인에게 '난 너의 쿨한 모습이 좋아.' 이 말을 듣고 나서는 질투가 나고, 기분이 조금 상해도 쿨해 보이지 않을까 봐 표현할 수가 없다는 얘기였다. 규정화, 이상화는 참 무서운 것 같다. 나도 상대방도 옭아매는 수단이 아닐까.

그것들이 결국 그들을 이별로 끌고 가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 아니라며 변했다고 얘기하며 헤어지지만, 사실 그 모습은 상대방의 모습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이상화 시켜놓은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별것 아닌 질문이라고 생각됐던 게 사실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만드는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방식만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개성화'라고 오해하며 그 부작용인 '이기심'의 투영으로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개성화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위해 나를 잃는 건 정말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연인 관계에서 과도한 '개성화'의 주장은 결국 '이기심'인 것 같다.

'난 원래 이래.'라는 말. 싸우다 보면 한 번씩 들을 수 있는 말인데, 생각해보니 참 이기적인 말인 것 같다.

'나는 너에게 하나도 양보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로 들린다. 이 말을 뱉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에서 갑의 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물론 상대를 나에 맞춰 바꾸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연인이라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맞춰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개방적인 개성화를 우선한다면, 연인 간 애정관계를 매우 비관적인 미래로 끌고 가려는 것과 같다.라고 생각한다. 개성화로 나를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선에서의 배려와 양보로 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사람들에게 첫사랑이 가슴에 남는 이유는 상처받을 걱정 없이 온전히 내 마음을 다 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사실 경험을 할수록 겁쟁이가 돼가는 건 아닐까?

사실 요즘의 나는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연애라는 것이 결혼이 아니라면 어차피 끝이 정해져 있지 않나라는 회의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는 지금 겁쟁이가 된 거구나.'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전의 연애에서 내가 상처를 꽤나 받았나 보다. 또다시 이별이라는 상처가 두려워 아예 피하고 싶어 했었나 보다.

 

그래서 경험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말하듯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도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은 너무 제한적이어서 성숙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방어기제만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재미있고 좋았다. 현시점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이 더 많았던 나의 마음에서 부정적임을 덜어가줬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사랑이 쉬워지고 연애가 순탄하진 않겠지만, 내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은 좀 더 성장하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덮으며 다음에 하게 될 사랑은 좀 더 성숙하고 따뜻하길 기대하게 됐다.

 

 * 출판사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g*******7 2019.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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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도서추천, 사랑을알수있다면, 강원상지음
"인문도서추천, 사랑을알수있다면, 강원상지음" 내용보기
인문도서추천, 사랑을알수있다면, 강원상지음  ?사랑을 알 수있다면..제목만 들어도 따뜻해 지는 느낌이다. 이책은 여자와 남자, 사랑,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과정은 무슨 필요가 있을까?정말 심리학적으로,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든 상황을,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 냈다_열렬히 사랑을 하다가도,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사람을 떠나기도 하고,단순이 집착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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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도서추천, 사랑을알수있다면, 강원상지음




 
 
?사랑을 알 수있다면..

제목만 들어도 따뜻해 지는 느낌이다.
 이책은 여자와 남자, 사랑,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과정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정말 심리학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든 상황을,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 냈다_

열렬히 사랑을 하다가도,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사람을 떠나기도 하고,
단순이 집착이 사랑이 될수도 있으며,
노력으로 되지 않는것이 있지만,
그래도 그것들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사랑을 할수 있다는것이다.

남자의 바람기에대해서도 나오길래,
혹시 이 작가님이 어찌 이렇게 잘아실까??
라는 생각도 해보긴했다 ^^

사랑을 감정적으로도 풀고, 윤리적으로도 풀며,
사랑그자체를 느낌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아마 결혼전에 이책을 읽었더라면
난 더 성공적인 사랑을 했었을까?

어찌됫든 그사랑이란 감정은 절대 가벼운것이 아니며,
서로 사랑할 준비가 되었을때 하는것이
좋은것 같다.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을 절대 가벼히 생각하지 않으며
진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처음엔 내가 좋아서 햇던것들이
어느순간 나만그러고 있는것 같고,
서운한 감정이 든다면,
다시 처음에 나를 만나 웃어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해했던 그시절을 떠올려 봐도 좋을것 같다.

