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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하나, 둘, 셋!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다 보물찾기에 참가하신 것입니다. ^^)
언제부터인가 작가의 신작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세밀화를 통해서 따뜻한 감성을 전달해 주는 박신영 작가도 그 중 한 분이다.
아들이 네 살 때 처음 접하게 된 '봄 여름 가을 겨울 풀꽃과 놀아요.'는 지금도 애정하는 책인데. 어릴 때 들에서 산에서 놀던 때를 기억하게 해 주는 추억의 소환이기도 하지만. 도시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자연과 멀어지게 되어 그런 경험을 할 수 없는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숲놀이를 한 동안 하기도 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과는 더 멀어진 일상의 연속으로 아이도 지쳤지만 나도 지쳐있었다. 그럴 때 이 그림책을 꺼내어 보게 되었다.
도시에 나는 식물들 중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알아가며 소소하게 웃었던 기억은 이 책을 펼칠 때마다 되살아난다. 그런데 이번에는 풀밭에 숨은 보물찾기라니 더 설레이고 기대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수려한 세밀화를 소장하는 기쁨은 이 책을 펼쳐 봐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책 표지부터 남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나비부터, 도토리, 벌, 토끼풀 꽃을 보여준다. 보물 찾기를 하듯이 떠나는 힐링의 시간으로 초대를 받게 된다.
숨은 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아들은 처음에는 보물찾기에 열중하여서 서로 도와가면서 읽어나갔다. '보물을 찾으러 가요. 풀숲에 가면 나뭇잎, 돌, 열매, 곤충, 꽃....' 이렇게 초대를 받았는데 당장 달려나가서 들판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아기자기하게 숨어 있는 것들을 찾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서 가을의 잎 사이 속에서도 찾아가면서 지식 정보 그림책이라는데, 마음이 이렇게 따뜻해지다나. 일석이조 그 이상임을 책을 본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 우리가 찾은 자연 속 보물에 대해 알아볼까요?'에서는 꽃마리, 꽃다지, 냉이, 솔이끼, 우산이끼, 히아신스, 수선화, 튤립, 참나무 구분하기를 알려준다. 식물 구분하기가 참 안되는 사람인데, 이 부분을 찍어서 숲에 갈 때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풀로 장난감을 만들어 놀아 볼까요?'에서는 전작에서도 나오지만 풀로 장난감 만들어 놀아보기는 어릴 적 동네 여자 친구들이 했던 놀이를 쑥쓰러워하면서 같이 했던 기억이 난다. 아들에게 토기풀 꽃반지 올해 봄에는 꼭 만들어 주고 싶다. 곤총 동물 친구들 이름을 알려주는데, 이렇게 다양한 이름이 있음을 모르고 살았다.
'네 이름이 꽃이 되게, 그 이름 다음에는 꼭 불러줄게.'
박신영 작가님의 취재 후기까지 볼 수 있는 깨알같은 아름다움이 가득한 그림책이다!
다음 작품은 언제 나올 건가요? 무척 궁금하고, 또 아주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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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자연을 배우며 그 속에 숨은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 책. 완전 예쁜 그림책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ㅠㅠ
글자가 작아서 너무 어린 아이들은 좀 보기 어려울 듯 싶다.
그래도 그런 아이들은...
글자 옆에 있는 숨은그림 찾기를 엄마와 함께 하는 숨은그림 찾기 시간? 아차차...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으면 더 좋다는... ㅋㅋㅋ (엄마보다는 아빠들이 집중력도 좋고, 눈도 좋으니... 아빠가 함께 해주기로~ ^^) 사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론 쉬운 그림도 있지만 좀 난이도 높은 그림도 있다는...
일단 기본적으로 찾아야 하는 그림을 표시해주고 있으니 이걸 바탕으로 잘 찾아보길 바란다. 그런데도 못찾겠다면!!! 나처럼 살.짝. 뒷면의 정답지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보니 뒷면에 작가가 실제 관찰한 식물들에 대해 잘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다.
