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일본이 미주리 함상에서 항복 문서 조인을 했을때 서명자인 시게미스 마모루를 보좌했던 가세 도시카즈 입니다.그래서 일본이 어떻게 외교적 실패를 했고 태평양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나를 볼수 있는 내용일까 기대를 했습니다.하지만 왠걸.. 전쟁에 대한 일본인들의 변명.. 책임을 떠넘기는 내용만 잔뜩 들었고 증언에서도 왠지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저자는 자신과의 인연으로 당시 외교적 주요인물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는데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면이 강합니다.삼국동맹을 추진한 마쓰오카를 추켜 올리다가도 왜 삼국동맹을 추진했는지 모르겠다고 빠져나가고일왕에게는 전쟁에 면죄부를 주고 있는 듯 내용에서도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외교를 중요시하면서도 정치나 정책과의 고찰은 찾아 볼수도 없습니다.일본을 태평양전쟁으로 몰고간 삼국 동맹도 알고 보면 큰 식견이 필요없습니다.일본은 인도를 식민지화해서 제국이 된 영국처럼 중국을 만만하게 보고 침공했다가 큰코를 다칩니다.중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의 유일한 동맹인 독일을 떼어 놀려고 삼국 동맹을 맺었고중일전쟁도 수습을 못하고 소련과 할힌골 전투와 같은 싸움이 붙어서 일소불가침 협정을 맺었습니다.그런 중국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저자의 커리어가 유럽과 미국이었던 탓이겠지요.단순한 직업적 외교관이었고 그저 외교적인 프로토콜 정도에만 능통하고 그것을 중요시한 인물로 보입니다.최근 일본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인지 왜 일본이 어리석은 행동을 했는가에 대한 분석이나관련자들의 회고록이 번역되어 나오고는 있는데 이런 수준이 책이 나온게 아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