결혼을 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쩌면
정이라는 감정으로 다시 포장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금 그때의 우리를 기억하며,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사랑해야겠다,


사랑합시다:)



- 이책은 리뷰어스 클럽에서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p********5 2019.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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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공감사색>의 작가 강원상이 이번에는 사랑 이야기인 <사랑을 알 수 있다면>으로 돌아왔다. 내로라하는 작가였더라도 사랑 이야기는 진부한 감이 없지 않아 왠지 기피하는 편이라 아마 다른 작가였다면 들춰보지 않았을테지만 강원상이란 이름 석자만 보고 골랐던 것은 <공감사색>에서 당시 어지러웠던 사회적 이슈들을 생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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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공감사색>의 작가 강원상이 이번에는 사랑 이야기인 <사랑을 알 수 있다면>으로 돌아왔다. 내로라하는 작가였더라도 사랑 이야기는 진부한 감이 없지 않아 왠지 기피하는 편이라 아마 다른 작가였다면 들춰보지 않았을테지만 강원상이란 이름 석자만 보고 골랐던 것은 <공감사색>에서 당시 어지러웠던 사회적 이슈들을 생동감있게 녹여내 공감을 불러왔고 그런 사안들을 정치적인 입장에서만 다가서려는 무수한 책들과 다르게 다가왔기에 그가 들려주는 사랑이야기는 왠지 다르게 다가올 것 같았다.

 

<사랑을 알 수 있다면>이란 제목을 보고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사랑을 알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연습장에 시 좀 끄적이던 시절엔 사랑이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환상으로 바라보며 정의 내리는 것을 하나의 사명감으로 안고 살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몇번의 사랑을 겪으며 깨달은 것은 사랑을 정의 내릴 수 있을까?라는, 반대로 사람들이 내리는 모든 사랑의 정의가 틀리지 않다라는 것이었다.

 

<사랑을 알 수 있다면>은 만남과 끌림 / 사랑을 하기 위한 준비 / 사랑의 이면, 질투와 집착 / 사랑에 빠진 남녀의 뇌 / 사랑의 철학 / 사랑의 파국 또는 완성이란 6개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남,녀의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의 시작인 '만남과 끌림'에서는 딱 봐도 아름다워 한눈에 모든 남자를 반하게 만들 절세미녀보다는 웃으며 칭찬을 해주는 여성이 남성들에게 더 인기있다는 실험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비단 남,녀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기에 실험을 통해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랑을 알 수 있다면>은 사랑에 대한 감성적인 에세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읽다보면 남녀간의 차이점을 심리적, 인문학적,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사랑에 대해 정의 내린 여러 인물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색다른 버전처럼 느껴지기도하지만 강원상이라는 작가의 색이 입혀져 좀 더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단순히 남,녀의 사랑 이야기, 이별 이야기가 그려진 것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 자신에 대한 자아발견이 중요하며 자신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만이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 이면에는 바쁘게 살지만 정작 내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없이 몸만 성장한 채로 자라난 사람들의 폐해가 이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쉽게 읽혀지는 사랑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사랑에만 머문 감성적인 이야기에서 내 자신에 대한 사색 또한 해볼 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라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d****i 2019.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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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그래도 알기는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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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지금까지 '경험'만을 통해 사랑을 배워왔고 그 결과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왔다. 사랑은 경험을 통한 학습뿐만 아니라 그 본질을 이해가기 위한 숙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험만 하게 되면 평생 맹목적인 사랑을 되풀이하고, 자기만의 사랑에 갇혀 매번 끝은 공허할 것이다. (…) 현재 나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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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지금까지 '경험'만을 통해 사랑을 배워왔고 그 결과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왔다. 사랑은 경험을 통한 학습뿐만 아니라 그 본질을 이해가기 위한 숙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험만 하게 되면 평생 맹목적인 사랑을 되풀이하고, 자기만의 사랑에 갇혀 매번 끝은 공허할 것이다. (…) 현재 나를 이해하려면 지나온 과거를 들여다봐야만 하듯이 앞으로 다가올 당신의 사랑여행을 전망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지나간 사랑의 과정을 찬찬히 돌아보길 바란다. - '저자의 글' 중에서

 

 

사랑하기보다는 알기가 더 어렵다

 

책의 저자 강원상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영업사원이자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남기는 작가다. 두 가지 직업을 가진 그는 책상 앞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언제나 사람들이 사는 현실을 바라본다. 펜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분명 사람은 변할 수 있다 믿으며 글과 삶을 부단히 일치시키는 작가를 꿈꾸고 있다. 지금같이 타인에 대한 이해 노력을 상실한 시대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이 책 <사랑을 알 수 있다면-불 완전한 사람들의 완벽한 사랑>은 너무나 흔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사랑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하려는 시도다. 낭만적 환상에서 벗어나 사랑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사랑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탐구했다. 저자의 다른 저서로는 <공감페이퍼1>, <공감페이퍼2>, <공감사색-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등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들에게 사랑하고픈 사람을 유혹하는 기술이나 방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랑에 실패해 절망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지도 않는다. 단지 그는 진정 사랑인가 무엇인가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해 그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까지 우리들이 너무나도 가볍게 여기는 사랑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질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솔직한 질문이 있겠는가. 그래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수많은 문학작품들은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순수한 사랑, 희생의 사랑, 불행한 사랑 등으로 말이다. 그렇지만 그 책 속에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 답은 독자인 우리들의 몫일 뿐.