사실 요즘 실사 책들이 많아진 만큼 실사가 아니라 아쉽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난 작가가 직접 그린 이런 그림들이 실사보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는건... 아마 작가가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인거겠지? 아이들과 함께 그림으로 자연을 배우고, 그림 속에서 재미를 찾는 식물도감 그림책.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과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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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책 읽는 가족 6월의 책은 <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입니다. 자연을 담은 세밀화와 숨은 그림 찾기가 만나서 조용한 자연 속에서 사부작사부작 보물을 찾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숨은 보물은 무엇일까? 어떻게 찾으면 될까?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치면 짧은 글 하나가 보입니다. 풀숲에 산책을 갔다가 아끼는 조그마한 물건들을 흘리고 왔대요. 구슬 팔찌, 구슬 장난감, 작은 물건들 그리고 장난감 인형들도요. 아이랑 산책을 나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일들이지요. 흘린 물건이 안 보일 때의 안타까움이란... 이건 책이니 흘린 물건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접어두고 즐겁게 함께 찾아봅니다.
저런 모양의 풀들(?) 나도 본 적이 있는데 싶은 익숙한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주어진 숨은 것들을 찾아내야 하지요. 이 그림에서는 빈 달팽이집을 8개나 작은 장난감은 2개, 장난감 인형 친구를 2개 찾아야 합니다. 다 찾으셨나요?
물속 풍경에서는 더 다양한 미션이 주어집니다. 다슬기 14마리, 모래무지 1마리, 벌 4마리, 소금쟁이 1마리, 송사리 2마리 등등... 그런데 모래무지가 뭐지? 잘 모르겠는데 싶다면... 책 뒤편을 보면 됩니다.
숨은 그림 찾기에 등장하는 풀, 곤충 등등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답도 있고요. 하루하루가 비슷비슷하고 재미없는 요즘. 모처럼 아이와 자연으로 나간 듯이 즐겁게 보물 찾기를 즐길 수 있는 책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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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6.21. 그림책시렁 679
《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박신영 사계절 2020.5.15.
삶이란 노상 숨은그림찾기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이야기는 늘 곁에 있어요. 마음을 기울이면 모두 찾아내고, 마음을 안 기울이면 하나도 못 찾습니다. 사랑을 그리기에 사랑을 찾고, 사랑을 안 그리니 사랑을 못 찾아요. 아직 모른다면 앞으로 즐겁게 배울 수 있어요. 이제 안다면 앞으로 새로 배우지요. 숨은그림을 찾듯 숨은살림을 찾습니다. 오늘까지 익힌 살림을 바탕으로 새길을 닦고, 오늘도 서툰 솜씨를 추슬러서 빙그레 웃어요. 《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는 재미나고 뜻있게 엮은 그림책이라고 여깁니다만, 되읽을수록 어쩐지 눈이나 손이 안 갑니다. 그래요, ‘숨은 그림’이나 ‘숨은 동무’나 ‘숨은 소꿉’이 아닌 ‘보물’이란 말을 쓴 탓이군요. 어린이는 놀잇감을 ‘보물’이란 이름으로 가리키지 않아요. 어린이한테는 놀잇감이 그냥 놀잇감입니다. 풀밭에 살포시 안긴 놀잇감은 어린이한테 동무입니다. 풀잎이며 풀꽃도 어린이한테 동무예요. ‘동무이자 놀이요 소꿉’이라는 얼개로 다시 바라본다면, 이 그림책이 한결 빛나리라 봅니다. 그리고 ‘보물’이란 데에 매인 탓인지, 그림책 말씨마저 너무 어렵고 얄궂어요. 손질할 말씨가 가득합니다.
ㅅㄴㄹ
풀숲에 매번 잃어버리고 와요 (3쪽) → 풀숲에 늘 잃어버리고 와요 → 풀숲에 노상 잃어버리고 와요
햇살이 따뜻해지면 겨우내 땅에 엎드려 있던 어린 풀들이 (5쪽) → 햇볕이 따뜻하면 겨우내 땅에 엎드리던 어린 풀이
몇 개가 있나요 (5쪽) → 몇이 있나요 → 얼마나 있나요
풀들 사이로 빈 달팽이 집이 (5쪽) → 풀 사이로 빈 달팽이 집이
지금은 몸이 멀겋지만 조금씩 초록색으로 변할 거예요 (7쪽) → 아직은 몸이 멀겋지만 조금씩 풀빛으로 바뀌어요 → 오늘은 몸이 멀겋지만 조금씩 푸른빛이 되어요
하얀 돌에서 편히 쉬었다 가 (7쪽) → 하얀 돌에서 폭 쉬었다 가 → 하얀 돌에서 푹 쉬었다 가
숨죽이고 귀 기울이게 돼요 (9쪽) → 숨죽이고 귀기울여요
새들이 날아오르는 소리 (9쪽) → 새가 날아오르는 소리
다람쥐 집 근처에는 카펫 같은 솔이끼가 깔려 있고 (9쪽) → 다람쥐 집 곁에는 솔이끼가 있고 → 다람쥐 집 곁에는 솔이끼 깔개가 있고
장미 향에 기분이 좋아져요 (11쪽) → 꽃찔레내에 즐거워요 → 꽃찔레내음이 반가워요 → 꽃찔레냄새가 좋아요
벌은 윙윙대며 시끄럽게 꿀을 모아 가고 (11쪽) → 벌은 윙윙대며 꿀을 모아 가고
덤불 속에 꼭꼭 숨어 있어요 (11쪽) → 덤불에 꼭꼭 숨어요
이제 막 짓기 시작한 (11쪽) → 이제 막 짓는
토끼풀 그늘에 숨어들어 쉬고 있어요 (13쪽) → 토끼풀 그늘에 숨어들어 쉬어요
토끼풀꽃으로 반지를 만들려고 해요 (13쪽) → 토끼풀꽃으로 고리를 엮으려고 해요 → 토끼풀꽃으로 가락지를 짜려고 해요
우리가 찾은 자연 속 보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22쪽) → 우리가 찾은 숲빛을 알아볼까요 → 우리가 찾은 숲살림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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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밖에 나가 그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꽃을 보고 곤충을 보면서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구성입니다. 외출시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가지고 나가죠. 아이는 몸을 수그리고 엎드려서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다가 가지고 나간 장난감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것을 독자보고 찾아달라고 해요.
사진인지 그림인지 알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장면들입니다. 그 속에 인공적인 레고 피규어가 있지만, 자연은 그마저도 품어버리죠. 벌이나 도토리, 게다가 돌까지! 찾아보라고 하는 것들도 다양해요. 숨은 그림 찾기를 완료하려고 생각하면 뒷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솔찬히 걸립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용을 보면서 아이의 걸음을 따라가보고, 그 다음에는 마음에 닿는 예쁜 장면에서 멈추어서 어떤 모습들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그리고 나서 찾으라고 한 것들을 찾아봅니다. (페이지를 펼치면 최소한 3번은 반복해서 읽게 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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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아이와 마주보고 앉아 책을 읽어주어도, 어느새 아이가 가까이 다가와서는 여기있다! 여기있어! 나는 이거 찾았다! 라고 짚어냅니다. 옆에서 함께 바라보며 즐길 수 밖에 없는 책 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을의 모습입니다. 그림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여유를 가지게 된 지금 '이만하면 되었다..' 하는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지난 뜨거운 날을 떠올리며 아련함에 젖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말을 마음에 담습니다. ----- 포근한 낙엽 이불을 덮고 잠을 자다 보면 겨울 눈이 이불이 되어 다시 덮어 줄 거예요. "얘들아, 따뜻하게 잘 자, 안녕!" -----