 

이처럼 정의도 내릴 수 없고, 측정할 수도 없는 엉거주춤한 신비로운 그 무엇으로 남겨놓다 보니 이젠 과학자들이 이런 사랑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 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인체의 반응과 뇌과학에 의한 반응까지 거들먹거리니까 지금껏 우리들이 마음 속에 지녔던 신비롭고 황홀한 그런 맛이 덜해지는 느낌까지 든다.

 

 

아무튼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누구나 한번쯤 하는 사랑의 경험을 쌓는 데 연연하기보다 그 소중한 경험으로부터 부족했던 나를 들여다보며 평생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니 말이다. 언제라도 찾아오는 사랑을 위해 그전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면 필연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다. 그 시작이 바로 사랑 공부다"라고 말한다. 책은 총 6부에 걸쳐 사랑에 관한 공부를 한다. 무엇이 사랑인지 독자 스스로 그 답을 찾도록 돕기 위해서.

 

 

'끌림'이라는 방아쇠

 

소설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은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 성당에서 조토의 미술작품을 감상한 후 두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호흡곤란 증상이 무려 한달 동안 지속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를 이탈리아 심리학자 그라지엘라 마제리니는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소설가 스탕달이 느낀 이런 감정은 바로 첫눈에 반한 이상형의 이성에게서 느끼는 황홀경과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첫눈에 반한 '끌림'엔 부작용이 있다. 즉 콩각지의 유효기간이 너무나도 짧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급히 달구어진 냄비는 금방 식어버린다는 얘기가 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사회학자 다이앤 펨리는 최초의 만남에서 상대방에게 느끼는 '치명적인 끌림'을 확인하려고 남녀 대학생 301명에게 조사를 시작햇다. 니들의 지난 연애가 실패한 이유로 약 30%가 치명적인 끌림 때문에 연애를 시작했다가 오히려 이런 점이 나중에 실망으로 변해 헤어지는 패턴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보통 이런 끌림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상대가 소유하고 있음에서 비롯되지만 대개는 6개월이 지나서 점차 실망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쌀이 밥이 되는 과정엔 '뜸을 들이는' 그런 절차가 요구된다. 이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남년 간의 사랑에도 적용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충분히 심사숙고하면서 기다리는 반면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햇반' 같은 즉석밥 처럼 빠른 속도를 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진화생물학자들은 진화론에 의거 남자가 그렇게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경쟁자에게 여성을 빼앗기는 그런 경험을 DNA에 남겼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보인다는 해석이다.

 

 

사랑을 갈망하는 이유

 

성서엔 아담(남)의 갈비뼈 하나로 이브(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이처럼 남과 여는 본디 한 몸이었기에 비록 떨어져 있더라도 마치 자석처럼 합치려는 속성을 지녔다는 욕구론을 펼친다. 그런데, 플라톤의 <심포지엄>에는 다른 이야기가 실려 있다. 태초의 인간은 4개의 팔다리와 2개의 성기를 지녔기에 엄청 힘도 세고 빠른 존재라서 완벽에 가깝기에 신들도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그래서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가 장작 쪼개듯 인간을 정확히 반쪽으로 갈라놓았고, 이때 이후로 인간은 나머지 반쪽에 대한 그리움을 평생 간직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어쨌든 두 이야기 모두 사랑을 찾는 행위는 바로 인간의 숙명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SNS라는 나를 비추는 거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한 SNS.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정말 아름답다고 말하는 대상이나 가치는 시간이 경과해도 닳거나 훼손되지 않는다. 반면 아무리 좋은 차도, 아무리 고급스러운 요리도, 젊은 몸과 조명발 흠뻑 받은 사진들도 사실 순간의 아름다움일 뿐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가 평생 부단히 아름다워지려 하지 않고 아름다워 보이는 찰나에만 집착할 때 시간은 공평하게 가짜들의 가치를 빠르게 감소시킨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존 그레이 박사의 책제목이다. 박사는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라면서 글을 시작한다. 행성이 서로 다른 곳에서 살았던 생명체인 님과 여는 언어와 성향 자체가 선천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규정한다. 이와 갗은 대담한 추론은 일부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하며 보다 쉽고 간결하게 독자들을 설득시킨다.

 

이런 논리의 연애지침서의 성공은 의외로 사랑과 이성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런 지식과 정보로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이해를 채운 사람들은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령이나 스킬을 터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사랑의 본질을 파악하거나 나와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실패하게 마련이다. 남녀란 함께 화합하기보다는 서로 달라서 이질적일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집단무의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러나 이미 연애를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떤 커플이 생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습관처럼 말하는 상대는 애초부터 상호 합의를 포기하게 만든다. 남녀관계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를 긋고 끝내 조화로운 사랑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다.

 

 

한국 남성 성의식의 수준

 

성에 대한 관념과 학습이 미흡한 상황에서 무비판적인 성적 농담을 즐겨 하며 언제든 돈으로 여성의 성을 매수하는 남성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 사회에 커다란 위험성을 내포함을 의미한다. 

 

언제든지 여성을 성의 매개로 대상화시킬 수 있다는 남성들의 인식은 인간의 사랑을 '몸'과 '정신'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비록 어릴 적 한때 호기심이라고 하지만 친구가 짝사랑하는 여성을 범할 수 있도록 합심하여 돼지흥분제를 구하고 먹이기까지 범행을 공모한 이들의 사고가 바로 그렇다. 마음보다 상대적으로 취하기 쉬운 몸을 취하는 것 또한 '사랑'의 시작이라 여기며 상대의 동의 없이 폭력적인 태도로 임한 것이다.

 

이런 행위는 자기 자신과 상대를 동등한 인격체로 여기지 못하고 여성을 약자로, 수단으로 바라보는 폭력적인 시선이며 수단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상대의 몸만 취하면 마음까지도 정복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디즘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사랑관을 가졌으니 굳이 몸과 정신의 합일이라는 장기적이고 끈질긴 과정까지 가려 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

 

 

결혼하기 전에 결혼한 이후를 생각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다음 질문은 '결혼을 이 사람과 하는 게 맞을까'가 아니라, '평생을 이 사람과 함께하는 게 맞을까'다. 전자는 결혼을 위해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이고, 후자는 그 사람과 살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이다. 전자는 자신의 결정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한번은 더 질문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결혼 이후의 삶까지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다.

 

 

 

 

 

5****0 2019.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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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랑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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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랑을 알 수 있다면사랑이라고 하면 유치함과 낭만 중에서 나는 어쩐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치함이 더 생각나. 사랑이 뭘까 늘 궁금했고, 때때로 느끼는 내 감정이 정말 사랑인지 확신도 없었어. 그래서 그런가 사랑을 하지 않게 된 건. 사람들이 말을 해. 외롭지 않냐고. 그 말이 나는 싫어서 연애를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물음에도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았어. 외로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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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사랑이라고 하면 유치함과 낭만 중에서 나는 어쩐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치함이 더 생각나. 사랑이 뭘까 늘 궁금했고, 때때로 느끼는 내 감정이 정말 사랑인지 확신도 없었어. 그래서 그런가 사랑을 하지 않게 된 건. 사람들이 말을 해. 외롭지 않냐고. 그 말이 나는 싫어서 연애를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물음에도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았어. 외로움이라. 사랑을 하면 외롭지 않은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정말 외롭지 않을까. 그리고 혼자가 외롭다는 이유로 자신이 외롭지 않으려고 자신의 삶에 다른 이를 끌어들인다는 게 옳은 걸까.
?

62p 우리 모두에게 사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준비는 '내가 얼마나 외로움을 잘 극복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먼저 답해보는 것이다. 외로움이라는 놈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식욕과 같아서 스스로 길들이지 못하면 무작정 사랑을 갈망하게 된다. ?
?

사랑을 알 수 있다면, 그래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책을 읽고 나서도 여전히 사랑을 모르겠지만, 나에 대해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 착한 사람이라는 말보다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말이 더 칭찬처럼 들린다는 걸 나도 깨달았어.

시시콜콜한 사랑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사랑을 하게 되면 나타나는 감정이라거나 행동(애착, 소유욕, 욕망, 질투, 바람기, 더 나아가 데이트 폭력)들까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어제도 사랑이라거나 결혼, 데이트 폭력(살인까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했었어. 책을 읽고나서 였는지 그런 주제로 자꾸 이야기가 흘러가더라고.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그런 관계가 사랑이 될 수는 없지. 사랑=불행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해. 저자도 데이트 폭력은 가짜 사랑을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

사랑이라는 게 참 어렵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것도, 사랑을 하는 것도 말야. 책 한 권으로 역시 사랑을 알 수도 배울 수도 없겠지만, 사랑이라는 거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테니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거 같아.




n******h 2019.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