페이지를 넘기고, 생각지 못했던 다른 가을의 모습도 느껴봅니다. (이 모습은 책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세밀화로 자연을 화폭에 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작가님의 다음 작업이 절로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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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무엇이 숨었을까~ 나뭇잎, 돌, 열매, 곤충, 꽃…… 예쁜 보물 숨어있네. 『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의 빨간 신발 아이가 찾은 예쁜 보물을 잃어버렸습니다. 아이는 풀숲에서 보물을 찾는데요. 부지런하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장소들을 잘도 다닙니다. 그곳엔 민들레가 피어있고 히아신스 향기가 가득합니다. 수목원 숲길을 거닐고 흐드러진 장미 정원에도 놀러갑니다. 맑은 물 개울가를 지나 낙엽 수북한 도토리나무 숲에도 들릅니다. 아이가 찾는 보물은 아주 특별합니다. 나뭇잎, 돌, 열매, 곤충, 꽃 때로는 작은 짐승과 물고기까지 있습니다. 아이는 '분홍 구슬 팔찌, 유리구슬과 작은 장난감, 조그마한 물건들'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풀숲에 갈 때마다 이 조그만 것들을 잃어버립니다. 아이는 숲속 보물과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으러 가자고 말합니다. 빨간 신발의 아이가 고사리같은 작은 손을 내밀며 하는 말입니다. 함께 찾으러 나가 볼까요? p.3 아이의 뒤를 따라 풀숲을 헤맵니다. 봄볕에 어린 풀들이 올라오는 풀숲에서는 달팽이 집을 찾습니다. 히아신스 꽃밭에서는 네발나비와 벌 그리고 청개구리를 찾고요. 수목원 숲길에는 다람쥐가 숨어 있습니다. 장미가 가득 피어난 덩굴에는 꽃무지, 벼메뚜기, 쌍살벌, 풍뎅이를 찾아야 합니다. 토끼풀숲에서는 나방 애벌레와 벌, 개미들을 일별하고뜨거운 여름 개울가에서는 다슬기, 모래무지, 소금쟁이와 송사리를 따라가 봅니다. 낙엽 속에서도 쌓인 눈 속에도 보물이 있습니다. 얼핏 숨은 그림 찾기 책인 줄 알았던 책입니다. 풀밭에 숨어 있는 숨은 그림을 찾는 책 말입니다. 이런 책의 경우 풀밭에서 찾는 숨은 그림은 장소와 아무 상관이 없죠. 망치, 바늘, 고깔모자 등이 숨어 있게 마련입니다. 박신영 저자가 쓰고 그린 『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는 그런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책의 그림들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내려다본 풀숲 세상이었습니다.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확대경을 들이댄 것과도 다른 딱 아이의 눈높이로 보는 자연을 세밀화로 그려냈습니다. 자연의 구성물은 다채롭습니다. 낙옆쌓인 도토리숲에는 도토리 나무만 있지 않습니다. 같은 낙옆도 올해 떨어진 것과 작년, 그 이전에 떨어진 것이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말라버린 죽은 곤충들도 있습니다. 책은 계절에 따라 풀숲바닥에서 어떤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찾는 보물들은 정말 꼭꼭 숨어 있습니다. 때로는 꼬리털 한 줌만 보입니다. 자연 풍경 속에 숨어 있는 곤충과 식물들을 일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자세할 수 있을까 싶은 자연 세밀화를 살펴보고 또 살펴보게 됐습니다. 생김새를 알지 못하는 것이 보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름들입니다. 꽃무지, 벼메뚜기, 쌍살벌, 환삼덩굴 열매 꼬투리 등. 어떤 모양인지 알지 못하면 찾기 어렵습니다. 저자는 친절하게 책 뒷부분에 내용에 등장하는 식물과 곤충의 세밀화를 붙여놓았습니다. 흑백으로 그려진 자연 속 보물의 전체 모습을 눈에 익힌 뒤 다시 보물 찾기에 나서면 됩니다. 어쩌면 이렇게 자세하게 그릴 수 있는 걸까요. 얼마나 관찰하면 이렇게 묘사할 수 있는 걸까요. 작가가 담아낸 자연은 사진보다 더 선명합니다. 얼핏 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자연의 보물들을 잘도 숨겼습니다. 책에서 본 자연의 보물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집 문밖을 나가 자연이 있는 곳 어디라도 나선다면 또 발밑 자연의 생김생김을 자세히 관찰한다면 찾을 수 있는 장면들입니다.
『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는 미션을 완료하듯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책은 아닙니다. '다 찾았다!'를 외치고 덮어버릴 책은 아니라는 거죠. 힌트 없이 다 찾기도 어렵고요. 차근히 한 장 한 장 느긋하게 책장을 넘기며 보는 책입니다. 한 면에 가득 차 있는 한 계절의 풍경을 감상하고 그 안에 있는 자연의 선과 면과 색깔을 맛보아야 합니다. 숨어 있는 보물들은 덤으로 찾는 거고요.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시리즈지만 아이와 함께 어른도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숨은 보물을 찾는 동안 담백한 자연을 그린 세밀화를 감상할 마음의 준비만 한다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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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꽃에 푹 빠져 있는 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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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고전적인 느낌의 세밀화책~~!! 이렇게 세밀하고도 자세한 그림이라뉘~~ 정말 아이랑 자세히 보고 또 보게되는 책이었다. 세밀화 뿐만이 아니라 그림마다 숨어 있는 숨은 보물찾기가 있어 초집중하며 봐야했던~~ 그림으로 사계절을 느낄수 있고 식물, 동물의 정보들 까지~~요즘 같이 밖에 못나갈때 자연을 관찰하기 좋은 그림책이었다. 아이도 그림만 보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찾게되서 더 흥미롭고 좋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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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글, 그림 박신영 사계절 ![]() 풀 가득한 숲 속 에서 산책해보셨나요? 마음이 바쁠때는 목적지를 향해 곧장 달려가던 길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걷다보면 늘 보았던 풍경이 새삼스러워지듯, 숲 속은 더욱 그러합니다. 매일 매일 변하는 숲의 모습이 그러하고, 매년 만나는 계절이라도 작년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숲은 찾아갈 때마다 새로운 기쁨을 주는 가 봅니다.
숲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이지만 매일 그럴 순 없을 때 숲의 모습을 담아놓은 책을 펼쳐봅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숲의 모습에다 숨은 그림찾기를 더해 놓은 책이었습니다. 숲 그 자체가 보물 가득한 곳이지만, 그 속에서 놀다가 나의 소중한 것을 남겨놓은 -흘려놓은!- 그것을 찾는 상황을 그림책 속에 담아놓은 책이었어요. 분명, 구슬, 작은 장난감, 조그마한 물건들을 흘린것은 책 속의 아이일텐데, 그것이 꼭 내가 흘려놓은 보물인양 아이들이 책 속 풍경에서 '보물 찾기'에 여념이 없네요! ![]() 한 면은 그림, 한 면은 숲 속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글과 숲 속을 바라보는 화자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 적혀있습니다.
보물찾기 책 답게 아이들은 '함께 찾아요'라고 적힌 부분에 나온 것들을 눈에 불을켜고 찾습니다. 처음에는 적힌 것만 찾았습니다. 작은 장난감 인형, 구슬, 빈 달팽이집... 재미있었습니다. 은은한 색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 속에서 숨은 보물을 찾기란 쉽지 않았거든요. 특히, 빈 달팽이 집! 분명 다 찾았는데, 다시 찾으며 갯 수를 세다보면 꼭 하나씩 모자라네요. 이렇게 복잡한(?)그림을 그리신 작가님도 이 작업이 쉽진 않았겠다 싶었어요. ![]() 처음 한 번은 숨은 그림에 집중해서 그림을 살폈습니다. 찾다가 막히면 다음장도 넘겨보고, 형을 불러 찾기도 하고, 엄마도 동원되고, 혼자 찾아보다가 찾은 기쁨에 소리치며 와서 보라고 하고. (숨은 보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페이지도 맨 뒤에 나오니 참고하셔요!)
그 다음에는 전체 그림을 보았습니다. 작은 것을 찾으려고 보다보니, 구슬이나 장난감이 들어있는 전체 그림을 놓치고 있구나 싶었거든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풍경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고 읽으며 자연이 주는 보물 그 자체를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뒷 장에는 숲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우리가 비교적 쉽게 접하는 나비, 풀,나무 등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책에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집 앞에서 만난 흰 나비가 배추흰나비라는 것도 보고, 토끼풀 꽃으로 화관도 만들어 볼 수 있었지요. ![]() 책 말미의 '작가의 취재후기'를 보며 다시한번 감동이었습니다. 그저 예쁜 그림을 어디 사진을 보고 그린것이 아니라 직접 관찰하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의 그 찰나를 담아, 작가가 느낀 벅찬감정을 그림책에 담았음이 전해졌거든요. 진짜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담은 그림책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녹음이 짙어가는 지금, 풀향기 가득한 숲으로 떠나기전에 이 책으로 준비운동을 하면 어떨까요? 전체를 보는 눈과 함께 풀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눈을 기를 수 있게말이죠! 사계절 자연과 함께 숨은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그림책 [풀밭에 숨은 보물찾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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